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상미와 상훈 커플은 제주도로 향했다.
둘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방에서 밖의 세상사는 잊은채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상미가 알몸이 된채 누워있자 상훈이 상미와 반대방향으로 엎드린채 그녀의 보지를 유심히 쳐다봤다.
상미는 문득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치스럽지는 않았다.
수 많은 자지들이 거쳐간 자신의 보지였지만 이 사람만이 유일한 주인이기를 바랬다.
물론 그를 해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때 혹시나 해서 자신에게 곧 죽을 사내에게 콘돔을 씌운 적도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콘돔을 착용한 자지도 그녀의 몸안에 들어오면 그녀의 자궁은 사정없이 남자의 기운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사정의 순간이 되면 얇은 고무는 견디지 못하고 바로 구멍이 나버리곤 했다.
우석의 말을 빌자면 수행을 오래 한 무산파의 고수라 할 지라도 요괴와의 합궁은 불가하다고 했다.
요괴와 합궁이 가능한 것은 같은 요괴만이 가능했다. 그리고 같은 요괴라도 둘 중에 하나는 희생당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지 처음봐요... 뭘 그렇게 유심히 봐요?" 상미가 부끄러운지 얼굴에 홍조를 띄며 말했다.
"후훗.... 응 처음봐.... 원래 보지가 이렇게 이쁜건가?" 상훈이 능청스럽게 말했다.
"피이~ 거짓말 말아요.."
"이렇게 이쁜 건 처음 본다고...." 대답하며 상훈이 그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잘 다듬어진 보지털 밑으로 보지를 감싸고 있는 검은빛의 대음순을 벌리자 분홍색 소음순이 드러났다.
그 소음순을 벌리자 요도와 질입구가 상훈의 눈에 펼쳐졌다.
처녀의 그것처럼 좁은 구멍이었지만 반들반들하게 굳은 살이 박혀있는 듯한 질구가 많은 자지를 겪은 듯한 보지였다. 이러한 보지를 가진 그녀가 왜 자신의 자지를 허용하지 않는 것인지... 섭섭하기도 했다. 그리고 강제로 우겨 넣어볼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사생결단하고 거부하는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를 존중했다.
상훈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핵을 지긋이 누르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문질르자 그녀가 낮게 신음하더니 미끈한 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끈한 액이 나오자 상훈이 자신의 혓바닥으로 그녀의 보지를 해집기 시작했다.
상훈은 자신의 혀를 그녀의 질안으로 넣었다.
"아~ 아~ 악..."
그녀가 두 다리를 모으고 자신의 허리를 뒤로 젖히며 못참겠다는 듯 비명을 질렀다.
상훈은 자신의 혀를 그녀의 회음부를 거쳐 항문으로 향했다.
그 동안 숱하기 자신의 자지를 받아주었던 그녀의 항문이 맨들맨들했다...
배설물을 뱉어내는 항문이었지만 잘 관리해서인지 냄새가 없었다. 오히려 향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훈이 그녀의 항문으로 혀를 대며 애무했다.
"으음.. 아.. 너무 좋아.... 오빠.." 그녀가 무아지경에 빠져 오빠라는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상훈은 그런 것은 신경도 안쓰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문지르며 항문을 애무해나갔다.
그녀가 못참겠는지 엉덩이를 위로 치켜들며 침대에 업드렸다.
이윽고 상훈이 이미 탱탱해진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항문으로 꽂아 넣었다.
상훈은 자신의 몸을 그녀의 등에 붙이고 서로 업드린채 그가 강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아아~~ 오빠... 상훈 오빠... 사랑해..." 그녀는 연신 그 동안 너무나 부르고 싶었던 단어를 뱉어내었다..
"으음... 소영아... 나도 사랑해.." 하지만 상훈은 더 이상 상미를 ?지 않았다.
그가 소영을 위한 배려인지.... 이제 정말로 상미가 아닌 소영을 사랑해서 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미는 무아지경 속에서도 그런 상훈의 신음소리가 섭섭하게 들려왔다.
어느덧 상훈이 느낌이 왔는지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리고 그가 세차게 상미의 항문을 들이박더니 사정을 해대기 시작했다.
뜨거운 정사를 치루고 난 후 상미가 상훈에게 담배를 붙여준 후 자신도 맛있게 담배를 빨았다.
상훈이 아이처럼 그녀에게 파고들자 그녀가 자신의 가늘고 긴 팔로 팔베개를 해주었다.
"낮에는 무슨 일을 해?" 상훈이 상미의 품에 안긴채 말했다.
"그냥... 이것저것... 잔심부름.. 서류정리.. 사무직이 그렇죠.. 모.." 상미가 우물쭈물 대답했다.
"그러지말고 내 밑에서 일할래?" 상미를 좀 더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지 상훈이 제안했다.
"쿠쿠.. 아뇨.. 저는 이렇게 만나주고 싶을 때 만나는 게 좋아요..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 질릴거에요.." 상미가 거절하며 말했다.
"음... 이것도 신비주의인가? 집도 안가르쳐주고..." 상훈이 섭섭하다는 듯 말했다.
"그냥 지금 현재를 즐기면 안되나요?"
"음... 만일 내가 소영이의 뒤를 캔다면?"
"아마 다시는 저를 보지 못할거에요..." 상미는 상훈이 아이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의 얼굴을 자신의 풍만한 가슴으로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녀의 말이 농담은 아닌듯 했다...
"당신이라는 여자 모르겠어... 돈을 원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결국 이런 만남은 당신이 손해야.."
"후훗.. 돈을 원하는 것 맞아요... 지금까지 많이 해줬자나요.." 그녀가 상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더 가질 수 있었지... "
"후훗... 언제든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리 안하는 거에요.."
"언제든?"
"언제든 내가 달라면 주자나요... "
"하하... 대단한 자신감이네... "
이미 상훈은 소영에게 푹 빠져 있었다. 이제 상미에 대한 그리움은 어느새 아련하게 남은 흉터와 같았다.
막상 다쳤을 때는 너무나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 아물면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볼 수 있는 그런 흉터와 같았다.
상미는 상훈의 그러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알 수 없는 섭섭함이 일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바로 상미야!!"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오빠에게 다시 혼란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소영이든 상미이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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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었다. 상미는 그 동안 우석을 한번 더 ?아갔다.
그리고 현암을 만난 일과 요기를 드러내지 않는 요괴를 만났던 일을 얘기했다.
우석은 요기나 공력으로 상대를 느끼려 하지 말고 상대의 얼굴과 눈에서 상대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것은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미는 그 말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우석은 그녀에게 서두르지 말고 수련을 하라고 일렀다.
그리고는 좀 망설이는듯 하더니... 무산파의 공력운행법을 그녀에게 가르쳐 주었다.
물론 순정무결한 공력을 사용하는 무산파의 공력운행법이 음탕함과 마성으로 가득찬 요기를 다스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것은 흔히 말하는 자칫 주화입마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만일 운행중 가슴이 울렁이거나 답답함을 느낀다면 중단하라고 했다.
그리고 비린 음식과 폭식은 그녀의 마성을 돋굴 뿐이니 될 수 있으면 채식과 소식을 그녀에게 권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꾸준히 공력운행을 연마했다. 우석의 걱정과는 달리 나쁜 징후는 없었다.
오히려 전에 각종 무술을 배우며 자신의 파워를 조절할 수 있듯이... 넘쳐나는 요기가 다스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요기를 완전히 감출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요기를 몸안에서 다스릴 수 있었다.
다이어트도 적절히 해나갔다. 사실 그 동안 살찌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던 그녀는 입이 원하는대로 음식을 ?았다.
그녀는 육회와 생선회 등 그 동안 그녀가 즐기던 음식들도 멀리했다.
그녀의 동료 소영은 그런 그녀의 변화를 보고 놀라 물었다.
"그동안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더니 왠 다이어트? 더구나 언니는 살도 안찌는 축복받은 몸이지나...?"
"응... 요즘 살이 붙더라... 속살 많이 붙었어.." 상미가 어설프게 변명을 했다..
"흠... 전혀 모르겠는걸 언니 그러지마... 나 같은 사람은 좌절이다 좌절... 언니가 그러면.." 소영이 장난스레 투정을 부렸다.
확실히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효과가 있는 듯 했다. 당장 전보다 음탕한 욕구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도 보름달이 뜨면 음탕한 요기가 그녀를 지배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견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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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까지 상훈과 정사를 즐긴 상미는 상훈의 아쉬워하는 눈빛을 뒤로하고 상훈의 차에서 내렸다.
상훈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우겨서 강북까지 넘어온 이들은 상미가 집근처라고 하는 곳에서 헤어졌다.
막상 집근처라고 했지만 집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좀전에 상훈과 있었던 감미로웠던 순간을 회상하며 걷던 상미는 문득 금속끼리 부딪히는 음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도 아니었고 더구나 빠르게 부딪히는 것이 고수끼리 칼을 부딪히는 소리 같았다.
소리의 근원을 ?아보니... 소리는 그녀의 옆에 서있는 20층 쯤 되어 보이는 빌딩의 꼭대기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귀를 쫑긋 세웠다. 고수들이었는지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칼이 바람을 가르는 파공음과 가끔씩 부딪히는 날카로운 금속음은 그녀의 귀에 생생히 들어왔다. 두 사람은 아닌 듯 했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긴 그녀는 빌딩의 계단을 순식간에 뛰어 올라갔다.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열려있어서 쉽게 그녀도 옥상으로 향했다.
생각대로 4명의 사내가 결투중이었다. 세사람이 한사람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좀 더 잘 보기위해서 물탱크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한눈에 이들의 결투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그녀의 출현을 눈치챘지만 그것을 따질 정도로 한가하지 않았다.
비록 3:1 이었지만 한 사람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세에 밀린쪽은 세사람 쪽이었다.
"하하하.... 이놈들아 이제 포기하고 도망가면 내가 쫓지않으마... 죽는게 두렵지 않냐?" 혼자서 세명의 공격을 받아내던 사내가 타이르듯 말했다.... 이제 30이 갓 넘은 듯 했다..
"전에 현암도 그렇더니.... 세상에 고수들이 이렇게 많았나? 그것도 저렇게 젊은 나이에!!" 상미는 호기심과 두려운 마음이 동시에 일었다.
공세를 취하는 한 사람이 그만 싸우자고 말해도 세사람은 듣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자 결국 혼자서 공격을 받던 한 사내가 그 중 한명을 향해 자신의 검을 세차게 휘둘렀다.
그 검이 그대로 목을 베어버린 듯 했다. 선혈을 토해내며 한 사내가 뒤로 쓰러졌다.
곧이어 나머지 두명도 같은 운명으로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자식들.... " 중얼거리며 그 사내가 자신의 검을 한번 툭 튀겼다. 그러자 피가 바닥으로 흩뿌려졌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검은 아니었다. 마치 안테나처럼 생긴 가느다란 쇠꼬챙이였다.
아니 안테나인 듯 싶었다. 사내가 그것을 쭈욱 잡아당기 어느새 만년필보다 약간 더 큰 상태로 줄어들었다.
"날도 없는 저런 것으로 검을 상대하다니!!" 상미는 또 한번 놀랐다.
"후훗 누구냐? 요괴??" 사내가 상미를 보더니 놀란 듯 말했다.
"그래요 난 요괴죠... 날 죽일건가요?" 상미가 물었다.
"하하핫... 너가 곱게 죽어주지도 않을 것이고 너와 원한이 없는데 내가 왜 너와 목숨을 걸고 싸우냐?" 사내가 어이없다는 듯 말햇다.
"무산파 제자인가요?" 상미가 물엇다.
"무산파?... 푸후훗... 지금 자신들의 능력도 모르고 까불다가 죽은 자들이 무산파 제자이지... 크크크.." 사내가 웃으며 말했다.
"무산파 제자들은 왜 당신을 해하려 하는거죠?" 상미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었다.
"글쎄.... 이유가 있겠지.." 사내는 설명하기 귀찮다는 듯 말했다... 그러더니 상미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인상이 흐려졌다...
"너 혹시.... 탁천의 요기를 흡수했냐?" 사내가 물었다.
"음.. 내 뜻은 아니었어요..." 상미는 갑자기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 이자가 혹시 탁천의 인간제자인가보다!" 상미는 긴장을 했다. 상미가 긴장하자 그녀가 다스리던 요기가 갑자기 분출되었다. 상미가 공력의 운행을 수련하면서 요기를 많이 감출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사내가 바로 탁천의 기운을 못 ?은 듯 했다.
"오옷!!!" 사내가 뒤로 물러서며 상미의 요기에 감탄을 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아까는 미세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탁천의 요기가 느껴지는구나!!"
"흠 이제 싸워야 할 이유가 생겼겠군!" 상미가 생각하며 손톱을 키웠다.
"하하하! 긴장하지 마라... 탁천녀석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악행을 일삼더니 결국 절세미녀에게 당했구만!!" 사내는 웃으며 말했다.
"탁천의 제자가 아닌가요?" 상미가 긴장을 풀며 말했다.
"맞지... 난 탁천의 제자였지... 내가 요괴의 제자이고 요괴의 술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산파 녀석들도 나를 죽이려 하지!... 하지만 탁천 녀석은 내 가족들을 폐인으로 만들었다. 내 어머니, 여동생... 모두 그놈한테 희생되었지... 내가 그놈을 죽이려고 ?아다녀도 안보이더만 너가 그놈을 먼저 죽였구나..."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뱀파이어는 남자의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널 보니 나의 수련도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쁘구나!!"
"뱀파이어?" 상미가 되물었다.
"흡혈요괴이니... 뱀파이어지...! 탁천에게 얘기로만 들었지 보기는 처음이야... 아 씨바 자지가 꼴리지만.. 너와 하고나면 나도 온전치는 않겠지?... 탁천이 녀석 항상 흡혈요괴를 보면 조심하라고 했었지..."
"흠..." 그의 도사답지 않은 천박한 말에 상미는 얼굴을 찌푸렸다..
"푸하핫... 나는 무산파와 다르다... 요괴의 사악한 술법을 익혔고... 공력자체도 순정무결하지 않지..."
"그렇군요... 저는 상미라고 해요..." 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상미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으흠... 상미..? 푸후훗... 내 여동생과 이름이 같네... 나는 상현이라고 한다!"
"네에..."
"탁천이 녀석 어떻게 죽었나... 궁금하구먼... 우리 술이나 한잔 할까?" 상현이 마치 여자를 꼬시듯 말했다.
"저는 술은 못해요... 소주 2잔이면 쓰러져요.."
"술에 약한 요괴는 처음 보는구먼!! 그러면 소주 1잔만 마셔라... " 그러며 상현이 20층 높이의 빌딩에서 그보다 낮은 빌딩으로 뛰더니 다시 땅으로 뒤었다. 상미도 곧 그를 따라 뛰어내렸다. 상현이 사뿐이 지면에 내려앉고는 뛰기 시작하자.. 그녀도 그를 뒤따랏다..
둘은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5분 정도 달리더니 곧 소주라는 간판이 붙은 술집앞에서 멈춰섰다.
"하아하아... 이거 경공술이 보통이 아닌걸?" 자신을 놓치지 않고 따라온 상미를 보며 상현이 헐떡이며 말했다.
"에고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상미가 겸손히 대답했다.
그리고는 둘은 주점으로 들어갔다.
둘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방에서 밖의 세상사는 잊은채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상미가 알몸이 된채 누워있자 상훈이 상미와 반대방향으로 엎드린채 그녀의 보지를 유심히 쳐다봤다.
상미는 문득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치스럽지는 않았다.
수 많은 자지들이 거쳐간 자신의 보지였지만 이 사람만이 유일한 주인이기를 바랬다.
물론 그를 해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때 혹시나 해서 자신에게 곧 죽을 사내에게 콘돔을 씌운 적도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콘돔을 착용한 자지도 그녀의 몸안에 들어오면 그녀의 자궁은 사정없이 남자의 기운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사정의 순간이 되면 얇은 고무는 견디지 못하고 바로 구멍이 나버리곤 했다.
우석의 말을 빌자면 수행을 오래 한 무산파의 고수라 할 지라도 요괴와의 합궁은 불가하다고 했다.
요괴와 합궁이 가능한 것은 같은 요괴만이 가능했다. 그리고 같은 요괴라도 둘 중에 하나는 희생당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지 처음봐요... 뭘 그렇게 유심히 봐요?" 상미가 부끄러운지 얼굴에 홍조를 띄며 말했다.
"후훗.... 응 처음봐.... 원래 보지가 이렇게 이쁜건가?" 상훈이 능청스럽게 말했다.
"피이~ 거짓말 말아요.."
"이렇게 이쁜 건 처음 본다고...." 대답하며 상훈이 그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잘 다듬어진 보지털 밑으로 보지를 감싸고 있는 검은빛의 대음순을 벌리자 분홍색 소음순이 드러났다.
그 소음순을 벌리자 요도와 질입구가 상훈의 눈에 펼쳐졌다.
처녀의 그것처럼 좁은 구멍이었지만 반들반들하게 굳은 살이 박혀있는 듯한 질구가 많은 자지를 겪은 듯한 보지였다. 이러한 보지를 가진 그녀가 왜 자신의 자지를 허용하지 않는 것인지... 섭섭하기도 했다. 그리고 강제로 우겨 넣어볼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사생결단하고 거부하는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를 존중했다.
상훈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핵을 지긋이 누르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문질르자 그녀가 낮게 신음하더니 미끈한 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끈한 액이 나오자 상훈이 자신의 혓바닥으로 그녀의 보지를 해집기 시작했다.
상훈은 자신의 혀를 그녀의 질안으로 넣었다.
"아~ 아~ 악..."
그녀가 두 다리를 모으고 자신의 허리를 뒤로 젖히며 못참겠다는 듯 비명을 질렀다.
상훈은 자신의 혀를 그녀의 회음부를 거쳐 항문으로 향했다.
그 동안 숱하기 자신의 자지를 받아주었던 그녀의 항문이 맨들맨들했다...
배설물을 뱉어내는 항문이었지만 잘 관리해서인지 냄새가 없었다. 오히려 향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훈이 그녀의 항문으로 혀를 대며 애무했다.
"으음.. 아.. 너무 좋아.... 오빠.." 그녀가 무아지경에 빠져 오빠라는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상훈은 그런 것은 신경도 안쓰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문지르며 항문을 애무해나갔다.
그녀가 못참겠는지 엉덩이를 위로 치켜들며 침대에 업드렸다.
이윽고 상훈이 이미 탱탱해진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항문으로 꽂아 넣었다.
상훈은 자신의 몸을 그녀의 등에 붙이고 서로 업드린채 그가 강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아아~~ 오빠... 상훈 오빠... 사랑해..." 그녀는 연신 그 동안 너무나 부르고 싶었던 단어를 뱉어내었다..
"으음... 소영아... 나도 사랑해.." 하지만 상훈은 더 이상 상미를 ?지 않았다.
그가 소영을 위한 배려인지.... 이제 정말로 상미가 아닌 소영을 사랑해서 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미는 무아지경 속에서도 그런 상훈의 신음소리가 섭섭하게 들려왔다.
어느덧 상훈이 느낌이 왔는지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리고 그가 세차게 상미의 항문을 들이박더니 사정을 해대기 시작했다.
뜨거운 정사를 치루고 난 후 상미가 상훈에게 담배를 붙여준 후 자신도 맛있게 담배를 빨았다.
상훈이 아이처럼 그녀에게 파고들자 그녀가 자신의 가늘고 긴 팔로 팔베개를 해주었다.
"낮에는 무슨 일을 해?" 상훈이 상미의 품에 안긴채 말했다.
"그냥... 이것저것... 잔심부름.. 서류정리.. 사무직이 그렇죠.. 모.." 상미가 우물쭈물 대답했다.
"그러지말고 내 밑에서 일할래?" 상미를 좀 더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지 상훈이 제안했다.
"쿠쿠.. 아뇨.. 저는 이렇게 만나주고 싶을 때 만나는 게 좋아요..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 질릴거에요.." 상미가 거절하며 말했다.
"음... 이것도 신비주의인가? 집도 안가르쳐주고..." 상훈이 섭섭하다는 듯 말했다.
"그냥 지금 현재를 즐기면 안되나요?"
"음... 만일 내가 소영이의 뒤를 캔다면?"
"아마 다시는 저를 보지 못할거에요..." 상미는 상훈이 아이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의 얼굴을 자신의 풍만한 가슴으로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녀의 말이 농담은 아닌듯 했다...
"당신이라는 여자 모르겠어... 돈을 원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결국 이런 만남은 당신이 손해야.."
"후훗.. 돈을 원하는 것 맞아요... 지금까지 많이 해줬자나요.." 그녀가 상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더 가질 수 있었지... "
"후훗... 언제든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리 안하는 거에요.."
"언제든?"
"언제든 내가 달라면 주자나요... "
"하하... 대단한 자신감이네... "
이미 상훈은 소영에게 푹 빠져 있었다. 이제 상미에 대한 그리움은 어느새 아련하게 남은 흉터와 같았다.
막상 다쳤을 때는 너무나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 아물면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볼 수 있는 그런 흉터와 같았다.
상미는 상훈의 그러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알 수 없는 섭섭함이 일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바로 상미야!!"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오빠에게 다시 혼란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소영이든 상미이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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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었다. 상미는 그 동안 우석을 한번 더 ?아갔다.
그리고 현암을 만난 일과 요기를 드러내지 않는 요괴를 만났던 일을 얘기했다.
우석은 요기나 공력으로 상대를 느끼려 하지 말고 상대의 얼굴과 눈에서 상대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것은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미는 그 말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우석은 그녀에게 서두르지 말고 수련을 하라고 일렀다.
그리고는 좀 망설이는듯 하더니... 무산파의 공력운행법을 그녀에게 가르쳐 주었다.
물론 순정무결한 공력을 사용하는 무산파의 공력운행법이 음탕함과 마성으로 가득찬 요기를 다스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것은 흔히 말하는 자칫 주화입마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만일 운행중 가슴이 울렁이거나 답답함을 느낀다면 중단하라고 했다.
그리고 비린 음식과 폭식은 그녀의 마성을 돋굴 뿐이니 될 수 있으면 채식과 소식을 그녀에게 권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꾸준히 공력운행을 연마했다. 우석의 걱정과는 달리 나쁜 징후는 없었다.
오히려 전에 각종 무술을 배우며 자신의 파워를 조절할 수 있듯이... 넘쳐나는 요기가 다스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요기를 완전히 감출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요기를 몸안에서 다스릴 수 있었다.
다이어트도 적절히 해나갔다. 사실 그 동안 살찌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던 그녀는 입이 원하는대로 음식을 ?았다.
그녀는 육회와 생선회 등 그 동안 그녀가 즐기던 음식들도 멀리했다.
그녀의 동료 소영은 그런 그녀의 변화를 보고 놀라 물었다.
"그동안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더니 왠 다이어트? 더구나 언니는 살도 안찌는 축복받은 몸이지나...?"
"응... 요즘 살이 붙더라... 속살 많이 붙었어.." 상미가 어설프게 변명을 했다..
"흠... 전혀 모르겠는걸 언니 그러지마... 나 같은 사람은 좌절이다 좌절... 언니가 그러면.." 소영이 장난스레 투정을 부렸다.
확실히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효과가 있는 듯 했다. 당장 전보다 음탕한 욕구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도 보름달이 뜨면 음탕한 요기가 그녀를 지배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견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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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까지 상훈과 정사를 즐긴 상미는 상훈의 아쉬워하는 눈빛을 뒤로하고 상훈의 차에서 내렸다.
상훈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우겨서 강북까지 넘어온 이들은 상미가 집근처라고 하는 곳에서 헤어졌다.
막상 집근처라고 했지만 집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좀전에 상훈과 있었던 감미로웠던 순간을 회상하며 걷던 상미는 문득 금속끼리 부딪히는 음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도 아니었고 더구나 빠르게 부딪히는 것이 고수끼리 칼을 부딪히는 소리 같았다.
소리의 근원을 ?아보니... 소리는 그녀의 옆에 서있는 20층 쯤 되어 보이는 빌딩의 꼭대기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귀를 쫑긋 세웠다. 고수들이었는지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칼이 바람을 가르는 파공음과 가끔씩 부딪히는 날카로운 금속음은 그녀의 귀에 생생히 들어왔다. 두 사람은 아닌 듯 했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긴 그녀는 빌딩의 계단을 순식간에 뛰어 올라갔다.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열려있어서 쉽게 그녀도 옥상으로 향했다.
생각대로 4명의 사내가 결투중이었다. 세사람이 한사람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좀 더 잘 보기위해서 물탱크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한눈에 이들의 결투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그녀의 출현을 눈치챘지만 그것을 따질 정도로 한가하지 않았다.
비록 3:1 이었지만 한 사람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세에 밀린쪽은 세사람 쪽이었다.
"하하하.... 이놈들아 이제 포기하고 도망가면 내가 쫓지않으마... 죽는게 두렵지 않냐?" 혼자서 세명의 공격을 받아내던 사내가 타이르듯 말했다.... 이제 30이 갓 넘은 듯 했다..
"전에 현암도 그렇더니.... 세상에 고수들이 이렇게 많았나? 그것도 저렇게 젊은 나이에!!" 상미는 호기심과 두려운 마음이 동시에 일었다.
공세를 취하는 한 사람이 그만 싸우자고 말해도 세사람은 듣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자 결국 혼자서 공격을 받던 한 사내가 그 중 한명을 향해 자신의 검을 세차게 휘둘렀다.
그 검이 그대로 목을 베어버린 듯 했다. 선혈을 토해내며 한 사내가 뒤로 쓰러졌다.
곧이어 나머지 두명도 같은 운명으로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자식들.... " 중얼거리며 그 사내가 자신의 검을 한번 툭 튀겼다. 그러자 피가 바닥으로 흩뿌려졌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검은 아니었다. 마치 안테나처럼 생긴 가느다란 쇠꼬챙이였다.
아니 안테나인 듯 싶었다. 사내가 그것을 쭈욱 잡아당기 어느새 만년필보다 약간 더 큰 상태로 줄어들었다.
"날도 없는 저런 것으로 검을 상대하다니!!" 상미는 또 한번 놀랐다.
"후훗 누구냐? 요괴??" 사내가 상미를 보더니 놀란 듯 말했다.
"그래요 난 요괴죠... 날 죽일건가요?" 상미가 물었다.
"하하핫... 너가 곱게 죽어주지도 않을 것이고 너와 원한이 없는데 내가 왜 너와 목숨을 걸고 싸우냐?" 사내가 어이없다는 듯 말햇다.
"무산파 제자인가요?" 상미가 물엇다.
"무산파?... 푸후훗... 지금 자신들의 능력도 모르고 까불다가 죽은 자들이 무산파 제자이지... 크크크.." 사내가 웃으며 말했다.
"무산파 제자들은 왜 당신을 해하려 하는거죠?" 상미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었다.
"글쎄.... 이유가 있겠지.." 사내는 설명하기 귀찮다는 듯 말했다... 그러더니 상미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인상이 흐려졌다...
"너 혹시.... 탁천의 요기를 흡수했냐?" 사내가 물었다.
"음.. 내 뜻은 아니었어요..." 상미는 갑자기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 이자가 혹시 탁천의 인간제자인가보다!" 상미는 긴장을 했다. 상미가 긴장하자 그녀가 다스리던 요기가 갑자기 분출되었다. 상미가 공력의 운행을 수련하면서 요기를 많이 감출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사내가 바로 탁천의 기운을 못 ?은 듯 했다.
"오옷!!!" 사내가 뒤로 물러서며 상미의 요기에 감탄을 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아까는 미세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탁천의 요기가 느껴지는구나!!"
"흠 이제 싸워야 할 이유가 생겼겠군!" 상미가 생각하며 손톱을 키웠다.
"하하하! 긴장하지 마라... 탁천녀석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악행을 일삼더니 결국 절세미녀에게 당했구만!!" 사내는 웃으며 말했다.
"탁천의 제자가 아닌가요?" 상미가 긴장을 풀며 말했다.
"맞지... 난 탁천의 제자였지... 내가 요괴의 제자이고 요괴의 술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산파 녀석들도 나를 죽이려 하지!... 하지만 탁천 녀석은 내 가족들을 폐인으로 만들었다. 내 어머니, 여동생... 모두 그놈한테 희생되었지... 내가 그놈을 죽이려고 ?아다녀도 안보이더만 너가 그놈을 먼저 죽였구나..."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뱀파이어는 남자의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널 보니 나의 수련도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쁘구나!!"
"뱀파이어?" 상미가 되물었다.
"흡혈요괴이니... 뱀파이어지...! 탁천에게 얘기로만 들었지 보기는 처음이야... 아 씨바 자지가 꼴리지만.. 너와 하고나면 나도 온전치는 않겠지?... 탁천이 녀석 항상 흡혈요괴를 보면 조심하라고 했었지..."
"흠..." 그의 도사답지 않은 천박한 말에 상미는 얼굴을 찌푸렸다..
"푸하핫... 나는 무산파와 다르다... 요괴의 사악한 술법을 익혔고... 공력자체도 순정무결하지 않지..."
"그렇군요... 저는 상미라고 해요..." 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상미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으흠... 상미..? 푸후훗... 내 여동생과 이름이 같네... 나는 상현이라고 한다!"
"네에..."
"탁천이 녀석 어떻게 죽었나... 궁금하구먼... 우리 술이나 한잔 할까?" 상현이 마치 여자를 꼬시듯 말했다.
"저는 술은 못해요... 소주 2잔이면 쓰러져요.."
"술에 약한 요괴는 처음 보는구먼!! 그러면 소주 1잔만 마셔라... " 그러며 상현이 20층 높이의 빌딩에서 그보다 낮은 빌딩으로 뛰더니 다시 땅으로 뒤었다. 상미도 곧 그를 따라 뛰어내렸다. 상현이 사뿐이 지면에 내려앉고는 뛰기 시작하자.. 그녀도 그를 뒤따랏다..
둘은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5분 정도 달리더니 곧 소주라는 간판이 붙은 술집앞에서 멈춰섰다.
"하아하아... 이거 경공술이 보통이 아닌걸?" 자신을 놓치지 않고 따라온 상미를 보며 상현이 헐떡이며 말했다.
"에고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상미가 겸손히 대답했다.
그리고는 둘은 주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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