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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 마왕 - 1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15 360회 0건


호색 마왕
2장 - 레이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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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루이는 의자의 앉아 고민하고 있었다.
이곳은 원래 그로링성의 주인이였던 페를린 백작의 집무실 이였지만 지금은 루이가 사용중이였다.
"음.. 이곳의 성주 페를린 백작이란 사람 덕망과, 인품은 어느 귀족보다도 대단하내. 백성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고, 칭송이 자자 하다니. 이정도로 백성 들에게 평판이 좋을 줄이야.. 문 너는 어떻게 생각해?"
루이의 의자 뒷편, 서서히 검은 그림자가 올라오더니 이내 사람의 형체를 띄기 시작했다.
루이의 직속 비밀 암살부대, 문나이트의 단장 문은 아시리아의 어둠 같은 존재였다.
언재나 궂은일은 도맡아 해온 그는 루이에게 해가될 인물을 소리소문 없이 제거해 왔으며, 루이가 명한 일은 어떠한 일이더라도 완수해 왔다.
그로인해 루이의 신임은 두터웠고, 문도 그의 옆에서 그림자 처럼 살아 왔다.
그가 이끌고 있는 "문나이트(MoonKnight)" 역시 문과 같이 암살을 도맡아 해오고 있었다.
루이가 아시리아국의 빛이라면 이들은 아시리아국의 어둠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그들은 비밀리의 활동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목표가된 세력을 소리소문 없이 제거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도 있었다.
이들이 있었기에 아시리아 라는 신생국이 이토록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한 귀족은 얼마 없습니다. 이정도의 인물이라면 저희에게도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이의 뒷편에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루이에게 들려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역시 죽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물이지. 그리고 저번에 조사했던 레이라의 대한 자료 다시 한번 가지고 와봐"
"알겠습니다."
얼마후 방안에서는 나지막한 루이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곳을 더이상 지킬 이유가 없다. 물러가라"
어느 방문 앞에 서있던 루이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문을 지키고 서있던 경비병들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루이의 명대로 사라졌다. 
루이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이곳에는 그로링성의 정예들과 이곳 성주인 페를린 백작, 단테, 외각 경비단장인 테즈가 있었다.
이놈!
루이의 등장에 가장 먼저 들려오는 테즈의 고함소리.
귀를 찢을 듯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테즈와 같이 그로링성의 병사들의 눈또한 당장이라도 잡아 죽일 듯, 하나같이 독기를 머금고 루이를 쏘아보았다.반면 정작 가장 화를내고 있어야 할 이곳의 성주인 페를린 백작은 그들과는 다르게 담담한 표정이였다.
루이는 바닥에 수갑을 차고 앉아 있는 페를린 백작 앞으로 다가갔다.
"흥. 니놈이 이곳에는 무슨일이냐! 이놈이 이제 이곳에 있는 모든 병사들을 죽이려고 하는구나"
루이를 불타는 눈으로 바라보던 테즈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하. 그냥 인재를 얻으러 다니는 한량 정도로 해두죠"
화를 내는 테즈에게 루이의 특유한 능글한 미소를 한껏 지어 보이고는 페를린 백작에게 다가가 마주 앉았다.
포로 신분과 일국의 왕으로써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인재를 얻을 수 있다면 루이에게 이런 사소한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꼴이 말이 아닙니다. 페를린 백작"
그제서야 힘없이 고개를 들어 보이는 페를린 백작의 얼굴은 불과 몇일 만에 많이 초최해져 있었다.
페를린 백작이 가장 걱정하는 것.
그의 가족이 노예로 팔려가진 않았을까 노심초사 하며 기다리다 보니 그의 얼굴은 나날이 수척해 갔고, 이내 몸 건강까지 해칠정도로 않좋아 졌다.
루이는 지금 페를린 백작에게 항복을 권하러 왔었다. 그런데 지금 페를린 백작의 몰골은 말이 아니였다. 불과 몇일이 지났다고 사람이 이렇게 바뀔수 있나 싶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부드러운 미중년의 모습은 온대간데 없었고, 얼굴의 살은 반쪽이되어 풀어해친 머리가 얼굴을 뒤덮어 더욱 초최해 보였다.
"그보다 우리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소. 아니, 가족들은 살아는있기는 한가?"
말라 비틀어진 목소리.
페를린 백작은 대답 대신 다시 질문먼 던졌다.
그가 가족을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 것이 얼굴에 티가 난다.
말하는 그의 얼굴은 수심이 가득했다.  
"그건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게 무슨뜻이요"
"당신에게 우리 아시리아 국의 투항을 권하러 왔습니다."
루이는 정중한 태도로 페를린 백작에게 말했다.
"클클.. 그런 것이라면 그냥 돌아가 시오. 나는 그대에게 투항할 마음은 없소이다. 나라를 배반하느니 차라리 이곳에서 죽겠소."
루이는 예상했다는 듯이 담담한 표정이였다. 기사들 조차 명예를 저버릴 바에야 죽음을 택하는 곳이 이곳인데 하물며 성주라는 직위의 명예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당신이 케라닌4세의 가신이였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왕이랑 귀족들간에 사투 또한 들었습니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제 눈과 귀가 좀 좋은 편입니다."
자신만만해 하는 루이를 페를린 백작은 경악스럽다는 얼굴로 멍하니 그를 지켜봤다.
프래하 왕국이 다른 나라들과 달리 무역으로 성장한 나라였다. 초기 프래하 국왕 케라닌 1세의 영특한 두뇌와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아스트란대륙 동쪽의 상권을 꽉 휘어 잡았다.
그로인해 프래하 왕국은 나날이 발전해왔고, 이윽고 동쪽에서 바르테즈 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런 프래하 왕국은 과도한 안정으로 지금 케라닌 4세의 이르러 귀족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체우기 위해 다툼이 일어났고 그로인해 왕권이 점점 악화되어 갔다.
왕이 국정을 다스리지 못해 나라 각지까지 왕의 말이 통할 일은 없었고, 지방 귀족들은 자신의 영지의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듯 백성들의 고열은 나날이 심해져 갔다.
백성들은 귀족들의 과도한 세금에 쩔쩔메다 결국 귀족들의 노예로 끌려 가기 일수였고, 그보다 안되는 백성들은 자신을 팔아 귀족들의 노예로 자처해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럴수록 나라는 점점 피폐해져 가고만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런 말씀은 드리기 죄송하지만 케라닌 4세가 귀족들 손에 죽었다는 군요."
"후후.. 결국 그들에게 가장 방해되는 폐하 죽이고 그들의 꼭두각시 왕을 왕위에 올려 버렸나 보군.."
가뜩이나 초최해 보였던 페를린 백작의 얼굴은 더욱 안색이 않좋아 보였다.
그것도 잠시, 페를린 백작은 수긍했다.
왕의 가신이였던 그가 이곳 지방까지 쫒겨나다 싶히 내려왔을 때 부터 그는 생각했었다.
그만큼 폐하의 힘과, 권위가 땅바닥 까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귀족들이 폐하의 눈과 귀. 그의 팔과 다리를 하나하나 제거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자신의 신하조차 지키지 못하는 왕은 그저 허수아비의 불과했다.
그것때문에 자신이 내려 오고 몇년 동안 왕을 살려뒀다는 것을.
머리가 좋은 페를린 백작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생각을 마쳤는지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그의 눈은 이채가 돌았다,
"좋내. 내 자네의 힘을 빌려서라도 자신들의 배만 따숩게 할 줄 아는 그런 더러운 귀족놈들을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을거 같군. 내힘으로 폐하의 복수를 할 수 없다면 다른 이의 힘을 빌려서라도 해야지. 그것이 적국이더라도 말이야."
페를린 백작의 말도 안되는 말에 그의 옆에서 앉아 있던 테즈의 얼굴은 세차게 흔들렸다.
"백작님!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투항이라니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테즈의 목소리에서 단호함이 묻어 나왔다.
둘의 언성이 점점 높아지자 가만히 듣고만 있던 루이가 둘의 싸움을 말리며 페를린 백작의 수갑을 풀어 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이제 앞으로 제 장인어른이 되실 분을 이렇게 누추한 곳에 모시고 있을 수 는 없지요. 어서 일어 나세요."
"자, 장인어른?"
순간 머리를 무엇으로 맞은 듣, 머리가 멍해져 왔다. 루이의 말을 들은 페를린 백작의 인상이 순간 와락 구겨졌다. 남들이 인식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순간이였지만 루이만 페를린 백작의 표정을 재대로 보았었다.
테즈또한 페를린 백작만큼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듯 했다.
"그, 그 무슨 말도 않되는 소리냐! 내가 장인어른이라니!"
적국의 왕에게서 들을 수 없는 말을 들어 순간 멍 때리던 페른린 백작이 정신을 가다듬고 떨리는 음성으로 말해왔다.
"말 그대롭니다. 장.인.어.른." 
그의 목소리에서는 특유의 능글함이 배어 나왔다.
"내, 내딸을 봐야겠다 이놈아. 내 딸은 지금 어디 있느냐!"
쾅-
소드익스퍼트 최상급의 오른 그의 발길질에 문은 마치 종이 쪽아리 처럼 나라갔다.
포로 신세엿던 페를린 백작이 문을 부수고 나갈수 있었던 이유는 루이가 아무도 모르게 이들의 마나를 억재하던 마법을 풀엇기 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 깨달은 사실 이였다. 
그런 루이의 행동을 알 길이 없는 테즈들은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는 페를린 백작을 보며 연신 고개만 갸웃 거렸다.
"같이 가요. 장인어른~"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박차고 방밖으로 나가는 페를린 백작 뒤로 루이가 따라 나갔다.
루이가 방밖으로 나가며 아무도 없는 정면을 바라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수갑을 풀어주고 방으로 안내해 드려라"
"알겠습니다."
아무도 없는 뒷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다른 사람이 들었으면 기겁을 했을 만한 일에 루이는 아무 일 없었 다는 듯이 페를린 백작을 따라 나갔다.

"레이라. 어디있느냐!"
루이와 레이라가 하룻밤을 보낸 침실문이 벌컥 열렸다.
그안에서는 레이라가 누군가를 기달리기라도 하듯 갑옷을 입은체 앉아 있었다.
"아,아버지?"
레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온 페를린 백작을 보고는 얼굴에 물 줄기 하나가 흘려 내렸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벅찬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이 쉼없이 흘려 내려 왔다.
얼마나 보고 싶던 아버지 인가.
레이라는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된체로 어린아이 마냥 아버지 품으로 달려 갔다.
으아앙-
화를 내려 레이라가 있는 이곳까지 찾아온 페를린 백작이였지만, 자신의 가슴의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는 레이라를 보니 차마 화를 내지도 못하고 몸이 얼어 버린듯, 굳은 표정으로 서 있을 뿐이였다.
레이라와는 아버지와 딸 사이이기 이전에 스승과 제자 사이였고, 그때문에 레이라는 자신을 대할때도 아버지를 대하는 것이 아닌 스승을 대하듯 항상 정중히 대해만 왔다.
그때마다 페를린 백작또한 제자를 대하듯 무뚝뚝 하게 대해만 왔다. 막상 이번 전쟁이 닥치고, 가족을 모두 일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여태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빠져 자괴감으로 지금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다.
막상 자신의 딸이 가음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는 모습을 보자 한켠의 응어리 져있던 마음이 싹 가시는 개운함을 느꼈다.
"진작 이렇게 한번 안아줄걸 그랬구나. 못난 아비를 용서해다오."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을 다시 한번 대뇌이며 자신의 팔을 울고 있는 레이라의 머리위로 가져갔다.
"그래. 아버지 여기 있다."
으아아아앙-
레이라는 아버지의 한마디에 더욱 서롭게 울어됬다.
이재 22살이된 레이라 또한 여느 여자들과 같이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며 자랐어야 했지만, 항상 바쁜 일정을 보내는 페를린 백작때문에 아버지의 정이란 것을 별로 느껴보지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대할때 아버지를 대한다기 보다는 스승을 대하듯이 대해왔다.
점점 감각이 둔해져 이재는 괜찮다 싶었는데 페를린 백작과도 같이 이 전쟁을 겪고 나니 아버지의 품이 그리워 졌고,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니 여태까지 쌓여있던 감정이 북 받쳐 올라왔다.
가족을,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책임지는 무거운 짐을 덜수 있다는 것에 아버지의 넓은 가슴으로 고개를 더욱 깊게 파묻고 서롭게 울고 있었다. 
이럴때 보면 전쟁에서 아시리아 국의 병사들을 무참히 배어 되던 여전사가 아닌 아직 아버지의 정이 필요로하는 소녀 같은 느낌이였다.

그모습을 지켜 보던 루이의 표정도 한껏 밝아 지고 있었다.
루이는 문에게서 레이라의 가정사를 이미 보고 받았다.
그것으로 레이라가 아버지와 어떤사이 인지도 자세히 알고 있었고, 밤마다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이참에 아버지와 딸의 사이를 개선 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루이에 작전에 보기 좋게 성공하는 모습에 레이라에게는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고 있었던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풀린듯 했다.
"페를린 백작님 이정도면 항복 권고로 충분한거 같습니다만?"
울고있는 레이라를 품에 안은체 부등켜 안고 있는 페를린 백작에게 루이의 뿌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능구렁이 같은놈. 그래 니가 이겼다."
페를린 백작은 루이의 능구렁이 보더 더욱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에 치를 떨며 항복의사를 표시했다.
"레이라 그만 울고 그토록 보고 싶던 아버지 얼굴을 보는건 어때?"
루이의 말을 들은 레이라는 계속 터져 나오는 울음을 삼킨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올려다 보았다.
그제서야 이재껏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초최한 얼굴이 눈에 들어 왔다.
"그동안 얼굴이 많이 수척해 지셨내요. "
레이라는 아버지의 초최해진 얼굴을 보고 더욱 마음이 아파오는것을 느꼇다.
아버지의 얼굴을 보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보였다. 칼에 배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아버지였고, 항상 넘볼 수 없을거 같았던 커다란 동산만했던 아버지가 지금은 한없이 인간적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고마워요"
어렸을때 느꼇던 아버지라는 존재의 포근한 품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루이가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진다.
"레이라. 너한테도 할 말이 있어"
"뭔대요?"
레이라는 페를린 백작의 품안에 안겨 궁금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루이를 바라보았다.
"나 이 대륙 통일해 볼까해."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말하는 루이의 말해 레이라는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륙통일.
모든 국가가 바라는 한가지 목표를 이야기 해보라면 누구든지 대륙통일을 말할것이다. 마나를 다루고 힘이 있는 사람이 가장 바라는 염원하는 최종적인 목표이지만 가장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각 국가에서도 쉬쉬 하며 각국의 상황을 지켜볼 뿐인데 지금 이 사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너무 간단하게 대륙통일을 말하고 있었다.
"진심이세요?"
레이라가 정말로 대륙통일이라는 말을 알고 말하는건지 궁금하다느듯 그를 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응. 진심이야"
그의 말에서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휴.. 어쩌다 저런 주군을 얻어서는.. 내 앞날이 훤하구나.."
레이라는 루이의 철없는 대답에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다.
"허허. 포부가 대한 하구나."
가만히 듣고만 있던 페를린 백작이 루이를 보며 기가 차다는듯 약간의 비꼬는 듯한 말투로 얘기 했다.
"자신있습다. 제게는 이렇게 강한 기사가 있으니까요~"
루이는 아직까지 페를린 백작 품에 안겨 있는 레이라를 잡아채듯 자신의 품에 안기도록 잡아 끌었다.
루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그녀를 안고 있던 페를린 백작도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빠른 핸동에 그에게 끌려가는 레이라 마저도 루이에 품안에 안기고서야 알게되었다.
루이는 체질상 이렇게 진지한 상황은 맞지 않았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로 어떻게 해서든 이 분위기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위해 노력했다.
루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페를린 백작은 자신의 품안에 있던 자신의 딸을 놓친것에 화를 내려, 루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그의 품안에 안겨있는 레이라의 표정을 보고서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이래서 자식 새끼 하나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있구만"
자신이 별로 해준것은 없지만 여태까지 금이야 옥이야 키워온 자식을 다른 남자에게 뺏긴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허탈함이 찾아왔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는 듯, 루이의 품안에 안겨 아버지 품안에 안겨 있을 때 보다 더욱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었다.
"어때 레이라? 나와 같이 갈래?"
"네. 나의 주군이시여"
말과 동시에 그녀의 얼굴은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의 얼굴처럼 더 없이 기뻐하는 표정이였다.
그런 둘의 상황이 보기 싫다는듯 페를린 백작은 루이에게 다가갔다.
그의 앞에 다다르자 페를린 백작은 주먹을 꽉 지고서는 루이의 머릿통을 한대 쥐어 박았다.
쿵-
"아야야"
지진이라도 난듯 루이의 머리에서 들려오는 굉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루이는 페를린 백작에게 맞은 곳이 아픈지 연신 그곳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런 루이와 달리 방금 전까지 그의 품안에서 기쁜 표정을 지어보이던 레이라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행동의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빠!!"
그녀도 너무 당황한 나머지 페를린 백작의 대한 심리속 생각이 그대로 비춰졌다.
"엄살 부리지 마라. 그렇게 새게 치지도 않았느니. 됬다 이놈아 네 의중은 잘 알았으니 이곳은 걱정 말고 가거라. 벌서부터 레이라를 고생시킬 생각이라면 내가 니놈을 찾아가 벌할것이야. 근때는 지금처럼 대충넘어가지 않을것이야 각오해 두는 것이 좋을게다."
말을 마친 페를린 백작은 뒤도 돌아 보지 않고서는 그대로 방에서 나갔다.
페를린 백작이 사라지고 적막감이 흐르던 방안에서는 그것을 깨고 레이라가 먼저 말해왔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원래 표현을 잘 못하시거든요."
루이도 걱정 않한다는 듯이 말을 이어 갔다.
"아버지라는 것이 원래 그렇지."

* * *

몇일뒤 레이라와 루이가 떠날 체비를 맞추고 그로링성문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나오실 생각이신 가봐요"
레이라의 표정에는 한없이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럴생각이신가 보군."
암울한 말과는 달리 루이의 입고리는 말려 있었다.


"안녕히게세요. 아빠."
레이라는 아버지가 계신 그로링 성으로 고개를 한번 쑥인뒤 마차에 올라탔다.
레이라가 마차에 올라 타자 루이는 그로린성 집무실을 바라보고는 눈인사를 한뒤 마차에 올라탔다.
루이가 바라보던 집무실에서 이들을 내려다 보던 페를린 백작은 흠찟 놀랐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레이라는 제가 무슨일 있어도 지키겠습니다."
루이는 자신이 있는 곳을 정확이 알아내고는 단거리 음성 마법으로 인사까지 건내고 있었다.
"정말 놀라운 놈이야. 레이라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군. 내딸을 잘 부탁하내 사위."
레이라와 루이가 사라지고 없는 곳을 보며 비읏한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었다.

* * *

아시리아 국으로 가는 마차안에는 루이와 레이라가 마주 보며 앉아 있었다. 레이라는 아직까지 루이를 마주 보며 단둘이 앉아 있는 다는 것이 부끄러운듯 한껏 얼굴을 붉히고는 고개를 쑥이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런 레이라의 모습이 연신 즐거운지 그저 가만히 지켜보며 웃음만 보이고 있었다.
한없이 지켜볼것만 같았던 루이가 갑자기 일어나 레이라가 앉아 있는곳으로 다가 갔다.
레이라는 루이가 점점 다가 오자 더욱 얼굴을 붉히며 연신 고개를 쑥였다를 반복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루이가 레이라의 코앞까지 다가와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그녀의 목언저리로 자신의 손을 가져 갔다.
그녀의 목으로 가져간 손이 그녀의 목에 무엇을 채우고는 다시 그가 앉아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루이가 돌아가고 몇분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레이라의 모습이 즐겁다는듯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언재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전장에서 나에게 맞써 싸우던 당찬 여인은 어디갔지?"
레이라는 그제서야 얼굴을 붉히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 그만두세요."
아무도 못들을 만한 기어가는 목소리로 반항해 보지만 그마저도 루이에게는 즐거움만 줄 뿐이였자.
"알았어, 레이라. 그러지 말고 이재 좀 내선물을 봐봐"
루이는 터져나와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말해왔다.
레이라는 그지서야 자신의 목에 걸어져 있는 생소한 목걸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
루이의 기대의 찬 말투가 그녀에게 전해졌다.
레이라는 자신의 목에 걸려진 목걸를 한번바라보고는 고개를 떨구며 눈에서 눈물 한줄기가 떨어져 내려 왔다.
갑작스러운 레이라의 행동의 루이도 적잖게 당황한 기색이였다.
이번엔 루이가 안절부절 못하며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레, 레이라? 왜그래..?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는거야? 그런거면 내가 다시 만들어 줄게.. 응..?"
루이의 말의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리던 레이라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 아니에요.. 너,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 누구한테.. 이렇게 선물을...받아 본건.. 처음이라...저도 모르게 그만..."
그제서야 루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였다.
"그런거라면 걱정하지마. 이재 앞으로 받을 일이 더 많을 텐데 그때마다 울수는 없자나."
루이는 어린아이 달래듯 레이라를 보며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다.
"흐흫.. 알겠어요.. "
루이의 억지웃음을 보며 실소를 터트리자 눈물을 닦으며 루이를 바라 보았다.
"고마워요... 제가 얼마나 기쁜지 아마 당신은 모르실 거에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당신의 대한 제 마음... 이제 알겠내요.... 사랑해요...루이님"
레이라의 애뜻한 미소를 감당할 수 없던 루이는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직 가는 길도 많이 남은거 같은데.. 여기 아무도 없잖아.. 어때 레이라..?"
루이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마차안에 넓은 공간을 가르키며 말하며 레이라를 바라 보자 레이라는 그런 그가 밉지는 않은지 약간만 흘려 보았을 뿐, 거부하지는 않았다.
"정말.. 주책이에요.."
말은 그렇게 해도 레이라의 얼굴은 한껏 기대한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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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레이라의 가족애를 표현하다보니 엣지신이 없내요...
기대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장에는 꼭 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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