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만의 성적 취향은 아직 처녀인 여대생을 따먹는 것이다. 이 성적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시스템을 마련해두었는데 그 중 하나가 그의 빌딩에 럭셔리 미용실을 입주시키고는 미용실 원장을 포주로 포섭해 두는 것이다.

라일락길의 입구에 자리잡은 A미용실 원장 정순도 해마다 서너명의 여대생을 복만에게 성상납해왔는데 그 품질이 좋아 복만의 총애를 받아왔다. 그녀는 예능프로나 뷰티 케이블 등에 출연하면서 크게 명성을 얻었기에 이제 굳이 복만의 도움이 없이도 자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래서 복만의 재산과 파워가 대호에게 이전된 뒤로는 인사를 소홀히 하더니, 어디서 룸녀 유망주처럼 보이는 여자아이와 함께 대호를 찾아왔다.

대호는 성상납을 거절했다. 대신에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다.

“제 미용실은 랜드마크예요. 제 헤어숍이 떠나면 라일락길도 예전같지 않을 거예요. ”

정순은 냉소와 함께 사무실을 나갔다. 정순은 대호를 얕잡아보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날 대호가 첫째 마누라 효주와 어린 아내 설빈과 미용실을 찾아을 때 새끼 미용사가 급히 휴대폰으로 찾아도 1시간 뒤에 느지막이 나타났을 뿐이다.

대호는 첫째 마누라는 원장 손에 맡기고, 설빈은 실장님이라고 불리는 미용사에게 맡겼는데, 효주의 결과물은 신통치 않았다. 점점 촌티를 벗고서 상위 10% 수준에서 9% 수준으로 올라서는 중이었는데 다시 20% 수준으로 떨어진 것 같았다.

대호는 라일락길을 재개발 할 계획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라일락길의 부티크이랑 자그마한 카페들을 임대료 인상으로 내쫓고 그 공간을 대기업 홍보숍과 프랜차이즈로 채우면서 땅값을 팍팍 올린다. 그 과정에 대호는 자신의 부동산을 하나둘 팔아먹고는 떠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는 올드해져버린 정순의 미용실부터 내쫓아야 한다.

제시카는 정순의 헤어숍에서 사실상 실무를 도맡고 있다. 나이는 29세. 이제는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제시카가 대호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대호는 먼저 제시카를 한 바퀴 돌게 만들어 그 몸매를 감상하고는,

“먼저 당신의 팬티를 보고 싶군. 속옷의 미적감각도 완벽한지 말야. 벗어서 보여 주겠소? ”

제시카는 거절할 수도 있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전대 건물주인 복만과 달리 대호는 여자들에게 너그롭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제시카는 대호에게 원하는 바가 있었다. 제시카는 치마 속에 손을 집어 넣어 팬티를 끌어 내리고는 테이블 위에 펼쳐 놓았다. 빨강색 티팬티였다.

그러나 대호는 팬티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제시카는 두 눈만 지켜보았다. 그리고는 제시카가 말하는 차후 자신의 헤어삽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남편 될 사람의 직업은 뭐요? ”

“... 그냥....가끔 알바나... 해요. ”

“후후. 남편될 분을 아주 사랑하시나 보네. 백수와 결혼이라니. ”

대호의 말대로 제시카는 자신의 미래 남편을 사랑했다. 그래서 요즘 세상에 결혼식을 올리기만 마음 먹은 것이다.

제시카는 대호가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는 옷을 하나 둘 벗기 시작했다.

“창가에 가서 엉덩이를 내밀어. ”

“...예.”

제시카는 고개를 숙여 저 빌딩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모든 것이 작다.

“아악. ”

단숨에 남자의 성기가 제시카의 보지에 쳐들어온다. 이른바 도장 찍기다. 부족한 임대료 대신에, 한 두달 이자 대신에 성상납을 하는 것이 흔한 세상이다. 제시카는 자신의 보지를 대줌으로써 자신이 대호의 노비라고 노비문서에 도장 찍는 것이다.

대호도 큰 쾌락은 없었다. 그래도 해야한다. 그래야 제시카는 대호에게 굴종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받는 것이다. 자신이 대호의 노비라는 것을 말이다.

“퍽. 퍽. ”

이제 결혼을 일주일 앞둔 처자의 보지를 엉뚱한 자지가 짓누르고 있다.

“아음....아....흐...흑. ”

“철썩. 철썩”

대호는 제시카의 엉덩이를 몇 번 때리고는 꽈악 움켜쥐었다가 놓는다. 좋은 탄력감이다. 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할 그 남자는 행운아다. 보지 조임도 신선하고 성감도 좋은 여자다.

“아아악. 너무 강.. 강해요. 조금만 부드럽게....”

여자는 고개를 돌려 대호에게 애원한다. 무언가 애인모드를 원하는 듯 하다. 가슴도 애무해주고 키스도 해주는 등 말이다.

“철썩..... 퍽. ”

하지만 대호는 냉정하게 여자의 엉덩이를 때리고는 규칙적으로 자지를 박을 뿐이다.

“하악. 하악. 사장임.... 싸는 것을 제발 바깥에다...음..으....아니면 입으로 해들... 아악. ”

대호는 제시카 보지 속에다 시원하게 쌌다. 그래봤자 콘돔 안이지만. 외간여자가 처녀가 아닌 이상 대호는 콘돔을 이용한다. 섹스는 안전한 것이 최고다.

제시카는 콘돔을 보고서, 자신의 오버질에 약간 부끄러워했지만 그래도 대호의 자지에서 콘돔을 벗겨내고는 대호의 자지를 입에 문다. 그리고 대호의 자지를 혀로 깨끗하게 핥는다.

대호는 우뚝 서서,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물고 올려다보는 제시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제시카는 기쁘다는 듯이 웃는다. 대호보다 연상의 여인이지만 신분관계에서는 연상이란 의미가 없다.

제시카와 다시 성교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시카는 그것을 모든다. 제시카는 대호와 다시 섹스할 가능성을 간직한 채 두려움 반 혹은 기대감 반으로 대호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다.

제시카를 보내고 나서 대호는 리모콘을 작동시켜 대형 스크린 커튼을 걷는다. 스크린에는 여자 아이돌들이 춤추고 있다. 실시간 UHD CCTV이다.

대호가 취미삼아 키우는 아이돌들이다. 대호는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여자를 좋아한다. 대호는 전화기를 들어 모처에 통화를 한다.

스크린 속에서 팀의 리더인 쥬비가 황급히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리고 대호의 전화를 받는다. 그녀는 대호에게 처녀를 받쳤다.

대호의 요구는 간단했다.

“토플리스 차림으로 춰봐. ”

쥬비가 입술을 깨물고는 동료들에게 대호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자 큰 술렁임이 일어난다. 반항적인 성격의 지아는 거울 속 어딘가에 있을 카메라를 향해 노려본다.

하지만 이제 곧 데뷔다. 대호는 만일 일정 수준 이상의 인기그룹이 된다면 더 이상의 성상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호의 기획사는 합리적이고 시스템적이었다. 복만 시절, 복만의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기획사였던 만큼 여아아이돌만 뽑고 여자 연예인만 관리하는 속보이는 기획사였다. 하지만 대호가 전권을 장악한 다음부터는 극장 사업이나 영화나 뮤지컬 참여 등 수익창출에 방점을 두게 되어 쇼비지니스 투자회사로 면모 중이었다.

그래서 여자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대호의 기획사는 은밀하게 인기가 있는데, 성적착취가 타 기획사보다 확실하게 적다는 점이다. 대호의 기획사는 접대부로 소속 연예인을 동원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기획사 소속 연예인에는 대호의 와이프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고 경영진에도 대호의 마누라가 있다.

하지만 인기 연예인이 아닌 연예인 지망 연습생이 몸로비 없이 성공하기란 힘든 세상이다.

대호는 격렬한 춤사위 속에서 흔들리는 젖가슴들을 감상한다. 20살 전후의 싱싱한 젖가슴들이다.

유난히 큰 가슴을 지닌 은정은 유방이 아픈지 왼쪽 손으로 유방을 고정시킨다. 그래도 동료들에 맞추어 춤을 춘다. 달랑 핫팬츠 하나 걸치고서 추는 미소녀들의 토플리스 군무. 두 미소녀들이 서로 마주보고 껴안고 추는 군무에는 젖가슴들이 살짝 서로 짓누르는데 그 장면은 약간 꼴릿도 했다. 아이돌들 표정도 약간 굳어지는 듯 하기도 하고.

토플리스 군무가 인터넷에 뜬다면 참으로 센세이션널하겠지만......

“딸각. ”

문이 열리고 은리가 들어온다. 대호의 비서이다. 그리고 복만 며느리 은서의 쌍둥이 동생이다. 차후에 대호 마누라 자리가 예약되어 있는 현재로서는 준마누라 대접을 받는 여인네이다. 암흑가 조직에 체스선생으로 위장해 잠입해 있던 경찰 엘리트였다. 하지만 신분이 드러나 고문당하다 죽을 뻔 했던 걸 대호가 살려주었다. 그리고 강간했다.

은리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대호의 자지를 닦는다. 대호의 마누라들은 대호가 검증되지 않은, 모르는 여자와 섹스하는 것을 싫어했다.

콘돔 착용. 섹스후 반드시 소독.

이것이 마누라들의 요구사항이었다.
“아얏! ”

소독약은 효능에 상관없이 그저 약국에서 가장 따끔거리는 것으로 골라온 것이다. 자지 피부가 상하면 마누라 자신들도 섹스를 못할 텐데, 여자들이란.....

스크린에서는 연습을 끝낸 지아가 가운데 손가락을 카메라를 향해 들어올린다. 재미있는 성격이다. 저래보여도 독실한 종교인이였고, 주유소에서 알바하는 남친에게 주려던 처녀를 대호에게 바친 지아다. 그리고 지금은 대호의 명대로 폭유녀인 은정과 레즈 관계다. 멤버들 중에 무언가 레즈틱한 멤버도 있어야 한다는 대호의 주장 때문이다.

대호는 지아와 은정에게 일주일에 한번 레즈 섹스장면을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했고. 서로의 유방을 빨고 있거나 딜도로 양쪽 보지를 모두 꿰고는 키스하는 사진 말이다.

그리고 멤버들 중 두 명은 아직 처녀다. 여자들은 첫경험을 하고서 여인네로 변신하면서 그 외모가 확 예뻐지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위해서 아껴둔 멤버들이다. 무관심 영역에 있던 아이돌 멤버가 확 예뻐지면서 팬들의 관심사항이 되는 것을 노리는 것이다.

“AP콤파니 스미스 사장님의 아내분과 따님분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

은리는 소독약을 닦아주면서 말한다. 은리는 스크린에서 춤추고 있는 덜렁이는 젖가슴들에는 관심이 없다. 죽다 살아난 이후에는 세상에서 놀랄 일이 없어져 버렸다. 희노애락도 많이 희미해져버렸는데, 그저 대호 곁에 붙어 있으면 무언가 편하다.

“뭐? 이런. 그런 사항은 소독약을 바르기 전에 말해야지! ”

업계에서 대호의 평판은 악명높다. 이른바. 모녀킬러. 자매킬러다. 대호에게 성접대나 성상납을 성공시키려면 특별한 관계의 여성 두 명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물론 그것은 진짜다.

은리는 대호의 투덜거림에 살짝 웃는다.

“이건 보너스예요. ”

은리를 대호의 자지를 담뿍 입안에 담고서 빨아주고는 내뱉는다.

대호는 AP콤파니 모녀는 훗날 만나기로 하고 다음 민원인을 불러들였다. 지방에 있는 대호 소유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게된 예비 여대생이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도 방정하고 얼굴도 예쁘다.

“한번도 임대료를 밀린 적이 없네. ”
여자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다 갑자기 화난 표정을 짓는다. 대호의 속뜻을 이해한 것이다. 똑똑한 여자아이다.

이 시대에 젊은 여자가 굶어 죽을 일따위는 없다. 더구나 예쁜 여자라면 괜찮게 살 수 있다. 몸 팔고서 말이다.

대호는 여자아이에게 몸을 팔았냐고 물어본 것이고 여자아이는 아니기에 화가 난 것이다.

대호는 서류를 좀 더 뒤져보았다. 여자아이는 건실한 가정 출신이었다. 부모 모두 이혼하지 않고 생존, 그리고 남동생도 한 명 있다.

“여기에 왜 왔지? ”

여자아이는 일단 자신이 받게된 장학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제는 자신도 다 컸기에 부모님 도움없이 대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아파트에 사는 여러 사람들이 새로운 건물주인 대호는 아주 너그러운 사람이기에 여자아이를 도와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는 것이다.

“흠.... ”

대호는 인터콤을 들어 은리를 호출했고 은리로부터 대호의 첫째 마누라인 효주 부탁으로 다희가 복만이 자신의 성적취향을, 처녀 여대생 따먹기, 위해 만든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자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약간 뜯어 고쳤다고 말했다.

성상납 없는 그저 순수한 장학금 제도로 말이다.

그러니깐 대호 앞에 서 있는 예비 여대생은 아주 순수하게 대호의 호의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것 참 재미있군. ”

임대사업자, 혹은 건물주는 이 시대의 새로운 만석꾼이다. 그 밑에는 마름이 있고 그리고 소작꾼이 있고, 또한 노비들이 있다.

그리고 대호 앞에 서 있는 예비 여대생은 노비의 딸쯤 되는 것이지. 주인이 종년 엉덩이 위에 올라타는 것은 슬리퍼 갈아신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이고, 그것은 노비의 딸년도 마찬가지지.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

대호는 곱게 여자아이를 보냈어. 계열회사에 소개장 하나 써주고, 열심히 능력을 쌓으면 일자리도 주겠다고 약속해주었지.

사실 여자아이는 헤어샵 때문에 대호에게 먼저 보지를 바친 제시카에게 감사해야돼. 제시카 덕택에 대호의 성욕은 가라앉은 상태였고 그래서 사악한 대호의 마수에서 벗어난 것이니깐.

아니, 뭐 그후에도 대호는 여러번 그 여자아이 엉덩이 위에 올라탈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그냥 보내준 것을 보면 정말로 대호가 너그러운 건물주였을 수도.

여자아이는 그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호의 회사에 입사해서 일종의 천연기념물 취급을 받았어. 사악한 색마라고 불리는 대호를 유일하게 착한사람이라고 옹호하는 여직원이었기 때문이지. 그녀는 끝까지 대호를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고 좋은 남자를 만나서 자식도 여럿 낳으며 행복하게 살았어.

노비의 해피엔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