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는 채팅사이트에 들어가서 다크스나이퍼라는 대화명을 ?았다.
얼마 안있어 초대장이 날라왔다..
그녀가 초대받은 방으로 접속해보니 한 사람이 그녀를 맞이했다..
"안녕~ 기다리고 있엇어..."
"누구시죠?" 상미가 궁금증을 못참고 물었다..
"나는 해커야....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 잘 알아..."
"도대체.... 무엇을 안다는 거에요?" 상미가 잡아떼듯 말햇다..
"무엇을 알다니... 너도 찔리는 게 있으니 날 ?은거자나... 그리고 나는 형사들처럼 바보가 아니라고..." 그러며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약 8년전 가스폭발사고가 있었어..... 세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지만 너는 멀쩡했지... 더 놀라운건 그 시체가 불에 타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것이야.... 범인은 엄청난 완력을 가진 사람으로 상상할 수 있었지.... 그래서 경찰은 너를 지나쳤지만.... 그리고 다행히 당시 너의 아버지 덕분에 너는 증언을 피할 수 있었지만.... 미스테리한 사건이지... 그리고 그 후 너희 가족과 원한이 있는 강상무가 실종되었어... 그런데 그 시체도 얼마전 발견되었지... 부검 결과 온 몸의 뼈가 부서지듯 골절되었다고 하는데.... 참 미스터리하지...."
"시체가 오래되어서 정확한 사인규명은 안 나왔지만.. 경찰은 조직폭력배 등에게 몽둥이로 죽을 때까지 맞지 않았나 의심할 뿐이야.... 하지만 나는 너의 사진을 들고 근처 모텔을 비롯해서 곳곳을 탐문해봤어... 너가 특이하게 이뻐서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더군...."
"그것말고도 의심가는 사건이 종종 있었어... 살해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시체들의 공통점은 뼈가 박살난 상태라는 거지... 경찰들이야 조직간의 싸움으로 치부해버렷지만... 나는 그 중 몇 사건의 현장 근처에서 너를 목격했다는 사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어... 너 말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 사람의 뼈를 완전히 박살내가며 살해하는 능력을 가진 것일까?"
상미는 목이 타는 것을 느꼇다....
"너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내가 그런 완력의 소유자일리 없자나..." 상미가 다시 시치미를 뗏다... 그리고 반말을 하는 상대에게 자신도 반말로 대답했다.
"그것은마랴... 너가 엘프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
"엘프?" 상미가 어이없어서 대답했다...
"우연히 경찰의 사건 데이타베이스를 보게 되었어... 그리고 난 그 가스폭발사고에 흥미를 가졌지.... 굉장히 아름다운 한 소녀가 폭발현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충분히 흥미있었지.. 그리고 건강보험공단을 해킹해 봤는데 말야... 너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의료기록이 없어... 그것도 이상하지 않아? "
"그리고 너의 출생기록도 조사해봤어... 너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정작 너를 낳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너는 그냥 언젠가부터 고아원에 있엇고 너의 양부모가 그러한 너를 너무 이뻐서 키우기 시작했지..."
다크스나이퍼는 신이나서 말을 이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불에 타죽지도 않고 살인현장의 근처를 맴도는 여인이라.... 후훗.."
"엘프가 아니라면 그런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넌 해커가 아니라 게임중독자에 스토커 같다..." 상미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집요함에 몸서리를 쳤다... 상미도 자신의 괴이한 능력을 발견하고 생모를 ?은 적은 있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푸하핫... 맞아 난 게임도 좋아해... 그래서 실제로 요정들에 대한 문헌도 많이 봤어.... 그러면서 내린 결론인데 요정들은 존재해.... 너는 그 중에 한명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쿠쿠쿠.... 내 대화명은 팅커벨이 되어야겠구나 그러면..."
"맞아... 그것도 잘 어울린다.... " 다크스나이퍼가 감탄하듯 말했다....
그러자 상미는 자신의 대화명을 팅커벨로 바꾸었다....
"그래... 조아... 네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런데 왜 내게 아는 척을 하는거지...?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말야.." 상미는 상대의 추측이 너무 황당해서 차라리 조금 안심이 되었다.
"꼬리가 길면 잡혀... 아직은 경찰이 너라는 존재를 모르지만... 목격자들이 존재한다는 건 언젠가는 잡힐 수 있다는 거지... 너가 걱정이 되어서 조심하라고..."
"고마워서 눈물이 날려고 하는구나...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돼... " 실제 상미는 살해방법이 초창기와 다르게 많이 다양해졌다... 변신을 할 수 있고... 남자의 몸을 안 망가뜨리고도 불구로 만들거나 자연사 시킬수 도 있었다...
"그게 다야?" 상미는 결과가 좀 허탈해서 물었다...
"사실 경고메일이나 하나 보낼려고 했는데 부탁할 것도 하나 생겼어.... "
"부탁이라고?"
"응.... 아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실종되었어... 그 아이좀 ?아줘..."
"흠.. 미안하지만 나 그런 능력이 없다... 엘프는 너의 상상속에서나 있을 뿐이야... " 그렇게 말하고 상미가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지마... 악인들을 벌하는 건 너의 임무자나..." 다크스나이퍼가 다급하게 말했다...
"악인들을 벌한다고? 아무리 악인이라도 경찰이 아닌 누군가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상미가 물었다..
"응 당연히 있지... 누군가에게 필요이상의 능력이 생긴다면 그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야...."
"흠.. 그러면 악인에게는 능력이 없어야지 하지만 강한 악인도 세상에는 너무 많아..." 상미가 대답했다..
"글쎄 그럴수도 있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을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아무튼 지금은 철학시간이 아냐... 그보다 급한건 너가 ?아야 할 여자애라고..." 다크스나이퍼가 말했다...
"너말대로... 내가 무시무시한 힘이 있다고 해도... 그 애를 무슨수로 ?는다는거야?"
"흠 그건말야 아주 쉬워... 그러니까 너는 걱정안해도 돼..."
"그럼 얘기해봐... 하지만 내가 널 도와준다는 건 아니야..." 상미는 누군가 자신에게 부탁하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실종된 여자아이도 궁금해서 일단 들어주기로 했다..
"아는 애 여동생이 있는데 불량한 애들과 몰려다니다가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나봐... 근데 며칠전 자기좀 데리러 오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는데... 그 후 깜깜 무소식이래..." 그리고는 다크스나이퍼는 입을 닫았다..
"그게 다야?" 상미가 어이 없어서 다시 물었다...
"응..."
상미는 어이가 없었다...
"그 정도면 경찰에 말해야지?.... 난 형사가 아니라구..."
"형사들은 그런 사건 관심없어... 그냥 가출소녀일 뿐이라고... 내 생각에 이런 사건은 아주 쉬워.... 그 아이가 다니던 술집종업원을 족치면 금방 ?을 수 있을걸..."
"흠.. 정말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응... 그렇게 생각해... 설마 못해?...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건 살인과 같은거야..."
"훗... 이거 정말..." 이미 살인이라는 것이 그녀에 크게 죄책감을 주는 행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흥미가 갔다...
"아무튼 난 모른다.... 나 그만 가볼래.... 너도 게임이나 스토킹 짓은 그만두고 오프라인 삶에 충실하도록 해... 이 누나가 너를 걱정해서 하는 충고다.." 상미는 왠지 상대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나라는 말을 썼다...
"훗....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왠 누나? 내 나이가 몇인지 알아?"
"몰라 .. 하지만 나보다 어린거 같아... 암튼 이만 즐~" 상미는 그리고나서 접속을 끊었다..
상미는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했다... 누가 나를 그렇게 스토킹을 한것일까? 상미의 감각은 고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보통사람이라면 그녀에게 들키지 않고 그녀를 미행한다거나 또는 그녀를 주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상대의 스토킹 방법은 자신을 지켜보지 않는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일어나서 베란다로 향했다.... 그리고 창문을 열고 주위를 보았다.... 아무도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은 없었다....
다음날 그녀는 오빠를 만났다.. 오빠는 단정히 투피스정장을 입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을 데리고 나와 상미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김수진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오빠가 데리고 온 여자가 상미에게 다소곳이 인사를 했다.
"네에 얘기 많이 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상미도 대답을 하고 여인의 쳐다보았다... 음탕한 기운이 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탁한기운을 느꼇다... 상미는 그녀의 눈을 또렷이 응시했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상미는 직감적으로 느꼇다... 겨우 집을 나가서 왜 이런 여자를..... 이런 생각이 들자 상미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졌다..
상미의 이런 반응에 수진은 놀랐다... 분위기가 서먹해지자... 상훈이 끼어들었다...
"하하 이거 두 아가씨들이 벌써부터 왜 이러나.... "
"원래 시누이는 무서운 법이야..." 상미가 톡 쏘듯 말했다...
그렇게 어색하게 셋은 저녁식사를 했다...
"상훈씨 여동생 이상해... 그리고 둘이 너무 다정하더라?" 상미와 헤어진 후 수진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핫... 그럼 오누이가 다정한게 당연하지... 상미가 얼마전 아프다고 하더니 많이 민감한가봐..." 상훈이 그러는 수진을 이해하며 수진의 팔을 자신의 팔에 끼웠다..
"흥... 다정한 오누이가 아니라... 꼭 연인같았다니까... 여자는 여자 눈 보면 알아.... 상미씨가 상훈씨 쳐다보는 눈빛이 어땟는지 알아? 더구나 둘이 친남매도 아니라며..?"
"무슨소리야? 20년 동안 남매로 자랐고... 연인이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상훈이 찔리는게 있어서 펄쩍 뛰었다..
"후훗.. 민감하기는 민감하니 더 수상해.."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 지금 나는 수진씨 뿐이니까..." 상훈이 달래며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아무튼 앞으로 상미씨가 나한테 또 저러면 나는 시누이고 모고 상미씨 안볼거다.."
"알앗어...." 상훈이 대답했다..
"암튼 나뿐이라는거 증명해봐..." 수진이 눈을 살짝 흘기며 말하자 상훈이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그녀를 안았다..
"모야... 사람들 보자나..." 인적이 뜸한 주차장이었지만 수진은 상훈을 질색을 하며 밀어냈다...
"흠.... 보던 말던... 증명하라며.." 상훈이 말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으흠... 그래도 여긴 좀 그러타.... " 수진이 싫지 않은듯 목소리가 꼬이면서 대답했다..
"그러면 위로 올라가자..." 마침 호텔이었기에 둘은 바로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호텔방으로 들어간 상훈은 웨이터가 나가자마자... 수진을 다시 안았다.. 그리고 그녀 입에 자신의 혀를 넣었다..
수진이 능숙하게 상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상훈의 바지 지퍼를 내려 그의 자지를 잡는다...
"자기 한눈 팔면 이거 잘라버릴거야.." 수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후훗... 맘대로.. 어차피 당신이 주인이야..." 상훈이 말하고 그녀를 바로 침대로 뉘였다....
수진이 급하게 스커트를 벗자 상훈이 그녀의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만지자 물이 흥건이 젖은채 벌렁거리고 있었다... 많은 남자를 거친 보지같았다..
"아...." 수진이 신음을 토했다... 상훈은 자신의 입으로 그녀의 보지를 ?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몸을 뒤틀자... 상훈은 그녀의 두 다리를 팔에 걸친채... 자신의 자지를 수진에게 밀어넣었다..
그리고 방안의 공기는 두 사람의 헐떡이는 숨결로 금방 달아올랐다.
상훈은 집에서 나온 이후 많이 괴로워하며 술에 쩔어 살았다... 그러면서 이곳 저곳 화류계 여성들과 살을 섞었다..
하지만 화류계여성들과 살을 섞으면서도 항상 상미를 생각했다...
화류계 여성들을 안으면서 상미의 보지를 생각하게 되자... 그 자신이 한심스러워 졌다...
그러던 중에 그의 그런 모습을 안스럽게 생각하던 그의 고문변호사가 그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었다..
또 상훈 자신도 여자를 사귀어야 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어 쉽게 제안에 응락했다.
여자는 유학까지 다녀온 법조계 집안의 영애였다.
상훈은 그녀를 만나면서 그녀가 생각만큼 조신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얼굴도 반반했고 이래저래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이 자신이나 상미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되었다...
생각을 그렇게 먹자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여자는 붙임성이 강했고... 상훈에게 잘해줬다... 그녀를 만나면서 상훈은 조금씩 상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와의 섹스도 좋았다.... 점점 상훈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그녀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다..
며칠후 상훈과 상미는 분위기 좋은 호텔바에서 다시 만났다.
알콜에 지독히도 약한 상미는 알콜이 없는 칵테일을 시켰고 상훈은 하이네켄 맥주를 하나 시킨채 둘이 마주앉았다..
"너 수진씨 맘에 안드니?" 상훈이 얼굴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글쎄... 오빠.... 그 여자 많이 사랑해?" 상미가 물었다..
"응... 내가 많이 어려운 시절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 덕분에 나 많이 안정되었다.." 상훈이 말했다..
상훈의 표정이 진심이 어려있었다...
"그럼 된거지 모.... 모르겠어... 내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를 느꼈나봐... 하지만 오빠가 좋은 여자라면 좋은 여자일거야.... 앞으로는 이러지 않을게 미안해 오빠..." 상미가 말했다..
"하핫.. 그래... 우리가 다른 오누이보다 유별나게 가깝지...그래도 올케를 질투하면 안돼!! " 상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결혼은 언제 할려고?"
"응... 빨리 하려고 회사가 곧 상장될거라... 그렇게 되면 많이 바빠져.... 그전에 해야지... "
"응... 그래도 올해는 이제 다 갓으니... 내년쯤 가겟네?"
"그래.. 내년 봄으로 생각하고 있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거지..?"
"당연하지... 내가 아니면 누가 축하해... 내가 오빠 손목잡고 신부에게 인도해줄까?" 상미가 장난스레 말했다..
"하하핫.. 정말?... "
"풋... 근데 신혼집은 안알아봐...?"
"그렇지 않아도 알아보고 있어.... 그리고 너가 살 집도 같이 알아보고 있다.. 이제 좀 좋은데서 살아야지.."
"아냐 오빠... 지금 사는 곳도 오빠 덕에.... 편하게 있는데..." 상미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다... 나 이제 부자야... 내가 너에게 그 정도 해주는 건 당연한거야... 덕이라고 말하면 내가 섭섭하지... 그리고 너가 일할 곳도 알아보고 있다... 좀 편한 곳에서 너도 너의 진로를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
상훈은 상미가 안내데스크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것이 항상 맘에 걸려왔던 터였다..
"아냐 오빠.. 나 그 일 좋아.. 나름대로 보람있다고... 사람들이랑도 친하고..."
"흠.. 그래 그 문제는 차차 의논하도록 하자.."
둘은 그렇게 다정한 오누이로 만나 간만의 회포를 풀었다...
상훈과 헤어진 후 상미는 내내 김수진이라는 여자가 맘에 걸렸다...
하지만 자신의 직감을 꼭 자신할 수도 없는 것이었고... 자신이 오빠의 앞길을 막는 것도 우스웠다...
어차피 오빠는 자신의 가정을 만들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더구나 오빠가 저정도 말할 정도라면 더 이상 말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차라리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녀와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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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는 집에와서 이메일을 확인했다...
다크스나이퍼에게 메일이 와있엇다...
"XXX-XXXX-XXXX 로 전화해서 물어봐.... 여자애 이름은 소희.. 널 믿어 날 실망시키지마..
PS.. 그리고 난 너보다 동생아니거든..? "
상미는 피식 웃었다...
상미는 컴퓨터를 끄고... 쇼파에 앉아 좀전에 확인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한 남자애가 전화를 받았다...
"소희에 관한 것 때문에 물어볼게 있어서요..."
"누구시죠?" 남자애가 경계하며 물었다..
"다크스나이퍼라고 아세요?" 인터넷에서 쓰는 대화명을 묻는게 우스웠지만 하는 수 없었다..
"네?" 상대가 어이없다는 듯 대답하며 다시 물었다..
"아... 아녀요..... 저는 청소년 상담소 직원인데.... 동생분이 실종되엇다고 해서요.... 제가 경찰을 좀 알거든요.."
얼떨결에 말했지만 자신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상미 자신도 놀라웠다...
"아 네에.... 그게요...." 그러면서 사내애가 다시 말을 이었다..
사내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다시 상미가 확인하듯 물었다...
"근데 정말 다크스나이퍼 모르세요? 아니면 해커 친구...."
"네에... 무슨 얘기이신지..."
상미는 혹시나 다크스나이퍼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해서 물었지만.... 사내애는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하긴... 정말로 친구중에 그놈이 있다고 해도 숨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녀석 친구라면 아주 어린애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애가 탐문수사하면서 목격자를 ?는다?"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상미는 의문을 품은채... 잠을 청했다..
얼마 안있어 초대장이 날라왔다..
그녀가 초대받은 방으로 접속해보니 한 사람이 그녀를 맞이했다..
"안녕~ 기다리고 있엇어..."
"누구시죠?" 상미가 궁금증을 못참고 물었다..
"나는 해커야....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 잘 알아..."
"도대체.... 무엇을 안다는 거에요?" 상미가 잡아떼듯 말햇다..
"무엇을 알다니... 너도 찔리는 게 있으니 날 ?은거자나... 그리고 나는 형사들처럼 바보가 아니라고..." 그러며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약 8년전 가스폭발사고가 있었어..... 세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지만 너는 멀쩡했지... 더 놀라운건 그 시체가 불에 타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것이야.... 범인은 엄청난 완력을 가진 사람으로 상상할 수 있었지.... 그래서 경찰은 너를 지나쳤지만.... 그리고 다행히 당시 너의 아버지 덕분에 너는 증언을 피할 수 있었지만.... 미스테리한 사건이지... 그리고 그 후 너희 가족과 원한이 있는 강상무가 실종되었어... 그런데 그 시체도 얼마전 발견되었지... 부검 결과 온 몸의 뼈가 부서지듯 골절되었다고 하는데.... 참 미스터리하지...."
"시체가 오래되어서 정확한 사인규명은 안 나왔지만.. 경찰은 조직폭력배 등에게 몽둥이로 죽을 때까지 맞지 않았나 의심할 뿐이야.... 하지만 나는 너의 사진을 들고 근처 모텔을 비롯해서 곳곳을 탐문해봤어... 너가 특이하게 이뻐서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더군...."
"그것말고도 의심가는 사건이 종종 있었어... 살해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시체들의 공통점은 뼈가 박살난 상태라는 거지... 경찰들이야 조직간의 싸움으로 치부해버렷지만... 나는 그 중 몇 사건의 현장 근처에서 너를 목격했다는 사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어... 너 말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 사람의 뼈를 완전히 박살내가며 살해하는 능력을 가진 것일까?"
상미는 목이 타는 것을 느꼇다....
"너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내가 그런 완력의 소유자일리 없자나..." 상미가 다시 시치미를 뗏다... 그리고 반말을 하는 상대에게 자신도 반말로 대답했다.
"그것은마랴... 너가 엘프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
"엘프?" 상미가 어이없어서 대답했다...
"우연히 경찰의 사건 데이타베이스를 보게 되었어... 그리고 난 그 가스폭발사고에 흥미를 가졌지.... 굉장히 아름다운 한 소녀가 폭발현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충분히 흥미있었지.. 그리고 건강보험공단을 해킹해 봤는데 말야... 너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의료기록이 없어... 그것도 이상하지 않아? "
"그리고 너의 출생기록도 조사해봤어... 너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정작 너를 낳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너는 그냥 언젠가부터 고아원에 있엇고 너의 양부모가 그러한 너를 너무 이뻐서 키우기 시작했지..."
다크스나이퍼는 신이나서 말을 이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불에 타죽지도 않고 살인현장의 근처를 맴도는 여인이라.... 후훗.."
"엘프가 아니라면 그런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넌 해커가 아니라 게임중독자에 스토커 같다..." 상미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집요함에 몸서리를 쳤다... 상미도 자신의 괴이한 능력을 발견하고 생모를 ?은 적은 있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푸하핫... 맞아 난 게임도 좋아해... 그래서 실제로 요정들에 대한 문헌도 많이 봤어.... 그러면서 내린 결론인데 요정들은 존재해.... 너는 그 중에 한명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쿠쿠쿠.... 내 대화명은 팅커벨이 되어야겠구나 그러면..."
"맞아... 그것도 잘 어울린다.... " 다크스나이퍼가 감탄하듯 말했다....
그러자 상미는 자신의 대화명을 팅커벨로 바꾸었다....
"그래... 조아... 네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런데 왜 내게 아는 척을 하는거지...?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말야.." 상미는 상대의 추측이 너무 황당해서 차라리 조금 안심이 되었다.
"꼬리가 길면 잡혀... 아직은 경찰이 너라는 존재를 모르지만... 목격자들이 존재한다는 건 언젠가는 잡힐 수 있다는 거지... 너가 걱정이 되어서 조심하라고..."
"고마워서 눈물이 날려고 하는구나...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돼... " 실제 상미는 살해방법이 초창기와 다르게 많이 다양해졌다... 변신을 할 수 있고... 남자의 몸을 안 망가뜨리고도 불구로 만들거나 자연사 시킬수 도 있었다...
"그게 다야?" 상미는 결과가 좀 허탈해서 물었다...
"사실 경고메일이나 하나 보낼려고 했는데 부탁할 것도 하나 생겼어.... "
"부탁이라고?"
"응.... 아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실종되었어... 그 아이좀 ?아줘..."
"흠.. 미안하지만 나 그런 능력이 없다... 엘프는 너의 상상속에서나 있을 뿐이야... " 그렇게 말하고 상미가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지마... 악인들을 벌하는 건 너의 임무자나..." 다크스나이퍼가 다급하게 말했다...
"악인들을 벌한다고? 아무리 악인이라도 경찰이 아닌 누군가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상미가 물었다..
"응 당연히 있지... 누군가에게 필요이상의 능력이 생긴다면 그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야...."
"흠.. 그러면 악인에게는 능력이 없어야지 하지만 강한 악인도 세상에는 너무 많아..." 상미가 대답했다..
"글쎄 그럴수도 있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을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아무튼 지금은 철학시간이 아냐... 그보다 급한건 너가 ?아야 할 여자애라고..." 다크스나이퍼가 말했다...
"너말대로... 내가 무시무시한 힘이 있다고 해도... 그 애를 무슨수로 ?는다는거야?"
"흠 그건말야 아주 쉬워... 그러니까 너는 걱정안해도 돼..."
"그럼 얘기해봐... 하지만 내가 널 도와준다는 건 아니야..." 상미는 누군가 자신에게 부탁하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실종된 여자아이도 궁금해서 일단 들어주기로 했다..
"아는 애 여동생이 있는데 불량한 애들과 몰려다니다가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나봐... 근데 며칠전 자기좀 데리러 오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는데... 그 후 깜깜 무소식이래..." 그리고는 다크스나이퍼는 입을 닫았다..
"그게 다야?" 상미가 어이 없어서 다시 물었다...
"응..."
상미는 어이가 없었다...
"그 정도면 경찰에 말해야지?.... 난 형사가 아니라구..."
"형사들은 그런 사건 관심없어... 그냥 가출소녀일 뿐이라고... 내 생각에 이런 사건은 아주 쉬워.... 그 아이가 다니던 술집종업원을 족치면 금방 ?을 수 있을걸..."
"흠.. 정말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응... 그렇게 생각해... 설마 못해?...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건 살인과 같은거야..."
"훗... 이거 정말..." 이미 살인이라는 것이 그녀에 크게 죄책감을 주는 행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흥미가 갔다...
"아무튼 난 모른다.... 나 그만 가볼래.... 너도 게임이나 스토킹 짓은 그만두고 오프라인 삶에 충실하도록 해... 이 누나가 너를 걱정해서 하는 충고다.." 상미는 왠지 상대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나라는 말을 썼다...
"훗....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왠 누나? 내 나이가 몇인지 알아?"
"몰라 .. 하지만 나보다 어린거 같아... 암튼 이만 즐~" 상미는 그리고나서 접속을 끊었다..
상미는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했다... 누가 나를 그렇게 스토킹을 한것일까? 상미의 감각은 고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보통사람이라면 그녀에게 들키지 않고 그녀를 미행한다거나 또는 그녀를 주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상대의 스토킹 방법은 자신을 지켜보지 않는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일어나서 베란다로 향했다.... 그리고 창문을 열고 주위를 보았다.... 아무도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은 없었다....
다음날 그녀는 오빠를 만났다.. 오빠는 단정히 투피스정장을 입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을 데리고 나와 상미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김수진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오빠가 데리고 온 여자가 상미에게 다소곳이 인사를 했다.
"네에 얘기 많이 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상미도 대답을 하고 여인의 쳐다보았다... 음탕한 기운이 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탁한기운을 느꼇다... 상미는 그녀의 눈을 또렷이 응시했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상미는 직감적으로 느꼇다... 겨우 집을 나가서 왜 이런 여자를..... 이런 생각이 들자 상미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졌다..
상미의 이런 반응에 수진은 놀랐다... 분위기가 서먹해지자... 상훈이 끼어들었다...
"하하 이거 두 아가씨들이 벌써부터 왜 이러나.... "
"원래 시누이는 무서운 법이야..." 상미가 톡 쏘듯 말했다...
그렇게 어색하게 셋은 저녁식사를 했다...
"상훈씨 여동생 이상해... 그리고 둘이 너무 다정하더라?" 상미와 헤어진 후 수진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핫... 그럼 오누이가 다정한게 당연하지... 상미가 얼마전 아프다고 하더니 많이 민감한가봐..." 상훈이 그러는 수진을 이해하며 수진의 팔을 자신의 팔에 끼웠다..
"흥... 다정한 오누이가 아니라... 꼭 연인같았다니까... 여자는 여자 눈 보면 알아.... 상미씨가 상훈씨 쳐다보는 눈빛이 어땟는지 알아? 더구나 둘이 친남매도 아니라며..?"
"무슨소리야? 20년 동안 남매로 자랐고... 연인이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상훈이 찔리는게 있어서 펄쩍 뛰었다..
"후훗.. 민감하기는 민감하니 더 수상해.."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 지금 나는 수진씨 뿐이니까..." 상훈이 달래며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아무튼 앞으로 상미씨가 나한테 또 저러면 나는 시누이고 모고 상미씨 안볼거다.."
"알앗어...." 상훈이 대답했다..
"암튼 나뿐이라는거 증명해봐..." 수진이 눈을 살짝 흘기며 말하자 상훈이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그녀를 안았다..
"모야... 사람들 보자나..." 인적이 뜸한 주차장이었지만 수진은 상훈을 질색을 하며 밀어냈다...
"흠.... 보던 말던... 증명하라며.." 상훈이 말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으흠... 그래도 여긴 좀 그러타.... " 수진이 싫지 않은듯 목소리가 꼬이면서 대답했다..
"그러면 위로 올라가자..." 마침 호텔이었기에 둘은 바로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호텔방으로 들어간 상훈은 웨이터가 나가자마자... 수진을 다시 안았다.. 그리고 그녀 입에 자신의 혀를 넣었다..
수진이 능숙하게 상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상훈의 바지 지퍼를 내려 그의 자지를 잡는다...
"자기 한눈 팔면 이거 잘라버릴거야.." 수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후훗... 맘대로.. 어차피 당신이 주인이야..." 상훈이 말하고 그녀를 바로 침대로 뉘였다....
수진이 급하게 스커트를 벗자 상훈이 그녀의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만지자 물이 흥건이 젖은채 벌렁거리고 있었다... 많은 남자를 거친 보지같았다..
"아...." 수진이 신음을 토했다... 상훈은 자신의 입으로 그녀의 보지를 ?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몸을 뒤틀자... 상훈은 그녀의 두 다리를 팔에 걸친채... 자신의 자지를 수진에게 밀어넣었다..
그리고 방안의 공기는 두 사람의 헐떡이는 숨결로 금방 달아올랐다.
상훈은 집에서 나온 이후 많이 괴로워하며 술에 쩔어 살았다... 그러면서 이곳 저곳 화류계 여성들과 살을 섞었다..
하지만 화류계여성들과 살을 섞으면서도 항상 상미를 생각했다...
화류계 여성들을 안으면서 상미의 보지를 생각하게 되자... 그 자신이 한심스러워 졌다...
그러던 중에 그의 그런 모습을 안스럽게 생각하던 그의 고문변호사가 그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었다..
또 상훈 자신도 여자를 사귀어야 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어 쉽게 제안에 응락했다.
여자는 유학까지 다녀온 법조계 집안의 영애였다.
상훈은 그녀를 만나면서 그녀가 생각만큼 조신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얼굴도 반반했고 이래저래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이 자신이나 상미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되었다...
생각을 그렇게 먹자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여자는 붙임성이 강했고... 상훈에게 잘해줬다... 그녀를 만나면서 상훈은 조금씩 상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와의 섹스도 좋았다.... 점점 상훈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그녀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다..
며칠후 상훈과 상미는 분위기 좋은 호텔바에서 다시 만났다.
알콜에 지독히도 약한 상미는 알콜이 없는 칵테일을 시켰고 상훈은 하이네켄 맥주를 하나 시킨채 둘이 마주앉았다..
"너 수진씨 맘에 안드니?" 상훈이 얼굴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글쎄... 오빠.... 그 여자 많이 사랑해?" 상미가 물었다..
"응... 내가 많이 어려운 시절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 덕분에 나 많이 안정되었다.." 상훈이 말했다..
상훈의 표정이 진심이 어려있었다...
"그럼 된거지 모.... 모르겠어... 내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를 느꼈나봐... 하지만 오빠가 좋은 여자라면 좋은 여자일거야.... 앞으로는 이러지 않을게 미안해 오빠..." 상미가 말했다..
"하핫.. 그래... 우리가 다른 오누이보다 유별나게 가깝지...그래도 올케를 질투하면 안돼!! " 상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결혼은 언제 할려고?"
"응... 빨리 하려고 회사가 곧 상장될거라... 그렇게 되면 많이 바빠져.... 그전에 해야지... "
"응... 그래도 올해는 이제 다 갓으니... 내년쯤 가겟네?"
"그래.. 내년 봄으로 생각하고 있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거지..?"
"당연하지... 내가 아니면 누가 축하해... 내가 오빠 손목잡고 신부에게 인도해줄까?" 상미가 장난스레 말했다..
"하하핫.. 정말?... "
"풋... 근데 신혼집은 안알아봐...?"
"그렇지 않아도 알아보고 있어.... 그리고 너가 살 집도 같이 알아보고 있다.. 이제 좀 좋은데서 살아야지.."
"아냐 오빠... 지금 사는 곳도 오빠 덕에.... 편하게 있는데..." 상미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다... 나 이제 부자야... 내가 너에게 그 정도 해주는 건 당연한거야... 덕이라고 말하면 내가 섭섭하지... 그리고 너가 일할 곳도 알아보고 있다... 좀 편한 곳에서 너도 너의 진로를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
상훈은 상미가 안내데스크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것이 항상 맘에 걸려왔던 터였다..
"아냐 오빠.. 나 그 일 좋아.. 나름대로 보람있다고... 사람들이랑도 친하고..."
"흠.. 그래 그 문제는 차차 의논하도록 하자.."
둘은 그렇게 다정한 오누이로 만나 간만의 회포를 풀었다...
상훈과 헤어진 후 상미는 내내 김수진이라는 여자가 맘에 걸렸다...
하지만 자신의 직감을 꼭 자신할 수도 없는 것이었고... 자신이 오빠의 앞길을 막는 것도 우스웠다...
어차피 오빠는 자신의 가정을 만들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더구나 오빠가 저정도 말할 정도라면 더 이상 말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차라리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녀와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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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는 집에와서 이메일을 확인했다...
다크스나이퍼에게 메일이 와있엇다...
"XXX-XXXX-XXXX 로 전화해서 물어봐.... 여자애 이름은 소희.. 널 믿어 날 실망시키지마..
PS.. 그리고 난 너보다 동생아니거든..? "
상미는 피식 웃었다...
상미는 컴퓨터를 끄고... 쇼파에 앉아 좀전에 확인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한 남자애가 전화를 받았다...
"소희에 관한 것 때문에 물어볼게 있어서요..."
"누구시죠?" 남자애가 경계하며 물었다..
"다크스나이퍼라고 아세요?" 인터넷에서 쓰는 대화명을 묻는게 우스웠지만 하는 수 없었다..
"네?" 상대가 어이없다는 듯 대답하며 다시 물었다..
"아... 아녀요..... 저는 청소년 상담소 직원인데.... 동생분이 실종되엇다고 해서요.... 제가 경찰을 좀 알거든요.."
얼떨결에 말했지만 자신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상미 자신도 놀라웠다...
"아 네에.... 그게요...." 그러면서 사내애가 다시 말을 이었다..
사내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다시 상미가 확인하듯 물었다...
"근데 정말 다크스나이퍼 모르세요? 아니면 해커 친구...."
"네에... 무슨 얘기이신지..."
상미는 혹시나 다크스나이퍼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해서 물었지만.... 사내애는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하긴... 정말로 친구중에 그놈이 있다고 해도 숨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녀석 친구라면 아주 어린애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애가 탐문수사하면서 목격자를 ?는다?"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상미는 의문을 품은채... 잠을 청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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