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과 아스모데우스의 미묘한 대치 상태는 현재 30분째 계속 되고 있었는데 아스모데우스의 표정에서는 놀라움과
함께 경악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도저히 지한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놈 대체 어떤 생활을 했던건지 도저히 알수가 없군 기껏해야 200년.. 그 정도의 시간만으로 얼마나 강해진건지
알수가 없군.. 뭐 그래도 어떤가.. 크크큭.. 놀라운 인간을 데려온건 나도 인정해야겠군"
아스모데우스 피식 웃고 있을 무렵 지한또한 놀라고 있었다 200년의 세월동안 분명 지한은 강해졌다. 마계의 세 공작을
압도할 정도로 그 정도로 강해진 지한일진데 아스모데우스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짐작을 할 수 없는건 똑같았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한가지.. 둘의 실력이 백중세라는 소리였다.
"놀랍군 지한 너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군"
"나 또한 마찬가지 아스모데우스 지금 나의 실력이라면 너를 뛰어넘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피식
"건방진 녀석 너와 내가 존재한 시간은 까마득히 차이가 난다 내가 존재한 시간만 5만년이 넘는다는것을 아나?"
"오늘로써 그것도 끝이겠군 내가 새로운 마왕이 될테니"
"네놈의 패기 하나만은 인정해주마"
그 말과 함께 아스모데우스의 손에서 검게 빛나는 불꽃이 차오르더니 지한에게로 쏘아져 나왔다. 분명히 막강한 위력의
화염 공격이었지만 지한은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마기로 검은 막을 쳐 어둠의 화염을 상쇄시켜 버렸다.
"처음 시작치곤 묵직하군"
지한의 말에 아스모데우스가 받아쳤다.
"더욱더 묵직해 질것이다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라 이블리어스"
지한이 이미 한번 본 적 있는 아스모데우스의 애검 이블리어스 분명히 저 검의 위력은 엄청났고 지한 또한 자신의 무기를
꺼내야 할 시점이었다. 지한도 섬백을 꺼내들었는데 묵빛의 이블리어스와 하얀 백마와 같은 섬백의 검은 색으로도 기운으로도
크게 대조가 되었는데 이블리어스는 강력한 마검이라면 섬백은 마기를 뿜어내지만 무언가 깔끔한 느낌이었다.
"검의 기운이 많이 성장했구나 지한"
"네 덕분이다. 좋은 경험을 했으니 그럼 말이 아닌 실력으로 행사해주마"
지한의 몸이 앞으로 빠르게 쇄도하여 아스모데우스와 가까워졌다. 눈으로 쫓기 힘든 지한의 속도에 아스모데우스는
눈을 가늘게 뜨며 지한의 움직임을 쫓았고 곧 바로 앞에서 자신에게 내려치는 지한의 섬백을 볼 수 있었다. 아스모데우스는
이블리어스를 황급히 들어올리며 지한의 섬백을 막아냈다. 불꽃이 요란하게 튈 정도로 강맹한 공격이었지만 마왕답게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얼른 반탄력으로 지한을 튕겨냈다.
지한 또한 이정도로 끝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일이었다는듯 바로 섬백을 옆으로 휘두르며 은빛의 검기를 난사했다.
하나하나 깔끔하지만 강력한 기운이 느껴지는 기운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아름다운 참격이다 라고 아스모데우스는 생각하며
지한의 검기를 하나하나 쳐냈다.
허나 쉴틈없이 지한은 바로 대지를 섬백으로 내려찍었고 곧 일직선으로 갈라지며 무섭게 강력한 검기가 날아왔다. 먼지가
많이 휘날려 시야가 가려지도록 날아오는 검기의 모습에 아스모데우스는 코웃음을 치며 그 참격을 자신의 묵빛 화염으로 상쇄시켰다.
허나.. 그 참격을 막아냈는데 먼지에 가려 시야가 보이지 않았던 아스모데우스는 곧 앞에서 느껴지는 무수히 많은 기운에 욕설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처음부터 이걸 노렸던거군"
적어도 느껴지는 기운으로는 못해도 수십여개.. 아니 수백개는 될것만 같은 참격이었다. 보이지 않는 참격의 소나기에
아스모데우스는 하나하나 쳐내고 있었는데 지겨울 지경이었다. 분명 명중한다면 꽤 아프겠지만 큰 치명상 까지는 무리였고 게다가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다 막을정도는 되었다. 물론 수가 좀 많다는 것이 거슬렸다. 그런데
쿠콰콰콰!
엄청난 기운이 쇄도해왔다.
"일섬(一閃)"
무심코 쳐내던 참격의 비에 시큰둥하던 찰나였는데 엄청난 기운이 자신의 심장부로 쇄도해오자 놀란 아스모데우스는 얼른 지한의 찌르기를
막아냈다. 허나 그 뒤로 쏟아지는 참격의 비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푸슉!
파파파파팟!!
퍽!
"크으으으..."
지한의 찌르기 궁극기인 일섬을 막아냈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 자식.. 처음부터 이걸 노린거였나..?"
"꽤 아픈 모양이로군"
"크윽.. 그래 꽤 가렵기는 하구나"
등뒤는 걸레짝 마냥 파헤쳐져 있었는데 눈에 띄게 중상인것은 분명해 보였다. 허나 아스모데우스는 웃고 있었다.
"내게 이 정도의 상처를 준건 네가 처음이다. 전투 센스 하나는 기가 막히는군"
아스모데우스는 바로 이블리어스로 강대한 마기를 내뿜어냈다.
"받아라 지한"
이블리어스를 휘둘렀고 지한은 피하지 못할거란것을 직감적으로 예감하고 섬백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회전시켰다.
"받아주겠다. 월아일파(月牙一破)"
달빛의 물결이 물흐르듯 아스모데우스의 마기를 휘감았고 곧 그 기운과 어우러져 아스모데우스에게로 날아갔다.
아스모데우스는 자신의 마기와 함께 어우러져 날아오는 지한의 공격에 경악했다. 자신의 기운을 막아내는 것이 아닌
휘감아 되돌아오는 공격이라니 이런 공격은 들은적도 본 적도 없었다.
"젠장할... 이 자식"
명중하면 분명히 치명타가 될 수 있었지만 아스모데우스는 아직 이 공격을 막아낼만한 여력이 있었다. 곧 어둠의 화염을
최대치의 한계로 끌어올려 지옥의 화염구를 작렬시켰고 지한의 공격과 맞물려 같이 상쇄 됐다. 허나 그 연무를 뚫고
지한이 바로 쇄도해 들어왔고 아스모데우스는 이블리어스를 빠르게 휘둘러 지한을 튕겨냈다.
"크윽..."
"이만 끝내도록 하지"
갑작스레 느껴지는 엄청난 존재감에 아스모데우스가 흠칫 떨며 지한을 바라보았다. 지한의 등뒤에 반투명한 순백의 날개가 펄럭거리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을정도로
경건하고도 성스러운 느낌이었다. 분명 느껴지는 존재감으로는 마왕인 자신보다 더한 강대한 마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말이다.
"이만 끝내도록 하지 아스모데우스 뭐하고 있나? 그 정도로 날 상대할 생각인가?"
부르르...
아스모데우스의 몸이 떨려왔다. 지한의 강대한 힘에 억눌려 몸이 두려움을 느낀다 보다는 인간인 지한따위에게 이정도의 굴욕을 받게되는 것을 치욕으로 느꼈다. 아스모데우스는
이 건방진 인간을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최대 한계치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아스모데우스의 전신이 어둠의 화염이 오오라 치듯 덮어가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화염의신
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다만 혼탁한 색의 화염이라는것이 에러였지만
"모든걸 걸었군"
"건방진 인간! 네 놈의 허풍도 여기까지다!"
어두운 지옥의 화염과 달빛의 기운이 하나의 점이되어 빠르게 서로와 가까워져 갔고 곧 그 강대한 두 힘은 서로 부딪혔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두 기운이 폭발했고
그 중심으로 일어나는 먼지구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 지한과 아스모데우스가 어떻게 됬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곧 먼지가 걷히고 드러난 모습은...
"크...크큭... 쿠..쿨럭!"
아스모데우스는 처참한 모습으로 온 몸에 처절한 중상을 입고 서 있었는데 한쪽 팔이 덜렁거릴 정도의 중상이었다. 게다가 남은 한 팔에 들려있는 이블리어스는
이미 부러져 초라한 반쪽짜리 검으로 모습을 변한지가 오래였다. 그에 반해 지한은 아스모데우스와는 다르게 꽤 멀쩡한 모습이었다. 옷이 좀 찢어지긴 했으나 그뿐이었다.
"아스모데우스 너의 힘 내가 취하겠다."
"...큭큭"
무릎 꿇은 아스모데우스 앞에 지한은 섬백을 조용히 들어올렸고 곧 휘둘렀다. 스악! 소리와 함께 아스모데우스의 몸을 분단시켜버린 지한의 섬백은 피 하나도 묻지 않을정도로
깔끔히 절단시켜버렸다. 곧 아스모데우스의 강대한 마력이 지한에게로 흘러들어왔고 지한은 그 강대한 마기를 하나하나 제것으로 다시 흡수하기 위해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떳을때는..
"지한님!!"
"흥! 날 꺾은 자가 이렇게 죽으면 섭하겠지"
"말 조심들 하십시오 이제 새로운 마왕이라는걸 다들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군요"
할슈타인이 언제나 짓는 미소와 함께 그 둘을 지적하자 메피스토는 얼른 지한에게 무릎 꿇으며 지한의 손등에 키스했다.
"영원히 마왕인 지한께 충성을 다할 것을 저 메피스토는 맹세합니다."
"지옥의 수문장 켈베로스 마왕 지한께 인사드립니다."
"화염 지옥의 제 2인자 질풍의 할슈타인이 마왕 지한님께 감사드립니다."
발끈!
"뭐라는거냐 이 자식아! 누구 맘대로 네 놈이 2인자냐 이 능구렁이 같은 할슈타인 자식아!"
"아 그럼 켈베로스 당신이 2인자 하시죠 전 3인자로 물러나겠습니다."
"으...응? 그..그럼 그렇게.. 아..아니! 이 자식아! 뭔가 이상해"
"그럼 제가 2인자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3인자로 굳히시죠"
"... 이자식이! 해볼테냐!"
할슈타인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지옥의 개 켈베로스"
빠직!
"이 말만 번지르르한 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호오.. 아직도 나 할슈타인에게 그따위 말을 지껄일 수 있는 마족이 있다니.. 아아.. 지옥의 개니까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이 자식이!!!"
할슈타인과 켈베로스의 한판 싸움에 지한이 피식 미소지으며 메피스토를 봤다.
"재밌군"
"..네?"
"마계에 와서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만 같다. 메피스토"
"쿡... 오랜시간 마계에 존재해왔지만 저 또한 그 많은 영겁의 시간동안 이렇게 즐거운건 처음이에요 지한님"
"그런가..?"
지한의 되물음의 메피스토는 지한에게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듯 간절한듯한 눈 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지한의 대답은 메피스토의 흥을 깨기엔 충분했다.
"배고픈가?"
".... 몰라요!!!"
"..."
갑자기 뻘줌해진 지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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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다음편에 죄송합니다!
지한과 마왕 아스모데우스의 전투씬은 끝이나고 이제
다음편이 기대하시고 기대하시던 메피스토와의 h씬이 되겠군요...
그럼 즐독하십시오!
굴러옹 : 어..언젠가는.. 분명 할 것입니다. 제 아이중 하나니까요
qktkdy : 예 전투씬이 마음에 드셧나요? 그리고.. 설정이 그렇게 되있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mc퇴마 : 마왕을 꺾었습니다 지한이
바다새 : 회상씬에 너무 많이 집어 넣는듯 해 지루해 질까봐 생략한게 그렇게 느낄수 있겠군요 수정해야겠습니다.
a아하브z : 마왕은 지한에게 발렸습니다.. 너무 약했나봐요 마왕이
울랄라랄ㄹ: 네 다음편입니다 바로.. 의도하지 않은 절단마공에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하얀속내 : 흥미진진해 보이셨다니 감사합니다.
부르사 : 으흐흐.. 저도 재밌게 쓰고싶습니다.
섹쉬한넘 : 네 드디어 고대하던 대장입니다!
버네나 : 예스! 드디어 현대로!
함께 경악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도저히 지한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놈 대체 어떤 생활을 했던건지 도저히 알수가 없군 기껏해야 200년.. 그 정도의 시간만으로 얼마나 강해진건지
알수가 없군.. 뭐 그래도 어떤가.. 크크큭.. 놀라운 인간을 데려온건 나도 인정해야겠군"
아스모데우스 피식 웃고 있을 무렵 지한또한 놀라고 있었다 200년의 세월동안 분명 지한은 강해졌다. 마계의 세 공작을
압도할 정도로 그 정도로 강해진 지한일진데 아스모데우스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짐작을 할 수 없는건 똑같았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한가지.. 둘의 실력이 백중세라는 소리였다.
"놀랍군 지한 너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군"
"나 또한 마찬가지 아스모데우스 지금 나의 실력이라면 너를 뛰어넘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피식
"건방진 녀석 너와 내가 존재한 시간은 까마득히 차이가 난다 내가 존재한 시간만 5만년이 넘는다는것을 아나?"
"오늘로써 그것도 끝이겠군 내가 새로운 마왕이 될테니"
"네놈의 패기 하나만은 인정해주마"
그 말과 함께 아스모데우스의 손에서 검게 빛나는 불꽃이 차오르더니 지한에게로 쏘아져 나왔다. 분명히 막강한 위력의
화염 공격이었지만 지한은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마기로 검은 막을 쳐 어둠의 화염을 상쇄시켜 버렸다.
"처음 시작치곤 묵직하군"
지한의 말에 아스모데우스가 받아쳤다.
"더욱더 묵직해 질것이다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라 이블리어스"
지한이 이미 한번 본 적 있는 아스모데우스의 애검 이블리어스 분명히 저 검의 위력은 엄청났고 지한 또한 자신의 무기를
꺼내야 할 시점이었다. 지한도 섬백을 꺼내들었는데 묵빛의 이블리어스와 하얀 백마와 같은 섬백의 검은 색으로도 기운으로도
크게 대조가 되었는데 이블리어스는 강력한 마검이라면 섬백은 마기를 뿜어내지만 무언가 깔끔한 느낌이었다.
"검의 기운이 많이 성장했구나 지한"
"네 덕분이다. 좋은 경험을 했으니 그럼 말이 아닌 실력으로 행사해주마"
지한의 몸이 앞으로 빠르게 쇄도하여 아스모데우스와 가까워졌다. 눈으로 쫓기 힘든 지한의 속도에 아스모데우스는
눈을 가늘게 뜨며 지한의 움직임을 쫓았고 곧 바로 앞에서 자신에게 내려치는 지한의 섬백을 볼 수 있었다. 아스모데우스는
이블리어스를 황급히 들어올리며 지한의 섬백을 막아냈다. 불꽃이 요란하게 튈 정도로 강맹한 공격이었지만 마왕답게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얼른 반탄력으로 지한을 튕겨냈다.
지한 또한 이정도로 끝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일이었다는듯 바로 섬백을 옆으로 휘두르며 은빛의 검기를 난사했다.
하나하나 깔끔하지만 강력한 기운이 느껴지는 기운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아름다운 참격이다 라고 아스모데우스는 생각하며
지한의 검기를 하나하나 쳐냈다.
허나 쉴틈없이 지한은 바로 대지를 섬백으로 내려찍었고 곧 일직선으로 갈라지며 무섭게 강력한 검기가 날아왔다. 먼지가
많이 휘날려 시야가 가려지도록 날아오는 검기의 모습에 아스모데우스는 코웃음을 치며 그 참격을 자신의 묵빛 화염으로 상쇄시켰다.
허나.. 그 참격을 막아냈는데 먼지에 가려 시야가 보이지 않았던 아스모데우스는 곧 앞에서 느껴지는 무수히 많은 기운에 욕설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처음부터 이걸 노렸던거군"
적어도 느껴지는 기운으로는 못해도 수십여개.. 아니 수백개는 될것만 같은 참격이었다. 보이지 않는 참격의 소나기에
아스모데우스는 하나하나 쳐내고 있었는데 지겨울 지경이었다. 분명 명중한다면 꽤 아프겠지만 큰 치명상 까지는 무리였고 게다가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다 막을정도는 되었다. 물론 수가 좀 많다는 것이 거슬렸다. 그런데
쿠콰콰콰!
엄청난 기운이 쇄도해왔다.
"일섬(一閃)"
무심코 쳐내던 참격의 비에 시큰둥하던 찰나였는데 엄청난 기운이 자신의 심장부로 쇄도해오자 놀란 아스모데우스는 얼른 지한의 찌르기를
막아냈다. 허나 그 뒤로 쏟아지는 참격의 비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푸슉!
파파파파팟!!
퍽!
"크으으으..."
지한의 찌르기 궁극기인 일섬을 막아냈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 자식.. 처음부터 이걸 노린거였나..?"
"꽤 아픈 모양이로군"
"크윽.. 그래 꽤 가렵기는 하구나"
등뒤는 걸레짝 마냥 파헤쳐져 있었는데 눈에 띄게 중상인것은 분명해 보였다. 허나 아스모데우스는 웃고 있었다.
"내게 이 정도의 상처를 준건 네가 처음이다. 전투 센스 하나는 기가 막히는군"
아스모데우스는 바로 이블리어스로 강대한 마기를 내뿜어냈다.
"받아라 지한"
이블리어스를 휘둘렀고 지한은 피하지 못할거란것을 직감적으로 예감하고 섬백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회전시켰다.
"받아주겠다. 월아일파(月牙一破)"
달빛의 물결이 물흐르듯 아스모데우스의 마기를 휘감았고 곧 그 기운과 어우러져 아스모데우스에게로 날아갔다.
아스모데우스는 자신의 마기와 함께 어우러져 날아오는 지한의 공격에 경악했다. 자신의 기운을 막아내는 것이 아닌
휘감아 되돌아오는 공격이라니 이런 공격은 들은적도 본 적도 없었다.
"젠장할... 이 자식"
명중하면 분명히 치명타가 될 수 있었지만 아스모데우스는 아직 이 공격을 막아낼만한 여력이 있었다. 곧 어둠의 화염을
최대치의 한계로 끌어올려 지옥의 화염구를 작렬시켰고 지한의 공격과 맞물려 같이 상쇄 됐다. 허나 그 연무를 뚫고
지한이 바로 쇄도해 들어왔고 아스모데우스는 이블리어스를 빠르게 휘둘러 지한을 튕겨냈다.
"크윽..."
"이만 끝내도록 하지"
갑작스레 느껴지는 엄청난 존재감에 아스모데우스가 흠칫 떨며 지한을 바라보았다. 지한의 등뒤에 반투명한 순백의 날개가 펄럭거리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을정도로
경건하고도 성스러운 느낌이었다. 분명 느껴지는 존재감으로는 마왕인 자신보다 더한 강대한 마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말이다.
"이만 끝내도록 하지 아스모데우스 뭐하고 있나? 그 정도로 날 상대할 생각인가?"
부르르...
아스모데우스의 몸이 떨려왔다. 지한의 강대한 힘에 억눌려 몸이 두려움을 느낀다 보다는 인간인 지한따위에게 이정도의 굴욕을 받게되는 것을 치욕으로 느꼈다. 아스모데우스는
이 건방진 인간을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최대 한계치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아스모데우스의 전신이 어둠의 화염이 오오라 치듯 덮어가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화염의신
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다만 혼탁한 색의 화염이라는것이 에러였지만
"모든걸 걸었군"
"건방진 인간! 네 놈의 허풍도 여기까지다!"
어두운 지옥의 화염과 달빛의 기운이 하나의 점이되어 빠르게 서로와 가까워져 갔고 곧 그 강대한 두 힘은 서로 부딪혔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두 기운이 폭발했고
그 중심으로 일어나는 먼지구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 지한과 아스모데우스가 어떻게 됬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곧 먼지가 걷히고 드러난 모습은...
"크...크큭... 쿠..쿨럭!"
아스모데우스는 처참한 모습으로 온 몸에 처절한 중상을 입고 서 있었는데 한쪽 팔이 덜렁거릴 정도의 중상이었다. 게다가 남은 한 팔에 들려있는 이블리어스는
이미 부러져 초라한 반쪽짜리 검으로 모습을 변한지가 오래였다. 그에 반해 지한은 아스모데우스와는 다르게 꽤 멀쩡한 모습이었다. 옷이 좀 찢어지긴 했으나 그뿐이었다.
"아스모데우스 너의 힘 내가 취하겠다."
"...큭큭"
무릎 꿇은 아스모데우스 앞에 지한은 섬백을 조용히 들어올렸고 곧 휘둘렀다. 스악! 소리와 함께 아스모데우스의 몸을 분단시켜버린 지한의 섬백은 피 하나도 묻지 않을정도로
깔끔히 절단시켜버렸다. 곧 아스모데우스의 강대한 마력이 지한에게로 흘러들어왔고 지한은 그 강대한 마기를 하나하나 제것으로 다시 흡수하기 위해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떳을때는..
"지한님!!"
"흥! 날 꺾은 자가 이렇게 죽으면 섭하겠지"
"말 조심들 하십시오 이제 새로운 마왕이라는걸 다들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군요"
할슈타인이 언제나 짓는 미소와 함께 그 둘을 지적하자 메피스토는 얼른 지한에게 무릎 꿇으며 지한의 손등에 키스했다.
"영원히 마왕인 지한께 충성을 다할 것을 저 메피스토는 맹세합니다."
"지옥의 수문장 켈베로스 마왕 지한께 인사드립니다."
"화염 지옥의 제 2인자 질풍의 할슈타인이 마왕 지한님께 감사드립니다."
발끈!
"뭐라는거냐 이 자식아! 누구 맘대로 네 놈이 2인자냐 이 능구렁이 같은 할슈타인 자식아!"
"아 그럼 켈베로스 당신이 2인자 하시죠 전 3인자로 물러나겠습니다."
"으...응? 그..그럼 그렇게.. 아..아니! 이 자식아! 뭔가 이상해"
"그럼 제가 2인자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3인자로 굳히시죠"
"... 이자식이! 해볼테냐!"
할슈타인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지옥의 개 켈베로스"
빠직!
"이 말만 번지르르한 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호오.. 아직도 나 할슈타인에게 그따위 말을 지껄일 수 있는 마족이 있다니.. 아아.. 지옥의 개니까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이 자식이!!!"
할슈타인과 켈베로스의 한판 싸움에 지한이 피식 미소지으며 메피스토를 봤다.
"재밌군"
"..네?"
"마계에 와서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만 같다. 메피스토"
"쿡... 오랜시간 마계에 존재해왔지만 저 또한 그 많은 영겁의 시간동안 이렇게 즐거운건 처음이에요 지한님"
"그런가..?"
지한의 되물음의 메피스토는 지한에게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듯 간절한듯한 눈 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지한의 대답은 메피스토의 흥을 깨기엔 충분했다.
"배고픈가?"
".... 몰라요!!!"
"..."
갑자기 뻘줌해진 지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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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다음편에 죄송합니다!
지한과 마왕 아스모데우스의 전투씬은 끝이나고 이제
다음편이 기대하시고 기대하시던 메피스토와의 h씬이 되겠군요...
그럼 즐독하십시오!
굴러옹 : 어..언젠가는.. 분명 할 것입니다. 제 아이중 하나니까요
qktkdy : 예 전투씬이 마음에 드셧나요? 그리고.. 설정이 그렇게 되있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mc퇴마 : 마왕을 꺾었습니다 지한이
바다새 : 회상씬에 너무 많이 집어 넣는듯 해 지루해 질까봐 생략한게 그렇게 느낄수 있겠군요 수정해야겠습니다.
a아하브z : 마왕은 지한에게 발렸습니다.. 너무 약했나봐요 마왕이
울랄라랄ㄹ: 네 다음편입니다 바로.. 의도하지 않은 절단마공에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하얀속내 : 흥미진진해 보이셨다니 감사합니다.
부르사 : 으흐흐.. 저도 재밌게 쓰고싶습니다.
섹쉬한넘 : 네 드디어 고대하던 대장입니다!
버네나 : 예스! 드디어 현대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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