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은 소년에게 안기어, 그의 품에 갖혀서 숨소리를 격하게 내쉬며 허덕였다. 현관문 앞에서 잡혔던 그녀는 그대로 은희가 기다리고 있던 방 안으로 끌려들어왔다.
은희의 집에는 그곳말고도 다른 방이 있었지만 소년은 일부로 그곳을 일을 벌일 장소로 삼았다. 잠시나마 은희가 자신을 벗어나려 했던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다시는 그런 생각따위는 못하게 그녀의 눈 앞에서 은영을 어떻게 범하는지 보여주고, 그녀를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또한 은영에게도 은희가 자신에게 어떻게 당하는지, 자신의 품 안에서 그녀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것으로 자신이 두 여인을 가지는 것을 서로가 받아들이게 하고, 그녀들이 더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
소년은 현관문 바로 앞에서도 그녀들을 범할 수도 있었지만, 그가 그녀들을 탐하는 마음의 방향은 여전했다. 그는 그녀들에게 고통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부드럽고 푹식한 침대 위로 데려왔다.
오로지 쾌락. 자신이 그들에게 어떠한 극락을 보여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고, 그들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그들의 몸에 확실하게 알려주어 정신에까지 새길 생각이었다.
그는 우선 은영을 애무하면서 계속 저항하려는 그녀를 은희의 침실로 데려갔다. 소년이 은영을 품에 안고 침실 안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은희가 침대 옆에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은희는 소년과 눈이 마주치자 몸을 떨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그 모습은 확실하게 소년에게 길들여졌다는 모습이었지만, 소년은 아까 그녀의 행동을 잊지 않았기에 못마땅하다는 눈빛을 했다.
"옷 벗고 무릎 꿇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네, 네....."
소년의 말에 은희는 은영이 찾아왔던 것 때문에 입었던 옷을 곧바로 벗기 시작했다.
"으, 은희야.. 하윽~ 네, 네가...."
소년은 은희에게 그러한 것을 시키면서도 품 안의 은영을 계속해서 애무하고 있었다. 은희는 소년의 품을 벗어나려 하면서도 은희가 소년에게 저항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하고 있었다.
"잠깐만....은희가 보고 있...아~....아!"
그러한 모습은 아까 보았던 것이었지만, 소년의 손길이 그녀의 옷 틈새를 타고 들어와 만지는 것에 길게 생각하지 못했었다.
은희는 소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 나체가 되어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갈색 눈망울을 들어 소년이 은영을 침대 위로 눕혀서 유린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은영은 은희의 소년에 대한 순종적인 모습이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보는 앞에서 범해진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들었다. 그리고 소년이 예전처럼 힘으로 강제로 하는 것이 싫었다.
그녀는 여전히 영직이란 소년을 사랑하고 있었다. 비록 그것이 소년의 강간으로 시작되었고, 그에게 길들여졌다고 해도 그는 그녀의 처녀를 가져갔었던 남자이다.
소년은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었다. 그녀보다 어리다고는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는 어엿한 남자이고 여자로서의 즐거움, 쾌락을 알려주었다.
은영은 소년이 은희와 그런짓을 했다는 것에 화가 났었을뿐,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그가 은희와는 헤어지고 자신만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소년은 은영에게 그녀도, 은희도 버리지 못한다고 말했었다.
싫다고 버둥대는 은영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미녀가 입고 있던 바지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옷을 하나 둘 벗겨나갔다. 그리고 소년의 애무로 인해서 이미 충분히 애액을 흘리며 남자를 맞이하길 기다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에 단숨에 자지를 박아넣어갔다.
"여기서 말고 다른데로 가서....아흑~!"
비궁 속에 들어오는 거대한 존재감에 은영이 탄성을 내질렀다. 은희는 그것을 보면서 다리 사이가 저릿해지는 감각이 들었다.
검은 수풀 속에서 소년의 거대한 자지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은영의 보지 속으로 들어갈때마다, 은희는 그것에 자신이 당하던 시간을 생각했다. 은영이 와서 도중에 중단되어야 했던 욕구가 다시 깨어나고 있었다.
소년은 먼저 은영을 절정으로 보내주었다. 평소라면 그녀가 절정에 오르는 것과 동시에 자신도 절정을 참지 않고 사정을 했었지만, 오늘은 일부로 그것을 참았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소년은 은영이 절정에 오르고 있음에도 이전처럼 그녀가 절정을 마음껏 느끼도록 놔두지 않았다.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잡고 계속해서 용두질을 이어갔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은희는 그들의 격렬한 행위에 점점 다리 사이의 열기가 뜨거워졌고,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그으으으으윽! 그, 그마아아안!"
계속해서 가해지는 성적인 쾌락에, 은영은 교성을 내지르다말고 울부짖듯 외쳤다. 하지만 소년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은희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 자리한 비궁에 손가락을 뻗어 자위를 하듯 만져가고 있었다.
"아아~ 아아아아!"
소년은 은영의 몸을 꽉 붙잡고, 그녀를 세 번을 연이어 오르가즘을 느끼게 했다. 쉴 시간도 없이 몰아치는 소년에 의해서 은영은 집이 떠나가라 쾌락의 신음 소리를 내었다. 가녀린 양팔과 양다리를 뻗어 소년에게 달라붙다시피해서 온 몸으로 그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소년은 사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미녀와 배꼽을 맞춘 채로 아직까지 잔 경련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혼자서 몇 번을 가버리는거야? 난 아직 만족 못했는데... "
그는 일부로 자신은 아직 만족 못했다는 것을 밝히면서 은영을 원망하듯 말을 했다.
"음... 입 안에 사정해도 돼?"
은영은 그것에 대답해줄 여력이 없었다. 원래는 흑진주처럼 아름다운 빛을 내던 두 눈동자는 사라지고, 그곳에는 흰자위만 드러난채로 경련하고 있었다. 연이어진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 이성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았어. 그럼 은영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물들일 수 밖에."
잠시 동안 그녀를 보던 소년은 오랬동안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는 점점 경련이 줄어들고 있는 은영을 뒤집어서 엎드리게 했다. 은영은 아무런 저항조차 못하고 소년의 손길에 따라 몸이 뒤집어졌다.
그렇게 은영은 뒤로 눕혀져서 아직까지 자지와 연결된 보지 때문에 엉덩이를 위로 들고 있는듯한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소년은 눈 앞에 보이는 결합부의 위를 보았다. 그곳에는 작은 주름으로 이루어진 입구가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었다.
두 개의 커다란 달덩이 같은 새하얀 둔부를 양손으로 잡고 벌리자, 구멍이 약간 더 벌어졌다. 살짝 손가락으로 그곳의 주름살을 비비듯 만졌다.
"히이..."
곧바로 은영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듯 신음 소리를 흘려냈다.
미녀의 항문을 바라보는 소년의 눈은 욕망으로 불타고 있었다. 소년은 은영과 은희를 가지게 되면서 예전부터 항문섹스까지 생각했었던 그였었다.
그는 몇개월이 넘도록 은영과 은희와 섹스하면서, 이미 그녀들에게 질내사정도, 구강사정도 해보았다. 하지만 항문섹스는 아직까지 못했었다.
매번 그곳에 손이나 입을 가져가서 애무할 때마다 은영이나 은희나 그곳만큼은 안된다면서 애원해왔었다. 그녀들이 너무나도 간절히 애원하는 것에 소년은 이미 그녀들이 자신의 여자가 되었다는 것에 굳이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 두었었다.
항문의 주름을 깊게 파고들어 그 안을 손가락으로 만지고, 혀를 세워 날카롭게 찔러넣듯 해보기도 하는 등, 그녀들은 그것에 짜릿한 쾌락을 느껴서 신음 소리를 흘리면서도, 제발 부탁이니 그곳만은 하지말자고 했었다.
그는 그녀들이 자신의 여자라고, 자신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녀들의 애원을 들어주었었다. 자신은 그녀들을 사랑하니까, 그녀들의 의견도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그녀들의 마음이 완벽하게 자신의 것이 되어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녀들이 확실하게 자신에게 마음을 주고 있었더라면 헤어지자고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아직까지도 취하지 않았던 그녀들의 항문을 오늘 가질 생각이었다.
소년이 지금부터 할 방법에 대한 경험은 없다. 소년이 은영에게 첫남자였듯, 은희가 그러한 쾌감을 느끼고 굴복한 것이 소년이 처음이었듯, 소년 또한 은영으로 동정을 졸업했었고 은희와는 색다른 쾌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그녀들을 대상으로 이것저것 해보기 위해서, 그리고 그 이전부터 야설과 야동 등 이것저것을 보면서 생각해둔 것은 있었다. 그런 것을 보았었기에 반드시 언젠가는 그녀들의 항문도 먹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경험은 없지만, 보아두었던 것들과 생각한 것을 토대로 차근차근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소년이 옆으로 고개를 돌려 그곳에 있는 미녀를 바라보았다. 은희는 소년과 은영의 격렬한 섹스를 보면서, 정자세로 꿇어 앉아있던 것에서 이미 무너지듯 옆으로 기울어져 앉아있었다.
"은희야."
"....네....네?"
멍한 눈동자로 소년과 은영을 보고 있던 은희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다가 눈에 초점이 돌아오며 대답하고 있었다.
"저번에 사왔었던 관장약 셋트 있지? 가져와."
관장약은 소년이 은희에게 사용해서 그녀가 자신의 앞에서 배설하게 해, 그녀에게 수치심을 안겨주기 위함이었다. 미녀가 그것으로 부끄러워하게 하면서도, 그것을 봐버린 소년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은영도 은희도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어서는 안되었고, 숨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되었다.
은희는 소년의 의도를 파악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그것을 찾는 것은 쓰겠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소년이 은희에게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구해왔었다가, 생각보다 순종적으로 나오고 온몸으로 그를 받아들이는 것에 그것을 뒷날로 미루었었다는 증거였다.
그는 그녀들에게 관장을 시킬 생각이었다. 그녀는 가끔 소년이 자신에게 관장을 하게 하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내었다. 그녀는 그의 앞에서 관장당할 것이라는 수치심에 휩싸여 말을 더듬었다.
"그, 그건..."
"말 안들을래?"
"가, 가져 올께요!"
소년은 목소리를 낮게 깔고 화를 내듯 말하는 것에 은희는 크게 대답하면서 그것을 가지러 갔다. 하지만 은희는 내심 그것이 은영에게만 쓰여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혹시나 자신에게까지 쓰지는 않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소년은 여전히 은희 또한 길들일 생각이었다.
"여기 있어요....읍!"
은희가 그것을 찾아와서 소년에게 건내주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면서, 곧바로 은희의 뒷목을 잡아서 자신에게로 당겼다. 은영에게 그리했던 것처럼 은희의 입술을 거칠게 탐했다.
은희는 은영과는 달리 아무런 저항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그저 소년에게 입 안을 허용했다. 오히려 자신의 입안으로 침투한 소년의 혀를 자신의 혀로 휘감으려하는등 호응하기도 했다.
"하아...하아..."
잠시동안이지만 격한 키스를 끝낸 소년은 은희를 풀어주었다. 은희는 소년이 자신을 놓아주는 것에 아쉬워하는듯한 표정을 했지만, 소년이 다시 기다리라는 말하자 그대로 침대에 걸터 앉은채로 기다렸다.
소년은 관장약의 통에 담겨져 있던 사용서를 읽어보고 이해했다는듯 약을 꺼내들었다. 그것은 항문에 직접적으로 넣는, 좌약 형태의 약이었다.
그는 은영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아 벌리고, 설명서대로 그것을 은영의 항문에 집어넣었다.
오르가즘의 여운에 빠져있던 은영은 은희가 관장약을 가지러가는 등 그 시간 동안에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절정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느껴지는 이질적인 느낌에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것이 다른 곳도 아니고 항문이라는 것을 자각하자, 기겁하며 소리쳤다.
"잠깐만....! 뭐하려는거야?!"
미녀는 자신의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녀를 꿰뚫듯 보지 속을 파고든 소년의 자지는 여전했다. 그 상태로 소년이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누르자 아무리 용을 써도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은영의 모든 것을 가지겠다고 했잖아."
소년은 그렇게 말하며 미녀의 항문에 관장약을 주입시키기 시작했다.
"히익! 뭐, 뭘 넣는거야! 흐윽~!"
은영은 이질적인 액체와 같은 느낌이 항문 속으로 들어오는 것에 몸부림 쳤다. 그러나 소년이 그녀를 누르고 있는 손은 여전했고, 그녀를 꿰뚫고 있는 자지에 힘을 주어 꿈틀대자 전신에 힘이 쭈욱 빠졌다.
"시, 싫어...넣지마아.... 이상한 느낌 싫어...."
미녀의 저항을 누르고 관장약을 모두 주입시킨 소년은 은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은희는 관장을 하기 위해 셋트로 마련된 마개를 들고 있었다. 그것을 건내받은 소년은 그대로 은영의 항문에 끼워넣었다.
"은영아, 지금 네 항문으로 들어간건 관장약이라는거야."
소년은 자신이 은희와 했던 이야기를 은영이 혹시나 못들었을까봐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은영이 비몽사몽간이었다고는 하지만 은희가 약을 가지러간 시간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덕분에 관장약이라는게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유로운 손을 뒤로 뻗어서 항문을 막아버린 마개를 빼려고 했다.
"무, 무슨 짓을 하려고?! 아흑~"
하지만 소년은 미녀의 두 손을 잡으며, 그녀가 마개를 빼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그녀의 보지 속에 박혀 있는 자지에 힘을 주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너무 무르게 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너의 남자로서가 아니라, 너의 주인이 되려고. 그러면 다시는 날 떠나겠다는 생각을 못할테니까 말이야."
"주, 주인이라니....흐윽~"
소년은 미녀가 길게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듯, 그녀가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자지에 힘을 주거나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입에서 말이 아닌 신음소리가 나오게 했다.
"내가 너의 남자이자, 주인이 되겠다는 거야."
"무슨.... 하윽~"
"너는 내 여자이자 노예가 되는거고."
한문장을 맺을 때도 허리를 움직였다. 미녀는 눕혀진 상태로 소년에게 양손을 붙잡혀 이렇다할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인과 노예 관계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너랑 은희를 옛날 시대에서 말하는 노예처럼 만들거나 하지는 않을꺼야."
"아아......"
"그저 너의 몸도 마음도 나를 거부하지 못하게, 다시는 나를 떠나지 못하게 만들꺼야."
"흐으으으....."
은영은 분명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래쪽의 비궁에서 느껴지는 감각일텐데도, 그의 말이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은영은 보지가 아닌 항문쪽에서 하나의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
진작에 그녀의 항문 속으로 주입되었었던 관장약이 그사이 안쪽까지 흘러가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녀는 급격하게 느껴지는 배설감에 다시 저항의 움직임을 보였다.
"화, 화장실! 화장실 가게 해줘!"
"안돼, 그러면."
하지만 소년은 은영을 놓아주지 않고, 그녀가 잘못한것 마냥 꾸짖듯 말했다.
"무슨 말이야! 어서 화장실 가게 해줘!"
"주인에게 반말하는 여자가 어딨어? 존댓말 해야지."
"자, 장난치지마! 빨리 이거 놔달란 말이야!"
소년은 계속해서 소리치는 은영의 항문에 꽂혀있는 마개를 살짝 눌렀다. 그녀는 배설감을 역행하는듯한 그 느낌에 소름이 돋았다.
"존댓말하면 화장실 가게 해줄께."
"히익! 누, 누루지마!"
소년은 마개를 밀고 나오려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은영은 소년의 눈 앞에서, 이곳에서 배설할 수는 없다는 일념에 항문을 힘을 주어 막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려고 해도, 그녀의 항문 속으로 들어간 약은 제 역활을 해내어 그녀로 하여금 배설을 하도록 몰아붙이고 있었다.
"제발... 제발 화장실 가게 놓아줘...."
"존댓말 해야지."
"....으으...."
그녀가 존댓말을 하겠다는 것은 결국 소년의 말대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은영이 스스로 그의 여자이자 노예라는 것을 따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은영은 그것보다도 당장의 배설감이 더 급했다. 현대 문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생리 현상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배설하는 그런 치욕 스러운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사람으로서의 체면이,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이었다. 결국 그녀는 소년의 말대로 존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화, 화장실 가게 해주....세요...."
"다시 말해봐."
은영이 작게 속삭이듯 말하는 것에, 소년은 못들었다는듯 다시 말할 것을 요구했다.
"....화장실....가게 해주세요...."
배설감을 참느라 다른 것에 힘을 못쓰는 미녀는 겨우 힘을 끌어모으다시피 하면서 소리를 높여 다시 한번 말했다. 그러나 소년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안돼. "주인님, 제발 화장실 가게 허락 해주세요", 라고 확실하게 해야지."
소년은 은영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해둘 생각이었다. 은영이 그 아름다운 음색으로 애처롭게 말하지만, 지금 그것에 넘어가서는 안되었다.
은영은 다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소년 앞에서 배설할 수가 없었다. 그가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다고 해도,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자신의 더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이상태로 배설해버리는 모습을 소년에게 보였다가는 그가 자신을 경멸하듯 볼것 같아 싫었다.
"주인님....제발 화장실 가게.... 허락 해주세요..."
"좋아."
비록 조금 끊기기는 했지만, 은영이 똑바로 말하는 것을 들은 소년은 그제서야 그녀에게 화장실을 갈 것을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직후 이어진 소년의 행동은 은영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은영을 놓아주지 않았다. 다시 은영의 몸을 뒤집으면서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했다.
"자, 잠깐만....화장실 가게 해준다면서...!"
소년이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것에 은영은 그렇게 외쳤다. 그는 그대로 몸을 숙여서 은영을 안아버리면서 들어올렸다. 왼 팔로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오른 팔로는 그녀의 항문의 마개가 빠지지 않도록 받쳐주었다.
미녀의 탄력있는 가슴은 소년의 가슴과 맞대어져 그에게 부드러움을 주었고, 그녀의 매끈하고 각선미를 자랑하는 기다란 두 다리는 소년의 허리에 걸치듯 하면서 바닥에 닿을듯 말듯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 화장실 가는거야. 난 화장실에 보내준다고 했지, 은영을 놓아주겠다고 안했잖아?"
"........"
그가 그러한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낸 은영은 대답하지 못했다. 다만 어서 화장실을 가서 배설하고픈 욕망만이 그녀의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소년은 그렇게 은영을 안아들어 화장실로 향하면서, 은희에게 눈짓을 해서 따라오라고 했다. 은영이 그대로 침대 위에서 배설해버릴까봐 안절부절하던 그녀는 소년의 눈짓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따라왔다.
은희의 침실은 화장실에서 멀지 않았다. 밖에 따로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집 주인의 침실이기에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그곳에는 화장실이 따로 있었다.
은영의 보지에는 여전히 소년의 자지가 들어가있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쉽게 저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도 있었고, 그렇게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보지가 조금씩 자지를 조여와서 쾌감이 느껴졌다.
소년이 자신과 비슷한 체형의 여성을 그렇게 안아들고 있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힘들겠지만, 소년은 이능으로 늘려둔 힘 덕분에 어렵지 않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는 그 상태로 소년이 발을 옮길 때마다 그의 자지가 자신의 안을 찔러 오는 것을 느껴야만 했다. 동시에 소년이 일부로 누르는것인지, 움직일때마다 항문을 막고 있는 마개 또한 조금씩 압력을 받았다.
"....으으으......"
은영은 소년에게 안긴채로 화장실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곧이라는 생각이 은영의 머리 속에 들어왔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꾸욱 참으면서 기다리자, 드디어 고지에 도착했다. 은영은 고개를 밑으로 향하자 자신이 좌변기 위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서 놓아줘!"
"또 반말하네?"
"노, 놓아주세요!"
은영이 다시 반말 하는 것을 지적하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존댓말을 했다. 그녀는 지금 어떻게 참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경련하고 있었다. 만약 소년이 그녀의 항문에 꽂힌 마개가 빠지지 않도록 손으로 누르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진작부터 배설해버렸을 것이었다.
""제발 놓아주세요, 주인님""
"제, 제발....놓아주세요, 주인님!"
소년이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알려주자, 은영의 대답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다림이 짧았었다. 그만큼 그녀는 절박했고, 어서 빨리 소년이 자신을 놓아주고 변기에 앉아서 배설을 시작하고 싶었다. 소년에게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소년은 또 한번 그녀의 기대를 저버리는 말을 했다. 소년은 미녀의 그 흑진주처럼 아름다운 두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 그런데 나는 은영이를 놓아준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나는 화장실을 가게 해주는 것만 허락했었는데 말이지."
".....뭐어....?"
은영은 찡그렸던 표정을 순간 아연하게 짓고 있었다. 배설을 참으려고 힘을 주면서도, 소년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었다.
소년의 말은 이대로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그녀가 배설하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즉, 그는 처음부터 은영을 놓아줄 생각이 없던 것이었다. 그녀의 배설을 전부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녀가 어떻게 배설하는지, 그것으로 어떠한 표정을 짓는지, 참았던 배설감을 터트리는 것에 얼마나 행복해할 것인지, 그리고 그 직후에 자신이 한 짓을 알고는 어떻게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는지. 그 모든 것을 볼 생각이었다.
은영은 소년이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믿기가 힘들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겨우겨우 참아서 고지가 앞인데, 이제 바로 밑에 변기에 앉고 참았던 것을 풀면 되는데,
소년의 말은 은영이 기껏 지금까지 온 힘을 다해서 참아왔던 것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아무리 소년이 그녀에게 이런 심한 짓을 하고 있어도, 그녀가 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사랑이란 것이 원래 그러했다.
그래서 그에게만큼은 배설하는 것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너무나도 부끄러울 것 같았다. 그것을 소년이 보면 그 이후로 자신을 더럽게 볼 것만 같았다.
하지만 소년은 은영의 그런 마음을, 기대를 저버리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 속 끝까지 자신의 여자이자 노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그녀를 몰아붙일 생각이었다.
소년은 은영의 배설을 지금까지 막아주고 있었던 마개를 뽑아버렸다. 은영이 제대로 그곳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지 못할 때 소년이 마개를 빼버리는 것에, 그녀는 더이상 배설을 참지 못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풍덩 풍덩 풍덩
은영은 소년이 조금더 끌어 안아버리는 것에 그의 어깨에 턱을 걸치고는, 참고 참았던 배설이 시작되자 환희에 가득찬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변기 속 물로 배설물이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었다.
그러한 은영의 장의 움직임을 소년은 그 벽 너머 그녀의 보지 속에 넣어둔 자지로 느끼고 있었다. 일반적인 쾌감과는 조금 다른 미묘한 감각이 그의 자지를 통해 전달되고 있었다.
미녀의 배 안에서 묽은 상태가 되어버린 대변이 그대로 밑으로 떨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것은 곧바로 변기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있었다. 일부는 변기로 직행하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가버리기도 했다.
힘이 풀려버렸던 탓인지 미녀의 오줌 구멍에서도 따뜻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대변과는 달리 그것은 은영을 안아들고 있던 소년의 하체를 적시고 있었다.
소년은 은영이 배설하면서 경련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미녀의 가녀린 두 팔과 다리는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각각 소년의 목과 허리에 걸쳐져 그 진동을 주었고, 맞닿은 가슴에서는 볼륨감 있는 그녀의 가슴이 소년의 가슴에 뭉개지면서도 젖꼭지를 중심으로 경련했다.
소년은 은영이 자신의 앞에서 배설하면서 짓는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마주 보면서도, 그녀의 배설물이 변기쪽으로 확실하게 들어가게 몸을 움직여서 조절했다.
은영은 배설에 환희를 느끼면서도 정신은 무너지고 있었다. 소년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그토록 참았는데, 그 상황만큼은 피하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결국 해버렸다. 다른 것도 아니라 냄새도 심한 배설의 현장을 그에게 보여버렸다. 오줌으로 그의 다리마저 더럽혔다. 그러니 이제 소년은 자신을 더럽게 볼 것이다.
"나, 나는...."
갓난아이나 어린아이도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지만 그들은 아이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생리현상을 참지 못했다. 자신은 갓난아이보다 못한 여자다. 아니, 여자도 아니다. 누가 자신을 옆에 두려고 할까. 그러니 소년에게서 버려질 것이다.
"버, 버려져 버려...."
이제 자신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사람으로서의 존중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은영의 귓가로 소년이 속삭였다.
"괜찮아, 난 은영이를 안버릴꺼야."
"....흐에....?"
은영은 그 아름다운 미색으로 마치 갓난아이가 된 것처럼 소리를 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데 왜 버려?"
".....정말 안버릴꺼야....?"
"그래. 만약 은영이 훗날 지금처럼 내 곁을 벗어나려고 해도 절대로 안놓아줄꺼야. 그러니까 안심해."
"....으응....."
그녀는 극심한 배설로 인해 가녀린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눈 앞의 소년을 안아갔다. 소년은 그런 은영의 팔을 거부하지 않으며 자신 또한 그녀를 두 팔로 안아가면서, 초점을 잃어버린 흑색의 눈동자를 똑바로 보며 세뇌하듯 말했다.
"나는 은영의 남자이자 주인이야. 넌 나의 여자이자 노예야. 알았지?"
".....네........주인....님....."
은영은 이제 다른 의미로 몸도 마음도 소년에게 귀속되어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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