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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08 857회 0건
포근한 주인님 품도 잠시.......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신 주인님께선 깨끗하게 헹구어 내신

재떨이안에 물은 한가득 담아오셔서 내미신다

"목마르지?.........수고했다..............."

나는 조용히 엎드려 재떨이 안으로 혀를 내민다

"할짝~할짝~ 낼름 ... 할짝 ~낼름......."

혓바닥을 길게 내밀어 아무리 혀를 낼름거리며 할짝 거려도 쉽게 마셔지지 않는다......

혓바닥을 살짝 오므려서 물을 떠 마시려 해도 쉽게 되지도 않고 ...혓바닥 안으로 만족할만큼

많은 양의 물이 움켜지어 내 입안으로 들어오진 않는다. 입술을 오므려 물안으로 입술을 가져가

후르릅..거리며 마시면 조금은 손쉽게 물을 먹을수 있으나 .....주인님께선 그건 싫어하신다

오로지 혓바닥만을 이용해 먹는것을 좋아하신다. 그것을 알기에 안간힘을 다하며 길지도 않은

혓바닥을 최대한 길게 내밀어 할짝 거릴뿐.......그렇게 몇번을 할짝 거리다 보면 혓바닥 아래쪽부터

살살 당겨온다 . 물을 먹는것인지 혀운동을 하는것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콧잔등위로 살짝 땀이 맺히고

혀는 점점 경직되어진다 ..그렇게 어느정도 목을 축이고 주인님을 살짝 올려다 본다

그럼 그제서야 잘했다는듯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 그럼 그 순간 만큼은 좀전의 힘들었던 시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이세상의 모든 평화가 온듯한 마음의 안정이 이루어 진다 . 평소에는 느낄수 없는

평온함이 내마음 한구석에 자리잡는다 .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 주인님께서는 침대위로 올라가시는듯 하더니 바로 단잠에 빠지신다

나는 침대밑에 엎드려 엉거주춤한 자세로 단잠에 빠지신 주인님을 한참을 빤히 바라본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다 ...............

나의 지나왔던 시간들을..........주인님을 만나기까지의 시간들을.....

sm성향아래 숨겨진 또다른 나의 일상에 대해 .......

아니 주인님 발밑에 엎드려 있는 지금의 내모습이야 말로 평범함 뒤에 숨겨진 또다른 나의 모습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마찬가지 이다 .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정이 있는 주부이다 .



내 나이 34............

남들처럼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가정이 있는 평범한 주부다

이르지도 않은, 늦지도 않은, 평범하게 회사 다니는 남자를 만나 평범하게 살고 있는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 서로에게 관심이 지나치지도

그렇다고 전혀 무관심 하지도 않은 말 그대로의 평범하다 못해 무료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주부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느껴지는 쾌락, 욕구 , 유희들에 충실했을뿐이다

다만 가학과 피학이라는 갈림길에서 나뉘어 졌을 뿐이다

그 갈림길에서 난 단지 피학이라는 길에 더 끌려 이끌려 졌다는것 뿐 ...

내게 이런 성향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내가 이런 성향을 키워 낸건지는 몰라도

남들과 조금은 달랐던거 같았다

가령 , 사극을 보면서 나는 그 사극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사극에 나오는 체벌이나 형틀 고문 등

그런것들을 보면서 내 자신도 알수 없는 흥분감에 휩싸였고 , 그것을 보면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섹스를 할수 있는 나이도 아니였고 , 섹스를 위한 전희라던지 즐거움을 알지도 못했을때부터

섹스가 무엇인지도 모를때부터 나는 자위를 했다 , 오로지 체벌이나 형틀 고문같은 장면을 보고 읽으면서 ....

체벌장면, 형틀, 고문하는 장면, 을 보거나 책을 통해 읽을때면 내몸에 전기가 지나가는듯한 몸이 붕

뜨는듯한 알수 없는 기분을 느꼈었다 ,,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상상해보고

아............나도 저렇게 묶여서 맞아봤으면 좋겠다 ....

아..누가 내몸에 집게같은걸 달아놓고 고통을 주었으면 좋겠다 ........

누가 날 괴롭혀 줬으면 좋겠다..........섹스를 알기도 전부터 이런 생각들을 하며 자위를 했다

또한 자위를 하기 위해 일부러 내 스스로 집게로 젖꼭지에 집어놓고 아픔을 즐긴다던지 .

클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곳에 집게를 집어놓고 툭 쳐서 건드려 본다던지 , 그 상태에서 자위를 하며

상상들을 즐기곤 했다 , 채찍이나 허리띠로 누가 날 때려줬으면 좋겠다라던지, 형틀에 앉혀놓고

고문해주길 바랬다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행동들 이였다 ...

만약 그때 그런것들을 억눌렀다면 지금의 내가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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