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의 곱슬머리와 통통한 볼살. 애교살이 가득한 눈은 매력을 가진 여자로. 키는 170정도에 몸매와 쭉뻗은 각선미, S라인의 몸매는 남자의 물건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세나라는 이름을 가진 직업여성으로 많은 탐험가들에게 인기가 좋은 밤의 꽃중 하나로, 아무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가 아니다.
다른 밤의 꽃과는 다르게 심하게 외모를 따지는 세나인 것이다. 그런 세나에게 이든은 오늘의 목표가 된 것이다.
물컹.
“어머. 오빠~ 저랑 한잔 어때요?”
“죄송해요. 다음에요.”
꽤 당돌한 여자네. 라고 생각한 이든은 덤덤한 표정과 함께, 자신의 팔을 감싼 세나의 팔을 풀어냈다.
금발이 아닌 이상, 크게 관심이 가지 않은 것이다. 이든에게 금발이 아닌 여자는 여자로써의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팔에 안긴 세나는 더욱 힘을 주며, 이든에게 자신의 섹시함을 어필했다.
심드렁한 이든의 태도에 오기가 생긴 모양이다.
“그러지말고~ 한잔해요! 서비스는 확실하니까!”
“싫다니까?”
짧아진 이든의 말. 계속된 보챔에 짜증도 나기 시작했다.
잘 보일 필요도 없다. 자신의 여자도 아닌 밤의 꽃으로 몸을 파는 여자일 뿐이다.
분명, 예쁘장하게 생기고, 가슴도 큰 여자다. 하지만 이든은 다른 금발의 여자들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 여자랑 자느니, 다른 금발여자랑 자고 말지…….’
만약 눈앞에 다른 금발의 여자들이 없었다면, 흔쾌히 승낙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눈앞에 금발을 가진 여자들이 가득하다. 굳이 자신의 취향이 아닌 여자를 품에 안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심드렁한 표정과 단호한 이든의 태도에 세나는 입술을 빼쭉 내밀었다.
단호해도 너무 단호하다. 나름 예쁘장한 얼굴로 남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자존심에 아무 남자에게 함부로 몸을 팔진 않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남자만을 골라, 돈을 받아온 세나다.
그럼에도 남자들은 헤벌쭉한 미소로 세나에게 돈을 지불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든은 너무도 달랐다.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어머? 오늘은 한발 늦었네요.”
뒤늦게 나타난 제시카는 이든의 옆에 붙어 있는 세나를 보자, 아쉬운 눈빛으로 이든에게 말을 건넸다.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관에 찾아온 제시카다. 그러나 이미 이든의 옆에는 다른 직업여성이 자리했다.
그것도 자신보다 꽤나 매력적으로 생긴 여자.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아? 안녕하세요. 오늘도 계셨네요? 하핫.”
이든은 빠르게 세나의 팔을 풀어내고는 제시카를 반갑게 맞이했다.
얼굴에 가득한 환한 미소.
세나를 대할 때와는 다른 태도에 세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고개를 돌려, 눈앞에 있는 제시카를 훑어본 세나다.
딱 봐도 자신보다 못생겼다. 가슴은? 자기보다 작다. 키는? 역시나 작다.
무엇하나 자신보다 나을게 없는 여자라 생각했다.
이든에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이든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술이나 한잔 할래요?”
“네? 저요?”
“무, 무슨!”
놀란 제시카와는 다르게 세나의 표정은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이든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완벽한 무시.
남자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자존심마저 무너졌다.
그럼에도 이든은 세나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아니 별로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어차피 모르는 여자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 그게…….”
“싫다면, 별 수 없네요. 오늘은 그냥 쉴 수밖에.”
당황한 제시카가 말을 더듬자, 이든의 눈에는 장난스러운 눈빛이 가득했다.
“누, 누가 싫다고 했나요? 그, 그래도 괜찮은지…….”
말을 흐린 제시카의 시선이 세나에게 향했다. 밤의 꽃들에겐 규율이란 것은 없다.
손님이 원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세나가 의식된 제시카다.
“모르는 여자에요. 괜찮아요.”
“흥. 잘들 해봐요.”
빈정이 상한 세나는 비꼬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벗어났다. 더 이상 있어봐야 자신만 손해다.
괜히, 기분만 상한 세나는 여관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긴 했지만, 이든은 양 어깨를 으쓱이며, 어쩌라고? 라는 표정과 함께 말을 이어 나갔다.
“잘 해보라네요? 어때요?”
“…… 정말이지, 당신이란 남자는. 후후.”
그때서야 웃기 시작한 제시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든의 당당한 태도에 웃음이 나온 것이다.
동시에 세나에게 우월감마저 느껴졌다. 제시카는 요염한 미소와 함께 이든의 팔을 감싸 안았다.
“오늘은 위에서 마실까요? 제법 괜찮은 술이 있는데…….”
“음? 무슨…….”
의아한 표정으로 말을 이으려던 이든은 올라온 제시카의 손가락에 입을 다물었다.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제스처.
“쉿. 먼저 올라가 계세요.”
그러면서, 한쪽 눈을 깜빡인다. 제법 매력적인 모습.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동에 압도당한 이든은 별다른 반응도 의사도 표현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는 2층으로 향했다. 멍찐 표정과 함께 방으로 돌아온 이든은 널브러진 옷을 한쪽으로 치워놓고는 제시카를 기다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방으로 올라온 제시카의 손에는 와인이 들려있었다.
괜찮은 술이라더니, 평범한 와인이다.
그럼에도 이든의 얼굴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전생에서도 마실 기회가 없던 와인이다. 맛이 어떨지 내심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뽕.
능숙하게 코르크마개를 뽑아내자, 알싸하고 달달한 내음이 방안으로 가득 퍼져나갔다.
“자니 25년산이에요. 단맛과 함께 향긋한 과일향이 일품이래요. 저도 먹어보진 못했지만…… 후후.”
“오…… 향이 제법 괜찮네요.”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와인이 무엇이냐? 하면 대륙에 모든 사람들이 자니 시리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정도로 값싸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와인으로 그 향기가 복분자와 같았다. 향기뿐이 아닌 효능까지.
물론, 이든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그저 향긋한 냄새에 코를 벌름거린 이든이다. 그런 모습이 귀엽다는 듯, 미소지은 제시카가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후후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잔은?”
향기를 음미하던 이든이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잔으로 보이는 물건은 보이지 않는다.
실수로 놓고 온 모양이다. 이든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하자, 제시카가 막아섰다.
“읍.”
그리고 이어진 입맞춤. 이든은 입술을 타고 넘어오는 알싸하고 달달한 액체에 당황한 표정의 이든이지만, 곧 액체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제시카가 들고 온 와인에서 나는 향과 똑같은 맛이 입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꿀꺽. 꿀꺽.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 와인과 함께, 제시카의 혀는 이든의 입술을 핥았다. 입에서 느껴지는 달달함과 따스한 혀.
당황했던 얼굴은 사라지고, 슬며시 눈을 감은 이든은 입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즐기기 시작했다.
서로의 혀는 허공에서 엉키며, 각자에게 남아있는 와인의 여운을 즐겼다.
부드럽게 떨어진 입술엔 침이 이어져 있었다. 향긋함과 함께 따사롭고 부드러운 감촉에 아쉬움.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더듬고는 다시 격렬한 입맞춤을 나눴다. 부드럽게 이어진 애무는 서로에게 흥분이 되어 돌아갔다.
“하아~ 아앙.”
“하아, 하아.”
거칠어진 호흡, 흥분한 제시카는 양팔을 들어 이든의 목을 휘감고, 몸을 완전히 기댔다. 이든의 쇄골 위로 제시카의 달뜬 숨결이 쏟아졌다. 숨결이 주는 간질이는 느낌에, 흥분한 이든의 물건이 벌떡 일어섰다.
크기가 커지니, 배 바로 아래까지 물건이 닿은 모양이다.
“귀엽네요.”
살짝 놀란 표정의 제시카가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짓궂은 미소와 함께 혀를 내밀어 목덜미를 핥았다. 그 짜릿한 감촉은 순식간에 이든의 등줄기 전체로 타고 흘렀다.
“하아.”
아른거리듯, 귓가로 숨을 내뱉은 제시카의 혀가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귓바퀴를 핥고, 목덜미를 입술로 포갠다. 가끔씩은 귓불을 깨물기도 했다. 정열적으로 팔을 휘감은 채 이어지는 그녀의 애무는, 이든의 몸을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거칠어진 호흡과 체온이 올라간 이든이다. 그럼에도 제시카는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얼마 전, 당한 복수라도 하는 것일까?
계속된 애무에 이든의 정신은 아찔해져만 갔다. 그만큼 황홀한 감촉이 이든의 몸을 휘감았다.
“하아, 하아."
“후후, 잠시만요..”
이든이 자리를 옮겨 침대로 향하자, 이든의 몸에서 떨어진 제시카가 술병을 흔들며, 미소지었다.
“술은 마셔야죠?”
“하지만 잔이…….”
“이쪽으로.”
이든을 침대로 눕혀, 그 위로 와인을 뿌린 제시카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뿌려진 와인을 핥기 시작했다.
차가운 와인과 뜨거운 혀의 감촉은 이든의 몸을 더욱 흥분케 만들었다.
“하윽, 무, 무슨…….”
“후후. 아직도 잔이 필요해요?”
“하아, 저는 못 마시는걸요?”
이든이 입술을 삐쭉 내밀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제시카에게 눈을 흘겼다. 제시카 혼자 와인을 먹는 것이 불만인 모양이다.
그러자, 요염한 미소와 함께 침대로 올라온 제시카가 자신의 계곡을 이든의 머리 위로 가져갔다.
눈앞에 보인 계곡에 혀를 내밀어 애무를 하기 시작한 이든의 입으로, 알싸하고 달달한 와인이 쏟아져 내려왔다.
가슴에서부터 쏟아진 와인은 제시카의 계곡을 타고 이든의 입으로 들어갔다.
매끈한 피부 위로 붉은 색의 와인이 쏟아지자, 매혹적인 모습과 함께 부르르 몸을 떠는 제시카의 모습이 제법 야릿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살짝 흔들어 보인다.
“하으응. 괜찮아요? 하응.”
“하아, 하아.”
계곡에서 느껴지는 와인향에 이든의 혀는 저절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제시카의 신음은 더욱 커져만 갔다.
“아으응~ 그, 그만…….”
“하아, 하아, 와인 맛이 괜찮네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상체를 들어올린 이든이다. 살짝 몸을 비틀어 자리를 내어준 제시카가 이든의 몸 위로 올라섰다.
자연스럽게 바뀐 자세와 함께 제시카의 혀와 입술은 이든의 몸을 핥으며,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으윽.”
자극은 곧 흥분이 되어, 이든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만큼 제시카의 입과 물건을 쥔 손은 이든을 흥분시켜 나갔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야릿하고 요염한 미소. 머리를 귀 너머로 쓸어 넘기는 모습까지.
모든 것이 흥분케 만들었다.
“하윽…….”
이든은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과 함께 바르르 몸을 떨었다.
평소와는 다르다. 온 몸이 순식간에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자니 시리즈의 효능으로 남녀에게 즐거운 밤을 선사했던 것이다.
대륙에서 ‘정력주’ 라는 별칭의 자니 와인. 이든의 신체는 너무도 빠르게 그 효능을 이끌어 냈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든과 제시카의 몸을 더욱 흥분케 만들며, 정신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적당히 오른 취기와 흥분된 두 사람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서로의 몸을 애무해 나갔다.
“아으응…… 마, 만져줘요…… 빠, 빨리…….”
“하아, 하아.”
“마, 만져…… 아으으응~.”
이든이 손을 뻗어, 깊은 계곡을 보듬었다. 물기가 가득 머문 촉촉한 계곡은 뜨겁게 달아 올라있었다.
계곡의 틈으로 손가락을 찔러 넣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부드럽게 들어간 손가락에 제시카의 몸이 한차례 움찔거렸다.
“아으윽.”
일반적으로 취기가 오른다면, 몸이 둔해지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자니 25년산은 오히려 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온 몸이 성감대같이 피부로 닿는 모든 감촉은 흥분과 함께, 전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기존의 성감대에서 올라오는 감촉은 상상을 초월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아찔함에 온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아으으응~ 더, 더, 더.”
“하아, 하아. 제시카…….”
이든의 손길을 즐기던 제시카가 엉덩이를 흔들었다. 본능에서 나온 행동.
더 많은 자극을 원하는 제시카의 계곡과 엉덩이가 흔들리자, 이든의 손가락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문득 이든의 손가락 끝에서 걸리는 작은 혹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뭐지……?’
궁금증에 작은 혹을 건들이자, 제시카의 몸이 부르르 떨려졌다. 그리고 반쯤 풀려버린 눈과 벌어진 입에선 교태의 신음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아아응아! 아아앙~ 그, 그만…… 우아앙, 하아응.”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음소리, 제시카의 얼굴은 몸이 웅크려지자, 이든의 어께에 파고들었다. 긴장된 듯, 온 몸엔 힘이 잔뜩 들어갔다.
“아아앙~ 그, 아앙~ 그, 그만, 으윽…….”
작은 혹을 건들 때마다, 제시카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너무도 황홀하다.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자, 당황한 이든이 계곡에서 손을 뺏다.
붉게 상기된 두 뺨과 반쯤 풀린 눈을 가늘게 뜬 제시카가 이든을 바라보았다.
“우…… 그, 그만 하라했잖아요…….”
“하하하…….”
당황한 이든이 멋쩍은 미소와 함께 볼을 긁적이자, 이번엔 제시카가 상체를 들어, 이든의 물건 위로 앉아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윽.”
“윽.”
자연스럽게 계곡을 향해 들어간 물건은 평소보다 몇배는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
넣은 것만으로도 올라오는 오르가즘. 제시카의 계곡과 허벅지는 힘으로 가득했다. 조여지기 시작한 계곡.
그리고 시작된 피스톤 운동에 이든과 제시카의 입에선 쉼 없이 신음이 터져 나왔다.
뜨겁게 더 뜨겁게. 두 사람의 체온은 높아만 갔다.
“하앙, 아으응~ 조, 좋아. 아으응. 아윽!”
“하아, 하아, 으윽, 하으응.”
부들부들.
이든의 몸 위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던, 제시카가 몸을 떨어댔다. 계속된 자극과 감촉에 체력이 너무나도 쉽게 바닥나 버린 것이다.
서서히 움직임은 멈춰지고, 이든의 몸 위로 널브러져 가쁜 숨을 골라낸다. 더 이상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성은 사라지고 본능만이 자리했다.
널브러진 제시카와는 달리 뜨겁고 촉촉하게 젖은 계곡은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이든의 물건을 자극해 나갔다.
그리고 가빠진 숨과 뜨거운 신음은 뒤섞이며, 색(色)스러운 연출을 만들어 냈다.
“아으…… 으응…….”
“하아, 하아, 괘, 괜찮아요?”
움직임이 멈추고 숨을 헐떡이는 제시카의 모습에 이든은 손을 뻗었다.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와 거칠어진 호흡은 제시카의 귓가를 간질거렸다.
“아흐응…… 아, 아니에요. 으응…….”
“잠시…….”
이든은 몸을 돌려, 제시카를 눕히고는 그 위로 올라탔다. 기다린다고 체력이 회복될 것 같지는 않았다.
아직 끝내기엔 밤은 길다. 이든의 물건이 계곡으로 부드럽게 들어갔다.
“아으응~!"
“읏…….”
이든의 물건은 계곡에 들어섬과 동시에 조여지는 감각에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으읏…… 우, 움직일게요…… 아으읏.”
“더, 더, 기, 깊이, 아아앙. 깊이! 너, 넣어주세요! 아으응.”
“후우…… 으읏.”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이든의 물건을 빨아들이는 계곡에 잠시 주춤거린 이든이다.
하지만 허리의 힘을 더하며, 세차게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 피스톤운동을 이어나갔다.
서로의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정확하게는 두 사람의 뜨거운 호흡과 더불어 비명과도 같은 신음소리가 퍼져 나갔다.
퍽 퍽. 질꺽 질꺽.
“하으응~ 하아. 하아. 아아앙~ 아아앙, 아앙. 아윽!”
“하아, 하아, 읏~"
계곡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제시카는 몸을 웅크려, 이든의 목을 휘감은 제시카의 손은 이든의 등을 움켜쥐었다.
오르가즘은 이미 절정에 향했다. 두 사람은 땀으로 가득한 몸과 함께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서로를 탐했다.
핥짝. 핥짝.
“더, 더 깊게! 기, 깊게에엥, 아아앙~”
“하아, 하아.”
제시카의 다리는 이든의 허리를 휘감고, 팔은 등을 움켜쥐자, 두 사람은 더욱 밀착되었다.
그러자, 이든의 물건은 뿌리까지 계곡으로 침투했다. 깊게 그리고 빠르게. 피스톤 운동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 하아…….”
“아으응~ 조, 좋아앙~ 아앙~”
퍽. 퍽.
계속된 피스톤질은 곧 이든에게 사정감을 가져다 주었다. 한번에 몰아친 사정감은 참지못하고 제시카의 뱃속으로 뿜어져 나갔다.
“읏,”
“아악! 아아앙…….”
이든의 몸이 움찔함과 동시에 뿜어진 액체. 제시카는 뱃속이 가득해진 뜨거운 감각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절정을 맞본 두 사람은 조용히 숨을 헐떡이며, 남은 여희를 풀어냈다.
흥분과 함께 예민해진 몸은 한 없이 부드럽다. 이든은 제시카의 가슴을 만지며, 부드럽고 딱딱한 유두를 계속해서 자극해 나갔다.
그리곤 아차! 하는 표정과 함께 입을 열었다.
“선불!”
“괜찮아요. 하아, 하아, 어차피 하아, 밤은 길잖아요. 후후.”
요염한 미소와 함께, 이든의 볼에 입 맞춘 제시카다. 이제는 제법 연인같은 분위기에 두 사람이다.
“좀만…… 쉬고 2차전?”
“2차전이 뭐에요?”
“2번째라는 거에요. 하하.”
“…… 역시 엉큼해.”
제시카의 눈이 가늘게 뜨여졌다. 이든은 활짝 미소지으며, 손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을 즐겼다.
@@@
오늘은 꽤 길죠?
H중에 두유 오마럽~ 하는 드라마처럼 끊으면, 아쉬워하실까봐 ...
내일부터는 다시 평소같은 분량으로 돌아가는 것이 함정!
하지만 H씬이 나온다면, 짜르지 않고 한번에 올릴 예정입니다. ^^
부족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럼 이만.
좋은하루 되세요^^
세나라는 이름을 가진 직업여성으로 많은 탐험가들에게 인기가 좋은 밤의 꽃중 하나로, 아무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가 아니다.
다른 밤의 꽃과는 다르게 심하게 외모를 따지는 세나인 것이다. 그런 세나에게 이든은 오늘의 목표가 된 것이다.
물컹.
“어머. 오빠~ 저랑 한잔 어때요?”
“죄송해요. 다음에요.”
꽤 당돌한 여자네. 라고 생각한 이든은 덤덤한 표정과 함께, 자신의 팔을 감싼 세나의 팔을 풀어냈다.
금발이 아닌 이상, 크게 관심이 가지 않은 것이다. 이든에게 금발이 아닌 여자는 여자로써의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팔에 안긴 세나는 더욱 힘을 주며, 이든에게 자신의 섹시함을 어필했다.
심드렁한 이든의 태도에 오기가 생긴 모양이다.
“그러지말고~ 한잔해요! 서비스는 확실하니까!”
“싫다니까?”
짧아진 이든의 말. 계속된 보챔에 짜증도 나기 시작했다.
잘 보일 필요도 없다. 자신의 여자도 아닌 밤의 꽃으로 몸을 파는 여자일 뿐이다.
분명, 예쁘장하게 생기고, 가슴도 큰 여자다. 하지만 이든은 다른 금발의 여자들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 여자랑 자느니, 다른 금발여자랑 자고 말지…….’
만약 눈앞에 다른 금발의 여자들이 없었다면, 흔쾌히 승낙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눈앞에 금발을 가진 여자들이 가득하다. 굳이 자신의 취향이 아닌 여자를 품에 안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심드렁한 표정과 단호한 이든의 태도에 세나는 입술을 빼쭉 내밀었다.
단호해도 너무 단호하다. 나름 예쁘장한 얼굴로 남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자존심에 아무 남자에게 함부로 몸을 팔진 않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남자만을 골라, 돈을 받아온 세나다.
그럼에도 남자들은 헤벌쭉한 미소로 세나에게 돈을 지불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든은 너무도 달랐다.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어머? 오늘은 한발 늦었네요.”
뒤늦게 나타난 제시카는 이든의 옆에 붙어 있는 세나를 보자, 아쉬운 눈빛으로 이든에게 말을 건넸다.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관에 찾아온 제시카다. 그러나 이미 이든의 옆에는 다른 직업여성이 자리했다.
그것도 자신보다 꽤나 매력적으로 생긴 여자.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아? 안녕하세요. 오늘도 계셨네요? 하핫.”
이든은 빠르게 세나의 팔을 풀어내고는 제시카를 반갑게 맞이했다.
얼굴에 가득한 환한 미소.
세나를 대할 때와는 다른 태도에 세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고개를 돌려, 눈앞에 있는 제시카를 훑어본 세나다.
딱 봐도 자신보다 못생겼다. 가슴은? 자기보다 작다. 키는? 역시나 작다.
무엇하나 자신보다 나을게 없는 여자라 생각했다.
이든에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이든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술이나 한잔 할래요?”
“네? 저요?”
“무, 무슨!”
놀란 제시카와는 다르게 세나의 표정은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이든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완벽한 무시.
남자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자존심마저 무너졌다.
그럼에도 이든은 세나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아니 별로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어차피 모르는 여자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 그게…….”
“싫다면, 별 수 없네요. 오늘은 그냥 쉴 수밖에.”
당황한 제시카가 말을 더듬자, 이든의 눈에는 장난스러운 눈빛이 가득했다.
“누, 누가 싫다고 했나요? 그, 그래도 괜찮은지…….”
말을 흐린 제시카의 시선이 세나에게 향했다. 밤의 꽃들에겐 규율이란 것은 없다.
손님이 원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세나가 의식된 제시카다.
“모르는 여자에요. 괜찮아요.”
“흥. 잘들 해봐요.”
빈정이 상한 세나는 비꼬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벗어났다. 더 이상 있어봐야 자신만 손해다.
괜히, 기분만 상한 세나는 여관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긴 했지만, 이든은 양 어깨를 으쓱이며, 어쩌라고? 라는 표정과 함께 말을 이어 나갔다.
“잘 해보라네요? 어때요?”
“…… 정말이지, 당신이란 남자는. 후후.”
그때서야 웃기 시작한 제시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든의 당당한 태도에 웃음이 나온 것이다.
동시에 세나에게 우월감마저 느껴졌다. 제시카는 요염한 미소와 함께 이든의 팔을 감싸 안았다.
“오늘은 위에서 마실까요? 제법 괜찮은 술이 있는데…….”
“음? 무슨…….”
의아한 표정으로 말을 이으려던 이든은 올라온 제시카의 손가락에 입을 다물었다.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제스처.
“쉿. 먼저 올라가 계세요.”
그러면서, 한쪽 눈을 깜빡인다. 제법 매력적인 모습.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동에 압도당한 이든은 별다른 반응도 의사도 표현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는 2층으로 향했다. 멍찐 표정과 함께 방으로 돌아온 이든은 널브러진 옷을 한쪽으로 치워놓고는 제시카를 기다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방으로 올라온 제시카의 손에는 와인이 들려있었다.
괜찮은 술이라더니, 평범한 와인이다.
그럼에도 이든의 얼굴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전생에서도 마실 기회가 없던 와인이다. 맛이 어떨지 내심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뽕.
능숙하게 코르크마개를 뽑아내자, 알싸하고 달달한 내음이 방안으로 가득 퍼져나갔다.
“자니 25년산이에요. 단맛과 함께 향긋한 과일향이 일품이래요. 저도 먹어보진 못했지만…… 후후.”
“오…… 향이 제법 괜찮네요.”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와인이 무엇이냐? 하면 대륙에 모든 사람들이 자니 시리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정도로 값싸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와인으로 그 향기가 복분자와 같았다. 향기뿐이 아닌 효능까지.
물론, 이든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그저 향긋한 냄새에 코를 벌름거린 이든이다. 그런 모습이 귀엽다는 듯, 미소지은 제시카가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후후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잔은?”
향기를 음미하던 이든이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잔으로 보이는 물건은 보이지 않는다.
실수로 놓고 온 모양이다. 이든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하자, 제시카가 막아섰다.
“읍.”
그리고 이어진 입맞춤. 이든은 입술을 타고 넘어오는 알싸하고 달달한 액체에 당황한 표정의 이든이지만, 곧 액체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제시카가 들고 온 와인에서 나는 향과 똑같은 맛이 입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꿀꺽. 꿀꺽.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 와인과 함께, 제시카의 혀는 이든의 입술을 핥았다. 입에서 느껴지는 달달함과 따스한 혀.
당황했던 얼굴은 사라지고, 슬며시 눈을 감은 이든은 입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즐기기 시작했다.
서로의 혀는 허공에서 엉키며, 각자에게 남아있는 와인의 여운을 즐겼다.
부드럽게 떨어진 입술엔 침이 이어져 있었다. 향긋함과 함께 따사롭고 부드러운 감촉에 아쉬움.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더듬고는 다시 격렬한 입맞춤을 나눴다. 부드럽게 이어진 애무는 서로에게 흥분이 되어 돌아갔다.
“하아~ 아앙.”
“하아, 하아.”
거칠어진 호흡, 흥분한 제시카는 양팔을 들어 이든의 목을 휘감고, 몸을 완전히 기댔다. 이든의 쇄골 위로 제시카의 달뜬 숨결이 쏟아졌다. 숨결이 주는 간질이는 느낌에, 흥분한 이든의 물건이 벌떡 일어섰다.
크기가 커지니, 배 바로 아래까지 물건이 닿은 모양이다.
“귀엽네요.”
살짝 놀란 표정의 제시카가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짓궂은 미소와 함께 혀를 내밀어 목덜미를 핥았다. 그 짜릿한 감촉은 순식간에 이든의 등줄기 전체로 타고 흘렀다.
“하아.”
아른거리듯, 귓가로 숨을 내뱉은 제시카의 혀가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귓바퀴를 핥고, 목덜미를 입술로 포갠다. 가끔씩은 귓불을 깨물기도 했다. 정열적으로 팔을 휘감은 채 이어지는 그녀의 애무는, 이든의 몸을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거칠어진 호흡과 체온이 올라간 이든이다. 그럼에도 제시카는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얼마 전, 당한 복수라도 하는 것일까?
계속된 애무에 이든의 정신은 아찔해져만 갔다. 그만큼 황홀한 감촉이 이든의 몸을 휘감았다.
“하아, 하아."
“후후, 잠시만요..”
이든이 자리를 옮겨 침대로 향하자, 이든의 몸에서 떨어진 제시카가 술병을 흔들며, 미소지었다.
“술은 마셔야죠?”
“하지만 잔이…….”
“이쪽으로.”
이든을 침대로 눕혀, 그 위로 와인을 뿌린 제시카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뿌려진 와인을 핥기 시작했다.
차가운 와인과 뜨거운 혀의 감촉은 이든의 몸을 더욱 흥분케 만들었다.
“하윽, 무, 무슨…….”
“후후. 아직도 잔이 필요해요?”
“하아, 저는 못 마시는걸요?”
이든이 입술을 삐쭉 내밀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제시카에게 눈을 흘겼다. 제시카 혼자 와인을 먹는 것이 불만인 모양이다.
그러자, 요염한 미소와 함께 침대로 올라온 제시카가 자신의 계곡을 이든의 머리 위로 가져갔다.
눈앞에 보인 계곡에 혀를 내밀어 애무를 하기 시작한 이든의 입으로, 알싸하고 달달한 와인이 쏟아져 내려왔다.
가슴에서부터 쏟아진 와인은 제시카의 계곡을 타고 이든의 입으로 들어갔다.
매끈한 피부 위로 붉은 색의 와인이 쏟아지자, 매혹적인 모습과 함께 부르르 몸을 떠는 제시카의 모습이 제법 야릿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살짝 흔들어 보인다.
“하으응. 괜찮아요? 하응.”
“하아, 하아.”
계곡에서 느껴지는 와인향에 이든의 혀는 저절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제시카의 신음은 더욱 커져만 갔다.
“아으응~ 그, 그만…….”
“하아, 하아, 와인 맛이 괜찮네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상체를 들어올린 이든이다. 살짝 몸을 비틀어 자리를 내어준 제시카가 이든의 몸 위로 올라섰다.
자연스럽게 바뀐 자세와 함께 제시카의 혀와 입술은 이든의 몸을 핥으며,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으윽.”
자극은 곧 흥분이 되어, 이든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만큼 제시카의 입과 물건을 쥔 손은 이든을 흥분시켜 나갔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야릿하고 요염한 미소. 머리를 귀 너머로 쓸어 넘기는 모습까지.
모든 것이 흥분케 만들었다.
“하윽…….”
이든은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과 함께 바르르 몸을 떨었다.
평소와는 다르다. 온 몸이 순식간에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자니 시리즈의 효능으로 남녀에게 즐거운 밤을 선사했던 것이다.
대륙에서 ‘정력주’ 라는 별칭의 자니 와인. 이든의 신체는 너무도 빠르게 그 효능을 이끌어 냈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든과 제시카의 몸을 더욱 흥분케 만들며, 정신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적당히 오른 취기와 흥분된 두 사람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서로의 몸을 애무해 나갔다.
“아으응…… 마, 만져줘요…… 빠, 빨리…….”
“하아, 하아.”
“마, 만져…… 아으으응~.”
이든이 손을 뻗어, 깊은 계곡을 보듬었다. 물기가 가득 머문 촉촉한 계곡은 뜨겁게 달아 올라있었다.
계곡의 틈으로 손가락을 찔러 넣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부드럽게 들어간 손가락에 제시카의 몸이 한차례 움찔거렸다.
“아으윽.”
일반적으로 취기가 오른다면, 몸이 둔해지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자니 25년산은 오히려 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온 몸이 성감대같이 피부로 닿는 모든 감촉은 흥분과 함께, 전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기존의 성감대에서 올라오는 감촉은 상상을 초월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아찔함에 온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아으으응~ 더, 더, 더.”
“하아, 하아. 제시카…….”
이든의 손길을 즐기던 제시카가 엉덩이를 흔들었다. 본능에서 나온 행동.
더 많은 자극을 원하는 제시카의 계곡과 엉덩이가 흔들리자, 이든의 손가락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문득 이든의 손가락 끝에서 걸리는 작은 혹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뭐지……?’
궁금증에 작은 혹을 건들이자, 제시카의 몸이 부르르 떨려졌다. 그리고 반쯤 풀려버린 눈과 벌어진 입에선 교태의 신음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아아응아! 아아앙~ 그, 그만…… 우아앙, 하아응.”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음소리, 제시카의 얼굴은 몸이 웅크려지자, 이든의 어께에 파고들었다. 긴장된 듯, 온 몸엔 힘이 잔뜩 들어갔다.
“아아앙~ 그, 아앙~ 그, 그만, 으윽…….”
작은 혹을 건들 때마다, 제시카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너무도 황홀하다.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자, 당황한 이든이 계곡에서 손을 뺏다.
붉게 상기된 두 뺨과 반쯤 풀린 눈을 가늘게 뜬 제시카가 이든을 바라보았다.
“우…… 그, 그만 하라했잖아요…….”
“하하하…….”
당황한 이든이 멋쩍은 미소와 함께 볼을 긁적이자, 이번엔 제시카가 상체를 들어, 이든의 물건 위로 앉아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윽.”
“윽.”
자연스럽게 계곡을 향해 들어간 물건은 평소보다 몇배는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
넣은 것만으로도 올라오는 오르가즘. 제시카의 계곡과 허벅지는 힘으로 가득했다. 조여지기 시작한 계곡.
그리고 시작된 피스톤 운동에 이든과 제시카의 입에선 쉼 없이 신음이 터져 나왔다.
뜨겁게 더 뜨겁게. 두 사람의 체온은 높아만 갔다.
“하앙, 아으응~ 조, 좋아. 아으응. 아윽!”
“하아, 하아, 으윽, 하으응.”
부들부들.
이든의 몸 위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던, 제시카가 몸을 떨어댔다. 계속된 자극과 감촉에 체력이 너무나도 쉽게 바닥나 버린 것이다.
서서히 움직임은 멈춰지고, 이든의 몸 위로 널브러져 가쁜 숨을 골라낸다. 더 이상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성은 사라지고 본능만이 자리했다.
널브러진 제시카와는 달리 뜨겁고 촉촉하게 젖은 계곡은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이든의 물건을 자극해 나갔다.
그리고 가빠진 숨과 뜨거운 신음은 뒤섞이며, 색(色)스러운 연출을 만들어 냈다.
“아으…… 으응…….”
“하아, 하아, 괘, 괜찮아요?”
움직임이 멈추고 숨을 헐떡이는 제시카의 모습에 이든은 손을 뻗었다.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와 거칠어진 호흡은 제시카의 귓가를 간질거렸다.
“아흐응…… 아, 아니에요. 으응…….”
“잠시…….”
이든은 몸을 돌려, 제시카를 눕히고는 그 위로 올라탔다. 기다린다고 체력이 회복될 것 같지는 않았다.
아직 끝내기엔 밤은 길다. 이든의 물건이 계곡으로 부드럽게 들어갔다.
“아으응~!"
“읏…….”
이든의 물건은 계곡에 들어섬과 동시에 조여지는 감각에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으읏…… 우, 움직일게요…… 아으읏.”
“더, 더, 기, 깊이, 아아앙. 깊이! 너, 넣어주세요! 아으응.”
“후우…… 으읏.”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이든의 물건을 빨아들이는 계곡에 잠시 주춤거린 이든이다.
하지만 허리의 힘을 더하며, 세차게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 피스톤운동을 이어나갔다.
서로의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정확하게는 두 사람의 뜨거운 호흡과 더불어 비명과도 같은 신음소리가 퍼져 나갔다.
퍽 퍽. 질꺽 질꺽.
“하으응~ 하아. 하아. 아아앙~ 아아앙, 아앙. 아윽!”
“하아, 하아, 읏~"
계곡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제시카는 몸을 웅크려, 이든의 목을 휘감은 제시카의 손은 이든의 등을 움켜쥐었다.
오르가즘은 이미 절정에 향했다. 두 사람은 땀으로 가득한 몸과 함께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서로를 탐했다.
핥짝. 핥짝.
“더, 더 깊게! 기, 깊게에엥, 아아앙~”
“하아, 하아.”
제시카의 다리는 이든의 허리를 휘감고, 팔은 등을 움켜쥐자, 두 사람은 더욱 밀착되었다.
그러자, 이든의 물건은 뿌리까지 계곡으로 침투했다. 깊게 그리고 빠르게. 피스톤 운동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 하아…….”
“아으응~ 조, 좋아앙~ 아앙~”
퍽. 퍽.
계속된 피스톤질은 곧 이든에게 사정감을 가져다 주었다. 한번에 몰아친 사정감은 참지못하고 제시카의 뱃속으로 뿜어져 나갔다.
“읏,”
“아악! 아아앙…….”
이든의 몸이 움찔함과 동시에 뿜어진 액체. 제시카는 뱃속이 가득해진 뜨거운 감각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절정을 맞본 두 사람은 조용히 숨을 헐떡이며, 남은 여희를 풀어냈다.
흥분과 함께 예민해진 몸은 한 없이 부드럽다. 이든은 제시카의 가슴을 만지며, 부드럽고 딱딱한 유두를 계속해서 자극해 나갔다.
그리곤 아차! 하는 표정과 함께 입을 열었다.
“선불!”
“괜찮아요. 하아, 하아, 어차피 하아, 밤은 길잖아요. 후후.”
요염한 미소와 함께, 이든의 볼에 입 맞춘 제시카다. 이제는 제법 연인같은 분위기에 두 사람이다.
“좀만…… 쉬고 2차전?”
“2차전이 뭐에요?”
“2번째라는 거에요. 하하.”
“…… 역시 엉큼해.”
제시카의 눈이 가늘게 뜨여졌다. 이든은 활짝 미소지으며, 손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을 즐겼다.
@@@
오늘은 꽤 길죠?
H중에 두유 오마럽~ 하는 드라마처럼 끊으면, 아쉬워하실까봐 ...
내일부터는 다시 평소같은 분량으로 돌아가는 것이 함정!
하지만 H씬이 나온다면, 짜르지 않고 한번에 올릴 예정입니다. ^^
부족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럼 이만.
좋은하루 되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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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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