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신이 피레치 재상 댁으로 가 있겠나이다. 귀족들이 모두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틈을 타 일거에 제거하겠나이다.”
“오! 매우 좋은 생각이구려.”
제오는 짧게 자신의 계획을 왕자에게 말하고 옆에 있던 부하에게 작전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말했다.
“어차피 나는 렝기쉬 근처에서 연회가 끝날 때까지 있어야 되나 너는 북문과 남문에 대기 병력들을 배치해두고 남문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귀족들을 모두 죽여라! 또한 삼백의 병사 중 북문에는 30, 남문에는 70의 병사들을 배치해두고 나머지 200 중 150은 나와 함께 연회장을 경계한다. 그리고 50은 연회장 밖에서 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어야한다. 오늘 밤 내로 왕도에 있는 피레치 일가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고하겠나이다!”
“난 제오경 자네만 믿소이다.”
제오는 좀 전의 렝기쉬가 태운 수염을 생각하며 궁을 빠져나왔다. 귀족의 전횡이 제오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었다. 제오는 자신의 부하들 앞에서 비굴하게 사과한 사실에 대해서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왕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일을 꾸민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오늘 당했던 굴욕들이 제오가 거사를 일으키도록 부추긴 것이었다.
‘내 반드시 오늘 그 귀족놈들을 다 죽여 버릴 것이야.’
제오는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피가 머리 위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 속도 터질 것 같았던 기분과는 다르게 재상 댁에 다다르자 애써 표정에 불만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어느 정도 담담한 표정이 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제오는 재상 댁에 성왕을 궁에 데려다 주고 귀환했음을 보고했다.
“신, 제오 방금 성왕 전하를 궁에 데려다 드리고 복귀하옵나이다.”
“오! 마침 잘 왔소이다.”
뜻 밖에도 렝기쉬가 제오의 복귀를 열렬히 환호했다. 제오는 렝기쉬가 복귀를 기다렸다는 듯이 호의를 베푸는 것이 의아스러웠다. 렝기쉬는 게슴츠레 제오를 쳐다보며 제오의 대한 시를 지으며 귀족의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고 입고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오늘, 제오공과 전사들의 대한 주제로 시 한 수 씩 읊고 있었네.”
“무슨 시이옵니까?”
“아주 기가 막힌 시를 지었지 하하.”
뇌 없는 칼잡이들 흙탕물서 뒹굴다가
시간 맞춰 밥 먹고 흙탕물로 돌아가
다음 밥 기다리면서 집 지키는 개들이지
“하하! 시가 재밌지 않나!”
“농담이 지나치시옵나이다.”
“농담? 자네 지금 농담이라 했나?”
“그렇사옵나이다.”
“에잇!”
렝기쉬는 제오의 뺨을 있는 왼손으로 힘껏 후려쳤다. 천한 전사 따위가 자기가 지은 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렝기쉬는 제오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기를 원했다. 사실, 제오도 시가 귀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전사인 제오는 ‘잘 모른다’로 대답해야 하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렝기쉬의 전사를 개로 폄하하는 지나친 말에 대해 제오는 자기 나름대로 불쾌감을 나타내고 말았던 것이다.
제오는 렝기쉬의 지나친 무도함에 순간 칼을 빼낼 뻔했다. 허리춤에서 칼이 뽑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제오는 칼집을 쓰다듬으며 분을 삭히고 있었다. 그런 제오의 분노와는 대조적으로 렝기쉬는 싱글 웃으며 거만한 어조로 제오에게 상을 하사해주겠다고 말했다.
“나를 자극시킨 죄는 크나 성왕을 모시느라 힘들었을 것이니 내 특별히 너희 전사들에게 음식과 술을 베푸노라!”
“감사하옵나이다.”
렝기쉬는 제오와 일행들을 연회장에 데리고 들어갔다. 그 때 제오가 일부는 연회장 밖에서 연회장을 경계하라 지시했고 남은 사람들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렝기쉬는 제오의 지시에 별 말 없이 가만히 지켜보았고 남은 일행들만이라도 연회장으로 데리고 갔다.
연회장 중앙에 위치한 무대에는 탁자들이 100여개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무대 위 탁자에 올려진 음식은 매우 초라했다. 솔잎 몇 가닥과 나무뿌리들로 빵 모양을 낸 조각들 그리고 풀뿌리만 조금 있었다. 반면 무대 밖 탁자에는 고기와 바게트가 모든 상마다 올라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빵들도 한 가득 각각의 바구니에 담겨져 있었다.
전사들은 직감적으로 자신들의 상이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다. 귀족들이 보는데서 구황 식품들을 먹으며 보여주는 애처로운 모습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 뻔했기 떄문이다. 제오는 연회장에 들어서자마자 이성을 잃고 큰 목소리로 작전 개시를 외쳤다.
“전원 귀족들을 한 놈도 남기지 말고 사살해라.”
전사들은 앞 다투어 장창으로 눈에 보이는 귀족들을 족족 찌르기 시작했다. 귀족들은 하나같이 갑작스러운 전사들의 태도변화에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다. 당황할 시간도 잠시, 귀족들은 모두 너도나도 살기 위해 전사들의 예리한 창끝을 피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밀폐된 연회장에서의 도망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으억!”
“악!”
“으아아악!”
그러던 도중 한 귀족이 발을 헛디뎌 앞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귀족이 일어나려고 하던 찰나에 다른 귀족이 정신없이 달리다 넘어진 귀족의 머리를 밟았다. 이어서 다른 귀족들도 도망가다 그 귀족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그로 인해 귀족은 머리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다른 귀족들의 발에 의해 허무하게 죽었다.
한편 렝기쉬는 무릎 꿇고 제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한다. 제오는 차가운 목소리로 고귀한 귀족이면 귀족답게 구차하게 살 바에 품위를 지키며 죽는 것이 어떻겠냐며 살릴 의사가 없다고 밝힌다. 이 말에 렝기쉬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한다.
“뭐라고요?”
“사.. 살려주세요...”
“잘 안들립니다. 크게 말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일부 귀족들은 렝기쉬의 추태에 도망을 멈추고 통곡했다. 귀족의 위신이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진 것이 서러웠다. 반면에 렝기쉬의 말에 전사들은 박장대소했다. 제오는 부하들에게 렝귀시의 머리채를 잡고 피레치가 있는 방으로 가자고 했다.
렝귀시는 울먹이며 아버지 피레치가 자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렝귀시는 곧이어 비참하게 죽을 자신의 신세가 서러웠다. 그동안 귀족이라는 이유로 전사들을 멸시했던 자신의 태도를 후회했다.
피레치가 자고 있는 방에 다 왔을 무렵, 제오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렝귀시에게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제오는 렝귀시가 어떤 방에서 지냈는지 궁금하다며 렝귀시에게 길을 안내할 것을 협박했다. 이번에는 렝귀시가 완강하게 저항했지만, 전사들의 연쇄적인 구타로 온몸에 피멍이 들자 렝귀시는 데리고 가주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여전히 렝귀시는 머리채를 붙잡힌 채 질질 끌려다니며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렝귀시의 방에 다 오자, 제오는 문을 소리 내지 않고 열었다. 그 후 제오와 전사들은 방안에 들어가 잠들어 있는 렝귀시의 부인을 깨우고 방에 불을 켰다. 렝귀시의 부인은 얻어 맞은 남편의 몰골과 무장한 괴한들의 모습에 놀랐다.
제오는 부하들에게 렝귀시의 옷을 강제로 벗기도록 명했다. 렝기쉬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알몸이 되었다. 그 사이, 제오는 렝귀시의 부인이 입고 있던 잠옷을 거칠게 벗기고 렝기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지금부터 재밌는 쇼를 보여드리겠나이다.”
“안 돼!”
제오는 부인의 속옷도 벗기고는 한 손에 움켜쥐기 힘든 유방을 거칠게 주물렀다. 제오의 거친 손길에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제오는 멈추지 않고 부인의 귓불을 핧았다. 부인은 제오의 거친 행동에 소름이 끼쳐 몸을 떨었다.
“이런 이런 벌써 흥분하면 재미가 없는데.”
부인은 제오의 손길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제오의 부하들이 침대를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제오는 부인이 도망가려고 할 때마다 엉덩이를 가죽혁대로 힘껏 내리쳤다. 부인은 맞을 때마다 고통스러웠고 기구한 신세를 속으로 한탄했다.
한편 남편 렝기쉬는 이 모습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렝기쉬가 눈을 찔끔 감자, 렝귀시를 붙잡고 있던 전사들이 강제로 눈을 뜨게 했다. 부인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렝귀시는 이번에도 울었다.
렝귀시가 울을 때마다, 제오는 크게 웃으며 부인의 얼굴을 렝기쉬 쪽으로 돌렸다. 부인도 덩달아 울던 도중, 제오는 엎드려 있는 부인의 두 엉덩이를 벌리고서는 자신의 육봉을 집어넣었다.
제오의 육봉이 보지를 관통했을 때, 부인의 보지는 메말라 있었다. 따라서 부인은 쾌락이 아닌 고통을 느끼고 있었지만, 제오는 있는 힘껏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제오가 젖 먹던 힘을 다해 펌프질을 시작했다.
“흐윽...”
“하하하 역시 귀한 집에서 자라난 보지는 맛도 고급스럽구나!”
전사인 제오는 강력한 전사의 정력으로 부인을 마음껏 가지고 놀고 싶었지만, 부족한 정력으로 인해 3분이 채 되기도 전에 사정했다. 또 강직도도 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인은 말 그대로 치욕만을 이 섹스를 통해 겪었다.
성교가 끝나자 제오는 앞으로 이 보지는 자신의 전용 육변기라 선언했다. 또 렝귀시의 자지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이므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며 자신이 직접 칼로 렝귀시의 자지를 짤랐다.
“으악!”
“하하하 이게 부인이 애용하던 볼품없는 것이오. 하지만 앞으로는 전사의 것으로 천국을 보내주겠소.”
“네놈이야말로 볼품이 없다. 제대로 서지도 않고 정력도 약한 네놈은 정녕 전사이기는 하더란 말이더냐?”
제오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린 부인의 말에 그만 뺨을 때리고 말았다. 뺨을 맞은 부인은 제오를 째려보았다. 그러자 제오는 구둣발로 부인의 몸을 인정사정없이 발로 밟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생 동안 봉사해야할 주인이니 잘 보이라고 협박했다.
제오가 협박을 마치고 부인을 생포한 다음, 렝귀시를 데리고 다시 피레치의 방을 향해 갔다. 제오는 오늘 밤, 이 저택에 있는 모든 남성 귀족들을 섬멸할 계획을 품었다.
“자, 이제 재상을 잡으러 가볼까!”
“오! 매우 좋은 생각이구려.”
제오는 짧게 자신의 계획을 왕자에게 말하고 옆에 있던 부하에게 작전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말했다.
“어차피 나는 렝기쉬 근처에서 연회가 끝날 때까지 있어야 되나 너는 북문과 남문에 대기 병력들을 배치해두고 남문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귀족들을 모두 죽여라! 또한 삼백의 병사 중 북문에는 30, 남문에는 70의 병사들을 배치해두고 나머지 200 중 150은 나와 함께 연회장을 경계한다. 그리고 50은 연회장 밖에서 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어야한다. 오늘 밤 내로 왕도에 있는 피레치 일가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고하겠나이다!”
“난 제오경 자네만 믿소이다.”
제오는 좀 전의 렝기쉬가 태운 수염을 생각하며 궁을 빠져나왔다. 귀족의 전횡이 제오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었다. 제오는 자신의 부하들 앞에서 비굴하게 사과한 사실에 대해서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왕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일을 꾸민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오늘 당했던 굴욕들이 제오가 거사를 일으키도록 부추긴 것이었다.
‘내 반드시 오늘 그 귀족놈들을 다 죽여 버릴 것이야.’
제오는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피가 머리 위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 속도 터질 것 같았던 기분과는 다르게 재상 댁에 다다르자 애써 표정에 불만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어느 정도 담담한 표정이 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제오는 재상 댁에 성왕을 궁에 데려다 주고 귀환했음을 보고했다.
“신, 제오 방금 성왕 전하를 궁에 데려다 드리고 복귀하옵나이다.”
“오! 마침 잘 왔소이다.”
뜻 밖에도 렝기쉬가 제오의 복귀를 열렬히 환호했다. 제오는 렝기쉬가 복귀를 기다렸다는 듯이 호의를 베푸는 것이 의아스러웠다. 렝기쉬는 게슴츠레 제오를 쳐다보며 제오의 대한 시를 지으며 귀족의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고 입고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오늘, 제오공과 전사들의 대한 주제로 시 한 수 씩 읊고 있었네.”
“무슨 시이옵니까?”
“아주 기가 막힌 시를 지었지 하하.”
뇌 없는 칼잡이들 흙탕물서 뒹굴다가
시간 맞춰 밥 먹고 흙탕물로 돌아가
다음 밥 기다리면서 집 지키는 개들이지
“하하! 시가 재밌지 않나!”
“농담이 지나치시옵나이다.”
“농담? 자네 지금 농담이라 했나?”
“그렇사옵나이다.”
“에잇!”
렝기쉬는 제오의 뺨을 있는 왼손으로 힘껏 후려쳤다. 천한 전사 따위가 자기가 지은 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렝기쉬는 제오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기를 원했다. 사실, 제오도 시가 귀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전사인 제오는 ‘잘 모른다’로 대답해야 하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렝기쉬의 전사를 개로 폄하하는 지나친 말에 대해 제오는 자기 나름대로 불쾌감을 나타내고 말았던 것이다.
제오는 렝기쉬의 지나친 무도함에 순간 칼을 빼낼 뻔했다. 허리춤에서 칼이 뽑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제오는 칼집을 쓰다듬으며 분을 삭히고 있었다. 그런 제오의 분노와는 대조적으로 렝기쉬는 싱글 웃으며 거만한 어조로 제오에게 상을 하사해주겠다고 말했다.
“나를 자극시킨 죄는 크나 성왕을 모시느라 힘들었을 것이니 내 특별히 너희 전사들에게 음식과 술을 베푸노라!”
“감사하옵나이다.”
렝기쉬는 제오와 일행들을 연회장에 데리고 들어갔다. 그 때 제오가 일부는 연회장 밖에서 연회장을 경계하라 지시했고 남은 사람들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렝기쉬는 제오의 지시에 별 말 없이 가만히 지켜보았고 남은 일행들만이라도 연회장으로 데리고 갔다.
연회장 중앙에 위치한 무대에는 탁자들이 100여개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무대 위 탁자에 올려진 음식은 매우 초라했다. 솔잎 몇 가닥과 나무뿌리들로 빵 모양을 낸 조각들 그리고 풀뿌리만 조금 있었다. 반면 무대 밖 탁자에는 고기와 바게트가 모든 상마다 올라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빵들도 한 가득 각각의 바구니에 담겨져 있었다.
전사들은 직감적으로 자신들의 상이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다. 귀족들이 보는데서 구황 식품들을 먹으며 보여주는 애처로운 모습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 뻔했기 떄문이다. 제오는 연회장에 들어서자마자 이성을 잃고 큰 목소리로 작전 개시를 외쳤다.
“전원 귀족들을 한 놈도 남기지 말고 사살해라.”
전사들은 앞 다투어 장창으로 눈에 보이는 귀족들을 족족 찌르기 시작했다. 귀족들은 하나같이 갑작스러운 전사들의 태도변화에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다. 당황할 시간도 잠시, 귀족들은 모두 너도나도 살기 위해 전사들의 예리한 창끝을 피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밀폐된 연회장에서의 도망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으억!”
“악!”
“으아아악!”
그러던 도중 한 귀족이 발을 헛디뎌 앞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귀족이 일어나려고 하던 찰나에 다른 귀족이 정신없이 달리다 넘어진 귀족의 머리를 밟았다. 이어서 다른 귀족들도 도망가다 그 귀족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그로 인해 귀족은 머리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다른 귀족들의 발에 의해 허무하게 죽었다.
한편 렝기쉬는 무릎 꿇고 제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한다. 제오는 차가운 목소리로 고귀한 귀족이면 귀족답게 구차하게 살 바에 품위를 지키며 죽는 것이 어떻겠냐며 살릴 의사가 없다고 밝힌다. 이 말에 렝기쉬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한다.
“뭐라고요?”
“사.. 살려주세요...”
“잘 안들립니다. 크게 말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일부 귀족들은 렝기쉬의 추태에 도망을 멈추고 통곡했다. 귀족의 위신이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진 것이 서러웠다. 반면에 렝기쉬의 말에 전사들은 박장대소했다. 제오는 부하들에게 렝귀시의 머리채를 잡고 피레치가 있는 방으로 가자고 했다.
렝귀시는 울먹이며 아버지 피레치가 자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렝귀시는 곧이어 비참하게 죽을 자신의 신세가 서러웠다. 그동안 귀족이라는 이유로 전사들을 멸시했던 자신의 태도를 후회했다.
피레치가 자고 있는 방에 다 왔을 무렵, 제오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렝귀시에게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제오는 렝귀시가 어떤 방에서 지냈는지 궁금하다며 렝귀시에게 길을 안내할 것을 협박했다. 이번에는 렝귀시가 완강하게 저항했지만, 전사들의 연쇄적인 구타로 온몸에 피멍이 들자 렝귀시는 데리고 가주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여전히 렝귀시는 머리채를 붙잡힌 채 질질 끌려다니며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렝귀시의 방에 다 오자, 제오는 문을 소리 내지 않고 열었다. 그 후 제오와 전사들은 방안에 들어가 잠들어 있는 렝귀시의 부인을 깨우고 방에 불을 켰다. 렝귀시의 부인은 얻어 맞은 남편의 몰골과 무장한 괴한들의 모습에 놀랐다.
제오는 부하들에게 렝귀시의 옷을 강제로 벗기도록 명했다. 렝기쉬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알몸이 되었다. 그 사이, 제오는 렝귀시의 부인이 입고 있던 잠옷을 거칠게 벗기고 렝기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지금부터 재밌는 쇼를 보여드리겠나이다.”
“안 돼!”
제오는 부인의 속옷도 벗기고는 한 손에 움켜쥐기 힘든 유방을 거칠게 주물렀다. 제오의 거친 손길에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제오는 멈추지 않고 부인의 귓불을 핧았다. 부인은 제오의 거친 행동에 소름이 끼쳐 몸을 떨었다.
“이런 이런 벌써 흥분하면 재미가 없는데.”
부인은 제오의 손길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제오의 부하들이 침대를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제오는 부인이 도망가려고 할 때마다 엉덩이를 가죽혁대로 힘껏 내리쳤다. 부인은 맞을 때마다 고통스러웠고 기구한 신세를 속으로 한탄했다.
한편 남편 렝기쉬는 이 모습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렝기쉬가 눈을 찔끔 감자, 렝귀시를 붙잡고 있던 전사들이 강제로 눈을 뜨게 했다. 부인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렝귀시는 이번에도 울었다.
렝귀시가 울을 때마다, 제오는 크게 웃으며 부인의 얼굴을 렝기쉬 쪽으로 돌렸다. 부인도 덩달아 울던 도중, 제오는 엎드려 있는 부인의 두 엉덩이를 벌리고서는 자신의 육봉을 집어넣었다.
제오의 육봉이 보지를 관통했을 때, 부인의 보지는 메말라 있었다. 따라서 부인은 쾌락이 아닌 고통을 느끼고 있었지만, 제오는 있는 힘껏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제오가 젖 먹던 힘을 다해 펌프질을 시작했다.
“흐윽...”
“하하하 역시 귀한 집에서 자라난 보지는 맛도 고급스럽구나!”
전사인 제오는 강력한 전사의 정력으로 부인을 마음껏 가지고 놀고 싶었지만, 부족한 정력으로 인해 3분이 채 되기도 전에 사정했다. 또 강직도도 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인은 말 그대로 치욕만을 이 섹스를 통해 겪었다.
성교가 끝나자 제오는 앞으로 이 보지는 자신의 전용 육변기라 선언했다. 또 렝귀시의 자지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이므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며 자신이 직접 칼로 렝귀시의 자지를 짤랐다.
“으악!”
“하하하 이게 부인이 애용하던 볼품없는 것이오. 하지만 앞으로는 전사의 것으로 천국을 보내주겠소.”
“네놈이야말로 볼품이 없다. 제대로 서지도 않고 정력도 약한 네놈은 정녕 전사이기는 하더란 말이더냐?”
제오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린 부인의 말에 그만 뺨을 때리고 말았다. 뺨을 맞은 부인은 제오를 째려보았다. 그러자 제오는 구둣발로 부인의 몸을 인정사정없이 발로 밟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생 동안 봉사해야할 주인이니 잘 보이라고 협박했다.
제오가 협박을 마치고 부인을 생포한 다음, 렝귀시를 데리고 다시 피레치의 방을 향해 갔다. 제오는 오늘 밤, 이 저택에 있는 모든 남성 귀족들을 섬멸할 계획을 품었다.
“자, 이제 재상을 잡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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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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