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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현대에 강림하다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28 484회 0건
켈베로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던 그때였다. 갑작스레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지한은 슬그머니 뒤돌아 참격을 날렸다.

콰과과광!!

월광을 머금은 참격이 공허한 지면을 강타했고 굉음과 함께 뿌연 먼지가 가득해졌다. 시야에 가득한 먼지때문에 상대가 누군지
확인할 수 없자 지한은 짜증이 솟구쳤는데 그것도 잠시였다. 이 기운 또한 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공작인
켈베로스급.. 아니.. 그 이상의 능력이었다

"호호호.... 켈베로스의 목을 얼른 베지 않고 뭐하는거에요?"

굉장히 매혹적이고도 매력있는 미성이 지한의 귓가를 때리자 그제야 자신이 너무 넋놓고 이 의문의 여인을 바라봤다는 것을 깨달았다.
뭐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이 여인의 아름다움은 여자라고는 백두산에서 할머니 밖에 본 적 없는 지한의 눈을 현혹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너무도 과했다. 과유불급이라.. 지한의 눈은 지금 아름다운 여인이 아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본 듯한 눈 빛이었다.

"... 아름답군"

"....응?"

"당신은 무척이나 아름다워"

지한의 한 마디에 마계의 제 2공작 메피스토는 당현하다는 듯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쿡쿡거렸다.

"고마워요 하지만 너무나 당연한거라 별 감흥은 없어요 당신도 결국 똑같은 수컷이군요"

"당신의 이름은?"

"호호호... 다짜고짜 제 이름을 물어볼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켈베로스를 쓰러뜨린자 나의 이름을 알 자격이 있죠"

메피스토는 생소했지만 자신이 이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무언가 느끼지 못할 카리스마.. 그리고 지배력
보통 상급마족에게서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이 아니었다. 이건 .. 마치.. 자신의 군주인 마왕 아스모데우스의 힘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느낌이 비슷했을 뿐 아스모데우스의 힘과는 많은 차이가 났다. 하지만 점점 성장한다는 것이 메리트가 있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마계의 수컷들은 굉장히 우락부락하며 험악하게 생겼는데 반해 지한은 굉장한 미남자였다. 칠흙같이 빛나는 긴 흑발 거기에 윤기넘치는 머릿결은
남자가 아닌 최상급 여마족과도 비슷한 아름다움 이었고 피부 또한 굉장히 하얗고 뚜렷한 이목구비가 굉장한 미남자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무언가 착각하고 있군"

"무엇을... 말이죠?"

"나를 선택한건 네가 아닌 나다. 너의 아름다움은 분명 마계에서 영원할 것이겠지만 과연 언제까지 내 눈에 들 수 있을것 같지? 지금의 나에게는
분명 너는 여신과도 비견될 만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허나 나는 아스모데우스를 쓰러뜨리고 마왕에 오를자다. 내가 마왕에 오르고서도 너의 아름다움이
나에게도 영원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나는 지금 네게 기회를 주는거다. 내가 너무 거대해지고 높아지기 전에 나를 유혹할 수 있는 기회를 말이다."

켈베로스를 쓰러뜨리기 전 이런말을 했다면 마음껏 비웃을 수도 있었을 광오한 말이었다. 아니.. 지금 또한 굉장히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리는 지한의 선언인데도
어째서 묘하게 믿음이 가고 이끌리는 것일까..? 메피스토는 인정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으나 이미 가슴속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지한의 존재감에
메피스토는 몸이 부르르 떨렸다. 이 사내는 대체 무엇을 믿고 그 강대한 힘에 도전하려는가..? 그리고 지금 느껴지는 이 강대한 언령은 무엇이란 말인가..

"대..대체 당신은...?"

"최상급 마족 월광의 공작 지한이다."

지한의 말 한 마디에 메피스토는 무릎을 꿇을뻔한 것을 간신히 억눌렀다. 분명 같은 공작인데도 메피스토는 거부할 수 없는 무언의 힘이 느껴졌다.
마왕이 아닌데도 언령의 힘을 쓰는자..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 이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걸까..? 메피스토는 지한을 바라보았다.. 지한의
모습을 바라보는 메피스토의 아름다운 얼굴에 홍조가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메피스토는 얼른 고개를 숙이더니 한 쪽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소..소녀 마계의 제 2공작 탐욕의 메피스토라고 하옵니다."

무릎을 꿇으며 메피스토의 터질듯한 가슴이 출렁거리자 지한의 눈길이 그 가슴에 가는건 당연지사.. 지한 또한 순간 통제력을 잃으며 메피스토를
덮칠뻔했으나.. 가까스로 엄청난 인내력으로 참아내며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요동치던 가슴이 다시 잔잔하게 가라 앉고서야 지한은 메피스토의
모습을 자세히 살필 수 있었는데.. 지한이 본 어떤 여자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분명 마계의 여마족들은 전부 아름답다. 강력한 수컷을 유혹할 수 있는
최대의 무기는 분명 아름다움이었고 여마족의 등급에는 아름다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계급이 높아질수록 아름다움도 비례하는 것이었다.
분명 상급 여마족도 보아왔지만 메피스토의 아름다움은 차원을 달리했다.

아름다운 긴 은발에 포니테일로 묶어내린 윤기나는 머리에 피부는 너무나 하얀 나머지 창백할 지경이었지만 그 탓에 더욱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이었고
우수에 찬 두 눈망울은 자신이 빠져들어갈것만 같았다. 게다가 더 엄청난건 몸매가.. 사기였다. 갸날퍼 보이는 좁은 어깨와 가느다란 팔 허리와는 다르게 가슴
은 뭐 그리 큰지.. 적어도 D컵은 되어 보였다. 그 밑으로 속옥만 살짝 가릴 정도의 치마는 매끈한 허벅지와 종아리가 다 드러나 보였는데 지한은 그것이 거슬렸다.
지한은 자신이 두르고 있던 망토를 풀르더니 메피스토의 허리로 망토를 감싸주며 말했다.

"너무 짧은건 좋지 않다."

지한의 한 마디에 메피스토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의 다리를 힐끔힐끔 쳐다보이게 아.. 이 자도 똑같은 남자겠거니 싶었는데 그거와는
정 반대인 자신의 다리를 가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분명 지한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으로는 자신의 매끈한 다리를 더욱더 훑고 싶다는 감정이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와는 달리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참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됐다. 그런데 그것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쿡... 고마워요"

"왜 웃지? 마음에 들지 않는건가?"

"고맙다고 했잖아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적어도 저는요 다른 여마족들은 어떨지 몰라도 말이에요"

피식

굉장히 과장되게 좋다고 표현하는 메피스토의 행동이 거북하지는 않아 미소짓던 지한은 켈베로스를 보고는 이내 다시 섬백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자신의 팔목을
제한하는 가벼운 힘이 느껴졌다. 무시하고 휘두를 수는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던 지한은 메피스토를 가만히 응시했다.

"켈베로스는 아직 죽기엔 너무 아까운 존재에요 분명 가볍지 않은 힘을 지닌 마계의 공작중 하나니까요"

"이미 나는 이 녀석을 꺾음으로써 공작의 작위에 올랐다. 공작이 둘이 된다는건 잊을 수 없는 일이지 않나?"

"아니요 당신께서 마왕에 오르신다면 바로 켈베로스가 공작으로 위치해야 해요 그것이 화염지옥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메피스토의 과감한 발언에 켈베로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소리쳤다.

"뭐야.. 메피스토?!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 안 그래도 여자의 몸으로 나와 같은 공작이라는 것이 거슬렸었다! 역시 암컷들은 믿을만한
것들이 못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감히 아스모데우스님을 배신한다는 거냐?!"

"쿡.. 머리가 개라서 나쁜거야? 지금 너의 상황을 생각해 보는게 어때? 바닥에 빌빌대며 기어도 모자랄 판에 감히..?"

메피스토의 서슬 어린 소리에 움찔한 켈베로스는 이내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자신의 힘은 지한에게 격파당했고
지한은 새로운 강자로서 떠오른 최상급 마족이었다. 분하지만 자신이 소리내 봤자 좋을거 하나 없었다.

"크윽..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너는 다시 공작의 작위를 얻게 될거야 우리의 지한님께서 마왕의 자리에 오르신다면 말야"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나?! 아스모데우스님의 힘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적어도 우리 공작 셋이 합치면 마왕님과도 해볼만하지.. 그렇지 않아?"

"하.. 그 놈이 우리에게 힘을 합칠 것 같나..? 우습군"

그 놈이란 켈베로스와 메피스토까지 밝혀진 세명의 공작들 가운데 하나였다. 질풍의 할슈타인.. 한 줄기 창으로 폭풍처럼 몰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성격은 굉장히 치밀하고 어찌보면 굉장히 유쾌한 성격이기도 하나 때로는 엄청난 잔인함을 보여주는 그런 종잡을 수 없는 자였다.
화염지옥에서 악명 높기로는 과연 할슈타인을 놓고 말할 수는 없을 정도였다.

"아니.. 할슈타인은 지금 굉장히 따분해 하고 있지 게다가 너도 그가 아스모데우스 님께 굉장히 불만히 있다는걸 모르고 있지는 않을텐데?"

".. 아무리 그렇다지만 고작 그런 이유로 할슈타인이 협조할 것 같나?"

"말했다 시피 우리만으로는 되지 않겠지 그렇기에 지한님이 필요한거야 이 개대가리야"

"뭐..뭣?! 말다했나?! 이 얇은 천 쪼가리 하나 걸친 요녀야!"

"후훗... 지한님.. 오늘 켈베로스 탕 어떠신지요..? 생긴건 저래뵈도 오래 살았으니 분명 몸에 좋은 보양식이 될게 틀림 없어요.."

움찔..

왠지 정말 그럴것만 같은 메피스토의 기세에 켈베로스의 등줄기에서 한 줄기 땀이 흘러내렸다. 자신이 탕요리가 된다니.. 그리고 먹힌다니..

"별로 먹고 싶진 않군"

"..."

"아니 내가 먹고 싶지 않다니 무슨 말입니까?!"

켈베로스의 일갈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지한은 고개를 저으며 한 숨을 쉬더니 켈베로스를 보며 섬백을 들었다.

"그냥 베어버려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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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술 한잔 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대략 중요 캐릭터들을 등장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술 한잔 했더니 머리가 아프군요... 그래도 친구들과 술 한잔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있어 굉장히 즐겁네요

그리고 qktkdy 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제 마인드로 써내려가되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가며 써내려 가겠습니다.

팁토페쉬터님 네..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c퇴마 : 예 올라왔습니다! 기대한 만큼이기를 바랍니다

삼일생 : 으으 연참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a아하브z : 네 이미 완결까진 구상되어 있답니다

하늘지평선 : 로맨스를 잘 살려보고 싶네요.. 최대한 살려보겠습니다

체리피커 : 일단.. 다시 구상을 해야해서 조금 걸릴수 있습니다

섹쉬한넘 : 제가 봐도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기발한 소재를 놓고도 안쓰고 있었다니 통탄할 따름입니다

울랄라랄ㄹ : 예 만족할 만한 액션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바다새4 : 저도 바다새님에 댓글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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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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