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이질감이 느껴지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무거운 듯 한 소리는 바로 내 쪽을 향하지 않았다.
거실쪽인 듯 멀어지던 소리가 가까워지고 살짝 열려 있었던 방문이 삐걱 소리를 내며 활짝 열리는 듯 했다.
방 안으로 한 발짝 내딛는 발자국 소리에 등줄기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 이건 뭐야. "
낮은 음성의 남자 목소리..
불안하고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개그를 물고 있는 입에선 비명 소리도 크게 나질 않고,
입 안을 맴돌았다.
필사적으로 움직여 도망치려 했지만, 같은 자리에서 버둥거리고 있을 뿐 이었다.
오히려 그럴수록 힘이 빠져 점점 움직임이 잦아들었다.
“ 집으로 오라더니.. 이런 걸 놔두고 갔네. 맘대로 하란건가? ”
입에선 끅끅대는 소리만 나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피해보려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무시하곤 내 한쪽 다리에 묶여있는 줄을 잡고 내 몸을 이리저리 돌려댔다.
식은땀이 흘렀다.
그 남자의 발이 누워있는 내 가슴을 짖눌렀다.
손목이라도 풀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죄어드는 로프에 살갖이 쓸리고 피가 통하질 않아 아프기만 했다.
" 질질 싸네. 이년.. 가만히 있어. 금방 끝날꺼야. "
" .... 으읍..!.... "
그 남자는 내 허릴 일으켜 엎드리게 하려고 했다.
그나마 자유로운 한쪽 다리를 허공에 마구 휘저으며 피하려 했다.
마구 휘저어대는 다리는 침대며 화장대며 할 것 없이 마구 부딪혔다.
둔탁한 아픔이 느껴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 ... !.. "
그가 몸에 무게를 실어 내 목을 밟았다.
짖눌려 숨을 쉬기가 힘들어 입에선 쉰소리가 새어 나왔다.
움직이려 할수록 더욱 세게 밟아댔다.
귀가 멍해지고, 어지러운 기분이 들어 움직임은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 틈을 타 그가 날 엎드리게 했다.
그는 내 머리를 꽉 누르고 다리를 벌렸다.
내 엉덩이에 단단하게 선 그 남자의 물건이 닿았다.
뜨거울 정도로 단단하게 부풀어 후끈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안대가 축축해진 것이 느껴졌다.
계속해서 눈물이 흘렀고 쉽게 멈추질 않았다.
힘이 빠져버린 몸을 아무리 비틀어 보아도 힘껏 누르는 힘을 이길 수가 없었다.
" 보지에서 물 흐르는거 봐라. 이거 아무나 좋다고 다리 벌릴 년이네. "
그 남자가 큰 손으로 내 그곳을 마구 문질러 댔다.
너무나 싫고 무서웠다.
마구 만져대는 손길이 더럽게 느껴졌지만,
그의 말처럼 애액은 뜨겁게 흘러나와 그곳을 적시고 있었다.
질 안에서 요동치는 진동기 때문인지 그의 손길 때문인지 알수가 없었다.
애써 그 사람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 .. 으으...-... "
예고도 없이 그는 물건을 내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질 안에 들어있던 진동기가 안으로 밀려 들어 오면서 꽉 찬 느낌이 들었다.
개그가 물린 입에선 계속해서 침이 흘러 나왔고, 뜨거운 숨결이 밀려 나왔다.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 피해보려 했지만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너무도 좁았다.
" 이런 년이 이 정도로 느끼기나 하겠어. 그치? 내 자지가 훨씬 좋지? "
이물감이 느껴진건지, 그는 물건을 빼고 내 질속을 손가락으로 마구 헤집었다.
진동기를 빼내 바닥에 내려 놓은 건지 방바닥 위에서 팔딱거리며 진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내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뒤로 꺽은 채 다시 삽입했다.
이물감이 없어진 탓인지 더욱 깊게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젖어 있었다.
마음속으로 L을 마구 부르고 있었지만 그 남자에게 당하는 내 그곳은 젖어 들었다.
요 며칠 참아왔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그를 받아 들이고 있었다.
" 조이는 것 봐라. 그렇게 좋냐? 더러운 년 "
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게 느껴졌다.
싫다고 몸부림치던 나는 어느새 그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머릿 속으론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피하고 있었지만,
몸으론 그 곳을 뜨겁게 달구는 이 행위를 끝내길 싫어하고 있었다.
침이며 눈물로 범벅이된 한쪽뺨이 방바닥에 쓸려 뜨거웠다.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거칠게 그는 허리를 놀려댔다.
꽉 막힌 내 입에서 마치 동물의 그것과 같은 신음 소리가 마구 흘러나왔다.
그에게 범해지는 그 순간 나는 동물과도 같았다.
" 니가 키우는 년이 내 자지를 꽉 조아대며 좋아하더라고 L에게 말해주면 뭐라 그럴까? "
그 남자의 움직임이 더욱 거칠어졌다.
툭 던진 한 마디에 고개를 마구 가로 저었다.
그의 말처럼 난 아무에게나 애액을 질질 흘리며 허리를 흔들어 대고 있었지만,
L이 이런 모습을 알게 하긴 싫었다.
지켜보겠다던 그녀의 말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다.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따먹히면서 이렇게 질질 싸는 년이니까 버리고 간거 아니겠어?
아님 니가 이렇게 당해보고 싶다고 빌었냐? "
점점 기분이 이상해지고 있었다.
너무도 오래 참았던 탓인지,
날 위하는 맘이라고는 없는 거친 몸놀림에 점점 더 흥분하고 있었다.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개그를 꽉 깨문 턱엔 통증이 느껴졌고, 땀은 비오 듯 흘렀다.
그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새겨지 듯 쾌락으로 다가왔다.
" 아. 다른 구멍도 좋아하는지 볼까? 보지가 심심할테니까 이건 다시 넣어줄께 "
그는 마무 흔들어 대던 움직임을 멈추고 물건을 뺐다.
아직까지 단단하게 서 있는 물건이 느껴졌다.
아쉬운 마음에 내 엉덩이가 뒤로 빠졌다.
바닥에서 시끄럽게 떨려대던 진동기를 다시 내 그곳으로 밀어 넣은 뒤 그는 내 애널을 만지작 거렸다.
묶여있는 손을 꽉 쥐었다.
더 이상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긴 싫었다.
아니, 그래서는 안되었다.
애널에 그의 손가락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상황에도 관장을 하지 않았단 생각이 들어 얼굴이 화끈 거렸다.
처음엔 하나였던 손가락이 두개로 늘어나고,
내 애널을 늘리는듯 천천히 손가락을 돌렸다.
애널에 압박감이 조금씩 더 해지면서 정직하게도 몸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L의 생각에 눈물이 멈추진 않았다.
어째서 이렇게나 느끼고 있는 걸까..
" 보짓물이 하도 흘러서 내 자지가 미끈거리네. 그냥 넣어도 되겠다. "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내 애널속으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내 애액으로 젖어있다고는 했지만 아무것도 마르지 않은채 억지로 밀어넣자,
골반과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흥분하는 내가 무섭고 싫어졌다.
바닥에 닿아있는 한쪽 어깨를 움직여 벗어나려 했지만, 날 꽉 잡고 있는 그의 손길을 벗어날 순 없었다.
뻑뻑한 느낌이 들었지만 오히려 그는 더 즐기는 듯 애널에 물건을 박아댔다.
질 속의 진동기와 애널안의 물건이 서로 마찰해 내 안쪽벽을 허물어 버릴 듯 했다.
" 이쪽도 좋은데? "
허리를 흔들어 대며 그가 말했다.
L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할 수 있을까.
너무 지쳐 눈물도 더 이상은 나오질 않는 것 같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건지 알 수 없었다.
이 행위가 끝날때까지 그녀가 돌아오지 않기 만을 바랬다.
무릎이며 어깨가 부서질 듯이 아팠다.
그만해 달라는 말만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뻑뻑하게 느껴지던 느낌이 그의 움직임이 계속될수록 부드러워졌다.
찌꺽거리던 느낌이 없어지면서 뜨거운 기분이 울컥 올라왔다.
숨결때문인지, 밖으로 흐르는 침때문인지 입 안이 바짝 마르는것 같았다.
허벅지를 간지럽히 듯 흐르는 끈적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건 땀이 아니었다.
깜깜하던 눈 앞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귀에 걸려진 안대 한쪽이 벗겨진듯 했다.
어떤것도 보고싶지 않았다.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눈을 세게 감았다.
" 눈 떠. "
몸이 작게 떨리고 울컥하고 눈물이 흘렀다.
L이었다.
가늘게 뜬 눈 사이로 침대에 걸터 앉은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지만 입에선 꽉 막힌 소리만 나왔다.
축 쳐져있던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상황이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벗어나야 겠단 생각뿐이었다.
몸의 떨림이 점차 커졌다.
" 그렇게 좋아? "
엉망으로 헝클어진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 듯 쓸어 넘기며 그녀가 말했다.
움직이지도 않는 고개를 저으며 마구 발버둥 쳤지만 그 남자는 내 허릴 잡아당겨 더욱 깊숙히 삽입했다.
L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
" 이년이거 너보고도 꽉 조아댄다. 계속 데리고 있을꺼야? 아님 나줘 그냥. "
그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싸늘한 기분에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웃고 있는 L의 입가가 보였다.
내 반응을 즐기는듯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느껴졌다.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땐 아무일도 없었으면 했다.
" 그럴까 ? "
몸이 떨리고 현기증이 일렁였다.
그는 L의 말에 대꾸라도 하듯 더욱 거칠게 박아댔다.
살끼리 부딪히는 노골적인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렸다.
순간 정신이 들었다.
사실이 아니었음 했지만,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L이었고
이 상황도 그냥 이대로 끝나거나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었다.
정말 L이 그에게 가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눈을 떠 L의 얼굴이 보였을때 잠시나마 느꼈던 안도감이 사라지고,
불안감만이 내 온몸을 휘감고 짓누르는 듯했다.
" 피하는건 잠깐이던데? 아무에게나 당하면서 보짓물을 얼마나 흘리고 있는지 알아? "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L에게서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는 뜻일까..
이 상황이 그녀에 의해 일어난 것인 듯 했다.
L의 무자비함이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녀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그녀는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느껴주길 바랬을까.
복잡한 기분에도 계속해서 울컥거리며 토해내는 애액이 계속해서 허벅지를 하고 흘렀다.
질 속에서 울려버리는 진동마저 내 몸의 일부가 된 듯했다.
질과 애널이 움찔거리며 느껴지는 느낌이 더욱 커지길 원하고 있었다.
" 후우..-.. 이년 이거 너무 꽉 물어서 껍질 다 벗겨지겠다. "
그 남자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었다.
애널안에서 더욱 크게 부푸는 듯한 그의 물건도 느껴졌다.
수치스런 기분에 질과 애널의 움찔거림을 멈춰보려했지만, 오히려 신경쓸수록 진한 쾌락에 더욱 움찔댔다.
질척거리는 소리과 살 부딪히는 소리가 공간을 삼킬 듯 가득 메웠다.
중간 중간 간간히 들려오는 L의 웃음소리는 삼키지 못한 채,
내 귀를 울려댔고 머릿속을 마구 흔들었다.
" 너도 슬슬 싸고 싶을텐데? 쓸데없는 말 하지마 "
그녀가 입에 단단히 물려져있던 개기를 풀어주며 말했다.
턱이 얼얼했다.
차라리 개그가 물려져 있는 편이 나았다.
말을 못할땐 어쩔 수 없다 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음에도 참는 건 너무 어려웠다.
게다가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마저 날 괴롭게 했다.
아랫 입술을 꽉 깨물었다.
" 입술 깨물지마. 왜 풀어준지 몰라? "
" ... 하아..-.. 모.. 모르겠습니다.. 으으..ㅂ.. "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기위해 벌린 입에서 기다렸다는 듯 참고 있던 신음이 밀려나왔다.
참아보려 했지만, 입술 사리로 나오는 가쁜 숨소리는 막을 수도 없었다.
" 내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지고 애널이고 따먹히면서 싸는거야.
싸기전에 이야기해. 더럽고 음탕한 암캐가 싸게 해달라고. 알겠지? "
" ... 왜 저한테.. 이렇게.. 하아... ㄱ... "
" 쓸데없는 말은 말라니까. 대답만 해. "
" .. 흐으...ㅅ.. 네... 알겠습.. 니다.. "
잔인했다.
어떻게든 참아보려 다른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 번 뜨거워진 몸은 식을 줄을 몰랐고 점점 뜨거워만 졌다.
쉬지않고 허리를 박아대면서도 지치지도 않는건지, 그 남자의 움직임은 처음과 다르지 않았다.
다리를 꼬고 앉은 L의 한쪽발이 까닥 거리는 것이 보였다.
나의 움직임에 박자라도 맞추는 듯 움직였다.
그 남자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내 숨소리도 따라 거칠어 졌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던 순간이 끝나가는것 같았다.
버티기가 어려워지고 있었다.
등줄기에 찌릿한 느낌이 퍼져나갔다.
그녀가 까딱이던 발을 뻗어 내 가슴을 문질러댔다.
내 젖꼭지가 발딱서 단단해진 것이 느껴졌다.
평소와는 다른 강한 자극이 가슴에 느껴지고, 무릎 아래가 미끈해질 정도로 애액을 흘렸다.
나도 모르게 다리를 모아 조여대고 있었다.
그 남자도 싫지 않은 듯 엉덩이를 안쪽으로 모으듯 밀어댔다.
한 순간 온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것이 느껴졌다.
" ... 아아..!... 하아...-... 저.. 느..느끼게 해주세요... "
" .. 다시 가르쳐줘? "
" 제..제발.. "
" .. "
" ... 하앗..!... 아.. 암캐..가.. 싸.. 싸게 해주세요.. 하아..ㅇ... "
" 어떤? "
" ... 더...더럽고... 하아.. 음탕..한.. 암캐..가... 싸게 해주세요.. 아.. -.. "
" 좋아. "
" ... 으으..ㅇ..!... 감사.. -... 아앗..!... 하아..ㄱ.. !!. 아아아.. -.. "
정신을 잃을듯 강한 느낌이 온 몸을 자극했다.
순간 눈 앞이 하얗게 되는것 같았다.
등에 뜨겁게 뿌려지는 정액이 느껴졌다.
나른함에 몸이 녹아 내릴것만 같았다.
손목을 단단하게 죄어오던 로프가 풀어졌다.
한동안이나 고정되어있던 팔이며 몸은 쉽사리 움직이질 않았지만,
이내 몸이 축 늘어졌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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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멜섭분들 쪽지주셔도.. 저도 섭인지라 어떻게 해드릴수 없습니다. ㅜㅜ
저흰 대구쪽 F/f 커플입니다.
이쪽에 관심 있으신 fs분들 있으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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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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