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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에서 레벨업 - 1부2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31 392회 0건
자리는 금방 만들어졌다.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풀들을 제거하고 두명이 거칠게 ‘그것’을 하더라도 무리가 되지 않는 자리.
나무까지 한 그루가 가까이 있으니 여러 가지 자세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나를 불타게 만들었으니 책임은 져야지?”
김범인의 눈이 활활 불타고 있었고 발사체는 껄떡대고 있었다. 먼저 도발을 했던 장화인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리고 있었다.
‘이거 강간하는 것 같잖아?’
그 모습을 보고는 생각들었다. 장화인은 도발을 걸었던 때와는 다르게 자신의 발사체를 보고 새하얗게 질려있지 않은가?
마치 강간범에게 강간을 당하기 직전의 여성을 보는 느낌이었다.
‘아, 더 흥분된다.’
김범인은 그 생각을 하자 발사체가 더욱 딴딴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어으……!”
장화인은 발사체가 더 커지는 것을 보자 경악을 했는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도 없게 입을 떡 벌리고는 손가락으로 그것을 가리켰다.
푸욱!
그 순간 김범인은 자신의 발사체를 장화인의 입으로 집어넣었다.
“컥, 컥!”
발사체는 장화인의 입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목구멍을 틀어막았다. 그녀는 눈물을 찔끔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몸부림을 치며 자신의 목구멍을 막고 있는 발사체를 뱉어내려 했다. 하지만 김범인은 머리를 붙잡았다.
“커, 커컥!”
장화인은 더욱 고통스러워했다.
‘시, 십할! 이거 서양 야X에서만 봐왔던 그거야!’
서양 야X을 보면 백인 여성이 백인 남성을 펠라X오해주다가 목구멍이 턱 막혀서 컥컥 거린다. 그런데 자신이 바로 그것을 직접 하고 있는 것이다!
미친 듯이 흥분되기 시작했다.
눈으로만 봐왔던 것을 자신이 직접하고 있으니 더 흥분되기 시작했다.
장화인이 괴로워하는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지 오래다. 아니, 오히려 그 모습이 흥분감을 고조시키기만을 할 뿐이었다.
“잊지 말아달라며?”
“커걱?”
슬슬 자신의 목구멍을 막고 있는 발사체가 익숙해진 모양이다. 김범인의 물음에 장화인이 조금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눈으로 의문을 표했다.
“빨아.”
김범인은 히죽 웃으면서 명령했다.
장화인이 깜빡깜빡 눈을 뜨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표정이다.
김범인은 다시 한 번 명령했다.
“혀로 빨아.”
“커걱!”
장화인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
말도 안 되는 말 하지 말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범인은 피식 웃고는 허리를 뒤로 살짝 뺐다가 앞으로 밀기 시작했다.
마치 모음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푸슉, 푸슉.
입 안에 있는 공기가 세어나가며 음란한 소리가 났다.
‘아, 좋다!’
까칠까칠한 혀와 치아의 감촉이 느껴지며 금세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장화인은 고민하고 있는지 살짝 일그러진 얼굴이었다.
“윽!”
김범인은 자신도 모르게 기분 좋은 신음을 흘렸다.
까칠까칠한 혀의 감촉이 자신의 발사체에서 느껴지기 시작한 탓이다.
“그, 그것도 좋은데 끝부분도 살살 자극하고 앞뒤로 흔들면서 강하게……!”
김범인은 장화인에게 직접적으로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미 시작한 것인데 이왕이면 제대로 받는 게 좋지 않겠는가? 했기 때문이었다.
장화인은 혀로 발사체 끝부분을 살살 자극하기도 했고, 목을 움직여 앞뒤로 느리게 움직였다. 그리고 조금 후에는 빠르게 움직이기도 했다.
“후으… 하으…….”
혹시 그것을 아는가?
여인은 남자의 발사체 굵기나 길이와 테크닉에 흥분하기도 하지만, 신음소리에도 흥분하기도 한다는 것을!
장화인의 얼굴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완전히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함께 흥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도발을 넣었을 때는 단순히 애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자신을 잊지 말라고, 언젠간 다시 돌아오라고!
하지만 지금은 김범인의 기분 좋은 듯 한 신음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모음체에서 맑은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커헉!”
김범인의 발사체에서 발사가 이루어졌다.
장화인의 입속에 발사가 이루어져 그대로 목구멍을 타고 흘러 들어갔다.
아니, 뿜어져서 목구멍을 강하게 때렸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김범인은 그녀의 입에서 발사체를 빼냈다.
“켁, 켁!”
장화인이 기침을 해댔다. 하지만 김범인은 쾌락에 의해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여인의 입속에 발사를 해보는 로망(?) 비슷한 것이 있다.
아무리 진천검신이라는 본캐로 기루에 많이 갔다고는 하지만, 기녀들이 그것을 허락할리는 만무하다.
현대에서는 입을 깨끗하게 헹굴 수 있는 가글이 있지만, 무협에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발사체가 장화인의 침으로 번들번들 거렸다.
꿀꺽.
‘응?’
장화인의 목울대가 넘어가며 무언가를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김범인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자신의 발사체에서 나온 것을 집어 삼킨 것이다.
히죽하고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올 뻔 했다.
‘이제부터는 제대로 시작해야겠어.’
김범인은 장화인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미 체념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반항 따위는 없었다. 그저 김범인의 손길을 받아들일 뿐이었다.
아름답고 거대한 지방체가 눈앞에 드러났다.
‘그러고보니 내가 처음을 먹었잖아?’
생각해보니 장화인의 처음을 자신이 먹었다.
어째서 자신을 잊지 말라고 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첫남자이기에 마음까지 준 것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것은 어째서 자신을 피했냐는 것이다.
“어째서 나를 피한거야?”
김범인은 장화인의 몸위에 올라타며 물었다.
장화인은 대답이 없었다. 그리고 눈을 질끔 감았다.
‘대답하지 않는다 이거지?’
대답하지 않는다면 대답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김범인의 손길이 장화인의 지방체를 움켜쥐었다.
“아앙!”
눈을 질끈 감은 장화인이 자신도 모르게 야릇한 신음을 뱉었다. 그리고는 아차! 하며 다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말하지 않는다면 괴롭혀 줄거야?”
김범인은 장화인의 옆구리를 살며시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성감대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혀로 손으로 쓸어내리는 옆구리보다 위쪽을 살살 핥았다.
파르르 떨리는 장화인의 몸.
완벽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히죽, 하고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장화인은 완전히 자신의 손길을 느끼다 못해 버티는 것조차 애처로워 보였다. 이것이 바로 남자들이 가장 바라는 정복했다는 느낌이 아니겠는가?
김범인은 발사체를 모음체에 살살 비비기 시작했다.
움찔움찔 거리며 모음체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바로 넣을 생각따위는 추호도 없었다.
이런 기쁜 순간을 즐겨야 진정한 남자가 아니겠는가?
발사체로 모음체를 비비며 주위를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렀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뒤쪽의 주름을 쓰다듬었다.
“거…긴 더러워요!”
뒤쪽은 보통 수치심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장화인 또한 일반적인 여인에 속해 있었다. 김범인의 손가락이 뒤쪽의 주름을 쓰다듬자, 다급하게 내뱉었다.
“왜 피했는지 말하지 않으면 더 할 거야.”
잠시 행동을 멈춘 채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리고 귓가에 바람을 후―하고 부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그게…….”
이정도까지 했건만 장화인은 말을 주저했다. 김범인은 잔뜩 굳은 표정을 지으며 뒤쪽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뒤쪽 주름이 부드러울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김범인의 손은 장화인의 뒤쪽 주름을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구멍으로 슬쩍 향했다.
“꺅!”
뒤쪽 구멍에서 손가락이 느껴지자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치는 장화인. 하지만 김범인은 힘으로 제압해버리고는 구멍으로 손가락을 쑥 집어넣었다.
장화인은 자신의 뒤쪽 안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쑤욱.
김범인은 그런 것은 신경쓰지도 않은지 계속해서 쑤시기 시작했다. 장화인이 할퀴어도 철우공 때문에 아프지 않았고 아무런 상처도 나지 않았다.
내심 철우공을 익히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래도… 말하지 않을 거야?”
장화인은 김범인의 물음에 대답할 수 없었다.
처음 느껴지던 이물감의 불쾌함은 사라지고 천천히 쾌감으로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으으으으윽…!”
“뭐야? 훗. 이제는 즐기는 거야?”
“아, 아니에욧!”
장화인의 말은 그랬지만 표정은 전혀 아니었다. 김범인은 피스톤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부들부들, 하며 장화인이 몸을 빠르게 떨기 시작했다.
뽕!
뒤쪽 구멍에서 손가락과 공기가 동시에 빠져나왔다.
장화인의 몸이 축 늘어졌다.
모음체에서는 전보다 더욱 많은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흐릅.”
김범인은 모음체로 얼굴을 향해 애액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무, 뭐하는 짓이에요! 더럽게!”
장화인이 손으로 김범인의 머리를 떼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모음체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몸을 떨며 더 많은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푸슛!
김범인의 입속으로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동시에 장화인의 몸은 완전히 축 늘어졌다. 절정을 맞이한 것이다.
멍한 표정으로 축 늘어져 있는 그녀에게 김범인은 입가를 슥 닦으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에……?”
어째서 올라오냐고 묻는 것만 같은 눈이다. 김범인은 히죽 웃으며 손으로 발사체를 살짝 쥐고는 모음체로 조준하기 시작했다.
“자, 잠…… 히악!”
장화인이 다급하게 막으려 했지만, 김범인의 발사체는 모음체로 그대로 꽂아졌다.
애액과 타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모음체는 파들파들 떨었다. 절정을 맞이한 상태에서 삽입을 하는 것은 더 자극적이다.
장화인은 엉덩이를 비틀며 발사체를 빼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것은 김범인에게 더욱 큰 자극이 되었다.
“흐윽, 흐윽.”
김범인은 발사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신음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엉덩이를 비틀며 거부를 하려고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모음체 안쪽이 강하게 조여 왔다.
“하앙, 하아아앙!”
장화인은 모음체 안쪽에서 느껴지는 강한 자극에 신음을 흘리며 자신도 모르게 김범인의 허리에 다리를 둘렀다.
“윽!”
가득이나 자신의 발사체를 조이는 던 것이 더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흐웁, 하압.”
김범인의 입술이 장화인의 입술을 덮쳤다.
혀와 혀가 거칠게 섞여 들어가며 타액이 서로의 입속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후아….”
쭈우욱.
찌거어억, 찌거어어억.
입을 떼자 타액이 길게 늘어뜨려졌다. 하지만 피스톤질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장화인의 몸은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뿜어낸다!’
김범인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장화인은 절정을 맞이해서 모음체에서 애액을 다시 한 번 뿜어내려하고 있는 것이다. 김범인은 그에 맞춰 자신 또한 발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아아아아!’
다리에 힘을 주고 쾌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쏴아아아!
장화인과 김범인, 둘은 동시에 뿜어내고 발사했다.
애액들이 파도처럼 몰려와 모음체 안에서 맞부딪히기 시작했다. 장화인은 절정에 쾌락을 맞이하여 몸을 격하게 떨었다.
“터, 터질것같아!”
“아욱!”
장화인의 말에 김범인은 다시 한 번 발사해버렸다.
별것 아닌 말이지만 순간적으로 또 다시 절정을 맞이해버린 것이다.
“하아…하아…….”
“흐아으…….”
둘은 축 늘어진 몸으로 겹쳐졌다.
절정을 맞이한 탓에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김범인은 장화인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올렸다.
이마 곳곳에 땀범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떠날까봐 두려웠어요…….”
“응?”
“떠날까봐 두려워서…, 얼굴을 보는 순간 바로 떠날 것 같아서 두려워서… 무서워서… 흑…….”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아까 전에 물어본 질문에 대답을 한 것이었다. 김범인은 조금은 씁쓸한 표정으로 장화인을 꼭 껴안았다. 장화인은 김범인의 품안에 파고 들어서 울기 시작했다.
“흐흐흑……으아아아앙!”
어린애와 같은 모습이지만 싫지 않았다.
김범인은 장화인의 등을 토닥였다.
그 마음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는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그래…….”
“아우…흐아…….”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장화인은 조금은 진정되는지 눈을 비비며 눈물을 닦아냈다. 그리고는 김범인을 올려다봤다.
퉁퉁 부었지만 귀엽다고 느껴졌다.
“꼭 가야해요?”
“응. 가야만 해.”
미안하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이 상황에 빠진 이유와 그것을 알아내기위해 강해져야했다.
“그, 그런데…….”
장화인이 갑자기 붉어진 얼굴이 되며 목소리가 죽어가기 시작했다.
“응? 왜 그래?”
“…자, 자꾸 닿아서…….”
도대체 무엇이 닿고 있다는 것일까?
김범인은 장화인이 보고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무엇이 닿고 있다는 건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애액으로 번들번들 거리고 있는 발사체와 뻐끔뻐끔 열리며 애액이 쭈욱 흘러나오고 있는 모음체다.
“흐읍!”
“어, 어맛!”
김범인은 자신의 발사체가 다시 우뚝 솟는 것을 느꼈다. 장화인 또한 그것을 보고는 손으로 눈을 가렸다. 하지만 이미 본 것을 이 제와서 가려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김범인은 모음체로 발사체를 내리 꽂아 넣었다.
어차피 언제 또 할지 모르는 ‘그것’이다.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해야하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손으로 다리를 들어 올려 자신의 어깨에 올렸다.
찌걱, 찌거억!
장화인이 손을 바동거리며 그만하라고 했지만, 김범인에게는 지금 당장의 욕구가 제일 중요했다.
“아으!”
“아학!”
파르르르르르.

***

“이제 오는 것이냐.”
장화인과 헤어져 집에 도착하자, 수련이 특유의 차가운 얼굴과 한기가 뿜어져 나오는 목소리로 김범인을 반겼다.
“그런데 이 냄새는 무엇이냐?”
수련은 화경의 절대고수가 아니랄까봐 후각도 발달한 모양이었다. 냄새를 맡으며 김범인의 온몸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설마 그것을 하고 왔느냐…?”
수련이 눈을 날카롭게 뜨며 김범인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녀가 말하는 그것과 ‘그것’이 같은 것이라는 것은 아무리 멍청한 남자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김범인의 등줄기와 이마에 땀이 주르륵, 하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그것‘을 하고 온 것이랑 지랑 뭔 상관이야!’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김범인은 아직 죽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것’을 하고 왔다고 인정하는 순간 수련의 손이 자신을 향해 날아올 것만 같았고, 자신은 그저 복날의 개처럼 두들겨 맞을 것만 같았다.
‘근데 아니라고 부정해도 안 믿으면 끝이잖아?’
김범인은 대략적으로 자신이 X같은 상황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신이 부정을 하든 긍정을 하든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수련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인 것이다.
“어째서 말을 못하는 거지?”
수련의 눈꼬리에 살짝 치켜 올라갔다.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기는 결정이 되어 김범인의 전신에 틀어박히는 것만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수련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진 모양이었다.
‘아니, 왜 날 구속하려는 거야!’
김범인은 속으로 절규했다.
수련의 행태는 마치 바람을 피우고 돌아온 남편을 맞이하는 아내의 모습 같았다. 아니, 같은 게 아니라 정말로 그랬다!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자신을 구속하려는 것일까?
“부정을 하지 못하는 모양이군.”
“아, 아니 그……꾸웩!”
수련의 말에 김범인이 재빠르게 대답하려 했으나, 날아온 주먹에 볼을 맞고는 바닥을 뒹굴었다. 그리고 그녀는 차갑고 무심한 얼굴로 바닥을 뒹구는 김범인을 걷어차기 시작했다.
북을 때리는 듯 한 웅장하고 깊은 소리가 김범인의 몸에서 울려 퍼져가기 시작했다.
‘사, 살려줘!’
김범인은 수련이 자신을 때리는 이유를 떠올리기 보다는, 그것에 대해 따지기 보다는 구타가 끝난뒤 자신의 목숨이 살아있기를 기도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님, 부처님, 알라 등 모든 신에게 말이다.
그날, 김범인은 정말로 죽을 뻔했다.
처음 늑대에게 죽음을 당할 뻔한 그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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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절대로 없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확신은 못하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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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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