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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오는 동네다. 편의점 앞에서 지숙누나에게 연락을 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 번 통화 하기 위해 시도 했지만 휴대폰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아 메세지를 남기라고 말할 뿐이다.
지숙누나가 친구와 신나게 놀고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오라고 해 놓고 나의 전화를 받지 않을 이유는 없다. 답답한 마음에 짜증섞인 탄식소리가 입에서 흘러 나온다.
편의점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손에 쥐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tv소리를 멍하게 듣는다.
손에 든 휴대폰에서 진동이 전해 왔다. 지숙누나는 갈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다. 길을 찾지 못한 나를 지숙누나가 데리러 올 모양이다.
지숙누나는 가방을 메고 왔다. 잠깐 나를 데리러 온 것은 아닌 것 같다.
"누나 어디 있었어? 왜 전화 안 받고..."
"친구에게 말하고 그냥 왔어. 너랑 놀려고."
나를 배려하는 지숙누나가 고맙다. 친구가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보는 사람과 조금은 불편할 수 있었던 시간을 단 둘이서만 보내게 됐다.
"동우야 어디 갈까?"
"밥 먹고 술로..."
"그래"
언제나 망설임없는 지숙누나에 끌려 음식점으로 가서 소주와 함께 국밥을 먹었다. 수저와 젓가락을 챙겨주는 누나의 섬세한 행동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나에게 이야기를 이끌어 낸다. 답답한 가슴 한편에 있는 지연이 얘기를 친구의 이야기로 둔갑시켜 물어봤다.
"누나 있잖아. 친구얘긴데... 친구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게 서로를 알기도 전에 친구가 성적으로 먼저 다가간거야. 어떻게든 말로 풀고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친구는 그게 잘 안된데... 보고 있으면 자꾸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못 참겠데..."
"성관계를 먼저 하고 알아 갈 수도 있지. 뭐"
"누나와 나는 서로 얘기도 평소에 주고 받고 하다가 성관계로 가서 다툼이 있으면 얘기로 먼저 풀 수 있는 편안한... 그런게 있잖아. 근데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와는 그런게 없데..."
"음... 성관계만 하는거야?"
"응. 무슨 섹파도 아니고..."
"동우야 몸으로 먼저 친해지면 남녀관계의 진전이 힘들다고 생각해. 서로를 알아가야지. 그게 중요하다고 누나는 생각해."
지숙누나의 말이 옮은 것 같다. 서로의 섹스로만 이루어진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러면 다른 시발점이 있어야 할터인데, 난 그것이 궁금해서 누나의 연륜에 기대어 보기로 하고 말을 이어 갔다.
"친구도 답답한가봐."
"먼저 대화부터 시작하라고 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지연이와의 사이에는 큰 걸림돌이 있다. 지연의 엄마인 연지누나다. 얘기를 상세히 말하면 무슨 대답을 듣게될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친구 얘기로 돌려 말하고 있어서 힘들다. 그리고 이런 일에 있어 여자들의 눈치는 빠르다. 지금도 지숙누나 머릿 속에 "혹시", 동우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여튼 지연과 대화를 시작해야 겠다.
국밥 한술뜨고 소주한잔 들이키며 시작했던 저녁식사가 술 판으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지숙누나의 잔에 소주를 채워 줄 때마다 나 또한 마셨던 술에 의해 이성적인 생각을 읽어가며 질문을 했다.
"누나.사람이 마음 가는 데로 행동 하면 나중에 오는 죄책감은 어떻하지?"
"무슨 말?"
"그렇잖아. 내가 다른 사람 만나고 그러면..."
"헤어지면 돼."
"나 만나는 동안 누나도 맘에 드는 다른 사람이 나타나면..."
"...머리 아퍼 그만해!"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았지만 지숙누나에게 미안한 마음에 새로운 사람이 있다면 만나라는고 간접적으로 나의 뜻을 알려주고 오늘 만났던 친구가 누군인지 물어 보려 했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지금 이런 관계도 괜찮다고 생각들었다. 내가 가진 것은 남에게 주기 싫고 다른 이가 소유한 것을 뺏고 싶은 마음 중 전자의 행동이 나에게 나타나고 있는 지금, 난 술이 찬 잔을 돌리며 깊은 고심에 잠겨 보려 하지만, 아직 나를 붙잡고 있는 무언가가 나를 제어한다. 이미 식어 버린 국밥으로 안주를 대체하기 힘들다고 판단햇던 누나는 새로운 음식을 시킨다.
오늘 만나 친구가 누구이지 묻고 싶고 내가 얘기한 친구가 누구인지 말하고 싶다. 속 깊은 곳에서 올라 와 입에 머금은 말을 스스로가 붙잡아 탄식썩인 한숨으로 밀어내고 이기심으로 뭉친 생각들이 그것을 끌어 내린다.
지숙누나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해서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 단지 내 앞에서 웃고 있는 한 여자일 뿐인데... 다른 여자를 좋아 할 뿐인데...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 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찌게에서 모락모락 오르는 김이 지숙누나에게 힘이 되었는지 목소리를 높여 종업원을 부른다. 소주 병들이 비어 있다. 아직 나의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 했는지 지숙누나는 소주 2병을 더 시킨다.
"누나 더 마시게?"
"안주 나왔잖아"
그러고보니 며칠 지숙누나는 숙소에 혼자 있었다. 오랫만에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라서 기분이 좋은 듯 보인다. 어제는 지연, 그제는 연지누나, 그그제는 지숙누나, 오늘에서야 지숙누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어. 비오네"
지숙누나의 말에 창 밖을 보았다. 가끔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씨때문에 커다란 창 밖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 보다는 비를 피해 건물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 보이고 지연 또래의 여자가 급히 택시를 타려 한다. 친구대신
나를 선택해 준 누나를 앞에 두고 난 지연이 생각에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모른채 지숙누나는 답답한 것이 있으면 풀라고 이야기한다.
"누나. 친구는 그냥 갔어?"
"갔겠지"
"나 때문에 미안해"
"미안한 줄 알면 좀 웃어"
누나의 말에 웃음이 나온다.
"그래 웃자. 내가 하는 행동이 웃기니까."
찌게의 건데기 한 점 집어들면 한 잔의 술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고, 지숙누나의 미소는 이제 헤죽거리고, 젓가락으로 집어 든 붉은 깍두기가 국물을 흘리며 입안 가득 짠 맛을 채우고, 한 잔의 술이 다시 목구멍을 따라 넘어 갈 때 짜릿짜릿 느껴왔었던 소주의 느낌은 창을 치던 비와 함께 멈추었다.
"누나 가자."
지숙누나는 몸을 못 가눌만큼 취한 것 같지는 않다. 기분 좋게 취했는지 내 팔을 붙잡고 웃는다. 술로 심란한 마음을 날렸어야 했는데, 뱃 속 만을 채운 것 같다.
"모텔 갈까?"
"응"
아무런 의미도 없이 물어 본 것이다. 취해서 본능에 충실한지 팔에 닿아 있는 지숙누나의 가슴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빨리 정액을 빼고 싶다.
객실에 불을 끄고 tv만을 켜 둔채 침대에 누워 지숙누나의 애무를 받고 있다. 부푼 성기를 혀로 ?아가며 입에 넣다 빼다를 반복하고 있다. 요란스레 성기를 빠는 행동에 tv소리는 뭍히고 몽롱한 기분에 눈을 감고 지연의 보지를 생각한다. 지금 이순간 지숙누나가 성기를 빨고 난 지연의 보지를 빨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욕에 취기가 더해지니 나의 상상은 연지누나와 지연으로 이어져 지숙누나와 함께 성교를 하는 생각을 한다.
"내 성기를 서로 빨겠다고 다투는 세 여자의 혀가 귀두를 간지럽히고 양손으로 같은 구멍이지만 다른 느낌의 보지를 만지며 곧 느끼게 될 구멍에 대한 기대로 난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엄마와 딸을 포개 놓아 내가 쉽게 번갈아 가며 구멍을 쑤실 수 있도록 하고 가끔 지숙누나의 입에 넣어 엄마와 딸의 씹물을 씻어 낼 것이다. 그리곤 세명의 여자가 지니고 있는 모든 구멍을 차근차근 느껴 볼 것이다. 그러다 절정의 순간이 오면 지연에게 정액을 줄 것이다."
상상이 깊어져 갈 수록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서 지숙누나의 머리를 잡아 목구멍까지 성기를 밀어 넣었다.
"누나 더 쌔게 빨아"
입에 힘을 더해 빨고 있다. 귀두에 더 쌘 자극이 느껴진다. 다시 눈을 감고 상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녀들을 만난다. 그러다 연지누나와 지연이에게 나의 정액을 주러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든 변태스런 생각에 몸에서 활기가 느껴진다. 난 지숙누나를 눕여 젖은 구멍에 성기를 쌔게 박아 넣었다. 그녀들이 보고 싶다. 힘차게 내려 찍는 허리의 힘에 신음 보다 비명가까운 소리를 지르는 지숙누나의 모습에 흥분이 된다. 그리고 곧 연지누나, 지연이에게 나의 정액을 넣을 생각하니 지숙누나의 구멍에 정액이 쏟아졌다.
헛 기침 한 번으로 첫 번째 일을 마쳤다는 신호를 스스로에게 보냈다. 정액을 받은 지숙누나는 이불을 몸에 감고 엎어져 있다. 잠이 든 것을 확인 할려면 시간이 걸린다. 난 옆에 누워 지숙누나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텔을 나왔다. 여자를 모텔에 혼자 버려두고 간다는 죄책감보다 엄마와 딸의 모습이 그려져 아랫도리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난 연지누나의 가게로 갔다.
두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 있지만, 연지누나는 나를 반긴다.
"술 마시고 왔어?"
"응. 친구랑. 헤헤"
"... 술 줘?"
"시원한 맥주로~ 헤헤"
왠지 웃음과 함께 앞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섹스에 대한 기대로 달려 온 내 모습을 생각하니 실소도 함께 나온다. 그러나 난 공연스레 연지누나의 풍만한 가슴과 내가 몇 번이나 만지고 ?았던 음부를 보며 부푼 성기를 움켜쥐어다 놓았다.
소주를 마신 후 맥주로 하는 입가심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주 하던 짓이다. 소주의 쓴 맛이 느껴지지 않을 때 맥주의 탄산은 나에게 자극이 된다. 그것을 연지누나는 쟁반에 마른 안주와 함께 들고 왔다. 정성스럽게 담아 놓은 마른 안주에 대한 보답으로 연지누나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목 구멍을 맥주의 탄산으로 자극했다. 목 구멍을 찌르는 듯한 자극이 섹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연지누나 오늘 자고 갈께"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연지누나가 시간을 보며 지금 손님을 끝으로 마감을 한다고 말한다. 빨리 연지누나의 집으로 가서 지연과 연지누나의 보지를 빨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추스리려 맥주를 다시 들이켰다.
가게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난 너무나 큰 기대감으로 시간이 때론 멈춘 듯 했으나 때는 찾아 왔다. 가게 문을 닫고 연지누나는 조금 비틀거리는 날 잡고 집으로 가고 있다.
난 여느때와 같이 옷을 벗고 샤워를 했으며 잠자리에 누웠다. 몸을 씻는 연지누나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지연과 먼저 섹스를 하고 싶다. 먼저 잠을 청하고 새벽에 일어나 지연과 관계를 가질 것이다. 그래서 휴대폰의 알람을 맞추어 놓았다.
눈꺼풀은 알람 소리에 열렸다. 술에 취해서 알람을 꺼버지리 않을까라는 걱정은 기우였다.
연지누나가 잠들어 있는 지 확인을 하고 큰 방을 나섰다. 작은 방의 문을 열고 곤히 자고 있는 지연이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내가 온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 뒷 척임 없이 눈만을 뜬채 내가 방으로 올지 알았다는 듯 무심하게 등을 돌리며 말한다.
"가세요"
난 손을 팬티 안으로 넣고 뒤에서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녀는 한숨을 쉬고 내 팔을 빼려한다.
"자꾸 이러면. 소리 지를 꺼에요"
"그럼. 입을 막지"
입술을 포갰다. 그녀는 머리를 돌려 거절을 한다. 그러나 보지를 비벼대고 있는 내 손을 거절하기는 힘들었는지 팔을 잡은 그녀의 손에 힘이 빠져감을 느낀다. 구멍에서 물이 차 올라 보지는 젖어가고 거친 숨소리는 리듬을 타며 그녀에 다문 입에서 흘러 나온다. 팬티를 내리는 동안 그녀는 저항을 하지 않는다. 난 그녀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뭍고 클리토리스 찾아 혀바닥으로 ?아 준다. 그녀는 거칠어진 숨에 가슴을 들석이며 눈을 감고 느끼고 있다. 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성기는 숲을 헤집고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 더 많은 씹물을 원한다. 빡빡한 구멍에 들어 간 성기로 그녀가 힘들지 않게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주었고 그녀가 사랑을 나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난 팔로 그녀의 목을 감아 꼭 안아 주었다. 지숙누나 보지에 정액을 분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성기를 평소보다 오래 씹물로 젖시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빡빡한 구멍은 귀두를 지숙누나 보다 2배는 더 자극 해주는 것 같다. 정액은 성기를 빠져나갔다.
난 지연을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구멍에 정액을 남기고 방을 떠나 큰 방으로 들어갔다.
연지누나는 크게 j어 누워 있다. 내가 팬티를 벗기자 눈을 떳다가 다시 감았다. 나의 행동을 받다들인다는 표현이라 생각했다. 보지 구멍을 손으로 만졌다. 아직 젖지는 않았지만 내 성기에 아직 지연의 씹물이 덜 말라 있다. 점점 쳐져가는 성기가 더 고개를 숙이기 전에 성기의 뿌리를 잡고 연지누나 구멍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사정 후 줄어드는 성기를 어떻게 할 수 없다. 난 정액의 반만을 지연에게 분출하고 왔어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난 성기를 다시 세우기 위해 허리를 열심히 흔들어 귀두를 자극하고 마음 속으로 엄마와 딸의 구멍에 정액을 분출한다는 변태적인 생각을 하며 노력했다. 그러자 곧 효과는 오기 시작했다. 줄어 들었던 성기는 다시 힘을 얻고 연지누나를 기쁘게 해주고있다.
연지누나는 신음소리를 내며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때 거실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났다.
난 잠시 행동을 멈추었고 작은 방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난 연지누나를 조심스레 다루었던 지연과는 다르게 지숙누나를 다루듯이 성기를 힘차게 꽂았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난 정액을 연지누나의 구멍에 넣었다.
난 성기를 빼고 화장실을 핑계로 거실로 나가 보았다. 거실바닥에 유리 컵이 깨져 있었다. 연지누나도 방에서 나와 유리 컵이 바닥에 깨져있는 것을 보고 작은 방으로 들어 갔다. 난 방으로 다시 들어가 잠자리에 누워서 깨진 컵이 지연의 의도인지 궁금했다.
연지누나는 방으로 다시 돌아와 누웠다.
"무슨 일이야?"
"물 마시다가 컵을 놓쳤데..."
"지연이는 괜찮아?"
"응."
지연이의 행동에 난 생각이 많아졌다. 자신과 성관계를 하고 다시 엄마와 성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화가 났으리라. 내가 했던 말들을 이젠 거짓된 것으로 받아 들였을 것이다.
술김에 계획했던 바보같은 일이 겉잡을 수 없게 흐를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일도 아니였다는 듯이 쉽게 잠든 연지누나의 코고는 소리와 복잡한 나의 심경이 맞물려 몸을 뒤척이게 한다. 한참 후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휴대폰이 계속 울리고 있다. 받지 않으면 전화를 더 이상 안 하겠지라는 생각을 벗어나 계속 울리고 있다.
지숙누나의 전화다.
자신을 모텔에 두고 나온 나에게 전화를 하는 이유는 두가지 일 것이다. 걱정 아니면 분노.
난 새벽에 일어났던 지연의 행동이 마음에 걸려서 머리 속이 복잡하다. 계속 울리는 전화를 꺼버렸다. 연지누나는 아직도 잠을 자고 있다.
난 거실로 나가 열려진 작은 방에 지연이 없음을 확인 했다.
지연이가 어떤지 확인 하고 싶어 잠이 든 연지누나를 두고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지연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이다. 오전이라 사람이 없는 것인지 매장 안은 여유있게 걸을 수가 있었고 난 속옷 매장에서 지연에게 줄 브라와 팬티를 샀다.
그리고 화장품 매장에 도착해 지연에게 벤치에서 기다릴테니 와 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상쾌한 아침 공기가 남아있다. 햇볕이 내려쬐어 공기를 덮히려면 아직 한참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지연이는 건물을 돌아 벤치로 왔다.
"또 무슨 일이세요?"
난 지연에게 줄 선물을 건네고 말했다.
"그냥 보고 싶었어"
"제가 계속 이렇게 생활해야해요?"
"...그게..."
연지누나도 지연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대답을 머뭇거렸다. 그런 나를 지연은 사납게 바라보며 말했다.
"새벽에도 저와 관계가지고 다시 엄마와 하고 싶으세요?"
"..."
순간 말문이 막혔다가 난 지연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엄마와 관계를 끊으면 나와 만나줄래?
"... 저는 오빠와 그 일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헤어졌어요."
"만나자 지연아. 우리의 만남이 조금 이상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시작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해"
지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에게 받아 벤치위에 놓아 두었던 선물을 바라보다가 나를 쳐다 본다.
"... 알았어요."
지연의 말에 새벽부터 가슴에 뭉쳐져 붙어있던 무언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건물이 그늘이 되어 아직 벤치에는 햇볕이 비추지 않고 있다. 짧은 대답 후 선물을 집어들고 매장으로 돌아 가는 지연에게 전화번호를 받아내고 뒷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그녀의 긍정에 흥분된 난"사랑해"라는 문자도 보냈다.
너무 쉬운 허락이였지만, 이런것을 몸 정이 먼저 들어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아직 밥을 먹지 않았다. 혼자 먹고 싶지 않아 연지누나 집으로 향했다. 문을 두드려 그제야 일어난 것인지 얼굴이 부시시하다. 어디갔다가 왔냐고 묻는 연지누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바람 좀 쐬고 왔어"
배가 고프다는 말에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다.
밥을 먹으면서 연지누나의 딸과 만나는 것은 나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누나가 이 일을 안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을 했다. 여기 다시 오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연지누나와의 성관계는 더 이상 안되는 것이다. 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인지 나의 눈은 짧은 반바지 사이로 보이는 팬티로 시선이 갔다. 새벽에 두 번의 섹스를 했지만 하면 안되는 짓이라고 생각하니 땡긴다.
엉뚱한 생각이 든다. 내가 연지누나의 똥구멍을 개통을 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 욕정의 상대를 원하지 않아 고개를 돌리는 것은 미련 없이 아쉬운 생각만 가끔 들겠지만, 원하는 것에 고개를 돌리는 이유가 어쩔 수 없었다라면 후회가 될 것 같았다. 마음한켠의 내가 외친다.
"한 번만 더 먹자"
지금 연지누나를 뒤에서 올라타고 항문을 공략중이다. 성기에 빡빡히 쪼여오는 느낌이 최고다. 그런 행동으로 아픔의 고통을 못 참아 소리지르고 있는 연지누나의 신음 또한 최고다. 몇 번의 섹스로 귀두가 예민해진 것 같다. 귀두에 느껴지는 감촉도 최고다.
똥구멍에 사정했다. 정액은 나오는 것 같지 않고 온 몸이 감전된 것다. 최고다.
내가 연지누나를 버릴 이유는 없다.
연지누나는 나를 매섭게 노려보며 변이 마렵다며 화장실로 급하게 갔다.
그리고 지연이에게 문자를 보내고 켜두었던 휴대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난 지숙누나의 전화를 받았다.
너무나 침착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너 어디니?"
대답없는 나에게 지숙누나는 깔린 목소리로 다시 묻는다.
"어디냐고?"
"친구와 만나고 있어"
전화기로 어이없다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러다 지숙누나는 외쳤다.
"빨리 와!"
전화기는 끊겼고 화장실에 갔다 온 연지누나는 항문이 아픈지 여진히 인상을 찌푸리고 나를 째려봤다. 난 신경쓰지 않고 지숙누나에게 할 변명을 생각하며 누워 눈을 감았다.
"만나서 해결해야겠지"
지숙누나에게 가야겟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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