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부터 지드는 자신의 아지트에서 아벨부론 남작을 비롯한 토벌대 관련자들에게 파멸을 선사해줄 방법을 골몰했다. 자신의 능력으로 저들을 죽일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단 자신은 개인이고, 저들은 국가다. 조심에 조심을 기해야 함을 물론이고 지드가 원하는 것을 저들의 밑바닥부터의 완전한 절망과 공포로 뒤범벅된 완벽한 파멸이다. .조금의 실수나 연민, 동정이 있어서는 안된다. 일단 키란에게는 평소대로의 생활을 지속하면서 아벨부론 남작과 이 영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알아오도록 지시했다. 다크 쉐이드는 두건을 뒤집어써 의심을 받기 쉽고 급하게 만드느라 수상한 점이 많아 벨레자드 산맥에서 쓸만한 마법재료나 연금술 재료를 모으라고 지시했다. 일단 자신도 어느 정도 정보 수집을 하기로 마음 먹고 마법으로 얼굴과 인상을 바꾸고 거리를 기웃거렸다. 한창 뜨거운 낮이었지만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대부분 성 밖의 농지로 일을 하러 같으리라. 가게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지드는 그나마 사람이 많아 보이는 여관으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옵셔-"
여관과 술집을 겸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짙은 술냄새와 두런두런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넓적한 인상의 주인이 비어있는 테이블로 지드를 안내했다.
"술 1잔 주시오."
"네넵"
체면상 술을 시킨 지드는 주의를 둘러 보았다. 거리도 그렇고 술집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렇고 썩 활기넘치는 편은 아니었다. 영지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리라. 청력을 집중하여 말소리를 들어보았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지드에게 문제될건 없었다.
"바쳐야 되는 세금과 부역을 또 올린다는 소문이 있어."
"전에 올려놓고 또? 이번에 뭐야?"
"중앙에 바쳐야 하는 뇌물이겠지. 휴우..."
"전쟁때는 병사식량으로 바친다. 전쟁 끝나니 더하구만..."
"더구나 남작님까지 영지를 자주 비우시니 분위기도 뒤숭숭하고...남작 부인과 영애님은...."
"그런 말 하지도 말게, 경비대가 들을라. 그런데 남작 부인이 이쁘긴 하지? 킬킬킬..."
"호오....."
흥미로운 정보였다. 집을 자주 비우는 남작과 아름다운 부인과 그 딸이라.... 대강 작전이 구상된 지드는 술값을 내고 자리를 나왔다.
***************
지드의 아지트 안, 질퍽하고 음란한 소리가 가득 채운다.
뿌직 뿌직
"아아악, 아앙! 기분이 이상해요♥ 엉덩이에 자지♥~~"
"크크 항문 처녀는 내가 먹는군."
지드는 정보 수집을 하고 돌아온 키란을 홀딱 벗기고 그녀의 항문을 개발하고 있었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강하게 조이는 항문의 육벽을 쑤셔박으며 털을 전부 밀어버린 보지의 클리토리스를 비벼주자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군침이 더욱 많아졌다.
"그래서 남작은 지금 병사와 기사들을 이끌고 외부에 가있고 성 안에 있는건 남은 가족과 경비병 약간이다?"
"하아악, 하앙♥ 네에~ 지금 성 안엔...히익, 남작 부인과 그 딸 마아아아안~~!!"
쾌락을 이기지 못한 키란이 보고하는 중에 절정을 맞는 동안 지드도 강하게 조여오는 항문에 정액을 발사했다. 개 처럼 엎어진 키란의 처든 엉덩이에서 지드의 정액이 절제없이 벌어진채 뻐끔거리는 항문에서 흘러나와 보지골을 타고 흘렀다. 짜여진 계획을 다시 검토해본 지드는 키란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라 명령하고는 아지트를 빠져나와 성으로 향했다.
키란의 정보대로 남작의 성은 멀리서 보기에도 한적해 보였다. 드문 드문 보이는 불빛과 느릿하게 돌아다니는 경비병 몇명이 시야에 잡히는 전부였다. 물론 군대를 주둔시켜 경비를 한다 해도 인간을 초월한 지드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겠지만. 그래도 지드는 느긋하고 천천히 일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쥐새끼처럼 압살해버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정신적으로 근본까지 완벽한 파멸을 맛보여 줌과 동시에 자신의 정액받이가 될 육노예까지 모을 수 있다면 더욱 그랬다. 검은 옷으로 갈아입은 지드는 다람쥐처럼 성벽을 타고 기어올랐다. 먼저 벌레를 잠입시키고 자신의 뇌와 연결된 시야 공유를 통해 남작의 성 구조를 낱낱이 파악하는데 우선 집중했다.
벨레자드 산맥은 대륙에서 가장 험하고 많은 몬스터가 서식하는 곳이다. 그런 산맥에 인접한 아벨부론 영지의 성채도 단단하게 지어졌다.
일단 해자를 파놓은 외성벽을 타고 대장간과 무기고, 넓은 공터엔 기사와 기병 훈련장이 있고 마굿간도 보였다. 좀 더 안쪽으로 내성벽과 예배당, 영주와 가족들이 사는 성채와 첨탑이 보였다.
"1층은 고용인과 하녀들, 2층은 기사, 3층이 남작의 가족과 손님들 방인가...."
구조를 파악한 지드는 허리춤에 달린 보자기를 풀어 그 안에서 날벌레를 한 줌 꺼냈다. 시야 공유를 위한 패밀리어 마법을 걸어둔 것으로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들킬 염려도 적다. 우선 성 구석구석에 풀어 정보 수집을 시키고 자신은 숨어서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중요한 만큼 경비병들이 간간히 보였다. 그나마 병력이 빠져나가 한산한 거지 평상시라면 더 많을 것이다. 정문 돌파가 귀찮게 느껴진 지드는 밖으로 나와 남작의 방 창문으로 기어올라 방 안을 살펴보았다. 방 안의 경비는 없었다.
"좋아 시작할까."
들어올린 지드의 소매에서 녹색 점액질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더니 살아있는 것 마냥 창문 틈으로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드가 죽인 불량배를 다크 쉐이드로 만들때 쓸모없는 육체를 변형시켜 만든 슬라임으로 간단한 물리력의 행사나 시선 교란을 목적으로 팔 부분의 세포와 융합시켜 둔 것이다.
딸칵
끼이이이-
안쪽에서 열린 창문을 타고 고양이처럼 소리없이 안에 들어온 지드는 우선 벌레 패밀리어를 사방에 풀고 남작의 서류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나갔다. 영지를 뒷전으로 밀어둔게 사실인지 별 다른 내용은 없었고 주로 뇌물용으로 보이는 금화 거래 내역만이 존재했다. 서류를 제자리에 갖다둔 지드는 패밀리어의 시야로 찾은 비밀금고의 열쇠구멍에 슬라임을 밀어넣어 열쇠모양으로 만들어 열었다. 금고에서 나온 비밀서류는 아벨부론 남작이 자신을 추격한 국가 토벌대에 협조한 역할, 자금, 그 구성원 일부가 포함된 서류와 더불어 뇌물에 상세한 내역, 비리까지 포함되 있었다.
"크크크 아주 잘 해먹고 계시군, 남작 내가 곧 완벽한 파멸에 끌어줄 테니만 말이야 낄낄.... "
필요한 내용을 베껴적은 지드는 금고를 되돌려놓고 다시 창문을 넘었다.
"그럼 남작부인과 딸년을 보러 가야겠군."
남작부인의 방은 본디 남작의 옆방에 있었지만 최근 남작의 방과 약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는 정보를 패밀리어를 통해 들은 지드는 몸을 날렸다. 창가 외벽에 붙은 지드는 패밀리어를 조작해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촛불이 방안을 밝히는 은은한 방, 푸른 눈의 미녀가 의자에 앉아 거울 앞에서 하녀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었다. 황금을 녹여낸 듯한 허리까지 오는 금발과 아쿠아마린과 같은 크고 동그란 눈, 처녀의 싱싱함과 중년의 요염함을 함께 담은 얼굴과 분홍 입술, 간소한 잠옷 차림이지만 믿어지지 않는 거대한 젖가슴의 여인이 있었다.
"주인마님의 머릿결을 언제봐도 너무 고우세요."
하녀의 칭찬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 에린. 고생이 많구나."
"아니에요. 헤헤....."
"그런데...... 엘리나는 아직도...적응을 못하니?"
"그게....그...오늘도 시종 몇명이 다치거나 해서....."
"하아.... 그 아이도 힘들테지만 고용인들한테 죄가 있는게 아닌데...."
"......"
"호오...흐흐 대박을 건졌군. 어디 딸년은 어떤가 볼까. 대화를 들어보면 성질이 더러워 보이는데....."
**************
와장창!
"이런 저급품을 내 방에 두다니, 제정신이야?!"
"죄, 죄송합니다 아가씨!"
"집어치워 이년아!"
"아아악!!"
"흠.... 영 성격은 아니군 몸에 얼굴은 일품이지만"
아벨부론 남작의 딸 엘리나는 과연 남작부인의 피를 이어받은 미녀였다. 남작부인의 어린 시절같은 얼굴에 16세라는 나이에 도저히 걸맞지 않는 빵빵한 젖가슴이 화를 낼때마다 음란하게 출렁거렸다. 원래 성격은 나쁘지 않지만 남작이 집을 자주 비우자 불만인듯 보였다.
"크크크 고마워하라구 남작. 이런 육노예를 2명이나 바치는 공으로 그나마 편하게 보내주마 후후후...."
만족할만한 정보와 성과를 얻은 지드는 그대로 몸을 날려 아지트로 돌아갔다.
******************
"흐음....이건 이렇게 바꾸는게 좋겠군."
아지트에서 지드는 준비를 착수했다. 우선 남작이 그토록 바라는 권력은 자신에게 없으므로 남작의 가족을 파멸시킨다. 두 모녀를 조교하기 위한 준비물을 이것저것 준비했다. 다크 쉐이드가 산맥에서 모아온 각종 약재로 최음제, 미약, 수면제 등 각종 약물과 조교도구를 만들어 보았다. 물론 키란을 상대로 실험하면서 그녀의 조교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었다.
"하악...히익..주인님..저..히기익!!"
지드가 제조한 미약을 온 몸에 발린채, 보지와 항문에 거대한 나무로 된 자지를 꽂은채 지드에게 희롱당하는 키란. 지드는 노예의 표식으로 젖꼭지에 고리를 꿰어 동그란 피어싱을 달았다. 그 피어싱에 연결된 가느다란 사슬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키란의 가슴을 희롱한다. 수없이 절정에 달해 가버린 얼굴로 키란의 얼굴은 쾌락에 조종당하고 있다.
“이제 대충 준비 映?시작해볼까”
실험을 끝낸 지드는 키란을 풀어준 후 밤이 되자 남작성으로 몸을 날렸다. 벽을 타고 기어오른 지드는 남작부인과 엘리나의 방 창틈으로 분말 형태의 최음제를 몰래 살포했다. 키란에 게 사용했을땐 직접 몸 안에 바르는게 효과가 제일 뛰어났지만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과 딸을 둘러싼 지드의 음모는 꿈에도 모르는 남작부인, 엘루인은 갑자기 달콤한 숨결을 내뿜었다. 애매하고 몽롱한 느낌 속에서 기분 좋은 감각이 전신에 피어올랐다.
“우웅.... 으응...”
간지럽기도 하고 어딘가 애타기도 한 느낌에 몸서리 치며 이리저리 뒤척인 끝에,
“핫!?”
아침에 부스스 눈을 뜬 엘루인은 허리 아래 축축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기분 좋아지는 꿈을 꾼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도 모른게 부끄러운 액을 흘려버린 것이다.
“이런... 나도 참...”
어린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빠른 출산까지 해버린 32세. 쾌락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리라. 아무리 그래도, 절제없는 짓을 하다니.....
쓴웃음을 짓는 남작부인과 같이, 동일한 일을 겪고 있는 철없는 16세 딸도 있었다.
딸랑~
"어서옵셔-"
여관과 술집을 겸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짙은 술냄새와 두런두런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넓적한 인상의 주인이 비어있는 테이블로 지드를 안내했다.
"술 1잔 주시오."
"네넵"
체면상 술을 시킨 지드는 주의를 둘러 보았다. 거리도 그렇고 술집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렇고 썩 활기넘치는 편은 아니었다. 영지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리라. 청력을 집중하여 말소리를 들어보았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지드에게 문제될건 없었다.
"바쳐야 되는 세금과 부역을 또 올린다는 소문이 있어."
"전에 올려놓고 또? 이번에 뭐야?"
"중앙에 바쳐야 하는 뇌물이겠지. 휴우..."
"전쟁때는 병사식량으로 바친다. 전쟁 끝나니 더하구만..."
"더구나 남작님까지 영지를 자주 비우시니 분위기도 뒤숭숭하고...남작 부인과 영애님은...."
"그런 말 하지도 말게, 경비대가 들을라. 그런데 남작 부인이 이쁘긴 하지? 킬킬킬..."
"호오....."
흥미로운 정보였다. 집을 자주 비우는 남작과 아름다운 부인과 그 딸이라.... 대강 작전이 구상된 지드는 술값을 내고 자리를 나왔다.
***************
지드의 아지트 안, 질퍽하고 음란한 소리가 가득 채운다.
뿌직 뿌직
"아아악, 아앙! 기분이 이상해요♥ 엉덩이에 자지♥~~"
"크크 항문 처녀는 내가 먹는군."
지드는 정보 수집을 하고 돌아온 키란을 홀딱 벗기고 그녀의 항문을 개발하고 있었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강하게 조이는 항문의 육벽을 쑤셔박으며 털을 전부 밀어버린 보지의 클리토리스를 비벼주자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군침이 더욱 많아졌다.
"그래서 남작은 지금 병사와 기사들을 이끌고 외부에 가있고 성 안에 있는건 남은 가족과 경비병 약간이다?"
"하아악, 하앙♥ 네에~ 지금 성 안엔...히익, 남작 부인과 그 딸 마아아아안~~!!"
쾌락을 이기지 못한 키란이 보고하는 중에 절정을 맞는 동안 지드도 강하게 조여오는 항문에 정액을 발사했다. 개 처럼 엎어진 키란의 처든 엉덩이에서 지드의 정액이 절제없이 벌어진채 뻐끔거리는 항문에서 흘러나와 보지골을 타고 흘렀다. 짜여진 계획을 다시 검토해본 지드는 키란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라 명령하고는 아지트를 빠져나와 성으로 향했다.
키란의 정보대로 남작의 성은 멀리서 보기에도 한적해 보였다. 드문 드문 보이는 불빛과 느릿하게 돌아다니는 경비병 몇명이 시야에 잡히는 전부였다. 물론 군대를 주둔시켜 경비를 한다 해도 인간을 초월한 지드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겠지만. 그래도 지드는 느긋하고 천천히 일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쥐새끼처럼 압살해버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정신적으로 근본까지 완벽한 파멸을 맛보여 줌과 동시에 자신의 정액받이가 될 육노예까지 모을 수 있다면 더욱 그랬다. 검은 옷으로 갈아입은 지드는 다람쥐처럼 성벽을 타고 기어올랐다. 먼저 벌레를 잠입시키고 자신의 뇌와 연결된 시야 공유를 통해 남작의 성 구조를 낱낱이 파악하는데 우선 집중했다.
벨레자드 산맥은 대륙에서 가장 험하고 많은 몬스터가 서식하는 곳이다. 그런 산맥에 인접한 아벨부론 영지의 성채도 단단하게 지어졌다.
일단 해자를 파놓은 외성벽을 타고 대장간과 무기고, 넓은 공터엔 기사와 기병 훈련장이 있고 마굿간도 보였다. 좀 더 안쪽으로 내성벽과 예배당, 영주와 가족들이 사는 성채와 첨탑이 보였다.
"1층은 고용인과 하녀들, 2층은 기사, 3층이 남작의 가족과 손님들 방인가...."
구조를 파악한 지드는 허리춤에 달린 보자기를 풀어 그 안에서 날벌레를 한 줌 꺼냈다. 시야 공유를 위한 패밀리어 마법을 걸어둔 것으로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들킬 염려도 적다. 우선 성 구석구석에 풀어 정보 수집을 시키고 자신은 숨어서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중요한 만큼 경비병들이 간간히 보였다. 그나마 병력이 빠져나가 한산한 거지 평상시라면 더 많을 것이다. 정문 돌파가 귀찮게 느껴진 지드는 밖으로 나와 남작의 방 창문으로 기어올라 방 안을 살펴보았다. 방 안의 경비는 없었다.
"좋아 시작할까."
들어올린 지드의 소매에서 녹색 점액질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더니 살아있는 것 마냥 창문 틈으로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드가 죽인 불량배를 다크 쉐이드로 만들때 쓸모없는 육체를 변형시켜 만든 슬라임으로 간단한 물리력의 행사나 시선 교란을 목적으로 팔 부분의 세포와 융합시켜 둔 것이다.
딸칵
끼이이이-
안쪽에서 열린 창문을 타고 고양이처럼 소리없이 안에 들어온 지드는 우선 벌레 패밀리어를 사방에 풀고 남작의 서류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나갔다. 영지를 뒷전으로 밀어둔게 사실인지 별 다른 내용은 없었고 주로 뇌물용으로 보이는 금화 거래 내역만이 존재했다. 서류를 제자리에 갖다둔 지드는 패밀리어의 시야로 찾은 비밀금고의 열쇠구멍에 슬라임을 밀어넣어 열쇠모양으로 만들어 열었다. 금고에서 나온 비밀서류는 아벨부론 남작이 자신을 추격한 국가 토벌대에 협조한 역할, 자금, 그 구성원 일부가 포함된 서류와 더불어 뇌물에 상세한 내역, 비리까지 포함되 있었다.
"크크크 아주 잘 해먹고 계시군, 남작 내가 곧 완벽한 파멸에 끌어줄 테니만 말이야 낄낄.... "
필요한 내용을 베껴적은 지드는 금고를 되돌려놓고 다시 창문을 넘었다.
"그럼 남작부인과 딸년을 보러 가야겠군."
남작부인의 방은 본디 남작의 옆방에 있었지만 최근 남작의 방과 약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는 정보를 패밀리어를 통해 들은 지드는 몸을 날렸다. 창가 외벽에 붙은 지드는 패밀리어를 조작해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촛불이 방안을 밝히는 은은한 방, 푸른 눈의 미녀가 의자에 앉아 거울 앞에서 하녀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었다. 황금을 녹여낸 듯한 허리까지 오는 금발과 아쿠아마린과 같은 크고 동그란 눈, 처녀의 싱싱함과 중년의 요염함을 함께 담은 얼굴과 분홍 입술, 간소한 잠옷 차림이지만 믿어지지 않는 거대한 젖가슴의 여인이 있었다.
"주인마님의 머릿결을 언제봐도 너무 고우세요."
하녀의 칭찬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 에린. 고생이 많구나."
"아니에요. 헤헤....."
"그런데...... 엘리나는 아직도...적응을 못하니?"
"그게....그...오늘도 시종 몇명이 다치거나 해서....."
"하아.... 그 아이도 힘들테지만 고용인들한테 죄가 있는게 아닌데...."
"......"
"호오...흐흐 대박을 건졌군. 어디 딸년은 어떤가 볼까. 대화를 들어보면 성질이 더러워 보이는데....."
**************
와장창!
"이런 저급품을 내 방에 두다니, 제정신이야?!"
"죄, 죄송합니다 아가씨!"
"집어치워 이년아!"
"아아악!!"
"흠.... 영 성격은 아니군 몸에 얼굴은 일품이지만"
아벨부론 남작의 딸 엘리나는 과연 남작부인의 피를 이어받은 미녀였다. 남작부인의 어린 시절같은 얼굴에 16세라는 나이에 도저히 걸맞지 않는 빵빵한 젖가슴이 화를 낼때마다 음란하게 출렁거렸다. 원래 성격은 나쁘지 않지만 남작이 집을 자주 비우자 불만인듯 보였다.
"크크크 고마워하라구 남작. 이런 육노예를 2명이나 바치는 공으로 그나마 편하게 보내주마 후후후...."
만족할만한 정보와 성과를 얻은 지드는 그대로 몸을 날려 아지트로 돌아갔다.
******************
"흐음....이건 이렇게 바꾸는게 좋겠군."
아지트에서 지드는 준비를 착수했다. 우선 남작이 그토록 바라는 권력은 자신에게 없으므로 남작의 가족을 파멸시킨다. 두 모녀를 조교하기 위한 준비물을 이것저것 준비했다. 다크 쉐이드가 산맥에서 모아온 각종 약재로 최음제, 미약, 수면제 등 각종 약물과 조교도구를 만들어 보았다. 물론 키란을 상대로 실험하면서 그녀의 조교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었다.
"하악...히익..주인님..저..히기익!!"
지드가 제조한 미약을 온 몸에 발린채, 보지와 항문에 거대한 나무로 된 자지를 꽂은채 지드에게 희롱당하는 키란. 지드는 노예의 표식으로 젖꼭지에 고리를 꿰어 동그란 피어싱을 달았다. 그 피어싱에 연결된 가느다란 사슬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키란의 가슴을 희롱한다. 수없이 절정에 달해 가버린 얼굴로 키란의 얼굴은 쾌락에 조종당하고 있다.
“이제 대충 준비 映?시작해볼까”
실험을 끝낸 지드는 키란을 풀어준 후 밤이 되자 남작성으로 몸을 날렸다. 벽을 타고 기어오른 지드는 남작부인과 엘리나의 방 창틈으로 분말 형태의 최음제를 몰래 살포했다. 키란에 게 사용했을땐 직접 몸 안에 바르는게 효과가 제일 뛰어났지만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과 딸을 둘러싼 지드의 음모는 꿈에도 모르는 남작부인, 엘루인은 갑자기 달콤한 숨결을 내뿜었다. 애매하고 몽롱한 느낌 속에서 기분 좋은 감각이 전신에 피어올랐다.
“우웅.... 으응...”
간지럽기도 하고 어딘가 애타기도 한 느낌에 몸서리 치며 이리저리 뒤척인 끝에,
“핫!?”
아침에 부스스 눈을 뜬 엘루인은 허리 아래 축축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기분 좋아지는 꿈을 꾼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도 모른게 부끄러운 액을 흘려버린 것이다.
“이런... 나도 참...”
어린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빠른 출산까지 해버린 32세. 쾌락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리라. 아무리 그래도, 절제없는 짓을 하다니.....
쓴웃음을 짓는 남작부인과 같이, 동일한 일을 겪고 있는 철없는 16세 딸도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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