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명령대로 차안에서 옷을 하나하나 벗기 시작했다. 어차피 할것이라면 시간을 끌어봤자 좋을것은 없다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 옷을 벗는 내내 그는 말없이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의 시선에 난 죄라도 지은듯 마냥
발 아래쪽으로 눈을 내려 바닥만 쳐다본다. 계속되는 그의 부담스러운 시선에 나도 모르게 양손으로 가슴과 나의
몸을 최대한 웅크려 가려버린다.
[손치워 ]
그의 단호한 명령에 난 바로 가슴을 가렸던 손을 내린다. 그러나 이내 몸을 다시 움츠리고 몸을 가리기 시작한다
그가 갑자기 차에 시동을 켰기 때문이다.
"어..어디 가시게요 ?"
[응? 가던곳으로 마져 가려고 .. 왜 ? 여긴 그냥 잠시 휴게소 들린거지 ]
"이...........이대로요 ? 옷...다시 입어요 ? "
[옷을 왜 다시 입어? 개가 옷입는거 봤어 ? 손 치워라 ]
그는 단호하게 말하고는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눈앞이 깜깜해지는듯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훤한
대낮인데, 지나다니는 차들이 혹시라도 보게 되면, 아무생각도 나질 않았다. 점점 식은땀이 나는듯 했다.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그의 손을 잡아버리고 싶었다.
차는 한적한 그곳을 점점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곳을 향해 들어갔던 외진길을 다시 따라 나오니 작은 도로가
보였고 , 그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옆에서 모라고 말을 하는것 같았지만, 도로에 보이기 시작하는 차들에 신경을 쓰느라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나의 온 신경은 지나다니는 차들에만 집중될 뿐이였다.
빵~~~~~~~~~~~~~~ 하고 갑자기 경적이 울린다. 그 경적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그가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
[손 치우라고 했을텐데 계속 가리고 있을거야 ? ]
"아.......... 내...내릴께요 ... 위에만이라도 걸치면 안되요 ? "
[안돼]
더이상 그에게 부탁하는것은 무의미 했다. 나의 부탁을 들어줄 그도 아니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물었던
것인데 역시나 였다. 떨리는 손을 내리고 괜히 고개만 숙이고 앞으로 옆으로 힐끔거린다. 혹시나 누군가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있을까 하는 두려움에..괜히 맞은편 차선에 신경이 쓰인다. 밝은 대낮이라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들은 분명히 보일것이다. 다른 운전자들이 지나가면서 나의 이런 모습을 분명히 볼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나의 부끄러운 그곳이 찌릿 찌릿 해진다.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듯. 단지 벗고 있는 나의 모습을 누군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옆으로 차들이 한대 두대 지나갈때마다 나의 보지는 더 움찔거린다.
빵~~~~~~~~~~ 또다시 그가 경적을 울린다. 경적을 울릴만한 일들이 없음에도 그는 한번씩 경적을 울려댔다
의아한듯 그를 쳐다보자
[이래야 지나가는 차들이 한번씩 봐줄거 아냐 ? ]
그는 맞은편에서 차가 보이기 시작하면 경적을 울리는 것이였다. 그는 그렇게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어
우리쪽을 한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였다.
"그..그러지 마세요 .... 제발........ "
그러지 말아달라는 나의 말과는 다르게 그가 경적을 울릴때마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은 더 움찔거렸고 찌릿거렸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선 점점 나의 허벅지를 타고 무언가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무언가 흘러내리는게 느껴지자
더욱 부끄럽고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이미 앉아있는 차 시트 아래는 흥건하게 젖어 미끌거리고 있었다.
[어? 저차는 속도까지 줄이고 빤히 쳐다보는데 ? 가슴이라도 한번 흔들어줘봐 .. ㅎㅎ ]
그의 말에 더 나의 몸은 움츠러 들었다. 그가 말하는 쪽으로는 눈도 못돌리고 그저 고개만 더 숙여질 뿐이였다.
그는 계속해서 맞은편에 차가 보일때마다 경적을 울리며 시선을 끌었고 , 맞은편의 차가 속도를 줄이는듯 싶으면
그도 같이 일부러 속도를 줄였다.
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왜 멈추었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보니 , 신호에 걸린것이다. 주행중에도 어쩔줄 몰라
하며 고개를 들수가 없었는데 신호까지 걸려 차가 잠시 정차하니 의자 밑으로 기어 들어가고 싶었다.
[고개 들고 손이라도 흔들어봐 , 저쪽에서 빤히 쳐다보잖아. ]
[저 운전자가 눈을 못떼는것 같은데 ? 가서 인사라도 하고 올래 ? ]
[저 운전자가 우릴 ?아오면 어쩌지? 한번 대줄까 ? ㅎㅎ]
운전을 하면서 계속되는 그의 말들에 더 고개를 들수가 업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설마 정말 그러지는 않겠지, 점점 숙여지는 나의 고개와는 다르게 나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그의 말들을 토대로
상상하기 시작했다. 맞은편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차를 돌려 우리를 ?아오는 상상,
신호에 걸려 대기중이던 우리차로 어떤 누군가가 다가와 그에게 나를 보여달라고 말을 하는 상상, 처음보는
다른 운전자에게 나를 맡기며 희롱하는 그의 모습 등이 상상되어 지기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부끄러운
곳으로 손이 가기 시작한다. 옆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그는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한채 이미 나의 이성은 무너져
가고 있었다.
"아......... 하아..............하아............. "
그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못한채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 손을 내려 한참을 만지며 거친 숨소리를 내고 있을 무렵
"하아.............하아....악......................!!"
나의 가슴에 강한 아픔이 전해져 온다. 운전을 하던 그가 한쪽 손을 내밀어 나의 젖꼭지를 비틀어 버렸다.
[누가 마음대로 느끼래 ? 싫다더니,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더니 좋았네 보네?]
[지나가는 운전자 하나 정말 잡을까? ]
"아............아뇨 ..!!......... "
그제서야 정신이 든다.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꼴인지,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건지.
그가 갓길에 차를 세운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진다
[수도꼭지 틀어놓았어 ? 왜 이렇게 흥건해 ? 아주 콸콸 쏟아지네 ..]
[멋대로 느끼지마 , 지금은 안돼 , 그냥 지금 이 상황만 즐겨 .. 곧 도착하니깐 조금만 참아 ..]
"..............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기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의 앞에서 이성을 무너뜨리고 그의 시선도 미쳐 느끼지
못한채 달리는 그의 차안에서 나의 부끄러운 그곳을 만지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그가 나의 보지를 만지며
하는 그의 말들에 정말 부끄러웠다, 너무 수치스러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더이상 만지지 못하게 하는
그가 야속했다. 만지지 말라는 느끼지 말라는 그의 말이 고문이였다. 그 시간만큼은 그보다 더한 고문도 없었다.
그는 다시 운전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마음을 다시 잡으며 얼른 그 상황이 끝나길 바라는것이 아닌 그가 가려던
그의 목적지에 빨리 도착을 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 그의 손길을 빨리 느껴보고 싶었다.
그가 도착한곳은 좀전에 들린곳과 같은 한적한 곳이였다. 그가 휴게소라 말했던 그곳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주차장이라 할수 없는 어느 한적한 공터 비슷한곳에 그는 차를 세웠다
[이제 내려 ]
"네 ? 여기서요 ?? "
[그럼 여기서 내리지 아까 그 도로에서 내려줄걸 그랬나 ? 다시 나갈까 ? ]
"아...아뇨 .. 그런게 아니고 ....."
[옷 입지 말고 그대로 내려 ]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차 트렁크 문을 열어 무언가를 뒤적거렸다. 곧 이어 트렁크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
머뭇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말없이 한쪽에 조그맣게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이라는걸 짐작할수 있었다. 그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갔다.
그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 몇개를 들어 허공에 휙 날려본후
그것을 가지고 들어갔다. 그의 뒤를 따라가며 그의 행동을 볼수 있었던 나는 그게 어디에 사용될 물건인지 쉽게
짐작할수 있었다. 한참을 걸어가던 그가 멈추었다. 그가 멈춘곳에는 작은 집이 하나 있었다.
어떻게 이런곳에 집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집 주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그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자 깔끔하게 정리되어져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구조와 잘 정리되어진 집.
거실과 주방 그외 세개의 방이 더 있었다.
[주방에 가면 마실거 있을거야 먹고싶은걸로 꺼내서 마셔 ]
"네........... 근데 여긴 어디에요 ? "
[어디면 왜 ? 납치해달라며 ? ㅎㅎ 납치한거잖아.... 몇일 여기 가둬놔도 찾으러 올수 없는곳? ]
[이제 무섭지? ㅎㅎ ]
"아............네...................... 너무 무서운데요 .... "
[어? 모야 ...ㅎㅎ 그래도 안무서워? ㅎㅎㅎㅎㅎ ]
"너무 무섭다구요 ..... 완전 무서워요 ............"
[에이... 하나도 안무섭네 모 .....ㅎㅎ 목마르다 일단 모좀 마시자...]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늘 사람이 항상 살고 있는것처럼 마실거와 음식들이 채워져 있었다.
주방 곳곳을 힐끔거리니 살림살이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 쥬스 두개를 꺼내들고 다시 거실로 나갔다
"여기서 사시는거에요 ? "
[아니야 . 설마... ㅎㅎ 그냥 가끔 오는곳. ]
"가끔오는곳 치고는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는데요 ? 냉장고도 채워져 있고 ..... "
[오늘 너 데리고 올려고 밤새 치우고 채워놓고 했지... ㅎㅎ]
"아...........정말요 ? 제가 올지 안올지 어떻게 알구요 ...... "
[응... 농담.............ㅎㅎ]
"아..........................농담.........................ㅡㅡ"
[근데 그거 마실려고 꺼내온거 아니야 ? 혼자 두개 다 마실려고 ? 하나는 나좀 주지? ]
"아..................여기요 .... "
음료수 하나를 따서 그에게 건네주고 하나를 마져 따서 마실려고 하자
[그거 그대로 마시려고 ? 아니지 ? ]
"네 ? 그럼 이대로 마시죠 . 어떻게 마셔요 ...? "
[들어오면서 못봤어 ?]
그제서야 들어오는 입구를 쳐다봤다. 사실 들어오는 내내 긴장을 했던지라 어떻게 들어왔는지조차도 생각이
잘 나질 않는다. 그저 그의 뒤만 따라 들어왔을뿐. 문 입구를 쳐다보니 신발장 옆으로 목줄이 놓여져 있고
그 옆으로는 개밥그릇이 보였다. 그걸 보면서도 그게 그냥 개를 키우는줄로만 생각했다.
"설마 저걸 이용하라는건 아니죠 ? "
[왜 아니야 ? 개줄에 개밥그릇 .딱 어울리는 것들인데 ]
"개 키우시나 봐요 ."
[아직 키우는건 없고 가끔 이렇게 똥개는 한번씩 데리고 오지. ]
"네 ?.................."
그때까지도 그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농담을 잘하는 그였기에 그가 농담을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했기에 ....
"똥개 ? 설마......................저............요 ? "
[응. 주인이 있는데도 이리저리 잘 굴러 다니면 그게 똥개지 .... 아니야 ? ]
것을 알고 있기에 .. 옷을 벗는 내내 그는 말없이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의 시선에 난 죄라도 지은듯 마냥
발 아래쪽으로 눈을 내려 바닥만 쳐다본다. 계속되는 그의 부담스러운 시선에 나도 모르게 양손으로 가슴과 나의
몸을 최대한 웅크려 가려버린다.
[손치워 ]
그의 단호한 명령에 난 바로 가슴을 가렸던 손을 내린다. 그러나 이내 몸을 다시 움츠리고 몸을 가리기 시작한다
그가 갑자기 차에 시동을 켰기 때문이다.
"어..어디 가시게요 ?"
[응? 가던곳으로 마져 가려고 .. 왜 ? 여긴 그냥 잠시 휴게소 들린거지 ]
"이...........이대로요 ? 옷...다시 입어요 ? "
[옷을 왜 다시 입어? 개가 옷입는거 봤어 ? 손 치워라 ]
그는 단호하게 말하고는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눈앞이 깜깜해지는듯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훤한
대낮인데, 지나다니는 차들이 혹시라도 보게 되면, 아무생각도 나질 않았다. 점점 식은땀이 나는듯 했다.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그의 손을 잡아버리고 싶었다.
차는 한적한 그곳을 점점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곳을 향해 들어갔던 외진길을 다시 따라 나오니 작은 도로가
보였고 , 그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옆에서 모라고 말을 하는것 같았지만, 도로에 보이기 시작하는 차들에 신경을 쓰느라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나의 온 신경은 지나다니는 차들에만 집중될 뿐이였다.
빵~~~~~~~~~~~~~~ 하고 갑자기 경적이 울린다. 그 경적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그가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
[손 치우라고 했을텐데 계속 가리고 있을거야 ? ]
"아.......... 내...내릴께요 ... 위에만이라도 걸치면 안되요 ? "
[안돼]
더이상 그에게 부탁하는것은 무의미 했다. 나의 부탁을 들어줄 그도 아니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물었던
것인데 역시나 였다. 떨리는 손을 내리고 괜히 고개만 숙이고 앞으로 옆으로 힐끔거린다. 혹시나 누군가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있을까 하는 두려움에..괜히 맞은편 차선에 신경이 쓰인다. 밝은 대낮이라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들은 분명히 보일것이다. 다른 운전자들이 지나가면서 나의 이런 모습을 분명히 볼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나의 부끄러운 그곳이 찌릿 찌릿 해진다.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듯. 단지 벗고 있는 나의 모습을 누군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옆으로 차들이 한대 두대 지나갈때마다 나의 보지는 더 움찔거린다.
빵~~~~~~~~~~ 또다시 그가 경적을 울린다. 경적을 울릴만한 일들이 없음에도 그는 한번씩 경적을 울려댔다
의아한듯 그를 쳐다보자
[이래야 지나가는 차들이 한번씩 봐줄거 아냐 ? ]
그는 맞은편에서 차가 보이기 시작하면 경적을 울리는 것이였다. 그는 그렇게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어
우리쪽을 한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였다.
"그..그러지 마세요 .... 제발........ "
그러지 말아달라는 나의 말과는 다르게 그가 경적을 울릴때마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은 더 움찔거렸고 찌릿거렸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선 점점 나의 허벅지를 타고 무언가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무언가 흘러내리는게 느껴지자
더욱 부끄럽고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이미 앉아있는 차 시트 아래는 흥건하게 젖어 미끌거리고 있었다.
[어? 저차는 속도까지 줄이고 빤히 쳐다보는데 ? 가슴이라도 한번 흔들어줘봐 .. ㅎㅎ ]
그의 말에 더 나의 몸은 움츠러 들었다. 그가 말하는 쪽으로는 눈도 못돌리고 그저 고개만 더 숙여질 뿐이였다.
그는 계속해서 맞은편에 차가 보일때마다 경적을 울리며 시선을 끌었고 , 맞은편의 차가 속도를 줄이는듯 싶으면
그도 같이 일부러 속도를 줄였다.
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왜 멈추었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보니 , 신호에 걸린것이다. 주행중에도 어쩔줄 몰라
하며 고개를 들수가 없었는데 신호까지 걸려 차가 잠시 정차하니 의자 밑으로 기어 들어가고 싶었다.
[고개 들고 손이라도 흔들어봐 , 저쪽에서 빤히 쳐다보잖아. ]
[저 운전자가 눈을 못떼는것 같은데 ? 가서 인사라도 하고 올래 ? ]
[저 운전자가 우릴 ?아오면 어쩌지? 한번 대줄까 ? ㅎㅎ]
운전을 하면서 계속되는 그의 말들에 더 고개를 들수가 업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설마 정말 그러지는 않겠지, 점점 숙여지는 나의 고개와는 다르게 나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그의 말들을 토대로
상상하기 시작했다. 맞은편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차를 돌려 우리를 ?아오는 상상,
신호에 걸려 대기중이던 우리차로 어떤 누군가가 다가와 그에게 나를 보여달라고 말을 하는 상상, 처음보는
다른 운전자에게 나를 맡기며 희롱하는 그의 모습 등이 상상되어 지기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부끄러운
곳으로 손이 가기 시작한다. 옆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그는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한채 이미 나의 이성은 무너져
가고 있었다.
"아......... 하아..............하아............. "
그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못한채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 손을 내려 한참을 만지며 거친 숨소리를 내고 있을 무렵
"하아.............하아....악......................!!"
나의 가슴에 강한 아픔이 전해져 온다. 운전을 하던 그가 한쪽 손을 내밀어 나의 젖꼭지를 비틀어 버렸다.
[누가 마음대로 느끼래 ? 싫다더니,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더니 좋았네 보네?]
[지나가는 운전자 하나 정말 잡을까? ]
"아............아뇨 ..!!......... "
그제서야 정신이 든다.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꼴인지,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건지.
그가 갓길에 차를 세운다. 나의 부끄러운 그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진다
[수도꼭지 틀어놓았어 ? 왜 이렇게 흥건해 ? 아주 콸콸 쏟아지네 ..]
[멋대로 느끼지마 , 지금은 안돼 , 그냥 지금 이 상황만 즐겨 .. 곧 도착하니깐 조금만 참아 ..]
"..............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기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의 앞에서 이성을 무너뜨리고 그의 시선도 미쳐 느끼지
못한채 달리는 그의 차안에서 나의 부끄러운 그곳을 만지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그가 나의 보지를 만지며
하는 그의 말들에 정말 부끄러웠다, 너무 수치스러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더이상 만지지 못하게 하는
그가 야속했다. 만지지 말라는 느끼지 말라는 그의 말이 고문이였다. 그 시간만큼은 그보다 더한 고문도 없었다.
그는 다시 운전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마음을 다시 잡으며 얼른 그 상황이 끝나길 바라는것이 아닌 그가 가려던
그의 목적지에 빨리 도착을 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 그의 손길을 빨리 느껴보고 싶었다.
그가 도착한곳은 좀전에 들린곳과 같은 한적한 곳이였다. 그가 휴게소라 말했던 그곳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주차장이라 할수 없는 어느 한적한 공터 비슷한곳에 그는 차를 세웠다
[이제 내려 ]
"네 ? 여기서요 ?? "
[그럼 여기서 내리지 아까 그 도로에서 내려줄걸 그랬나 ? 다시 나갈까 ? ]
"아...아뇨 .. 그런게 아니고 ....."
[옷 입지 말고 그대로 내려 ]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차 트렁크 문을 열어 무언가를 뒤적거렸다. 곧 이어 트렁크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
머뭇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말없이 한쪽에 조그맣게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이라는걸 짐작할수 있었다. 그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갔다.
그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 몇개를 들어 허공에 휙 날려본후
그것을 가지고 들어갔다. 그의 뒤를 따라가며 그의 행동을 볼수 있었던 나는 그게 어디에 사용될 물건인지 쉽게
짐작할수 있었다. 한참을 걸어가던 그가 멈추었다. 그가 멈춘곳에는 작은 집이 하나 있었다.
어떻게 이런곳에 집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집 주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그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자 깔끔하게 정리되어져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구조와 잘 정리되어진 집.
거실과 주방 그외 세개의 방이 더 있었다.
[주방에 가면 마실거 있을거야 먹고싶은걸로 꺼내서 마셔 ]
"네........... 근데 여긴 어디에요 ? "
[어디면 왜 ? 납치해달라며 ? ㅎㅎ 납치한거잖아.... 몇일 여기 가둬놔도 찾으러 올수 없는곳? ]
[이제 무섭지? ㅎㅎ ]
"아............네...................... 너무 무서운데요 .... "
[어? 모야 ...ㅎㅎ 그래도 안무서워? ㅎㅎㅎㅎㅎ ]
"너무 무섭다구요 ..... 완전 무서워요 ............"
[에이... 하나도 안무섭네 모 .....ㅎㅎ 목마르다 일단 모좀 마시자...]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늘 사람이 항상 살고 있는것처럼 마실거와 음식들이 채워져 있었다.
주방 곳곳을 힐끔거리니 살림살이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 쥬스 두개를 꺼내들고 다시 거실로 나갔다
"여기서 사시는거에요 ? "
[아니야 . 설마... ㅎㅎ 그냥 가끔 오는곳. ]
"가끔오는곳 치고는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는데요 ? 냉장고도 채워져 있고 ..... "
[오늘 너 데리고 올려고 밤새 치우고 채워놓고 했지... ㅎㅎ]
"아...........정말요 ? 제가 올지 안올지 어떻게 알구요 ...... "
[응... 농담.............ㅎㅎ]
"아..........................농담.........................ㅡㅡ"
[근데 그거 마실려고 꺼내온거 아니야 ? 혼자 두개 다 마실려고 ? 하나는 나좀 주지? ]
"아..................여기요 .... "
음료수 하나를 따서 그에게 건네주고 하나를 마져 따서 마실려고 하자
[그거 그대로 마시려고 ? 아니지 ? ]
"네 ? 그럼 이대로 마시죠 . 어떻게 마셔요 ...? "
[들어오면서 못봤어 ?]
그제서야 들어오는 입구를 쳐다봤다. 사실 들어오는 내내 긴장을 했던지라 어떻게 들어왔는지조차도 생각이
잘 나질 않는다. 그저 그의 뒤만 따라 들어왔을뿐. 문 입구를 쳐다보니 신발장 옆으로 목줄이 놓여져 있고
그 옆으로는 개밥그릇이 보였다. 그걸 보면서도 그게 그냥 개를 키우는줄로만 생각했다.
"설마 저걸 이용하라는건 아니죠 ? "
[왜 아니야 ? 개줄에 개밥그릇 .딱 어울리는 것들인데 ]
"개 키우시나 봐요 ."
[아직 키우는건 없고 가끔 이렇게 똥개는 한번씩 데리고 오지. ]
"네 ?.................."
그때까지도 그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농담을 잘하는 그였기에 그가 농담을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했기에 ....
"똥개 ? 설마......................저............요 ? "
[응. 주인이 있는데도 이리저리 잘 굴러 다니면 그게 똥개지 .... 아니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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