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s in the house - Living room
#8
주인이 생리식염수를 네 통 가져왔다. 여자가 싱글거렸다.
개가 총 네 마리니까 딱 맞는다며 버리는 게 없어서 좋단다.
한 통에 1000ml, 마리 당 1000ml의 생리식염수....... 나는 바로
‘분수’의 정체를 깨닫는다.
“다 이리 와서 나란히 엎드려.”
수캐 세 마리와 암캐 한 마리가 나란히 엉덩이를 보이며 비닐 위에 엎드린다.
거무튀튀한 똥구멍들이 긴장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심하게 벌렁거린다.
여자는 라텍스 장갑을 끼더니, 개들의 똥구멍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쑤신다.
마치 마트에 가서 채소를 고르는 듯 이리 쑤시고 저리 쑤시는 것이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하긴 왜 안 그렇겠는가?
나는 여러 마리의 개들이 발아래 엎드린 것을 보는 게 많은 돔들의 로망인 걸 알고 있다.
수캐들의 엉덩이는 작고 단단해 보이고, 암캐의 엉덩이는 하얗고 부드러워 보인다.
키도 몸무게도 성별도 다른 엉덩이들을 모아놓자 마치 여러 종류의 꽃이 핀
꽃밭을 보는 것 같다.
주인은 생리식염수 통에 큼지막한 관장용 유리 주사기를 꽂고 액체를 빨아들인다.
500ml가 들어가는 사이즈지만 일단 250ml정도 빨아들이는 것 같다.
주사기를 넘겨받은 여자가 마치 아이를 달래듯 말한다.
“자아- 힘 풀고.”
제일 오른쪽에는 돌쇠라는 이름의 멜섭이 있다. 여자는 “아~” 소리를 내야지,
힘을 더 풀어야지 등의 말을 하면서 조심조심 액체를 넣는다.
순식간에 250ml의 생리식염수가 수캐의 똥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돌쇠, 어때? 괜찮아?”
“네 주인님.”
“그래. 우리 돌쇠는 이 정도로는 아무 느낌도 없지?”
“네 주인님. 제발 제 더러운 똥구멍에 관장액을 더 넣어주세요.”
이건 관장액이 아니라 생리식염수야, 라고 말하며 여자는 다시
250ml를 채운 주사기를 받아든다. 그리고 아까처럼 액체를 돌쇠에게 주입한다.
500ml...... 돌쇠의 입술이 벌어진다. 뱃속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어때? 우리 돌쇠 기분 좋지?”
“네 주인님....... 너무 황홀합니다......”
“역시 수캐답네. 부끄럽지도 않아? 관장 같은 것으로 느끼다니.”
“네. 저는 구제불능의 변태 수캐입니다.”
그렇게 1000ml의 용액이 돌쇠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여자는 이제 바로 옆에 엎드린 콩돌이에게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콩돌이는 돌쇠보다 관장을 더 좋아하는 모양으로, 액을 넣는 내내 엉덩이가
춤을 추듯 흥분으로 씰룩거렸다.
움직이지 마! 라는 여자의 핀잔을 듣고 나서야 가만히 버티려고 노력한다.
역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1000ml를 수월하게 받아낸다.
그 옆의 남편 수캐는 앞의 두 마리보다 좀 힘겨워 했다.
250ml를 넣는데도 참기 힘든지 몸을 조금씩 떤다.
주인은 수캐의 상태를 보더니 무리하지 않는다.
총 500ml의 용액만을 주입하고는 옆의 암캐로 옮겨 간다.
암캐는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 그냥 가만히 엎드려 있는데도
다리 힘이 풀리는지 점점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똥구멍에 주사기를 꽂고
250ml를 주입했지만 근육이 제대로 잡아주질 못하고 바로 줄줄 흘러나온다.
주인은 그런 암캐를 혼내는 대신 대열에서 끌어냈다.
여자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수캐들로 만족하기로 했는지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주입을 마친 세 마리의 수캐들은 엉덩이를 높게 들고 자세를 취했다.
“우리 애기들, 누가 제일 잘 참나 볼까?”
주인과 여자는 소파에 나란히 앉는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수캐들의 표정을 보며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눈다.
더 없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차라리 비현실적이다.
그런 주인의 발치 아래에는 기운 없이 늘어진 암캐도 한 마리 기대 있다.
“모리씨?”
여자의 말에 문득 내가 고개를 들었다.
“미안. 내가 정신이 없어서 시간을 못 쟀어요. 생리식염수 주입한 지
시간 얼마나 지났는지 알아요?”
나는 핸드폰을 한 번 들여다보고는 대충 10분에서 15분 정도 지났다고 알려줬다.
아닌 게 아니라 수캐들의 얼굴은 점점 볼만하게 변하고 있었다.
돌쇠는 입을 벌리고 눈은 질끈 감고 있다. 콩돌이는 입술을 악물었으며,
남편 수캐는 하얗게 질린 낯빛으로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느낌은 달랐지만 모두 금방이라도 싸버릴 것 같은 얼굴들이다.
그런 수캐들의 표정을 확인한 여자가 킥킥대더니 말했다.
“흠. 모리씨. 나랑 내기할래요?”
“무슨 내기요?”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지 맞추기!”
“앞으로라면.......”
“얘들 이제 터지기 일보직전이거든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아요?
맞추면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요.”
나는 내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에는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이렇게 나란히 엎드린 채로 세 구멍으로 뿜어지는
똥을 보여주실 거 아닌가요? 그래서 ‘분수 쇼’라고 부르시는 거고.”
“히야. 모리씨 엄청 직접적으로 말하네. 역시.......”
뭐가 ‘역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방금 모리씨, 내가 그렇게 싸게 만들 거라고 한 거죠? 수캐들 나란히 엉덩이 들게 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땡!”
여자가 큰 소리로 낄낄거렸다.
“땡! 땡! 완전 틀렸어요. 모리씨. 상상력이 영 부족하네.
이제 모리씨가 내 소원 들어주는 거지요?”
“전 내기한다고 한 적 없는데요.”
“에이....... 내 말에 대답을 한다는 거 자체가 내기하겠다는 소리지 뭐!”
여자는 담배를 꺼내 물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나란히 엎드린 세 마리의 수캐에게 다가가더니 문 담배에 불을 붙인다.
“돌쇠, 앉아.”
돌쇠가 정자세로 앉는다.
“콩돌이, 일어나서 엉덩이 돌쇠 얼굴 앞에 대.”
콩돌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쇠의 얼굴 앞에 엉덩이를 댄다.
그리고 늘 그래 왔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를 앞으로 굽히며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잡는다. 여자는 경악하는 나에게 시선을 돌린다.
새까만 눈동자에 잔인한 쾌감이 지글거리고 있다.
후우, 연기를 내뿜으며 여자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콩돌이, 힘차게 싸!”
뿌부북,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액체가 돌쇠의 얼굴에 정면으로 뿜어진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양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당장 비명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정작 소리도 내지 못했다.
걸쭉한 똥과 똥물이 돌쇠의 턱을 타고 뚝뚝 떨어진다.
돌쇠는 눈도 뜨지 못한 채 입만 힘겹게 벌리며 하아, 하고 숨을 마신다.
그 순간 또 뿌욱 하는 소리와 함께 콩돌이의 똥구멍에서 또 한 번 똥물이 뿜어진다.
돌쇠는 얼른 입을 다물었으나 제때 다물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길 바랄 뿐이다. 안 그랬으면 입 안으로 똥물이 잔뜩 들어갔을 테니까.
“씨발.......”
방금의 장면에 흥분한 여자가 욕을 내뱉으며 주변을 휘휘 둘러본다.
뭔가를 찾는 모양이다. 주인은 그런 여자에게 말없이 검은 벨트 같은 것을 건네준다.
여자는 바지 위에 그대로 벨트를 두른다.
팬티와 벨트를 합쳐놓은 듯한 모양에 정면에 불쑥 솟아 있는 살색의 길쭉한 딜도.
내가 벨트먹쇠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도구다.
여자는 눈을 질끈 감고 있는 돌쇠를 밀어 앞으로 고꾸라트리고는
똥구멍에 벨트에 달린 딜도를 쑤셔 박았다.
“으으읏.......”
돌쇠는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낮은 소리를 뱉으며 똥구멍으로 딜도를 받아들인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지 약간 비틀거리기까지 한다.
“내가 쑤시는 동안 싸면 죽을 줄 알아.”
네, 주인님. 하는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린다. 똥범벅이 된 얼굴 때문에
입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여자는 담배를 내팽개치고 계속 씨발, 씨발
욕을 읊조리며 돌쇠를 범했다. 잘 조련된 돌쇠의 똥구멍은 암캐의 보지처럼
부드럽게 딜도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돌쇠 자신은 죽을 맛일 것이다.
뱃속에 가득 찬 똥물이 딜도가 쑤시고 들어올 때마다 마구 출렁거릴 테니까.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쇠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주인님...... 쌀 것 같습니다.......”
“참으라고 했지?”
“도저히......도저히.......못 참을 거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싸버릴 거 같습니다.......”
“닥쳐!”
돌쇠의 몸에는 어느 새 땀이 송글송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식은땀이 분명했다. 한계에 달했다는 걸 여자도 느꼈는지,
사정없이 박아대던 피스톤질의 속도를 그제야 약간 늦춘다.
“내가 빼고 나서 싸는 거야. 알아들었어?”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빼자마자 싸면 죽는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여자는 천천히 돌쇠의 몸속에서 딜도를 뺐다.
딜도에는 똥이 묻어있었으나 돌쇠는 그 와중에도 뿜지 않고 견뎌냈다.
막힌 것이 빠져나갔으니 당장이라도 뿜는 것이 정상일 텐데, 초인적인 인내력이었다.
자신의 명령을 지키는 돌쇠에게 여자는 극히 만족한 모양이었다.
“우리 돌쇠 기특한데. 특별히 내 발가락을 빨면서 싸도록 허락해 주겠어.”
“감사...합니다....... 주인님.......”
돌쇠는 허겁지겁 몸을 굽혀 여자의 벗은 발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몇 초나 지났을까? 폭발음에 가까운 엄청난 소리를 내며
돌쇠의 엉덩이에서 힘차게 똥물이 뿜어져 나갔다.
비닐 위에 툭툭 소리를 내며 묽은 반죽 같은 똥이 떨어진다.
쫘악- 샤워기를 튼 것처럼 힘차게 똥물도 뿜어진다.
여자는 그 와중에도 쉬지 않고 발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돌쇠의 혀를 느끼며
희미하게 웃고 있다.
“주인의 발가락을 빨면서 똥을 싸다니...... 넌 정말 훌륭한 변태수캐인 것 같아. 그렇지?”
“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똥을 싸지르면서 좆물을 싸는 것 못지않게 느꼈겠지?”
“네. 똥을 뿜으면서 절정을 느꼈습니다.”
그래, 아주 잘했어. 여자가 칭찬하며 똥으로 범벅인 돌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모습을, 주인은 소파에 앉아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주인의 앞섭이 눈에 뜨일 정도로 부푼 것을 눈치 챘다.
자신의 부인이 벨트먹쇠를 찬 채 수캐를 범하는 모습에 흥분한 것이다.
주인은 자신의 발치에 웅크리고 있던 암캐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고개를 들게 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쉬었어. 똑바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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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댓글이 많이 달려 정말 기뻤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도 열심히 써 봤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8
주인이 생리식염수를 네 통 가져왔다. 여자가 싱글거렸다.
개가 총 네 마리니까 딱 맞는다며 버리는 게 없어서 좋단다.
한 통에 1000ml, 마리 당 1000ml의 생리식염수....... 나는 바로
‘분수’의 정체를 깨닫는다.
“다 이리 와서 나란히 엎드려.”
수캐 세 마리와 암캐 한 마리가 나란히 엉덩이를 보이며 비닐 위에 엎드린다.
거무튀튀한 똥구멍들이 긴장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심하게 벌렁거린다.
여자는 라텍스 장갑을 끼더니, 개들의 똥구멍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쑤신다.
마치 마트에 가서 채소를 고르는 듯 이리 쑤시고 저리 쑤시는 것이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하긴 왜 안 그렇겠는가?
나는 여러 마리의 개들이 발아래 엎드린 것을 보는 게 많은 돔들의 로망인 걸 알고 있다.
수캐들의 엉덩이는 작고 단단해 보이고, 암캐의 엉덩이는 하얗고 부드러워 보인다.
키도 몸무게도 성별도 다른 엉덩이들을 모아놓자 마치 여러 종류의 꽃이 핀
꽃밭을 보는 것 같다.
주인은 생리식염수 통에 큼지막한 관장용 유리 주사기를 꽂고 액체를 빨아들인다.
500ml가 들어가는 사이즈지만 일단 250ml정도 빨아들이는 것 같다.
주사기를 넘겨받은 여자가 마치 아이를 달래듯 말한다.
“자아- 힘 풀고.”
제일 오른쪽에는 돌쇠라는 이름의 멜섭이 있다. 여자는 “아~” 소리를 내야지,
힘을 더 풀어야지 등의 말을 하면서 조심조심 액체를 넣는다.
순식간에 250ml의 생리식염수가 수캐의 똥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돌쇠, 어때? 괜찮아?”
“네 주인님.”
“그래. 우리 돌쇠는 이 정도로는 아무 느낌도 없지?”
“네 주인님. 제발 제 더러운 똥구멍에 관장액을 더 넣어주세요.”
이건 관장액이 아니라 생리식염수야, 라고 말하며 여자는 다시
250ml를 채운 주사기를 받아든다. 그리고 아까처럼 액체를 돌쇠에게 주입한다.
500ml...... 돌쇠의 입술이 벌어진다. 뱃속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어때? 우리 돌쇠 기분 좋지?”
“네 주인님....... 너무 황홀합니다......”
“역시 수캐답네. 부끄럽지도 않아? 관장 같은 것으로 느끼다니.”
“네. 저는 구제불능의 변태 수캐입니다.”
그렇게 1000ml의 용액이 돌쇠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여자는 이제 바로 옆에 엎드린 콩돌이에게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콩돌이는 돌쇠보다 관장을 더 좋아하는 모양으로, 액을 넣는 내내 엉덩이가
춤을 추듯 흥분으로 씰룩거렸다.
움직이지 마! 라는 여자의 핀잔을 듣고 나서야 가만히 버티려고 노력한다.
역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1000ml를 수월하게 받아낸다.
그 옆의 남편 수캐는 앞의 두 마리보다 좀 힘겨워 했다.
250ml를 넣는데도 참기 힘든지 몸을 조금씩 떤다.
주인은 수캐의 상태를 보더니 무리하지 않는다.
총 500ml의 용액만을 주입하고는 옆의 암캐로 옮겨 간다.
암캐는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 그냥 가만히 엎드려 있는데도
다리 힘이 풀리는지 점점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똥구멍에 주사기를 꽂고
250ml를 주입했지만 근육이 제대로 잡아주질 못하고 바로 줄줄 흘러나온다.
주인은 그런 암캐를 혼내는 대신 대열에서 끌어냈다.
여자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수캐들로 만족하기로 했는지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주입을 마친 세 마리의 수캐들은 엉덩이를 높게 들고 자세를 취했다.
“우리 애기들, 누가 제일 잘 참나 볼까?”
주인과 여자는 소파에 나란히 앉는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수캐들의 표정을 보며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눈다.
더 없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차라리 비현실적이다.
그런 주인의 발치 아래에는 기운 없이 늘어진 암캐도 한 마리 기대 있다.
“모리씨?”
여자의 말에 문득 내가 고개를 들었다.
“미안. 내가 정신이 없어서 시간을 못 쟀어요. 생리식염수 주입한 지
시간 얼마나 지났는지 알아요?”
나는 핸드폰을 한 번 들여다보고는 대충 10분에서 15분 정도 지났다고 알려줬다.
아닌 게 아니라 수캐들의 얼굴은 점점 볼만하게 변하고 있었다.
돌쇠는 입을 벌리고 눈은 질끈 감고 있다. 콩돌이는 입술을 악물었으며,
남편 수캐는 하얗게 질린 낯빛으로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느낌은 달랐지만 모두 금방이라도 싸버릴 것 같은 얼굴들이다.
그런 수캐들의 표정을 확인한 여자가 킥킥대더니 말했다.
“흠. 모리씨. 나랑 내기할래요?”
“무슨 내기요?”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지 맞추기!”
“앞으로라면.......”
“얘들 이제 터지기 일보직전이거든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아요?
맞추면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요.”
나는 내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에는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이렇게 나란히 엎드린 채로 세 구멍으로 뿜어지는
똥을 보여주실 거 아닌가요? 그래서 ‘분수 쇼’라고 부르시는 거고.”
“히야. 모리씨 엄청 직접적으로 말하네. 역시.......”
뭐가 ‘역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방금 모리씨, 내가 그렇게 싸게 만들 거라고 한 거죠? 수캐들 나란히 엉덩이 들게 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땡!”
여자가 큰 소리로 낄낄거렸다.
“땡! 땡! 완전 틀렸어요. 모리씨. 상상력이 영 부족하네.
이제 모리씨가 내 소원 들어주는 거지요?”
“전 내기한다고 한 적 없는데요.”
“에이....... 내 말에 대답을 한다는 거 자체가 내기하겠다는 소리지 뭐!”
여자는 담배를 꺼내 물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나란히 엎드린 세 마리의 수캐에게 다가가더니 문 담배에 불을 붙인다.
“돌쇠, 앉아.”
돌쇠가 정자세로 앉는다.
“콩돌이, 일어나서 엉덩이 돌쇠 얼굴 앞에 대.”
콩돌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쇠의 얼굴 앞에 엉덩이를 댄다.
그리고 늘 그래 왔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를 앞으로 굽히며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잡는다. 여자는 경악하는 나에게 시선을 돌린다.
새까만 눈동자에 잔인한 쾌감이 지글거리고 있다.
후우, 연기를 내뿜으며 여자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콩돌이, 힘차게 싸!”
뿌부북,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액체가 돌쇠의 얼굴에 정면으로 뿜어진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양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당장 비명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정작 소리도 내지 못했다.
걸쭉한 똥과 똥물이 돌쇠의 턱을 타고 뚝뚝 떨어진다.
돌쇠는 눈도 뜨지 못한 채 입만 힘겹게 벌리며 하아, 하고 숨을 마신다.
그 순간 또 뿌욱 하는 소리와 함께 콩돌이의 똥구멍에서 또 한 번 똥물이 뿜어진다.
돌쇠는 얼른 입을 다물었으나 제때 다물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길 바랄 뿐이다. 안 그랬으면 입 안으로 똥물이 잔뜩 들어갔을 테니까.
“씨발.......”
방금의 장면에 흥분한 여자가 욕을 내뱉으며 주변을 휘휘 둘러본다.
뭔가를 찾는 모양이다. 주인은 그런 여자에게 말없이 검은 벨트 같은 것을 건네준다.
여자는 바지 위에 그대로 벨트를 두른다.
팬티와 벨트를 합쳐놓은 듯한 모양에 정면에 불쑥 솟아 있는 살색의 길쭉한 딜도.
내가 벨트먹쇠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도구다.
여자는 눈을 질끈 감고 있는 돌쇠를 밀어 앞으로 고꾸라트리고는
똥구멍에 벨트에 달린 딜도를 쑤셔 박았다.
“으으읏.......”
돌쇠는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낮은 소리를 뱉으며 똥구멍으로 딜도를 받아들인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지 약간 비틀거리기까지 한다.
“내가 쑤시는 동안 싸면 죽을 줄 알아.”
네, 주인님. 하는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린다. 똥범벅이 된 얼굴 때문에
입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여자는 담배를 내팽개치고 계속 씨발, 씨발
욕을 읊조리며 돌쇠를 범했다. 잘 조련된 돌쇠의 똥구멍은 암캐의 보지처럼
부드럽게 딜도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돌쇠 자신은 죽을 맛일 것이다.
뱃속에 가득 찬 똥물이 딜도가 쑤시고 들어올 때마다 마구 출렁거릴 테니까.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쇠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주인님...... 쌀 것 같습니다.......”
“참으라고 했지?”
“도저히......도저히.......못 참을 거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싸버릴 거 같습니다.......”
“닥쳐!”
돌쇠의 몸에는 어느 새 땀이 송글송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식은땀이 분명했다. 한계에 달했다는 걸 여자도 느꼈는지,
사정없이 박아대던 피스톤질의 속도를 그제야 약간 늦춘다.
“내가 빼고 나서 싸는 거야. 알아들었어?”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빼자마자 싸면 죽는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여자는 천천히 돌쇠의 몸속에서 딜도를 뺐다.
딜도에는 똥이 묻어있었으나 돌쇠는 그 와중에도 뿜지 않고 견뎌냈다.
막힌 것이 빠져나갔으니 당장이라도 뿜는 것이 정상일 텐데, 초인적인 인내력이었다.
자신의 명령을 지키는 돌쇠에게 여자는 극히 만족한 모양이었다.
“우리 돌쇠 기특한데. 특별히 내 발가락을 빨면서 싸도록 허락해 주겠어.”
“감사...합니다....... 주인님.......”
돌쇠는 허겁지겁 몸을 굽혀 여자의 벗은 발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몇 초나 지났을까? 폭발음에 가까운 엄청난 소리를 내며
돌쇠의 엉덩이에서 힘차게 똥물이 뿜어져 나갔다.
비닐 위에 툭툭 소리를 내며 묽은 반죽 같은 똥이 떨어진다.
쫘악- 샤워기를 튼 것처럼 힘차게 똥물도 뿜어진다.
여자는 그 와중에도 쉬지 않고 발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돌쇠의 혀를 느끼며
희미하게 웃고 있다.
“주인의 발가락을 빨면서 똥을 싸다니...... 넌 정말 훌륭한 변태수캐인 것 같아. 그렇지?”
“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똥을 싸지르면서 좆물을 싸는 것 못지않게 느꼈겠지?”
“네. 똥을 뿜으면서 절정을 느꼈습니다.”
그래, 아주 잘했어. 여자가 칭찬하며 똥으로 범벅인 돌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모습을, 주인은 소파에 앉아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주인의 앞섭이 눈에 뜨일 정도로 부푼 것을 눈치 챘다.
자신의 부인이 벨트먹쇠를 찬 채 수캐를 범하는 모습에 흥분한 것이다.
주인은 자신의 발치에 웅크리고 있던 암캐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고개를 들게 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쉬었어. 똑바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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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댓글이 많이 달려 정말 기뻤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도 열심히 써 봤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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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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