한 편 올립니다^^;;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다.
어떤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냉정히 그렇다고 대답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절도, 폭행 온갖 악행이 벌어지다가도 어딘가 에선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힘든 사람의 짊을 덜어 주는 동료가 존재하며, 남을 위해 기꺼이 선의를 베푸는 그런 마음이 따뜻한 이들도 존재한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 어쩌면 사람들마다 다른 세계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 죽을 만큼 괴로운 세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힘들어도 좋은 인연들 덕분에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 밟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도 존재 할 것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론이 보아왔던 세상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누군가에겐 절망이 도사리는 냉혹한 지옥이었고, 누군가에겐 희망이라도 볼 수 있는 그런 미래 지향적인 세상, 또 다른 누군가에겐 행복한 곳이었다.
50년.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론은 그런 세상의 중심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자신은 동떨어진 존재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는 이 세상에 자신 만은 동떨어져 있는 것만 같은 것을 느낀다.
25년.
그래, 25년이라는 그 시간만큼은 론 또한 세상의 여러 사람들처럼 평범한 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저 자신도 동화책에서나 보았던 마족이나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도 꿈꾸었던 어린 시절 또한 존재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흘러가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에 마주하고 삶을 살아가던 25년 때에 론의 인생은 달라지게 되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했던 고통과 찾아온 힘, 몸속에 잠들어 있던 힘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왜 그것이 자신의 몸속에 존재 하는지 모른다.
왜 25년이 되었을 때 그런 힘이 개어 난지도 알지 못 한다.
다만, 그것은 론에게 전혀 좋은 것이 아닌, 처절한 상처와 괴로움을 동반한 저주에 불과했다.
알 수가 없다.
자신의 몸속에 잠들어 있는 이 힘이 무엇인지 론은 알 수가 없었다.
다한 25년에 깨어난 그 힘을 천천히 알아가고 천천히 개방하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던 1년이라는 시간에 거의 도달 했을 때, 론은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현자의 탑에서부터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을 거두어 주었던 스승님을 저버리고 떠나게 된 그날,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위해, 오직 사랑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미련하게 함께 따라 나섰던 여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을 하였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보고 따라나서 주었던 사랑하는 그녀는, 더 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것도 미라라고 생각 될 정도로 앙상한 모습으로.
패닉.
아무것도 생각 할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버리고 끔찍한 모습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론은 아무것도 생각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부들부들 떨며 하염없이 울부짖을 뿐이었다.
괴물.
그 일을 겪은 론은 자신을 더 이상 인간이라 생각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 후 론은 어떻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그렇게 되었는지를 뇌가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을 정신을 차린 론은 고스란히 떠올린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속에 잠재 되어 있는 이 힘이 풀려버리면, 자신의 몸이 붕괴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인간 일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지, 그것을 막을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기억이 살아나며 본능적으로 그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흡수를 해야 하는지도.
두려웠다.
론은 하루 종일 집안에 처박혀 사랑하는 여인의 시신을 옆에 두고 공포에 떨며 질려 있을 뿐이었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주스러울 뿐이었다.
세상이 어떻게 되든 다 때려치우고 죽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스승님이 그랬잖아. 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그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찾아오라고. 난... 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언제나 즐겁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나날들이 게속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
현자의 탑을 떠나고, 첫날 밤, 에리나는 론에게 말했다.
재능이 없어, 스승님을 언제나 힘들게 했고, 얼굴에 먹칠을 하기도 우없이 많았지만 마치 친 손자처럼 아껴주고 거두어 주었던 그런 스승님이, 사고를 일으키고 고개를 숙이게 만들고, 무릎까지 꿇게 하였을 때 쓰레기라 생각했다.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 할 필요도 없는 그런 망나니에 인간쓰레기.
그날 저녁 론은 목을 끊으려 목을 매달았고 극적으로 발견 되어 목숨을 건졌다.
그 일이 있은 후, 론은 처음으로 스승님에게서 정말로 화가난 것이 무엇인지 경험 하였고, 눈물을 보았다.
[스승님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죽는다는 말, 그런 극단적인 행동 벌이지마. 이 세상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건 없어. 론 또한 마찬가지야. 스승님뿐만이 아니야. 나 또한 론이 살아가길 원해. 그리고... 그게 내 바람이기도 하니까.]
에리나의 시신 옆에서 론은 딱 한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게 에리나가 론에게 표현 하고픈 최선의 말이었을까.
{죽지마.}
짧은 말이었지만, 그 한마디가 무엇을 뜻하는지, 에리나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대번에 전해져왔다.
론은 하염없이 공포에 떨고, 괴로워하며, 절망에 빠져 지냈다.
어떻게 일어섰는지 모른다.
어떻게 지금까지 25년이라는 세월을 버텨 왔는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고, 한 명 한 명의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면서 론은 그 일들에 무심해져만 갔다.
그랬던 론이 에닐리라는 한 여자 때문에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론 자신 또한 혼란스러운 상황.
그런 상황에서 실비아가 찾아오고 일주일의 시간이 주었지만 론은 끝내 행동에 실행하지 못 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우거를 통해 한 달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잘 못 했어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닥쳐 이년아!”
짜악-!
16세 정도 되었을까.
험악하게 생긴 남자에게 잡힌 소녀는 눈이 퍼렇게 부운 상태로 손을 싹싹빌며 용서를 빌었다.
“제 값에 팔려서 창녀가 되었으면 그에 맞게 행동하야지 네깟년이 감히 도망을 쳐?!”
“아아악!”
머리체가 잡히고 눈물을 흘리는 소녀를 도와줄 사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은 뒷골목 세계에 흔히 존재하는 부랑자들.
이런 모습을 자주 보았던 그들이기에 소녀가 처한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볼 뿐이다.
“아주 제대로 혼이 나봐야 네년이 정신을 차리지.”
“잘 못 했어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머리체가 잡히고 끌려가면서도 소녀는 용서를 빌고 또 빌었다.
그것만이 덜 맞고, 목숨을 부지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도, 도와주세요!”
용서를 빌며 끌려가던 소녀는 흑색 로브를 걸치고 지나치던 남자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도움을 청했다.
“이 개년이 그래도!”
파악-!
발로 배를 걷어 차버린 남자가 배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소녀에게 다가가 다시 발을 들어 올렸다.
“어이쿠!”
콰당!
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옆구리가 걷어 차인 채 옆으로 나뒹굴었다.
“어, 어떤 자식이......!”
옆구리를 부여잡은 채 고개를 들었던 남자는 로브 사이로 보이는 사내의 사늘한 눈 빛에 순간 말문이 막힌 듯 입을 닫았다.
“이거면 되겠나?”
땡그랑...!
바닥에 떨어진 둥그런 골드 하나를 본 남자가 마른침을 삼켰다.
이 소녀의 몸 값은 60실버, 거기다 2년 동안 데리고 놀았으니 본전은 뽑을 만큼 뽑은 상황.
거기다, 저 눈빛을 본 건데 보통 내기가 아니게 보였다.
뒷세계에서 그래도 제법 물을 먹었다고 눈빛만 봐도 그 사람이 보통 사람인지는 볼 수 있는 안 목은 있는 것이다.
떨어진 금전을 집어든 남자가 사내의 눈치를 보더니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사내가 고개를 돌려 두려운 시선을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상처가 심해보이는 군.”
한 쪽 무릎을 꿇고 몸을 앉힌 사내가 손을 뻗어 부풀어 있는 소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금세 붓기가 갈아 앉으며 상처가 치료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신기한 모습에 부랑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고 소녀는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다.
어떤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냉정히 그렇다고 대답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절도, 폭행 온갖 악행이 벌어지다가도 어딘가 에선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힘든 사람의 짊을 덜어 주는 동료가 존재하며, 남을 위해 기꺼이 선의를 베푸는 그런 마음이 따뜻한 이들도 존재한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 어쩌면 사람들마다 다른 세계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 죽을 만큼 괴로운 세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힘들어도 좋은 인연들 덕분에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 밟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도 존재 할 것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론이 보아왔던 세상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누군가에겐 절망이 도사리는 냉혹한 지옥이었고, 누군가에겐 희망이라도 볼 수 있는 그런 미래 지향적인 세상, 또 다른 누군가에겐 행복한 곳이었다.
50년.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론은 그런 세상의 중심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자신은 동떨어진 존재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는 이 세상에 자신 만은 동떨어져 있는 것만 같은 것을 느낀다.
25년.
그래, 25년이라는 그 시간만큼은 론 또한 세상의 여러 사람들처럼 평범한 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저 자신도 동화책에서나 보았던 마족이나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도 꿈꾸었던 어린 시절 또한 존재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흘러가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에 마주하고 삶을 살아가던 25년 때에 론의 인생은 달라지게 되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했던 고통과 찾아온 힘, 몸속에 잠들어 있던 힘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왜 그것이 자신의 몸속에 존재 하는지 모른다.
왜 25년이 되었을 때 그런 힘이 개어 난지도 알지 못 한다.
다만, 그것은 론에게 전혀 좋은 것이 아닌, 처절한 상처와 괴로움을 동반한 저주에 불과했다.
알 수가 없다.
자신의 몸속에 잠들어 있는 이 힘이 무엇인지 론은 알 수가 없었다.
다한 25년에 깨어난 그 힘을 천천히 알아가고 천천히 개방하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던 1년이라는 시간에 거의 도달 했을 때, 론은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현자의 탑에서부터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을 거두어 주었던 스승님을 저버리고 떠나게 된 그날,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위해, 오직 사랑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미련하게 함께 따라 나섰던 여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을 하였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보고 따라나서 주었던 사랑하는 그녀는, 더 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것도 미라라고 생각 될 정도로 앙상한 모습으로.
패닉.
아무것도 생각 할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버리고 끔찍한 모습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론은 아무것도 생각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부들부들 떨며 하염없이 울부짖을 뿐이었다.
괴물.
그 일을 겪은 론은 자신을 더 이상 인간이라 생각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 후 론은 어떻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그렇게 되었는지를 뇌가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을 정신을 차린 론은 고스란히 떠올린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속에 잠재 되어 있는 이 힘이 풀려버리면, 자신의 몸이 붕괴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인간 일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지, 그것을 막을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기억이 살아나며 본능적으로 그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흡수를 해야 하는지도.
두려웠다.
론은 하루 종일 집안에 처박혀 사랑하는 여인의 시신을 옆에 두고 공포에 떨며 질려 있을 뿐이었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주스러울 뿐이었다.
세상이 어떻게 되든 다 때려치우고 죽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스승님이 그랬잖아. 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그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찾아오라고. 난... 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언제나 즐겁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나날들이 게속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
현자의 탑을 떠나고, 첫날 밤, 에리나는 론에게 말했다.
재능이 없어, 스승님을 언제나 힘들게 했고, 얼굴에 먹칠을 하기도 우없이 많았지만 마치 친 손자처럼 아껴주고 거두어 주었던 그런 스승님이, 사고를 일으키고 고개를 숙이게 만들고, 무릎까지 꿇게 하였을 때 쓰레기라 생각했다.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 할 필요도 없는 그런 망나니에 인간쓰레기.
그날 저녁 론은 목을 끊으려 목을 매달았고 극적으로 발견 되어 목숨을 건졌다.
그 일이 있은 후, 론은 처음으로 스승님에게서 정말로 화가난 것이 무엇인지 경험 하였고, 눈물을 보았다.
[스승님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죽는다는 말, 그런 극단적인 행동 벌이지마. 이 세상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건 없어. 론 또한 마찬가지야. 스승님뿐만이 아니야. 나 또한 론이 살아가길 원해. 그리고... 그게 내 바람이기도 하니까.]
에리나의 시신 옆에서 론은 딱 한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게 에리나가 론에게 표현 하고픈 최선의 말이었을까.
{죽지마.}
짧은 말이었지만, 그 한마디가 무엇을 뜻하는지, 에리나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대번에 전해져왔다.
론은 하염없이 공포에 떨고, 괴로워하며, 절망에 빠져 지냈다.
어떻게 일어섰는지 모른다.
어떻게 지금까지 25년이라는 세월을 버텨 왔는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고, 한 명 한 명의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면서 론은 그 일들에 무심해져만 갔다.
그랬던 론이 에닐리라는 한 여자 때문에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론 자신 또한 혼란스러운 상황.
그런 상황에서 실비아가 찾아오고 일주일의 시간이 주었지만 론은 끝내 행동에 실행하지 못 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우거를 통해 한 달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잘 못 했어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닥쳐 이년아!”
짜악-!
16세 정도 되었을까.
험악하게 생긴 남자에게 잡힌 소녀는 눈이 퍼렇게 부운 상태로 손을 싹싹빌며 용서를 빌었다.
“제 값에 팔려서 창녀가 되었으면 그에 맞게 행동하야지 네깟년이 감히 도망을 쳐?!”
“아아악!”
머리체가 잡히고 눈물을 흘리는 소녀를 도와줄 사람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은 뒷골목 세계에 흔히 존재하는 부랑자들.
이런 모습을 자주 보았던 그들이기에 소녀가 처한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볼 뿐이다.
“아주 제대로 혼이 나봐야 네년이 정신을 차리지.”
“잘 못 했어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머리체가 잡히고 끌려가면서도 소녀는 용서를 빌고 또 빌었다.
그것만이 덜 맞고, 목숨을 부지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도, 도와주세요!”
용서를 빌며 끌려가던 소녀는 흑색 로브를 걸치고 지나치던 남자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도움을 청했다.
“이 개년이 그래도!”
파악-!
발로 배를 걷어 차버린 남자가 배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소녀에게 다가가 다시 발을 들어 올렸다.
“어이쿠!”
콰당!
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옆구리가 걷어 차인 채 옆으로 나뒹굴었다.
“어, 어떤 자식이......!”
옆구리를 부여잡은 채 고개를 들었던 남자는 로브 사이로 보이는 사내의 사늘한 눈 빛에 순간 말문이 막힌 듯 입을 닫았다.
“이거면 되겠나?”
땡그랑...!
바닥에 떨어진 둥그런 골드 하나를 본 남자가 마른침을 삼켰다.
이 소녀의 몸 값은 60실버, 거기다 2년 동안 데리고 놀았으니 본전은 뽑을 만큼 뽑은 상황.
거기다, 저 눈빛을 본 건데 보통 내기가 아니게 보였다.
뒷세계에서 그래도 제법 물을 먹었다고 눈빛만 봐도 그 사람이 보통 사람인지는 볼 수 있는 안 목은 있는 것이다.
떨어진 금전을 집어든 남자가 사내의 눈치를 보더니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사내가 고개를 돌려 두려운 시선을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상처가 심해보이는 군.”
한 쪽 무릎을 꿇고 몸을 앉힌 사내가 손을 뻗어 부풀어 있는 소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금세 붓기가 갈아 앉으며 상처가 치료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신기한 모습에 부랑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고 소녀는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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