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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18 355회 0건
5화 - 적안의 소녀




등장인물

신촌(주인공)

여동생(유경)

여동생친구(예나)

?소녀






새벽- 4시

"잠이 오질않는다." 이게다 오라버니 때문이다. 설렌다 오라버니만 생각하면, 지금쯤 자고있을 것이다.

오라버니의 모습이 보고싶었다. 화장실가는척 오빠방을 기웃댄다..냥이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언니가 이상한거 아냐.. 오빠방을 살짝 열어본다.(럭키! 문이열린다) 오라버니는 밖에 나갓다 온채로

그대로 잠들었다.

여전히 웃통은 잘도 벗고잔다. 배도나오고 살이좀 찐몸이지만 내가사랑하는 오라버니의 몸이라서

그런지 그것마저 더탐욕스럽고 야하다 ㅎㅎ

이빨도 안닥고..씻지도 않고 잔거야? 휴 그런 입으로 나랑 키스를 하면 어쩌자는거야 응?

오라버니랑 키스한적도없지만, 나혼자 또 망상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좋아 흐흐..
(작가주 :무시무시한 "브라콘년"이다..정말..)

오라버니는 잠들어있는데 거실에 새벽에도 거실에 불을 켜놔야 집에 돈이 들어온다는 미신아닌

미신을 믿는 부모님덕에 그불빛에 반사된 오라버니의 잠든 모습이 보인다..

귀엽다 헤에- 오라버니 침대밑에는 오라버니가 벗어둔 속옷이나 옷가지들이

널부러져있다.. 바로바로 세탁기에 넣으면 될텐데.. 이런것도 안하다니.. 진짜 사람이 변했어..

오라버니가 벗어둔 언제적속옷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집어든다.. 싸구려 골빈클라인 속옷..

저번에 코슷으코에서 엄마가 3팩에 싸게 된거를 몇개씩사온거를 봤다. 엄마는 오빠가 살(찌었)다면서..

속옷맞는게 없다고 징징된다고, 나에게 하소연을 해댓다..확실히 살이찌긴했어 오라방....

그래도 귀여워 내 오라방 헤헤..

속옷을 집어들자..뭔가 밤꽃냄새가 난다.. 응이건? 오라버니의 앞섬쪽이 뭔가 딱딱하다..

단백질덩어리들이 배출됐다가..

수분은 날라가고 ..딱딱해진 속옷.. 뭐야 팬티입고 자위한거야? 아님 여기다싼거야.. 양이 어마어마하네..

나도모르게 속옷을 들고 내코 가까이 문지르며 오라버니의 정액의 냄새를 맡는다.. 굉장히 야한냄새가난다..하아..

오라버니가..나에 소중한곳에 이런것을 배출했다가는 나는 사정 한번에 임신되고 말거야..넘쳐흐르겟지?

그리고 우리는 사랑의도피를 하고..행복하게

살수있어.. 돈은 내가 벌면돼 .. 오라버니는 나만 사랑하면돼고 후훗-

(작가주 : 진짜 무시무시하다.. 이아이는.. 근친이야 너네 어이..오빠의 아이를 갖겠다니...)

큭..나도모르게 야한생각을 했더니 조금 아래쪽이 시큰해졌다... 성관계한적은없지만,

나는 이미 고등학교 공부는 끝낸상태이고, 사실 독서실에서 내가 관심있는 의학서적이나, 레즈물, 근친물등의

소설을 읽거나 시간을 보낸다. 가끔 대학서적들도 읽는데 구하기는 너무나 쉽다.

어렷을적부터 나를 좋아(사모)하는 오빠들한테 구해달라고하거나, 내팬카페에 읽어보고싶다고하면

논문이나 그런것들도 쉽게 구해다준다.

거의 원본영어논문이지만,

이미 영어나 중국어 러시아어까지 읽고쓰고 말하는데 문제없는나는..영어논문위주로 본다.

한글 논문들은 죄다 영어를 지맘대로해석한 교수들의 쓸데없는 저서이다. 부끄러운줄알라고 한국교수들 흥-

역시, 내가 가장좋아하는건 근친물만화이다.

오라버니와 사랑에빠지는 비련의 여주인공의 두사람의 도피 그리고 행복한사랑 으흥..

밑이 촉촉히 젖는걸 느낀다.. 왜 오라버니만 생각하면 젖는지 모르겟어..바보 오라버니..확 덮쳐? ㅎㅎ

오라버니가 잠든사이, 나는 오라버니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를 살짝했다.

쪽-

어 ? 근데 오라버니 눈쪽에 멍이보인다.. 누구에게 맞은게 틀림없다.. 갑자기 나의눈이 차갑게 식었다..

싸늘해진다..

누가.. 내 소중한 오빠를 다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분노로 마음이 진정되질않는다..

아까는 밥먹는걸 볼땐 몰랐는데(바보같이 아빠눈치보면서 허겁지겁먹고 체하면 어떡할려고..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으면서 멍이든거 같았다..

멍청이 오빠.. 어디서 맞고온거야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 그리고 아쉬워서

다시한번 오빠 입에 쪽-하고 입을 맞추고 내방으로 돌아왔다.

멍하니 냥이가 나를 멍청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 멍청한눈은 오빠를 닮앗다 그래서 더귀엽다.

멍청이 오빠가 기억상실돼서.. 아이처럼 되어버렸을때

눈오는날, 우리집냥이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부모님께

" 이 아이가 추위에 떨고있어서 어쩔수가 없었어여 누가 버렸나봐요 너무가여워여 하고 엉엉 울어댔다"

8살 정도의 정서 엿을까?

아빠는 개는 좋아해도 고양이를 본능적으로 싫어했지만, 오빠의 그런모습에 엄마도 나도 찬성하자..

어쩔수가없으셨나보다..

고양이를 키우자 다음날 입을 양복을 걸어놓으면 냥이의 털때문에.. 양복이 엉망이되면, 헛기침을 하신다..

그러면 엄마가 보풀제거기를 들고와 정성스레 털들을 제거한다.. 엄마의수고를 덜기위해서

내가 데리고 병원에가서 털을 좀 밀려고 했더니, 고양이들은 갑자기 자신의 털이없어지면,

우울증에 걸려서 죽을수도 있단말을듣고 등만 밀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다

(등은 고양이가 안보여서 괜찮단다.발이나 배는 보이니까 밀면안된단다.
인터넷글을보니 배쪽 면도를 하다가 고양이 젖을 베어먹은 사래도 여럿있었다.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한일인데 미용사들의 부주의함에 한숨이쉬어진다)

그 후로는 좀 나아진모양이지만 여전히

우리집냥이는 길고양이 또 치즈여서, 털이 엄청나온다.



오빠는 그후로 몇년에 지나 차츰, 예전기억들이 돌아오고 잇는 모양이지만.. 옛날의 느낌은 아직없다.

아직도 아이 같달까.. 그래서 더 걱정되고 ..소중하다..








깨르륵 째륵 찌륵 - (잘모르셧겠지만 새소리)

누군가 사포로 내목을 문지르는 느낌에 눈이 떠졌다.익숙한 감촉이어서 별신경쓰지 않았다.

우리냥이가 내목을 핥는것이므로..심심했나보다..

아 얼마나 잔거지? 어제 분명 억울하게 두대나 맞은것과.. 아버지한테 혼나고.. 그리고 세희..그 암고양이년..

한테 시달리고..겨우 눈을 떠서 눈꼽을 비비고, 자리에서 일어낫다.

어제 피곤해서 씻지도 않고잣다..

개꿈을 꿨다.. 동생유경이가 내방에들어와서 나에게 뽀뽀하는꿈..하 동정남이여..

여동생에게 욕정을 품은것이냐..휴..꿈에나올정도라니..

거울을보니, 어제 맞은곳이 어젠 별로 티가 안낫는데.. 살짝 멍이들어있엇다.. 퍼렇게..끙.. 이거참..

계란이라도 문질러야돼나..창피해서 어떻게 나가냐.. 눈주변이 멍이든게 영 별로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담배..거울앞에서서 나를 마주보며.. 시시콜콜한 영화대사들을 따라해보다가 ..

평소에 웃통을 벗고자기때문에 말레를 삐딱하게 물고,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거울앞에서서 나를 노려보면서

멋있는척(?)을한다 흠 잘생겻어 역시 음-
(남자들은 자신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자신이 항상 뚱뚱하다고 생각하듯이)

..그러나 내가자세를 여러모로 바꾸자 내배는 출렁..찌찌도 조금 나왔다..갑빠가 아닌 젖빠다..힝..

확실히 살이찐모양이다..제길..그러면서 라이터(땡중의)를 켜서 담배에 불을 붙이며

"원빈처럼 생기면 진짜 좋겟다.. 몸도 빡! 근육 착착! 갈라지고 막!" 그런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거울속에 내눈이 빨개지고 있었다..어뭐야? 뭐지? 깜짝놀란 나는 물고 있던 담배를 발에 떨어뜨렷다.



신촌 : 아뜨뜨.... 아우 내발 .. 어우 장판탄다.. 얼른치워야지..물물..

떨어진 담배재들이 휘날리고 빠진 담배똥은 장판을 태우고 있다.

똥빠지면 재수없는데.. 그런생각을하며 내팔뚝을 가볍게 3대친다.. 그러면 저주가 풀린다고 학생때의 미신이다.

화장실로가며,

빨간눈!! 그때 그 땡중처럼.. 어제의 그 중딩처럼..잘못본게 아냐?

눈이 충혈되는게 아니라, 눈동자 자체가 빨개지는거다.. 으악 이게뭐야 꿈인가 아직도..?

의문이 들었다. 화장실거울로 다시 내눈을 보니 그 빨간눈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땡중을 만나고 부터.. 사람들? 내눈까지? 눈들이 빨갛게 보여???

그런데 금방 돌아와버리니.. 그리고 그땡중처럼 지독하게 빨간색도 아니었다.

의문이 들었지만,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에휴 배고프니까 밥이나먹자! 그런생각으로 냥이가 다가와서

다리에 부비더니 담뱃재에 빨개진 내 발등을 핥는다.. 허헛 고맙다..

근데 너의혀로 핥으니 더따갑구나 흐규흐규..

배가고파 주방으로 간나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다.



역시 밥을 간단하게 먹을땐,

삼부자 김과 , 고추참치만 있으면, 나는 전쟁이나도 버틸수 있다. 아물론 쌀과 물도염..

삼부자김을 살짝 뜯어서 헐크가 된듯, 이리저리 꾸겨대고, 밥에다가 고추참치 (기름한방울도 남기지 않겠어!!)를

붓고 조각난 삼부자김을 뿌리면 완성!! 누구나 만들수있는 간단!!요리!!

아 이거 야간매점에 내봐 먼저 연예인이 되야겟지만 킁 ㅋㅋ

여기에 계란 두개를 반숙해서 밥위에 올리면 완벽하겠는데.. 나란닝겐 그런닝겐.. 귀찮아서..

후딱 그냥 그렇게만 먹어버린다.




신촌: "끄윽-"




잘먹었다. 어제 씻지도 않고 잣기에 이빨도 안닥고 잣지만 밥먹고 닥자는 주의기때문에,

나가기전에(망원역 카페거리를 가야해) 씻을요량으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대충 빨래..아 방에.. 얼마전에 내가 자위하고 내자식들을 묻혀놓은 속옷도 챙겨왓다.

..어머니나.. 유경이가 보진않았겠지..??.. 원체 뭐 내방에 들어오질 않으니까 ㅎㅎ
(작가 주: 유경이가 그냄새를 음미한걸 상상도 못할것이다)

그것까지 살짝 물로 문대고, 세탁기에 집어넣었다.. 유경이의 속옷도 세탁기안에 있으므로,,

나의 단백질들이..빨리면서 분해되며 다른옷 곳곳에 퍼질것이다...아..미안하다 여동생이여..

너의속옷은 나의 정액으로..키야-



그런 미안한마음도 잠시 샤워를 할려고 물을 틀었다..

으앗 차가워!.. 아파트가 아닌 우리집은.. 보일러를 켜야 뜨거운물이 나온다..

이미 몸에 물이 묻은상태이고, 어쩐다.. 여름이긴하지만 너무 냉수다... 근데.. 보일러를 키러 가기가 귀찮다..




나란닝겐..그런닝겐... 으..어차피 군대에서도 겨울에도 냉수마찰을 하던나다 이까짓..

여름찬물은 시원하다구 하하하하!!

나는 군대에서도 아프다는 핑계로(아버지가 손을 써주신탓인지) 보일러병이 되었다..

보일러병이.. 편할거 같다고.. 운동을 싫어하는나에겐 딱인 보직이긴 했지만,

몸쓸일도 훈련때도 보일러 지킨다고.. 잘나가지 않았고, 전우들이 겨울에 따뜻한 물로 샤워할수 있게 해준후..

보일러가 꺼지면 나는 샤워를 하지 엉엉....

보일러병의 비애라 할수있겠다..각설하고.. 샴푸나 뭐 그런거는 괜찮지만,

바디클렌져나, 여동생전용 샤워용품들은 언제나 향기가 예사롭지않다..

음 유경이냄새인가~ 쓰면 또 바가지 긁을게 뻔하지만

그렇다고 쓰지말란 소리는 안한다. 샤워타올에 저번에 내 소중한곳의 털이.. 껴서 걸렸던 것이 었다..

여동생은 새빨개진 얼굴로.. 나에게 와서 따졌지만, 샤워타올을 바꾼다고 노발대발해놓고 정작 바꾸진 않더라..

그털은 제거가 된모양이지만.. 혹시 내 소중한털이라며 신줏단지 모시듯이 모셔놓은거아냐 ? 변태라서? ㅋㅋㅋ


(그시각 학교에서 "뜨금"하는 "브라콘 유경이")

유경 : "아 누가 내얘기하나;; 귀가 간지럽당 오빠면 좋겟다 헤에-"

유경친구예나: " 야 이 브라콘년아 니네오빠를 왜좋아하는지 진짜 이해를 못하겠다 너희집 놀러갈때마다

게슴츠레해가지고 근데 넌 왜 정작 니네 오빠한테는 더 차갑게 굴잖아.. 변태 브라콘년.."

유경 : " 너는 사랑을 몰라 어린것아 후후.."

예나 : " 그거보다 너희집 놀러갈때 니네오빠 내가슴볼때마다 소름끼쳐 진짜 (그렇다 예나는 폭유였던것이었다!!) "

유경 : " 볼품없이 크기만 한게 흥-"

예나 : " 야 탄련이 얼마나 끝내주는데 만져볼래 ? 만져볼래?"




맨앞에 나란히 앉은 유경이 와 예나의 대화를 들은 노총각선생은 난감해졌다. 수업에 흐름이 끊긴다.





선생님 : " 어흠..얘들아..수업시간이고, 선생님이 여고선생님이긴하지만, 노총각이고..

그런말들은 하지말아줄래..전교 1,2등이.."



유경,예나 : (짓good은 미소를 지으며) " 예~선생님ㅎㅎㅎ" (작가주 궃이 안써지네여..;;)




뜨금한 유경이를 알리없는 신촌은,

유경이의 샤워용품을 원없이 쓰고난후 상쾌해진 기분으로 음음음~ 콧노래를 부르며.. 나왔다..

혹시나 타월에 털이 꼇을까봐 재차확인하고 나온상태였다.

으 살쪄서 입을게 없다 옷들이.. 결국 신발은 빼고.. 그때 페북에 떳던 옷을 입는수밖에없나..

뭐 그래 이거 유니글로꺼라서

흔하디 흔한건데뭐 모자도 쓰고, 옷같은거에 관심이 없던 나였기에 ..그리고 잘 사주지도 않았기에..항상내가산다.

물론 어머니가 옷좀사라고 돈을주시면 다른데 다 써버리거나 술을 마셔버려서..남은돈으로 유니글로..

(참고로 여동생은 옷이..어마어마..여기까지하자..후..)




입고, 밖으로 나왔다. 돈은 3만원 몇천원 정도가 남았다.. 오늘을 충분히 버틸수 있다는소리지 후후..그전에..

약국가서..멍가릴만한거라도 사야겠다.. 밴드 붙이면 되려나..


지잉-지잉-

그사이에 문자가 온다.. 하 또 세희겠지..

혹시나가 역시나, 역시는 역시 역시다..세희의 문자가 와있다..

어제 폰야동볼때도 계속문자를 보내서 야동이 끊겨서 힘들엇는데.. 오늘 아침부터 또 문자폭탄이 오는것이다.

내용은 " 니가지금 문자 씹을 처지냐"," 잠든거야 응? 나보다 먼저 잠들게 되잇냐", "일어나면 바로 전화해라" 등등

의 협박성 문자들이다.. 살며시.. 읽씹스킬을 시전해주고 .. 어차피 전화번호도 저장하지도 않았다..

미성년자랑 엮여서 좋은꼴 본사람이 없다. 아아 교복이여.. 그대는 왜그렇게 훌륭하게 생겨서 ...

성인들을 힘들게하는가!!



일단,

정리해보면,

1. 그 땡중이 나한테 뭔가 사술을 부린건 사실이다.(기억이없다)

2. 편의점 여직원은 한패이거나 뭔가 숨기는게 있다.(또는 나와같이 사술을부렸거나)

3. 그 땡중은 혹시 도사일수도 있겠다..(한라산도사인가 그럼)

4. 확실하지 않지만 신경쓰이는건, 빨간눈을 자꾸 보게 된다는 것이다.

5. 편의점알바생(수연)에게 정보를 얻어야한다.

6. 땡중을 찾아야한다.

7. 변태중딩에게서 도망갈 방법을 찾아야한다 (ㅠㅠ)


후.. 7번이 가장신경쓰여 7번이 젠장..
(그 큰 슴가가 정말로 신경쓰여! 유경이 친구 예나도 훌륭하지만 너무커! 음 그렇지 맞아!)

그생각을 뒤로 ..(괄호는 무시하자 잡념일뿐이다..후후..) 약국에 들려 반창고를 사서 대충 붙이고 난후
(딱3만원남았다 ㅠㅠ)

나는 또 760을 기다린다. 다행이 버스정류장엔 사람이 많다.

그 변태중딩을 만날거같지않다..휴 ..그래 학교에있을거야 아직방학도 안햇으니까 ..

버스가 오자, 나는 홍대로 향했다. 차창밖에 흔들리는 풍경들이 진짜 여름이라는걸 보여주는것 같다.

홍대에서 내린나는.. 바로 홍대지하철역으로 내려갓다..망원역까지

걸어가기엔 너무덥고.. 살빠진단말야.. 어떻게 찌운살인데 힝..같은 되도않는 변명을하며..

지하철역사에 들어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습관처럼.. 라이터를 열었다 닫었다 했다..



띵- 찰칵

띵- 찰칵



이 라이터의 소리는 진짜 가공할 만한 것이다..

사람들이 방금 들었음에 불구하고 자꾸자꾸 내쪽으로 시선을 모은다.


그때,

한소녀가 내앞으로 와서 섯다.

17세정도 되보이는

키는 160이 살짝넘을듯한데 엄청난 통굽의 가죽부츠를 신고, 벗기도 힘들만큼 끈으로 왔다갔다

30번은 한듯한 가죽신발에..

검은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살결이 너무 하얀게 아니라 창백할정도의 색..

그래 마치.. 영화에 나오는 흡혈귀들처럼 피부가 하얗다.. 이상하리만치..

그리고 서구적인 얼굴형 게다가.. 얼굴이너무작잖아..!!

커다란 선그라스를 꼇느데 그 조그맣고 오똑한코에 걸쳐져서 선그라스에 얼굴에 반이가려졌다..(얼굴진자작네)

외국연예인 같은 포스..

입술은 마치 소라넷의 입술짱의 냔냐니뇨 님처럼 도톰한 분홍색 입술..
(작가 주: 냔냐니뇨님 팬이라서 넣었는데 안되려나요;;)

그리고 가슴은 무려-






비..빈유??!! (키타-----!!!!)






난 거유도 빈유도 사랑하는 가슴마니아라능 그렇다능!! 이아니라 진정하자.. 연예인 포스? 아니 그보다

더한 포스를 풍기는 소녀가 이세상이 존재할것같지않은, 흡혈귀? 표현하자면 마녀같은 ??

오컬트소녀같은복장의 꼬마여자아이가 내앞에 서있었다..

그늘씬하고 여리여리한몸에 빈유라니.. 지켜주고싶지않냐능 데헷..난 빈유오타쿠였다능? 이 아니고..

그 깍아놓은듯 모습의 포스에 짓눌려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이런소녀가 내앞을 가로막고있으니 놀라는건 당연지사!





신촌 : "에..."

?소녀: " 너 뭐긔? 왜 그 라이터를 너가 가지고있긔?"

신촌 : (외국인인거같은데 아무리봐도) "한국말을 잘하시네요 하하;;"

?소녀: " 묻는말에 대답이나 하시긔 왜 니가 청암의 라이터를 가지고 있냐긔 !!"

신촌 : " 청암이 누군데요..? 저는 이상한 땡중한테 속아서 이라이터를 갖게돼서 저도 지금 어찌된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구요!!"

신촌 : "그리고 그쪽 저보다도 한참어린거 같은데 너라고하는건 아니시지 않나요!!"

(해냇어 신촌아!! 변태중딩한테 반말당한것도 모자라서 또 첨보는 어린애한테 무시당하지말자!!)




그녀는 괴상한말투를 쓴다.. 귀여운척하는것처럼 말투가 긔긔로 끝난다.. 마치 ...

그래 맞어 소울음드레서 츠자들이..긔긔체를 쓴다긔..엇? 아니 모든말에 긔자를 갖다붙인걸 육성으로 내뱉는데..

엄청난미모에 포스는 장난아니면서 외국인이면서 한국말을 잘하고, 그런 장난같은 말투를쓰니 ..

안어울리는듯하면서도..귀..귀엽잖아 젠장..!!





?소녀: " 시끄럽긔, 나능 너보다 한참을 더 오래살았긔, 땡중? 그렇다면 스님이긔? 그럼 청암에게 속았다는거긔??"

신촌 : " 네, 그땡중이 청암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는 그사람땜에 곤란한일을 겪어서 따지려고
찾고 있다구여, 어떻게 된일인지 !! 그리고 그말투좀..어떻게?!!"




언성을 서로 높이자, 역사내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본다..이런..






?소녀 : (선그라스를 살짝내리며) "청암에게 뭘 속앗냐긔 너, 이눈에 대해 알긔?모르긔?"





쿵-




놀랍게도 그녀의 눈은, 내가 여태껏 잘못보았다고 생각했던 적안, (컬러렌즈로 도무지 나올수없는 선홍빛 적안)

그 땡중의 눈보다 더 빛나고 선명한 피처럼 짙은


적안의소녀가 내눈을 노려보며, 내앞에 서 있었다.





5화, 적안의소녀 끝

6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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