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들의 본거지로 안내하라는 란돌. 산적두목은 자신의 부하들이 왜 애꿏은놈을 데리고 왔는지 의아했지만,
귀족이 뭔가 사주할게 있나해서 거래인가 싶어 얘기하려했다가
그냥 자신의 부하들이 란돌을 털려했다가 털려서 밥얻어먹으러 왔다는 얘기에 혈압이올라 당장 부하 네명과
저 돼지의 목을치라고 다른부하들에게 명령을 했다가.
산적1과 마찬가지로 먼지나게 맞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제 수정했다.
그렇게 산적두목과 산적들이 란돌의 눈치를 보면서 음식을 올렸다.
"두목아 국이짜다-"
시어머니도 이러진 않을거다. 맛이없다며 자꾸 음식을 무르는 란돌에게 자신이 먹어보니 맛만 있는데,
그의 까다로운 입맛에 미칠노릇이었다.
"저희 주방요리하는 부인들이 최선을 다해만든 음식입니다 더이상 어떻게 안돼요 흑흑 그냥 불만잇으시면
저 그냥 더때리세요 흑흑 ㅠ"
두목은, 처량하게 외쳤다.
"에잉-쯧쯧"
그러더니 란돌이 벌떡일서자, 산적들이 모두 움찔했다.
"됐고, 주방이 어디야?! 내가 만들어 먹겠어!!"
"아..안내해드려"
주방으로 들어선, 란돌은 주방의 위생상태부터가 문제라며 이것저것 다치우게하고, 재료들을 손질해가는데
그손놀림이 안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너무 자연스럽게 척척 만들어내는 음식들 보통의 솜씨가 아니다. 대숙수가 있다면 란돌이고
요리왕란돌이 강림했다.
많은 여자들이 란돌의 망나니기질을 알고도 란돌을 떠나지 못했던것은 란돌의 요리솜씨가 70%는 차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 이게 바로 란돌표 떡볶이라는것이다 먹어봐라!!"
산적두목과 산적조장들은 란돌의 떡볶이를 먹고, 주방요리 부인들에게 절레절레고개를 저어보였다.
발끈한 주방부인들은 떡볶이를 먹는순간. 천상의 맛이 이런것일까? 요리왕비룡의 만화처럼 하늘을날며 "미미"를 외치고 있었다.
"저..란돌님!!!"
"이..이레시피를 저희에게 알려주세요..염치없지만 너무 맛있네여"
"에잉 쯧쯧, 이세상에 공짜는없고, 모든기술을 배우려면 그만한 정성이 있어야하네"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란돌님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정성이 부족해 정성이!!"
말귀를 못알아먹는 두목때문에, 미칠지경이었다. 꼴에 용사라고 그들을 계도해야되는 사명감은 아니지만
덕목이기때문에 돈을 뜯어낼수도 없었다.
그러는 찰나에,두목의 부인이 두목의 옆구리를 꼬집더니
"아얏, 이여편네가 왜이래!!"
"아이고, 란돌님이 여행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야죠 호호"
하더니, 부하부인들에게 돈꾸러미를 가지고오라고 해서, 란돌에게 내밀었다. 얼핏보기에도 한 50골드는
되어보였다.
일반시민가족들이 한달동안 먹고살기위해서 5골드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1골드가 100만원이라고 생각하면쉽다.)
"험험, 뭐 이런걸 다 하지만 앞으로 긴여정을 떠나기위해서는 어쩔수없죠 하하"
하고 얼른 내주머니에 옮겼다.
무한의 주머니 예전에 나를 놀아주지 않던 친구(드래곤)집에서 가지고 나온것 이었다.
그렇게 란돌은 산적부인들과 산적들에게 란돌표떡볶이를 전수해주고 열렬한 배웅을 받으면 오렌지왕국의
수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후에 산적들은 산적생활을 청산하고, 산적떡볶이라는 이름으로 어마어마하게 성공하게 된다는건 조금 더 후의
일이다.
산적생활을 청산하게하고, 돈까지 벌게 해주고 산적들을 계도해준 란돌은 이상한의미로 용사긴 용사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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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왕국의 수도초입마을
길버트 마을.
마을의 경비병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휑하니 어서오세요 여기부터 길버트 마을이라는 표지판만 가득하다.
왕국과 왕국을 넘어서는 초입에는 항상 경비병들이, 검문을 하게끔 되어있는게 일반적이다.
이 행적이 수상해보이고 꽤죄죄한데다가 무기까지 소지하고있는 란돌은 누가봐도 검문의 대상이지만,
다행이 경비병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몰래 담을 넘어 들어가려했지만, 눈이 좋은 란돌이 볼때 경비병의 흔적이나 기척은 없었다.
신분증명패도 이미 제국것이라 무용지물이 된 상태
"캬- 이게 다 내앞길을 축복해주는것이구나 "
란돌은 이게 다 감사할 일이라며 마을에 들어섰다. 왕국 수도인근의 마을이라 그런지 상인들, 여행객들이 많다.
이렇게 외지사람들이 많은데 경비병은 어디갔을까?
마을중앙의 게시판에는, 군인모집과 더불어, 용사모집, 검이나 창 특기가 있는 사람은 시험을 보라고
권장하고있었다.
오렌지 왕국은, 솔직히 군대를 중시하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다른왕국들은 아마 난리가 났으리라
"ㅉㅉㅉ- 호랑이가 사라진 자리를 여우들이 채우려드는구나"
제국이 사라지자 각 왕국들은, 병사를 키우고, 실력있는 용병이나, 군인들을 모집하고 뽑힌 자들에게는
세금혜택등 다양하게 보상을 하니,
길버트마을에 경비병들도 그시험을 치르러 수도로 올라가 버렸고, 마을의 치안경비대는 이렇게 텅비어
버린것이었다.
란돌이 가지고있는것은 소지금 50골드, 물론 마왕성에서 용사체면으로서 훔칠수는 없었기에 전리품이라며
뺏어오고싶었지만..
가오가 안살아서 어쩔수가없었다 흑흑.. 그렇지만 마왕성에서 나오기전 퀸서큐버스 케시아와 일렉시아가
챙겨준 마나석과 보석들이 있지만,
이것을 처분하려면, 왕성수도에가서도 팔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었다.
그만큼 진귀하고 고가의 물품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50골드면 어마어마한돈, 란돌은 사라진 제국의 오리하루콘으로 된 신분보증패를 꺼내었다.
거기엔 특급용사 란돌프 디스그리아라는 란돌의 풀네임과 제국의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있었다.
아마 드워프의 작품일 것이다 오리하루콘을 이렇게 세세하게 조각하려면, 신분보증패를 들여다 보던 란돌은
손에 힘을 주어 보증패를 꾸겨버린다. 드워프의작품이므로 단순 신분보증패가아닌
예술작품이라해도 무방한 것을 완력으로 구겨버리는 괴물 란돌.
"이정도 오리하루콘이어도 꽤 가격을 받겠지 히힛"
성도 없었던 란돌, 그저 고아원에서 란돌프라고 불리다가, 란돌의 용사문양을 발견한 기사가 란돌을 양자로 들여,
남작출신의 기사가 란돌 덕분에 후작까지 됐으니 말 다했다.
디스그리아라는 성을 받았지만, 디스그리아가의 아들들은 란돌을 부모없는자식이라며 무시했었고,
거둬준 은혜가 있기에 죽여버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그 굴레에서 벗어났다. 죽은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란돌 자신에겐 잘된일이기도했다.
란돌은 먼저, 여관에서 방을잡고, 묵은때를 벗겨 내었다. 그리고 심부름값을 주고 여관심부름꾼에게 시켜
일반서민옷을 사오게 했다. 다씻은 란돌은
제국의 옷을 벗어버리고, 천으로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아공간주머니에 란돌의상징인 용마갑주팔찌와,
칠흑의청룡창도 던져버렸다.
다씻은 란돌은 18세 풋풋한 또래의 통통한남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카발
"야 카발, 너도 너무 튀니까 아공간에나 들어가 있어라"
- 잠깐, 날 언제쓸꺼냐? 이렇게 갑자기 일방적인 통보가 어딧어??!!
"아니 너 너무 화려하잖아 검주제에 시끄럽고 들어가있어"
아공간에 마검 :카르바알을 던져버리려는 용사란돌 그에 당황한 카르바알은 자신의 밑천을 드러내고 있었다.
- 나..난 트래스포밍이 가능하다. 다른모습으로 변신할수있다고!!
"오?! 그래? 좋은기능인데? 근데 필요없으니까 들어가"
- 잠깐 주인님..이러지마..주인.."
그렇게 란돌과 카발의 티격태격하기를 30분, 결국 란돌이 한수접어줘서 마검: 카르바알은 단검의 형태가 됐다.
누가봐도 평범한 단검. 카르바알은 뽐내기 좋아하는 성격 그러다보니,
원래의 모습에서 축소형태만 됐지만, 그래도 화려하다며 집어넣으려하자 수수한 단검의 모습으로 변환했다.
다만 단검 중앙에 마검의 상징인 선홍빛보석만이 내가 마검이었다를 알려주고있었다.
워낙에 화려한검이었어서 그랬지, 지금도 충분히 튀는 모습이지만 타협하기로 했다.
검술도 모르는 소년이, 것멑들어서 단검을 차고 다니는 꼴이기는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여관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편안한 침대에서 푹자고 일어난 란돌,
새로운 신분보증패를 만들러 가야하지만 비도오고 귀찮아서 여관 테라스에서, 커피나 한잔시켜놓고
밖에 지나가는, 처자들이나 구경하고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이세계 귀족여자들이 아닌이상 속옷을 잘입질
않았다. 그러기에 이렇게 갑작스레 비오는 날은, 여성들 특히 흰옷을 입은 여성들에게는
최악의 날씨였다. 가슴이 다비쳤으니까. 그것을 향긋한 커피와 함께 감상하는 란돌의 모습은,
무언가에 열중한 남자의 멋진 모습이 아니라 가슴에 열중한 변태의 그모습이었다.
"와 저 여자 가슴진짜 크다. 왜 여자들은 포인트의 모양과 크기가 다를까?!"
이상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알수 없었기에 그렇게 시간죽이길 두시간, 비가 지나가고 해가 뜨려하고 있었다.
"읏챠- 그럼 슬슬 신분보증패를 만들러 가볼까?!"
그렇게 마을에 있는 왕국 행정소에가서 대기표를 받아서 서류작성 및 신원서류를 작성했다.
"이름 : 란돌 성은 : 프 이게 맞나요 ?!"
" 네 맞아요 프프"
황당한 직원이 란돌에게 묻는다. 프라는 성을가진 사람은없다. 그리고 성을 가지려면 왕이하사하거나,
왕국에게 기부를 통해서 상인들이 성을획득할수 있긴하다.
"프 라는 성은 저희 왕국내 없습니다. 새로 등록하시려면 1000골드를 나라에 기부하셔야 합니다."
"헐 천골드여??!!!"
당황한 란돌은 쪽팔리기 싫어서, 마왕성에서 가져온 보석들을 내밀까하다가,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못먹고 자란 란돌은 돈을 쓸덴 쓰지만 아까워하고, 본능적으로 사소한재물도 모으려는
습성이 있었다.
그리고 성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면 또 아니었다.
성을 가진다는것은 준귀족의 취급을 받을수 있지만, 귀족취급을 받을생각도 없고,
란돌은 자신의 능력을 왕국에 보이면 공작자리는 이미 따놓은 당상이지만, 그는 시끄러운것도 싫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얽매이는게 너무 지겨웠다. 그리고 귀찮고, 내 맘대로도 할수 없는 것이다.
"그럼 그냥 란돌프로 등록해주세여"
"휴- 가서, 다시작성해오세요"
"네..."
돈없는 떠돌이같은 란돌에게 돌아온건 차가운 박대뿐이었다.
그렇게 제국을 떠나있던, 시민들과 귀족들은 살아남아서 새로운 신분증명패를 만들고 있기때문에,
각 왕국은 실력있는 검사나 마법사를
모집하고자, 신분증명패접수는 무료로 행하고있엇던 것이다. 물론 증명패 값은 내야했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러, 급조한거같은, 신분증명패 울룩불룩 한나무에 란돌프라는 이름과 3급 시민
그리고 오렌지왕국의 인장이 찍혀있었다.
"에휴 그래도 이게 어디냐"
마을을 둘러보면서 옷 몇가지를 더사고, 신발가게로 향한 란돌
"조나단 신상, 들어왔나요?"
"오 리미티드!!, 조나단 사이즈가 어케 되시나요?"
신발가게 점원은, 행색이 초라한 란돌이 조나단을 묻자,
철없는 10대들이 와서 사진 않고, 맨날 물어보는 그런아이겠거니 해서 심드렁했지만 란돌이 신고있는 신발을
보고 생각을 달리했다.
란돌의 취미는 장인 조나단이 만든 신발을 모으는거였다.
이뿌장한 외형에 에어펌프 마법이 걸려져있는 고가의 신발 그신발을 신으면 마치 슬램덩ㅋ를 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걸을수 있어
마니아는 물론, 조나단은 10대 소년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었다.
이미 란돌의 아공간엔 그의 직위에 힘을 빌어 많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존재한다.
지금 신고 있는것도 리미티드 에디션, 란돌에게 잘보이겠다며,
제국의 황녀 유빈이 조나단이 5켤레 밖에 안만들었다는 신발이었다.
그러나 시골길버트마을의 신발가게 점원은 그렇게 귀한건지는 잘 모르는듯 했다.
그렇게 신상, 조나단을 신고 나서는 란돌프, 조나단의 가격은 15골드, 일반서민가족이 3달 먹고 살수 잇는
돈이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것엔 아끼지 않았다.
"좋긴한데 돈을 벌어야겠는데?! 무얼하면 좋을까 ? 또 산적단을 털러다닐까..?"
- 주인, 주인에게 돈이 필요한가?
"당연하지! 돈은 쓴것의 3배는 벌어야해 그래야 돈이 모이는 법이야"
- 너의 욕심은 대체 알수가 없군..이미 주인의 아공간에 있는 아티팩트만 몇개 팔아도 왕국을 사고도 남을돈이야.
"누가 왕국을 파냐 ㅋㅋ 그리고 갖고 싶지도 않아 그런거"
- 그래 그것또한 주인의 길 무엇을해서 돈을 벌려는거지
" 나도 모르겠어 일자리가 뭐 좋은게 없을까?"
단검이 된 마검 카발과 대화하는 란돌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혼자 떠드는것으로 밖에 안보이는 란돌,
미친놈인가 하고 다들 지나쳐갔다.
그때, 어떠한 노인한명이 란돌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청년!!"
"네? 저요?"
"그래, 자네 보아하니 단검을 찬거보니, 검을 쓸줄 아나?"
"아 뭐, 남들만큼은 하죠 하하"
"하하, 그런가 자네가 중얼거리는걸 본의아니게 엿들었는데 말이야, 혹시 직업이 필요한가?"
"아 직업이요? 아 네 일자리를 찾고 있긴한데요!"
"그럼 혹시 경비병일은 어떤가? 한달에 5골드라는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네"
"5골드밖에 안해여?"
"예끼-젊은 사람이 그리 돈을 밝혀서 쓰나? 5골드(500만원) 벌기가 어디쉽나?"
노인은 이 단검을 찬소년이 못마땅했다. 딱봐도 검을 휘둘러본 몸뚱이도 아니거니와,
어울리지 않게 단검을 차고 있고, 게다가 장식용처럼 예쁘장한 단검이다.
그러나, 지금 경비병이 필요한데, 마을의 청년들은 죄다 수도로 몰려가서 시험을 보는 상태,
치안이 요즘 말이아니다. 그래서 검문할 사람이 필요하니,
이렇게 어려보이는 란돌에게 제의한 것이었다.
"흠- 고민좀 해볼게요 할아버님 혹시 마법바코드있어여? 제가 고민좀하고 연락드릴게요"
"크흠- 나쁘지않은 제안일것이야 !!"
하고 휴대마법송신기바코드를 교환했다. 란돌도 나름대로 경비병일이 뭐하는건진 모르지만 한번 해볼까
젊은데 놀아서 뭐하겠나 굴려야지
- 주인, 설마 정말 경비병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왜 하면안돼나?"
-..그..그건 마치 개미한마리 잡겠다고 메테오를 쓰는것과 다름 없지 않는가?
"내가 메테오도 아니고 경비병일이 개미 잡는것도 아니니 하면 되겟네 낄낄"
- 모르겠다..주인..너를..어떤 인간인지..
한숨을 쉬는, 카발은 상관도 안한다는듯이 란돌은 번호를따간 노인에게 통신을해서 시험을 보러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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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시험시간은 1시이지만, 란돌이 일어난 시간은 12시30분 아마도 지금 부랴부랴 나가서 경공술로 날아가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여유로운 란돌,
"아 뭐 시험 안된다고하면 다른일 찾지뭐, 젠장 킁..아우 졸려"
란돌은 침대옆에 종을 치자, 여관종업원 꼬마가 방문을 두드린다.
녹녹-노크노크
"고객님?"
"어 들어와"
"무슨일이신가요?"
귀찮은 표정이 가득한 꼬마, 아마 점심시간이라 몸이 두개라도 바쁠것이다.
"나 세수하게, 뜨거운물좀 떠와줘 너무뜨겁게 말고"
"킁- 특별한 서비스는 팁 주셔야되는거 알죠?"
"임마, 어제 형이 경비병 시험보러 간다고 그랬는데 너 임마 경비병되면 얄짤없을줄 알아"
"킁- 그거 허풍아녔어여 형몸으로 어떻게 경비병이되여!!"
"너 그말 후회안하지?"
"형 그럼 길버트마을 주민증은 받은거에여"
"어 나 여기 정착할라고 얼른 갖고와라 이러다 늦겠다."
"흠..알겟어여 조금만 기다리세여"
그리고 후다닥 뛰어가는 꼬마, 몸놀림이 잽싼게 커서 권격가나 하면 되겠다.
물론 평민인 신분으로는 체계적인 훈련같은걸 받긴 힘들겠지만,
그리고, 어제 자기전에 술을거나하게 먹고, 내가 경비병될거라고 잘보여야될거라며 큰소리 떵떵친 끊긴필름이
생각나버리자 조금 부끄럽다.
꼬마가, 떠준 물로 세수를 하고 대충 양치를 한다음, 여관을 나서는 란돌
"신분증명패도 챙겻고, 정신머리도 챙겼으니 가볼까나"
마을회관옆 공터에는 다들 군기가바짝들어서 앞을 보고 있는, 소년들이 일자로 서있다. 소년들의 나이는
대략 16세에서 ~ 20세까지 다양한듯 보인다.
이세계에서는 16세면 성인 18세면 보통 가정을 꾸린다. 란돌도 어찌보면 결혼적령기란소리다. 제국에 있을때,
용사 란돌의 힘에 반한 처자들의 구애를 수도 없이 받았고,
처자들은 뚱뚱한 란돌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았지만, 능력만큼은 1등신랑감이었고,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어쩔수없이 란돌의 환심을 사야했지만,
란돌은 요지부동이었다. 마치 관심이 없었다는듯하는 란돌이었지만 사실 한여자에게 묶이기 싫어서 그런
선택을 한것이다.
"커흠- 다모였나? 출석을 부르겠네, 마커스!"
"넵!"
"다니엘...한스..음..두명이 안왓는데?"
그때,
"헉헉 촌장님 저왔어여"
"오오-"
남자아이들은 웅성거린다. 마을의 최고의 인기녀 일리나가 온것이다. 그녀의 나이 17세, 아름다운 미모와 어마어마한 거유를 가진 그녀는 마법사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법사라는 자체가, 이세계에서는 얼마 있지도 않고, 크나큰 재원이기에 관리하지만, 이번 시험에도 일리나를 모시러 귀족가에서 초청을 했지만, 거절을하고, 마을에 남아있겠다 한 그녀였다.
마을의 치안을 위해서 힘쓰겠다는 그녀, 천재마도사 게르헬이 어렷을때 인연이 닿아 가르쳤다는 그녀 그녀의 진정한 실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서클마스터 이상이란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마법사 특성상 체력이 약했기에, 뛰어온 그녀는 숨이 벅차보이고 흐르는 땀이 떨어져 그녀의 큰가슴을 타고 흐르는데, 그모습에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의 오금이 저린다.
"큼..일리나 이렇게 늦으면 어떡하냐 모두가 기다리고 있지않느냐..다 너만 쳐다보고 있으니, 숨좀고르고 뒤에가서 스거라"
"하하..예 촌장님"
미모에 비해 털털한 그녀였다, 그리고 숨을 몰아쉬자 그 큰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아이들의 눈동자도 가슴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린다.
"어딜보느냐!! 정렬"
"저..정렬!!"
소년들은 일리나를 훔쳐본게 들킬까봐 언제그랬냐는듯 구호를 외치고 차렷을 한다.
"한명..음 란돌이란 청년이로구만..한다더니..결국 안왔구먼..쩝"
촌장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린다.
"꺄악-"
모두가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언제 왓는지 란돌이 일리나가 거친숨을 몰아쉬며 손으로 무릎을 잡고 숨을 몰아쉬고있는데, 어느새 쪼그려 앉아서 일리나의 가슴골을 훔쳐보고 잇었던 것이었다.
"저 녀석은 뭐야?"
"감히 일리나 누님에게?"
"당신 뭐야! 떨어져 이변태!!"
"영감님 저왔습니다 헤헤 근데 언니 몇컵이야 도대체 장난아닌 폭유네"
소년들은 거침없이 일리나의 가슴을 대놓고 훔쳐보는 녀석이 부러웠는지, 란돌에게 적개심을 드러냈고, 놀란 일리나는 란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떨어지라고 하였다. 그러나 신경안쓴다는듯이
자기할말을 해댔다.
"포포..폭유??!! 이 변태가!! 뇌전이여 징벌의힘을!!"
화난 일리나가 란돌에게 전격의 마법을 쏴버렸다. 날아오는 뇌전의 기세를 보고 란돌은 씨익- 웃더니
"훗-"
재빠르게, 가드를 올리고, 감전됐다
"끼요옷-"
감전되면서 도망치는 란돌 그리고 따라가면서 분이 안풀렸는지, 전격의 마법을 란돌에게 마구쏴대는 일리나!
"뛰.니 까아악-! 더어- 가.가.가슴.이 흔.들.려.어.엇~"
감전중에도 할말을 다하는 란돌이었다. 그리고 란돌이 쿵하고 쓰러지자, 그제서야 촌장이 말린다.
"야이놈들아 뭐하냐 송장치울일있냐 얼른가서 말려!!"
"아아-넵!!"
그제서야 씩씩대는 일리나를 말리는 소년들 그리고, 바닥에 벼락맞은 개구리처럼 요상한포즈로 쓰러져있는 란돌,
다들 일리나가 손속에 사정을 두고 전격계 마법으로 란돌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주려고 사용한줄 알지만, 3서클중에서 강한축에드는 전격마법을 그렇게 쏴댔는데 보통 한방이면 일반인은 통구이가 된다.
그러나, 마법에 문외한인 촌장과 소년들은 알수 없을뿐이었다. 다만 일리나만이 흥분했지만 명석한 마법사의 두뇌로 저녀석은 무엇인가 궁금할뿐이었다.
"이봐 괜찮아?! 앗따거!!"
"야 조심해 아직 전기흐른다"
그러자 란돌은 언제그랬냐는듯 일어났다.
"여긴 어디고, 난누구죠?!"
"시끄러 시험 시작한다"
"칫- 재미없는 늙은이."
장난을 치려던 란돌은 촌장의 시험시작이란말에 묻혔다. 일리나는 의문을 가질뿐이었다.
"항마력이 아무리 높아도 아무런 손상이 없어보이는 저모습은 대체뭐지??!! 뭐하는 작자지? 혹시 저 수상해보이는 단검에 전격계 항마력마법이 걸려있나?"
의문이 들었지만 시험시작이란 소리에, 집합한 일리나, 전격계항마력이 있으니 화염으로 고통을 줄것을 하고 후회하는 일리나였다. 모든 여자들이 변태를 싫어하겠지만 그녀는 더 끔찍이 싫어한다.
어렷을때부터 모든 영양분이 가슴으로 간거 같았던 그녀는, 많은 변태들을 접했고, 만나봤다. 그랬기에 더 싫어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험은 시작되었다.
"시험은 간단하다. 여기 있는 이돌을 내가 서있는곳까지 옮기면 되는 것이다."
"네에?"
"아 헐"
"ㅁㅊ"
"이것은 순수한 근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렇다, 말이 돌이지, 저건 바위였다. 저것을 옮기라니..
"흠 그럼 제가 한번해보죠!"
첫번째로 나선녀석은 한스, 이 마을에서 한스아버지가 힘쎄기로 소문이 나있고, 어렷을적부터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한 한스의 근육은 남달랐다.
"끄응-차"
사람만한 바위가 들린다.
"고오오"
"우와아-"
아이들은 놀라서 탄성을 지른다. 그리고 한스는 뒤로 넘어갔다.
쿵-
"끄아아악- 이거좀 옮겨줘!!"
어거지로 버티고는 있지만, 절체절명의 상황, 아이들이 달려들어서 한스를 구출한다.
허리 삐끗한 한스 그렇게 바로 싣려갔다.
힘이 제일쎈 한스가, 그꼴을 당하니 누구하나 나서려 하지 않는다.
"다음 도전자는 없는거냐?"
촌장이 묻자, 서로 눈치만 보기 바쁘다.
"제가하죠"
"오호"
아름다운 목소리, 일리나가 나선것이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가슴만 큰 거유녀는 도저히 이 바위를 들수 없을것 같다. 그러나,
"그라비티"
돌이 서서히 뜨기 시작하더니, 촌장쪽으로 옮겨진다 천천히, 사실 그리비티를 사용하는것은 어렵지않지만, 저렇게 안전하게 옮기는건 더힘들다. 그라비티로 촌장쪽으로 염력을 쏘아서, 던져버리는게
훨씬 쉬운것이다. 세세한 마나컨트롤이 수준급이라는거다.
"아까도 느꼇지만 상당하네? 어린나이에 용사급인데? 물론 키리에 비해 턱없지만, 아까 전격마법도 그렇고 대단하군"
솔직한 감상을 란돌이 느끼지만, 자신이 상관할 일은 아닌것이다.
"오오.."
"젠장 나도 마법사나 될걸"
아이들은, 다시 고민하고 잇을때 다니엘이 나섰다. 그는 만용을 부리지 않고, 10분에 걸쳐, 착실히 끙끙대며, 바위를 밀어서 촌장에 있는곳으로 옮겼다.
"일리나, 다니엘 합격!"
만용을 부리지 않고, 밀었으면 한스는 쉽게 합격햇을것이지만 힘자랑으로 인해서, 한스는 허리만 삐끗하고 시험에 합격하지도 못했다. 사실 이바위도, 일리나가 어제 옮겨준것이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알리가 없었다. 그렇게 모든아이들이 밀어보고 어떻게 해보고 했지만,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자네는 도전을 안할것인가? 자네만 안했네만!"
촌장은 도전도 안해보는 란돌을 지목해서 얘기했다.
"저는 모두가 도전한후에 도전할려구요"
"흠 마지막에 하는 이유라도 있나?"
"네 있어여."
"지금 모두가 도전했네 자네가 해도 되네!"
"아 그럼 잠시만요!"
그렇게, 잠시 공터 골목으로 들어갔다 오더니, 어디선가 오함마를 가져온 란돌, 그 오함마가 마검 :카발 임은 란돌과 카발밖에 모를것이다.
화려한 오함마 카발..신급아이템중에서 최상급인 카발이 바위나 부수게 될줄은 몰랐따.
"으랏차챠!!"
다들 멍하니, 오함마로 바위로 뚜쉬뚜쉬하는 란돌을 쳐다보고있는데, 역시 명검 아니 명오함마 카발덕에 몇번안쳤는데 정확히 바위는 3조각으로 나뉘었고, 그정도는 힘좀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들만했다. 오함마로 바위를 깰 생각을 아무도 못했기에, 너무 평등하게 예술적으로 바위가 3조각이 났는데도,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옮기면 누구나 옮기질 않나 자네!!"
"아니 영감님이 언제, 바위만 옮기면된댔지 수단방법 가리라고했어여?"
"허허..그렇군..맞네 맞아.. 자네 말대로구만, 지략도 힘이지 허허"
그렇게, 일리나, 다니엘, 란돌 3명이 합격하고 시험은 끝이났다.
촌장의 말에 따르면 오늘 시험은 다소 무리한 시험인것을 알고 있지만, 조장급을 뽑기위한 시험으로서, 오늘 3명의 조장이 탄생했으니, 추가 경비병 모집시험은 내일 다시 치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운좋은(?)란돌은 조장이 되어서, 서문경비 조장이 되었고, 동문조장은 일리나, 북문조장은 한스가 되었다. 동문과 북문은 큰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지만, 서문은 사람들이 잘다니지않는길
이었다. 아무래도 이곳출신이 아닌 란돌에게 중책을 맡기기 싫어서 그렇게 맡긴것 같았다.
"자네 조장들은, 내일 경비병시험에도 참석하여, 일반병사들을 뽑으면되네, 그리고 경비병막사가 잇으니, 야간경비나, 근침을 할때 사용하면되네. 란돌자네는 집이있나?"
"집이요? 없는데요?"
"그럼 막사에서 생활해도 되네! 물론 경비병 주중 훈련때는 모두가 막사생활을 해야하네!"
"아 그렇군요 흠.잘됏네요 안그래도 집을 구하려했는데 돈굳었네 히히"
집을 구하려했던 란돌이었지만, 이세계는 자신의 집을 갖으려면 꽤 많은돈이 필요했고, 토지 자체도 비쌋기때문에 월세를 해야했다. 여관에서 달방을 살려했던, 란돌이었기에 잘됐다 싶었다.
그렇게 란돌의 경비병 생활이 시작되었다,
귀족이 뭔가 사주할게 있나해서 거래인가 싶어 얘기하려했다가
그냥 자신의 부하들이 란돌을 털려했다가 털려서 밥얻어먹으러 왔다는 얘기에 혈압이올라 당장 부하 네명과
저 돼지의 목을치라고 다른부하들에게 명령을 했다가.
산적1과 마찬가지로 먼지나게 맞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제 수정했다.
그렇게 산적두목과 산적들이 란돌의 눈치를 보면서 음식을 올렸다.
"두목아 국이짜다-"
시어머니도 이러진 않을거다. 맛이없다며 자꾸 음식을 무르는 란돌에게 자신이 먹어보니 맛만 있는데,
그의 까다로운 입맛에 미칠노릇이었다.
"저희 주방요리하는 부인들이 최선을 다해만든 음식입니다 더이상 어떻게 안돼요 흑흑 그냥 불만잇으시면
저 그냥 더때리세요 흑흑 ㅠ"
두목은, 처량하게 외쳤다.
"에잉-쯧쯧"
그러더니 란돌이 벌떡일서자, 산적들이 모두 움찔했다.
"됐고, 주방이 어디야?! 내가 만들어 먹겠어!!"
"아..안내해드려"
주방으로 들어선, 란돌은 주방의 위생상태부터가 문제라며 이것저것 다치우게하고, 재료들을 손질해가는데
그손놀림이 안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너무 자연스럽게 척척 만들어내는 음식들 보통의 솜씨가 아니다. 대숙수가 있다면 란돌이고
요리왕란돌이 강림했다.
많은 여자들이 란돌의 망나니기질을 알고도 란돌을 떠나지 못했던것은 란돌의 요리솜씨가 70%는 차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 이게 바로 란돌표 떡볶이라는것이다 먹어봐라!!"
산적두목과 산적조장들은 란돌의 떡볶이를 먹고, 주방요리 부인들에게 절레절레고개를 저어보였다.
발끈한 주방부인들은 떡볶이를 먹는순간. 천상의 맛이 이런것일까? 요리왕비룡의 만화처럼 하늘을날며 "미미"를 외치고 있었다.
"저..란돌님!!!"
"이..이레시피를 저희에게 알려주세요..염치없지만 너무 맛있네여"
"에잉 쯧쯧, 이세상에 공짜는없고, 모든기술을 배우려면 그만한 정성이 있어야하네"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란돌님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정성이 부족해 정성이!!"
말귀를 못알아먹는 두목때문에, 미칠지경이었다. 꼴에 용사라고 그들을 계도해야되는 사명감은 아니지만
덕목이기때문에 돈을 뜯어낼수도 없었다.
그러는 찰나에,두목의 부인이 두목의 옆구리를 꼬집더니
"아얏, 이여편네가 왜이래!!"
"아이고, 란돌님이 여행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야죠 호호"
하더니, 부하부인들에게 돈꾸러미를 가지고오라고 해서, 란돌에게 내밀었다. 얼핏보기에도 한 50골드는
되어보였다.
일반시민가족들이 한달동안 먹고살기위해서 5골드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1골드가 100만원이라고 생각하면쉽다.)
"험험, 뭐 이런걸 다 하지만 앞으로 긴여정을 떠나기위해서는 어쩔수없죠 하하"
하고 얼른 내주머니에 옮겼다.
무한의 주머니 예전에 나를 놀아주지 않던 친구(드래곤)집에서 가지고 나온것 이었다.
그렇게 란돌은 산적부인들과 산적들에게 란돌표떡볶이를 전수해주고 열렬한 배웅을 받으면 오렌지왕국의
수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후에 산적들은 산적생활을 청산하고, 산적떡볶이라는 이름으로 어마어마하게 성공하게 된다는건 조금 더 후의
일이다.
산적생활을 청산하게하고, 돈까지 벌게 해주고 산적들을 계도해준 란돌은 이상한의미로 용사긴 용사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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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왕국의 수도초입마을
길버트 마을.
마을의 경비병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휑하니 어서오세요 여기부터 길버트 마을이라는 표지판만 가득하다.
왕국과 왕국을 넘어서는 초입에는 항상 경비병들이, 검문을 하게끔 되어있는게 일반적이다.
이 행적이 수상해보이고 꽤죄죄한데다가 무기까지 소지하고있는 란돌은 누가봐도 검문의 대상이지만,
다행이 경비병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몰래 담을 넘어 들어가려했지만, 눈이 좋은 란돌이 볼때 경비병의 흔적이나 기척은 없었다.
신분증명패도 이미 제국것이라 무용지물이 된 상태
"캬- 이게 다 내앞길을 축복해주는것이구나 "
란돌은 이게 다 감사할 일이라며 마을에 들어섰다. 왕국 수도인근의 마을이라 그런지 상인들, 여행객들이 많다.
이렇게 외지사람들이 많은데 경비병은 어디갔을까?
마을중앙의 게시판에는, 군인모집과 더불어, 용사모집, 검이나 창 특기가 있는 사람은 시험을 보라고
권장하고있었다.
오렌지 왕국은, 솔직히 군대를 중시하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다른왕국들은 아마 난리가 났으리라
"ㅉㅉㅉ- 호랑이가 사라진 자리를 여우들이 채우려드는구나"
제국이 사라지자 각 왕국들은, 병사를 키우고, 실력있는 용병이나, 군인들을 모집하고 뽑힌 자들에게는
세금혜택등 다양하게 보상을 하니,
길버트마을에 경비병들도 그시험을 치르러 수도로 올라가 버렸고, 마을의 치안경비대는 이렇게 텅비어
버린것이었다.
란돌이 가지고있는것은 소지금 50골드, 물론 마왕성에서 용사체면으로서 훔칠수는 없었기에 전리품이라며
뺏어오고싶었지만..
가오가 안살아서 어쩔수가없었다 흑흑.. 그렇지만 마왕성에서 나오기전 퀸서큐버스 케시아와 일렉시아가
챙겨준 마나석과 보석들이 있지만,
이것을 처분하려면, 왕성수도에가서도 팔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었다.
그만큼 진귀하고 고가의 물품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50골드면 어마어마한돈, 란돌은 사라진 제국의 오리하루콘으로 된 신분보증패를 꺼내었다.
거기엔 특급용사 란돌프 디스그리아라는 란돌의 풀네임과 제국의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있었다.
아마 드워프의 작품일 것이다 오리하루콘을 이렇게 세세하게 조각하려면, 신분보증패를 들여다 보던 란돌은
손에 힘을 주어 보증패를 꾸겨버린다. 드워프의작품이므로 단순 신분보증패가아닌
예술작품이라해도 무방한 것을 완력으로 구겨버리는 괴물 란돌.
"이정도 오리하루콘이어도 꽤 가격을 받겠지 히힛"
성도 없었던 란돌, 그저 고아원에서 란돌프라고 불리다가, 란돌의 용사문양을 발견한 기사가 란돌을 양자로 들여,
남작출신의 기사가 란돌 덕분에 후작까지 됐으니 말 다했다.
디스그리아라는 성을 받았지만, 디스그리아가의 아들들은 란돌을 부모없는자식이라며 무시했었고,
거둬준 은혜가 있기에 죽여버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그 굴레에서 벗어났다. 죽은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란돌 자신에겐 잘된일이기도했다.
란돌은 먼저, 여관에서 방을잡고, 묵은때를 벗겨 내었다. 그리고 심부름값을 주고 여관심부름꾼에게 시켜
일반서민옷을 사오게 했다. 다씻은 란돌은
제국의 옷을 벗어버리고, 천으로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아공간주머니에 란돌의상징인 용마갑주팔찌와,
칠흑의청룡창도 던져버렸다.
다씻은 란돌은 18세 풋풋한 또래의 통통한남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카발
"야 카발, 너도 너무 튀니까 아공간에나 들어가 있어라"
- 잠깐, 날 언제쓸꺼냐? 이렇게 갑자기 일방적인 통보가 어딧어??!!
"아니 너 너무 화려하잖아 검주제에 시끄럽고 들어가있어"
아공간에 마검 :카르바알을 던져버리려는 용사란돌 그에 당황한 카르바알은 자신의 밑천을 드러내고 있었다.
- 나..난 트래스포밍이 가능하다. 다른모습으로 변신할수있다고!!
"오?! 그래? 좋은기능인데? 근데 필요없으니까 들어가"
- 잠깐 주인님..이러지마..주인.."
그렇게 란돌과 카발의 티격태격하기를 30분, 결국 란돌이 한수접어줘서 마검: 카르바알은 단검의 형태가 됐다.
누가봐도 평범한 단검. 카르바알은 뽐내기 좋아하는 성격 그러다보니,
원래의 모습에서 축소형태만 됐지만, 그래도 화려하다며 집어넣으려하자 수수한 단검의 모습으로 변환했다.
다만 단검 중앙에 마검의 상징인 선홍빛보석만이 내가 마검이었다를 알려주고있었다.
워낙에 화려한검이었어서 그랬지, 지금도 충분히 튀는 모습이지만 타협하기로 했다.
검술도 모르는 소년이, 것멑들어서 단검을 차고 다니는 꼴이기는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여관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편안한 침대에서 푹자고 일어난 란돌,
새로운 신분보증패를 만들러 가야하지만 비도오고 귀찮아서 여관 테라스에서, 커피나 한잔시켜놓고
밖에 지나가는, 처자들이나 구경하고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이세계 귀족여자들이 아닌이상 속옷을 잘입질
않았다. 그러기에 이렇게 갑작스레 비오는 날은, 여성들 특히 흰옷을 입은 여성들에게는
최악의 날씨였다. 가슴이 다비쳤으니까. 그것을 향긋한 커피와 함께 감상하는 란돌의 모습은,
무언가에 열중한 남자의 멋진 모습이 아니라 가슴에 열중한 변태의 그모습이었다.
"와 저 여자 가슴진짜 크다. 왜 여자들은 포인트의 모양과 크기가 다를까?!"
이상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알수 없었기에 그렇게 시간죽이길 두시간, 비가 지나가고 해가 뜨려하고 있었다.
"읏챠- 그럼 슬슬 신분보증패를 만들러 가볼까?!"
그렇게 마을에 있는 왕국 행정소에가서 대기표를 받아서 서류작성 및 신원서류를 작성했다.
"이름 : 란돌 성은 : 프 이게 맞나요 ?!"
" 네 맞아요 프프"
황당한 직원이 란돌에게 묻는다. 프라는 성을가진 사람은없다. 그리고 성을 가지려면 왕이하사하거나,
왕국에게 기부를 통해서 상인들이 성을획득할수 있긴하다.
"프 라는 성은 저희 왕국내 없습니다. 새로 등록하시려면 1000골드를 나라에 기부하셔야 합니다."
"헐 천골드여??!!!"
당황한 란돌은 쪽팔리기 싫어서, 마왕성에서 가져온 보석들을 내밀까하다가,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못먹고 자란 란돌은 돈을 쓸덴 쓰지만 아까워하고, 본능적으로 사소한재물도 모으려는
습성이 있었다.
그리고 성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면 또 아니었다.
성을 가진다는것은 준귀족의 취급을 받을수 있지만, 귀족취급을 받을생각도 없고,
란돌은 자신의 능력을 왕국에 보이면 공작자리는 이미 따놓은 당상이지만, 그는 시끄러운것도 싫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얽매이는게 너무 지겨웠다. 그리고 귀찮고, 내 맘대로도 할수 없는 것이다.
"그럼 그냥 란돌프로 등록해주세여"
"휴- 가서, 다시작성해오세요"
"네..."
돈없는 떠돌이같은 란돌에게 돌아온건 차가운 박대뿐이었다.
그렇게 제국을 떠나있던, 시민들과 귀족들은 살아남아서 새로운 신분증명패를 만들고 있기때문에,
각 왕국은 실력있는 검사나 마법사를
모집하고자, 신분증명패접수는 무료로 행하고있엇던 것이다. 물론 증명패 값은 내야했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러, 급조한거같은, 신분증명패 울룩불룩 한나무에 란돌프라는 이름과 3급 시민
그리고 오렌지왕국의 인장이 찍혀있었다.
"에휴 그래도 이게 어디냐"
마을을 둘러보면서 옷 몇가지를 더사고, 신발가게로 향한 란돌
"조나단 신상, 들어왔나요?"
"오 리미티드!!, 조나단 사이즈가 어케 되시나요?"
신발가게 점원은, 행색이 초라한 란돌이 조나단을 묻자,
철없는 10대들이 와서 사진 않고, 맨날 물어보는 그런아이겠거니 해서 심드렁했지만 란돌이 신고있는 신발을
보고 생각을 달리했다.
란돌의 취미는 장인 조나단이 만든 신발을 모으는거였다.
이뿌장한 외형에 에어펌프 마법이 걸려져있는 고가의 신발 그신발을 신으면 마치 슬램덩ㅋ를 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걸을수 있어
마니아는 물론, 조나단은 10대 소년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었다.
이미 란돌의 아공간엔 그의 직위에 힘을 빌어 많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존재한다.
지금 신고 있는것도 리미티드 에디션, 란돌에게 잘보이겠다며,
제국의 황녀 유빈이 조나단이 5켤레 밖에 안만들었다는 신발이었다.
그러나 시골길버트마을의 신발가게 점원은 그렇게 귀한건지는 잘 모르는듯 했다.
그렇게 신상, 조나단을 신고 나서는 란돌프, 조나단의 가격은 15골드, 일반서민가족이 3달 먹고 살수 잇는
돈이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것엔 아끼지 않았다.
"좋긴한데 돈을 벌어야겠는데?! 무얼하면 좋을까 ? 또 산적단을 털러다닐까..?"
- 주인, 주인에게 돈이 필요한가?
"당연하지! 돈은 쓴것의 3배는 벌어야해 그래야 돈이 모이는 법이야"
- 너의 욕심은 대체 알수가 없군..이미 주인의 아공간에 있는 아티팩트만 몇개 팔아도 왕국을 사고도 남을돈이야.
"누가 왕국을 파냐 ㅋㅋ 그리고 갖고 싶지도 않아 그런거"
- 그래 그것또한 주인의 길 무엇을해서 돈을 벌려는거지
" 나도 모르겠어 일자리가 뭐 좋은게 없을까?"
단검이 된 마검 카발과 대화하는 란돌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혼자 떠드는것으로 밖에 안보이는 란돌,
미친놈인가 하고 다들 지나쳐갔다.
그때, 어떠한 노인한명이 란돌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청년!!"
"네? 저요?"
"그래, 자네 보아하니 단검을 찬거보니, 검을 쓸줄 아나?"
"아 뭐, 남들만큼은 하죠 하하"
"하하, 그런가 자네가 중얼거리는걸 본의아니게 엿들었는데 말이야, 혹시 직업이 필요한가?"
"아 직업이요? 아 네 일자리를 찾고 있긴한데요!"
"그럼 혹시 경비병일은 어떤가? 한달에 5골드라는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네"
"5골드밖에 안해여?"
"예끼-젊은 사람이 그리 돈을 밝혀서 쓰나? 5골드(500만원) 벌기가 어디쉽나?"
노인은 이 단검을 찬소년이 못마땅했다. 딱봐도 검을 휘둘러본 몸뚱이도 아니거니와,
어울리지 않게 단검을 차고 있고, 게다가 장식용처럼 예쁘장한 단검이다.
그러나, 지금 경비병이 필요한데, 마을의 청년들은 죄다 수도로 몰려가서 시험을 보는 상태,
치안이 요즘 말이아니다. 그래서 검문할 사람이 필요하니,
이렇게 어려보이는 란돌에게 제의한 것이었다.
"흠- 고민좀 해볼게요 할아버님 혹시 마법바코드있어여? 제가 고민좀하고 연락드릴게요"
"크흠- 나쁘지않은 제안일것이야 !!"
하고 휴대마법송신기바코드를 교환했다. 란돌도 나름대로 경비병일이 뭐하는건진 모르지만 한번 해볼까
젊은데 놀아서 뭐하겠나 굴려야지
- 주인, 설마 정말 경비병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왜 하면안돼나?"
-..그..그건 마치 개미한마리 잡겠다고 메테오를 쓰는것과 다름 없지 않는가?
"내가 메테오도 아니고 경비병일이 개미 잡는것도 아니니 하면 되겟네 낄낄"
- 모르겠다..주인..너를..어떤 인간인지..
한숨을 쉬는, 카발은 상관도 안한다는듯이 란돌은 번호를따간 노인에게 통신을해서 시험을 보러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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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시험시간은 1시이지만, 란돌이 일어난 시간은 12시30분 아마도 지금 부랴부랴 나가서 경공술로 날아가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여유로운 란돌,
"아 뭐 시험 안된다고하면 다른일 찾지뭐, 젠장 킁..아우 졸려"
란돌은 침대옆에 종을 치자, 여관종업원 꼬마가 방문을 두드린다.
녹녹-노크노크
"고객님?"
"어 들어와"
"무슨일이신가요?"
귀찮은 표정이 가득한 꼬마, 아마 점심시간이라 몸이 두개라도 바쁠것이다.
"나 세수하게, 뜨거운물좀 떠와줘 너무뜨겁게 말고"
"킁- 특별한 서비스는 팁 주셔야되는거 알죠?"
"임마, 어제 형이 경비병 시험보러 간다고 그랬는데 너 임마 경비병되면 얄짤없을줄 알아"
"킁- 그거 허풍아녔어여 형몸으로 어떻게 경비병이되여!!"
"너 그말 후회안하지?"
"형 그럼 길버트마을 주민증은 받은거에여"
"어 나 여기 정착할라고 얼른 갖고와라 이러다 늦겠다."
"흠..알겟어여 조금만 기다리세여"
그리고 후다닥 뛰어가는 꼬마, 몸놀림이 잽싼게 커서 권격가나 하면 되겠다.
물론 평민인 신분으로는 체계적인 훈련같은걸 받긴 힘들겠지만,
그리고, 어제 자기전에 술을거나하게 먹고, 내가 경비병될거라고 잘보여야될거라며 큰소리 떵떵친 끊긴필름이
생각나버리자 조금 부끄럽다.
꼬마가, 떠준 물로 세수를 하고 대충 양치를 한다음, 여관을 나서는 란돌
"신분증명패도 챙겻고, 정신머리도 챙겼으니 가볼까나"
마을회관옆 공터에는 다들 군기가바짝들어서 앞을 보고 있는, 소년들이 일자로 서있다. 소년들의 나이는
대략 16세에서 ~ 20세까지 다양한듯 보인다.
이세계에서는 16세면 성인 18세면 보통 가정을 꾸린다. 란돌도 어찌보면 결혼적령기란소리다. 제국에 있을때,
용사 란돌의 힘에 반한 처자들의 구애를 수도 없이 받았고,
처자들은 뚱뚱한 란돌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았지만, 능력만큼은 1등신랑감이었고,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어쩔수없이 란돌의 환심을 사야했지만,
란돌은 요지부동이었다. 마치 관심이 없었다는듯하는 란돌이었지만 사실 한여자에게 묶이기 싫어서 그런
선택을 한것이다.
"커흠- 다모였나? 출석을 부르겠네, 마커스!"
"넵!"
"다니엘...한스..음..두명이 안왓는데?"
그때,
"헉헉 촌장님 저왔어여"
"오오-"
남자아이들은 웅성거린다. 마을의 최고의 인기녀 일리나가 온것이다. 그녀의 나이 17세, 아름다운 미모와 어마어마한 거유를 가진 그녀는 마법사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법사라는 자체가, 이세계에서는 얼마 있지도 않고, 크나큰 재원이기에 관리하지만, 이번 시험에도 일리나를 모시러 귀족가에서 초청을 했지만, 거절을하고, 마을에 남아있겠다 한 그녀였다.
마을의 치안을 위해서 힘쓰겠다는 그녀, 천재마도사 게르헬이 어렷을때 인연이 닿아 가르쳤다는 그녀 그녀의 진정한 실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서클마스터 이상이란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마법사 특성상 체력이 약했기에, 뛰어온 그녀는 숨이 벅차보이고 흐르는 땀이 떨어져 그녀의 큰가슴을 타고 흐르는데, 그모습에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의 오금이 저린다.
"큼..일리나 이렇게 늦으면 어떡하냐 모두가 기다리고 있지않느냐..다 너만 쳐다보고 있으니, 숨좀고르고 뒤에가서 스거라"
"하하..예 촌장님"
미모에 비해 털털한 그녀였다, 그리고 숨을 몰아쉬자 그 큰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아이들의 눈동자도 가슴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린다.
"어딜보느냐!! 정렬"
"저..정렬!!"
소년들은 일리나를 훔쳐본게 들킬까봐 언제그랬냐는듯 구호를 외치고 차렷을 한다.
"한명..음 란돌이란 청년이로구만..한다더니..결국 안왔구먼..쩝"
촌장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린다.
"꺄악-"
모두가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언제 왓는지 란돌이 일리나가 거친숨을 몰아쉬며 손으로 무릎을 잡고 숨을 몰아쉬고있는데, 어느새 쪼그려 앉아서 일리나의 가슴골을 훔쳐보고 잇었던 것이었다.
"저 녀석은 뭐야?"
"감히 일리나 누님에게?"
"당신 뭐야! 떨어져 이변태!!"
"영감님 저왔습니다 헤헤 근데 언니 몇컵이야 도대체 장난아닌 폭유네"
소년들은 거침없이 일리나의 가슴을 대놓고 훔쳐보는 녀석이 부러웠는지, 란돌에게 적개심을 드러냈고, 놀란 일리나는 란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떨어지라고 하였다. 그러나 신경안쓴다는듯이
자기할말을 해댔다.
"포포..폭유??!! 이 변태가!! 뇌전이여 징벌의힘을!!"
화난 일리나가 란돌에게 전격의 마법을 쏴버렸다. 날아오는 뇌전의 기세를 보고 란돌은 씨익- 웃더니
"훗-"
재빠르게, 가드를 올리고, 감전됐다
"끼요옷-"
감전되면서 도망치는 란돌 그리고 따라가면서 분이 안풀렸는지, 전격의 마법을 란돌에게 마구쏴대는 일리나!
"뛰.니 까아악-! 더어- 가.가.가슴.이 흔.들.려.어.엇~"
감전중에도 할말을 다하는 란돌이었다. 그리고 란돌이 쿵하고 쓰러지자, 그제서야 촌장이 말린다.
"야이놈들아 뭐하냐 송장치울일있냐 얼른가서 말려!!"
"아아-넵!!"
그제서야 씩씩대는 일리나를 말리는 소년들 그리고, 바닥에 벼락맞은 개구리처럼 요상한포즈로 쓰러져있는 란돌,
다들 일리나가 손속에 사정을 두고 전격계 마법으로 란돌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주려고 사용한줄 알지만, 3서클중에서 강한축에드는 전격마법을 그렇게 쏴댔는데 보통 한방이면 일반인은 통구이가 된다.
그러나, 마법에 문외한인 촌장과 소년들은 알수 없을뿐이었다. 다만 일리나만이 흥분했지만 명석한 마법사의 두뇌로 저녀석은 무엇인가 궁금할뿐이었다.
"이봐 괜찮아?! 앗따거!!"
"야 조심해 아직 전기흐른다"
그러자 란돌은 언제그랬냐는듯 일어났다.
"여긴 어디고, 난누구죠?!"
"시끄러 시험 시작한다"
"칫- 재미없는 늙은이."
장난을 치려던 란돌은 촌장의 시험시작이란말에 묻혔다. 일리나는 의문을 가질뿐이었다.
"항마력이 아무리 높아도 아무런 손상이 없어보이는 저모습은 대체뭐지??!! 뭐하는 작자지? 혹시 저 수상해보이는 단검에 전격계 항마력마법이 걸려있나?"
의문이 들었지만 시험시작이란 소리에, 집합한 일리나, 전격계항마력이 있으니 화염으로 고통을 줄것을 하고 후회하는 일리나였다. 모든 여자들이 변태를 싫어하겠지만 그녀는 더 끔찍이 싫어한다.
어렷을때부터 모든 영양분이 가슴으로 간거 같았던 그녀는, 많은 변태들을 접했고, 만나봤다. 그랬기에 더 싫어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험은 시작되었다.
"시험은 간단하다. 여기 있는 이돌을 내가 서있는곳까지 옮기면 되는 것이다."
"네에?"
"아 헐"
"ㅁㅊ"
"이것은 순수한 근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렇다, 말이 돌이지, 저건 바위였다. 저것을 옮기라니..
"흠 그럼 제가 한번해보죠!"
첫번째로 나선녀석은 한스, 이 마을에서 한스아버지가 힘쎄기로 소문이 나있고, 어렷을적부터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한 한스의 근육은 남달랐다.
"끄응-차"
사람만한 바위가 들린다.
"고오오"
"우와아-"
아이들은 놀라서 탄성을 지른다. 그리고 한스는 뒤로 넘어갔다.
쿵-
"끄아아악- 이거좀 옮겨줘!!"
어거지로 버티고는 있지만, 절체절명의 상황, 아이들이 달려들어서 한스를 구출한다.
허리 삐끗한 한스 그렇게 바로 싣려갔다.
힘이 제일쎈 한스가, 그꼴을 당하니 누구하나 나서려 하지 않는다.
"다음 도전자는 없는거냐?"
촌장이 묻자, 서로 눈치만 보기 바쁘다.
"제가하죠"
"오호"
아름다운 목소리, 일리나가 나선것이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가슴만 큰 거유녀는 도저히 이 바위를 들수 없을것 같다. 그러나,
"그라비티"
돌이 서서히 뜨기 시작하더니, 촌장쪽으로 옮겨진다 천천히, 사실 그리비티를 사용하는것은 어렵지않지만, 저렇게 안전하게 옮기는건 더힘들다. 그라비티로 촌장쪽으로 염력을 쏘아서, 던져버리는게
훨씬 쉬운것이다. 세세한 마나컨트롤이 수준급이라는거다.
"아까도 느꼇지만 상당하네? 어린나이에 용사급인데? 물론 키리에 비해 턱없지만, 아까 전격마법도 그렇고 대단하군"
솔직한 감상을 란돌이 느끼지만, 자신이 상관할 일은 아닌것이다.
"오오.."
"젠장 나도 마법사나 될걸"
아이들은, 다시 고민하고 잇을때 다니엘이 나섰다. 그는 만용을 부리지 않고, 10분에 걸쳐, 착실히 끙끙대며, 바위를 밀어서 촌장에 있는곳으로 옮겼다.
"일리나, 다니엘 합격!"
만용을 부리지 않고, 밀었으면 한스는 쉽게 합격햇을것이지만 힘자랑으로 인해서, 한스는 허리만 삐끗하고 시험에 합격하지도 못했다. 사실 이바위도, 일리나가 어제 옮겨준것이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알리가 없었다. 그렇게 모든아이들이 밀어보고 어떻게 해보고 했지만,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자네는 도전을 안할것인가? 자네만 안했네만!"
촌장은 도전도 안해보는 란돌을 지목해서 얘기했다.
"저는 모두가 도전한후에 도전할려구요"
"흠 마지막에 하는 이유라도 있나?"
"네 있어여."
"지금 모두가 도전했네 자네가 해도 되네!"
"아 그럼 잠시만요!"
그렇게, 잠시 공터 골목으로 들어갔다 오더니, 어디선가 오함마를 가져온 란돌, 그 오함마가 마검 :카발 임은 란돌과 카발밖에 모를것이다.
화려한 오함마 카발..신급아이템중에서 최상급인 카발이 바위나 부수게 될줄은 몰랐따.
"으랏차챠!!"
다들 멍하니, 오함마로 바위로 뚜쉬뚜쉬하는 란돌을 쳐다보고있는데, 역시 명검 아니 명오함마 카발덕에 몇번안쳤는데 정확히 바위는 3조각으로 나뉘었고, 그정도는 힘좀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들만했다. 오함마로 바위를 깰 생각을 아무도 못했기에, 너무 평등하게 예술적으로 바위가 3조각이 났는데도,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옮기면 누구나 옮기질 않나 자네!!"
"아니 영감님이 언제, 바위만 옮기면된댔지 수단방법 가리라고했어여?"
"허허..그렇군..맞네 맞아.. 자네 말대로구만, 지략도 힘이지 허허"
그렇게, 일리나, 다니엘, 란돌 3명이 합격하고 시험은 끝이났다.
촌장의 말에 따르면 오늘 시험은 다소 무리한 시험인것을 알고 있지만, 조장급을 뽑기위한 시험으로서, 오늘 3명의 조장이 탄생했으니, 추가 경비병 모집시험은 내일 다시 치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운좋은(?)란돌은 조장이 되어서, 서문경비 조장이 되었고, 동문조장은 일리나, 북문조장은 한스가 되었다. 동문과 북문은 큰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지만, 서문은 사람들이 잘다니지않는길
이었다. 아무래도 이곳출신이 아닌 란돌에게 중책을 맡기기 싫어서 그렇게 맡긴것 같았다.
"자네 조장들은, 내일 경비병시험에도 참석하여, 일반병사들을 뽑으면되네, 그리고 경비병막사가 잇으니, 야간경비나, 근침을 할때 사용하면되네. 란돌자네는 집이있나?"
"집이요? 없는데요?"
"그럼 막사에서 생활해도 되네! 물론 경비병 주중 훈련때는 모두가 막사생활을 해야하네!"
"아 그렇군요 흠.잘됏네요 안그래도 집을 구하려했는데 돈굳었네 히히"
집을 구하려했던 란돌이었지만, 이세계는 자신의 집을 갖으려면 꽤 많은돈이 필요했고, 토지 자체도 비쌋기때문에 월세를 해야했다. 여관에서 달방을 살려했던, 란돌이었기에 잘됐다 싶었다.
그렇게 란돌의 경비병 생활이 시작되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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