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Code : M/f, MM/ff, bdsm, humil, inc, oral, spank
Chapter 3
오늘은 스테파니를 마지막으로 더는 체벌실에 용무가 있는 학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교장실을 나와 빗자루를 들고서 아래층 위층을 오르내리며 복도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복도청소를 하면서 내가 진짜로 청소부가 된 것만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아빠한테 들은 얘기가 있었던지라, 나는 뭔 일이 생기는지 한번 지켜볼 요량으로 꾹 참고서 복도청소를 계속했다. 하지만 정말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선생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떨칠 수가 없었다.
내가 그렇게 빗자루로 복도를 쓸고 있을 때, 갑자기 뒤쪽에서 하이힐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왔다. 그래서 나는 무심코 고개를 돌리고 뒤를 바라보다가 처음 보는 동양계의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아! 당신이 교장선생님의 자제분인가 보군요?"
"네, 안녕하세요?"
"윌리엄.. 맞죠?"
"네, 제가 윌리엄입니다."
"난 미스 콴이라고 해요."
"뭘 도와드릴까요?"
"아! 정말로 도와줄 수 있어요? 그럼 날 따라와요."
그녀는 약간 아리송하게 말을 하더니 자기가 왔던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영문도 모르고 종종걸음으로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는 복도 끝에서 왼쪽으로 코너를 돌더니 바로 그 앞에 있는 첫번째 교실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다. 난 무심코 그녀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다가, 순간 얼마나 놀랐던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 교실에는 어떤 여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난 들어가는 순간 그 여학생과 그대로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놀랍게도 알몸이었다. 아니, 단순히 알몸인 것보다 더 심했다.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에다 손발까지 구속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 교실 중앙에는 크기가 대략 사방 60센티 정도 되는 나무상자가 하나 놓여있었는데, 그 상자 위쪽에는 구멍이 4개 뚫려있었다. 그런데 그 구멍에 그 여학생의 손발이 완전히 들어가 있었다. 따라서 그 여학생은 별로 크지 않은 그 나무상자에 손발을 구속당한 채 몸을 완전히 숙이고 있었다.
"이름이 뭐죠?"
난 미스 콴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그동안 체벌실에서 봤던 여학생들은 그들이 줬던 메모지 덕분에 이름을 대부분 알고 있어서, 혹시 그녀가 그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뱃시예요."
뱃시? 그런 이름의 학생은 체벌실에서 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알몸에 몸을 완전히 굽히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리가 정말로 길고 날씬해 보였다. 그런데 그 자세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나이까지는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건 나중에 안 사실인데, 미스 콴은 8학년 담당선생이었다.)
뱃시는 입에 볼재갈이 채워져 있었고, 그 상태로 꽤나 오래 있었는지 몸을 약간 부들부들 떨었는데, 그 바람에 젖가슴이 더 섹시하게 보였다.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며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교실로 돌아가면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됐다.
"뭘 해야 되는지는 알고 있죠?" 나의 이런 상념을 깨며 미스 콴이 물었다.
"뭘 해야되는지.. 알다니요?"
난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싶었다. 난 그저 그 여선생이 도와달라고 해서 따라왔을 뿐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를 내가 어찌 안단 말인가? 그런데 미스 콴이 오히려 약간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콘돔 하나를 불쑥 내미는 것이었다.
"저 음탕한 년이랑 하세요."
미스 콴은 그 말만 남기고, 내 대답은 들을 생각도 않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저 음탕한 년이랑 하라구? 아니,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래?"
순간 나는 머리를 한대 쾅 맞은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미스 콴에게 도와주겠다고 했었으니깐 그녀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무작정 알몸으로 묶여있는 뱃시라는 이름의 그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사실 따지고 보면 미스 콴이 뱃시와 섹스를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래서 미스 콴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거라는 건 나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뭣 때문에 뱃시가 반드시 섹스를 해야 하는지는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게 일종의 체벌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도 모르는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인지.. 그건 지금의 나로서는 그저 미스터리일 뿐이었다.
뱃시의 엉덩이는 이미 매질 때문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마도 미스 콴의 분노를 사서 심하게 매질을 당한 게 틀림없어 보였다. 그런데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뜻밖에도 뱃시가 재갈을 문 입으로 신음소리까지 내면서 몸을 어떻게든 내 몸에 밀착을 시키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지?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좀 생각을 해보자. 난 혈기왕성한 16살의 사내고, 뱃시도 보아하니 내 또래인 것 같은데.. 하지만 난 이런 상황에서 여학생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배운 게 없어. 게다가 그녀가 뭘 잘못해서 이런 벌을 받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고... 이런 젠장! 복잡하게 생각할 게 뭐가 있어? 미스 콴이 뱃시하고 하라고 했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잖아? 그거에 배우고 말고 할 게 뭐가 있겠어?"
난 지금 내 또래의, 그것도 알몸에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소녀와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함께 있었다. 더구나 그녀의 담당선생인 미스 콴한테 그녀와 섹스를 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은 상황이었다.
난 용기를 내어 그녀의 젖가슴을 보듬듯 어루만져 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마치 호응을 하듯 신음소릴 냈다.
"넌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길래 이런 험한 꼴을 당하는 거니? 혹시 미스 콴이 아주 크게 화를 낼만한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거야?"
뱃시가 대답을 할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는 짐짓 걱정을 해주는 듯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젖가슴을 계속 만지작거렸다. 그러다가 나는 벌거벗은 그녀의 엉덩이에 내 사타구니를 살짝 밀착시켜 보았다. 그러자 뱃시가 또다시 온몸을 꿈틀대며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난 바지를 내리고 미스 콴이 준 콘돔을 이미 꼿꼿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내 귀두에다 씌웠다. 그리고 뱃시의 입에서 더 크게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도록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과 음부를 자극하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팔다리는 나무상자에 무릎과 팔꿈치 바로 위쪽까지 들어가 있어서, 사실상 두 다리를 거의 모으고 상체를 앞으로 완전히 숙이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 그 덕분에 뒤쪽에서 보면 그녀의 음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는데, 허벅지에 살짝 눌려서 도톰하게 도드라진 그 모습이 정말 예쁘고 앙증맞았다.
난 잠시 동안 그녀의 음부를 감상하다가 손가락으로 살살 어루만져 보았다. 놀랍게도 그녀의 음부는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내 성기를 그녀의 꽃잎 사이로 강하게 찔러넣었다. 순간 그녀의 입에서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건 내 생애의 첫경험이었기 때문에 뭘 비교해서 말할 처지는 못되지만, 어쨌든 15살의 계집애의 그곳은 확실히 타이트하고 조임이 끝내줬다. 물론 두 다리를 모으고 있었던 영향도 컸을 테지만 말이다.
난 비록 경험은 없어도 본 건 있었으므로 그때 보고 배운 학습을 밑거름 삼아 열심히 앞뒤로 펌프질을 했다. 나무상자가 제법 무게가 나가게 생겨서 그녀와 나무상자가 통째로 자빠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그 나무상자 덕분에 펌프질을 하면서도 그녀의 모든 곳을 내 마음대로 만지며 애무할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내게 그 나무상자는 펌프질을 하는 동안 그녀를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보다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내가 마음대로 만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더 컸던 셈이었다.
그녀는 내가 그렇게 몇 분 동안 펌프질을 하는 내내 계속 몸을 꿈틀댔는데, 깊이 삽입이 됐을 때가 특히 더 심했다. 난 그게 좋아서 그러는 건지, 아파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싫어서 그러는 건지 까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펌프질을 하는 내내 엉덩이를 꿈틀대며 신음인지 비명인지를 계속 내질렀다는 것이다.
모든 게 끝난 후, 나는 내 정액이 담긴 콘돔을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바지를 다시 갖춰 입고 복도로 나왔다. 그런데 뜻밖에도 미스 콴이 거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콘돔은 어디 있죠?"
그녀가 말하는 폼이 마치 내가 콘돔을 무슨 우승 트로피처럼 꼭 그녀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줘야만 되는 그런 물건 같았다.
"쓰레기통에 버렸는데요."
미스 콴은 약간 화가 난듯했지만, 나한테 뭐라고는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걸 꺼내오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콘돔 안에 든 내 정액을 확인하고는 나를 그 교실에서 거의 내쫓듯 내보냈다.
나는 미스 콴이 뱃시를 데리고 또 무슨 짓을 하는지, 특히 내 정액이 든 콘돔으로 뭘 하려고 그러는 건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미스 콴이 문을 잠궈버린 대다가 그 교실은 창문도 없었다. 한마디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
그 이후 시간은 나에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는 쥐죽은 듯 조용했고, 난 꽤 깨끗하게 복도청소를 끝마쳤다.
오늘도 에밀리 누나는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아마 내가 학교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된 것이 아주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서재로 들어가시는 아빠를 따라 들어갔다. 사실 그 서재는 아빠만의 사적인 공간이었는데, 아빠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기도 했다. 아빠의 허락 없이 내가 함부로 서재로 들어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빠는 내가 서재에 따라 들어가자 인상을 약간 찌푸리셨다.
"빌리, 무슨 할 얘기라도 있니?"
나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좀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
"네, 아빠. 사실은 다름이 아니구요.. 혹시.. 크리스티나 여학교에 대해서 엄마도 알고 계시나 해서요. 그러니까 제 말은.. 엄마는 웨이와드시 시장이시잖아요. 그러니깐 엄마도 크리스티나 여학교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아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만약에 엄마도 아신다면.. 그러면 제가 학교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건지도 대충은 아실 거잖아요."
"빌리, 네 엄마도 웨이와드 걸이야. 난 네가 그걸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 아뇨, 저는.. 저는 정말 몰랐어요.."
솔직히 말하면, 몰랐다기보단 엄마가 웨이와드 걸인지 아닌지 지금까진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게 좀 더 정확한 대답일 것이다. 물론 웨이와드 걸이 우리 아이오와주에서 아주 유명하긴 했지만, 그게 내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될 게 없다 보니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웨이와드 걸이란 것 자체가 지금까지는 내 관심 밖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난 이미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일하면서 웨이와드 걸들이 어떻게 양육이 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조금만 생각을 해봤어도 엄마가 웨이와드 걸일 거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들은 대부분 웨이와드 걸이였고, 엄마는 이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여자들 중의 하나인 시장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웨이와드 걸이란 걸 내가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이었다.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본 여학생들의 얼굴에, 어떻게 내가 엄마의 얼굴을 오버랩시킬 수가 있겠는가?
"그래 맞아! 아빠는 나랑 거의 비슷한 나이에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일을 시작하셨다고 했었어. 그리고 아빠랑 엄마는 2살 차이니까.. 그렇다면.. 엄마가 그 학교에 다니시고 계실 때, 아빠도 거기서 일을 하고 계셨다는 얘기잖아? 와우! 그럼 오늘 뱃시와 있었던 그런 일이,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도..!! 진짜로 아빠는 엄마를 어떻게 만나신 걸까?"
"빌리, 너 괜찮니?" 아빠가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물으셨다.
"아! 네.. 괘.. 괜찮아요. 난 그저.. 그런 생각을 한번도 안 해봐서.."
"빌리, 네 엄마가 웨이와드 걸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네가 알던 엄마와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 내가 보기엔 네가 뭘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나. 우리 크리스티나 스쿨에서는 교칙과 규율에 따라 여학생들을 교육하고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는 것이지, 단정치 못한 매춘부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니야. 너도 알다시피 네 엄마는 아주 특출난 여성이자 우리사회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야. 네 엄마가 웨이와드 스쿨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덕분에 지금 시장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걸 너도 알아야 돼."
"저도 알아요, 아빠." 난 그렇게 대답을 하긴 했지만, 마음속에서부터 동감을 하는 건 아니었다.
"난 네가 언젠가 웨이와드 걸과 결혼해 주길 바라고 있어. 웨이와드 걸과 결혼을 한다는 것은, 곧 수많은 어드벤테이지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야. 웨이와드 걸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며,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진 여성들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아내들이지."
"네, 잘 알겠어요."
난 오늘 내 총각 딱지를 떼준 뱃시를 생각하며 대답했다. 물론 나는 웨이와드 걸들과 함께 할 기회가 앞으로도 수없이 많을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웨이와드 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좋은 짝을 찾을 시간도 또한 차고 넘치도록 충분할 터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빠 서재에서 나왔다. 그런데 아빠가 네 뒤에다 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웨이와드 걸은 무엇보다 침대에서 정말 끝내주지!"
난 아빠가 그런 말씀을 하실 줄은 미처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그 소릴 듣고 깜짝 놀라서 아빠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아빠는 어느새 시치미를 뚝 떼고 딴청을 피우고 계셨다.
"그래, 내가 잘못 들었을 거야."
그러나 그건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빠는 그 후로도 나에게 수도 없이 놀라움을 안겨주셨기 때문이었다...
Chapter 3
오늘은 스테파니를 마지막으로 더는 체벌실에 용무가 있는 학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교장실을 나와 빗자루를 들고서 아래층 위층을 오르내리며 복도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복도청소를 하면서 내가 진짜로 청소부가 된 것만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아빠한테 들은 얘기가 있었던지라, 나는 뭔 일이 생기는지 한번 지켜볼 요량으로 꾹 참고서 복도청소를 계속했다. 하지만 정말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선생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떨칠 수가 없었다.
내가 그렇게 빗자루로 복도를 쓸고 있을 때, 갑자기 뒤쪽에서 하이힐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왔다. 그래서 나는 무심코 고개를 돌리고 뒤를 바라보다가 처음 보는 동양계의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아! 당신이 교장선생님의 자제분인가 보군요?"
"네, 안녕하세요?"
"윌리엄.. 맞죠?"
"네, 제가 윌리엄입니다."
"난 미스 콴이라고 해요."
"뭘 도와드릴까요?"
"아! 정말로 도와줄 수 있어요? 그럼 날 따라와요."
그녀는 약간 아리송하게 말을 하더니 자기가 왔던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영문도 모르고 종종걸음으로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는 복도 끝에서 왼쪽으로 코너를 돌더니 바로 그 앞에 있는 첫번째 교실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다. 난 무심코 그녀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다가, 순간 얼마나 놀랐던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 교실에는 어떤 여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난 들어가는 순간 그 여학생과 그대로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놀랍게도 알몸이었다. 아니, 단순히 알몸인 것보다 더 심했다.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에다 손발까지 구속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 교실 중앙에는 크기가 대략 사방 60센티 정도 되는 나무상자가 하나 놓여있었는데, 그 상자 위쪽에는 구멍이 4개 뚫려있었다. 그런데 그 구멍에 그 여학생의 손발이 완전히 들어가 있었다. 따라서 그 여학생은 별로 크지 않은 그 나무상자에 손발을 구속당한 채 몸을 완전히 숙이고 있었다.
"이름이 뭐죠?"
난 미스 콴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그동안 체벌실에서 봤던 여학생들은 그들이 줬던 메모지 덕분에 이름을 대부분 알고 있어서, 혹시 그녀가 그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뱃시예요."
뱃시? 그런 이름의 학생은 체벌실에서 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알몸에 몸을 완전히 굽히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리가 정말로 길고 날씬해 보였다. 그런데 그 자세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나이까지는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건 나중에 안 사실인데, 미스 콴은 8학년 담당선생이었다.)
뱃시는 입에 볼재갈이 채워져 있었고, 그 상태로 꽤나 오래 있었는지 몸을 약간 부들부들 떨었는데, 그 바람에 젖가슴이 더 섹시하게 보였다.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며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교실로 돌아가면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됐다.
"뭘 해야 되는지는 알고 있죠?" 나의 이런 상념을 깨며 미스 콴이 물었다.
"뭘 해야되는지.. 알다니요?"
난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싶었다. 난 그저 그 여선생이 도와달라고 해서 따라왔을 뿐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를 내가 어찌 안단 말인가? 그런데 미스 콴이 오히려 약간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콘돔 하나를 불쑥 내미는 것이었다.
"저 음탕한 년이랑 하세요."
미스 콴은 그 말만 남기고, 내 대답은 들을 생각도 않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저 음탕한 년이랑 하라구? 아니,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래?"
순간 나는 머리를 한대 쾅 맞은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미스 콴에게 도와주겠다고 했었으니깐 그녀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무작정 알몸으로 묶여있는 뱃시라는 이름의 그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사실 따지고 보면 미스 콴이 뱃시와 섹스를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래서 미스 콴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거라는 건 나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뭣 때문에 뱃시가 반드시 섹스를 해야 하는지는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게 일종의 체벌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도 모르는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인지.. 그건 지금의 나로서는 그저 미스터리일 뿐이었다.
뱃시의 엉덩이는 이미 매질 때문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마도 미스 콴의 분노를 사서 심하게 매질을 당한 게 틀림없어 보였다. 그런데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뜻밖에도 뱃시가 재갈을 문 입으로 신음소리까지 내면서 몸을 어떻게든 내 몸에 밀착을 시키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지?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좀 생각을 해보자. 난 혈기왕성한 16살의 사내고, 뱃시도 보아하니 내 또래인 것 같은데.. 하지만 난 이런 상황에서 여학생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배운 게 없어. 게다가 그녀가 뭘 잘못해서 이런 벌을 받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고... 이런 젠장! 복잡하게 생각할 게 뭐가 있어? 미스 콴이 뱃시하고 하라고 했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잖아? 그거에 배우고 말고 할 게 뭐가 있겠어?"
난 지금 내 또래의, 그것도 알몸에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소녀와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함께 있었다. 더구나 그녀의 담당선생인 미스 콴한테 그녀와 섹스를 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은 상황이었다.
난 용기를 내어 그녀의 젖가슴을 보듬듯 어루만져 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마치 호응을 하듯 신음소릴 냈다.
"넌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길래 이런 험한 꼴을 당하는 거니? 혹시 미스 콴이 아주 크게 화를 낼만한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거야?"
뱃시가 대답을 할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는 짐짓 걱정을 해주는 듯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젖가슴을 계속 만지작거렸다. 그러다가 나는 벌거벗은 그녀의 엉덩이에 내 사타구니를 살짝 밀착시켜 보았다. 그러자 뱃시가 또다시 온몸을 꿈틀대며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난 바지를 내리고 미스 콴이 준 콘돔을 이미 꼿꼿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내 귀두에다 씌웠다. 그리고 뱃시의 입에서 더 크게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도록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과 음부를 자극하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팔다리는 나무상자에 무릎과 팔꿈치 바로 위쪽까지 들어가 있어서, 사실상 두 다리를 거의 모으고 상체를 앞으로 완전히 숙이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 그 덕분에 뒤쪽에서 보면 그녀의 음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는데, 허벅지에 살짝 눌려서 도톰하게 도드라진 그 모습이 정말 예쁘고 앙증맞았다.
난 잠시 동안 그녀의 음부를 감상하다가 손가락으로 살살 어루만져 보았다. 놀랍게도 그녀의 음부는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내 성기를 그녀의 꽃잎 사이로 강하게 찔러넣었다. 순간 그녀의 입에서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건 내 생애의 첫경험이었기 때문에 뭘 비교해서 말할 처지는 못되지만, 어쨌든 15살의 계집애의 그곳은 확실히 타이트하고 조임이 끝내줬다. 물론 두 다리를 모으고 있었던 영향도 컸을 테지만 말이다.
난 비록 경험은 없어도 본 건 있었으므로 그때 보고 배운 학습을 밑거름 삼아 열심히 앞뒤로 펌프질을 했다. 나무상자가 제법 무게가 나가게 생겨서 그녀와 나무상자가 통째로 자빠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그 나무상자 덕분에 펌프질을 하면서도 그녀의 모든 곳을 내 마음대로 만지며 애무할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내게 그 나무상자는 펌프질을 하는 동안 그녀를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보다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내가 마음대로 만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더 컸던 셈이었다.
그녀는 내가 그렇게 몇 분 동안 펌프질을 하는 내내 계속 몸을 꿈틀댔는데, 깊이 삽입이 됐을 때가 특히 더 심했다. 난 그게 좋아서 그러는 건지, 아파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싫어서 그러는 건지 까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펌프질을 하는 내내 엉덩이를 꿈틀대며 신음인지 비명인지를 계속 내질렀다는 것이다.
모든 게 끝난 후, 나는 내 정액이 담긴 콘돔을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바지를 다시 갖춰 입고 복도로 나왔다. 그런데 뜻밖에도 미스 콴이 거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콘돔은 어디 있죠?"
그녀가 말하는 폼이 마치 내가 콘돔을 무슨 우승 트로피처럼 꼭 그녀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줘야만 되는 그런 물건 같았다.
"쓰레기통에 버렸는데요."
미스 콴은 약간 화가 난듯했지만, 나한테 뭐라고는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걸 꺼내오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콘돔 안에 든 내 정액을 확인하고는 나를 그 교실에서 거의 내쫓듯 내보냈다.
나는 미스 콴이 뱃시를 데리고 또 무슨 짓을 하는지, 특히 내 정액이 든 콘돔으로 뭘 하려고 그러는 건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미스 콴이 문을 잠궈버린 대다가 그 교실은 창문도 없었다. 한마디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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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시간은 나에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는 쥐죽은 듯 조용했고, 난 꽤 깨끗하게 복도청소를 끝마쳤다.
오늘도 에밀리 누나는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아마 내가 학교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된 것이 아주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서재로 들어가시는 아빠를 따라 들어갔다. 사실 그 서재는 아빠만의 사적인 공간이었는데, 아빠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기도 했다. 아빠의 허락 없이 내가 함부로 서재로 들어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빠는 내가 서재에 따라 들어가자 인상을 약간 찌푸리셨다.
"빌리, 무슨 할 얘기라도 있니?"
나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좀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
"네, 아빠. 사실은 다름이 아니구요.. 혹시.. 크리스티나 여학교에 대해서 엄마도 알고 계시나 해서요. 그러니까 제 말은.. 엄마는 웨이와드시 시장이시잖아요. 그러니깐 엄마도 크리스티나 여학교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아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만약에 엄마도 아신다면.. 그러면 제가 학교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건지도 대충은 아실 거잖아요."
"빌리, 네 엄마도 웨이와드 걸이야. 난 네가 그걸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 아뇨, 저는.. 저는 정말 몰랐어요.."
솔직히 말하면, 몰랐다기보단 엄마가 웨이와드 걸인지 아닌지 지금까진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게 좀 더 정확한 대답일 것이다. 물론 웨이와드 걸이 우리 아이오와주에서 아주 유명하긴 했지만, 그게 내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될 게 없다 보니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웨이와드 걸이란 것 자체가 지금까지는 내 관심 밖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난 이미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일하면서 웨이와드 걸들이 어떻게 양육이 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조금만 생각을 해봤어도 엄마가 웨이와드 걸일 거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들은 대부분 웨이와드 걸이였고, 엄마는 이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여자들 중의 하나인 시장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웨이와드 걸이란 걸 내가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이었다.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본 여학생들의 얼굴에, 어떻게 내가 엄마의 얼굴을 오버랩시킬 수가 있겠는가?
"그래 맞아! 아빠는 나랑 거의 비슷한 나이에 크리스티나 여학교에서 일을 시작하셨다고 했었어. 그리고 아빠랑 엄마는 2살 차이니까.. 그렇다면.. 엄마가 그 학교에 다니시고 계실 때, 아빠도 거기서 일을 하고 계셨다는 얘기잖아? 와우! 그럼 오늘 뱃시와 있었던 그런 일이,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도..!! 진짜로 아빠는 엄마를 어떻게 만나신 걸까?"
"빌리, 너 괜찮니?" 아빠가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물으셨다.
"아! 네.. 괘.. 괜찮아요. 난 그저.. 그런 생각을 한번도 안 해봐서.."
"빌리, 네 엄마가 웨이와드 걸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네가 알던 엄마와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 내가 보기엔 네가 뭘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나. 우리 크리스티나 스쿨에서는 교칙과 규율에 따라 여학생들을 교육하고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는 것이지, 단정치 못한 매춘부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니야. 너도 알다시피 네 엄마는 아주 특출난 여성이자 우리사회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야. 네 엄마가 웨이와드 스쿨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덕분에 지금 시장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걸 너도 알아야 돼."
"저도 알아요, 아빠." 난 그렇게 대답을 하긴 했지만, 마음속에서부터 동감을 하는 건 아니었다.
"난 네가 언젠가 웨이와드 걸과 결혼해 주길 바라고 있어. 웨이와드 걸과 결혼을 한다는 것은, 곧 수많은 어드벤테이지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야. 웨이와드 걸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며,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진 여성들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아내들이지."
"네, 잘 알겠어요."
난 오늘 내 총각 딱지를 떼준 뱃시를 생각하며 대답했다. 물론 나는 웨이와드 걸들과 함께 할 기회가 앞으로도 수없이 많을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웨이와드 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좋은 짝을 찾을 시간도 또한 차고 넘치도록 충분할 터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빠 서재에서 나왔다. 그런데 아빠가 네 뒤에다 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웨이와드 걸은 무엇보다 침대에서 정말 끝내주지!"
난 아빠가 그런 말씀을 하실 줄은 미처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그 소릴 듣고 깜짝 놀라서 아빠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아빠는 어느새 시치미를 뚝 떼고 딴청을 피우고 계셨다.
"그래, 내가 잘못 들었을 거야."
그러나 그건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빠는 그 후로도 나에게 수도 없이 놀라움을 안겨주셨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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