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편정도 생각하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가끔은 아;;계속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
또 가끔은.. 글 잼나다고 해주시는 분들땜에 힘도나고 ...
글 처음에 쓸땐 발정나고 음란한 암캐모습만 그리고 싶었는데..쓰다보니..로맨스로도 가네요 ^^;;;;
그래도..잼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월드컵 승리가 너무 짜릿했?? 전..저만 보면..지는 징크스가 있어 거의 본경기는 잘 안보는 편이지만 ㅎㅎ
하여튼 기분이 너무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
주인님과... 주말에 다른분과 갑작스레 멀티를 해서 더 ....짜릿했는지도 ㅡ.ㅡ
항상 제글 읽는 분들에게 ..행운이 깃들기 바라며 _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글 남기고 갑니다 ^^*
part12 성묘..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나니 그다음날부터 주인님을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차마 말할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성민오빠는 그후에도 계속 .. 자기와 새로 시작하자며 연락이 왔지만
그와의 관계에서 아무런 느낌도 없는 난 .. 그의 어떤 말도 이젠 듣기지 않았습니다.
티를 내지 않을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주인님 눈엔 어색함이 보이셨나봅니다.
" 설희.. 너 무슨 일 있어? "
" 네 ? "
" 요새 좀 이상하잖아.. 하루에도 몇번씩 발정나서 힝힝 대던 년이. 요샌 보지 만지고 싶단 이야기도 안하고
무슨일이야 ? "
" 머 전 항상 발정만 나나요 ... "
" 그럼.. 넌 발정난 암캐니깐 항상 발정나서 날 즐겁게 해줘야지.. 안그래 개년아? "
" 그러게요 주인님. 전 주인님의 그런 암캐년..개보지년인데.
왜 . 그런일을 저지른걸까요. 전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후."
" 주인님. 있잖아요 ~~ "
" 머 ? "
" 만약에...정말 만약에요.. 내가 주인님 몰래.. 주인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면.. 어떻게 하실꺼에요 ? "
" 이뇬봐라.. 너 무슨 일 있는거지? "
" 아니 만약이라잖아요 ㅠㅠ "
" 음..글쎄.. 어떡할까? 죽도록 패버릴까? 보지를 찢어버릴까? 아님 버려버릴까? 머 어떤 잘못이냐에 따라 좀 차이는 있겠지.."
" 주인님이 생각하기에 가장 싫어할만한게 먼데요? "
" 음..멀까? 나 속이는거? "
괜히 가슴이 아파옵니다. 왜 그런 잘못을 저질러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만든걸까.
그냥.. 헤어져 버릴까.. 이런 날.. 다시.. 섭으로 받아들여주실 수있을까..
머리엔 온갖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말을 할것인지.. 말을 하고나면 지금과는 틀리지 않을까란 두려움도 들었고.
6개월정도의 기간동안 쌓아온 모든것이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 주인님 흑흑 주인님 흑...."
" 난 너가 날 속이는게 가장 싫어. 알어? 어떤 일이든 무슨일을 당하든.. 다 말해. 그게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이야 "
" 주인님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흑흑"
" 먼데 ? 무슨 일이야? "
" 주인님...주인님..... 죄송해요...주인님... 저 다른사람과 플했습니다..흑흑 "
" 언제 ? "
" 저번 주 일요일날에요. 전에 성민오빠라고 주인님께도 한번씩 이야기 하던 스팽커 오빠 있었잖아요 . "
" 그래서 ? "
" 술먹고 그냥 몽롱한 기분에.. 그냥 맞기만 해도 . 좋을까 싶어서 .. 그러면 주인님 떠나서
새로 새출발 할수 있을 거 같아서. 미쳤나봐요.. "
" 그래서 좋았어? "
" 아니요.. 별루였어요.. 주인님하고의 그런 느낌 느낄수 없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
" 실망이야.. 어떻게..그럴수가 있지? 날 떠날 생각을 했단 말이지? 감히 니년이말이야...
왜 버려주까? 그냥 다시 아무렇지도 않았던 사이로 돌아갈래? "
" 제발 주인님 ㅠㅠ 그런말씀 마세요 ㅠㅠ 제가 죽을 죄를 졌어요. 앞으로 주인님만 보고 살겠습니다 ."
" 머 벌써 딴짓하는 년.. 나두 필요없다... 이제부터 말걸지 마라.. "
" 주인님 ...흑...주인님....흑..."
그말을 끝으로 주인님은 내게 어떤말도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주인님 기분이 풀어지실지..
풀어지기는 할런지.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는것이 나은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싹싹 빌어야만 하는것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답답해져만 갔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큰일을 저지르고도...주인님께... 혼이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인님이 무섭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내 그곳은 촉촉하게 그리고 뜨겁게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 난 정말 미쳤나봐.. 이순간에도... 어떻게...이럴수가 있지.. "
"주인님 ㅠㅠ 잘못했습니다 ㅠㅠ 제발 용서해주세요 ㅠㅠ"
아무런 대답이 없는 모니터만 바라보며 .. 혼잣말을 했습니다.
"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주인님. 처음에 가볍게 시작한것도 아니었는데. 주인님이 어떤 상황인거
뻔히 알고 시작한거였는데. 그모든것을 감수하고 주인님의 노예가 된다는것도 저였고.
내모든것을 바치겠다는 것도 저였는데 .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
그러고도 몇시간을 주인님께선 아무말씀이 없으셨습니다..그러다 ..올라오는 말..
" 내일... 각오 하고 와 알았어? "
" 흑흑..네 주인님 ..."
거의 추석전이라 주인님을 뵐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주인님은 그일때문인지 힘든 시간을 내신거 같았습니다
너무나 큰 잘못인지라...가슴이...아파오면서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마한 잘못에도 한번씩 심하게 혼이나는지라. 이번엔 어찌 될지.
대전으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 무서우면서도 떨렸습니다.
그렇게 새벽 기차는 .. 아침이 되어 대전에 도착했고 .. 차를끌고 오신 주인님을 그곳에서 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주인님. "
" 개년.. 왜 일저지르고 나니 무섭긴 해? "
" 네 주인님 --; "
모텔로 향할거 같았던 차는..그곳이 아니라 다른곳으로 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 주인님 어디 가세요? "
" 니년 죽이러.... "
" -- "
항상 주인님을 만나는 날은 날씨가 흐렸었는데 그날따라.. 너무나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다른 날이었으면..주인님과 어디 가고 싶다고 졸라댈만큼.. 너무나도 화창한.
그러나 지은 죄가 있기에..난 그저 안절부절 못하고...주인님 옆에서 멍하니 창밖과 주인님이 운전을 하시면
주인님의 옆모습을 훔쳐보는게 다였습니다.
" 치마 올려봐.. "
스르르르 올라가는 치마위로..보이는 무성한 검은 털...
주인님은 제 보지털을 잡아 땡기셨습니다
" 악..아파요 ..주인님 "
" 이것도 언제 다 밀어 버려야 하는데. 그래야 개년이 딴짓을 못하지 . 머 하긴 에세머 만나는데
보지털 없는 것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고 만나겠지. 부끄럽지도 않지 안그래? "
" 아니에요 주인님...잘못했어요 주인님 "
" 이년봐.. 니년은 잘못했다는데 니 보지는 그래서 잘못해서 우는거야? 왜이리 젖어있어?
이년은 혼나면서도 질질 싸네.. 하긴 그러니 아무한테나 가서 보지 벌리지 안그래 ? "
" 주인님 ...ㅠㅠ "
그리곤 어느 한적 한길.. 촌이었습니다.
허름한 길 모퉁이에 있는 오래된것 같은 포장마차안.. 아주 조그맣게.. 만두와 김밥 오뎅 등을 팔고있었습니다
" 아주머니 김치만두 일인분 고기만두 일인분 김밥 일인분 이렇게 포장 해주세요 .
그리고 아주머니 여기 떡 파는 곳이 있을까요 ? "
" 저쪽 위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꺽으시면 떡집 있을거에요. 글루가보세요 "
" 네 감사합니다. 그럼 많이 파세요.."
그리곤.. 떡집에서 가서 시루떡 하나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가는길 또 슈퍼를 들러 소주 한병 사가지고 오시는 주인님.
" 주인님 술 못드시잖아요 ? "
" 너 먹을거 아냐.. 침 삼키기는 ... 개년이 혼날주제에 술 먹을 생각이나 하고... "
" 아뇨 .. 제가 언제 ㅠㅠ "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공동묘지였습니다..
" 갑자기 웬 ...산소지...? 설마 이런데서 혼내실려는 걸까 ? "
거의 골짜기까지 올라간 차는 그곳에 멈춰섰습니다.
" 내려.. "
주인님을 따라 내려 쫄래 쫄래 뒤를 ?아 걸었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이 멈춰선 곳은...
주인님의 할머님 산소였습니다.
어릴적.. 할머니 손에 자란 주인님은 유난히도 할머니를 따르셨다 하셨습니다.
항상 젖꼭지를 만지던 버릇도..할머니 때문에 생긴 버릇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만 잠을 잘잤다고...
" 할머니 나왔어.. "
하시며 근처 잡풀들을 뽑으시는 주인님.....
그리곤 돗자리를 깔고...소주를 따른뒤...절을 하셨습니다..
" 이년아..너두 어서 절 올려 .. "
어리둥절했습니다 .내가 과연 이곳에서 절을 올려도 되는것인지. 웬지 죄를 짓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주인님이 시키는 것인지라... 큰절을 올렸습니다...
" 할머니..내가 좋아하는 년이야.. 내 강아지...할머닌..나 이해하지? "
그런 말을 하는 주인님의 모습에 맘은 더 아파왔습니다.
" 죄송해요 주인님..주인님 속상하게 해드려서..."
" 이년아..왜 너만.. 힘들다고 생각해? 왜 너와 함께 갈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너만 마음 준거 같아? 평생이란말..쉽게 한거라 생각한거야?
넌 이제 내 일부야. 일루와 .. "
" 주인님..흑흑 잘못했어요..다신 안그럴게요 ... "
주인님 가슴에 안겨..펑펑 울었습니다. 내가 머라고. 감히 주인님의 가슴을 이렇게 아프게만든건지.
왜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든건지. 부족하기만한 내가 미워졌습니다.
" 다신 .. 그런 생각 하지마.. 다음엔 진짜 너 .. 죽여버릴지도 몰라 . 아니..음..
이근처로 오게 해서 맨날 묶어놓을까? 열쇠 채워놓고 말야.
배고프면 사료나 주고 말이야 . 똥오줌 다 처먹게만들고...어때? "
" 주인님.. ㅠㅠ 잘할게요 .... "
" 이렇게 봐주는건 이번 한번뿐이야.... 머..그래도 혼날건 혼나야겠지만...^^ "
그제서야 환히 웃어주시는 주인님의 얼굴에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할머니. 할머니 손자. 제가. 잘 모실게요. 저도 미워하지 마세요. "
" 이리와. 할머니 이년 젖가슴 만지면 .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어릴때 할머니 젖만진다고 많이도 혼났는데 말야
이나이에도 아직도 못고치고 이러구 있네..하하 "
" 하응...하응.... 주인님... 하.. 하.."
" 이년.. 젖꼭지만 만지면 힝힝 대긴... 정숙치 못하게.."
" 주인님..할머니 산소에서 이게 머에요 ㅠㅠ 너무 죄송스럽잖아요 "
" 할머니..나 사랑해서 다 이해하실꺼야...그지 할머니 ? "
저쪽 산아래에선 이른 성묘를 오신 분들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가장 위쪽인데다 꺽여진 산등성이 부분이라 쉽게 눈에 뛸거 같진 않았지만
웬지 그들에 눈에 훤히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 설희야 ..우리.. 가는길이 쉽진 않겠지만 서로 믿고...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알았지? "
" 네 주인님... 다신 주인님 실망 시켜드리지 않을게요..ㅠㅠ "
그렇게 우린 우리가 사가지고 간 만두..주인님이 할머니와 함께 자주 드셨다던..추억의 만두.와 김밥을
먹으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 할머니 우리 이제 갈게.. 가자 "
" 네..주인님..할머니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계세요 ^^ "
그날은 주인님과 함께 모텔에 가긴 했지만. 주인님은 그저 날.. 그냥 안아주기만 하셨습니다.
그런 주인님의 마음에 점점 더 ..죄송스런 맘이 들었습니다.
그런 맘에 더 난..발정난 암캐마냥 주인님 발가락을 핥아대고...주인님 똥구멍을 핥아대며.
더 미친듯이 주인님께 봉사하였습니다. 그것만이 주인님께 조금이나마 제 죄를 용서받는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가슴이..따뜻해진 하루였습니다. 엄청 나게 혼났어도. 당연하다 생각했겠지만.
뜻하지 않게 이렇게 따뜻함을 보여준 주인님 모습에. 이제..이분을 벗어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가끔은.. 글 잼나다고 해주시는 분들땜에 힘도나고 ...
글 처음에 쓸땐 발정나고 음란한 암캐모습만 그리고 싶었는데..쓰다보니..로맨스로도 가네요 ^^;;;;
그래도..잼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월드컵 승리가 너무 짜릿했?? 전..저만 보면..지는 징크스가 있어 거의 본경기는 잘 안보는 편이지만 ㅎㅎ
하여튼 기분이 너무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
주인님과... 주말에 다른분과 갑작스레 멀티를 해서 더 ....짜릿했는지도 ㅡ.ㅡ
항상 제글 읽는 분들에게 ..행운이 깃들기 바라며 _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글 남기고 갑니다 ^^*
part12 성묘..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나니 그다음날부터 주인님을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차마 말할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성민오빠는 그후에도 계속 .. 자기와 새로 시작하자며 연락이 왔지만
그와의 관계에서 아무런 느낌도 없는 난 .. 그의 어떤 말도 이젠 듣기지 않았습니다.
티를 내지 않을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주인님 눈엔 어색함이 보이셨나봅니다.
" 설희.. 너 무슨 일 있어? "
" 네 ? "
" 요새 좀 이상하잖아.. 하루에도 몇번씩 발정나서 힝힝 대던 년이. 요샌 보지 만지고 싶단 이야기도 안하고
무슨일이야 ? "
" 머 전 항상 발정만 나나요 ... "
" 그럼.. 넌 발정난 암캐니깐 항상 발정나서 날 즐겁게 해줘야지.. 안그래 개년아? "
" 그러게요 주인님. 전 주인님의 그런 암캐년..개보지년인데.
왜 . 그런일을 저지른걸까요. 전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후."
" 주인님. 있잖아요 ~~ "
" 머 ? "
" 만약에...정말 만약에요.. 내가 주인님 몰래.. 주인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면.. 어떻게 하실꺼에요 ? "
" 이뇬봐라.. 너 무슨 일 있는거지? "
" 아니 만약이라잖아요 ㅠㅠ "
" 음..글쎄.. 어떡할까? 죽도록 패버릴까? 보지를 찢어버릴까? 아님 버려버릴까? 머 어떤 잘못이냐에 따라 좀 차이는 있겠지.."
" 주인님이 생각하기에 가장 싫어할만한게 먼데요? "
" 음..멀까? 나 속이는거? "
괜히 가슴이 아파옵니다. 왜 그런 잘못을 저질러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만든걸까.
그냥.. 헤어져 버릴까.. 이런 날.. 다시.. 섭으로 받아들여주실 수있을까..
머리엔 온갖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말을 할것인지.. 말을 하고나면 지금과는 틀리지 않을까란 두려움도 들었고.
6개월정도의 기간동안 쌓아온 모든것이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 주인님 흑흑 주인님 흑...."
" 난 너가 날 속이는게 가장 싫어. 알어? 어떤 일이든 무슨일을 당하든.. 다 말해. 그게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이야 "
" 주인님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흑흑"
" 먼데 ? 무슨 일이야? "
" 주인님...주인님..... 죄송해요...주인님... 저 다른사람과 플했습니다..흑흑 "
" 언제 ? "
" 저번 주 일요일날에요. 전에 성민오빠라고 주인님께도 한번씩 이야기 하던 스팽커 오빠 있었잖아요 . "
" 그래서 ? "
" 술먹고 그냥 몽롱한 기분에.. 그냥 맞기만 해도 . 좋을까 싶어서 .. 그러면 주인님 떠나서
새로 새출발 할수 있을 거 같아서. 미쳤나봐요.. "
" 그래서 좋았어? "
" 아니요.. 별루였어요.. 주인님하고의 그런 느낌 느낄수 없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
" 실망이야.. 어떻게..그럴수가 있지? 날 떠날 생각을 했단 말이지? 감히 니년이말이야...
왜 버려주까? 그냥 다시 아무렇지도 않았던 사이로 돌아갈래? "
" 제발 주인님 ㅠㅠ 그런말씀 마세요 ㅠㅠ 제가 죽을 죄를 졌어요. 앞으로 주인님만 보고 살겠습니다 ."
" 머 벌써 딴짓하는 년.. 나두 필요없다... 이제부터 말걸지 마라.. "
" 주인님 ...흑...주인님....흑..."
그말을 끝으로 주인님은 내게 어떤말도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주인님 기분이 풀어지실지..
풀어지기는 할런지.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는것이 나은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싹싹 빌어야만 하는것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답답해져만 갔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큰일을 저지르고도...주인님께... 혼이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인님이 무섭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내 그곳은 촉촉하게 그리고 뜨겁게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 난 정말 미쳤나봐.. 이순간에도... 어떻게...이럴수가 있지.. "
"주인님 ㅠㅠ 잘못했습니다 ㅠㅠ 제발 용서해주세요 ㅠㅠ"
아무런 대답이 없는 모니터만 바라보며 .. 혼잣말을 했습니다.
"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주인님. 처음에 가볍게 시작한것도 아니었는데. 주인님이 어떤 상황인거
뻔히 알고 시작한거였는데. 그모든것을 감수하고 주인님의 노예가 된다는것도 저였고.
내모든것을 바치겠다는 것도 저였는데 .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
그러고도 몇시간을 주인님께선 아무말씀이 없으셨습니다..그러다 ..올라오는 말..
" 내일... 각오 하고 와 알았어? "
" 흑흑..네 주인님 ..."
거의 추석전이라 주인님을 뵐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주인님은 그일때문인지 힘든 시간을 내신거 같았습니다
너무나 큰 잘못인지라...가슴이...아파오면서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마한 잘못에도 한번씩 심하게 혼이나는지라. 이번엔 어찌 될지.
대전으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 무서우면서도 떨렸습니다.
그렇게 새벽 기차는 .. 아침이 되어 대전에 도착했고 .. 차를끌고 오신 주인님을 그곳에서 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주인님. "
" 개년.. 왜 일저지르고 나니 무섭긴 해? "
" 네 주인님 --; "
모텔로 향할거 같았던 차는..그곳이 아니라 다른곳으로 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 주인님 어디 가세요? "
" 니년 죽이러.... "
" -- "
항상 주인님을 만나는 날은 날씨가 흐렸었는데 그날따라.. 너무나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다른 날이었으면..주인님과 어디 가고 싶다고 졸라댈만큼.. 너무나도 화창한.
그러나 지은 죄가 있기에..난 그저 안절부절 못하고...주인님 옆에서 멍하니 창밖과 주인님이 운전을 하시면
주인님의 옆모습을 훔쳐보는게 다였습니다.
" 치마 올려봐.. "
스르르르 올라가는 치마위로..보이는 무성한 검은 털...
주인님은 제 보지털을 잡아 땡기셨습니다
" 악..아파요 ..주인님 "
" 이것도 언제 다 밀어 버려야 하는데. 그래야 개년이 딴짓을 못하지 . 머 하긴 에세머 만나는데
보지털 없는 것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고 만나겠지. 부끄럽지도 않지 안그래? "
" 아니에요 주인님...잘못했어요 주인님 "
" 이년봐.. 니년은 잘못했다는데 니 보지는 그래서 잘못해서 우는거야? 왜이리 젖어있어?
이년은 혼나면서도 질질 싸네.. 하긴 그러니 아무한테나 가서 보지 벌리지 안그래 ? "
" 주인님 ...ㅠㅠ "
그리곤 어느 한적 한길.. 촌이었습니다.
허름한 길 모퉁이에 있는 오래된것 같은 포장마차안.. 아주 조그맣게.. 만두와 김밥 오뎅 등을 팔고있었습니다
" 아주머니 김치만두 일인분 고기만두 일인분 김밥 일인분 이렇게 포장 해주세요 .
그리고 아주머니 여기 떡 파는 곳이 있을까요 ? "
" 저쪽 위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꺽으시면 떡집 있을거에요. 글루가보세요 "
" 네 감사합니다. 그럼 많이 파세요.."
그리곤.. 떡집에서 가서 시루떡 하나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가는길 또 슈퍼를 들러 소주 한병 사가지고 오시는 주인님.
" 주인님 술 못드시잖아요 ? "
" 너 먹을거 아냐.. 침 삼키기는 ... 개년이 혼날주제에 술 먹을 생각이나 하고... "
" 아뇨 .. 제가 언제 ㅠㅠ "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공동묘지였습니다..
" 갑자기 웬 ...산소지...? 설마 이런데서 혼내실려는 걸까 ? "
거의 골짜기까지 올라간 차는 그곳에 멈춰섰습니다.
" 내려.. "
주인님을 따라 내려 쫄래 쫄래 뒤를 ?아 걸었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이 멈춰선 곳은...
주인님의 할머님 산소였습니다.
어릴적.. 할머니 손에 자란 주인님은 유난히도 할머니를 따르셨다 하셨습니다.
항상 젖꼭지를 만지던 버릇도..할머니 때문에 생긴 버릇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만 잠을 잘잤다고...
" 할머니 나왔어.. "
하시며 근처 잡풀들을 뽑으시는 주인님.....
그리곤 돗자리를 깔고...소주를 따른뒤...절을 하셨습니다..
" 이년아..너두 어서 절 올려 .. "
어리둥절했습니다 .내가 과연 이곳에서 절을 올려도 되는것인지. 웬지 죄를 짓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주인님이 시키는 것인지라... 큰절을 올렸습니다...
" 할머니..내가 좋아하는 년이야.. 내 강아지...할머닌..나 이해하지? "
그런 말을 하는 주인님의 모습에 맘은 더 아파왔습니다.
" 죄송해요 주인님..주인님 속상하게 해드려서..."
" 이년아..왜 너만.. 힘들다고 생각해? 왜 너와 함께 갈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너만 마음 준거 같아? 평생이란말..쉽게 한거라 생각한거야?
넌 이제 내 일부야. 일루와 .. "
" 주인님..흑흑 잘못했어요..다신 안그럴게요 ... "
주인님 가슴에 안겨..펑펑 울었습니다. 내가 머라고. 감히 주인님의 가슴을 이렇게 아프게만든건지.
왜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든건지. 부족하기만한 내가 미워졌습니다.
" 다신 .. 그런 생각 하지마.. 다음엔 진짜 너 .. 죽여버릴지도 몰라 . 아니..음..
이근처로 오게 해서 맨날 묶어놓을까? 열쇠 채워놓고 말야.
배고프면 사료나 주고 말이야 . 똥오줌 다 처먹게만들고...어때? "
" 주인님.. ㅠㅠ 잘할게요 .... "
" 이렇게 봐주는건 이번 한번뿐이야.... 머..그래도 혼날건 혼나야겠지만...^^ "
그제서야 환히 웃어주시는 주인님의 얼굴에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할머니. 할머니 손자. 제가. 잘 모실게요. 저도 미워하지 마세요. "
" 이리와. 할머니 이년 젖가슴 만지면 .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어릴때 할머니 젖만진다고 많이도 혼났는데 말야
이나이에도 아직도 못고치고 이러구 있네..하하 "
" 하응...하응.... 주인님... 하.. 하.."
" 이년.. 젖꼭지만 만지면 힝힝 대긴... 정숙치 못하게.."
" 주인님..할머니 산소에서 이게 머에요 ㅠㅠ 너무 죄송스럽잖아요 "
" 할머니..나 사랑해서 다 이해하실꺼야...그지 할머니 ? "
저쪽 산아래에선 이른 성묘를 오신 분들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가장 위쪽인데다 꺽여진 산등성이 부분이라 쉽게 눈에 뛸거 같진 않았지만
웬지 그들에 눈에 훤히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 설희야 ..우리.. 가는길이 쉽진 않겠지만 서로 믿고...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알았지? "
" 네 주인님... 다신 주인님 실망 시켜드리지 않을게요..ㅠㅠ "
그렇게 우린 우리가 사가지고 간 만두..주인님이 할머니와 함께 자주 드셨다던..추억의 만두.와 김밥을
먹으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 할머니 우리 이제 갈게.. 가자 "
" 네..주인님..할머니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계세요 ^^ "
그날은 주인님과 함께 모텔에 가긴 했지만. 주인님은 그저 날.. 그냥 안아주기만 하셨습니다.
그런 주인님의 마음에 점점 더 ..죄송스런 맘이 들었습니다.
그런 맘에 더 난..발정난 암캐마냥 주인님 발가락을 핥아대고...주인님 똥구멍을 핥아대며.
더 미친듯이 주인님께 봉사하였습니다. 그것만이 주인님께 조금이나마 제 죄를 용서받는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가슴이..따뜻해진 하루였습니다. 엄청 나게 혼났어도. 당연하다 생각했겠지만.
뜻하지 않게 이렇게 따뜻함을 보여준 주인님 모습에. 이제..이분을 벗어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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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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