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시간이 지나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생 신분이라

공부만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모든 환경은 한국과 무척 달랐습니다.

일단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풍부한 데이터를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전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일교포 룸메이트와
에셈에 대한 대화를 편하게 나눌 정도로
분위기는 무척 개방적이고 편안한 모습이였습니다.

일단
호기심으로
바라 보던 에셈이
깊이 있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룸메이트의 해박한 지식이 가장 큰 역활을 했습니다.

한 밤중
에셈물에 몰입하는
룸메이트 뒷 모습을 보며
기숙사를 옮기는 고민까지 했었지만

전혀 꺼리낌 없이

자신의
성향을 오픈하는 룸메이트 모습에
결국 둘 사이는 긍정적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일단
처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제가 태어나
처음 접한 에셈플 모습은
이 친구가 빌려온 비디오 테이프 였습니다.

목에
개목걸이가
채워진 여성을
압박 붕대로 묶어
온 몸을 스팽하는 장면은
지금까지 모든 플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데

채찍으로
성기를 스팽 할때마다
축축한 물이 흐르던 장면은
성에 대한 모든 사고를 무너뜨릴 만큼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화면을 보다

보지와 항문에
골프공을 넣고 때려야
오르가즘을 느낄수 있다
떠드는 룸메이트를 보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걱정 되기도 했었지만

에셈물을
시청하지 않을때는
공부하는 유학생의 모습이라
경계심을 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이런 저런
자랑들을 늘어 놓을때면

제 눈으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려러니 생각하며 넘어 갔지만

어째거나
이 친구 덕분에
에셈에 대한 간접 경험과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