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Femdom , Face Sitting , Golden Shower , Fetish , Oral , Soft
*주의=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여성에게 학대되는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다룬 소설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읽지 말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을 읽으신 뒤, 불쾌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시는 점에 대해서,
저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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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두고 불행중의 다행이라고나 할까.
다행히도 5분이 지났지만 변기안의 비스켓은 제법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다지 부스러지지도 않은 채 그대로 가라앉아있는 것이다. 이제 저것을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된다. 변기앞에 꿇어앉아 저것을 어떻게 부스러지지 않게 꺼낼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나를, 유미는 그 옆의 세면대에 비스듬히 기대서 미소를 지으며 살펴보고 있다.
나의 반응이 매우 재미있나보다.
"오빠~ 도구를 사용하면 안돼. 흐응... 머리를 변기안으로 집어넣어서 먹던지.. 쿡쿡..
아니면 손으로 꺼내봐. 풉.."
그녀는 말하며 재미있다는 듯 혼자서 깔깔댄다. 달리 어쩔 방도가 없었던 나는 결국
변기안으로 조심스럽게 두 손을 담근다... 그녀의 오줌속에 손을 담그자 매우 기분이
불쾌해져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진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잠시 바라보니 그녀는 나의 시선을 외면하며 미소를 짓는다.
"개같은 년..."
난 그대로 비스킷을 두 손안에 집어넣고 서서히 변기에서 손을 뗀다. 결국 비스킷을
거의 망가뜨리지 않고 오줌구덩이 안에서 빼낼 수 있었다. 내 손은 오줌에 흠뻑 젖어있었고,
비스킷도 오줌에 찌들어있다. 손에서 오줌방울들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진다. 찌린내가 진동한다.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올라오려한다.
"이제 그걸 먹어야지 오빠...?"
유미가 날 보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그녀는 내 바로 앞까지 걸어와 쪼그리고 앉아 나를
주시한다. 내가 망설이거나, 꾀를 부린다면 내 머리를 변기통 안으로 넣어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고, 비스킷을 입으로 가져간다. 그 냄새가 심해서 마치
그녀의 오줌이 가득담긴 통속에 머리를 가져다가 담그는 것 같다.
비스킷이 내 입속에 들어와 혓바닥에 닿자 비스킷의 혀를 쏘는 듯한 진한 짠내가 느껴진다.
동시에 입안쪽에서부터 지린내가 진동하는것만 같다. 구역질이 계속 올라오려고 했으나
손으로 입을 막고 겨우겨우 씹어 삼킬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손에도 그녀의 오줌이 잔뜩 묻어있어서, 결국 내 얼굴에도 그녀의 오줌이
묻고 말았다. 먹고나서 손을 떼니 계속 오줌의 지린내가 진동하여 견딜 수가 없을지경이다.
그녀를 돌아보니 그녀는 비스킷 하나를 또 집어들고 있다.
"유...유미야!! 또 하라구? 제발 그만둬.. 응? 제발..."
난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신의 다리를 잡자 무자
비하게 나를 걷어차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친다.
"아 뭐하는거야! 그 더러운 손으로 어딜 만져!! 내 다리에 오줌이 묻었잖아 제길."
그녀는 소리치고 엎어진 나를 계속 발로 걷어찬다. 마치 두꺼운 나무토막에 맞는것처럼 매
우 아프고 고통스럽다. 나는 계속 비명을 지르며 그저 팔로 몸을 감싸고 엎드려 맞고만
있었다.
그녀는 날 때리던 것을 멈추더니 한손으로 나의 머리채를 낚아채 자신의 다리앞에 끌어다가
세운다.
"모두 핥아. 어서!"
유미의 표정과 목소리가 너무 무섭고 단호해보여서 난 아무말도 못하고 내가 손으로 잡았
던.. 그러니까 오줌이 묻어있는 유미의 다리부분에 혀를 가져대고 싹싹 핥아서 닦기 시작한
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칠 줄 모른다.
이윽고 내가 그녀의 다리에 묻은 오줌을 모두 다 핥아먹자 그녀는 나를 비웃는지
경멸하는 듯 한 미소로 내려보더니 비스켓을 자신의 다리사이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한참을 손을 꼼지락 거리더니 한손으로 내 머리를 자신의 다리사이로 당긴다.
"아악.. 유미야! 뭐해.. 제발..."
"시끄러. 어서 들어오지 못해? 닥치고 기어들어오란 말이야!"
그녀는 날 강한 힘으로 끌어당긴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묻히고 보니 그 비스켓은 그녀의
음부에 꽂혀있다.
"자, 거기 보이는 비스킷을 먹어. 단, 혀로 녹여먹어야 해. 알았지? 게으름 피우면 평생
내 다리사이에서 살게 해줄테니까 그렇게 알아둬."
나는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음부에 꽂혀있는 비스킷을 혀로 핥기 시작한다. 하지만
딱딱한 비스킷이 그리 금방 녹을 리가 없다. 오히려 혀로 핥으면서 비스킷이 좌우로
움직여 그녀를 흥분시켰는지 음부 안쪽에서 비스킷을 타고 하얀 물이 흘러나와 내 입가를
적신다. 그리고 핥으면 핥을수록 비스킷은 그녀의 음부 안쪽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것이다.
유미는 점점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꽉 움켜쥐고 그녀의 다리사이 안쪽으로 더 깊히
집어넣는다.
그녀의 다리사이에서는 정말 지독한 냄새가 난다. 마음같아서는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날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계속 비스킷을 혀로 핥는 도중, 비스킷이 그녀의 애액에 젖어 흐물흐물 해졌는지, 중간부분
이 툭 끊어져 내 입 속으로 들어온다.
난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하며 그 비스킷을 씹어먹기 시작한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매우 당황하며 분한 표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이제 거의 끝부분밖에
남지 않은 흐물흐물한 비스킷을 핥기 시작하자 그것들은 비교적 쉽게 녹아내려 내 혀를
타고 입 속으로 들어온다. (물론 그 뒤에 느껴지는 그녀의 애액의 맛은 정말 고통이었다.)
이윽고 그녀의 음부까지 싹싹 핥아가며 남은 비스킷 가루까지 모두 다 처리하자, 그녀는
아쉬운 듯 내 머리를 잡은 두 손의 힘을 푼다.
일단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풀려나자 난 뒷걸음질 치며 유미의 반응을 살피는데 주력한다.
그녀는 지금 화가 나있고, 나에게 또다른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그녀는 나를 옆으로 쏘아보며 씩씩거리고 있다. 기대한 것 만큼의 쾌감이 오지 않
아서 그럴지도 모르고, 예상대로 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쨌든 그녀는 지금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여서, 난 되도록 그녀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라지만,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그녀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결코 날 풀어주지 않으려
할 것이다.. 참 엿같은 일이다.)
"운이 좋구나 오빠는... 화가 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그만 자러
가자. 흥.."
그녀는 날 뒤로 하고 침대로 가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이겼
다는 생각을 하며(우습게도 말이다. 이런게 이긴것일까?) 기분이 좋아져서 킥킥거리며
세면대에서 물을 받아 세면을 시작한다. 그리고, 세면을 마친 뒤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그녀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앉아있다가 날 보더니 이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유미의 손짓에 따라 몸을 움직여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자, 유미는 날 두 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려 다시 자신의 품속에 묻고서는 침대에 눕는다.
역시 그녀의 품속에서는 좋은 냄새가 풍긴다. 이상하게도 유미의 품속에 꼭 파묻히기만
하면 유미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고, 언제까지라도 이 아름다운 여동생을 위해 살아가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오빠, 오늘은 끝마무리가 좀 안좋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인 것 같아.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하면 좋겠어. 무슨 뜻인지 알지?"
"으..응..."
"킥킥.. 아. 그리고 말이야. 내일은 내가 오랜만에 내 중학교 동창 친구한명을 만날거야..
그때 오빠도 같이 가자~"
"내..내가? 내가 왜..."
"...토달지 마. 같이 가고 싶으니까 그런거잖아. 잔말말고 따라와.. 어차피 집에서 놀기만
하는데 바쁠 것도 없잖아?"
그녀는 내가 자신의 의견에 이유를 묻거나,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뜻을 표시하면 매우
기분이 나빠지는 모양이다. 물건이라서 그런걸까? 주인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물건이라서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화를 내는 모양이다.
"아..알았어.."
"쿡.. 그래. 오빠, 그럼 좋은 꿈 꿔.. 흥.. 내 다리사이에서 내 오줌을 받아먹는 꿈이나
꾸면 좋겠다. 어때? 좋은 꿈이지?? 응?"
"어.. 어 그래.."
그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또다시 거짓말을 한다. 세상에 어느 누가 여자의 다리사이에서
오줌을 받아먹는 일을 좋아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말에 부정하면 또 이상하고 고통스러운 짓을 당할 것 같아서 그냥 긍정적으로 대답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정말 그게 좋은 꿈이야? 풉.. 오빠는 그걸 좋아하는구나... 내 오줌을 받아먹는 거...
나 지금 오줌이 갑자기 마려운데? 오빠, 이리와 봐! 어서!"
유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내 한손을 잡고 막무가내로 화장실로 끌고간다.
나는 갑자기 일어난 이 상황에 당황하여 저절로 땅바닥에 앉은 채 몸을 뒤로 젖히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뭐야... 아깐 좋다며? 그건 그냥 거짓말이었을 뿐이야? 뭐 이따위 경우가 다있어?"
유미는 몸을 돌려서 화를 잔뜩 내면서 나를 걷어차기 시작한다. 나약한 나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된 유미의 발길질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다. 복부와 등쪽에 엄청난 타격감이
오면서 숨까지 턱턱 막힌다.
"헉..허억.. 유미야 제발.. 헉... 그만해.."
그녀는 갑자기 발길질을 멈추고 발길질을 하던 오른쪽 발을 내 얼굴위에 올려놓고 힘을주
더니 묻는다.
"그만해? 왜 그만해?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을 했어 안했어? 아까도 내가 오빠를 벌준게
나에게 잠자는 척 거짓말을 하고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었어? 난 오빠가
반성했는 줄 알았는데, 또 거짓말을 해서 매우 실망했는걸?"
제길.. 그녀의 말빨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 분명 날 이렇게 만들고자 의도한 것이 틀림
없었으나, 정말 쌍스럽게도 그녀의 말빨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모든 것은 그녀의 머리에서
예측되어 행해지고, 나는 꼭두각시처럼 그녀가 의도한데로 행동에 옮긴다. 결국 그녀가
날 가지고 노는 것이다.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는 내 얼굴에 올려진 발을 치우고는 날 한손으로 들어올린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그냥 자자. 하지만 내일 오빠는 더 심한 벌을 받게 될거야."
말을 마친 뒤, 나는 유미의 품속에 안겨 침대로 끌려간 뒤 눕혀진다. 그리고 그녀는 날 품
속에 꼭 껴안은채로 잠이 든다.
난 그녀의 품속에서 쉽게 잠들 수 없다. 내일 있을 일도..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일어날 일도
지옥같을 것이 분명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 계속 고민을 거듭하니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내가 이생각 저생각으로 계속 몸을 뒤척이니까, 그녀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겠는 듯,
"오빠. 그냥 맘 편히 자.. 오빠 마음은 내가 다 알아.. 흐응.. 나 졸리고 피곤해. 오빠가 자꾸
뒤척이면 나 잠 못자... 빨리 그냥 내 품속에서 편히 잠들어.."
그녀는 내 이마에다가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고는 다시 날 꼭 껴안고 쌔근쌔근 잠자기 시작
한다. 제길.. 이상하게도 그녀의 말을 듣자 마음이 편해진다. 난 왜이러지... 그녀의 한마디에
마음이 진정되고, 그녀가 이마에 해준 입맞춤에 그녀가 다시 한없이 이뻐보이고, 또 정말
고귀해보이고.. ...난 왜이럴까..
그리고 난..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기 시작한다... ...
...
.. .. ..
짹짹...
.. ..
짹짹...
뭔가 소리가 들린다.
새소리인가?
하지만 나른해서 일어나기 싫다. 눈을 뜨기 싫다. 하지만 내가 눈을 꼭 떠야 한다는 듯이
그 생각을 하자마자, 눈이 부실정도로 강한 빛이 쏟아져온다. 눈을 감고있어도 눈이 부셔서
저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뭘까 저 빛은...? 눈부시다. 고개를 돌려보지만, 사방에서 빛이 쏟아져오는 듯 고개를 어느쪽
으로 향해봐도 눈부시다.
결국 나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한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어린 꼬마아이 둘...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를 괴롭힌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의 괴롭힘에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간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끝까지 여자아이를 쫓아가 꿀밤을 쥐어박고
뒤에서 걷어차서 그 아이를 넘어뜨린다. 그리고 넘어진 여자아이를 무자비하게 발로 걷어
찬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더 차. 더 열심히! 더 괴롭히란 말이야!! 쌓인게 있으면 풀어야지! 더 괴롭혀! 더 더!
그러자 갑자기 여자아이가 일어선다. 그 여자아이는 갑자기 몸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유미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고는 날 돌아보며,
"그래.. 쌓인게 있으면 풀어야겠지."
그녀는 생긋 웃는다. 공포스럽다.. 그녀의 웃음이.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날 돌아보며 아주
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그녀는 자신의 앞에서 갑자기 커진 자신을 보며 무서워하는
남자아이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녀는 그 남자아이를 들어올린다. 그 아이의 얼굴은...
...
...
나다.
나... 또다른 나... 꼬마아이...
유미는 꼬마였던 나를... 냉정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녀의 품속으로 그가 끌려간다.
그 남자아이는 점점 작아진다. 결국 그는 그녀의 한 손바닥안에 잡힐만큼 작아진다.
유미는... 남자아이를 한 손으로 살며시 쥐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녀는 자신의 한 손에 쥐어져 고통스러워 하는 그를 보며 웃는다. 입을 크게 벌리고
깔깔거리며 웃는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웃음을 그치고
갑자기 나를 돌아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난 어디론가 빨려들어간다.
혼란속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그녀의 손에 쥐어져있다. 그 남자아이의 몸속으로..
작아진 내 몸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난 몸을 움직여봤으나 그녀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그녀는 날 보며 차갑게 웃는다. (하지만 그 차가운 미소마저 아름다워보인다...)
"날 위해 봉사해.. 날 위해 더럽혀지는 물건이 되어버려..."
그녀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의 마음속에 그녀의 의지가 저절로 들려온다.
그리고.. 유미는 날 잡은 손을 자신의 다리사이로 가져간다.
"살려줘!!!!!!"
아무리 애원해보지만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한 손으로는 그녀가 입었던
바지를 끌르고 있다. 바지가 내려가고 그녀의 하얀 허벅지와 분홍빛 팬티가 보인다.
그녀는 한 손으로 팬티마저 내려서 무릎쪽에 걸쳐둔다.
"살려줘!!!!!!"
"제발!!"
"그..그만 해!!!!"
나의 외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몸을 잡은 그녀의 손은 어디론가 움직인다.
난 그녀의 팬티부분에 와있다. 그녀는 날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놓는다.
눕혀져버린 나의 시선 정면으로 그녀의 거대하고 붉은 동굴이 보인다.
그녀는 날 내려다보며 다시 웃는다. 아까와는 달리 매우 기뻐하는 감정이 느껴지는
맑고 천진한 웃음이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팬티를 잡아서 서서히 끌어올린다... ...
...끌어올린다.
난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져있다.
올라간다..
내 위로 점점 그녀의 동굴이 다가온다.
난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져있다.
올라간다..
난 반항하려 하지만 채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그녀의 다리사이로... 팬티와 함께..
...
그녀는 팬티를 다시 입었다.
...
난 팬티와 함께 그녀에게 입혀졌다.
마치 여성들이 생리를 할 때 팬티위에 생리대를 놓고 입는 것처럼...
그렇게 난...
그녀는 팬티를 입고 바지까지 입는다.
그녀의 다리사이에는 내가 있어 불룩하다. 그 불룩한 것이 끝없이 꿈틀거리지만
결코 그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곳에 갇혀버린다.
"헉!!!!"
그 순간 나는 잠을 깬다. 그러자 내 앞에는 이미 깨서 날 품에 안은 채 날 바라보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헉...헉..."
"오빠, 왜그래? 나쁜 꿈이라도 꾼거야?"
"아...아니..."
"풉. 설마 정말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는 꿈이라도 꾼건가..?"
"헉.. 어...? 그..그게.."
"...정말인가보네. 그 꿈을 꾼게 그렇게 기분나빠?"
"아니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아니야 그런거.. 정말로.."
"흥... 이미 얼굴에 다 나타나있는걸."
그녀는 잔뜩 토라져서 입술을 삐죽이 내밀고는 날 쳐다본다.
"아니야.. 정말로..."
난 깨자마자 그녀의 비위를 상하게 할까봐 정말 조심스레 눈치를 본다. 그런 내가
불쌍해보였는지(귀엽게 보였을수도 있다.) 그녀는 날 보며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
"킥킥킥.. 알았어 오빠. 만약에 정말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게 되면 좋아하겠지..
그렇게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지 않을테니.. 그렇지? 오빠는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서
나를 위해 사용되는게 행복하지? 응?"
"어.. 어."
"응 그래.. 킥킥.."
그녀는 만족스러운 듯,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리에서 날 일으킨다.
"밥 먹으러 가자 오빠."
"어..."
난 그녀의 손에 이끌려 1층으로 내려간다... ...
나와 유미가 나란히 1층으로 내려가자 어머니가 이상하다는듯한 눈치를 주며,
"어머.. 같이 내려오네?"
"네 엄마. 오빠 깨워서 같이 내려왔어요."
"아 그래.. 어서 밥먹으렴."
엄마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별 신경을 쓰지 않는듯한 눈치다. 여전히 어제와 마찬가지로
별 밥맛은 없다. 여전히 깨작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밥 한공기를 다 비우고 일어선다.
"잘 먹었습니다."
나는 유미를 뒤로하고 먼저 방에 올라와버린다.
내 방에 누워서 그냥 어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있으려니까 내 방문이 열리며 유미가
들어온다.
"아.."
"흐응.. 오빠. 내 방으로 와. 오빠가 해야 할 일들이 있잖아?"
유미는 밝게 웃으며 말하더니 자신의 방으로 건너가버린다. 내가 해야 할 일...?
...어제 그 일 때문에 벌을 주려나보군... 난 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느끼며 유미의
방으로 건너간다.
유미의 방에 가자, 유미는 날 보더니
"아 오빠. 이리와.. 흐응.. 나 내 친구한테 가기 전에, 목욕할거니까 내가 벗어놓은 옷가지들
정리해서 세탁기에 넣어주고 방 정리좀 해줘. 나 목욕할동안. 알았지?"
"아.. 응..."
그녀는 내 앞에서 옷을 훌러덩 훌러덩 벗더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몸매는 정말.. 예쁘다. 저 살결에 파묻히고 싶다. ... 후우...
어쨌든 난 그녀가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날 벌줄 생각으로
부른건 아닌 것 같았다. 그녀의 옷가지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녀가 벗어놓은 팬티가 보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그냥 더러워서 그녀의 겉옷을 손에 쥐고 살짝 집어서 멀리 던져버리곤
했는데... 오늘 보는 그녀의 속옷은 뭔가 느낌이 달랐다. 그녀의 가장 깊숙하고 은밀한 곳에
밀착되어 사용되어진 물건... 그녀의 체취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물건...
그녀의 팬티를 집어드는 내 손이 떨림을 나도 느낄 수 있다. 어제 그녀의 다리사이로
끌려가서 맡았던 그 냄새는 분명 지독한 냄새였는데... 왠지 끌린다.
다시 맡아보고 싶다. 나도 모르게 팬티로 얼굴을 가져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거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 팬티에 얼굴을 묻고 거기에서 나는 모든 냄새를
맡아보고 싶다. 깊이.. 깊이 들이마시고 싶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그녀의 하얀색 팬티는 매우 더럽다. 땀과 오줌으로 얼룩진 듯,
가운데 부분이 굉장히 노랗게 되어있다. 그녀의 털 한가닥이 보인다. 조심스레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고 쪽쪽 빨아본다. 뭔가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
나는 그 시큼한 맛이 입에 느껴지자 갑자기 자지가 발기하고 만다. 나는 놀라면서 그녀의
털 한가닥을 입안에 넣고 굴리다가 꿀꺽 삼켜버린다.
그리고는 다시 팬티를 바라보고는, 그 노란색 얼룩 부분을 서서히 코에 가져가며
킁킁거리기 시작한다. 순간 톡 쏘는듯한 그녀의 체취가 느껴진다. 땀의 시큼한 냄새...
오줌의 지릿한 냄새..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한 비린내가 섞여서 내 코에 느껴진다.
바로 이 냄새였다.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내가 맡아야 했던 냄새는...
거부할 수 없었던 냄새. 그 당시에는 매우 괴로웠는데, 지금 맡아보니 다소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은근히 흥분되는 냄새다. 그렇게 한참을 자리에 서서 그녀의 팬티를 얼굴에 묻고
킁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팬티를 그 자리에 떨어뜨리고 고개를 돌리니, 발가벗고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풉..."
그녀는 나를 보며 우습다는 듯이 킥킥거리고 웃는다.
"오빠 뭐했어? 빨리 말해봐."
그녀는 알몸으로 성큼성큼 나에게 다가와 내 한 손을 끌고 욕실로 끌고간다.
"오빠 내숭쟁이야.. 미워. 사실 내 냄새를 좋아했으면서 그렇게 싫어하는 척 했어.
난 화가 나서 일부러 더 맡게 했는데... 그것도 사실 오빠가 원했던 거구나. 그러면
내가 더 많이 맡게 해줄줄 알고 일부러... 흥. 나빴어."
그녀는 욕실 안에서 나를 꿇어앉히고 계속 말한다.
"오빠. 난 이제 확신해. 오빠가 내 몸을 위해, 내가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만족할 수
있게, 날 위해서 오빠가 어떻게 되든 상관않고 봉사를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말이야.
오빠는 날 위해서라면 오빠의 몸이 어떤 상태가 되든, 아무리 더럽혀지든 상관없지?
난 다 알아.."
그녀는 내 머릴 두 손으로 감싸쥔다.
"아.. 아.. 유미야..."
"풉. 이제 그런거 안통해 오빠. 아무리 싫은 척, 두려운 척 해도 오빠 마음속엔 이미
나에게 이번엔 어떻게 사용될까? 또, 오늘은 어떤 물건의 역할을 해야할까? 따위의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난 다 알거든. 오빠.. 지금 오빠가 해야될 역할은
내 샤워타올이 되어주는 일이야. 알지? 내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이야. 자, 오빠.
어서 내 몸을 핥아줘. 구석구석.. 모든 땀을 다 오빠의 혀로 닦아줘. 어서..."
그녀는 킥킥거리며 내 얼굴을 우선 자신의 배 위에 묻는다.
하지만 난 고개를 돌려 거부한다. 샤워타올이 되라니... 난 이번엔 정말 하기 싫다.
내 혀로 그녀의 큰 몸을 모두 핥아야 한단 말인가... 난 반도 해내지 못하고 그녀의
발 밑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오빠! 물건주제에!! 오빠는 내가 시키는 모든 일들을 해야 해. 내가 어떤 물건으로
오빠를 사용하려 하든, 오빠는 거부할 권리가 없어. 내가 샤워타올이 되라고 하면,
오빠는 타올이 되어 내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내 몸을 핥아야 해. 또, 내가
양말이 되라고 하면 오빠는 내 발에 얼굴을 묻고 내 발냄새를 맡아야 해.
킥킥. 생리대가 되라고 하면, 오빤 내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고 얼굴로 내 생리혈을
모~두 받아내야 해. 한방울이라도 흘리는건 용납 못해. 그러니 어서 해. 어차피
나에게서 빠져나갈 힘도, 거부할 힘도 없는 주제에... 이런걸 하고 싶지 않다면.
오빠 힘으로 직접 빠져나가란 말이야.. 몇 번 말해야 알아들어? 어서 해!!"
그녀의 강압에 못이겨 내 얼굴은 다시 그녀의 살결에 파묻힌다. 그녀가 이렇게 화를
낼 때는 정말 무섭다. 마녀같다.
별 수 없이 나는 그녀의 살을 핥기 시작한다. 온통 땀에 젖었는지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그렇게 배를 핥기 시작해서 위로 점점 올라가서 가슴도 핥고 어깨부분도 핥는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려는데, 그녀는 한쪽 팔로 나를 잡더니,
"여기도 핥아야지 오빠."
그녀는 한쪽 팔을 들어올리고 겨드랑이로 나를 끌고간다.
그리고는 혀를 내미려는 날 막으며
"여기는 오빠가 특별히 잠시 쉴 수 있는곳이야. 이 곳에 얼굴을 묻고 잠시 냄새를 맡고
있어. 킥킥.."
유미의 말에 따라 나는 그녀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녀의 겨드랑
이에서는 희미한 암내가 난다. 여자도 별 수 없나보다. 그 시큼한 암내는 정말 맡으며
구역질을 나게 할 것만 같았으나 유미가 눈을 빛내며 나의 반응을 세세하게 살피고 있었
기에 차마 어떠한 내색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유미의 눈치를 보며 계속 겨드랑이에서 킁킁거리며 암내를 맡고 있자, 그녀는,
"됐어. 이제 그 곳을 핥아주고 내 엉덩이와 다리를 핥아줘. 킥킥.."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나는 다시 겨드랑이를 시작으로 그녀가 말한 부위를 계속
핥아나간다. 오랜 시간동안 그녀의 몸을 핥는 도중 난 몇 번이나 지쳐서 쓰러졌고, 그럴 때
마다 그녀는 나를 걷어차며 타올이 되기를 강요한다.
그럴때면 난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나서 거의 마비되다 시피 한 혀를 억지로 움직여서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몸을 오직 청결하게 하기 위해 혀로 핥아나가는 것이다.
결국 그녀가 만족할 만큼의 타올의 역할을 하고 난 뒤, 나는 그녀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녀는 쓰러져있는 나는 신경쓰지도 않고 욕조에 물을 받아 그 안에서 거품비누를 풀고
물장난을 한다.
계속 힘이 빠져서 엎드려 있으려니까,
"오빠. 어서 일 해. 내 방 정리하라구. 빨리 안나가? 오빠는 여동생이 목욕하는데 그런걸
보는거야? 변태같아!"
그녀는 킥킥거리며 나를 놀린다. 나는 힘없이 일어나서 욕실을 빠져나온다.
방안에 있는 그녀의 속옷들을 모두 챙겨서 빨래바구니에 넣고 방안을 나온다.
내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하다...
앞으로 난 어떻게 될까?
과연.. 나는...
"오빠, 어서와. 별로 안남았어."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서 먼 동네까지 왔다. 비록 교통수단을 이용했다고 하지만,
내 체력으로는 역시 한계다. 너무 힘들어서 그녀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유미는 날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날 등에 업고 가기 시작한다.
"미..미안해.. 내가 약해서..."
이런 말이라도 안하면 또 이상한 짓을 당할것만 같다.
"괜찮아. 킥킥.."
그녀는 나 정도의 덩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걸어간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은 참 아름답다. 허리께까지 오는 긴 생머리... 옆쪽으로 살짝살짝 보이는
희고 부드러운 목덜미.. 뒤에서 본 그녀의 모습은 마치 천사같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서 그녀의 목덜미쪽에 얼굴을 가져간다. 정말 좋은 냄새가
난다. 어떤 샴푸를 쓰는걸까...
아직 샤워를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녀의 머릿결은 아직 촉촉하다.
매우 느낌이 좋다.
이 동네는 매우 상류층이 사는 동네인 것 같다. 높은 담벼락과 으리으리한 저택.
차도 한 대도 없다. 모두 개인 주차장에 고이 모셔놓은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는 것 같다. 눈이 마주치면 눈초리가 험상궂게 변하고, 서로를 쳐다보기
꺼려한다.
이런 분위기는 꽤나 싫어하는데...
유미는 이곳저곳 헤매는 듯 싶더니 결국 어느 저택 앞에 멈춰서서 주소를 확인하고 벨을
누른다.
클래식풍의 우아한 연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벨 반대쪽에서 예쁜 여자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나 유미야. 좀 늦었지?"
-아.. 어서와! 문 열어줄게!
반가워하는 듯한 밝은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 문이 열린다. 유미는 들어가려다 말고,
"언제까지 업혀있을거야??"
"아.. 미안.."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등에서 내려와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맙소사.. 우리집도 꽤나 잘사는 편이지만 이 아이의 집도 굉장한 것 같다.
대문안으로 들어서자 잘 가꾸어진 정원수와 길을 따라 세워진 등불이 보인다.
지금은 낮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밤에 이 마당으로 들어서면 굉장할 것 같다.
길을 따라 걸으면 등불이 켜지고, 그 등불을 받은 정원수는 매우 예쁘게 빛나겠지... ...
이런 생각을 하며 유미와 함께 잘 가꾸어진 돌길을 따라 저택 입구로 걸어간다.
근데... 이상하다.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은 낯익은 풍경...
어디서 봤더라?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도대체 기억해 낼 수가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며 유미의 뒤를 따라 저택의 입구에 가자 한 여자아이가
우리를 웃는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다.
"와, 마중나와 줬구나."
"어머, 니가 정말 유미야?? 정말 예뻐졌구나.. 이게 얼마만이야? 정말 반갑다~~"
그녀들은 서로를 보며 기쁜 표정으로 웃는다. 한참을 서로 살펴보고 웃고 떠들던 도중
그 여자아이가 날 발견한다. 그리고는 매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유미를 바라보며,
"저 꼬마는 누구야? 머리색이 참 예쁘다.. 염색이야 저거? 니 동생이니?"
그러자 유미가 날 돌아보며,
"오빠~ 이리와바. 내가 내 친구 소개시켜줄게."
나는 쭈삣거리며 그쪽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그 여자아이는 매우 놀란다.
"오..오빠라고?"
"예전에 너도 몇 번 본 적 있잖아.. 우리 오빠야. 그 때 병에 걸린 이후로 이런 모습이라서
되게 어려보이는 것 뿐이야.."
"아.... 그 때.. 그렇구나. 죄송해요 오빠.. 내가 모르고 꼬마라고 해버렸네.. 헤헷~"
그녀는 매우 수줍은 듯이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한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콩~ 하고 가볍게
쥐어박는다.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엽고 깜찍하다. 근데.. 역시 저 아이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예전에 몇 번 봤다고? 아니야.. 분명.. 그것보다도.. 저 현재의 모습을.. 어디선가..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디서 봤더라...?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해?"
그녀가 날 보며 묻는다.
"아.. 아 그냥.."
어물쩡거리는 나에게 유미가, 여자아이를 앞에 세운 뒤 말을 건넨다.
"오빠 인사해. 내가 중학교때 제일 친했던 친구야. 이름은 민지라고 해. 오빠랑도
몇 번 만난적이 있을텐데.. 제대로 얘기해본적도 없어서 기억도 안날 것 같네.. 푸훗.."
가만...
가만...
... ...
민지?
민지라고.....??
기억.. 기억이 난다.
작년...
작년 초봄...
뉴스..
뉴스에서 봤다.
민지.. 기억난다. 그 때.. 그 끔찍했던 뉴스의 피해자가.. 바로..?
<4부에서 계속...>
*주의=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여성에게 학대되는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다룬 소설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읽지 말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을 읽으신 뒤, 불쾌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시는 점에 대해서,
저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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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두고 불행중의 다행이라고나 할까.
다행히도 5분이 지났지만 변기안의 비스켓은 제법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다지 부스러지지도 않은 채 그대로 가라앉아있는 것이다. 이제 저것을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된다. 변기앞에 꿇어앉아 저것을 어떻게 부스러지지 않게 꺼낼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나를, 유미는 그 옆의 세면대에 비스듬히 기대서 미소를 지으며 살펴보고 있다.
나의 반응이 매우 재미있나보다.
"오빠~ 도구를 사용하면 안돼. 흐응... 머리를 변기안으로 집어넣어서 먹던지.. 쿡쿡..
아니면 손으로 꺼내봐. 풉.."
그녀는 말하며 재미있다는 듯 혼자서 깔깔댄다. 달리 어쩔 방도가 없었던 나는 결국
변기안으로 조심스럽게 두 손을 담근다... 그녀의 오줌속에 손을 담그자 매우 기분이
불쾌해져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진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잠시 바라보니 그녀는 나의 시선을 외면하며 미소를 짓는다.
"개같은 년..."
난 그대로 비스킷을 두 손안에 집어넣고 서서히 변기에서 손을 뗀다. 결국 비스킷을
거의 망가뜨리지 않고 오줌구덩이 안에서 빼낼 수 있었다. 내 손은 오줌에 흠뻑 젖어있었고,
비스킷도 오줌에 찌들어있다. 손에서 오줌방울들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진다. 찌린내가 진동한다.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올라오려한다.
"이제 그걸 먹어야지 오빠...?"
유미가 날 보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그녀는 내 바로 앞까지 걸어와 쪼그리고 앉아 나를
주시한다. 내가 망설이거나, 꾀를 부린다면 내 머리를 변기통 안으로 넣어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고, 비스킷을 입으로 가져간다. 그 냄새가 심해서 마치
그녀의 오줌이 가득담긴 통속에 머리를 가져다가 담그는 것 같다.
비스킷이 내 입속에 들어와 혓바닥에 닿자 비스킷의 혀를 쏘는 듯한 진한 짠내가 느껴진다.
동시에 입안쪽에서부터 지린내가 진동하는것만 같다. 구역질이 계속 올라오려고 했으나
손으로 입을 막고 겨우겨우 씹어 삼킬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손에도 그녀의 오줌이 잔뜩 묻어있어서, 결국 내 얼굴에도 그녀의 오줌이
묻고 말았다. 먹고나서 손을 떼니 계속 오줌의 지린내가 진동하여 견딜 수가 없을지경이다.
그녀를 돌아보니 그녀는 비스킷 하나를 또 집어들고 있다.
"유...유미야!! 또 하라구? 제발 그만둬.. 응? 제발..."
난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신의 다리를 잡자 무자
비하게 나를 걷어차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친다.
"아 뭐하는거야! 그 더러운 손으로 어딜 만져!! 내 다리에 오줌이 묻었잖아 제길."
그녀는 소리치고 엎어진 나를 계속 발로 걷어찬다. 마치 두꺼운 나무토막에 맞는것처럼 매
우 아프고 고통스럽다. 나는 계속 비명을 지르며 그저 팔로 몸을 감싸고 엎드려 맞고만
있었다.
그녀는 날 때리던 것을 멈추더니 한손으로 나의 머리채를 낚아채 자신의 다리앞에 끌어다가
세운다.
"모두 핥아. 어서!"
유미의 표정과 목소리가 너무 무섭고 단호해보여서 난 아무말도 못하고 내가 손으로 잡았
던.. 그러니까 오줌이 묻어있는 유미의 다리부분에 혀를 가져대고 싹싹 핥아서 닦기 시작한
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칠 줄 모른다.
이윽고 내가 그녀의 다리에 묻은 오줌을 모두 다 핥아먹자 그녀는 나를 비웃는지
경멸하는 듯 한 미소로 내려보더니 비스켓을 자신의 다리사이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한참을 손을 꼼지락 거리더니 한손으로 내 머리를 자신의 다리사이로 당긴다.
"아악.. 유미야! 뭐해.. 제발..."
"시끄러. 어서 들어오지 못해? 닥치고 기어들어오란 말이야!"
그녀는 날 강한 힘으로 끌어당긴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묻히고 보니 그 비스켓은 그녀의
음부에 꽂혀있다.
"자, 거기 보이는 비스킷을 먹어. 단, 혀로 녹여먹어야 해. 알았지? 게으름 피우면 평생
내 다리사이에서 살게 해줄테니까 그렇게 알아둬."
나는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음부에 꽂혀있는 비스킷을 혀로 핥기 시작한다. 하지만
딱딱한 비스킷이 그리 금방 녹을 리가 없다. 오히려 혀로 핥으면서 비스킷이 좌우로
움직여 그녀를 흥분시켰는지 음부 안쪽에서 비스킷을 타고 하얀 물이 흘러나와 내 입가를
적신다. 그리고 핥으면 핥을수록 비스킷은 그녀의 음부 안쪽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것이다.
유미는 점점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꽉 움켜쥐고 그녀의 다리사이 안쪽으로 더 깊히
집어넣는다.
그녀의 다리사이에서는 정말 지독한 냄새가 난다. 마음같아서는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날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계속 비스킷을 혀로 핥는 도중, 비스킷이 그녀의 애액에 젖어 흐물흐물 해졌는지, 중간부분
이 툭 끊어져 내 입 속으로 들어온다.
난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하며 그 비스킷을 씹어먹기 시작한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매우 당황하며 분한 표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이제 거의 끝부분밖에
남지 않은 흐물흐물한 비스킷을 핥기 시작하자 그것들은 비교적 쉽게 녹아내려 내 혀를
타고 입 속으로 들어온다. (물론 그 뒤에 느껴지는 그녀의 애액의 맛은 정말 고통이었다.)
이윽고 그녀의 음부까지 싹싹 핥아가며 남은 비스킷 가루까지 모두 다 처리하자, 그녀는
아쉬운 듯 내 머리를 잡은 두 손의 힘을 푼다.
일단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풀려나자 난 뒷걸음질 치며 유미의 반응을 살피는데 주력한다.
그녀는 지금 화가 나있고, 나에게 또다른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그녀는 나를 옆으로 쏘아보며 씩씩거리고 있다. 기대한 것 만큼의 쾌감이 오지 않
아서 그럴지도 모르고, 예상대로 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쨌든 그녀는 지금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여서, 난 되도록 그녀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라지만,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그녀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결코 날 풀어주지 않으려
할 것이다.. 참 엿같은 일이다.)
"운이 좋구나 오빠는... 화가 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그만 자러
가자. 흥.."
그녀는 날 뒤로 하고 침대로 가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이겼
다는 생각을 하며(우습게도 말이다. 이런게 이긴것일까?) 기분이 좋아져서 킥킥거리며
세면대에서 물을 받아 세면을 시작한다. 그리고, 세면을 마친 뒤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그녀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앉아있다가 날 보더니 이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유미의 손짓에 따라 몸을 움직여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자, 유미는 날 두 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려 다시 자신의 품속에 묻고서는 침대에 눕는다.
역시 그녀의 품속에서는 좋은 냄새가 풍긴다. 이상하게도 유미의 품속에 꼭 파묻히기만
하면 유미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고, 언제까지라도 이 아름다운 여동생을 위해 살아가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오빠, 오늘은 끝마무리가 좀 안좋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인 것 같아.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하면 좋겠어. 무슨 뜻인지 알지?"
"으..응..."
"킥킥.. 아. 그리고 말이야. 내일은 내가 오랜만에 내 중학교 동창 친구한명을 만날거야..
그때 오빠도 같이 가자~"
"내..내가? 내가 왜..."
"...토달지 마. 같이 가고 싶으니까 그런거잖아. 잔말말고 따라와.. 어차피 집에서 놀기만
하는데 바쁠 것도 없잖아?"
그녀는 내가 자신의 의견에 이유를 묻거나,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뜻을 표시하면 매우
기분이 나빠지는 모양이다. 물건이라서 그런걸까? 주인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물건이라서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화를 내는 모양이다.
"아..알았어.."
"쿡.. 그래. 오빠, 그럼 좋은 꿈 꿔.. 흥.. 내 다리사이에서 내 오줌을 받아먹는 꿈이나
꾸면 좋겠다. 어때? 좋은 꿈이지?? 응?"
"어.. 어 그래.."
그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또다시 거짓말을 한다. 세상에 어느 누가 여자의 다리사이에서
오줌을 받아먹는 일을 좋아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말에 부정하면 또 이상하고 고통스러운 짓을 당할 것 같아서 그냥 긍정적으로 대답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정말 그게 좋은 꿈이야? 풉.. 오빠는 그걸 좋아하는구나... 내 오줌을 받아먹는 거...
나 지금 오줌이 갑자기 마려운데? 오빠, 이리와 봐! 어서!"
유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내 한손을 잡고 막무가내로 화장실로 끌고간다.
나는 갑자기 일어난 이 상황에 당황하여 저절로 땅바닥에 앉은 채 몸을 뒤로 젖히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뭐야... 아깐 좋다며? 그건 그냥 거짓말이었을 뿐이야? 뭐 이따위 경우가 다있어?"
유미는 몸을 돌려서 화를 잔뜩 내면서 나를 걷어차기 시작한다. 나약한 나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된 유미의 발길질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다. 복부와 등쪽에 엄청난 타격감이
오면서 숨까지 턱턱 막힌다.
"헉..허억.. 유미야 제발.. 헉... 그만해.."
그녀는 갑자기 발길질을 멈추고 발길질을 하던 오른쪽 발을 내 얼굴위에 올려놓고 힘을주
더니 묻는다.
"그만해? 왜 그만해?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을 했어 안했어? 아까도 내가 오빠를 벌준게
나에게 잠자는 척 거짓말을 하고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었어? 난 오빠가
반성했는 줄 알았는데, 또 거짓말을 해서 매우 실망했는걸?"
제길.. 그녀의 말빨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 분명 날 이렇게 만들고자 의도한 것이 틀림
없었으나, 정말 쌍스럽게도 그녀의 말빨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모든 것은 그녀의 머리에서
예측되어 행해지고, 나는 꼭두각시처럼 그녀가 의도한데로 행동에 옮긴다. 결국 그녀가
날 가지고 노는 것이다.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는 내 얼굴에 올려진 발을 치우고는 날 한손으로 들어올린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그냥 자자. 하지만 내일 오빠는 더 심한 벌을 받게 될거야."
말을 마친 뒤, 나는 유미의 품속에 안겨 침대로 끌려간 뒤 눕혀진다. 그리고 그녀는 날 품
속에 꼭 껴안은채로 잠이 든다.
난 그녀의 품속에서 쉽게 잠들 수 없다. 내일 있을 일도..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일어날 일도
지옥같을 것이 분명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 계속 고민을 거듭하니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내가 이생각 저생각으로 계속 몸을 뒤척이니까, 그녀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겠는 듯,
"오빠. 그냥 맘 편히 자.. 오빠 마음은 내가 다 알아.. 흐응.. 나 졸리고 피곤해. 오빠가 자꾸
뒤척이면 나 잠 못자... 빨리 그냥 내 품속에서 편히 잠들어.."
그녀는 내 이마에다가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고는 다시 날 꼭 껴안고 쌔근쌔근 잠자기 시작
한다. 제길.. 이상하게도 그녀의 말을 듣자 마음이 편해진다. 난 왜이러지... 그녀의 한마디에
마음이 진정되고, 그녀가 이마에 해준 입맞춤에 그녀가 다시 한없이 이뻐보이고, 또 정말
고귀해보이고.. ...난 왜이럴까..
그리고 난..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기 시작한다... ...
...
.. .. ..
짹짹...
.. ..
짹짹...
뭔가 소리가 들린다.
새소리인가?
하지만 나른해서 일어나기 싫다. 눈을 뜨기 싫다. 하지만 내가 눈을 꼭 떠야 한다는 듯이
그 생각을 하자마자, 눈이 부실정도로 강한 빛이 쏟아져온다. 눈을 감고있어도 눈이 부셔서
저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뭘까 저 빛은...? 눈부시다. 고개를 돌려보지만, 사방에서 빛이 쏟아져오는 듯 고개를 어느쪽
으로 향해봐도 눈부시다.
결국 나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한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어린 꼬마아이 둘...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를 괴롭힌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의 괴롭힘에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간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끝까지 여자아이를 쫓아가 꿀밤을 쥐어박고
뒤에서 걷어차서 그 아이를 넘어뜨린다. 그리고 넘어진 여자아이를 무자비하게 발로 걷어
찬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더 차. 더 열심히! 더 괴롭히란 말이야!! 쌓인게 있으면 풀어야지! 더 괴롭혀! 더 더!
그러자 갑자기 여자아이가 일어선다. 그 여자아이는 갑자기 몸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유미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고는 날 돌아보며,
"그래.. 쌓인게 있으면 풀어야겠지."
그녀는 생긋 웃는다. 공포스럽다.. 그녀의 웃음이.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날 돌아보며 아주
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그녀는 자신의 앞에서 갑자기 커진 자신을 보며 무서워하는
남자아이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녀는 그 남자아이를 들어올린다. 그 아이의 얼굴은...
...
...
나다.
나... 또다른 나... 꼬마아이...
유미는 꼬마였던 나를... 냉정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녀의 품속으로 그가 끌려간다.
그 남자아이는 점점 작아진다. 결국 그는 그녀의 한 손바닥안에 잡힐만큼 작아진다.
유미는... 남자아이를 한 손으로 살며시 쥐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녀는 자신의 한 손에 쥐어져 고통스러워 하는 그를 보며 웃는다. 입을 크게 벌리고
깔깔거리며 웃는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웃음을 그치고
갑자기 나를 돌아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난 어디론가 빨려들어간다.
혼란속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그녀의 손에 쥐어져있다. 그 남자아이의 몸속으로..
작아진 내 몸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난 몸을 움직여봤으나 그녀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그녀는 날 보며 차갑게 웃는다. (하지만 그 차가운 미소마저 아름다워보인다...)
"날 위해 봉사해.. 날 위해 더럽혀지는 물건이 되어버려..."
그녀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의 마음속에 그녀의 의지가 저절로 들려온다.
그리고.. 유미는 날 잡은 손을 자신의 다리사이로 가져간다.
"살려줘!!!!!!"
아무리 애원해보지만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한 손으로는 그녀가 입었던
바지를 끌르고 있다. 바지가 내려가고 그녀의 하얀 허벅지와 분홍빛 팬티가 보인다.
그녀는 한 손으로 팬티마저 내려서 무릎쪽에 걸쳐둔다.
"살려줘!!!!!!"
"제발!!"
"그..그만 해!!!!"
나의 외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몸을 잡은 그녀의 손은 어디론가 움직인다.
난 그녀의 팬티부분에 와있다. 그녀는 날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놓는다.
눕혀져버린 나의 시선 정면으로 그녀의 거대하고 붉은 동굴이 보인다.
그녀는 날 내려다보며 다시 웃는다. 아까와는 달리 매우 기뻐하는 감정이 느껴지는
맑고 천진한 웃음이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팬티를 잡아서 서서히 끌어올린다... ...
...끌어올린다.
난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져있다.
올라간다..
내 위로 점점 그녀의 동굴이 다가온다.
난 그녀의 팬티 위에 올려져있다.
올라간다..
난 반항하려 하지만 채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그녀의 다리사이로... 팬티와 함께..
...
그녀는 팬티를 다시 입었다.
...
난 팬티와 함께 그녀에게 입혀졌다.
마치 여성들이 생리를 할 때 팬티위에 생리대를 놓고 입는 것처럼...
그렇게 난...
그녀는 팬티를 입고 바지까지 입는다.
그녀의 다리사이에는 내가 있어 불룩하다. 그 불룩한 것이 끝없이 꿈틀거리지만
결코 그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곳에 갇혀버린다.
"헉!!!!"
그 순간 나는 잠을 깬다. 그러자 내 앞에는 이미 깨서 날 품에 안은 채 날 바라보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헉...헉..."
"오빠, 왜그래? 나쁜 꿈이라도 꾼거야?"
"아...아니..."
"풉. 설마 정말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는 꿈이라도 꾼건가..?"
"헉.. 어...? 그..그게.."
"...정말인가보네. 그 꿈을 꾼게 그렇게 기분나빠?"
"아니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아니야 그런거.. 정말로.."
"흥... 이미 얼굴에 다 나타나있는걸."
그녀는 잔뜩 토라져서 입술을 삐죽이 내밀고는 날 쳐다본다.
"아니야.. 정말로..."
난 깨자마자 그녀의 비위를 상하게 할까봐 정말 조심스레 눈치를 본다. 그런 내가
불쌍해보였는지(귀엽게 보였을수도 있다.) 그녀는 날 보며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
"킥킥킥.. 알았어 오빠. 만약에 정말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게 되면 좋아하겠지..
그렇게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지 않을테니.. 그렇지? 오빠는 내 다리사이로 끌려가서
나를 위해 사용되는게 행복하지? 응?"
"어.. 어."
"응 그래.. 킥킥.."
그녀는 만족스러운 듯,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리에서 날 일으킨다.
"밥 먹으러 가자 오빠."
"어..."
난 그녀의 손에 이끌려 1층으로 내려간다... ...
나와 유미가 나란히 1층으로 내려가자 어머니가 이상하다는듯한 눈치를 주며,
"어머.. 같이 내려오네?"
"네 엄마. 오빠 깨워서 같이 내려왔어요."
"아 그래.. 어서 밥먹으렴."
엄마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별 신경을 쓰지 않는듯한 눈치다. 여전히 어제와 마찬가지로
별 밥맛은 없다. 여전히 깨작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밥 한공기를 다 비우고 일어선다.
"잘 먹었습니다."
나는 유미를 뒤로하고 먼저 방에 올라와버린다.
내 방에 누워서 그냥 어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있으려니까 내 방문이 열리며 유미가
들어온다.
"아.."
"흐응.. 오빠. 내 방으로 와. 오빠가 해야 할 일들이 있잖아?"
유미는 밝게 웃으며 말하더니 자신의 방으로 건너가버린다. 내가 해야 할 일...?
...어제 그 일 때문에 벌을 주려나보군... 난 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느끼며 유미의
방으로 건너간다.
유미의 방에 가자, 유미는 날 보더니
"아 오빠. 이리와.. 흐응.. 나 내 친구한테 가기 전에, 목욕할거니까 내가 벗어놓은 옷가지들
정리해서 세탁기에 넣어주고 방 정리좀 해줘. 나 목욕할동안. 알았지?"
"아.. 응..."
그녀는 내 앞에서 옷을 훌러덩 훌러덩 벗더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몸매는 정말.. 예쁘다. 저 살결에 파묻히고 싶다. ... 후우...
어쨌든 난 그녀가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날 벌줄 생각으로
부른건 아닌 것 같았다. 그녀의 옷가지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녀가 벗어놓은 팬티가 보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그냥 더러워서 그녀의 겉옷을 손에 쥐고 살짝 집어서 멀리 던져버리곤
했는데... 오늘 보는 그녀의 속옷은 뭔가 느낌이 달랐다. 그녀의 가장 깊숙하고 은밀한 곳에
밀착되어 사용되어진 물건... 그녀의 체취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물건...
그녀의 팬티를 집어드는 내 손이 떨림을 나도 느낄 수 있다. 어제 그녀의 다리사이로
끌려가서 맡았던 그 냄새는 분명 지독한 냄새였는데... 왠지 끌린다.
다시 맡아보고 싶다. 나도 모르게 팬티로 얼굴을 가져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거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 팬티에 얼굴을 묻고 거기에서 나는 모든 냄새를
맡아보고 싶다. 깊이.. 깊이 들이마시고 싶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그녀의 하얀색 팬티는 매우 더럽다. 땀과 오줌으로 얼룩진 듯,
가운데 부분이 굉장히 노랗게 되어있다. 그녀의 털 한가닥이 보인다. 조심스레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고 쪽쪽 빨아본다. 뭔가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
나는 그 시큼한 맛이 입에 느껴지자 갑자기 자지가 발기하고 만다. 나는 놀라면서 그녀의
털 한가닥을 입안에 넣고 굴리다가 꿀꺽 삼켜버린다.
그리고는 다시 팬티를 바라보고는, 그 노란색 얼룩 부분을 서서히 코에 가져가며
킁킁거리기 시작한다. 순간 톡 쏘는듯한 그녀의 체취가 느껴진다. 땀의 시큼한 냄새...
오줌의 지릿한 냄새..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한 비린내가 섞여서 내 코에 느껴진다.
바로 이 냄새였다.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내가 맡아야 했던 냄새는...
거부할 수 없었던 냄새. 그 당시에는 매우 괴로웠는데, 지금 맡아보니 다소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은근히 흥분되는 냄새다. 그렇게 한참을 자리에 서서 그녀의 팬티를 얼굴에 묻고
킁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팬티를 그 자리에 떨어뜨리고 고개를 돌리니, 발가벗고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풉..."
그녀는 나를 보며 우습다는 듯이 킥킥거리고 웃는다.
"오빠 뭐했어? 빨리 말해봐."
그녀는 알몸으로 성큼성큼 나에게 다가와 내 한 손을 끌고 욕실로 끌고간다.
"오빠 내숭쟁이야.. 미워. 사실 내 냄새를 좋아했으면서 그렇게 싫어하는 척 했어.
난 화가 나서 일부러 더 맡게 했는데... 그것도 사실 오빠가 원했던 거구나. 그러면
내가 더 많이 맡게 해줄줄 알고 일부러... 흥. 나빴어."
그녀는 욕실 안에서 나를 꿇어앉히고 계속 말한다.
"오빠. 난 이제 확신해. 오빠가 내 몸을 위해, 내가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만족할 수
있게, 날 위해서 오빠가 어떻게 되든 상관않고 봉사를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말이야.
오빠는 날 위해서라면 오빠의 몸이 어떤 상태가 되든, 아무리 더럽혀지든 상관없지?
난 다 알아.."
그녀는 내 머릴 두 손으로 감싸쥔다.
"아.. 아.. 유미야..."
"풉. 이제 그런거 안통해 오빠. 아무리 싫은 척, 두려운 척 해도 오빠 마음속엔 이미
나에게 이번엔 어떻게 사용될까? 또, 오늘은 어떤 물건의 역할을 해야할까? 따위의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난 다 알거든. 오빠.. 지금 오빠가 해야될 역할은
내 샤워타올이 되어주는 일이야. 알지? 내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이야. 자, 오빠.
어서 내 몸을 핥아줘. 구석구석.. 모든 땀을 다 오빠의 혀로 닦아줘. 어서..."
그녀는 킥킥거리며 내 얼굴을 우선 자신의 배 위에 묻는다.
하지만 난 고개를 돌려 거부한다. 샤워타올이 되라니... 난 이번엔 정말 하기 싫다.
내 혀로 그녀의 큰 몸을 모두 핥아야 한단 말인가... 난 반도 해내지 못하고 그녀의
발 밑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오빠! 물건주제에!! 오빠는 내가 시키는 모든 일들을 해야 해. 내가 어떤 물건으로
오빠를 사용하려 하든, 오빠는 거부할 권리가 없어. 내가 샤워타올이 되라고 하면,
오빠는 타올이 되어 내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내 몸을 핥아야 해. 또, 내가
양말이 되라고 하면 오빠는 내 발에 얼굴을 묻고 내 발냄새를 맡아야 해.
킥킥. 생리대가 되라고 하면, 오빤 내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고 얼굴로 내 생리혈을
모~두 받아내야 해. 한방울이라도 흘리는건 용납 못해. 그러니 어서 해. 어차피
나에게서 빠져나갈 힘도, 거부할 힘도 없는 주제에... 이런걸 하고 싶지 않다면.
오빠 힘으로 직접 빠져나가란 말이야.. 몇 번 말해야 알아들어? 어서 해!!"
그녀의 강압에 못이겨 내 얼굴은 다시 그녀의 살결에 파묻힌다. 그녀가 이렇게 화를
낼 때는 정말 무섭다. 마녀같다.
별 수 없이 나는 그녀의 살을 핥기 시작한다. 온통 땀에 젖었는지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그렇게 배를 핥기 시작해서 위로 점점 올라가서 가슴도 핥고 어깨부분도 핥는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려는데, 그녀는 한쪽 팔로 나를 잡더니,
"여기도 핥아야지 오빠."
그녀는 한쪽 팔을 들어올리고 겨드랑이로 나를 끌고간다.
그리고는 혀를 내미려는 날 막으며
"여기는 오빠가 특별히 잠시 쉴 수 있는곳이야. 이 곳에 얼굴을 묻고 잠시 냄새를 맡고
있어. 킥킥.."
유미의 말에 따라 나는 그녀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녀의 겨드랑
이에서는 희미한 암내가 난다. 여자도 별 수 없나보다. 그 시큼한 암내는 정말 맡으며
구역질을 나게 할 것만 같았으나 유미가 눈을 빛내며 나의 반응을 세세하게 살피고 있었
기에 차마 어떠한 내색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유미의 눈치를 보며 계속 겨드랑이에서 킁킁거리며 암내를 맡고 있자, 그녀는,
"됐어. 이제 그 곳을 핥아주고 내 엉덩이와 다리를 핥아줘. 킥킥.."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나는 다시 겨드랑이를 시작으로 그녀가 말한 부위를 계속
핥아나간다. 오랜 시간동안 그녀의 몸을 핥는 도중 난 몇 번이나 지쳐서 쓰러졌고, 그럴 때
마다 그녀는 나를 걷어차며 타올이 되기를 강요한다.
그럴때면 난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나서 거의 마비되다 시피 한 혀를 억지로 움직여서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몸을 오직 청결하게 하기 위해 혀로 핥아나가는 것이다.
결국 그녀가 만족할 만큼의 타올의 역할을 하고 난 뒤, 나는 그녀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녀는 쓰러져있는 나는 신경쓰지도 않고 욕조에 물을 받아 그 안에서 거품비누를 풀고
물장난을 한다.
계속 힘이 빠져서 엎드려 있으려니까,
"오빠. 어서 일 해. 내 방 정리하라구. 빨리 안나가? 오빠는 여동생이 목욕하는데 그런걸
보는거야? 변태같아!"
그녀는 킥킥거리며 나를 놀린다. 나는 힘없이 일어나서 욕실을 빠져나온다.
방안에 있는 그녀의 속옷들을 모두 챙겨서 빨래바구니에 넣고 방안을 나온다.
내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하다...
앞으로 난 어떻게 될까?
과연.. 나는...
"오빠, 어서와. 별로 안남았어."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서 먼 동네까지 왔다. 비록 교통수단을 이용했다고 하지만,
내 체력으로는 역시 한계다. 너무 힘들어서 그녀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유미는 날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날 등에 업고 가기 시작한다.
"미..미안해.. 내가 약해서..."
이런 말이라도 안하면 또 이상한 짓을 당할것만 같다.
"괜찮아. 킥킥.."
그녀는 나 정도의 덩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걸어간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은 참 아름답다. 허리께까지 오는 긴 생머리... 옆쪽으로 살짝살짝 보이는
희고 부드러운 목덜미.. 뒤에서 본 그녀의 모습은 마치 천사같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서 그녀의 목덜미쪽에 얼굴을 가져간다. 정말 좋은 냄새가
난다. 어떤 샴푸를 쓰는걸까...
아직 샤워를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녀의 머릿결은 아직 촉촉하다.
매우 느낌이 좋다.
이 동네는 매우 상류층이 사는 동네인 것 같다. 높은 담벼락과 으리으리한 저택.
차도 한 대도 없다. 모두 개인 주차장에 고이 모셔놓은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는 것 같다. 눈이 마주치면 눈초리가 험상궂게 변하고, 서로를 쳐다보기
꺼려한다.
이런 분위기는 꽤나 싫어하는데...
유미는 이곳저곳 헤매는 듯 싶더니 결국 어느 저택 앞에 멈춰서서 주소를 확인하고 벨을
누른다.
클래식풍의 우아한 연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벨 반대쪽에서 예쁜 여자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나 유미야. 좀 늦었지?"
-아.. 어서와! 문 열어줄게!
반가워하는 듯한 밝은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 문이 열린다. 유미는 들어가려다 말고,
"언제까지 업혀있을거야??"
"아.. 미안.."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등에서 내려와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맙소사.. 우리집도 꽤나 잘사는 편이지만 이 아이의 집도 굉장한 것 같다.
대문안으로 들어서자 잘 가꾸어진 정원수와 길을 따라 세워진 등불이 보인다.
지금은 낮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밤에 이 마당으로 들어서면 굉장할 것 같다.
길을 따라 걸으면 등불이 켜지고, 그 등불을 받은 정원수는 매우 예쁘게 빛나겠지... ...
이런 생각을 하며 유미와 함께 잘 가꾸어진 돌길을 따라 저택 입구로 걸어간다.
근데... 이상하다.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은 낯익은 풍경...
어디서 봤더라?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도대체 기억해 낼 수가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며 유미의 뒤를 따라 저택의 입구에 가자 한 여자아이가
우리를 웃는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다.
"와, 마중나와 줬구나."
"어머, 니가 정말 유미야?? 정말 예뻐졌구나.. 이게 얼마만이야? 정말 반갑다~~"
그녀들은 서로를 보며 기쁜 표정으로 웃는다. 한참을 서로 살펴보고 웃고 떠들던 도중
그 여자아이가 날 발견한다. 그리고는 매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유미를 바라보며,
"저 꼬마는 누구야? 머리색이 참 예쁘다.. 염색이야 저거? 니 동생이니?"
그러자 유미가 날 돌아보며,
"오빠~ 이리와바. 내가 내 친구 소개시켜줄게."
나는 쭈삣거리며 그쪽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그 여자아이는 매우 놀란다.
"오..오빠라고?"
"예전에 너도 몇 번 본 적 있잖아.. 우리 오빠야. 그 때 병에 걸린 이후로 이런 모습이라서
되게 어려보이는 것 뿐이야.."
"아.... 그 때.. 그렇구나. 죄송해요 오빠.. 내가 모르고 꼬마라고 해버렸네.. 헤헷~"
그녀는 매우 수줍은 듯이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한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콩~ 하고 가볍게
쥐어박는다.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엽고 깜찍하다. 근데.. 역시 저 아이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예전에 몇 번 봤다고? 아니야.. 분명.. 그것보다도.. 저 현재의 모습을.. 어디선가..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디서 봤더라...?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해?"
그녀가 날 보며 묻는다.
"아.. 아 그냥.."
어물쩡거리는 나에게 유미가, 여자아이를 앞에 세운 뒤 말을 건넨다.
"오빠 인사해. 내가 중학교때 제일 친했던 친구야. 이름은 민지라고 해. 오빠랑도
몇 번 만난적이 있을텐데.. 제대로 얘기해본적도 없어서 기억도 안날 것 같네.. 푸훗.."
가만...
가만...
... ...
민지?
민지라고.....??
기억.. 기억이 난다.
작년...
작년 초봄...
뉴스..
뉴스에서 봤다.
민지.. 기억난다. 그 때.. 그 끔찍했던 뉴스의 피해자가.. 바로..?
<4부에서 계속...>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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