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인 작은왕국과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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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잔뜩 움츠려있고 조금앞에서 무장괴한 두명이 고래고래 소리친다 . 이따금 기내가 소란스러워지면 고막을찢는 총성소리가 흥분과 초조두려움을 억압했다 . 조셉은 맨뒤에 앉은 승객으로써 그 장면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
이따금 딸 레이나가 조셉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 조셉이 속삭였다 .
" 아무것도 하지마 . "
훌륭한 커리어우먼인 레이나는 두려워 벌벌떨거나 비명을 질러대는 멍청한 짓은 하지않았다 . 혹여 놈들의 눈에 띄어서 험한꼴 당하지 않기위해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었다 .
" 우리 차례까지 오진않을거야 . "
앞에서부터 뒤까지 승객들을 죽 훑어보는 까무잡잡한 괴한을 염두해두고 하는 말이였다 .
일은 여행의 막바지에서 부터 꼬여왔다 . 출발시간 , 딸의 부재로 가족들은 발을 동동구르자 아버지인 조셉을 두고 훌쩍 미국으로 돌아갔다 . 곧 숙소로 기운없는 딸이 돌아왔지만 비행기는 떠나간 뒤였다 . 조셉은 비행기표값을 아끼기위해 저가비행편을 알아보았다 . 과연 대양을 건널수있을까 의문스러울정도로 작은 비행기였지만 , 투덜대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비행기가 가장높은 곳에 올랐을때였다 . 고작있는 승객 80명중 5명이 미국에 증오를 품고있는 무장집단이였던 것이다 .
" 너 일루나와 ! "
까무잡잡한 괴한은 어떤 미국인여성을 끌어냈다 . 흰피부에 풍성한 붉은머리카락이 어우러진 20대 초반의 여성이였다 . 딸과 동갑이리라 .
" 남자친구있어 ? "
" 섹스는 해봤어 ? "
정신없이 서툰 영어에 여성이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리자 , 마음에 안들어버린 괴한은 여성의 옷을 칼로 난도질해 찢어버렸다 . 완전히 나체가 된 여성은 비행기의 흔들림에 몸을 휘청거렸다 .
" 바닥에 앉아 . 무릎세우고 . 손들어 , 풋쳐핸졉 . "
괴한이 총구를 여성에게 겨누자 여성은 미친듯이 애원했다 . 쭈구려앉은채 손을 들고있는 그 자세가 흩으러질때마다 괴한은 고래고래 소리쳤다 .
" 무섭지 ? 아유 스케어 ? 내 말들어 . "
" 슈얼.. ! 예스 , 예스 .. ! "
원어민 여성은 두려움에 말을 유창하게 뱉지도 못했다 .
" 일어나 ! 스탠드업 , 앉아 ! 싯다운 ! 따라해 , 미국에 , "
" 미국에 . "
" 태어나서 . 풕킹비치 "
" 태어나서 . "
" 잘못했어요 . 쒁킹비치 "
" 잘못했어요 . "
여성은 자국의 욕을하며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면서 수치심과 모욕감에 몸을 떨었다 .
" 유에쎼이 . 번 . 쏘리 ! "
" 슈얼 , 좋아 , 오케이 . 널 우리 반미세력의 좆물받이로 삼도록하지 . "
" 플리---즈 . 시키는대로 했잖아여 T.T "
" 퍼킹 비치 . "
" 웁..!ㅅ .. ! "
괴한의 주먹에 나가떨어진 여성이 기절한채 바닥에 누워있었다 . 괴한은 여성의 얼굴에 가래침을 뱉곤 기절한 그녀의 보지에 좆을 쑤셔넣었다 . 이윽고 괴한한명이 더 들어부터 그녀의 입에 좆을 밀어넣고 머리를잡고 오입질해댔다 .
" 욱.. 우욱 ! 앗.. ! 아.. ! 아.. ! 욱.. ! 욱.. ! 커억 .. ! "
굵직굵직한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뱉던여성은 어느새 튀어나온 또다른 괴한에게 항문까지 내주었다 .
" 으아앗.. ! 학.. ! 하악 .. ! "
여성의 신음소리가 거칠어지고 , 신음이라기보다 비명에 가까운 여성의 굵은목소리가 기내를 가득매웠다 .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 여자승객들은 입을 틀어막고 떨고있었고 , 남자승객들은 눈을감고 머릿속에서 양을 헤아렸다 .
일방적인 강간이였다 . 미국인들에 대항한다기보다 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서 달려드는 짐승이였다 . 여성은 눈을 허옇게 깔고 경련을 일으켰다 . 입에서는 욕과 습관적인 신음이 흘렀고 , 더 이상 저항할 힘이없는지 축쳐져 세 남성의 정액을 받았다 .
" 스탠덥 . "
그러며 여성의 붉은머리칼뭉텅이를 쥐고 억지로일으켰다 . 여성은 의자를잡고 비틀거리다가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 온갖구멍에서 정액을 줄줄흘렸다 . 괴한 셋이 구석에서 쑥덕거리다가 만장일치로 여성의 처분에 대해 결정했다 .
" 넌 우리 정액받이로 적합하지 않는다 . 너무 약하다 . 베리윅 . "
총신이 길쭉한 권총하나가 붉은머리칼 여성의 항문에 꽂혔다 . 급작스러운 공격에 이따금 피섞인 정액을 울컥울컥쏟았다 . 다리를 후들후들떨며 의자를 양손으로쥐고 간신히 버티고있는 여성의 다리에 오줌이 흘렀다 .
" 굳바이 . "
" 오.. 오.. ! 노 .. ! 난 강해요 . 아임 스트렝 .. ! 오.. 오마갓.. ! 흑.. ! 플리--즈 ! "
단말마 여성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 시간이 멈춘듯이 굉음이 지난자리는 조용하기 짝이없었다 . 정적을 깬건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였다 .
" 꺄아아앗 .. ! 웁 .. ! "
레이나의 비명소리였다 . 제 또래 여성들은 기겁해 실신해버린데 반해 ,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있던 탓에 멀쩡히 깨어있던 레이나는 두려운소리를 듣고 그만 비명을 질러버린것이다 . 그녀의 입가를 조셉이 틀어막았지만 이미 괴한한명이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었다 .
" 어이 거기 ! 비명지른 녀석 . 헤이 스크림걸 ! "
반갑게 손을흔들며 다가오는 괴한녀석의 반가운낮을보니 조셉의 머릿속은 급속히 회전하게 되었다 . 조셉은 딸의 검은머리칼을 쓰다듬고 벌떡일어서 손을 들었다 . 괴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긴장하지 말라는 제스쳐로 다가왔다 .
" 굳걸 , 아까보다 예쁜girl . 프리티걸 . 웁스 . 오줌싸 ? "
" 대화로 합시다 . "
" 오케 , 암낫 살인광 . 흠 .. 어디서 미국인냄새가 나는군 . 더티 스멜 . "
" 암낫 유에쎼 , 암 코리안 . 한국사람이에요우 . "
조셉은 과거 경력을 살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
" 오 , 코리안 ! 헤이 ! 히이즈 낫 아메리칸 ! 히이즈 아시안 ! "
" 난 미국인피가 섞였지만 딸애는 코리아에서 태어난 코리안이예요우 . "
" 아이노우 코리아 , 그들은 미국싫어해 , 미국싫어하는 한국인 본적있어 . 한국이랑 미국 만나자마자 전쟁했어 . "
" 오 두유노우 김치 ? "
" 슈알 ! 아이 라이크 스파이시 ! 너넨 동방예의지국 . 맞아 ? 롸잇 ? "
" 오케오케 . "
" 아이라이크 코리안우먼 ! 고개좀 들어봐 ! "
" 안심해 , 좋으신분이야 레이나 . 하하 . "
조셉이 넉살좋게 웃으며 권하자 , 레이나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
" 끌어내 ! "
어느새 가까히온 괴한 두명이 조셉과 딸을 끌고 선실앞 공터로 끌어냈다 . 김치좋아한다던 괴한은 조셉과 레이나의 트렁크를 뒤지며 , 레이나의 팬티... 를 찾아냈다 .
" 퍽킹김치스멜 . "
괴한은 바지를내리고 레이나의 팬티를 우걱우걱 쳐입었다 .
" 헤이 ! 암 코리안 비치걸 ! "
" 하하하하 ! 유아 베리 프리티 ! "
" 아이노우 , 벗 아이돈노 내가 왜이렇게 예쁜건지 . "
- 유아베리 프리티 , 아이노우 , 벗 아돈노 , 내가 왜 이렇게 예쁜건지 - 는 한국 걸그룹의 히트곡 " 아이노우 , 벗 아돈노 " 의 일부였다 . 레이나의 검은팬티를 입고 흥겹게 춤을추던 괴한은 정색하더니 또박또박 말했다 .
" 한국친구들을 벗겨 . "
괴한들은 기내 맨앞에 붙들려 정신없는 광경을 넋놓고보던 부녀의 옷을 찢고 벗기고 , 간직하곤했다 . 둘은 완전히 나체가 되어있었지만 , 다행인건 옆에 내장과 피를 쏟은채 널부러져있는 희생양에 놈들의 성욕을 온전히 쏟아버렸다는 것이다 .
" 아이노우 , 한국은 예의바른나라라며 , 콘퓨션리 ! "
" 너 참 똒똑하다 . 유아 베리스맡 . "
" 어이 한국인들 , 근친해봐 . 너희들의 오랜관습적인 - 그 뭐냐 부녀간의 섹스를 불허하는 그런걸 깨보라고 . 언더스텐 ? "
" 와우 , 유아 베리스맡 . 헤이 ! 어서하지않으면 우리가 도와줄거야 . 메이아이 헬프유 ? "
어쩔수없었다 . 한마디로 빨리 근친섹스하지않으면 붉은머리 여성꼴이 난다는 말이 아닌가 .
" 아이라이크 코리아 , 그래서 네게 기회를 주는거야 . 난 관대해 . 음 . 아 헵 빅마인드 . "
" 그냥 섹스해버려 , 우리나라에선 합법이야 . "
" 그래 , 외갓남자도아닌 가족인데 뭐 어때 . "
조셉은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 당연히 하면 안되는 일에대해 욕구와 학습 , 머릿속의 절반을 차지하고있는 일전의 강간장면 . 딸의 표정을 살펴보니 , 자신은 도저히 어떻게해야할지 갈피가 안잡히는 얼굴을 하고있었지만 , 딸은 되려 안도하고있었다 . 뜬금없이 조셉의 자지가 섰다 .
" 올 ㅋ 플레이보이 ! "
" 덥쳐버려 ! "
조셉은 딸의 어깨를 붙잡고 놈들에게서 그나마 멀리떨어져있는 벽까지 밀어붙었다 . 놈들과의 거리가 30cm쯤 멀어지고 왠지 놈들에게서 영원히 벗어날수있을것 같단 희망이 생겼다 . 하지만 지금 일이 급했다 . 조셉은 딸의 귓전에 속삭였다 .
" 미안해 , 딸 . "
" 난 괜찮아요 . "
울음을 참는 딸의 눈동자가 아름다웠다 . 그 눈동자를 보고있자니 더 미칠것같아서 딸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
" 오케 , 계속 키스만하다가 착륙해버리겠군 , 내가 미션을 줄게 . 수행하지않으면 저 미국여자꼴이 날꺼야 . 반대로 , 수행한다면 우린 조용히 근처섬에서 내릴게 . 언더스텐 ? 우리 임무는 미국놈들을 엿먹이는거니까 . 니들 어깨에 승객들의 안전이 달려있다고 . "
" ... 알겠다 . "
" 염려마 , 신문에는 좀더 미화되어서 나오겠지 ,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지 숨기고싶어하는 집단이니까 . 너흰 아마 기내를 구한 영웅부녀쯤으로 나올껄 . "
조셉은 레이나의 입에서 혀를 빼냈다 . 어느덧 성인이되어 무르익은 딸의 향기때문에 머리가 어질거렸다 . 괴한들은 저들끼리 다시 비행기구석으로가서 열띤토론을했다 .
" 여자 ! 한국이 미국의 쫄따구따위가 아님을 보여줘 , 저기저 , 똥물을 질질흘리고있는 빨간머리의 몸위에 오줌똥을싼다 . 실시 ! "
하반신이 전부 괴상망측하게 터져버린탓에 눈을질끈감고 남아있는 얼굴위에 쭈구려앉는다 . 괴한한명이 시신의 얼굴을 바로해서 입을 벌려준다 . 기내의 수많은 눈들 , 지켜보는 괴한들의 모든 시선을 감내해내며 , 간신히 오줌이 후드득떨어졌다 . 터진오줌보는 가차없이 희생양의 얼굴위에 튀기기도 , 들어가기도 , 들어간 오줌은 다시 터져버린 위장을통해서 피와함께 줄줄흘렀다 .
일을치룬 레이나는 비틀거리며 시체에서 벗어났다 . 그리고 다리가 풀려버린탓에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 괴한한명이 응급상자에서 관장약하나를 꺼내왔다 .
" 너가 못한다면 우리가 돕겠다고 한적있었지 , 너가 똥을못싸니까 똥싸는걸 도와줄게 프렌드 . "
관장약에 레이나의 항문에 꽂이고 액체가 쳐들어갔다 . 레이나는 의자를 쥐고 간신히 서있었고 , 어느새 또 등장한 복면괴한이 액체가들어간 레이나의 똥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곤 레이나에게 속삭였다 .
" 늦어서 미안해 . "
레이나는 그 목소리에 한순간 긴장을 풀뻔했다 . 항문의 움찔거림 , 복면괴한은 레이나를 들어올려 다른 괴한 셋에게 겨냥했다 . 기합이 바짝들어간 레이나는 그대로 변섞인 액체를 뿜어냈다 .
명중 ! 총든괴한이 얼굴을 직격으로 맞아 뒤로 자빠졌다 . 똥물튀겨진 다른괴한들은 자국어를 씨부리며 복면괴한에게 달려들었다 . 복면괴한은 레이나를 내려주고 일격에 둘을 쓰러뜨렸다 . 눈이 보이지않아 당황하던 총든괴한은 허공에 총질을 두어번하다가 총을 빼앗기고 걷어차였다 . 복면을 벗은 괴한 . "작은국가"의 "왕"이된 동해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있었다 . 꺼림직한 일은 승객들 시켜버린 동해는 레이나와 대면하였다 .
" 갈게 . "
" 어딜가요.. 주인님 . "
레이나는 아버지앞에서 서슴없이 "주인님"이라는 말을 뱉었다 . 조셉은 머릿속이 복잡해져 정신없는 와중에도 어이없었다 . 레이나의 눈에 재회와 이별의 눈물이 글썽거렸다 .
" 과다출혈로 방금 심장이 멈추었습니다 . "
" 살릴 수 있어 ? "
" 아.. 시도는 해보겠지만 .. 이런상태로는 .. "
제 주인이 째리자 "의사(?)"는 침을한번 꿀꺽삼키고 나직히 중얼거렸다 .
" 주인님의 권능으로 어떻게든 될겁니다 . "
" 당연히 살려야지 . 내가 머뭇댄탓에 그랬는걸 . "
동해가 남아있는 상반신에 손을대자 손상된 심장이 불규칙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의사는 감탄했고 어느새 조종실과 객실에있던 비행기납치범들을 묶은 승객들은 멈추어있었다 . 레이나는 열심히 현장의 흔적들을 지웠고 , 레이나에게 옥새를 전해준 "前보건선생"과 동해는 시체를 챙겨 비행기밖으로 뛰어내렸다 . 새떼가 한데몰려 둘을 태우고 제 국가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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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작가 [수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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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잔뜩 움츠려있고 조금앞에서 무장괴한 두명이 고래고래 소리친다 . 이따금 기내가 소란스러워지면 고막을찢는 총성소리가 흥분과 초조두려움을 억압했다 . 조셉은 맨뒤에 앉은 승객으로써 그 장면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
이따금 딸 레이나가 조셉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 조셉이 속삭였다 .
" 아무것도 하지마 . "
훌륭한 커리어우먼인 레이나는 두려워 벌벌떨거나 비명을 질러대는 멍청한 짓은 하지않았다 . 혹여 놈들의 눈에 띄어서 험한꼴 당하지 않기위해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었다 .
" 우리 차례까지 오진않을거야 . "
앞에서부터 뒤까지 승객들을 죽 훑어보는 까무잡잡한 괴한을 염두해두고 하는 말이였다 .
일은 여행의 막바지에서 부터 꼬여왔다 . 출발시간 , 딸의 부재로 가족들은 발을 동동구르자 아버지인 조셉을 두고 훌쩍 미국으로 돌아갔다 . 곧 숙소로 기운없는 딸이 돌아왔지만 비행기는 떠나간 뒤였다 . 조셉은 비행기표값을 아끼기위해 저가비행편을 알아보았다 . 과연 대양을 건널수있을까 의문스러울정도로 작은 비행기였지만 , 투덜대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비행기가 가장높은 곳에 올랐을때였다 . 고작있는 승객 80명중 5명이 미국에 증오를 품고있는 무장집단이였던 것이다 .
" 너 일루나와 ! "
까무잡잡한 괴한은 어떤 미국인여성을 끌어냈다 . 흰피부에 풍성한 붉은머리카락이 어우러진 20대 초반의 여성이였다 . 딸과 동갑이리라 .
" 남자친구있어 ? "
" 섹스는 해봤어 ? "
정신없이 서툰 영어에 여성이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리자 , 마음에 안들어버린 괴한은 여성의 옷을 칼로 난도질해 찢어버렸다 . 완전히 나체가 된 여성은 비행기의 흔들림에 몸을 휘청거렸다 .
" 바닥에 앉아 . 무릎세우고 . 손들어 , 풋쳐핸졉 . "
괴한이 총구를 여성에게 겨누자 여성은 미친듯이 애원했다 . 쭈구려앉은채 손을 들고있는 그 자세가 흩으러질때마다 괴한은 고래고래 소리쳤다 .
" 무섭지 ? 아유 스케어 ? 내 말들어 . "
" 슈얼.. ! 예스 , 예스 .. ! "
원어민 여성은 두려움에 말을 유창하게 뱉지도 못했다 .
" 일어나 ! 스탠드업 , 앉아 ! 싯다운 ! 따라해 , 미국에 , "
" 미국에 . "
" 태어나서 . 풕킹비치 "
" 태어나서 . "
" 잘못했어요 . 쒁킹비치 "
" 잘못했어요 . "
여성은 자국의 욕을하며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면서 수치심과 모욕감에 몸을 떨었다 .
" 유에쎼이 . 번 . 쏘리 ! "
" 슈얼 , 좋아 , 오케이 . 널 우리 반미세력의 좆물받이로 삼도록하지 . "
" 플리---즈 . 시키는대로 했잖아여 T.T "
" 퍼킹 비치 . "
" 웁..!ㅅ .. ! "
괴한의 주먹에 나가떨어진 여성이 기절한채 바닥에 누워있었다 . 괴한은 여성의 얼굴에 가래침을 뱉곤 기절한 그녀의 보지에 좆을 쑤셔넣었다 . 이윽고 괴한한명이 더 들어부터 그녀의 입에 좆을 밀어넣고 머리를잡고 오입질해댔다 .
" 욱.. 우욱 ! 앗.. ! 아.. ! 아.. ! 욱.. ! 욱.. ! 커억 .. ! "
굵직굵직한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뱉던여성은 어느새 튀어나온 또다른 괴한에게 항문까지 내주었다 .
" 으아앗.. ! 학.. ! 하악 .. ! "
여성의 신음소리가 거칠어지고 , 신음이라기보다 비명에 가까운 여성의 굵은목소리가 기내를 가득매웠다 .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 여자승객들은 입을 틀어막고 떨고있었고 , 남자승객들은 눈을감고 머릿속에서 양을 헤아렸다 .
일방적인 강간이였다 . 미국인들에 대항한다기보다 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서 달려드는 짐승이였다 . 여성은 눈을 허옇게 깔고 경련을 일으켰다 . 입에서는 욕과 습관적인 신음이 흘렀고 , 더 이상 저항할 힘이없는지 축쳐져 세 남성의 정액을 받았다 .
" 스탠덥 . "
그러며 여성의 붉은머리칼뭉텅이를 쥐고 억지로일으켰다 . 여성은 의자를잡고 비틀거리다가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 온갖구멍에서 정액을 줄줄흘렸다 . 괴한 셋이 구석에서 쑥덕거리다가 만장일치로 여성의 처분에 대해 결정했다 .
" 넌 우리 정액받이로 적합하지 않는다 . 너무 약하다 . 베리윅 . "
총신이 길쭉한 권총하나가 붉은머리칼 여성의 항문에 꽂혔다 . 급작스러운 공격에 이따금 피섞인 정액을 울컥울컥쏟았다 . 다리를 후들후들떨며 의자를 양손으로쥐고 간신히 버티고있는 여성의 다리에 오줌이 흘렀다 .
" 굳바이 . "
" 오.. 오.. ! 노 .. ! 난 강해요 . 아임 스트렝 .. ! 오.. 오마갓.. ! 흑.. ! 플리--즈 ! "
단말마 여성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 시간이 멈춘듯이 굉음이 지난자리는 조용하기 짝이없었다 . 정적을 깬건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였다 .
" 꺄아아앗 .. ! 웁 .. ! "
레이나의 비명소리였다 . 제 또래 여성들은 기겁해 실신해버린데 반해 ,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있던 탓에 멀쩡히 깨어있던 레이나는 두려운소리를 듣고 그만 비명을 질러버린것이다 . 그녀의 입가를 조셉이 틀어막았지만 이미 괴한한명이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었다 .
" 어이 거기 ! 비명지른 녀석 . 헤이 스크림걸 ! "
반갑게 손을흔들며 다가오는 괴한녀석의 반가운낮을보니 조셉의 머릿속은 급속히 회전하게 되었다 . 조셉은 딸의 검은머리칼을 쓰다듬고 벌떡일어서 손을 들었다 . 괴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긴장하지 말라는 제스쳐로 다가왔다 .
" 굳걸 , 아까보다 예쁜girl . 프리티걸 . 웁스 . 오줌싸 ? "
" 대화로 합시다 . "
" 오케 , 암낫 살인광 . 흠 .. 어디서 미국인냄새가 나는군 . 더티 스멜 . "
" 암낫 유에쎼 , 암 코리안 . 한국사람이에요우 . "
조셉은 과거 경력을 살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
" 오 , 코리안 ! 헤이 ! 히이즈 낫 아메리칸 ! 히이즈 아시안 ! "
" 난 미국인피가 섞였지만 딸애는 코리아에서 태어난 코리안이예요우 . "
" 아이노우 코리아 , 그들은 미국싫어해 , 미국싫어하는 한국인 본적있어 . 한국이랑 미국 만나자마자 전쟁했어 . "
" 오 두유노우 김치 ? "
" 슈알 ! 아이 라이크 스파이시 ! 너넨 동방예의지국 . 맞아 ? 롸잇 ? "
" 오케오케 . "
" 아이라이크 코리안우먼 ! 고개좀 들어봐 ! "
" 안심해 , 좋으신분이야 레이나 . 하하 . "
조셉이 넉살좋게 웃으며 권하자 , 레이나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
" 끌어내 ! "
어느새 가까히온 괴한 두명이 조셉과 딸을 끌고 선실앞 공터로 끌어냈다 . 김치좋아한다던 괴한은 조셉과 레이나의 트렁크를 뒤지며 , 레이나의 팬티... 를 찾아냈다 .
" 퍽킹김치스멜 . "
괴한은 바지를내리고 레이나의 팬티를 우걱우걱 쳐입었다 .
" 헤이 ! 암 코리안 비치걸 ! "
" 하하하하 ! 유아 베리 프리티 ! "
" 아이노우 , 벗 아이돈노 내가 왜이렇게 예쁜건지 . "
- 유아베리 프리티 , 아이노우 , 벗 아돈노 , 내가 왜 이렇게 예쁜건지 - 는 한국 걸그룹의 히트곡 " 아이노우 , 벗 아돈노 " 의 일부였다 . 레이나의 검은팬티를 입고 흥겹게 춤을추던 괴한은 정색하더니 또박또박 말했다 .
" 한국친구들을 벗겨 . "
괴한들은 기내 맨앞에 붙들려 정신없는 광경을 넋놓고보던 부녀의 옷을 찢고 벗기고 , 간직하곤했다 . 둘은 완전히 나체가 되어있었지만 , 다행인건 옆에 내장과 피를 쏟은채 널부러져있는 희생양에 놈들의 성욕을 온전히 쏟아버렸다는 것이다 .
" 아이노우 , 한국은 예의바른나라라며 , 콘퓨션리 ! "
" 너 참 똒똑하다 . 유아 베리스맡 . "
" 어이 한국인들 , 근친해봐 . 너희들의 오랜관습적인 - 그 뭐냐 부녀간의 섹스를 불허하는 그런걸 깨보라고 . 언더스텐 ? "
" 와우 , 유아 베리스맡 . 헤이 ! 어서하지않으면 우리가 도와줄거야 . 메이아이 헬프유 ? "
어쩔수없었다 . 한마디로 빨리 근친섹스하지않으면 붉은머리 여성꼴이 난다는 말이 아닌가 .
" 아이라이크 코리아 , 그래서 네게 기회를 주는거야 . 난 관대해 . 음 . 아 헵 빅마인드 . "
" 그냥 섹스해버려 , 우리나라에선 합법이야 . "
" 그래 , 외갓남자도아닌 가족인데 뭐 어때 . "
조셉은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 당연히 하면 안되는 일에대해 욕구와 학습 , 머릿속의 절반을 차지하고있는 일전의 강간장면 . 딸의 표정을 살펴보니 , 자신은 도저히 어떻게해야할지 갈피가 안잡히는 얼굴을 하고있었지만 , 딸은 되려 안도하고있었다 . 뜬금없이 조셉의 자지가 섰다 .
" 올 ㅋ 플레이보이 ! "
" 덥쳐버려 ! "
조셉은 딸의 어깨를 붙잡고 놈들에게서 그나마 멀리떨어져있는 벽까지 밀어붙었다 . 놈들과의 거리가 30cm쯤 멀어지고 왠지 놈들에게서 영원히 벗어날수있을것 같단 희망이 생겼다 . 하지만 지금 일이 급했다 . 조셉은 딸의 귓전에 속삭였다 .
" 미안해 , 딸 . "
" 난 괜찮아요 . "
울음을 참는 딸의 눈동자가 아름다웠다 . 그 눈동자를 보고있자니 더 미칠것같아서 딸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
" 오케 , 계속 키스만하다가 착륙해버리겠군 , 내가 미션을 줄게 . 수행하지않으면 저 미국여자꼴이 날꺼야 . 반대로 , 수행한다면 우린 조용히 근처섬에서 내릴게 . 언더스텐 ? 우리 임무는 미국놈들을 엿먹이는거니까 . 니들 어깨에 승객들의 안전이 달려있다고 . "
" ... 알겠다 . "
" 염려마 , 신문에는 좀더 미화되어서 나오겠지 ,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지 숨기고싶어하는 집단이니까 . 너흰 아마 기내를 구한 영웅부녀쯤으로 나올껄 . "
조셉은 레이나의 입에서 혀를 빼냈다 . 어느덧 성인이되어 무르익은 딸의 향기때문에 머리가 어질거렸다 . 괴한들은 저들끼리 다시 비행기구석으로가서 열띤토론을했다 .
" 여자 ! 한국이 미국의 쫄따구따위가 아님을 보여줘 , 저기저 , 똥물을 질질흘리고있는 빨간머리의 몸위에 오줌똥을싼다 . 실시 ! "
하반신이 전부 괴상망측하게 터져버린탓에 눈을질끈감고 남아있는 얼굴위에 쭈구려앉는다 . 괴한한명이 시신의 얼굴을 바로해서 입을 벌려준다 . 기내의 수많은 눈들 , 지켜보는 괴한들의 모든 시선을 감내해내며 , 간신히 오줌이 후드득떨어졌다 . 터진오줌보는 가차없이 희생양의 얼굴위에 튀기기도 , 들어가기도 , 들어간 오줌은 다시 터져버린 위장을통해서 피와함께 줄줄흘렀다 .
일을치룬 레이나는 비틀거리며 시체에서 벗어났다 . 그리고 다리가 풀려버린탓에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 괴한한명이 응급상자에서 관장약하나를 꺼내왔다 .
" 너가 못한다면 우리가 돕겠다고 한적있었지 , 너가 똥을못싸니까 똥싸는걸 도와줄게 프렌드 . "
관장약에 레이나의 항문에 꽂이고 액체가 쳐들어갔다 . 레이나는 의자를 쥐고 간신히 서있었고 , 어느새 또 등장한 복면괴한이 액체가들어간 레이나의 똥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곤 레이나에게 속삭였다 .
" 늦어서 미안해 . "
레이나는 그 목소리에 한순간 긴장을 풀뻔했다 . 항문의 움찔거림 , 복면괴한은 레이나를 들어올려 다른 괴한 셋에게 겨냥했다 . 기합이 바짝들어간 레이나는 그대로 변섞인 액체를 뿜어냈다 .
명중 ! 총든괴한이 얼굴을 직격으로 맞아 뒤로 자빠졌다 . 똥물튀겨진 다른괴한들은 자국어를 씨부리며 복면괴한에게 달려들었다 . 복면괴한은 레이나를 내려주고 일격에 둘을 쓰러뜨렸다 . 눈이 보이지않아 당황하던 총든괴한은 허공에 총질을 두어번하다가 총을 빼앗기고 걷어차였다 . 복면을 벗은 괴한 . "작은국가"의 "왕"이된 동해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있었다 . 꺼림직한 일은 승객들 시켜버린 동해는 레이나와 대면하였다 .
" 갈게 . "
" 어딜가요.. 주인님 . "
레이나는 아버지앞에서 서슴없이 "주인님"이라는 말을 뱉었다 . 조셉은 머릿속이 복잡해져 정신없는 와중에도 어이없었다 . 레이나의 눈에 재회와 이별의 눈물이 글썽거렸다 .
" 과다출혈로 방금 심장이 멈추었습니다 . "
" 살릴 수 있어 ? "
" 아.. 시도는 해보겠지만 .. 이런상태로는 .. "
제 주인이 째리자 "의사(?)"는 침을한번 꿀꺽삼키고 나직히 중얼거렸다 .
" 주인님의 권능으로 어떻게든 될겁니다 . "
" 당연히 살려야지 . 내가 머뭇댄탓에 그랬는걸 . "
동해가 남아있는 상반신에 손을대자 손상된 심장이 불규칙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의사는 감탄했고 어느새 조종실과 객실에있던 비행기납치범들을 묶은 승객들은 멈추어있었다 . 레이나는 열심히 현장의 흔적들을 지웠고 , 레이나에게 옥새를 전해준 "前보건선생"과 동해는 시체를 챙겨 비행기밖으로 뛰어내렸다 . 새떼가 한데몰려 둘을 태우고 제 국가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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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작가 [수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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