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옥은 그렇게 성민의 육체와 정신을 지배해갔다
영옥이 돌아간후 성민은 아랫배와 패니스에 저려오는 뻐근함에 자위를 해야만했다
성민은 거실에 불을끄고 가슴안까지 텅빈듯한 마음으로 쇼파에 몸을 의지하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무엇부터 잘못된것인가.....돈에 대한 그릇된 욕심때문이겠지..."
"어떻게 풀어야하는가.....자수...그건 인생에 마지막 종을 치는일이지..그렇다면 영옥을 달래야겠지..."
"돈으로 달래야할까? 아니면 위협을 할까?....만약 잘못되서 선미외 은아에게까지 알린다면,,,그또한 사회로부터의 매장이겠지.."
성민은 계속된 물음으로 자신의 처지를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좀처럼 위험없는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듯했다
"벌써 몇달째지.....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해야하지.....몇달만 이짓을하면 영옥이 먼저 손을 털고 말줄알았는데..."
"그런데...지금 난 무엇을 한거지....왜 영옥이 나간후 자위를 한거지....왜 매질을 당하면서 발기된 페니스에서 발정액을 흘리는거지.."
그렇게 자신과의 물음속에서 성민은 해답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듯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날이후 일주일이 흘렀다
영옥은 성민에게 어느사이에 기다림과 조바심을 안겨주고 있었다
영옥이 몇일만 방문하지 않아도 성민의 마음은 초조해하고 있었다
영옥은 일주일만에 찾아와 성민을 보며 밝게 웃었다
그웃음 의미를 떠나서 성민에게 영옥의 웃음은 그 자체로 불안을 안겨주었다
예외없이 거실에서 엎드린채 영옥을 맞이하고 영옥의 뒤를 따라 자리를 옮겨 그녀가 앉은 쇼파 앞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
"쫑 잘쉬었써?"
"멍~멍!"
영옥은 성민의 숙여진 머리에 발을뻗어 스타킹신은 발로 머리를 쓸어주었다
"주인 없다고 맘대로 먹고 사람흉내내고 다닌건 아니지?"
"멍~멍!"
"응 그래 ~~ 눈에 보일때나 안보일때나 주인말에 복종해야 네가 사는거야"
"멍~멍!"
영옥의 발끝이 성민의 머리에서 아래로 흘러내려 볼을타고 턱끝에 닿았다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발에서 신발냄새가 살짝 피여올랐다
영옥의 발끝은 낙엽처럼 흔들리며 성민의 턱끝을 살짝살짝 건드렸다
한시간이 흘렀을까....그녀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한참을 지난후 성민은 저린다리를 피기위해 얼굴을 살짝들었다
영옥은 잠이든듯 쇼파에 머리를 젖히고 움직임이 없었다
조심스럽게 다리를 펴자 발끝이 저려왔다
다리를 꼼지락거려 피가돌게하자 조금은 자유를 얻은듯 몸이 가벼워졌다
성민은 자신의 턱아래 놓인 영옥의 발끝을 바라보았다
커피색 스타킹속에서 은은한 불빛에도 투명하게 비치는 그녀의 발끝은 무척이나 예뻣다
엄지발톱에는 진한주황색 패티큐어가 칠해저 있었다
그녀의 발등에는 아주 가느다란 힘줄이 살짝 두드러져 복숭아뼈를 지나 발목으로가 숨어있었다
그녀의 발에 코를 살짝 대자 처음으로 그녀에게서 여자의 냄새를 느낄 수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움직임과 소리에 귀를 세우고 그녀를 처음으로 탐미하고 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종아리로 시선을 모았다
부드럽고 탄탄한 잘빠진 그녀의 종아리가 사무실에서 보았을때보다 더 길고 매끄럽게 느껴졌다
아마도 올려보고있기 때문일것이다
시선은 두려움없이 그녀의 종아리를 지나 무릅위로 올라가있었다
하지만 무릅위에 회색 스커트가 걸려있써 시선은 더이상 그녀의 다리를 타고 오를 수 없었다
성민은 약간 몸을 일으켜 탐험을 계속했다
한손이 그녀의 모아진 허벅지위에 살짝 주먹을 쥐고 놓여있었고 또한손은 허벅지에서 떨어져 힘없이 쇼파위에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좀더 위로는 회색 자켓 안으로 연한 연두색 브라우스가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자켓이 좀더 벌려졌더라면 자켓 뒤에숨겨진 그녀의 가슴을 가늠해볼 수도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그래 조금 움직이게 해보자...어떻게 움직이게하지...건드렸다 깬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고....그래 그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다른방법은..."
성민은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만약 걸린다해도 의심을 사지않아야하고 충분한 변명거리가 있어야 할듯했다
"그래 거실문을 열어보자....만약 깬다면 주인님 주무시는데 공기가 탁해서 잠깐 환기를 시키기위해 움직였다고하자..신체를 건드리는 것도아니고
주인을 생각해서 움직였다는데야 뭐라 안하겠지.."
그렇게 결심한 성민은 엎드린 자세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거실창으로 기었다
그녀를 등뒤에 두고 기어가자니 자신을 처다보고 있는듯해서 좀더 개처럼 그러나 소리를 최대한 죽여서 움직였다
불과 5~6미터의 거리는 100여미터를 가는듯 길고 더디게 느껴졌다
창앞에 다가서자 성민은 창문을 살며시 밀었다
이중문이란게 이렇게 번거로울줄을 처음으로 느꼈다
두번째문이 열리는순간 창밖의 시원한 밤공기와 함께 소음이 기다리렸던듯 거실안으로 품어져 들어왔다
순간 성민은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성민으로서는 예상하지못한 소리였다
매일처럼 문을 열면서 자신이 창문을 열면 들려올 소음을 생각하지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이미 시작한것인만큼 혹시나 등뒤에서 지켜볼지도 모르는터라 성민은 창문을 마저 밀어 열었다
시원하게 바람이 품어져 들어왔다
성민은 다시뒤로돌아 영옥을 살짝 올려봤다
그자리에 그모습그대로 머리를 젖힌체 잠들어있다
짧은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성민이 다시금 영옥의 앞으로가 자리를 잡는동안 영옥은 조금의 미동도 하지않았다
거실안에 울려퍼질만한 침삼키는 소리가 밖에서 들려오는 약간의 소음에 완벽하게 가려지는 듯했다
작은 바스락거림으로부터도 해방된듯 했다
"이젠 기다림뿐인가....바람이 좀더 강하게 분다면.... 크락숀 소리라도 짧게들려 놀래켜준다면..."
지루한 기다림이 이어져갔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영옥의 움직임에 성민은 다시금 머리를 조아렸다
성민의 눈앞으로 그녀의 꼬고있던 발이 풀어져 멀어져가는것을 볼수있었다
자세를 바꾸는듯 부스럭거림이 있은후 다시 시작된 침묵
성민은 죽은듯 몇십분을 기다리기로 했다
섣불리 머리를 들어 확인하려하는것보단 그녀의 발의 움직임과 소리로 그녀의 움직임과 상태를 유추하는것이 현명할 듯했다
10여분이 흘렀을까.
가끔씩 들려오는 그녀의 숨소리외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것을 확신하게되자 성민은 머리를 들어 그녀를 확인했다
그녀는 꼬았던 다리를 풀은체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었고 어깨 전체를 쇼파에 아까보다 더 의지하여 기대고는 약간 머리를 한쪽으로 누여 쇼파 뒤로 살짝 재끼고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약간 벌어진 허벅지안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얀 팬티가 치마속 안에서 살짝 보이고있었다
성민은 자신의 가슴이 쉼없이 두근거리는것을 느끼며 좀더 그녀의 다리앞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다리를 좀더 벌릴 수만 있다면....치마를 조금만 겉어올릴 수있다면..."
성민은 아무것도 못한체 침을 삼키며 엎드린체 잠이들었다
그날밤 성민은 몇번을 잠에서 깨어 그녀의 모습을 훔쳐봤는지 모른다
그녀의 자세가 헝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자세를 헝클어뜨리지 않았다
성민은 그날이후로 뭔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영옥의 잠든 모습속에서 어쩌면 그녀의 무방비가 자신을 해방..아니 탈출 시킬 수있는 길을 재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한가지씩 차근차근 준비를 하자...한번 잘못되서 실패한다면 그것을 수습하기위해 얼마나 힘들어야할지 모르는 일이다...그래! 중단은 있써도 실패는 없어야한다.."
"무엇부터하지?...영옥을 무너뜨리기위해서 아니 무너뜨리진 않아도 자신에대한 그 알 수없는 구속을 풀기위해서 무엇부터해야하지..."
"그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천천히 허물어가자...첫째로 그래 첫째로 해야하일이...나에대한 어떠한 의심도 없도록해야한다.."
"내앞에서 아무런 의심없이 잠들었던 그것처럼 정말 내가 개라고 생각되도록 그래서 내앞에서 훌훌벗고 다녀도 당연한것처럼 긴장과 경계를 풀도록해야한다"
"긴장을 풀게하기위해선....그래 술이 최고지...몇잔의 술이아니라 취할만큼..그런데 어떻게 만취되도록 먹이지...."
"아 그래 약을 먹일까?...수면제...그래 어느정도 술을 마시면 살짝 약을 타는거다..조금씩 타면서 영옥이 어느정도의 술과 약을 먹어야 정신없이 잠드는지 알아보는게 먼저겠다"
"그렇게 만취되서 정신을 잃으면...영옥의 몸을 갖을 수있을지도 모른다..마음것 유린하고 깔끔하게 원위치를 시키면 아무것도 모르고 아침에 일어날지도몰라.."
성민의 패니스는 그렇게 상상과 질문속에서 점점 부풀어올랐다
"그렇게 즐기는 것도 재미있겠다 ... 무슨짓을 해도 모를꺼야...내가 항문으로 당하는것처럼 똑같이 아니 더 벌집을 만들어버릴 수있을지도 몰라.."
성민은 어느새 자신의 패니스를 쥐고 끈적한 욕정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런데...그런데...지금 내가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거지?...이건 이러한 생활을 벗어나기위한 계획이아니고 욕정을 풀기위한 계획아닌가.."
성민에게 갑작스러운 혼란이 찾아왔다
하지만 성민은 이내 마음을 정리할 수있었다
욕정의 승리랄까...변명처럼 자신을 다독거리고 있었다
"그래 이건 복수야 그리고 그렇게 복수하면서 이 상황을 탈출하는거야...그래 이건 탈출을 위한 계획야..."
성민은 하나하나씩 철저한 준비를 시작했다
병원을 들려 불면을 핑계로 수면제를 처방받고 집안에 와인과 꼬냑 맥주등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술들을 사서 냉장고를 채웠다
그리고 영옥이 올때면 전보다 헐씬 영옥의 말에 복종하고 충실히 그녀의 교육에 임했다
영옥은 그런 변화들을 알아차릴 수없었다
성민은 결코 서두르지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리던 날이었다
영옥은 그날도 성민의집을 방문했고 모든것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듯 했다
"비내리니까 파전생각나네..."
"멍! 멍!"
"크크크 개새씨 주제에 먹을건 다먹구싶은가보네 하하하"
"멍! 멍!"
"그런데 파전 배달해주는데가 있을라나? 쫑 아는데 있써? "
"아는데는 없지만 주인님께서 드시겠다면 나가서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응 그래? 그럼 해물파전좀 사와! 술은 있써?"
"네 있긴한데 막걸리는 사와야합니다!"
"그럼 막걸리는 머리아프고 냄새나니깐 있는 술로 먹자..너 오늘 주인님한테 술배워야겠다 하하"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성민은 대충 츄리닝을 걸치고 밖으로나와 파전집을 찾았다
비가내려서인지 츄리닝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졌다
목에 감긴 개목걸이는 츄리닝 지퍼를 올려 깃을 세우니 감출 수있었다
성민은 학사주점에서 파전을 사들고 약간의 비를 맞은체 문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들어설때는 개목걸이를 그대로 하고다녀왔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지퍼를 조금내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아마 자신의 복종심에 만족해할 것이리라.
하지만 성민이 들어서서 옷을 벗을때까지도 영옥은 창밖을 바라보며 눈길한번을 주지않았다
간단하게 상을 차리자 영옥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붉은 레드와인을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파전이 반토막날때쯤 와인병은 빈병이 되었다
"쫑! 와인 더있음 한병 더가져와!"
"멍!멍!"
성민은 기회를 잡은듯 마음이 벅차올랐다
와인 한병을 다마셨다면 성인 남자라해도 어느정도 취하기 마련이기때문이다
사실 사다둔 와인은 모두 알콜이 14% 이상인 것들이었다
냉장고를 열고 와인을 고르는척하면서 성민은 냉장고 한켠에 살작 숨겨둔 수면제를 한손에 살짝쥐고 와인병을 들었다
탁자위에 술병으 올리고 성민은 재빨리 자리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손에쥔 수면제를 탁자 다리옆에 숨겼다
미리 알약을 가루로 만들어서 두통약 캡슐에 넣어둔덕에 취급하기가 쉬웠다
술병따는 소리가 나고 잔에 술을 따르는 소리가들렸다
"쫑! 오늘 주인님이 술가르처준댔지?"
"멍! 멍!"
"응 그래.. 크크크 많이기다렸썽?"
"멍! 멍!"
"응 그래 그래~~ 음 처음이니깐 잘배워~~!"
"멍 멍!"
영옥은 이미 마신 술병에 두어잔 정도의 와인을 채웠다.
술을 옮기다 흘린 술이 술병을 타고 흘렀다
"자~~입 대바~ 내가 잘 알려줄께~"
이미 파전을 사러갈때부터 예상한 일이었기에 성민은 주저없이 돌아서서 엉덩이를 탁자옆으로 치켜 올렸다
"아~ 짜식 술이 정말 배우고싶어나보구나 하하하~?"
"멍! 멍!"
영옥은 분명 취하고 있었다
그녀의 웃음이 번지고 애교섞인 말투가 그것을 증명하는듯 했다
성민은 엉덩이를 들어올려 다리를 벌리고는 빨리달라는듯 약간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영옥의 상태를 좀더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아~~개새끼! 술마시고 싶어서 똥구녕 벌름거리는것좀바 하하하~!"
그녀의 한손이 엉덩이에 와닿았다
그리고는 주저없이 병의 주둥이가 항문에 와닿았다
갑작스러운 차가움에 성민은 살짝 엉덩이를 움츠렸지만 그것이 병의 주둥이라는것을 직감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항문을 이완시켰다
고개를 깊이 숙이자 영옥의 모습이 다리가랭이 사이로 보였다
그녀는 한손으로 성민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때리며 긴병의 주둥이를 성민의 항문에대고 비벼대고 있었다
항문이 와인에 젖어 반짝거리자 영옥은 긴주둥이를 세워 항문에 박아넣기 시작했다
성민의 항문은 잘단련된 주둥이처럼 들어오는 와인병을 집어삼켰다
"와~ 이젠 우리 쫑 입도 잘벌리고 아주 재법인데 하하하"
어느새 성민의 페니스는 또다시 발기되어 영옥의 웃음소리에 맞추어 덜렁거리고 있었다
대장안으로 차가운 액채가 들어갔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뺄때마다 깊이 빨려들어가는듯했다
영옥은 항문에 박힌 주둥이를 살살 움직이며 즐거운듯 웃음을 흘렸다
"와 우리 쫑 벌써 다마셨네 하하하~~한방울이라도 흘리면 죽을줄알아~"
주둥이가 빠져나가는것을 느끼자 성민은 항문을 최대한 조였다
그리고는 짧은 아픔과함께 와인병의 주둥이모두 빠져나갔다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다
항문은 조금 따끔거리긴 했지만 참을 만한 아픔이었다
성민에게 지금의 아픔과 치욕은 몇시간 아니면 몇십분후의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즐거움이라 생각榮?br />
성민은 항문을 힘것조이며 뒤돌아 앉아서 영옥을 훔처보았다
술잔을 들이키는 영옥의 표정은 아까보다 느슨하게 풀어져있었다
영옥은 티비를보며 몇잔의 술을 더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 더워~ 쫑! 샤워하고 나올테니까 과일좀 깍아놓고 와인좀 차갑게해놔!"
"멍! 멍!"
드디어 기회가 온듯했다
이제부터가 기회라는듯 누군가 성민의 귓가에 속삭이는듯했다
성민은 영옥의 샤워하는 물소리를 들으며 과일을 준비하고 냉동실에 와인을 넣은후 탁자아래있던 수면제를 꺼냈다
그리고는 영옥의 술잔에 채워진 술을 한스푼정도 남겨놓고 다마신후 약을 풀었다
술잔을 일부로 비운것은 미지근해진 술을 혹시나 영옥이 버리거나 자신의 항문에 넣지않을까해서였다
술잔에 남은 술이 아주 약간이라면 의심없이 차가운술을 따라 마실것이리라
성민은 자신의 치밀함에 흡족해하며 포크손잡이로 술잔에 풀어진 수면제를 빠르게 저어 풀었다
긴장해서인지 아까 넣은 와인이 움직여서인지 뱃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더 나는듯했다
20여분이 지난후 영옥이 샤워실에서 문을열고 나왔다
"자 이제 시작이다..."
성민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아린 머리를 살짝들어 영옥의 움직임을 읽기 시작했다
영옥은 침실로 들어간후 잠시후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하얀 브라우스와 무릅까지 닿는 역시 하얀 프레어스커트였다
성민은 스커트가 좀 짧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앞섰다
영옥에게 그런 마음을 품을만큼 성민은 뭔가 이룰 수 있을듯한 성취감에 스스로 빠져들고 있었다
영옥은 쇼파로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쫑두 샤워해야지 드럽게 그대로 있을래?"
"멍! 멍!"
"그래 주인님이 시켜줄께!"
아직 술을 더마셔야하는데 하는 아쉬움과 샤워를 시켜주겠다는 영옥의 말이 번갈아 마음을 방망이질 쳤다
영옥은 성민의 개목걸이에 줄을 달고 성민을 다부지게 끌었다
그리고는 샤워실이 아닌 베란다로 성민을 이끌었다
"빗줄기도 알맞게 오고 아주 좋네....자 쫑 나가서 샤워해!"
영옥은 문을 열고 성민의 엉덩이를 툭친다
성민은 두말없이 빗줄기안으로 기어 나갔다
굵은 빗줄기는 이내 성민을 초라하게 적셔나갔다
영옥은 쥐어진 끈을 당기고 풀며 성민이 온몸을 적실 수있도록 자세를 바꾸게 명령했다
10여분간 비를 맞으며 성민은 참았던 소변을 흘리듯 살짝살짝 볼 수 있었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성민은 소변을 볼때 아까 항문안으로 넣었던 와인이 흘러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옥은 성민이 소변을 본 사실은 알지못하는듯 성민과 창밖을 바라보며 표정없이 성민을 베란다에서 다시 거실안으로 당겼다
"어때? 좋아?"
"멍! 멍!"
"샤워시켜줬으니 물기는 네가 닦아!"
영옥은 그렇게 수건한장을 휙 던지고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야! 빨리닦고 술하구 안주 안가져와?"
"멍! 멍!"
성민은 급하게 물기를 훔치고 준비된 과일안주와 와인을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성민의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그러나 성민의 모든 신경은 영옥의 움직임에 가있었다
그비를 맞았어도 성민의 가슴은 뜨겁게 방방이질치고 있었다
영옥이 술병을 들었다
뚜껑을 여는소리와 뚜껑을 탁자에 내려놓는소리가난다
성민은 자세를 고쳐 엎드리는척하면서 탁자를 바라보았다
술병에서 술잔으로 와인이 담겨지고있다
조금도 의심없이 수면제를 담아둔 술잔에 술을 채웠다
그리고는 술병을 내려놓는가 싶더니 술잔을 바로 들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간다
단 한번에 조금도 거리김없이 와인과 수면제가 영옥의 입안으로 털리듯 사라지고 투명한 술잔만이 탁자위에 놓여졌다
그리고는 다시 채워지는 술..
성민은 승리를 한 장수마냥 설래임과 기대감에 표정을 감추기 어려웠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반알을 먹으라는 것을 한알반을 갈아넣었으니 충분한 효과가 있을것이다..어느정도의 효과일지는 지켜보면알것이다.."
과일을 씹는소리..탁자에 내려지는 포크소리...잔을 채우는 소리와 다비우지 않은 잔을 내려놓는소리..
성민의 귀에는 조금씩 더뎌질 그녀의 소리에 정신을 집중되었다
그렇게 모든 소리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던 한순간.그녀의 짧은 한숨을 끝으로 탁자위의 소리들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성민은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하나,둘,셋,넷........이백사,이백오...삼백!"
역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성민의 침넘기는 소리가 거실안을 조심스럽게 돌아다닐 뿐이었다
성민은 조금씩 머리를 들어 영옥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누가 보아도 잠든 모습이 분명했다
쇼파에 몸을 의지하고 힘없이 풀어진 양손은 허리춤 옆으로 힘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성민은 허리를 펴 영옥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살짝벌린 입 그리고 들려오는 고른 숨소리.
성민은 개목걸리에 걸린 쇠줄 끌리는 소리를 감추기위해 줄을 풀렀다
그리고는 가지런히 놓인 그녀의 발을 손으로 살짝 건드려보았다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성민은 영옥의 발위에 자신의 손을 살짝 얹었다
그녀의 따뜻한 맨살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러나 영옥은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다
성민은 혹시나 티비에서 나오는 갑작스런 소리에 잠이깰까봐 쇼파위에 있던 리모콘으로 티비소리를 낮추었다
성민의 패니스는 이미 상상과 기대속에서 부풀어있었다
영옥이 돌아간후 성민은 아랫배와 패니스에 저려오는 뻐근함에 자위를 해야만했다
성민은 거실에 불을끄고 가슴안까지 텅빈듯한 마음으로 쇼파에 몸을 의지하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무엇부터 잘못된것인가.....돈에 대한 그릇된 욕심때문이겠지..."
"어떻게 풀어야하는가.....자수...그건 인생에 마지막 종을 치는일이지..그렇다면 영옥을 달래야겠지..."
"돈으로 달래야할까? 아니면 위협을 할까?....만약 잘못되서 선미외 은아에게까지 알린다면,,,그또한 사회로부터의 매장이겠지.."
성민은 계속된 물음으로 자신의 처지를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좀처럼 위험없는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듯했다
"벌써 몇달째지.....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해야하지.....몇달만 이짓을하면 영옥이 먼저 손을 털고 말줄알았는데..."
"그런데...지금 난 무엇을 한거지....왜 영옥이 나간후 자위를 한거지....왜 매질을 당하면서 발기된 페니스에서 발정액을 흘리는거지.."
그렇게 자신과의 물음속에서 성민은 해답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듯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날이후 일주일이 흘렀다
영옥은 성민에게 어느사이에 기다림과 조바심을 안겨주고 있었다
영옥이 몇일만 방문하지 않아도 성민의 마음은 초조해하고 있었다
영옥은 일주일만에 찾아와 성민을 보며 밝게 웃었다
그웃음 의미를 떠나서 성민에게 영옥의 웃음은 그 자체로 불안을 안겨주었다
예외없이 거실에서 엎드린채 영옥을 맞이하고 영옥의 뒤를 따라 자리를 옮겨 그녀가 앉은 쇼파 앞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
"쫑 잘쉬었써?"
"멍~멍!"
영옥은 성민의 숙여진 머리에 발을뻗어 스타킹신은 발로 머리를 쓸어주었다
"주인 없다고 맘대로 먹고 사람흉내내고 다닌건 아니지?"
"멍~멍!"
"응 그래 ~~ 눈에 보일때나 안보일때나 주인말에 복종해야 네가 사는거야"
"멍~멍!"
영옥의 발끝이 성민의 머리에서 아래로 흘러내려 볼을타고 턱끝에 닿았다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발에서 신발냄새가 살짝 피여올랐다
영옥의 발끝은 낙엽처럼 흔들리며 성민의 턱끝을 살짝살짝 건드렸다
한시간이 흘렀을까....그녀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한참을 지난후 성민은 저린다리를 피기위해 얼굴을 살짝들었다
영옥은 잠이든듯 쇼파에 머리를 젖히고 움직임이 없었다
조심스럽게 다리를 펴자 발끝이 저려왔다
다리를 꼼지락거려 피가돌게하자 조금은 자유를 얻은듯 몸이 가벼워졌다
성민은 자신의 턱아래 놓인 영옥의 발끝을 바라보았다
커피색 스타킹속에서 은은한 불빛에도 투명하게 비치는 그녀의 발끝은 무척이나 예뻣다
엄지발톱에는 진한주황색 패티큐어가 칠해저 있었다
그녀의 발등에는 아주 가느다란 힘줄이 살짝 두드러져 복숭아뼈를 지나 발목으로가 숨어있었다
그녀의 발에 코를 살짝 대자 처음으로 그녀에게서 여자의 냄새를 느낄 수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움직임과 소리에 귀를 세우고 그녀를 처음으로 탐미하고 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종아리로 시선을 모았다
부드럽고 탄탄한 잘빠진 그녀의 종아리가 사무실에서 보았을때보다 더 길고 매끄럽게 느껴졌다
아마도 올려보고있기 때문일것이다
시선은 두려움없이 그녀의 종아리를 지나 무릅위로 올라가있었다
하지만 무릅위에 회색 스커트가 걸려있써 시선은 더이상 그녀의 다리를 타고 오를 수 없었다
성민은 약간 몸을 일으켜 탐험을 계속했다
한손이 그녀의 모아진 허벅지위에 살짝 주먹을 쥐고 놓여있었고 또한손은 허벅지에서 떨어져 힘없이 쇼파위에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좀더 위로는 회색 자켓 안으로 연한 연두색 브라우스가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자켓이 좀더 벌려졌더라면 자켓 뒤에숨겨진 그녀의 가슴을 가늠해볼 수도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그래 조금 움직이게 해보자...어떻게 움직이게하지...건드렸다 깬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고....그래 그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다른방법은..."
성민은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만약 걸린다해도 의심을 사지않아야하고 충분한 변명거리가 있어야 할듯했다
"그래 거실문을 열어보자....만약 깬다면 주인님 주무시는데 공기가 탁해서 잠깐 환기를 시키기위해 움직였다고하자..신체를 건드리는 것도아니고
주인을 생각해서 움직였다는데야 뭐라 안하겠지.."
그렇게 결심한 성민은 엎드린 자세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거실창으로 기었다
그녀를 등뒤에 두고 기어가자니 자신을 처다보고 있는듯해서 좀더 개처럼 그러나 소리를 최대한 죽여서 움직였다
불과 5~6미터의 거리는 100여미터를 가는듯 길고 더디게 느껴졌다
창앞에 다가서자 성민은 창문을 살며시 밀었다
이중문이란게 이렇게 번거로울줄을 처음으로 느꼈다
두번째문이 열리는순간 창밖의 시원한 밤공기와 함께 소음이 기다리렸던듯 거실안으로 품어져 들어왔다
순간 성민은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성민으로서는 예상하지못한 소리였다
매일처럼 문을 열면서 자신이 창문을 열면 들려올 소음을 생각하지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이미 시작한것인만큼 혹시나 등뒤에서 지켜볼지도 모르는터라 성민은 창문을 마저 밀어 열었다
시원하게 바람이 품어져 들어왔다
성민은 다시뒤로돌아 영옥을 살짝 올려봤다
그자리에 그모습그대로 머리를 젖힌체 잠들어있다
짧은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성민이 다시금 영옥의 앞으로가 자리를 잡는동안 영옥은 조금의 미동도 하지않았다
거실안에 울려퍼질만한 침삼키는 소리가 밖에서 들려오는 약간의 소음에 완벽하게 가려지는 듯했다
작은 바스락거림으로부터도 해방된듯 했다
"이젠 기다림뿐인가....바람이 좀더 강하게 분다면.... 크락숀 소리라도 짧게들려 놀래켜준다면..."
지루한 기다림이 이어져갔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영옥의 움직임에 성민은 다시금 머리를 조아렸다
성민의 눈앞으로 그녀의 꼬고있던 발이 풀어져 멀어져가는것을 볼수있었다
자세를 바꾸는듯 부스럭거림이 있은후 다시 시작된 침묵
성민은 죽은듯 몇십분을 기다리기로 했다
섣불리 머리를 들어 확인하려하는것보단 그녀의 발의 움직임과 소리로 그녀의 움직임과 상태를 유추하는것이 현명할 듯했다
10여분이 흘렀을까.
가끔씩 들려오는 그녀의 숨소리외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것을 확신하게되자 성민은 머리를 들어 그녀를 확인했다
그녀는 꼬았던 다리를 풀은체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었고 어깨 전체를 쇼파에 아까보다 더 의지하여 기대고는 약간 머리를 한쪽으로 누여 쇼파 뒤로 살짝 재끼고있었다
성민은 그녀의 약간 벌어진 허벅지안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얀 팬티가 치마속 안에서 살짝 보이고있었다
성민은 자신의 가슴이 쉼없이 두근거리는것을 느끼며 좀더 그녀의 다리앞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다리를 좀더 벌릴 수만 있다면....치마를 조금만 겉어올릴 수있다면..."
성민은 아무것도 못한체 침을 삼키며 엎드린체 잠이들었다
그날밤 성민은 몇번을 잠에서 깨어 그녀의 모습을 훔쳐봤는지 모른다
그녀의 자세가 헝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자세를 헝클어뜨리지 않았다
성민은 그날이후로 뭔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영옥의 잠든 모습속에서 어쩌면 그녀의 무방비가 자신을 해방..아니 탈출 시킬 수있는 길을 재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한가지씩 차근차근 준비를 하자...한번 잘못되서 실패한다면 그것을 수습하기위해 얼마나 힘들어야할지 모르는 일이다...그래! 중단은 있써도 실패는 없어야한다.."
"무엇부터하지?...영옥을 무너뜨리기위해서 아니 무너뜨리진 않아도 자신에대한 그 알 수없는 구속을 풀기위해서 무엇부터해야하지..."
"그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천천히 허물어가자...첫째로 그래 첫째로 해야하일이...나에대한 어떠한 의심도 없도록해야한다.."
"내앞에서 아무런 의심없이 잠들었던 그것처럼 정말 내가 개라고 생각되도록 그래서 내앞에서 훌훌벗고 다녀도 당연한것처럼 긴장과 경계를 풀도록해야한다"
"긴장을 풀게하기위해선....그래 술이 최고지...몇잔의 술이아니라 취할만큼..그런데 어떻게 만취되도록 먹이지...."
"아 그래 약을 먹일까?...수면제...그래 어느정도 술을 마시면 살짝 약을 타는거다..조금씩 타면서 영옥이 어느정도의 술과 약을 먹어야 정신없이 잠드는지 알아보는게 먼저겠다"
"그렇게 만취되서 정신을 잃으면...영옥의 몸을 갖을 수있을지도 모른다..마음것 유린하고 깔끔하게 원위치를 시키면 아무것도 모르고 아침에 일어날지도몰라.."
성민의 패니스는 그렇게 상상과 질문속에서 점점 부풀어올랐다
"그렇게 즐기는 것도 재미있겠다 ... 무슨짓을 해도 모를꺼야...내가 항문으로 당하는것처럼 똑같이 아니 더 벌집을 만들어버릴 수있을지도 몰라.."
성민은 어느새 자신의 패니스를 쥐고 끈적한 욕정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런데...그런데...지금 내가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거지?...이건 이러한 생활을 벗어나기위한 계획이아니고 욕정을 풀기위한 계획아닌가.."
성민에게 갑작스러운 혼란이 찾아왔다
하지만 성민은 이내 마음을 정리할 수있었다
욕정의 승리랄까...변명처럼 자신을 다독거리고 있었다
"그래 이건 복수야 그리고 그렇게 복수하면서 이 상황을 탈출하는거야...그래 이건 탈출을 위한 계획야..."
성민은 하나하나씩 철저한 준비를 시작했다
병원을 들려 불면을 핑계로 수면제를 처방받고 집안에 와인과 꼬냑 맥주등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술들을 사서 냉장고를 채웠다
그리고 영옥이 올때면 전보다 헐씬 영옥의 말에 복종하고 충실히 그녀의 교육에 임했다
영옥은 그런 변화들을 알아차릴 수없었다
성민은 결코 서두르지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리던 날이었다
영옥은 그날도 성민의집을 방문했고 모든것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듯 했다
"비내리니까 파전생각나네..."
"멍! 멍!"
"크크크 개새씨 주제에 먹을건 다먹구싶은가보네 하하하"
"멍! 멍!"
"그런데 파전 배달해주는데가 있을라나? 쫑 아는데 있써? "
"아는데는 없지만 주인님께서 드시겠다면 나가서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응 그래? 그럼 해물파전좀 사와! 술은 있써?"
"네 있긴한데 막걸리는 사와야합니다!"
"그럼 막걸리는 머리아프고 냄새나니깐 있는 술로 먹자..너 오늘 주인님한테 술배워야겠다 하하"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성민은 대충 츄리닝을 걸치고 밖으로나와 파전집을 찾았다
비가내려서인지 츄리닝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졌다
목에 감긴 개목걸이는 츄리닝 지퍼를 올려 깃을 세우니 감출 수있었다
성민은 학사주점에서 파전을 사들고 약간의 비를 맞은체 문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들어설때는 개목걸이를 그대로 하고다녀왔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지퍼를 조금내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아마 자신의 복종심에 만족해할 것이리라.
하지만 성민이 들어서서 옷을 벗을때까지도 영옥은 창밖을 바라보며 눈길한번을 주지않았다
간단하게 상을 차리자 영옥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붉은 레드와인을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파전이 반토막날때쯤 와인병은 빈병이 되었다
"쫑! 와인 더있음 한병 더가져와!"
"멍!멍!"
성민은 기회를 잡은듯 마음이 벅차올랐다
와인 한병을 다마셨다면 성인 남자라해도 어느정도 취하기 마련이기때문이다
사실 사다둔 와인은 모두 알콜이 14% 이상인 것들이었다
냉장고를 열고 와인을 고르는척하면서 성민은 냉장고 한켠에 살작 숨겨둔 수면제를 한손에 살짝쥐고 와인병을 들었다
탁자위에 술병으 올리고 성민은 재빨리 자리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손에쥔 수면제를 탁자 다리옆에 숨겼다
미리 알약을 가루로 만들어서 두통약 캡슐에 넣어둔덕에 취급하기가 쉬웠다
술병따는 소리가 나고 잔에 술을 따르는 소리가들렸다
"쫑! 오늘 주인님이 술가르처준댔지?"
"멍! 멍!"
"응 그래.. 크크크 많이기다렸썽?"
"멍! 멍!"
"응 그래 그래~~ 음 처음이니깐 잘배워~~!"
"멍 멍!"
영옥은 이미 마신 술병에 두어잔 정도의 와인을 채웠다.
술을 옮기다 흘린 술이 술병을 타고 흘렀다
"자~~입 대바~ 내가 잘 알려줄께~"
이미 파전을 사러갈때부터 예상한 일이었기에 성민은 주저없이 돌아서서 엉덩이를 탁자옆으로 치켜 올렸다
"아~ 짜식 술이 정말 배우고싶어나보구나 하하하~?"
"멍! 멍!"
영옥은 분명 취하고 있었다
그녀의 웃음이 번지고 애교섞인 말투가 그것을 증명하는듯 했다
성민은 엉덩이를 들어올려 다리를 벌리고는 빨리달라는듯 약간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영옥의 상태를 좀더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아~~개새끼! 술마시고 싶어서 똥구녕 벌름거리는것좀바 하하하~!"
그녀의 한손이 엉덩이에 와닿았다
그리고는 주저없이 병의 주둥이가 항문에 와닿았다
갑작스러운 차가움에 성민은 살짝 엉덩이를 움츠렸지만 그것이 병의 주둥이라는것을 직감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항문을 이완시켰다
고개를 깊이 숙이자 영옥의 모습이 다리가랭이 사이로 보였다
그녀는 한손으로 성민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때리며 긴병의 주둥이를 성민의 항문에대고 비벼대고 있었다
항문이 와인에 젖어 반짝거리자 영옥은 긴주둥이를 세워 항문에 박아넣기 시작했다
성민의 항문은 잘단련된 주둥이처럼 들어오는 와인병을 집어삼켰다
"와~ 이젠 우리 쫑 입도 잘벌리고 아주 재법인데 하하하"
어느새 성민의 페니스는 또다시 발기되어 영옥의 웃음소리에 맞추어 덜렁거리고 있었다
대장안으로 차가운 액채가 들어갔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뺄때마다 깊이 빨려들어가는듯했다
영옥은 항문에 박힌 주둥이를 살살 움직이며 즐거운듯 웃음을 흘렸다
"와 우리 쫑 벌써 다마셨네 하하하~~한방울이라도 흘리면 죽을줄알아~"
주둥이가 빠져나가는것을 느끼자 성민은 항문을 최대한 조였다
그리고는 짧은 아픔과함께 와인병의 주둥이모두 빠져나갔다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다
항문은 조금 따끔거리긴 했지만 참을 만한 아픔이었다
성민에게 지금의 아픔과 치욕은 몇시간 아니면 몇십분후의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즐거움이라 생각榮?br />
성민은 항문을 힘것조이며 뒤돌아 앉아서 영옥을 훔처보았다
술잔을 들이키는 영옥의 표정은 아까보다 느슨하게 풀어져있었다
영옥은 티비를보며 몇잔의 술을 더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 더워~ 쫑! 샤워하고 나올테니까 과일좀 깍아놓고 와인좀 차갑게해놔!"
"멍! 멍!"
드디어 기회가 온듯했다
이제부터가 기회라는듯 누군가 성민의 귓가에 속삭이는듯했다
성민은 영옥의 샤워하는 물소리를 들으며 과일을 준비하고 냉동실에 와인을 넣은후 탁자아래있던 수면제를 꺼냈다
그리고는 영옥의 술잔에 채워진 술을 한스푼정도 남겨놓고 다마신후 약을 풀었다
술잔을 일부로 비운것은 미지근해진 술을 혹시나 영옥이 버리거나 자신의 항문에 넣지않을까해서였다
술잔에 남은 술이 아주 약간이라면 의심없이 차가운술을 따라 마실것이리라
성민은 자신의 치밀함에 흡족해하며 포크손잡이로 술잔에 풀어진 수면제를 빠르게 저어 풀었다
긴장해서인지 아까 넣은 와인이 움직여서인지 뱃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더 나는듯했다
20여분이 지난후 영옥이 샤워실에서 문을열고 나왔다
"자 이제 시작이다..."
성민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아린 머리를 살짝들어 영옥의 움직임을 읽기 시작했다
영옥은 침실로 들어간후 잠시후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하얀 브라우스와 무릅까지 닿는 역시 하얀 프레어스커트였다
성민은 스커트가 좀 짧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앞섰다
영옥에게 그런 마음을 품을만큼 성민은 뭔가 이룰 수 있을듯한 성취감에 스스로 빠져들고 있었다
영옥은 쇼파로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쫑두 샤워해야지 드럽게 그대로 있을래?"
"멍! 멍!"
"그래 주인님이 시켜줄께!"
아직 술을 더마셔야하는데 하는 아쉬움과 샤워를 시켜주겠다는 영옥의 말이 번갈아 마음을 방망이질 쳤다
영옥은 성민의 개목걸이에 줄을 달고 성민을 다부지게 끌었다
그리고는 샤워실이 아닌 베란다로 성민을 이끌었다
"빗줄기도 알맞게 오고 아주 좋네....자 쫑 나가서 샤워해!"
영옥은 문을 열고 성민의 엉덩이를 툭친다
성민은 두말없이 빗줄기안으로 기어 나갔다
굵은 빗줄기는 이내 성민을 초라하게 적셔나갔다
영옥은 쥐어진 끈을 당기고 풀며 성민이 온몸을 적실 수있도록 자세를 바꾸게 명령했다
10여분간 비를 맞으며 성민은 참았던 소변을 흘리듯 살짝살짝 볼 수 있었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성민은 소변을 볼때 아까 항문안으로 넣었던 와인이 흘러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옥은 성민이 소변을 본 사실은 알지못하는듯 성민과 창밖을 바라보며 표정없이 성민을 베란다에서 다시 거실안으로 당겼다
"어때? 좋아?"
"멍! 멍!"
"샤워시켜줬으니 물기는 네가 닦아!"
영옥은 그렇게 수건한장을 휙 던지고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야! 빨리닦고 술하구 안주 안가져와?"
"멍! 멍!"
성민은 급하게 물기를 훔치고 준비된 과일안주와 와인을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성민의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그러나 성민의 모든 신경은 영옥의 움직임에 가있었다
그비를 맞았어도 성민의 가슴은 뜨겁게 방방이질치고 있었다
영옥이 술병을 들었다
뚜껑을 여는소리와 뚜껑을 탁자에 내려놓는소리가난다
성민은 자세를 고쳐 엎드리는척하면서 탁자를 바라보았다
술병에서 술잔으로 와인이 담겨지고있다
조금도 의심없이 수면제를 담아둔 술잔에 술을 채웠다
그리고는 술병을 내려놓는가 싶더니 술잔을 바로 들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간다
단 한번에 조금도 거리김없이 와인과 수면제가 영옥의 입안으로 털리듯 사라지고 투명한 술잔만이 탁자위에 놓여졌다
그리고는 다시 채워지는 술..
성민은 승리를 한 장수마냥 설래임과 기대감에 표정을 감추기 어려웠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반알을 먹으라는 것을 한알반을 갈아넣었으니 충분한 효과가 있을것이다..어느정도의 효과일지는 지켜보면알것이다.."
과일을 씹는소리..탁자에 내려지는 포크소리...잔을 채우는 소리와 다비우지 않은 잔을 내려놓는소리..
성민의 귀에는 조금씩 더뎌질 그녀의 소리에 정신을 집중되었다
그렇게 모든 소리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던 한순간.그녀의 짧은 한숨을 끝으로 탁자위의 소리들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성민은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하나,둘,셋,넷........이백사,이백오...삼백!"
역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성민의 침넘기는 소리가 거실안을 조심스럽게 돌아다닐 뿐이었다
성민은 조금씩 머리를 들어 영옥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누가 보아도 잠든 모습이 분명했다
쇼파에 몸을 의지하고 힘없이 풀어진 양손은 허리춤 옆으로 힘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성민은 허리를 펴 영옥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살짝벌린 입 그리고 들려오는 고른 숨소리.
성민은 개목걸리에 걸린 쇠줄 끌리는 소리를 감추기위해 줄을 풀렀다
그리고는 가지런히 놓인 그녀의 발을 손으로 살짝 건드려보았다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성민은 영옥의 발위에 자신의 손을 살짝 얹었다
그녀의 따뜻한 맨살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러나 영옥은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다
성민은 혹시나 티비에서 나오는 갑작스런 소리에 잠이깰까봐 쇼파위에 있던 리모콘으로 티비소리를 낮추었다
성민의 패니스는 이미 상상과 기대속에서 부풀어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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