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5층에서 모하고 있길래~! 나 아까 거기 있으니깐 내려 오든지 말든지”
다행이다.
지수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미란의 보지 속에 기혁의 손이 들랑거리며
하얀 애액을 분출하고 있었다.
“주인님 저 그만 가봐야 해요~아흑~”
“후후..그래..근데 이젠 이 보지털이 보기 싫은데. 깍아야 겠다.”
“네. 준비할게요.”
기혁의 미란의보지속에서 손을 꺼내어 미란의 얼굴에 가까이 대었다.
그러자 미란은 두손으로 기혁의 손을 받혀들고는 자신의 보짓물이 그득한
기혁의 손을 정성껏 혀로 핥아 낸다.
그런 미란의 모습을 즐기듯 기혁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미란과 기혁의 일어서 미디어방에서 나간다.
기혁이 좀 멀찍이 떨어져 미란의 뒤를 따르고 미란은 3층으로 내려가
딸을 찾기 시작했다.
아까의 자리엔 아직 딸이 벌렁 누운 채 얼굴엔 수건을 두르고 있다.
“또 자니?”
“어디 갔다 온거야~!!!!”
지수는 얼굴에 두른 수건을 신경질 적으로 던지며 미란을 쏘아본다.
“미안. 니 말대로 여기가 시끄러워서 조용한데 있다가 왔어”
“아 짜증나. 도대체 뭔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거야. 나 갈래....~!”
지수는 바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지품들을 챙겨 락커쪽으로 향한다.
미란도 기혁에게 눈짓을 보내곤 종종 걸음으로 지수를 따라 내려갔다.
기혁에게 유린 당한 보지속은 아직 보짓물이 가득한 채 번들거리고 있음을
잊지 않은 듯 미란은 락커 화장실로 들어가 휴지로 보짓물을 닦아 내었다.
휴지로 보지를 닦는 중에도 짜릿함이 가시지 않은 듯 미란은
순간순간 몸서리를 치며 떨곤한다.
지수와 함께 찜질방을 나오자 하늘엔 벌써 석양에 물들어 있었다.
미란은 주의를 둘러보며 기혁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멀리 골목사이에 기혁의 차가 보인다.
하지만 다가 갈수가 없다.
지수와 동행이기에 기혁의 쓰임을 받기위해 달려 갈수가 없었다.
“가자. 옷 사줄게.”
“그냥 집에 가자. 넘 피곤해. 옷은 나중에 돈으로 줘. 그럼 내가 알아서 살테니”
“그럴래??”
“응 그럴게. 그냥 집에 가서 쉬었음 좋겠어. 완전 하루 버린날이네..."
"그래 그럼 그러자. 먼저 가있어 엄마 마트 들러서 장좀보고 갈테니깐”
지수는 먼저 집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수가 골목으로 사라진 걸 확인한 미란은 단숨에 기혁의 차안으로 들어간다.
“죄송해요 주인님. 많이 기다리셨죠?”
“괜찮다.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냐????”
“마트 다녀온다고 했으니 한 시간 정도는 여유 있어요”
“그래? 니 딸~ 참 맛나게 생겼던데. 언제쯤 니 딸을 내 발밑에 무릎 꿇게 할수 있겠어?”
“저 ....주인님..... 진심이세요?”
“뭐가?”
“정말 제 딸을 주인님의 강아지로 그렇게 하고 싶은 거예요?”
“왜? 생각이 바뀌었어? 발정나서는 딸까지 바치겠다던 년이???”
“그건 제가 너무 흥분되다보니 정신없이 튀어나온 말이라서.......”
미란은 자신이 흥분해서 무의식적으로 뱉은 말을 후회하고 있었다.
주인인 기혁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겠지만 자신의 딸아이를 자신과 같은
암캐로 만들고 싶지 않을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이었다.
“실제로 보니 니년 보지도 맛있겠지만. 니 딸도 충분히 맛있겠는걸. 보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기네. 왜 두렵니?”
“네 사실 두려워요. 아직 어린아이이고 그리고,,,,딸 아이라서요. 그게 엄마의 맘인거 같아요 주인님....”
기혁도 그런 미란의 맘을 이해하지 못 하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딸아이의 눈치를 계속해서 보자니 미란과의 관계가 가끔은 짜증날때가 많았다.
한참 절정에 오를 쯤 느닷없이 울려오는 딸아이의 전화던가, 아니면 아이의 밥을 챙기기
위해 가야만하는 상황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불편하던 참에 미란이 무의식중에 뱉은 말들에서 일말의 가능성을 찾은 것 뿐이었다.
“그래? 일단 두고보자. 니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혁은 미란을 마트에 내려주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어쩌면 모녀를 암캐로 길들인다는 것이 씻을수 없는 죄를 짓는다는 걸 기혁도 너무도 잘알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기혁은 좀처럼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았다.
간단하게 지금과 같이 미란과 즐기기만 하면 되겠지만, 한번 꽂힌 생각과 욕심을 버리자니
낮에 지수의 사진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한번 해보자....!!!”
미란은 서둘러 장을 보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수는 여전히 티비 속에 빠져 히히덕거리는 전형적인 여고생의 모습으로 거실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서둘러 저녁을 마친 미란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그리곤 낮에 찜질방에서 기혁이 햇던 말을 상기시키곤 자신의 보지털을 내려다 보았다.
조금은 지저분한 모습의 보지털.
암캐로서 너무도 부끄러운 것임을 미란도 잘 알고 있지만 가끔 동네 사람들과 찜질방을
들락거리는 미란이라 어쩔 수 없이 제모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기혁이 알기에 봐주고 있던 차에 오늘 그런 소리를 듣게되었다.
미란은 욕실 선반에 올려져 있는 눈섶다듬는 칼을 꺼내들고는 보지털에 비누거품을 내어
정성스럽게 자신의 보지에 나있던 털을 밀어낸다.
거무티티한 살결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완전하게 털이 제거되자 저도 모르게 그만 보지물이
주르륵 흐른다.
“아~~주인님~~”
입에선 저절로 주인님을 찾는 미란.
쉐이빙 하면서도 자신이 암캐임을 절실히 깨닫는 미란은 간절히 주인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런 강아지가 되어버렸다.
너무도 평범했던 그녀가 이렇게 한 주인품안에서 행복감을 맛보는 강아지로 변하게 될 줄은
미란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저 장기출장중인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자신의 성적욕구를 속으로 참아내던 그런 여자였던 미란이 기혁을 통해 새로운 것에 눈 뜬 모습이 신기햇다.
미란은 깨끗해진 보지를 카메라에 담아 기혁에 전송한다.
‘주인님께서 명 하신대로 보지 털을 밀었어요.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계속 이런 모습으로 주인님 곁에 머물 수 있게 해주세요’
‘오·~이쁘네....이젠 그런 모습으로만 지내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지수의 보지속살까지 찍어보내봐. ’
‘네? 그걸 어떻게?’
‘그건 니가 알아서해. 수면제를 먹이든 술을 먹이던......’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점점 기혁이 지수의 몸을 원한다는게 느껴진다.
미란은 난감했지만 어쩔수 없음을 안다.
그게 자신의 주인인 기혁의 성격 인 것도.
지수는 여전히 티비 삼매경이다.
“뭐 좀 마실래? 쥬스 줄까?”
“아니 귀찮아.”
“그럼 우리 맥주 한잔씩 할까?”
갑자기 지수가 맑은 눈으로 미란을 쳐다보며 환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거린다.
아주 가끔씩이긴 했지만 남편의 출장 후에 미란은 지수가 맥주 한 캔 정도 마시는 것을 눈감아주고 있었다.
지수는 신난 강아지마냥 벌떡 일어나 총총히 냉장고로 다가서서 맥주 두캔을 꺼내들고 왔다.
“갑자기 왜?”
“너 오늘 하루 망쳤잖아 엄마 때문에. 그래서~~~”
“센스있네 우리 엄마”
두 모녀의 술자리는 생각보다 길게 가져갔다.
미란은 지수를 취하게 만들어야하기에 더 마시길 원하는 눈빛의 지수를 말리지 않았고
지수도 신이 나서 냉장고를 오가며 정신없이 맥주를 마셔버렸다.
조금씩 지수의 말끝이 꼬이기 시작했다.
몸을 못가누기 시작하더니 이내 머리를 땅에 쳐 박고 널브러졌다.
미란은 먹던 맥주를 내려놓고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
완전 술에 취한 지수.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아직 갈등은 남아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이 정말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갈등이다.
딸아이를 이렇게 만들며가면서 기혁에게 정말 충성하려는 자신이 맘이 맞는건지
잠시 흔들린다.
술에 취해 엄마가 하려는 행동이 어떤건지 모른채 잠들어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그런마음과 상반되게 미란은 기혁에게 전화를 건다.
“왠일이니 이시간에?”
“네 주인님. 지수가 취해서 잠들어 버렸어요. 어떻게 할까요?”
“정말이니? 이쁜년”
미란은 아까의 생각을 잊은듯 기혁의 칭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기혁의 다음 명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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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휴일을 쉬고잇네요
기다리시던 분들께 죄송한 맘에 한편 더올려요
이번편은 별내용 없는 상황들이네요~
지켜봐주시길~~^^
다행이다.
지수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미란의 보지 속에 기혁의 손이 들랑거리며
하얀 애액을 분출하고 있었다.
“주인님 저 그만 가봐야 해요~아흑~”
“후후..그래..근데 이젠 이 보지털이 보기 싫은데. 깍아야 겠다.”
“네. 준비할게요.”
기혁의 미란의보지속에서 손을 꺼내어 미란의 얼굴에 가까이 대었다.
그러자 미란은 두손으로 기혁의 손을 받혀들고는 자신의 보짓물이 그득한
기혁의 손을 정성껏 혀로 핥아 낸다.
그런 미란의 모습을 즐기듯 기혁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미란과 기혁의 일어서 미디어방에서 나간다.
기혁이 좀 멀찍이 떨어져 미란의 뒤를 따르고 미란은 3층으로 내려가
딸을 찾기 시작했다.
아까의 자리엔 아직 딸이 벌렁 누운 채 얼굴엔 수건을 두르고 있다.
“또 자니?”
“어디 갔다 온거야~!!!!”
지수는 얼굴에 두른 수건을 신경질 적으로 던지며 미란을 쏘아본다.
“미안. 니 말대로 여기가 시끄러워서 조용한데 있다가 왔어”
“아 짜증나. 도대체 뭔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거야. 나 갈래....~!”
지수는 바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지품들을 챙겨 락커쪽으로 향한다.
미란도 기혁에게 눈짓을 보내곤 종종 걸음으로 지수를 따라 내려갔다.
기혁에게 유린 당한 보지속은 아직 보짓물이 가득한 채 번들거리고 있음을
잊지 않은 듯 미란은 락커 화장실로 들어가 휴지로 보짓물을 닦아 내었다.
휴지로 보지를 닦는 중에도 짜릿함이 가시지 않은 듯 미란은
순간순간 몸서리를 치며 떨곤한다.
지수와 함께 찜질방을 나오자 하늘엔 벌써 석양에 물들어 있었다.
미란은 주의를 둘러보며 기혁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멀리 골목사이에 기혁의 차가 보인다.
하지만 다가 갈수가 없다.
지수와 동행이기에 기혁의 쓰임을 받기위해 달려 갈수가 없었다.
“가자. 옷 사줄게.”
“그냥 집에 가자. 넘 피곤해. 옷은 나중에 돈으로 줘. 그럼 내가 알아서 살테니”
“그럴래??”
“응 그럴게. 그냥 집에 가서 쉬었음 좋겠어. 완전 하루 버린날이네..."
"그래 그럼 그러자. 먼저 가있어 엄마 마트 들러서 장좀보고 갈테니깐”
지수는 먼저 집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수가 골목으로 사라진 걸 확인한 미란은 단숨에 기혁의 차안으로 들어간다.
“죄송해요 주인님. 많이 기다리셨죠?”
“괜찮다.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냐????”
“마트 다녀온다고 했으니 한 시간 정도는 여유 있어요”
“그래? 니 딸~ 참 맛나게 생겼던데. 언제쯤 니 딸을 내 발밑에 무릎 꿇게 할수 있겠어?”
“저 ....주인님..... 진심이세요?”
“뭐가?”
“정말 제 딸을 주인님의 강아지로 그렇게 하고 싶은 거예요?”
“왜? 생각이 바뀌었어? 발정나서는 딸까지 바치겠다던 년이???”
“그건 제가 너무 흥분되다보니 정신없이 튀어나온 말이라서.......”
미란은 자신이 흥분해서 무의식적으로 뱉은 말을 후회하고 있었다.
주인인 기혁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겠지만 자신의 딸아이를 자신과 같은
암캐로 만들고 싶지 않을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이었다.
“실제로 보니 니년 보지도 맛있겠지만. 니 딸도 충분히 맛있겠는걸. 보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기네. 왜 두렵니?”
“네 사실 두려워요. 아직 어린아이이고 그리고,,,,딸 아이라서요. 그게 엄마의 맘인거 같아요 주인님....”
기혁도 그런 미란의 맘을 이해하지 못 하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딸아이의 눈치를 계속해서 보자니 미란과의 관계가 가끔은 짜증날때가 많았다.
한참 절정에 오를 쯤 느닷없이 울려오는 딸아이의 전화던가, 아니면 아이의 밥을 챙기기
위해 가야만하는 상황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불편하던 참에 미란이 무의식중에 뱉은 말들에서 일말의 가능성을 찾은 것 뿐이었다.
“그래? 일단 두고보자. 니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혁은 미란을 마트에 내려주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어쩌면 모녀를 암캐로 길들인다는 것이 씻을수 없는 죄를 짓는다는 걸 기혁도 너무도 잘알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기혁은 좀처럼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았다.
간단하게 지금과 같이 미란과 즐기기만 하면 되겠지만, 한번 꽂힌 생각과 욕심을 버리자니
낮에 지수의 사진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한번 해보자....!!!”
미란은 서둘러 장을 보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수는 여전히 티비 속에 빠져 히히덕거리는 전형적인 여고생의 모습으로 거실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서둘러 저녁을 마친 미란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그리곤 낮에 찜질방에서 기혁이 햇던 말을 상기시키곤 자신의 보지털을 내려다 보았다.
조금은 지저분한 모습의 보지털.
암캐로서 너무도 부끄러운 것임을 미란도 잘 알고 있지만 가끔 동네 사람들과 찜질방을
들락거리는 미란이라 어쩔 수 없이 제모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기혁이 알기에 봐주고 있던 차에 오늘 그런 소리를 듣게되었다.
미란은 욕실 선반에 올려져 있는 눈섶다듬는 칼을 꺼내들고는 보지털에 비누거품을 내어
정성스럽게 자신의 보지에 나있던 털을 밀어낸다.
거무티티한 살결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완전하게 털이 제거되자 저도 모르게 그만 보지물이
주르륵 흐른다.
“아~~주인님~~”
입에선 저절로 주인님을 찾는 미란.
쉐이빙 하면서도 자신이 암캐임을 절실히 깨닫는 미란은 간절히 주인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런 강아지가 되어버렸다.
너무도 평범했던 그녀가 이렇게 한 주인품안에서 행복감을 맛보는 강아지로 변하게 될 줄은
미란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저 장기출장중인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자신의 성적욕구를 속으로 참아내던 그런 여자였던 미란이 기혁을 통해 새로운 것에 눈 뜬 모습이 신기햇다.
미란은 깨끗해진 보지를 카메라에 담아 기혁에 전송한다.
‘주인님께서 명 하신대로 보지 털을 밀었어요.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계속 이런 모습으로 주인님 곁에 머물 수 있게 해주세요’
‘오·~이쁘네....이젠 그런 모습으로만 지내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지수의 보지속살까지 찍어보내봐. ’
‘네? 그걸 어떻게?’
‘그건 니가 알아서해. 수면제를 먹이든 술을 먹이던......’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점점 기혁이 지수의 몸을 원한다는게 느껴진다.
미란은 난감했지만 어쩔수 없음을 안다.
그게 자신의 주인인 기혁의 성격 인 것도.
지수는 여전히 티비 삼매경이다.
“뭐 좀 마실래? 쥬스 줄까?”
“아니 귀찮아.”
“그럼 우리 맥주 한잔씩 할까?”
갑자기 지수가 맑은 눈으로 미란을 쳐다보며 환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거린다.
아주 가끔씩이긴 했지만 남편의 출장 후에 미란은 지수가 맥주 한 캔 정도 마시는 것을 눈감아주고 있었다.
지수는 신난 강아지마냥 벌떡 일어나 총총히 냉장고로 다가서서 맥주 두캔을 꺼내들고 왔다.
“갑자기 왜?”
“너 오늘 하루 망쳤잖아 엄마 때문에. 그래서~~~”
“센스있네 우리 엄마”
두 모녀의 술자리는 생각보다 길게 가져갔다.
미란은 지수를 취하게 만들어야하기에 더 마시길 원하는 눈빛의 지수를 말리지 않았고
지수도 신이 나서 냉장고를 오가며 정신없이 맥주를 마셔버렸다.
조금씩 지수의 말끝이 꼬이기 시작했다.
몸을 못가누기 시작하더니 이내 머리를 땅에 쳐 박고 널브러졌다.
미란은 먹던 맥주를 내려놓고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
완전 술에 취한 지수.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아직 갈등은 남아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이 정말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갈등이다.
딸아이를 이렇게 만들며가면서 기혁에게 정말 충성하려는 자신이 맘이 맞는건지
잠시 흔들린다.
술에 취해 엄마가 하려는 행동이 어떤건지 모른채 잠들어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그런마음과 상반되게 미란은 기혁에게 전화를 건다.
“왠일이니 이시간에?”
“네 주인님. 지수가 취해서 잠들어 버렸어요. 어떻게 할까요?”
“정말이니? 이쁜년”
미란은 아까의 생각을 잊은듯 기혁의 칭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기혁의 다음 명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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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휴일을 쉬고잇네요
기다리시던 분들께 죄송한 맘에 한편 더올려요
이번편은 별내용 없는 상황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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