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 같이 어두운 방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하고도 거대한 이 공간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존재가 있었는데 바로 그가 이번에 마계의 제 5좌를 차지한 마왕 통칭 아스모데우스다.
아스모데우스란 5좌를 차지한 마왕 고유의 칭호로 서열 5번째 마왕에 등극했을때 얻을 수 있는 칭호였다.
허나 이번에 마왕에 오른 아스모데우스는 마계에 큰 파란을 몰고 왔다. 그는 바로 인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지한 지씨성과 함께 외자 이름을 가진 흔하지는 않은 이름을 가진 인간이었다.
흔하지 않는 이름만 가졌었다면 크게 주목하지 못할 인물이었겠지만 그는 대대로 전해지는 고구려 조의선인의
후예였고 검술쪽에 큰 재능을 발했다. 그것이 축복이라면 축복이었겠지만 그는 그 재능이 너무도 좋은 나머지
전대 마왕 아스모데우스에게 눈에 띄고 만 것이 실수였다.
그의 재능은 17살에 선대 선인들을 따라잡고도 모자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검술을 체화해가며 바꿔가고 있었다.
스스스슥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휘둘러 지는 검은 예술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 였고 적수가 없을 정도였다. 지한은
전투에 너무도 굶주린 나머지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행운.. 아니 불행일지도 모를 복권을 긁고야 말았다.
지금도 지한은 그때를 잊을 수 없었다.
공간이 뒤틀려 찢어지며 그 속으로 빠져나오는 아스모데우스는 굉장히 기괴한 모습이었는데 머리는 분명
사람인데 몸에 난 비늘은 마치 뱀의 비늘 같았고 다리는 진화한 공룡의 날렵한 다리 같았으며 팔은 코끼리의 다리와도 같이
두꺼운 아니.. 분명 코끼리의 다리가 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여튼 그런 모습을 보게된 지한은 어린나이에
굉장히 쇼크를 먹을 수 밖에 없었으나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견뎌내며 검을 겨누었었다.
"뭐...뭐야! 이..이 괴물은!"
"크크크크... 이거 이거.. 괴물이라 했나..? 재밌구나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존재가 몇 백년 만인지 모르겠구나"
"무... 무슨 헛소리냐!.. 아니 그 전에 사람의 말을 할줄 아는건가..?"
지한의 입장에선 괴물로 보이는 동물(?)이 말을 하니 기절초풍할 노릇 허나 그러면서도 납득하고 있는 지한이었다.
하긴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지능정도는 사람정도는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이런 건방진 생각을 아스모데우스가
알고 있었다면 아무리 흥미있는 인간이라도 머리를 날려 버렸을지도 몰랐다.
"물론이다.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 나는 마계의 제 5좌 마왕 아스모데우스다."
"마...마왕? 아스모데우스..?"
"크크크.. 그래 인간 세상에선 나를 검의 왕..? 탐욕과 색의 마왕 이런 식으로 부르더구나.."
"마..말도 안된다 그런게 존재할리가..?"
"지금 눈 앞에 보고 있는 나의 존재를 무엇으로 설명할것이냐? 그보다 내가 너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궁금하진 않나?"
확실히.. 마왕씩이나 되는 놈이 한가롭게 자신을 찾아올 이유는 없기에 궁금해진 지한이 묻자..
"네 놈에게 흥미가 생겼다."
지한이 몸을 두 손으로 감싸며 가리자 아스모데우스의 이마에 힘줄이 돋아나는 소리가 들렸다.
빠직!
"지금 당장 죽고싶다면 계속 그 자세로 있어도 좋다."
움찔!
"아...알았다. 무..무슨 이유로 흥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왕씩이나 되시는 분께 흥미거리가 될진 의문이라 그랬다."
"흐흐.. 네 놈은 네 안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구나... 거기다.. 네 몸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투쟁심은.. 마치
정상적으로 태어났어야 할 마족이 인간으로 태어나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기운이야 네 놈은 말이다."
"그..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냐?"
"간단하다 네 놈은 분명 네 스스로도 끓어오르는 투쟁심에 여러번 자제력을 잃을뻔 했을 것이 뻔하다. 분명 그런 식이라면 인간세계에서
너는 그 끓어오르는 투쟁심과 잠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게 될게 뻔하다. 연쇄살인마라는 오명을 쓰고 말이지 그럴 바에야 나를 따라오는 것이
훨씬 나을것이라 자부하지"
아스모데우스의 지적에 지한은 스스로도 오싹한 전율을 느꼈다. 분명 자신은 투쟁하고 싶다 싸우고 싶다. 이 넘치는 힘을 발하고 싶다 라는 욕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용오름 치듯 올라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왕씩이나 되는 녀석이니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정도의 능력은 있을거라 생각이 들자
지한은 이미 거의 90%는 넘어왔으나. 확인 같은 것이 하고 싶어져 물었다.
"좋다. 너의 말이 맞다 분명 나는 싸움에 갈증이 나 있고 투쟁을 갈구한다. 그러나 나에겐 확인이 필요하다."
"무슨 확인이 필요하지..?"
"아까 내가 듣기로 너가 검의 왕이란 별칭이 있다 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나에게 그 검술을 보여다오"
지한의 당돌한 제안에 아스모데우스는 지한이 굉장히 건방진 인간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고 오히려 굉장히 흥미가 동했다.
자신의 모습만 봐도 벌벌 떠는 나약한 인간이어야 할 지한이 자신에게 이렇게 호천적인 제안을 하다니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다.
"좋다 크크크크... 확인 시켜주마 너의 강함이 얼마나 초라한지를 확인시켜주마 내 앞의 모습을 드러내라 이블리어스"
아스모데우스의 언령에 공간이 갈라졌고 곧 매끄럽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엄청난 예기를 내뿜는 검이 소환됐다. 아마 이 검의 이름이
이블리어스인 모양이었다. 아주 만족스러운듯 아스모데우스는 어두운 다크 블랙의 손잡이를 잡아 보더니 몇 번 휘둘르고는 이블리어스로
지한을 가르키며 다가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번 와보거라 내 애검인 이블리어스를 인간이 보게 된건 네가 최초니까 자랑스러워 해야 될거다 흐음.. 올 생각이 없나 보군.. 진심으로 하는게 좋을거다 죽기전에.."
아스모데우스의 신형이 별안간 사라졌다. 지한의 눈으로 쫓기 조차 힘든 움직임 가슴이 거세게 뛰며 지한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과연 검의 왕 이란 별칭을 가질만한이의 첫 움직임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아니 훨씬 과했다고 봐야하나 지한이 그의 움직임을 보지 못한것은 아니었다.
아스모데우스의 이블아이가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떨어지자 지한은 얼른 검을 들어올려 막았다. 바로 대각선 좌로 검이 떨어졌고 지한은 이블아이를
사선으로 흘려내며 가슴쪽에 찌르기를 시도했고 곧 아스모데우스의 이블아이가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치며 지한의 검을 튕겨내었다.
이 정도의 공방을 주고 받는데 걸린 시간은 어이 없게도 수 초 가량이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절대로 쫓아갈 수 없는 그런 움직임들
엄청난 수준의 검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허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지한이 불리하다는 것이었다.
지한의 표정은 굉장히 굳어 있었고 상대적으로 아스모데우스의 표정은 여유가 가득한 미소 투성이였다.
"과연..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잠재력을 가진 녀석의 실력답군 하지만 아직 너무도 부족하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조금 더 강하긴 하지만
그 뿐이다. 마계에 그 정도 실력을 가진 마족들은 넘치고 넘쳤다. 지금의 나는 최하급 마족 정도의 힘을 발휘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냐? 지금 생각을 바꿀 기회를 주마 그래도 가겠느냐?"
지한이 몸을 부르르 떨자 아스모데우스는 피식 웃더니 말했다.
"두렵나..? 하긴 두렵겠지"
"..니"
".. 뭐라고 했나?"
"아니.. 전혀 두렵지 않다. 하하하하하하!!"
별안간 터진 지한의 광소에 아스모데우스는 이 놈이 드디어 미쳤나 싶었지만 이내 지한의 몸에서 느끼는 기운에 미소를 웃음지었다.
"과연 그렇군 이 녀석.. 전율하고 있다. 자신보다 강한 이들과 싸울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의 성장력에 전율하고 있는 것이군"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더 이상의 확인 작업은 무의미 했다. 이미 지한의 두 팔은 부러진지 오래였다. 아스모데우스와 지한의 차이는
신체적인 차이에서부터 컸기 때문에 연약한 인간의 몸이 마왕의 육체를 감당하기에 버겁다는건 분명 사실이었다.
"가겠는가?"
"물론이다... 마왕양반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 나는 지금 무척이나 즐거우니까 말이다."
"크크큭.. 건방진 녀석 오냐 네 놈의 바라는 대로 일거다..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자부하지 그 정도로 강한놈들이 우글대는 곳이
마계다 투쟁과 전쟁의 세계인 마계에 오려는 네 놈이 지금은 굉장히 가소로워 보이지만 네 놈의 잠재력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마냥 건방지다고 할 수는 없군
그럼 가도록 하지.."
아스모데우스가 허공에 이블아이를 휘두르자 공간이 갈라지며 어두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과연..."
"내 손을 잡아라 내 손을 놓치면 영원히 공간속에 갇혀 떠돌이가 되어 고통받게 될거다."
끄덕
지한은 말 없이 아스모데우스의 손을 잡았고 곧 아스모데우스와 지한이 혼돈과도 같은 균열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균열은 상처가 아물듯 바로 아물어버렸고 애초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정적만이 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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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큐입니다.
오랜만에 .. 소라에 다시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소설을 놓은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 제가 다시 여기에 오려니 염치가 없네요 말 없이 잠수타서 죄송합니다.
꿈 그리고 무림이 아닌 새로운 소설로 컴백을 하게되어 무척이나 죄송합니다.. 허나 하나 다른 소재에 필 꽂혀서 이렇게 되니
다른 소설을 쓸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사실 1년간 소설을 놓았으니 가뜩이나 없는 필력이 더 떨어졌을 겁니다.
그러나 저를 기다려 주셨다면 한 마디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소설은 현대가 배경이 될 것이고 분명히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오겠지만 스토리에 치중이 될 것입니다. H씬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색의 마왕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 존재가 있었는데 바로 그가 이번에 마계의 제 5좌를 차지한 마왕 통칭 아스모데우스다.
아스모데우스란 5좌를 차지한 마왕 고유의 칭호로 서열 5번째 마왕에 등극했을때 얻을 수 있는 칭호였다.
허나 이번에 마왕에 오른 아스모데우스는 마계에 큰 파란을 몰고 왔다. 그는 바로 인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지한 지씨성과 함께 외자 이름을 가진 흔하지는 않은 이름을 가진 인간이었다.
흔하지 않는 이름만 가졌었다면 크게 주목하지 못할 인물이었겠지만 그는 대대로 전해지는 고구려 조의선인의
후예였고 검술쪽에 큰 재능을 발했다. 그것이 축복이라면 축복이었겠지만 그는 그 재능이 너무도 좋은 나머지
전대 마왕 아스모데우스에게 눈에 띄고 만 것이 실수였다.
그의 재능은 17살에 선대 선인들을 따라잡고도 모자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검술을 체화해가며 바꿔가고 있었다.
스스스슥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휘둘러 지는 검은 예술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 였고 적수가 없을 정도였다. 지한은
전투에 너무도 굶주린 나머지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행운.. 아니 불행일지도 모를 복권을 긁고야 말았다.
지금도 지한은 그때를 잊을 수 없었다.
공간이 뒤틀려 찢어지며 그 속으로 빠져나오는 아스모데우스는 굉장히 기괴한 모습이었는데 머리는 분명
사람인데 몸에 난 비늘은 마치 뱀의 비늘 같았고 다리는 진화한 공룡의 날렵한 다리 같았으며 팔은 코끼리의 다리와도 같이
두꺼운 아니.. 분명 코끼리의 다리가 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여튼 그런 모습을 보게된 지한은 어린나이에
굉장히 쇼크를 먹을 수 밖에 없었으나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견뎌내며 검을 겨누었었다.
"뭐...뭐야! 이..이 괴물은!"
"크크크크... 이거 이거.. 괴물이라 했나..? 재밌구나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존재가 몇 백년 만인지 모르겠구나"
"무... 무슨 헛소리냐!.. 아니 그 전에 사람의 말을 할줄 아는건가..?"
지한의 입장에선 괴물로 보이는 동물(?)이 말을 하니 기절초풍할 노릇 허나 그러면서도 납득하고 있는 지한이었다.
하긴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지능정도는 사람정도는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이런 건방진 생각을 아스모데우스가
알고 있었다면 아무리 흥미있는 인간이라도 머리를 날려 버렸을지도 몰랐다.
"물론이다.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 나는 마계의 제 5좌 마왕 아스모데우스다."
"마...마왕? 아스모데우스..?"
"크크크.. 그래 인간 세상에선 나를 검의 왕..? 탐욕과 색의 마왕 이런 식으로 부르더구나.."
"마..말도 안된다 그런게 존재할리가..?"
"지금 눈 앞에 보고 있는 나의 존재를 무엇으로 설명할것이냐? 그보다 내가 너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궁금하진 않나?"
확실히.. 마왕씩이나 되는 놈이 한가롭게 자신을 찾아올 이유는 없기에 궁금해진 지한이 묻자..
"네 놈에게 흥미가 생겼다."
지한이 몸을 두 손으로 감싸며 가리자 아스모데우스의 이마에 힘줄이 돋아나는 소리가 들렸다.
빠직!
"지금 당장 죽고싶다면 계속 그 자세로 있어도 좋다."
움찔!
"아...알았다. 무..무슨 이유로 흥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왕씩이나 되시는 분께 흥미거리가 될진 의문이라 그랬다."
"흐흐.. 네 놈은 네 안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구나... 거기다.. 네 몸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투쟁심은.. 마치
정상적으로 태어났어야 할 마족이 인간으로 태어나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기운이야 네 놈은 말이다."
"그..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냐?"
"간단하다 네 놈은 분명 네 스스로도 끓어오르는 투쟁심에 여러번 자제력을 잃을뻔 했을 것이 뻔하다. 분명 그런 식이라면 인간세계에서
너는 그 끓어오르는 투쟁심과 잠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게 될게 뻔하다. 연쇄살인마라는 오명을 쓰고 말이지 그럴 바에야 나를 따라오는 것이
훨씬 나을것이라 자부하지"
아스모데우스의 지적에 지한은 스스로도 오싹한 전율을 느꼈다. 분명 자신은 투쟁하고 싶다 싸우고 싶다. 이 넘치는 힘을 발하고 싶다 라는 욕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용오름 치듯 올라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왕씩이나 되는 녀석이니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정도의 능력은 있을거라 생각이 들자
지한은 이미 거의 90%는 넘어왔으나. 확인 같은 것이 하고 싶어져 물었다.
"좋다. 너의 말이 맞다 분명 나는 싸움에 갈증이 나 있고 투쟁을 갈구한다. 그러나 나에겐 확인이 필요하다."
"무슨 확인이 필요하지..?"
"아까 내가 듣기로 너가 검의 왕이란 별칭이 있다 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나에게 그 검술을 보여다오"
지한의 당돌한 제안에 아스모데우스는 지한이 굉장히 건방진 인간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고 오히려 굉장히 흥미가 동했다.
자신의 모습만 봐도 벌벌 떠는 나약한 인간이어야 할 지한이 자신에게 이렇게 호천적인 제안을 하다니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다.
"좋다 크크크크... 확인 시켜주마 너의 강함이 얼마나 초라한지를 확인시켜주마 내 앞의 모습을 드러내라 이블리어스"
아스모데우스의 언령에 공간이 갈라졌고 곧 매끄럽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엄청난 예기를 내뿜는 검이 소환됐다. 아마 이 검의 이름이
이블리어스인 모양이었다. 아주 만족스러운듯 아스모데우스는 어두운 다크 블랙의 손잡이를 잡아 보더니 몇 번 휘둘르고는 이블리어스로
지한을 가르키며 다가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번 와보거라 내 애검인 이블리어스를 인간이 보게 된건 네가 최초니까 자랑스러워 해야 될거다 흐음.. 올 생각이 없나 보군.. 진심으로 하는게 좋을거다 죽기전에.."
아스모데우스의 신형이 별안간 사라졌다. 지한의 눈으로 쫓기 조차 힘든 움직임 가슴이 거세게 뛰며 지한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과연 검의 왕 이란 별칭을 가질만한이의 첫 움직임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아니 훨씬 과했다고 봐야하나 지한이 그의 움직임을 보지 못한것은 아니었다.
아스모데우스의 이블아이가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떨어지자 지한은 얼른 검을 들어올려 막았다. 바로 대각선 좌로 검이 떨어졌고 지한은 이블아이를
사선으로 흘려내며 가슴쪽에 찌르기를 시도했고 곧 아스모데우스의 이블아이가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치며 지한의 검을 튕겨내었다.
이 정도의 공방을 주고 받는데 걸린 시간은 어이 없게도 수 초 가량이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절대로 쫓아갈 수 없는 그런 움직임들
엄청난 수준의 검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허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지한이 불리하다는 것이었다.
지한의 표정은 굉장히 굳어 있었고 상대적으로 아스모데우스의 표정은 여유가 가득한 미소 투성이였다.
"과연..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잠재력을 가진 녀석의 실력답군 하지만 아직 너무도 부족하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조금 더 강하긴 하지만
그 뿐이다. 마계에 그 정도 실력을 가진 마족들은 넘치고 넘쳤다. 지금의 나는 최하급 마족 정도의 힘을 발휘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냐? 지금 생각을 바꿀 기회를 주마 그래도 가겠느냐?"
지한이 몸을 부르르 떨자 아스모데우스는 피식 웃더니 말했다.
"두렵나..? 하긴 두렵겠지"
"..니"
".. 뭐라고 했나?"
"아니.. 전혀 두렵지 않다. 하하하하하하!!"
별안간 터진 지한의 광소에 아스모데우스는 이 놈이 드디어 미쳤나 싶었지만 이내 지한의 몸에서 느끼는 기운에 미소를 웃음지었다.
"과연 그렇군 이 녀석.. 전율하고 있다. 자신보다 강한 이들과 싸울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의 성장력에 전율하고 있는 것이군"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더 이상의 확인 작업은 무의미 했다. 이미 지한의 두 팔은 부러진지 오래였다. 아스모데우스와 지한의 차이는
신체적인 차이에서부터 컸기 때문에 연약한 인간의 몸이 마왕의 육체를 감당하기에 버겁다는건 분명 사실이었다.
"가겠는가?"
"물론이다... 마왕양반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 나는 지금 무척이나 즐거우니까 말이다."
"크크큭.. 건방진 녀석 오냐 네 놈의 바라는 대로 일거다..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자부하지 그 정도로 강한놈들이 우글대는 곳이
마계다 투쟁과 전쟁의 세계인 마계에 오려는 네 놈이 지금은 굉장히 가소로워 보이지만 네 놈의 잠재력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마냥 건방지다고 할 수는 없군
그럼 가도록 하지.."
아스모데우스가 허공에 이블아이를 휘두르자 공간이 갈라지며 어두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과연..."
"내 손을 잡아라 내 손을 놓치면 영원히 공간속에 갇혀 떠돌이가 되어 고통받게 될거다."
끄덕
지한은 말 없이 아스모데우스의 손을 잡았고 곧 아스모데우스와 지한이 혼돈과도 같은 균열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균열은 상처가 아물듯 바로 아물어버렸고 애초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정적만이 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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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큐입니다.
오랜만에 .. 소라에 다시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소설을 놓은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 제가 다시 여기에 오려니 염치가 없네요 말 없이 잠수타서 죄송합니다.
꿈 그리고 무림이 아닌 새로운 소설로 컴백을 하게되어 무척이나 죄송합니다.. 허나 하나 다른 소재에 필 꽂혀서 이렇게 되니
다른 소설을 쓸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사실 1년간 소설을 놓았으니 가뜩이나 없는 필력이 더 떨어졌을 겁니다.
그러나 저를 기다려 주셨다면 한 마디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소설은 현대가 배경이 될 것이고 분명히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오겠지만 스토리에 치중이 될 것입니다. H씬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색의 마왕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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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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