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응.”
김범인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고는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신에 날카로운 뿔과 이빨로 인해 큰 상처가 생겼다.
네임드 몬스터가 끝도 없이 나올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
아니, 그 전에 아마존에 있어야할 아나콘다 같은 녀석이 숲에서 살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길이만 10m를 넘고, 입을 쩌억 벌리니 자신정도는 그냥 껌처럼 씹을 만큼 거대했다.
결국 아나콘다 같은 녀석한테 집어 삼킴을 당한 뒤, 김범인은 정말로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생존본능이 홍수와 같이 밀려왔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라는 스킬은 전부다 사용했다.
비수로 내장을 마구 찌르고 손톱으로 할퀴었다.
어째서 자신이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는 것인가? 하고 머릿속에서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의 몸은 여전히 생존에 대한 본능과 욕구로 아나콘다 같은 녀석의 몸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었다.
장차 10분가량을 그렇게 발악을 하자, 빛이 들어오며 나갈 수 있는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조룡탐해로 구멍을 헤집으며 크게 만들어 밖으로 빠져나갔다.
어찌 살아남기는 했지만, 아나콘다 녀석이 살아있으면 자신은 정말로 다시 한 번 죽을지도 모른다.
그 순간 육합권 액티브 스킬 솔수천장(率手穿掌)의 잠금이 해체되었다.
솔수천장은 일명 한 탕 스킬이다.
막대한 내공을 소모하지만 강력하다.
김범인은 솔수천장을 사용하여 아나콘다 녀석의 머리를 꿰뚫었다. 다시 한 번 솔수천장을 사용하려고 했던 찰나, 이미 아나콘다 녀석이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은 몸속에서 발광을 떨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몸을 꿰뚫은 순간 완전히 죽은 것이었다.
어쨌든 자신은 살아남았고, 수많은 네임드 몬스터들과 싸워 이겼다.
결과적으로는 두 번의 레벨 업을 할 수는 있었다.
“끙끙. 이거 대비를 더 확실하게 해야 하겠는데?”
김범인은 좀 더 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선은 몸을 회복하고 말이다.
***
이틀이 지나고 몸을 완벽하게 회복한 김범인은 도살장으로 향했다.
도축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곳은 창천과는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맵에서 마을에 대한 지명이 나오지 않은 것만 봐도, 창천의 지형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네임드 몬스터만 나오는 숲이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다.
‘씁. 뭐 뭔가 농락당하는 것 같다는 말이지.’
마치 세상이 자신을 농락하는 것만 같다고 느낀 김범인이다.
이곳은 창천 안에서 네가 모르는 곳이야!
이곳은 사실 현실이지!
이렇게 말이다.
두 가지가 적절하게 오가면서 확신을 내릴 수 없었다.
어느 한 쪽이라도 확신을 내릴 수만 있다면 이렇게까지 답답하지는 않을 터인데 말이다.
‘아아, 그만 생각하고 스탯이나 올리자. 능력치는 체력과 민첩, 힘에 골고루 분배하고….’
김범인은 혼란을 가져다주는 생각을 접고, 이전에 오른 레벨에 따른 스탯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청풍(김범인)
직업 수련자 LV 52 ( 37.1 % )
생명력 7600 / 7600 내력 458 / 458
( 1400 0 ) ( 200 0 )
힘 140 ( 135 0 ) 민첩 99 ( 94 0 )
체력 121 ( 116 0 ) 지능 39 ( 34 0 )
지혜 19 ( 14 0 ) 운 43 ( 38 0 )
보너스 스탯 0
치명타 0 ( 0 0 ) 회복력 33 ( 32 0 )
저항력 화(火) 9 수(水) 7
목(木) 5 금(金) 0
토(土) 0 광(光) 0
암(暗) 0 뇌(雷) 0
독(毒) 12
운 스탯과 독에 대한 저항력이 오른 것이 보인다.
아마 아나콘다 녀석의 뱃속에 있었던 미끌미끌했던 액체가 독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뱃속에서 탈출하면서 운 스탯이 오른 것 같았다.
‘죽다 살아났는데, 겨우 이것밖에 안주네?’
정말로 죽다 살아났는데 운 스탯이 2밖에 오르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운이 좋아야 스탯이 쭉쭉 오르는 것일까?
도무지 모를 일이었다.
김범인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어느새 도착한 도살장으로 들어갔다.
음모오오오!
꾸엑꾸엑!
도살장 안에는 소와 돼지들이 구슬프게 울부짖고 있었다.
마치 자신들이 곧 죽는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 자네는 누군가?”
도살장 안에 있던 남자가 김범인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김범인의 행색은 자신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별다를바가 없다. 그리고 나이는 자신보다 훨씬 적어보였다.
그러기에 반말을 하는 것이었다.
김범인으로서는 어차피 창천 내부에서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NPC들이 쭉 반말을 해왔기에 별다른 상관이 없었다.
“도축하는 방법을 배우러 왔는데,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습니까?”
“도축? 허어? 그것을 배우러 왔다고?”
“그냥 알려주십시오. 책으로 주셔도 됩니다.”
남자로서는 김범인의 말이 황당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미친놈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김범인을 쳐다보더니, 너덜너덜한 책 한 권을 휙 던졌다.
김범인은 책을 받고는 히죽 웃으며 도살장을 빠져나갔다.
남자의 시선이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말이다.
“책을 읽어볼까?”
김범인은 길을 걸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길을 걸으면서 책을 읽는다는 게 말이 되냐고?
당연히 된다.
실제로 해본 사람들도 많이 있고, 김범인 또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등교를 하며 책을 읽기도 했다.
탁.
“다 읽었다!”
김범인이 책을 덮으며 찌뿌둥한지 양 팔을 하늘로 향해 쭉 폈다.
도축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알림음이 들려오고, 도축 스킬이 생성되었다.
과연 조금 전 도축장에 있는 남자는 알고 있을까?
자신이 이렇게 도축을 정말로 배웠다는 것을 말이다.
‘뭐, 아무렴 어때?’
김범인으로서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자, 스킬을 한번 쭉 살펴보자.’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약초 채집 – 8등급 : 78.34%
육합권 – 7등급 : 41.64%
철우공 - 7등급 : 72.12%
재생 – 9등급 : 87.9%
액티브 스킬(Acctive Skill)
도축 - 10등급 : 100.00%
약 만들기 – 7등급 : 81.38%
독 만들기 – 3등급 : 12.35%
약초 확인 – 9등급 : 88.33%
육합권(六合拳) - 조룡탐해(鳥龍探海) 5등급 : 7.14%
육합권(六合拳) - 풍운사기(風雲乍起) 5등급 : 6.13%
육합권(六合拳) - 반궁자성(反躬自省) 5등급 : 1.12%
육합권(六合拳) - 삼환투월(三環套月) 잠김
육합권(六合拳) - 솔수천장(率手穿掌) 1등급 : 3.24%
육합권(六合拳) - 오룡탐해(烏龍探海) 잠김
삼재심법(三才心法) - 10등급 : 9.23%
쾌운보(快雲步) - 8등급 : 98.23%
음양반선경(陰陽班宣經) - 무(無)등급 : 0.00%
스킬을 살펴보는 이유는 별게 없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보고, 어떤 것을 더욱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것이다.도축은 익힘과 동시에 10등급에 100%다.
어째서 이렇게 순식간에 스킬 숙련도가 높아졌는가하면, 도축은 단순히 아이템을 얻어내기 위해 하는 일종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고기를 얻기 위해 도축을 하는 것이라면 사정은 조금 달라지지만, 김범인에게는 도축이라 아이템을 얻기 위한 스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흐음. 스킬들은 대충 이런데 말이야……."
레벨업을 위한 사냥과 관련된 스킬은 패시브 쪽으로 육합관, 철우공이 있고, 액티브에서는 조룡탐해, 풍운사기, 반궁자성, 솔수천장, 삼재심법, 쾌운보가 있다.
‘삼재심법은 조만간 변할 것 같은데?’
삼재심법은 숙련도가 낮기는 하지만 10등급이다.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등급이 아닌 것이다.
김범인은 고개를 주억이며 스킬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그리고는 다시 숲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반궁자성의 반동을 이용해서 솔수천장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려나? 더 세 지려나? 흐음…….’
속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
“솔수천자아아아앙!”
김범인의 손바닥이 거대 늑대의 미간을 꿰뚫었다.
미간을 꿰뚫었기에 거대 늑대가 죽는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네임드 몬스터들은 생명력이 생각보다 질겼다.
“마지막으로 솔수천장! 으랴앗!”
김범인이 다시 한 번 솔수천장으로 거대 늑대의 미간을 꿰뚫었다.
파각!
푸슉!
거대 늑대의 미간에서 핏줄기가 뿜어져나와 김범인을 적셨다.
“퉤, 쳇.”
김범인은 입 안으로 들어간 피를 뱉어내고는 거대 늑대의 시체를 인벤토리 창에 집어넣었다.
가끔씩 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는 하지만, 김범인은 그런 부류는 아니었다.
인벤토리 창에서 물을 꺼내 입을 헹궜다.
“에구… 지친다….”
숲에 들어와서 사냥을 한지도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다.
잠을 자는 것이야 노숙을 해도 상관은 없다지만, 이런 네임드 몬스터가 판을 치는 곳에서는 잠따위는 자고 싶지 않은 심정이다.
괜히 자고 있는 사이에 아나콘다 같은 녀석이 또 나타나 자신을 집어삼키는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범인은 슬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맵을 열고 마을의 위치를 확인 했다.
“응?”
마을의 위치를 확인하던 도중,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창천에서는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은 퀘스트를 뜻한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마을에서는 맵을 켜도 사람들의 표시가 뜨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찌된 시스템인거야?”
이랬다가 저랬다가 순전히 멋대로다.
김범인은 고개를 흔들고는 초록색 점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범인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고는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신에 날카로운 뿔과 이빨로 인해 큰 상처가 생겼다.
네임드 몬스터가 끝도 없이 나올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
아니, 그 전에 아마존에 있어야할 아나콘다 같은 녀석이 숲에서 살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길이만 10m를 넘고, 입을 쩌억 벌리니 자신정도는 그냥 껌처럼 씹을 만큼 거대했다.
결국 아나콘다 같은 녀석한테 집어 삼킴을 당한 뒤, 김범인은 정말로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생존본능이 홍수와 같이 밀려왔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라는 스킬은 전부다 사용했다.
비수로 내장을 마구 찌르고 손톱으로 할퀴었다.
어째서 자신이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는 것인가? 하고 머릿속에서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의 몸은 여전히 생존에 대한 본능과 욕구로 아나콘다 같은 녀석의 몸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었다.
장차 10분가량을 그렇게 발악을 하자, 빛이 들어오며 나갈 수 있는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조룡탐해로 구멍을 헤집으며 크게 만들어 밖으로 빠져나갔다.
어찌 살아남기는 했지만, 아나콘다 녀석이 살아있으면 자신은 정말로 다시 한 번 죽을지도 모른다.
그 순간 육합권 액티브 스킬 솔수천장(率手穿掌)의 잠금이 해체되었다.
솔수천장은 일명 한 탕 스킬이다.
막대한 내공을 소모하지만 강력하다.
김범인은 솔수천장을 사용하여 아나콘다 녀석의 머리를 꿰뚫었다. 다시 한 번 솔수천장을 사용하려고 했던 찰나, 이미 아나콘다 녀석이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은 몸속에서 발광을 떨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몸을 꿰뚫은 순간 완전히 죽은 것이었다.
어쨌든 자신은 살아남았고, 수많은 네임드 몬스터들과 싸워 이겼다.
결과적으로는 두 번의 레벨 업을 할 수는 있었다.
“끙끙. 이거 대비를 더 확실하게 해야 하겠는데?”
김범인은 좀 더 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선은 몸을 회복하고 말이다.
***
이틀이 지나고 몸을 완벽하게 회복한 김범인은 도살장으로 향했다.
도축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곳은 창천과는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맵에서 마을에 대한 지명이 나오지 않은 것만 봐도, 창천의 지형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네임드 몬스터만 나오는 숲이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다.
‘씁. 뭐 뭔가 농락당하는 것 같다는 말이지.’
마치 세상이 자신을 농락하는 것만 같다고 느낀 김범인이다.
이곳은 창천 안에서 네가 모르는 곳이야!
이곳은 사실 현실이지!
이렇게 말이다.
두 가지가 적절하게 오가면서 확신을 내릴 수 없었다.
어느 한 쪽이라도 확신을 내릴 수만 있다면 이렇게까지 답답하지는 않을 터인데 말이다.
‘아아, 그만 생각하고 스탯이나 올리자. 능력치는 체력과 민첩, 힘에 골고루 분배하고….’
김범인은 혼란을 가져다주는 생각을 접고, 이전에 오른 레벨에 따른 스탯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청풍(김범인)
직업 수련자 LV 52 ( 37.1 % )
생명력 7600 / 7600 내력 458 / 458
( 1400 0 ) ( 200 0 )
힘 140 ( 135 0 ) 민첩 99 ( 94 0 )
체력 121 ( 116 0 ) 지능 39 ( 34 0 )
지혜 19 ( 14 0 ) 운 43 ( 38 0 )
보너스 스탯 0
치명타 0 ( 0 0 ) 회복력 33 ( 32 0 )
저항력 화(火) 9 수(水) 7
목(木) 5 금(金) 0
토(土) 0 광(光) 0
암(暗) 0 뇌(雷) 0
독(毒) 12
운 스탯과 독에 대한 저항력이 오른 것이 보인다.
아마 아나콘다 녀석의 뱃속에 있었던 미끌미끌했던 액체가 독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뱃속에서 탈출하면서 운 스탯이 오른 것 같았다.
‘죽다 살아났는데, 겨우 이것밖에 안주네?’
정말로 죽다 살아났는데 운 스탯이 2밖에 오르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운이 좋아야 스탯이 쭉쭉 오르는 것일까?
도무지 모를 일이었다.
김범인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어느새 도착한 도살장으로 들어갔다.
음모오오오!
꾸엑꾸엑!
도살장 안에는 소와 돼지들이 구슬프게 울부짖고 있었다.
마치 자신들이 곧 죽는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 자네는 누군가?”
도살장 안에 있던 남자가 김범인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김범인의 행색은 자신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별다를바가 없다. 그리고 나이는 자신보다 훨씬 적어보였다.
그러기에 반말을 하는 것이었다.
김범인으로서는 어차피 창천 내부에서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NPC들이 쭉 반말을 해왔기에 별다른 상관이 없었다.
“도축하는 방법을 배우러 왔는데,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습니까?”
“도축? 허어? 그것을 배우러 왔다고?”
“그냥 알려주십시오. 책으로 주셔도 됩니다.”
남자로서는 김범인의 말이 황당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미친놈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김범인을 쳐다보더니, 너덜너덜한 책 한 권을 휙 던졌다.
김범인은 책을 받고는 히죽 웃으며 도살장을 빠져나갔다.
남자의 시선이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말이다.
“책을 읽어볼까?”
김범인은 길을 걸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길을 걸으면서 책을 읽는다는 게 말이 되냐고?
당연히 된다.
실제로 해본 사람들도 많이 있고, 김범인 또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등교를 하며 책을 읽기도 했다.
탁.
“다 읽었다!”
김범인이 책을 덮으며 찌뿌둥한지 양 팔을 하늘로 향해 쭉 폈다.
도축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알림음이 들려오고, 도축 스킬이 생성되었다.
과연 조금 전 도축장에 있는 남자는 알고 있을까?
자신이 이렇게 도축을 정말로 배웠다는 것을 말이다.
‘뭐, 아무렴 어때?’
김범인으로서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자, 스킬을 한번 쭉 살펴보자.’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약초 채집 – 8등급 : 78.34%
육합권 – 7등급 : 41.64%
철우공 - 7등급 : 72.12%
재생 – 9등급 : 87.9%
액티브 스킬(Acctive Skill)
도축 - 10등급 : 100.00%
약 만들기 – 7등급 : 81.38%
독 만들기 – 3등급 : 12.35%
약초 확인 – 9등급 : 88.33%
육합권(六合拳) - 조룡탐해(鳥龍探海) 5등급 : 7.14%
육합권(六合拳) - 풍운사기(風雲乍起) 5등급 : 6.13%
육합권(六合拳) - 반궁자성(反躬自省) 5등급 : 1.12%
육합권(六合拳) - 삼환투월(三環套月) 잠김
육합권(六合拳) - 솔수천장(率手穿掌) 1등급 : 3.24%
육합권(六合拳) - 오룡탐해(烏龍探海) 잠김
삼재심법(三才心法) - 10등급 : 9.23%
쾌운보(快雲步) - 8등급 : 98.23%
음양반선경(陰陽班宣經) - 무(無)등급 : 0.00%
스킬을 살펴보는 이유는 별게 없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보고, 어떤 것을 더욱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것이다.도축은 익힘과 동시에 10등급에 100%다.
어째서 이렇게 순식간에 스킬 숙련도가 높아졌는가하면, 도축은 단순히 아이템을 얻어내기 위해 하는 일종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고기를 얻기 위해 도축을 하는 것이라면 사정은 조금 달라지지만, 김범인에게는 도축이라 아이템을 얻기 위한 스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흐음. 스킬들은 대충 이런데 말이야……."
레벨업을 위한 사냥과 관련된 스킬은 패시브 쪽으로 육합관, 철우공이 있고, 액티브에서는 조룡탐해, 풍운사기, 반궁자성, 솔수천장, 삼재심법, 쾌운보가 있다.
‘삼재심법은 조만간 변할 것 같은데?’
삼재심법은 숙련도가 낮기는 하지만 10등급이다.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등급이 아닌 것이다.
김범인은 고개를 주억이며 스킬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그리고는 다시 숲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반궁자성의 반동을 이용해서 솔수천장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려나? 더 세 지려나? 흐음…….’
속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
“솔수천자아아아앙!”
김범인의 손바닥이 거대 늑대의 미간을 꿰뚫었다.
미간을 꿰뚫었기에 거대 늑대가 죽는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네임드 몬스터들은 생명력이 생각보다 질겼다.
“마지막으로 솔수천장! 으랴앗!”
김범인이 다시 한 번 솔수천장으로 거대 늑대의 미간을 꿰뚫었다.
파각!
푸슉!
거대 늑대의 미간에서 핏줄기가 뿜어져나와 김범인을 적셨다.
“퉤, 쳇.”
김범인은 입 안으로 들어간 피를 뱉어내고는 거대 늑대의 시체를 인벤토리 창에 집어넣었다.
가끔씩 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는 하지만, 김범인은 그런 부류는 아니었다.
인벤토리 창에서 물을 꺼내 입을 헹궜다.
“에구… 지친다….”
숲에 들어와서 사냥을 한지도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다.
잠을 자는 것이야 노숙을 해도 상관은 없다지만, 이런 네임드 몬스터가 판을 치는 곳에서는 잠따위는 자고 싶지 않은 심정이다.
괜히 자고 있는 사이에 아나콘다 같은 녀석이 또 나타나 자신을 집어삼키는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범인은 슬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맵을 열고 마을의 위치를 확인 했다.
“응?”
마을의 위치를 확인하던 도중,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창천에서는 맵에 초록색 점이 떠 있는 것은 퀘스트를 뜻한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마을에서는 맵을 켜도 사람들의 표시가 뜨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찌된 시스템인거야?”
이랬다가 저랬다가 순전히 멋대로다.
김범인은 고개를 흔들고는 초록색 점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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