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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53 1,072회 0건
분류:Femdom , Face Sitting , Golden Shower , Fetish , Oral , Soft

*주의=이 소설은 BDSM종류의 소설입니다. 복종과 지배가 주를 이루는 소설로서,
특히 Femdom과 Malesub의 관계를 다룬 내용입니다. 여성에게 지배당한 채,
여성의 오물을 받아먹고 여성에게 심한 학대를 받는 남성의 이야기로 꾸며진 소설이니,
이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분께서는 미리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신 뒤 불쾌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시는 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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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나 드릴말씀 있어요.. 나.. 고백할 거 있다구요!”
내가 큰 소리로 외치자 부모님도 깜짝 놀랐고 유미는 내가 어떤 말을 할지 깨달았다는 듯
입이 크게 벌어진다.
그 순간 유미가 예전에 나에게 ‘부모님께 이를 생각은 하지마라’고 당부했던 말이 생각나서
약간 불안했으나 이미 말을 꺼낸 것.. 모두를 말하기로 한다.
나는 부모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울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나가기 시작한다...

맨 처음 유미가 날 어떻게 대했는지, 지금껏 어떤 짓을 시켰는지 내가 어떤 수모를
당해왔는지 나는 모두를 털어놓는다.
일단 말을 시작하고 나니 약간 없는 말도 지어내게 되고, 이번 기회에 아예 유미를
부모님께 밉보이려는 생각이 들어서 적당히 과장도 해서 유미를 아주 나쁜년으로
몰아갔다.
‘..흥. 네가 날 만만하게 보는것도 오늘뿐이다..’
내가 말을 계속 하는 동안 우리 집안은 내 목소리만이 들릴 뿐 정적 그 자체였다.
엄마는 매우 놀란 표정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화가 나신 듯 미간에 주름이 잡힌
채로 유미를 노려보고 있다.
내가 약 20분간의 긴 고백 끝에 말을 마쳤을 때는 이미 눈물도 바닥난 상태.
이제는 고개를 푹 숙이고 훌쩍거리기 시작한다. 이왕 시작한 일이니 나를 최대한
불쌍하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에서 한 일이다.
나는 유미와 부모님의 눈치를 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유미는 나를 보며 싸늘한
미소만을 짓고 있다. 왜지? 이제 넌 더 이상 날 사용할 수 없어. 날 만만하게
보는것도 오늘로서 끝이라구.
부모님쪽을 돌아보니 어머니는 얼굴이 빨개지셔서 고개를 돌리고 계셨고
아버지는 계속 인상을 쓰신채로 유미를 노려보고 있다.
이윽고 긴 침묵속에(나혼자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먼저 입을열고
유미에게 말씀을 건넨다.
“유미야. 네가 정말로 그랬니?”
“예.”
어? 이상한데..?

유미는 지금 너무도 당당하게 대답하고 있다. 내가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유미쪽을
돌아보자 유미는 나를 보고 생긋 웃어보인다. 뭐지? 왜 웃는거야!
난 다시 부모님쪽을 돌아본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뭔가 잘못됐다.
“어..엄마, 아빠. 왜 ... 왜 아무말씀도 없으세요?”
내 물음에 엄마는 그냥 과일접시들을 주섬주섬 담아서 주방으로 가버리신다.
내가 아빠를 쳐다보자 아빠는 내 시선을 외면하며 신문지를 펴서 읽기 시작한다.
...이럴수가.
부모님이.. 나를 외면하셨다.
유미가 했던 말이 맞았다.
부모님은...

유미를 선택했다.
유미를 위해서라면.
이 집안을 이어갈 유미를 위해서라면.
도움도 하나 안되는 나따위는..
그냥.

희생되어버리는 것이 좋다는 뜻인가...?
심한 배신감에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고개를 떨궈버리고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낸다.
제길! 젠장! 빌어먹을! 이럴수는 없는거야. 다시 고개를 들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유미를 쏘아보자 유미는 미소를 짓다말고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돌변하더니,
“뭘봐?”
하. 기가 막힌다. 유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부모님도 유미의 행동에 터치하지 않는다. 그럼 나는? 난 어떻게 되는거지...?
정말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이 집안에서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였는지 까먹어버렸다.
부모님에게 배신받고 동생에게 성적 기구로 사용되며 이런 비참한 삶을 계속 할 수는
없다. 나는 내 방으로 가려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유미가 내 한쪽 팔을 잡더니
나를 자신의 앞에 꿇어앉힌다.
“뭐..뭐야 너...”
나는 놀라서 소리지른다. 하지만 유미는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꽉 잡고 놔주지 않는다.
“흥분했어 오빠... 킥킥.”
그녀는 나를 보며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인다. 흥분하다니? 그래서?
서..설마?

“이리와!”
그녀는 내 머리를 자신의 다리사이로 또다시 집어넣는다. 맙소사!! 지금은 아버지가
보고계신단 말이야!! 나는 필사적으로 시선을 돌려서 아버지쪽을 쳐다본다.
“아빠.. 도와줘요! 내가 이렇게 되길 바라신거예요!?!”
나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지르고는 울면서 몸부림을 쳐보지만, 유미의 손길을
내 힘으로 빠져나가기는 역부족이다. 아버지쪽을 돌아보니 아버지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얼른 시선을 돌려 다시 신문지를 보기 시작한다.
...내가 동생의 다리사이에 얼굴이 쳐박히고 있는데 아버지는 신문을 보고 있다.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인가.
유미의 끌어당기는 힘은 더 강해졌다. 내 얼굴은 더 이상 유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다리사이로 끌려간다.
"으읍.. 으푸읍..“
내가 얼굴이 쳐박힌채로 허우적거리자 유미는 깔깔거리면서 다리에 힘을 주어 나를
고정시킨다. 아버지가 보고있는 앞에서 유미는 전혀 껄끄럽지 않은것인가?
그만큼 당당하게 내가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젠장. 싫다. 이 곳은 너무 어둡고 냄새가 나서 싫다.
주방에서 어머니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어머니라면... 어머니도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 아빠처럼 외면할까...? 젠장..
“엄마!! 제발! 나좀 살려줘요!”
유미의 다리사이에 얼굴이 묻힌 채 나는 절규한다. 다시 몸부림치며 반항한다.
하지만 역시나... 풀려날 리가 없다. 유미는 다리를 꼬아서 나를 더 강하게 자신의
다리사이에 밀착시키면서,
“킥킥킥. 오빠 비명지르는 소리가 내 다리사이에 메아리쳐서 더 흥분되.. 아앙.. 좋아.”
미친년!
부모님앞에서 할 소리 못할 소리가 따로있지..
“엄마.. 제발요... 제발... 이런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엄마......”
나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계속 외쳐댄다. 젠장맞을. 엄마에게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 엄마가 걸어와서 유미의 옆에 앉는 소리가 들린다.
...
제기랄....
내가 계속 소리를 지르다가 다리사이에서 흐느끼자 유미는 더 흥분되는지
다리를 꼰채로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젠장맞을 년아! 그만좀 움직여!

지금 우리 가족은 나를 제외하고 모두 tv를 보며 깔깔거린다.
...
나는 뭐지?
난 가족이 아니었던가?
지금 아들이 여동생의 다리사이에 끌려들어간 채 고통받고 있다.
부모님은 그걸 옆에서 뻔히 보고있으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여동생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으며 TV를 보면서
깔깔거린다.
이게 가족인가...?
이건 지옥이다.
살려줘..
제발!

“아참 유미야, 기쁜 소식이 있다더니 그게 뭐니?”
아버지가 묻는다. 내가 다리사이에 쳐박힌지 30분도 더 지난 것 같다.
프로그램이 하나 시작됐다가 끝났다. 그동안 부모님은 날 위한 어떠한 배려도 해주지
않았다. 유미와 같이 웃고 떠들뿐이었다.
정말 수치스럽다. 어린 여동생의 성욕구를 풀어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것도 수치스러
운데, 부모님에게까지 버림받고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사용되기 시작하다니...
죽고싶다.
하지만 반대로 유미에게는 이것이 새로운 흥분으로 다가왔는지 단순히 내가 얼굴을
묻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팬티가 촉촉이 젖기 시작한다. 기분이 더럽다.
유미는 한 손으로 내 목덜미를 잡아서 아래위로 조금씩 움직이며,
“하아.. 음. 그래요. 좋은 소식이예요 아버지. 제가 체육관에서 일이 잘풀려서 공짜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될 것 같아요...“
뭐라고? 미국으로? 그렇다면 나는 해방되는 것이 아닌가? 좋다. 몇일만 더 참으면
유미는 미국으로 간다. 굿바이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것이다.
물론 나를 버린 부모님과 생활하는것도 만만치 않게 껄끄러워지겠지만 지금 당장은
유미에게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속으로 신에게 감사드린다. 신은 내편이었던 것이다.
“그렇구나. 축하한다. 거기가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구나.”
엄마의 기뻐하는 듯한 들뜬 목소리가 들려온다.
“음.. 그래서 말인데요. 부탁이 있어요~”
“뭐니?”
“미국에 갈 때... 오빠도 데려가게 해줘요. 미국에 있을때도 오빠를 사용하고 싶거든요.”
젠장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란 말인가!
“안가! 안간다구! 가기 싫어 제발 날 놔둬!!”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안간힘을 쓰며 발악해보지만 그녀는 킥킥거리며 나를 두 손으로
더 깊숙이 묻어놓고서는 다시,
“아잉 엄마.. 제발...”
그녀는 상황에 맞지 않게 애교를 부린다. 정말 역겨울 정도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쉽게 허락해주신다.
“그래.. 네가 정 그렇다면 데려가거라.”
가족이 모두 한통속이다.. 이건 우리 가족이 아닌 것 같다.
내가 병에 걸려 누웠을 때 나를 걱정해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주던 그 따듯한 눈빛을
가진 가족이 아니란말이다...

“와 고맙습니다~~ 꺄하하!”
유미는 뭐가 그리 기쁜지 소파에 앉은 채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매우 좋아한다.
“저기 근데 유미야..”
“네?”
“네 오빠..말이다. 불쌍하지 않니...? 이제 그만 풀어주는게 어때... 한참전부터
저러고 있잖니..“
여..역시 엄마다.. 엄마는 나를 위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유미는 차갑게 되받아친다.
“어머? 엄마.. 우리 가족한테 오빠가 있었나요? 난 외동딸로 자라온 것 같은데요..?”
“그러지 마라 유미야.. 네 오빠잖니.. 네 다리사이에서 지금 얼마나 괴롭겠니...
나도 널 완전히 말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심하게 대하진 말거라..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자식이야..“
“제 다리사이요? 어디에 오빠가 있죠?”
그녀는 스커트를 들추고 이리저리 둘러본다. 바로 스커트를 들춰보면 다리사이에
내가 얼굴이 묻힌채로 흐느끼고 있는데도 그녀는 모르는체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오빠는 아무데도 없어요.. 지금 제 다리사이에 사람이 보이나요? 설마 지금 여기
있는 이걸 뜻하는건 아니겠죠?“
유미는 내 머리통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며 말을 잇는다.
“엄마~ 이건 사람이 아니예요.. 오빠도 아니구요.. 단지 내 속옷을 안보이게 해주는
속바지라구요~ 헤헤.. 엄마가 뭘 잘못보셨나봐요.. 잘 봐요!“
그녀는 일어서더니 내 머리를 한손으로 계속 끌어당겨 자신의 다리사이에 묻은채
한바퀴 빙그르르 돌아보인다.
“어때요? 속옷이 안보이죠? 킥킥...”
“휴.. 그래.. 하지만 너무 더럽혀지지 않게 오랫동안 입지는 말거라..”
어머니도 포기하셨는지 유미의 말에 따라준다.
“유미야 제발.. 난 네 옷 따위가 아니잖아.. 난 사람이야. 네 오빠라구... 미안해..
내가 고자질한거 미안해 유미야.. 그러니까 제발 풀어줘.. 응? 흑흑..“
나는 유미에게 울면서 빌어본다. 혹시라도 부모님이 듣고있는 지금에서는 자비를
베풀어서 풀어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행한 일이다.
하지만 유미는 내 말을 못들은체 하고 바로 들췄던 스커트를 내려서 나를 다시
다리사이에 가둬버린다. 나는 그녀의 냉정함에 더 이상 빌 의지도 잃어버리고
계속 흐느끼기만 한다.
슬프다.. 이곳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에흠!”
아버지는 이런 꼴이 계속 보기 민망했던지 헛기침을 하신 뒤 안방으로 들어가신다.
그러자 어머니도 따라들어가시는 기척이 들린다.
지금 거실에는 나와 유미만이 남아있는 것이다.
“유..유미야. 미안.. 흑흑. 지금은 둘밖에 없으니까.. 제발 응답이라도 해줘..응?
언제쯤 풀어줄거야... 흑흑흑.“
내 말을 들은 유미는 두 다리를 벌리고 한손으로 내 머리를 지긋이 누르며 나머지
한 손으로는 팬티를 옆으로 벗어서 제껴버린다.
내 눈 앞으로 다시 그녀의 꽃잎이 펼쳐져있다.
“이 곳에 오빠가 진심으로 정성스럽게 봉사하면 그때 생각해볼게.. 킥킥.”
그녀는 매우 흥분되고 기분이 좋은 듯, 나에게 부드럽게 명령한다. 그녀의 꽃잎에 채
얼굴이 닿지도 않았는데 매우 진한 향내와 함께 뜨거운 열이 느껴진다.
내 앞에서 그것은 촉촉하게 젖은채로 나를 잡아먹을 듯이 씰룩이고 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체념한채로 꽃잎을 향해 기어가서 첫걸음으로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내 입술이 닿자,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그녀는 내 뒷목을 한손으로 잡아당겨서 깊게 누르는 것이다.
내 입술은 그녀의 꽃잎과 밀착되어 떨어질줄을 모른다.
“으읍.. 유..유미야. 이러면.. 모..못해..”
히지만 그녀는 나를 풀어줄 생각이 없는 듯,
“계속해 오빠.. 계속 키스 해. 내가 만족할 때 까지.. 후훗..”
라고 명령한다. 나는 옴짝달싹할수도 없는 입술을 억지로 움직여 키스를 시작한다.
내 입술이 움직이고 쪽쪽~하는 소리가 나면서 입술로 빨아올릴 때 마다 그녀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몸을 심하게 떤다. 어느새 냄새도 더 진해지고 흘러내리는
물의 양도 많아져서 입술은 물론 입 주변과 코에는 이미 그녀의 애액이 흥건히
젖어있다. 오늘은 유난히 그녀가 더 흥분한 것 같다.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보는앞에서
나를 사용했다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난 그 상황에서 더욱더 수치스러웠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녀는 오히려 더 즐거웠던 것이다.
“지금 오빠가 최대한 정성을 들여서 봉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하아..하아.. 더 깊이 입술을 들이밀어서 빨아줄래? 계속 이런식이면.. 난 별로
느끼지 못할테고 그러면.. 오빠는 이상태로 밤을 새면서 계속 키스를 해야할지도
몰라... 그러길 원해?“
“아..알았어..”
나는 빨리 풀려나고 싶은 마음에 그녀가 시키는데로 입술을 깊히 들이밀어서
쪽쪽거리면서 빨기 시작한다. 그러자 유미는 매우 흥분했는지 짙은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엉덩이를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한다. 내 머리는 그녀의 한 손에 붙들려
단단히 쳐박혀 있기 때문에 그녀의 엉덩이가 흔들리는데로 내 머리도 아래위로
흔들린다. 내 콧구멍에 그녀의 음모가 자꾸 걸려 까실거린다.
재채기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재채기를 한다면 그녀의 화를 돋굴 뿐이다.
나는 애써 참고 계속 오랄봉사를 하려고 했지만, 유미의 엉덩이 운동은 내가 진심으로
그것을 하려하는 것을 방해할 뿐이다.
결국 코에 간지러지는 음모의 정도는 더 많아지고,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쉰 다음
그녀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깊이 묻은상태에서 재채기를 하고만다.
내가 재채기를 하자 그녀는 깜짝 놀랐는지 순간 엉덩이 운동을 정지하고 나를 잠시
다리사이에서 떼어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미..미안해 유미야.. 코..콧구멍에 자꾸 털이 비벼져서... 미안.. 자..잘할게.. 다시
묻어줘.. 응? 더 깊이 키스할 자신 있어...“
나는 괜히 두려움에 떨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어 그녀에게 아부한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화난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내 말을 듣더니 킥킥거리면서,
“아까 재채기 아주 좋았어.. 그 강한 공기의 떨림이 정말 흥분되던걸? 킥킥..
오빠는 아마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것 같아. 내 다리사이에서 생존하는 소질
말이야... 킥킥. 적응 하지 못하고 더럽혀진 채 버려지는 노예가 수없이 많아...
오빠는 다음생애에 태어나면 여자 속옷으로 태어나는게 좋겠다. 풉..“
그녀는 말을 마친 뒤 나를 재빨리 다시 다리사이로 집어넣고 키스를 강요한다.
유미의 기분이 의외로 좋은것에 나는 희망을 느낀다. 그래서 더 정열적으로
그녀의 꽃잎을 숭배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금방 그녀를 절정에
도달하게 할 수 있을테고, 그 때가 바로 내가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자위도구에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해방되는 때일테니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금방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녀의 꽃잎을
매우 깊히 빨고 키스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내 오랄에 무아지경에 빠졌는지
내 머리채를 잡고 다리사이에 비벼대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너무 아팠지만 그만큼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힘을 내서 꽃잎뿐만
아니라 그 둔덕과 오줌구멍까지 싹싹 핥아내면서 그녀의 다리사이 모든부분에
봉사를 시작한다.
“하악..하악.. 오..오빠 너무 좋아. 귀여워.. 작고 약한 오빠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은..여기뿐이란거 알지? 펴..평생 여기 가둬둘테니까.. 강한 내가.. 여기
가둬두고.. 오빠를 지켜줄테니까.. 오빠는 그 댓가로.. 내가 흥분하면 날 항상
이런 기분으로 만들어주면 돼.. 하악... 더..더 세게 해봐 오빠. 오빠라면 할 수
있잖아.. 응? 하아..“

그때였다. 안방문이 열리면서 어머니가 나오신 것이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나에게 애무를 강요하던 유미는 깜짝 놀라서 다리를
다시 오므리고 치마로 내 얼굴을 덮는다.
하지만 나에게 빠르고 작은 목소리로 애무를 강요하는 속삭임을 한다.
“빨리 해. 오빠.. 엄마가 나왔다고 달라지는거 없어.. 아까보다 살짝 강도를
낮춰서 계속 지속적으로 해..“
그리고는 엄마를 돌아보며,
“헤헤 엄마 나오셨어요?”
“그래.. 유미야. 오빠좀 이제 풀어줘라..난 다 봤다. 그렇게 거기 묻어놓으면
네 배설물로 오빠 얼굴이 어떻게되겠니.. 안그래도 건강이 안좋은데...
적당히 해라.. 응?“
엄마는... 어쩔 수 없이 허락했지만 역시 내가 걱정되시는 모양이다.
그러자 유미는 대답한다.
“엄마~ 왜자꾸 그래요.. 이거요 이거..(내 머리를 찌르며) 이건 내 속바지
라니까.. 원래 속옷들은 다 더러워지는거예요. 그리고 속옷은 또한
더러워지기 전에는 풀려날 수도 없죠!“
엄마는 아무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신다.
어머니가 방으로 다시 들어가자 유미는 한참을 깔깔거리더니 치마를 들추고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꺼내어 나와 마주보게 한 뒤 말한다.
“어때?”
“으...응.?”
무엇을 묻는지 모르겠다. 그저 두려움에 온몸이 떨릴 뿐이다.
“이런 기분 말이야... 오빠 뜻대로 될 줄 알았어?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풀려날 줄
알았냐구.. 킥킥.“
“미...미안..”
나는 유미에게 빌기 시작한다. 하지 말라는 짓을 했다가 이런 꼴이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유미에게 우습게 보이고 또 밉게 보이는지 쉽게 느낄 수 있다.
“정말이야... 아..앞으로는 잘 할게.. 제발.. 오늘 일은 없었던 일로 해줘.. 응?”
나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애원한다.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별히 오빠를 벌 줄 생각은 전혀 없어.
오빠는 아직도 날 싫어하는 것 같지만, 나는 오빠를 좋아해... 이건 과거에 오빠가
나를 괴롭혔던 것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지만, 오빠에 대한 내 사랑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거든. 내가 경고했었잖아.. 왜 내 말을 무시했어? 엄마, 아빠가
보는 앞에서까지.. 즉 24시간 내내 날 위해 사용되고 싶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했잖아? 킥킥.. 설마 오빠가 정말로 날 위해서 말한 것은 아닐 것 같고..“
특별히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나를 아무 때나 사용할 것
같다. 내가 한 일이 두배의 화가 되어 다가오는 꼴이다... 난 왜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유미는 내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해준다.
“오빠.. 앞으로 잘해. 난 오빠도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비록 나에게 사용되는 천박한
물건같은 존재이지만 말이야... 나는 그런 오빠를 좋아해. 킥킥..“
유미의 두 손은 어느새 다시 나를 자신의 다리사이로 끌어당기고 있다.
“계속 봉사해... 오늘은 피곤할거야. 잠을 재우지 않고 끝없이 그 곳을 빨게 할거거든.
날 위한 오빠의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행동으로 보여줘.“
나는 혀를 내어 그녀의 꽃잎을 핥고 입술을 깊게 묻어 진한 키스를 해준다. 그녀의 꽃잎
에서는 아까보다 훨씬 진한 지린내 비슷한 냄새가 풍긴다.
하도 맡아서 이제는 정겨울 정도다. 어느새 이 냄새가 바로 내가 살아가는 곳의 냄새라는
생각까지 든다.
나는 유미를 기분좋게 하는 요령을 깨닫게 되었다. 이곳을 핥을때면 어김없이
핥고 빠는 도중 얼굴을 깊이 들이밀고 킁킁거리면서 그녀의 냄새를 맡은 뒤, 눈을 감고
얼굴을 비벼주면 유미는 매우 기분이 좋은지 킥킥거리면서 내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이다.
“킥킥킥.. 오빠 너무 귀여워.”
내가 그대로 행하자, 역시 유미는 웃으면서 내 뒷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내가 더 열정적으로
냄새를 맡고 세게 핥아주자, 그녀는 비음이 섞인 신음소리를 내며 두 다리를 X자로 꼬아
내 머리를 밀착시킨 뒤 엉덩이를 흔들어 내 얼굴에 마찰시킨다. 항상 당할때는 싫고
무서운데, 이렇게 굴복한 뒤 열정적으로 봉사를 하다보면 나도 흥분이 된다.
어느새 나의 자지는 크게 발기되었고 가슴도 매우 두근거린다. 아름다운 여동생의 음부를
나는 마음껏 탐닉할 수 있는 것이다. (탐닉이라.. 모르겠다. 내가 오히려 당하는 것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흥분하여 그녀의 음부를 미친 듯이 핥아대자 그녀는 당황했는지 깜짝 놀란 뒤
몸을 부르르 떨면서 더욱 더 얼굴을 밀착시켜서 즐기고 있다.
“오..오빠. 갑자기 너무 열정적이야.. 하아.. 계속 이렇게 해줘.. 난 오빠가 더 좋아지려고
해...“
그녀의 말을 들으니 왠지 힘이 솟는다.

“헉...헉.. 더.. 더해줘..”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그녀의 음부를 핥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미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 그녀 자신도 지금 최대로 흥분해있음이 틀림없다. 그 꽃잎에서는
끈임없이 끈적이는 물을 배출하여 내 얼굴을 흠뻑 적셔놓고 있다.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작은 떨림도 계속된다. 내 뒷머리를 꼭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이 흥분에 의해 계속 떨린다.
다리사이에 내 얼굴을 비비며 깊은 신음을 토해내는 그녀의 뜨거워진 몸이 내 시선에
들어온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계속 하던데로 그녀의 음부를 핥아나간다. 그녀는 흥분이 최고조에
도달했는지 갑자기 내 목덜미를 잡고 일어서더니 일어선채로 내 머리를 다리사이에
묻고서는 엉덩이로 내 얼굴을 내려찍기 시작한다.
살짝 들었다가 꾹꾹 내리 누르면서 엉덩이를 빠르게 비빈다. 숨을 쉴 수가 없다.
계속 토해져나오는 그녀의 애액을 받아먹느라 정신이 없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 방아질의 속도는 점점 거세진다.
“하악..하악...”

그녀의 신음소리가 매우 크게 들린다. 날 잡은 그녀의 두 손도. 내 양쪽 볼에 느껴지는
그녀의 허벅지도, 내 얼굴 전체를 뒤덮어버린 그녀의 음부도 모두 뜨겁다.
불 속에 들어가 있는 듯 내 머리는 그녀의 흥분에 의해 달궈진다.
한참동안 내 머리를 붙잡고 얼굴에 방아질을 계속하던 그녀는 최고의 절정을 맞이했는지
끝없이 애액을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내 얼굴에 그대로 걸터앉는다.
나는 바닥에 애액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그녀의 애액을
받아먹는다. 톡 쏘는듯한 맛이 일품이다. 흘러내리는 애액을 막기 위해 혀를 사용해서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가는 애액을 내 입속으로 끌어온다.
하지만 그런 내 혓놀림이 그녀를 다시 흥분하게 한 듯 그녀는 내 머리에서 돌아 앉더니
내 콧날을 이용하여 다시 자위를 시작한다. 내 콧날이 매끄럽고 부드럽다는 건 민지에게
들었지만, 설마 유미도 똑같은 생각을 할줄이야.. 갈라진 꽃잎사이로 내 콧날이 들어간다.
한참동안을 내 머리위에 앉아서 다시 비벼대던 그녀는 거의 탈진에 이르른 듯 싶다.
“하아.. 오..오빠 최고야.. 이런 기분은.. 오빠를 사용하면서.. 처음 느껴. 후우...
후훗... 기..기쁘다. 이제 매일 이러는거야 오빠... 후우...“
그녀는 거의 쓰러지다시피 바닥에 주저앉으며 나를 자신의 다리사이에 묻고 다리를
오무린다.

한참을 그런 상태로 헉헉거리면서 숨을 고르던 그녀는 마침내 기운을 차린 듯,
두 다리를 살짝 벌린 뒤 내 얼굴을 한손으로 조금 풀어준다. 여전히 그녀의 다리사이에
묻혀있기는 하지만 얼굴이 살짝 들려져서 그녀와 얼굴을 마주볼 수는 있다.
“킥킥...”
나를 보며 웃는다.
“왜.....”
나는 멋쩍어서 그만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붉히고 만다.
“오빠 얼굴이 그게 뭐야... 킥킥...”
“예전에도 그랬으면서...”
“뭐가?”
“아..아니.. 예전부터..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새삼스럽게...”
나는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금방 다시 그녀의 다리사이에 얼굴이
깊이 묻힌다.
“킥킥. 더 봉사하고 싶어? 스스로 얼굴을 묻네..?”
그녀는 한 손으로 내 얼굴을 당기며 다시 다리를 세게 꼬아 내 얼굴을 밀착시킨다.
“오빠는.. 이곳에 얼굴을 묻는걸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얼굴이 빨개졌네? 헤헤헷..오빠의
얼굴에 내 분비물이 쏟아지는 것을 원해? 오빠의 얼굴이 더러워지기를 원하는거지?“
그녀의 짓궂은 물음에 딱히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은 나는 그저 얼굴을 붉힌 채로
그곳에서 호흡만을 하고 있을뿐이다.
“왜 대답 안해? 빨리 말해봐.. 오빠의 대답에 따라서 나는 오빠를 사용하는 방법을
바꿀 수도 있어...“
그녀는 말을 끝낸 뒤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내 얼굴도 같이 흔들리고
풍겨나오는 냄새도 더 짙어진다.
“흐응.. 긍정적인 대답으로 생각하라는 거야? 오빠가 계속 대답을 안하고 내 냄새를
맡으면서 부끄러워하면... 난 오빠가 더 심한 짓을 당하기를 원하는걸로 해석할래...“
내가 입을 열어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안방의 문이 열리고 아버지가 나오신다.
깜짝 놀란 유미는 다시 다리를 꽉 조인 채로 치마를 내려서 내 얼굴을 덮어버린다.
이쪽으로 아버지가 성큼성큼 걸어오시는 소리가 들린다.
“유미야, 네 행동을 우리가 막지는 않겠다만.. 그 아이도 우리 가족이라는 것을
명심하거라..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말란 말이다.“
어머니가 아무래도 아버지께 계속 말씀을 하신 모양이다. 그 말을 들은 유미는
토라져서,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그럼 나 말고 오빠를 선택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어렸을 때
오빠가 날 그렇게 괴롭혔는데.. 그 때 엄마,아빠가 오빠를 말린 적 있었나요?“
“그때는.. 남매가 싸우면서 자라는게 당연하다고 느꼈단다. 지금은 다르잖니.. 네 오빠는
지금.. 약한 존재고.. 그것 때문에 너한테 그런 수모를 당하고 있는거잖아.“
부모님은 날 완전히 버리지는 않은 것이다... 유미의 행동에 제한을 두려 하시는 부모님이
다시 고마워진다. 유미는 잔뜩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그 때 오빠는 진심이었다구요. 날 정말 싫어해서 그렇게 때리고 괴롭혔어요. 내가
굳이 유도를 배우려고 한것도 다 커서 오빠에게 복수하려고 한거였어요. 오빠가 지금
나에게 이렇게 사용되는건 다 내가 오빠를 배려해서 그런거라구요. 그리고... 난 지금
오빠를 미워하지 않아요.... 좋아한단 말이예요. 이렇게 사용하는게 뭐가 나빠요?
오빠에게 난 분명히 말했어요.. 이런게 싫으면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가라고... 더 이상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난 오빠를 앞으로도 이렇게 사용할거예요..“
“... ...”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없다.
“정 그렇다면 네 마음대로 하거라.. 하지만 너와 피를 나눈 오빠라는걸 기억해두면
좋겠구나..“
하지만 유미는 그 말을 들은체만체 하며 아버지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다시 치마를 걷고
내 얼굴을 약간 풀어주며,
“오빠도 그렇게 생각해? 나한테 사용되는거 싫어? 내 노예가 되어서 날 위해 봉사하기
싫냐구. 말해봐. 오빠한테 듣고싶어.“
내가 고개를 들어 유미의 표정을 살펴보니 얼굴이 상기되고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는게
단단히 화가난게 틀림없다.
이 때 내가 유미의 기분을 거스르면 또 엄청 고통스럽게 사용될 것 같다..
하지만 유미의 기분에 맞춰서 대답을 하면 내 스스로 의지를 꺾는것과 같기 때문에
어느쪽도 대답하기 곤란하다.
내가 한참을 망설이고 있자 유미가 답답한 듯 내 머리를 다시 보지에 깊게 박아넣으며,
“말해! 왜 망설이는 거지? 점점 기분나빠지네... 거기에 머리가 박혀있는게 기분 좋지?
그렇다고 말해 빨리!“
그녀는 매우 화가났는지 앙칼진 목소리로 나를 보채며, 계속 대답을 요구한다.
내가 이럴때 과연 어떤 대답을 해야 현명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혼란스럽다.
“하. 처음부터 오빠에게 좋은 대답을 기대하지는 않았어. 귀국 후 처음 이 집에
발을 들여놓았을때부터 오빠의 그 차가운 눈초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지금까지 오빠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까지도 똑같은 마음이
존재하고 있어. 전혀 사라지지 않았어.. 내가 이런식으로 대하니까 그런 오빠의
진심을 마음속 깊히 감춰두었을 뿐이야.. 내 말 맞지?“
“...미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이 고작이다.
“뭐가 미안한거지?”
“어렸을 때의 일들...”
“그런건 이미 상관없어. 과거의 감정보다는 지금의 감정이 더 중요하니까.
내가 오빠를 좋아했다는건 진심이었어. 이런 식으로 오빠를 사용하는것도
오빠를 벌주기 보다는 과거의 일을 빌미로 오빠를 내맘대로 하려는 수작이었을
뿐이야..“
내가 아무말이 없자 그녀는 짧은 한숨을 토해내더니 다시 말을 잇는다.
“결국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부모님도 완전히 오빠를 버리지는 않았고...
내 생각대로 완전히 오빠를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도 없잖아..? 부모님도 아시는 일이니까
이제는 오빠를 걱정하여 내가 심한짓을 하는건 반대할거야..
어차피 오빠는 약했으니까 그리 심한짓을 할 생각 따위는 없었어.. 하지만
한가지만 명심해. 나에게 사용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날 사랑해줘..
오빠가 어렸을적에 나에게 했던 짓들을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게.”
내 대답을 듣자 그녀는 갑자기 다리를 풀고 일어선다. 나는 하마터면 머리를 바닥에
턱부터 찧을뻔 했으나 간신히 중심을 잡아 쓰러지지 않을 수 있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이미 유미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 오늘 내 태도와 아버지의 말씀에
상당히 기분이 상한 것 같다..

방에서 컴퓨터게임에 열중할 무렵 노크소리가 들려 방을 열어보니
유미가 과일을 들고 서있다.
“이거. 엄마가 오빠 주래.”
“어.. 고마워. 같이 먹을래?”
그러자 유미는 피식 웃으며,
“됐어. 내 얼굴 보기 싫을텐데 난 내방으로 갈래. 내 과일도 있고말이야.”
빈정대고 있다.
“...응. 그럼 너도 맛있게 먹어..”
“흥..”
그녀는 들은체도 하지 않고 자기 방안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나도 내 방문을 닫고 과일을 먹으며 컴퓨터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매우 기분이 좋은것이다.
일단 그녀의 노예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오늘 내 행동으로 유미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을테고, 부모님도 완전히 자신의 편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유미에게는 나름대로 충격이었을 것이다. 나는 한방 먹인것이다.
그녀가 지금 저렇게 토라진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자,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온다. 한 손으로
입을 막고 킥킥거린다.
사실 그동안 유미의 성만족을 위한 노예로 사용되면서 내 자신에 대한 의문으로
수없이 고민해왔다.
싫으면서도 억지로 해야할 때의 그 비참함.. 억지로 그녀에게 봉사하다 보면
그녀가 좋아지고.. 또 나는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행위가 끝난 뒤 그녀에게서 풀려난 나를 보며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날 결명하는
유미를 볼 때.. 또 그녀가 미워지고..
잠잘때에는 항상 유미품에 안겨있는 상상...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그녀의 노예로 살아볼 생각도 몇 번이나 했었지만 이제는 해답이 나왔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유미에 대한 미운 감정이 다시 되살아난다.
그래.. 그 여우같은 년. 그년은 나의 꿈마저 모두 빼앗아간 존재다.
내가 약할 때 유미는 날 앞질렀다..
나의 꿈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서 이상한 것을 배워왔다.
돌아와서는 날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요망한 년!

...밉다. 복수할테다. 서서히 빠져나갈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그런식으로 살아갈건지 두고보라구... 노예 따위는 지긋지긋해!”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포크를 집어 휘두르며 소리친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그녀는 고개를 빼곰히 내민채로 가소롭다는 표정을 짓고서는,
“지긋지긋하셔?”
“어...?”
“그 포크는 그렇게 꽉 쥐고 왜 휘둘러? 날 찌르려고?”
“..그..그게.”
그녀는 나를 보며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는 방 안에 들어와서 방문을 잠그고는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젠장.. 망했다.. 엿듣고 있을줄은... 또 오늘밤은.. 벌받는건가...?’
내 앞으로 다가온 유미는 내 멱살을 한 손으로 잡고 나를 침대로 끌고간다.
“으윽...”
나는 두 발을 바둥거려보지만 유미의 한 손에 내 몸뚱이가 들어올려져서,
발은 허공을 저을 뿐이다. 숨이 막힌다.
“오빠는 오늘 나에게 좀 얌전해지는 법을 배워야겠어.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진실되게 봉사하는 법도 알아야 할거야.. 앞으로 미국에서 나와 단둘이 있을때
오빠가 진가를 발휘해야 하니까 말이야... 푸훗.“
그녀는 그 말을 끝내고 나를 침대 바로 옆의 바닥에 내팽겨쳐버린다. 내 몸뚱이는
힘없이 나가떨여저 바닥에 쳐박힌다. 등어리와 왼쪽 팔다리에서 심한 통증이
몰려온다. 말 그대로 내팽겨친것이다. 고통에 바닥을 구르며 시선을 위로 하여
그녀를 살펴보니, 유미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사악한 미소를 지은 채 침대에 앉아
나를 지켜보고있다.
“언제까지 엄살 부릴거야? 어서 내 앞에 꿇어앉아!”

-7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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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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