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매져키스트
1.
인터넷의 수많은 카페들과 에셈에 관계되는 동호회를 뒤지기도 하고 온 오프의 모임에 나가기도 하면서 나는 그녀의 흔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사실 나는 그녀의 바뀐 닉네임도 몰랐고 어느 카페도 얼굴이 나오거나 본명이 나오지는 않아서 그녀의 흔적을 찾기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였다.
게다가 그녀가 온라인 활동 따위를 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포함하면 그녀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있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에셈을 하는 친구들은 수도 없이 사귀게 되었지만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
이제 그녀가 에셈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그녀는 언제고 마주치게 되어있다고 자신했다.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에세머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아내처럼 매져키스트들이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 중에서도 부산에 출장을 가는 바람에 우연히 에세머들을 알게 되었고 에세머 소개로 한 모텔에 머물게 되면서 아내와 같은 여자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모텔은 주변의 바닷가 모텔들이 모두 리모델링을 했지만 주인이 지배인에게 맡겨놓고 외국에 머물며 몇년째 귀국하지 않는 바람에 아직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냥 버티는 중이었다.
그래서 비수기인 장마철에는 아예 손님이 없이 놀고 먹는 중이었다.
그런데도 모텔의 사장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망가뜨리지만 말고 있으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 모텔의 지배인은 이제 서른이 막 넘은 내 또래의 친구였다.
서로 절친해지자 그 친구는 내게 언제고 부산에 올일이 있으면 자기네 모텔에서 자라고 했다.
자기네 모텔은 자기와 후배 둘이 일하는데 사실 할일은 별로 없고 은근히 소문이 나서 유부녀들이 혼자 오는 곳이라고 했다.
언뜻 보기에도 그 말이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후배 둘은 유부녀들이 좋아하기 딱 알맞게 미남들이었다.
물론 지배인은 에세머라서 보통 여자들 꼬셔서 건드리는 것은 재미가 없다고 했다.
게다가 나도 이제는 에셈에 푹 빠져들어서 일반 여자들을 꼬셔서 어쩌고 할 마음은 전혀없었다.
그런데 마침 출장을 가는 날 지배인이 연락을 해왔다.
“재미있는 년 하나 내려오거든? 서울에서 운영자가 알려줬는데 우리 모텔에 누가 에세머인지도 모르면서 내려온다나... 그러니까 우리는 모른척 하면서 후배들 하고 그 년이 어떻게 나오나 보자는 말이야.”
“뭐 꼭 그래야 해?”
“아. 난 어설픈 년들은 싫거든. 확실한 년인가도 보고 또 몸이 좀 닳아오를 때에 가서 툭 쳐줘야 뭐가 되지 우리가 먼저 나서면 목에 기브스 해서 재미없어.”
워낙 베테랑 친구인 지라 그의 마A로 무조건 따르기로 하고 출장 내려가서 최대한 빨리 일을 마치고 모텔로 향했다.
장마도 지겨운 장마라서 바닷가에도 비가 퍼붓고 있었고 그로 인해 지나는 사람 하나 없이 차들만 오가고 있었다.
나는 지배인 친구와 방에 앉아서 정말 누군가가 오려나 하고 기다리면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후배 하나가 카운터에서 문을 바라보는데 나와 지배인도 숨어서 몰래 밖을 내다보았다.
삼십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세련되고 육덕진 여자 하나가 하얀색 원피스 차림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우산이 없었는 지 여자는 완전히 비에 젖어있었다.
짐이라고는 작은 핸드백을 메고 온 상태였고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방 하나 주세요. 바다 보이는 곳으로요.”
“얼마나 계실 건데요?”
“글쎄... 며칠 정도?”
“차에서 짐 가지고 내려야 하는데 좀 도와주시겠어요?”
“아. 그러세요?”
후배가 여자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다.
“저 여자일까?”
“후배 놈이 나갔으니 알겠지.”
곧 여자가 다시 들어오고 후배는 여자의 짐을 들고 이 층으로 향했다.
여자도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후배를 따라서 이 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곧 후배가 내려오는데 상당히 흥분된 표정이었다.
“형님. 그 여자 아닐가요?”
“뭐가?”
“내려온다던 그 여자 같아요. 죽이는데요? 원피스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었어요.”
“그래?”
“비에 젖어서 아주 다 보였어요. 진짜로 팬티하고 브라자하고 하나도 안 했어요.”
“뭐 특별한 거 있냐?”
“아뇨. 모텔에 다른 손님들 있냐고 해서 없다고 했죠. 그랬더니 심심하면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해야 해서 나갈 수 없다고 했어요.”
후배의 말을 듣고 지배인은 그 즉시 술판을 벌이라고 했다.
“둘이 술판 벌이고 느긋하게 기다려. 먼저 전화하지 말고.”
“먼저 전화할까요?”
“기다려 봐.”
지배인과 나는 다시 카운터 안쪽 커튼으로 막힌 곳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노는 중에 저녁 무렵이 되자 카운터의 전화벨이 울렸다.
지배인과 나는 귀를 기울였다.
“술 마시시게요? 방에서요? 그럼 우리도 마시고 있는데 카운터에 와서 같이 드시겠어요? 그럼 내려오세요.”
후배는 전화를 끊고 커튼을 들추며 말했다.
“형님. 자기가 좀 늙어서 싫지 않으면 같이 마시고 싶다네요.”
“됐다. 슬슬 열 좀 올려봐.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우리는 커튼 뒤에 앉아서 밖을 보고 있었다.
사실 커튼 안쪽에 불을 그면 타운터 쪽은 잘 보이게 되어있다.
“술판 벌이다가 손님 오면 어떻게 하지?”
“안 와. 우리 영업 하는 줄도 몰라.”
“그럼 저 여자는?”
“누가 소개해서 온 거라니까?”
“에세머가 있는 걸 알고 온 거야?”
“운영자가 알려줬대. 에세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그러니까 손님 있냐고부터 묻지.”
“아. 그렇군.”
서로 대화하는 중에 밖에서 다시 말소리가 들려왔다.
“호호호. 제가 술을 사야되는 거 아닌가요? 사다 놓으신 거 마시기는 좀...”
“괜찮으니까 앉으세요.”
우리는 커튼을 동해 여자를 지켜보았다.
여자는 어느새 옆이 허벅지까지 트인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하얗게 드러난 근육질의 다리가 마음에 들었다.
얼굴도 화려하고 예쁜데다가 몸도 육덕지면서도 군살이 없어 좋았다.
여자가 후배들 사이에 끼어앉아서 술을 받았다.
후배들은 선수들답게 여자를 잘 상대했다.
완전히 유도심문인데도 부드럽고 캐내는 형식이 아니었다.
여자는 남편이 외국에 나가서 오래 있는 통에 하릴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은근히 추파를 던졌다.
후배들이 슬슬 여자의 몸을 더듬기 시작하자 여자는 이리저리 빼면서 애교있게 넘어가려고 들었다.
후배들이 능숙했지만 여자는 좀체로 넘어가지 않았다.
“어떻게 생각해?”
나는 소리 죽여 물었다.
지배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지? 속옷은 지금도 안 입은 것 같고... 분명 노출증이 있는데...”
“그런데 어째서 확 벌리지 않는 걸까?”
지배인이 싱긋 웃었다.
“내가 이쯤에서 나가서 한번 제대로 쳐볼께.”
“아니면 어쩌려고?”
“아니면 말지. 강하게 나가보면 알아.”
지배인은 그렇게 말하고 갑자기 커튼을 확 젖히면서 나갔다.
나도 뒤에서 엉거주춤 따라나섰다.
후배들과 있던 여자가 놀라서 돌아보았다.
그 순간 지배인이 거만하게 눈을 위 아래로 뜨며 물었다.
“암캐의집 카페 회원 맞지?”
대뜸 그렇게 묻는 말에 여자가 움찔 했다.
“아냐?”
“거기 카페...”
“거기 암캐 맞지?”
“네...”
여자가 약간 주눅이 들면서 대답했다.
“엑스가 너 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아. 네에...”
“그게 다야?”
“네?”
“그게 조교사님 대하는 태도야?”
여자는 당황한 듯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그 상태로 나와 지배인의 눈치를 보았다.
“건방지기는...”
여자는 아무 말도 못했다.
“일단 넌 복장이 마음에 안 드니까 갈아입고 와.”
“네?”
“내 맘에 들게 차리고 오라는 말이야. 이 암캐년아. 말귀 못 알아먹어?”
여자는 잠깐 헉 하고 숨을 들이키는 것 같더니 돌아서서 바쁘게 카운터를 나갔다.
나는 여자가 놀라서 달아나나보다 했는데 지배인이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하고 오나 보자.”
우리는 술자리에 둘러앉았다.
잠시 후에 여자가 다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속이 훤하게 비치는 시스룩으로 된 길이가 긴 브라우스 하나를 걸치고 나타나서 쭈삣쭈삣 카운터 앞에 와서 섰다.
지배인이 딱 여자를 노려보았다.
그러더니 일어나서 여자 앞에 가서는 느닷없이 여자의 뺨을 후려쳤다.
짝!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여자의 얼굴이 홱 돌아가고 여자는 비척비척 뒤로 물러섰다.
“이게 사람 흉내내고 있어. 꺼져! 이 년아!”
여자는 뺨을 잡고 눈물이 글썽글성해져서 고개를 숙이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자 후배 하나가 얼른 나서면서 말렸다.
“아. 형님. 얼결에 실수한 거니까 좀 봐주세요. 다시 마음에 들게 하고 올 겁니다.”
그러면서 여자한테로 가서 달래듯이 말했다.
“마음에 들게 하고 와요. 잘 생각해서요.”
후배가 여자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여자는 잠시 듣고 있더니 눈물을 닦으면서 되돌아갔다.
“다짜고짜... 좀 놀랐겠다.”
“난 원래 그렇게 대해. 어정쩡한 것들은 내려오면 성질나. 내 마음에 들게 하던가 아님 말던가...”
여자는 올라가더니 소주 두어잔을 마시는 사이에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당한 차림새로 변해서 나타났다.
여자는 완전한 나체에 몸에는 여름용 샌들 하나만 걸친 상태였다.
그리고 목에는 사슬로 된 개줄이 달린 코라를 찼고 보지와 항문에 딜도를 넣고 스스로 튼 상태로 나타났다.
그녀의 보지와 항문 언저리에서 쉬지 않고 웅웅 대는 딜도 떠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몸을 움추리면서 그 감각을 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지배인이 그제서야 만족해서 말했다.
“그래. 이제야 좀 조교할 마음이 든다.”
2.
여자는 처음 인상에 비해서 엄청나게 매저키즘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경험도 많은 듯 해서 술시중을 드는데 보통 색기가 넘치는 것이 아니었다.
나체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술자리를 만족스럽게 유지해나갔다.
그렇지만 지배인은 온갖 트립을 잡아서 툭하면 허리띠로 여자를 때렸다.
여자는 갖가지 자세를 잡고 허벅지와 엉덩이와 가슴을 맞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눈물을 흘렸지만 그에 비해서 그녀의 몸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자의 보지로부터 허벅지로 줄줄 씹물이 흘러내렸다.
여자의 둔덕은 깨끗하게 면도가 되어 있었는데 그 면도한 부분이 어느새 허리띠로 맞아서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그런 상태로 술자리가 끝나고 본격적인 조교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교대로 쉬기도 하고 잠도 자면서 놀았지만 여자는 밤이 세도록 한숨도 자지 못하고 넷에게 조교를 받았다.
그러는 동안에 여자의 몸은 어느새 채찍자국이 가득하게 되었고 보지도 퉁퉁 부어올랐다.
심한 페라치오로 인해서 먹은 것을 다 토하고 관장으로 장속까지 비운 상태여서 여자는 완전히 솜뭉치가 되었다.
그리고 아침에 되자 곧바로 청소를 맡아서 하기 시작했다.
지배인과 후배들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여자를 혹사시켰다.
여자는 솜뭉치가 된 몸을 이끌고 청소기를 끌고 다니고 걸레질을 했다.
그렇게 심하게 다루는 데도 여자는 고분고분하게 복종했다.
그 뿐 아니라 각방의 변기를 혀로 다 핥아서 닦는 일을 하고도 칭찬을 커녕 매질을 당했다.
그럼에도 여자는 지치지 않고 열에 들뜬 상태에서 여심히 조교를 받았다.
그렇게 꼬박 하루를 조교받은 후에야 그녀는 풀려나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쉴 수 있었다.
우리는 그녀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몇시간 후에 다시 태연히 나타나서 조교를 또 받겠다는 듯이 카운터 안에 엎드렸다.
지배인은 나한테 대화나 좀 하라고 여자를 맡겼다.
나도 더이상 조교는 할맘이 없어서 여자를 데리고 노출이나 할겸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건물이 삼층 건물이어서 옥상에 올라가면 주변 건물에서 내려다 보게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커다란 수건 하나를 주어서 개충 가리는 척만 하게 하고는 올라갔다.
옥상에는 비치파라솔이 드문드문 있었다.
나는 그 중 하나에 앉아서 그녀를 세워두고 궁금한 것들을 묻기 시작했다.
혹시 이 여자라면 아내를 알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의 특징을 말해주고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그러나 그런 특징으로는 아무 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아내의 평상시 사진을 꺼내 보여주었다.
여자는 자기네 카페의 암캐들은 다 아는데 아내같은 여자가 없다고 했다.
그러다가 사진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하면서 말했다.
“이렇게 차려입은 사진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몸매나 인상이 우리 카페가 아니라 공중변기 카페의 공섭 같아요.”
여자의 말에 내가 그 카페가 어떤 곳이냐고 물었다.
그 카페는 주로 공섭들을 다루는 곳인데 등급이 매겨져 있어서 서브가 있고 암캐들이 있고 그 아래로 공중변기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내와 비슷한 여자는 카페에서 유일하게 하나뿐인 공중변기라고 했다.
“카페 도구예요. 그러니까 보통 우리들하고는 다르죠.”
“뭐가 다르죠?”
“보통 서브들은 자기가 모시는 주인님들이 있고요. 저같은 암캐들은 주인님은 없지만 우리 마음대로 조교사들을 골라서 조교를 받아요. 그러니까 대우를 받는 거죠.”
“어제 받는 조교가 대우 받는 조교였나?”
“당연하죠. 우리는 거부할 권리도 있고요. 여기 와서 이렇게 당하지만 오기 싫음 안 와도 되고요.”
“그런데 공중변기는 달라?”
“전혀 달라요. 카페 도구라니까요? 일종의 카페의 재산이죠. 그러니까 사람이나 개가 아니라 도구로 취급되죠.”
“거기 소속되어 있어?”
여자가 웃었다.
“네. 저도 이제 막 들어갔어요.”
나는 급하게 여자와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그녀에게 접속하도록 했다.
나는 새 회원이라서 볼 수 없는 것이 많아서였다.
그녀도 암캐였지만 다 볼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회원 자작사진이 실린 란이 있는데 그곳은 볼 수가 있었다.
나는 그 부분에서 아내를 찾기 시작하다가 순간 숨이 멈추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다른 섭들은 모두 얼굴을 가리고 각종 조교사진이나 노출사진을 실었는데 아내만은 당당하게 얼굴을 내놓고 사진이 실려있었다.
그 것도 그냥 평범한 플이 아니라 어느 시골의 정류장같은 곳에서 나체로 무릎을 굻고 앉은 모습이었다.
전신에 옷도 걸치지 않았고 목에는 코라도 없었다.
그리고 신도 신지 않은 상태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데 어느 남자가 손에 짧고 둔중한 몽둥이를 들고 구둣발로 어깨를 밟고 있는 사진이었다.
나는 숨이 막혀와서 더 보지 못하고 여자에게 말했다.
“내가 찾던 여자가 바로 이 여자야.”
“어머나. 오늘 올라가시면 좋을텐데...”
“왜?”
“오늘 밤에 영등포에서 정모 있다던데요?”
“그래? 하지만 난 참석할 자격이 있으려나?”
“정모니까 가입만 하면 가실 수 있어요.”
“밤 몇시인데?”
“여섯시에 모이게 되어있어요.”
나는 벌떡 일어났다.
1.
인터넷의 수많은 카페들과 에셈에 관계되는 동호회를 뒤지기도 하고 온 오프의 모임에 나가기도 하면서 나는 그녀의 흔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사실 나는 그녀의 바뀐 닉네임도 몰랐고 어느 카페도 얼굴이 나오거나 본명이 나오지는 않아서 그녀의 흔적을 찾기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였다.
게다가 그녀가 온라인 활동 따위를 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포함하면 그녀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있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에셈을 하는 친구들은 수도 없이 사귀게 되었지만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
이제 그녀가 에셈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그녀는 언제고 마주치게 되어있다고 자신했다.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에세머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아내처럼 매져키스트들이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 중에서도 부산에 출장을 가는 바람에 우연히 에세머들을 알게 되었고 에세머 소개로 한 모텔에 머물게 되면서 아내와 같은 여자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모텔은 주변의 바닷가 모텔들이 모두 리모델링을 했지만 주인이 지배인에게 맡겨놓고 외국에 머물며 몇년째 귀국하지 않는 바람에 아직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냥 버티는 중이었다.
그래서 비수기인 장마철에는 아예 손님이 없이 놀고 먹는 중이었다.
그런데도 모텔의 사장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망가뜨리지만 말고 있으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 모텔의 지배인은 이제 서른이 막 넘은 내 또래의 친구였다.
서로 절친해지자 그 친구는 내게 언제고 부산에 올일이 있으면 자기네 모텔에서 자라고 했다.
자기네 모텔은 자기와 후배 둘이 일하는데 사실 할일은 별로 없고 은근히 소문이 나서 유부녀들이 혼자 오는 곳이라고 했다.
언뜻 보기에도 그 말이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후배 둘은 유부녀들이 좋아하기 딱 알맞게 미남들이었다.
물론 지배인은 에세머라서 보통 여자들 꼬셔서 건드리는 것은 재미가 없다고 했다.
게다가 나도 이제는 에셈에 푹 빠져들어서 일반 여자들을 꼬셔서 어쩌고 할 마음은 전혀없었다.
그런데 마침 출장을 가는 날 지배인이 연락을 해왔다.
“재미있는 년 하나 내려오거든? 서울에서 운영자가 알려줬는데 우리 모텔에 누가 에세머인지도 모르면서 내려온다나... 그러니까 우리는 모른척 하면서 후배들 하고 그 년이 어떻게 나오나 보자는 말이야.”
“뭐 꼭 그래야 해?”
“아. 난 어설픈 년들은 싫거든. 확실한 년인가도 보고 또 몸이 좀 닳아오를 때에 가서 툭 쳐줘야 뭐가 되지 우리가 먼저 나서면 목에 기브스 해서 재미없어.”
워낙 베테랑 친구인 지라 그의 마A로 무조건 따르기로 하고 출장 내려가서 최대한 빨리 일을 마치고 모텔로 향했다.
장마도 지겨운 장마라서 바닷가에도 비가 퍼붓고 있었고 그로 인해 지나는 사람 하나 없이 차들만 오가고 있었다.
나는 지배인 친구와 방에 앉아서 정말 누군가가 오려나 하고 기다리면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후배 하나가 카운터에서 문을 바라보는데 나와 지배인도 숨어서 몰래 밖을 내다보았다.
삼십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세련되고 육덕진 여자 하나가 하얀색 원피스 차림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우산이 없었는 지 여자는 완전히 비에 젖어있었다.
짐이라고는 작은 핸드백을 메고 온 상태였고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방 하나 주세요. 바다 보이는 곳으로요.”
“얼마나 계실 건데요?”
“글쎄... 며칠 정도?”
“차에서 짐 가지고 내려야 하는데 좀 도와주시겠어요?”
“아. 그러세요?”
후배가 여자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다.
“저 여자일까?”
“후배 놈이 나갔으니 알겠지.”
곧 여자가 다시 들어오고 후배는 여자의 짐을 들고 이 층으로 향했다.
여자도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후배를 따라서 이 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곧 후배가 내려오는데 상당히 흥분된 표정이었다.
“형님. 그 여자 아닐가요?”
“뭐가?”
“내려온다던 그 여자 같아요. 죽이는데요? 원피스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었어요.”
“그래?”
“비에 젖어서 아주 다 보였어요. 진짜로 팬티하고 브라자하고 하나도 안 했어요.”
“뭐 특별한 거 있냐?”
“아뇨. 모텔에 다른 손님들 있냐고 해서 없다고 했죠. 그랬더니 심심하면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해야 해서 나갈 수 없다고 했어요.”
후배의 말을 듣고 지배인은 그 즉시 술판을 벌이라고 했다.
“둘이 술판 벌이고 느긋하게 기다려. 먼저 전화하지 말고.”
“먼저 전화할까요?”
“기다려 봐.”
지배인과 나는 다시 카운터 안쪽 커튼으로 막힌 곳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노는 중에 저녁 무렵이 되자 카운터의 전화벨이 울렸다.
지배인과 나는 귀를 기울였다.
“술 마시시게요? 방에서요? 그럼 우리도 마시고 있는데 카운터에 와서 같이 드시겠어요? 그럼 내려오세요.”
후배는 전화를 끊고 커튼을 들추며 말했다.
“형님. 자기가 좀 늙어서 싫지 않으면 같이 마시고 싶다네요.”
“됐다. 슬슬 열 좀 올려봐.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우리는 커튼 뒤에 앉아서 밖을 보고 있었다.
사실 커튼 안쪽에 불을 그면 타운터 쪽은 잘 보이게 되어있다.
“술판 벌이다가 손님 오면 어떻게 하지?”
“안 와. 우리 영업 하는 줄도 몰라.”
“그럼 저 여자는?”
“누가 소개해서 온 거라니까?”
“에세머가 있는 걸 알고 온 거야?”
“운영자가 알려줬대. 에세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그러니까 손님 있냐고부터 묻지.”
“아. 그렇군.”
서로 대화하는 중에 밖에서 다시 말소리가 들려왔다.
“호호호. 제가 술을 사야되는 거 아닌가요? 사다 놓으신 거 마시기는 좀...”
“괜찮으니까 앉으세요.”
우리는 커튼을 동해 여자를 지켜보았다.
여자는 어느새 옆이 허벅지까지 트인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하얗게 드러난 근육질의 다리가 마음에 들었다.
얼굴도 화려하고 예쁜데다가 몸도 육덕지면서도 군살이 없어 좋았다.
여자가 후배들 사이에 끼어앉아서 술을 받았다.
후배들은 선수들답게 여자를 잘 상대했다.
완전히 유도심문인데도 부드럽고 캐내는 형식이 아니었다.
여자는 남편이 외국에 나가서 오래 있는 통에 하릴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은근히 추파를 던졌다.
후배들이 슬슬 여자의 몸을 더듬기 시작하자 여자는 이리저리 빼면서 애교있게 넘어가려고 들었다.
후배들이 능숙했지만 여자는 좀체로 넘어가지 않았다.
“어떻게 생각해?”
나는 소리 죽여 물었다.
지배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지? 속옷은 지금도 안 입은 것 같고... 분명 노출증이 있는데...”
“그런데 어째서 확 벌리지 않는 걸까?”
지배인이 싱긋 웃었다.
“내가 이쯤에서 나가서 한번 제대로 쳐볼께.”
“아니면 어쩌려고?”
“아니면 말지. 강하게 나가보면 알아.”
지배인은 그렇게 말하고 갑자기 커튼을 확 젖히면서 나갔다.
나도 뒤에서 엉거주춤 따라나섰다.
후배들과 있던 여자가 놀라서 돌아보았다.
그 순간 지배인이 거만하게 눈을 위 아래로 뜨며 물었다.
“암캐의집 카페 회원 맞지?”
대뜸 그렇게 묻는 말에 여자가 움찔 했다.
“아냐?”
“거기 카페...”
“거기 암캐 맞지?”
“네...”
여자가 약간 주눅이 들면서 대답했다.
“엑스가 너 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아. 네에...”
“그게 다야?”
“네?”
“그게 조교사님 대하는 태도야?”
여자는 당황한 듯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그 상태로 나와 지배인의 눈치를 보았다.
“건방지기는...”
여자는 아무 말도 못했다.
“일단 넌 복장이 마음에 안 드니까 갈아입고 와.”
“네?”
“내 맘에 들게 차리고 오라는 말이야. 이 암캐년아. 말귀 못 알아먹어?”
여자는 잠깐 헉 하고 숨을 들이키는 것 같더니 돌아서서 바쁘게 카운터를 나갔다.
나는 여자가 놀라서 달아나나보다 했는데 지배인이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하고 오나 보자.”
우리는 술자리에 둘러앉았다.
잠시 후에 여자가 다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속이 훤하게 비치는 시스룩으로 된 길이가 긴 브라우스 하나를 걸치고 나타나서 쭈삣쭈삣 카운터 앞에 와서 섰다.
지배인이 딱 여자를 노려보았다.
그러더니 일어나서 여자 앞에 가서는 느닷없이 여자의 뺨을 후려쳤다.
짝!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여자의 얼굴이 홱 돌아가고 여자는 비척비척 뒤로 물러섰다.
“이게 사람 흉내내고 있어. 꺼져! 이 년아!”
여자는 뺨을 잡고 눈물이 글썽글성해져서 고개를 숙이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자 후배 하나가 얼른 나서면서 말렸다.
“아. 형님. 얼결에 실수한 거니까 좀 봐주세요. 다시 마음에 들게 하고 올 겁니다.”
그러면서 여자한테로 가서 달래듯이 말했다.
“마음에 들게 하고 와요. 잘 생각해서요.”
후배가 여자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여자는 잠시 듣고 있더니 눈물을 닦으면서 되돌아갔다.
“다짜고짜... 좀 놀랐겠다.”
“난 원래 그렇게 대해. 어정쩡한 것들은 내려오면 성질나. 내 마음에 들게 하던가 아님 말던가...”
여자는 올라가더니 소주 두어잔을 마시는 사이에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당한 차림새로 변해서 나타났다.
여자는 완전한 나체에 몸에는 여름용 샌들 하나만 걸친 상태였다.
그리고 목에는 사슬로 된 개줄이 달린 코라를 찼고 보지와 항문에 딜도를 넣고 스스로 튼 상태로 나타났다.
그녀의 보지와 항문 언저리에서 쉬지 않고 웅웅 대는 딜도 떠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몸을 움추리면서 그 감각을 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지배인이 그제서야 만족해서 말했다.
“그래. 이제야 좀 조교할 마음이 든다.”
2.
여자는 처음 인상에 비해서 엄청나게 매저키즘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경험도 많은 듯 해서 술시중을 드는데 보통 색기가 넘치는 것이 아니었다.
나체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술자리를 만족스럽게 유지해나갔다.
그렇지만 지배인은 온갖 트립을 잡아서 툭하면 허리띠로 여자를 때렸다.
여자는 갖가지 자세를 잡고 허벅지와 엉덩이와 가슴을 맞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눈물을 흘렸지만 그에 비해서 그녀의 몸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자의 보지로부터 허벅지로 줄줄 씹물이 흘러내렸다.
여자의 둔덕은 깨끗하게 면도가 되어 있었는데 그 면도한 부분이 어느새 허리띠로 맞아서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그런 상태로 술자리가 끝나고 본격적인 조교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교대로 쉬기도 하고 잠도 자면서 놀았지만 여자는 밤이 세도록 한숨도 자지 못하고 넷에게 조교를 받았다.
그러는 동안에 여자의 몸은 어느새 채찍자국이 가득하게 되었고 보지도 퉁퉁 부어올랐다.
심한 페라치오로 인해서 먹은 것을 다 토하고 관장으로 장속까지 비운 상태여서 여자는 완전히 솜뭉치가 되었다.
그리고 아침에 되자 곧바로 청소를 맡아서 하기 시작했다.
지배인과 후배들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여자를 혹사시켰다.
여자는 솜뭉치가 된 몸을 이끌고 청소기를 끌고 다니고 걸레질을 했다.
그렇게 심하게 다루는 데도 여자는 고분고분하게 복종했다.
그 뿐 아니라 각방의 변기를 혀로 다 핥아서 닦는 일을 하고도 칭찬을 커녕 매질을 당했다.
그럼에도 여자는 지치지 않고 열에 들뜬 상태에서 여심히 조교를 받았다.
그렇게 꼬박 하루를 조교받은 후에야 그녀는 풀려나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쉴 수 있었다.
우리는 그녀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몇시간 후에 다시 태연히 나타나서 조교를 또 받겠다는 듯이 카운터 안에 엎드렸다.
지배인은 나한테 대화나 좀 하라고 여자를 맡겼다.
나도 더이상 조교는 할맘이 없어서 여자를 데리고 노출이나 할겸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건물이 삼층 건물이어서 옥상에 올라가면 주변 건물에서 내려다 보게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커다란 수건 하나를 주어서 개충 가리는 척만 하게 하고는 올라갔다.
옥상에는 비치파라솔이 드문드문 있었다.
나는 그 중 하나에 앉아서 그녀를 세워두고 궁금한 것들을 묻기 시작했다.
혹시 이 여자라면 아내를 알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의 특징을 말해주고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그러나 그런 특징으로는 아무 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아내의 평상시 사진을 꺼내 보여주었다.
여자는 자기네 카페의 암캐들은 다 아는데 아내같은 여자가 없다고 했다.
그러다가 사진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하면서 말했다.
“이렇게 차려입은 사진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몸매나 인상이 우리 카페가 아니라 공중변기 카페의 공섭 같아요.”
여자의 말에 내가 그 카페가 어떤 곳이냐고 물었다.
그 카페는 주로 공섭들을 다루는 곳인데 등급이 매겨져 있어서 서브가 있고 암캐들이 있고 그 아래로 공중변기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내와 비슷한 여자는 카페에서 유일하게 하나뿐인 공중변기라고 했다.
“카페 도구예요. 그러니까 보통 우리들하고는 다르죠.”
“뭐가 다르죠?”
“보통 서브들은 자기가 모시는 주인님들이 있고요. 저같은 암캐들은 주인님은 없지만 우리 마음대로 조교사들을 골라서 조교를 받아요. 그러니까 대우를 받는 거죠.”
“어제 받는 조교가 대우 받는 조교였나?”
“당연하죠. 우리는 거부할 권리도 있고요. 여기 와서 이렇게 당하지만 오기 싫음 안 와도 되고요.”
“그런데 공중변기는 달라?”
“전혀 달라요. 카페 도구라니까요? 일종의 카페의 재산이죠. 그러니까 사람이나 개가 아니라 도구로 취급되죠.”
“거기 소속되어 있어?”
여자가 웃었다.
“네. 저도 이제 막 들어갔어요.”
나는 급하게 여자와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그녀에게 접속하도록 했다.
나는 새 회원이라서 볼 수 없는 것이 많아서였다.
그녀도 암캐였지만 다 볼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회원 자작사진이 실린 란이 있는데 그곳은 볼 수가 있었다.
나는 그 부분에서 아내를 찾기 시작하다가 순간 숨이 멈추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다른 섭들은 모두 얼굴을 가리고 각종 조교사진이나 노출사진을 실었는데 아내만은 당당하게 얼굴을 내놓고 사진이 실려있었다.
그 것도 그냥 평범한 플이 아니라 어느 시골의 정류장같은 곳에서 나체로 무릎을 굻고 앉은 모습이었다.
전신에 옷도 걸치지 않았고 목에는 코라도 없었다.
그리고 신도 신지 않은 상태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데 어느 남자가 손에 짧고 둔중한 몽둥이를 들고 구둣발로 어깨를 밟고 있는 사진이었다.
나는 숨이 막혀와서 더 보지 못하고 여자에게 말했다.
“내가 찾던 여자가 바로 이 여자야.”
“어머나. 오늘 올라가시면 좋을텐데...”
“왜?”
“오늘 밤에 영등포에서 정모 있다던데요?”
“그래? 하지만 난 참석할 자격이 있으려나?”
“정모니까 가입만 하면 가실 수 있어요.”
“밤 몇시인데?”
“여섯시에 모이게 되어있어요.”
나는 벌떡 일어났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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