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앗!"
라르시아 대륙의 중소 왕국 유론.
비록 중소 왕국에 불과하지만 대륙에 단 세 명뿐인 소드 마스터를 보유하고있는 왕국으로써, 실제 기사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왕국이었다.
"그만! 10분 휴식 후 자유 대련을 시작한다!"
이곳은 유론 왕국의 소드 마스터 바스티 폰 로빌 공작가의 기사 연무장.
마나를 다루는 소드 유저급 기사를 양성해 가문의 전력과 국가의 힘을 키우는 곳이었다.
"허억, 허억."
"리안, 넌 너무 체력이 약해. 그러니까 체력 단련을 좀 하라고."
"푸하하하! 리안만큼 체력 단련 많이 하는 녀석이 어딨다고. 거기서 더 하면 얘 진짜 죽는다. 리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해."
"그렇다고 들을 리안이 아니지만. 크하하핫!"
10분간의 쉬는 시간.
기사 연습생들은 이 시간동안 기초 훈련을 통해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고 자유 대련 때 도전할 상대를 고른다.
그리고 그들의 입가에서 오르내리며 대화의 주체가 되는 왜소한 체격의 기사 연습생, 리안.
선천적으로 약한 신체를 타고 나 기사는 커녕 병사로도 간택받지 못할 운명이었지만, 고아원에서 자라며 언제나 기사를 동경해오던 리안은 오직 "노력" 하나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고아원은 물론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궂은 일은 모두 도맡아했고 일이 없을 때는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몸을 단련했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다른 기사 연습생들보다 뒤떨어지는 육체였지만 리안은 엄청난 노력파였고, 그러던 와중에 로빌 공작의 동생이자 소드 익스퍼트 최상급의 기사, 러스티 반 로빌의 눈에 띄어 로빌 공작가에 기사 연습생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자! 지금부터 3시간동안 자유 대련 시간이다. 각자 원하는 상대를 지목해 대련을 하며 대련 신청은 거부할 수 없고, 또 3시간동안 단 한 번만 싸울 수 있다. 단, 결투가 아닌 대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대련중의 부상은 입힌 자도, 입은 자도 잘못이다. 모두 시작해!"
"여어, 리안! 오늘은 누구야?"
"마르키스? 아니면 칼?"
자유 대련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대부분의 연습생들이 다시 리안의 곁으로 몰려왔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1시간의 자유 대련 시간은, 이들에겐 일종의 유흥 거리였다.
왜냐하면 리안은 기사 연습생들에게 자기 나름대로의 순위를 메긴 뒤, 이 자유 대련 시간마다 가장 낮은 순위의 연습생부터 계속 대련을 신청해 여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모두 승리를 쟁취해왔던 것이다.
이제 100명의 기사 연습생 중 리안에게 패배하지 않은 연습생은 단 5명.
롱소드를 다루는 칼, 에직, 아라미안과 대검을 다루는 마르키스, 얼마 전부터 마나를 다루기 시작한 쌍검의 릴 뿐이었다.
"마르키스, 대련을 신청한다."
"오오오오! 마르키스!"
"에? 왜 나야? 난 최소한 칼과 아라미안보다는 쌔다고?"
"헛소리하네. 대검 들고도 힘에서 밀리는 놈이."
"지금 당장 꺾어줄까?"
마르키스의 말에 칼과 아라미안이 부정하며 나섰지만, 그들 역시 리안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리안은 그들 뿐만 아니라 이곳의 연습생 수백명 전부의 관심사였다.
"자, 검을 들어. 마르키스."
"에휴, 알았어. 살살 해달라고, 94연승 양반."
마르키스는 기초 훈련을 할 때 사용하던 넓적한 목검을 집어들고 중단세를 취했다.
하지만 리안은 검을 뽑아들지 않고, 허리춤에 집어넣은 채 자세를 낮추며 발도자세를 취했다.
선공은 언제나 리안!
중단세를 취하고있는 마르키스의 왼쪽으로 파고들며 빠르게 펼쳐지는 발검술은 첫 대련부터 언제나 이어진 똑같은 패턴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빠르고 정확해져 미리 알고서도 반응하기 힘든 공격이었다.
하지만 마르키스는 그 100명중에 손에 꼽을만큼 실력자였기에 리안의 검은 마르키스의 대검에 막히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바뀌는 리안의 검로!
따악!
마르키스의 대검날을 타고 미끄러진 리안의 검은 그대로 마르키스의 손을 가격했고, 리안은 그대로 오른손에 쥐고있던 검을 왼손에 역수로 쥠과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마르키스의 목을 조르고 왼손의 검은 마르키스의 겨드랑이 사이에 집어넣어 팔을 봉인했다.
"끝."
"......"
잠시간의 정적.
단 한 합만에 승패가 갈린 대련에 모두들 놀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곧이어...
"푸하하하하하! 마르키스, 신기록이다!"
"몇 초만에 끝난거야?! 최단기록 축하한다, 마르키스! 크하하하핫!"
사방에서 터지는 웃음 폭탄.
서로 너무나도 친밀해 서로 까는 것이 일상이었던 그들인 관계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패배한 마르키스는 그야말로 놀림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다곤 해도 그들의 진심을 알고있던 마르키스였기에 마르키스 역시 그저 웃어 넘길 수 있지만.
"크흐, 순식간에 당했군. 어이, 릴! 너보다도 빠른 것 같은데?"
"크크크, 패배자가 뭐라는거야. 뭣하면 나한테도 썰려볼래?"
"아아, 그러고는 싶은데 다음주에 썰어줄게. 마나 다룬다고 다 되냐?"
"그 마나도 못 다루는 놈이 말이 많아."
"푸하하하! 다음주에 마르키스랑 릴 대련 예약이다!"
릴과 마르키스의 신경전.
마나를 다루는 소드 유저는 마나로 신체와 무기를 강화할 수 있어 그 단계부터 능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남자의 괜한 자존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마르키스도 쉽사리 물러설 수 없다.
차라리 한 번 싸우고 쿨하게 발리는 게 낫지, 싸우기도 전부터 물러설만큼 정신력이 나약한 사람은 이곳에는 없는 것이다.
"아모스, 나 거기좀 갔다올게."
"응? 아, 또 가는거야?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거지?"
"물론이야. 이따 봐."
자유 대련에서 승리할 때마다 리안이 찾아가는 곳.
모두가 리안이 그곳을 찾아간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그곳을 찾아가는 이유는 오직 리안만이 알고 있었다.
라르시아 대륙의 중소 왕국 유론.
비록 중소 왕국에 불과하지만 대륙에 단 세 명뿐인 소드 마스터를 보유하고있는 왕국으로써, 실제 기사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왕국이었다.
"그만! 10분 휴식 후 자유 대련을 시작한다!"
이곳은 유론 왕국의 소드 마스터 바스티 폰 로빌 공작가의 기사 연무장.
마나를 다루는 소드 유저급 기사를 양성해 가문의 전력과 국가의 힘을 키우는 곳이었다.
"허억, 허억."
"리안, 넌 너무 체력이 약해. 그러니까 체력 단련을 좀 하라고."
"푸하하하! 리안만큼 체력 단련 많이 하는 녀석이 어딨다고. 거기서 더 하면 얘 진짜 죽는다. 리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해."
"그렇다고 들을 리안이 아니지만. 크하하핫!"
10분간의 쉬는 시간.
기사 연습생들은 이 시간동안 기초 훈련을 통해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고 자유 대련 때 도전할 상대를 고른다.
그리고 그들의 입가에서 오르내리며 대화의 주체가 되는 왜소한 체격의 기사 연습생, 리안.
선천적으로 약한 신체를 타고 나 기사는 커녕 병사로도 간택받지 못할 운명이었지만, 고아원에서 자라며 언제나 기사를 동경해오던 리안은 오직 "노력" 하나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고아원은 물론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궂은 일은 모두 도맡아했고 일이 없을 때는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몸을 단련했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다른 기사 연습생들보다 뒤떨어지는 육체였지만 리안은 엄청난 노력파였고, 그러던 와중에 로빌 공작의 동생이자 소드 익스퍼트 최상급의 기사, 러스티 반 로빌의 눈에 띄어 로빌 공작가에 기사 연습생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자! 지금부터 3시간동안 자유 대련 시간이다. 각자 원하는 상대를 지목해 대련을 하며 대련 신청은 거부할 수 없고, 또 3시간동안 단 한 번만 싸울 수 있다. 단, 결투가 아닌 대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대련중의 부상은 입힌 자도, 입은 자도 잘못이다. 모두 시작해!"
"여어, 리안! 오늘은 누구야?"
"마르키스? 아니면 칼?"
자유 대련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대부분의 연습생들이 다시 리안의 곁으로 몰려왔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1시간의 자유 대련 시간은, 이들에겐 일종의 유흥 거리였다.
왜냐하면 리안은 기사 연습생들에게 자기 나름대로의 순위를 메긴 뒤, 이 자유 대련 시간마다 가장 낮은 순위의 연습생부터 계속 대련을 신청해 여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모두 승리를 쟁취해왔던 것이다.
이제 100명의 기사 연습생 중 리안에게 패배하지 않은 연습생은 단 5명.
롱소드를 다루는 칼, 에직, 아라미안과 대검을 다루는 마르키스, 얼마 전부터 마나를 다루기 시작한 쌍검의 릴 뿐이었다.
"마르키스, 대련을 신청한다."
"오오오오! 마르키스!"
"에? 왜 나야? 난 최소한 칼과 아라미안보다는 쌔다고?"
"헛소리하네. 대검 들고도 힘에서 밀리는 놈이."
"지금 당장 꺾어줄까?"
마르키스의 말에 칼과 아라미안이 부정하며 나섰지만, 그들 역시 리안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리안은 그들 뿐만 아니라 이곳의 연습생 수백명 전부의 관심사였다.
"자, 검을 들어. 마르키스."
"에휴, 알았어. 살살 해달라고, 94연승 양반."
마르키스는 기초 훈련을 할 때 사용하던 넓적한 목검을 집어들고 중단세를 취했다.
하지만 리안은 검을 뽑아들지 않고, 허리춤에 집어넣은 채 자세를 낮추며 발도자세를 취했다.
선공은 언제나 리안!
중단세를 취하고있는 마르키스의 왼쪽으로 파고들며 빠르게 펼쳐지는 발검술은 첫 대련부터 언제나 이어진 똑같은 패턴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빠르고 정확해져 미리 알고서도 반응하기 힘든 공격이었다.
하지만 마르키스는 그 100명중에 손에 꼽을만큼 실력자였기에 리안의 검은 마르키스의 대검에 막히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바뀌는 리안의 검로!
따악!
마르키스의 대검날을 타고 미끄러진 리안의 검은 그대로 마르키스의 손을 가격했고, 리안은 그대로 오른손에 쥐고있던 검을 왼손에 역수로 쥠과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마르키스의 목을 조르고 왼손의 검은 마르키스의 겨드랑이 사이에 집어넣어 팔을 봉인했다.
"끝."
"......"
잠시간의 정적.
단 한 합만에 승패가 갈린 대련에 모두들 놀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곧이어...
"푸하하하하하! 마르키스, 신기록이다!"
"몇 초만에 끝난거야?! 최단기록 축하한다, 마르키스! 크하하하핫!"
사방에서 터지는 웃음 폭탄.
서로 너무나도 친밀해 서로 까는 것이 일상이었던 그들인 관계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패배한 마르키스는 그야말로 놀림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다곤 해도 그들의 진심을 알고있던 마르키스였기에 마르키스 역시 그저 웃어 넘길 수 있지만.
"크흐, 순식간에 당했군. 어이, 릴! 너보다도 빠른 것 같은데?"
"크크크, 패배자가 뭐라는거야. 뭣하면 나한테도 썰려볼래?"
"아아, 그러고는 싶은데 다음주에 썰어줄게. 마나 다룬다고 다 되냐?"
"그 마나도 못 다루는 놈이 말이 많아."
"푸하하하! 다음주에 마르키스랑 릴 대련 예약이다!"
릴과 마르키스의 신경전.
마나를 다루는 소드 유저는 마나로 신체와 무기를 강화할 수 있어 그 단계부터 능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남자의 괜한 자존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마르키스도 쉽사리 물러설 수 없다.
차라리 한 번 싸우고 쿨하게 발리는 게 낫지, 싸우기도 전부터 물러설만큼 정신력이 나약한 사람은 이곳에는 없는 것이다.
"아모스, 나 거기좀 갔다올게."
"응? 아, 또 가는거야?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거지?"
"물론이야. 이따 봐."
자유 대련에서 승리할 때마다 리안이 찾아가는 곳.
모두가 리안이 그곳을 찾아간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그곳을 찾아가는 이유는 오직 리안만이 알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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