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소리없이 다가온다.
햇빛이 건물을 넘어오다 한순간 저격하듯 내 창문에 부딪히면, 환히 빛나던 방안에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차츰차츰 빛이 이동하며 소리 없이 어느새 내 침대에 들어와 내 볼을 간지럽힌다. 문득 잠깨어 옆을 더듬으면, 마치 방금전 빠져나간 여자의 체온이 남아있는듯하다.
누군가 옆에서 일어나라고 내 볼을 간질이는 꿈을 꾼다.
햇빛에 투영된 여자의 뭉클한 가슴에 내 얼굴을 파묻고 마지막 남은 졸음을 핥고 싶다.
혼자 맞는 아침이 끝날지 궁금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꿈결처럼 여자가 자지를 빨고 있으면 발기하듯 일어나 세수를 하고, 가슴을 빨듯 아침을 먹고 싶다.
문득 내가 왜 이리 긴장하는지 생각해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제와는 전혀 다른 환경을 맞이하는 참인거다.
아침을 맞기전에 떠나는 여자들.
사정을 하고 담배를 피고 있으면 욕실에서 나와 팬티를 입고는, 가방에 들어있는 돈을 확인하고 떠나는 여자들이 싫었다.
어느날부터는 아침을 같이 맞이하는 여자들을 만났는데, 가장 싫은것이, 내가 옷을 입기전에 먼저 옷입는 여자들. 그 시작을 알리는 팬티.
그때마다 날리던 멘트는
“내가 옷입기 전에 너 먼저 입지마라. 꼭 내 허락받고 팬티 입는거야”
‘맞아 한때 그랬던 적이 있었지’ 그런 과거의 일이 추억처럼 생각나는 아침이 오늘 불쑥 왔다.
오기처럼 수희에게 제안을 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이건 살림을 차리는 것 처럼 된것이 아닌가. 이런걸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론은 매일 아침을 여자와 맞이하는 셈이 된것이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후회가 된다. 가볍게 생각했는데, 의도치 않은 상황을 내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그나저나 오늘 아침은 무얼먹지. 언제나 처럼 토스트 한조각 과일하나. 그리고 커피한잔으로...
9시가 기다려진다. 괜히 내가 긴장하는 모습에 거울을 보면서 웃음이 난다.
‘덜컹’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부스럭 거리며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똑똑’ 노크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시후 안쪽으로 들어오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수희가 들어왔다.
힐끔 문쪽을 쳐다보았다.
바지를 입고 있다.
익숙하게 책상위로 커피를 놓으며,
“오늘 일정은요?”라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물어본다.
“언제나 처럼. 없어”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하였지만, 살짝 짜증이 난다.
배팅을 조금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얼핏 났지만, 이내 고개를 휘젓는다.
망설이듯 말한다.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워낙 엄청난 일이라. 망설여지고 고민많이 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오늘이 목요일. 다음주 월요일에 말씀드리면 안될까요?”
“그날. 할지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건가?”
서있는 폼이 엉거주춤하다는 느낌이 든다.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는데, 한손이 바르를 떨리는 것을 떨지않도록 잡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아니....” 말이 잠시 끊긴다 싶더니
“그날 월요일부터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전에 처리하여야 할것도 있어요”
“안된다면? 지금 결정하라고 한다면?”
“제 남친은 아직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내심 결혼을 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내년에 졸업이거든요.”
요지는, 남친에게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결정이 쉽지 않다는 거였다.
“주말에 만나서도 섹스는 쉽지 않을거야. 온몸에 맞은 자국이 남아 있을수 있거든”
“그럴거 같아서... 2년을 헤어져야 있어야 하는건지. 고민되요”
맞은자국을 염려한다는 것은 무척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상황을 그렸다는 것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철없는 작달막한 못난이로 날 말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그래 이런 기분은 좀더 즐길 필요가 있긴하지.
남자들은 몸의 극히 일부분으로 섹스를 한다. 남자의 사랑은 많은 부분이 섹스이기 때문에. 결국은 남자의 사랑은 그의 몸 일부분에 국한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몸의 어느 구석엔가 지난 여자들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을 뿐아니라, 사랑과 섹스를 별개로 놓고선 섹스만 하는 여자에 대한 죄책감조차 없는 일이 다반사이다.
하지만 여자는 온몸으로 섹스를 한다. 몸 구석구석에 성감대가 감추어져 있어서 보지, 가슴, 엉덩이, 항문, 입술, 겨드랑이, 종아리 모든 것을 이용해 섹스를 하면 온전히 그의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여자는 올인하여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기 때문에, 한남자에 빠져있으면 다른 남자가 들어가기 힘들다. 역으로 한번 맘이 떠나 변심한 여자는 이미 모든 것을 다른곳에 올인하였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남자처럼 몸의 저쪽 구석에서 불쑥 꺼내서 섹스만 하고 떠나버리는 것을 하지 못한다. 대개는 그렇다는 말이다.
수희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대비하는 예감을 맞이하여 있는 것이다. 스스로 미래라고 여겼던 남친을 잊어야하는 상황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이럴때 망설일 기회를 주면 일이 복잡해진다. 밀어붙일때 밀어붙이지 못하면 여자는 별거 아닌것에 미련을 갖고 감정적인 처리를 하고 말기 때문이다.
“결정을 지금하고 월요일까지는 소프트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본격적인건 그때부터”
이건 거짓말이다. 한번 발동이 걸려 보지라도 만지고선, 아무렇지도 않은듯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것은 고문이다. 특히 여자가 제지할때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바르르 떠는 손을 잡는것조차 잊었는지 가지런히 모은 수희의 오른손이 아래로 떨어졌다.
눈가가 촉촉이 젖어드는듯하다.
잠시 기다려도 수희는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 그대로 서있다.
“알았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안해도 되는 고민이었는데, 망설일것도 없자나. 없던일로 하자”
그말을 하고 의자를 휙 뒤로 젖혀 반대쪽을 보는데, ‘흑’하는 소리가 났다. 살짝 짜증이 난다. 질질짜는건 질색이다.
“그만 나가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뱉듯이 한마디 했다.
문득 조용하더니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희가 옷을 벗고 서있다. 이미 윗도리는 벗고,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그만” 살짝 목소리가 큰듯했다. 수희가 고개를 드는데,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떨어지고 있다.
“그렇게 슬프면 않으면 되는건데, 고민하지 말고”
“사장님이 처음에 전화로 했던말 기억해요. 사람에겐 세 번의 기회가 있는데 이번이 그때이니 놓치지 말라고 했던말”
“내 생각엔 이미 지난듯해” 차갑게 말한다.
“아직 아침이자나요”
“아침은 맞는데, 치마에 노팬티로 하고 출근해서 서명을 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브라에 팬티에 바지를 입고 있으니 이미 거절한거거든”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그말은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관대함은 후회를 낳고. 나태함을 양산하지”
어찌할바를 모르던 수희가 무언가 생각난듯 말한다.
“사장님 저 지각하면 혼내실건가요”
“응? 지각은 할수도 있지”
“그럼 저 오늘 지각한걸로 해주세요” 하더니 밖으로 나간다.
잠시 어안이 벙벙해서 무슨일인가 하고 있는데,
수희가 다시 들어왔다.
무릎담요를 아래 두르고.
“오늘 지각해서 죄송해요. 중요한 것을 결정해야하는 날인데. 고민하다 늦잠을 잤어요”
어느새 세수도 했는지 눈이 초로초롱하다. 그렇지만 얼굴이 붉게 물든건 감출수 없다.
새초롬하니 서있는 모습에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한다. 그렇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 삐딱하게 서있는데도 본인은 그것을 못느끼고 있다. 행진할 때 손과 다리가 같이 올라가는 폼이랄까.
피식 웃음이 나온다.
불쑥 어제의 계약서등을 내밀었다.
무릎담요를 들어올린다. 거기엔 검은 보지털이 어지러이 헝클어져 있다.
바지에 팬티를 입고 있다 막 벗은 보지털은 몇일 안감은 머리처럼 얼기설기하다. 치마에 노팬티인 보지털은 가지런하다. 이건, 가지런하지 못하다. 바지에 팬티의 보지털은 신비롭지 않는 것이다. 이건 싫다. 하지만 난생처음 보는 여자의 보지털은 그 나름의 신비함이 있으므로 그 것을 커버하고 봐줄만하다.
"잘 안보여“ 내 말에 수희가 잘 보라는듯 아예 무릎담요를 풀려버렸다.
보지털이 많지는 않아, 그 아래 입술이 조금 드러나 보인다. 앙다문 입술이 보일듯 말듯하다.
잠시 쳐다보고 있자. 수희가 용기를 낸듯 책상으로 다가와 서류에 서명을 한다.
“잠깐 수정해야할 것이 있어” 내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어 날 본다.
“오늘은 계약한 날. 이 계약서의 시행은 4일후 월요일부터 하는 것으로 한다”로 바꾸었고,
“그전까지는 인턴, 이후엔 정식노예로”
무슨말인지 이내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더니 무릎담요를 다시 들고는 아래를 가린다. 그러더니 아참하듯 다시 풀면선,
“월요일부터 시행이니 아직은 가려도 되죠... 그렇지만 한번 봐주셨으니 보너스로 저도”
하더니 손으로 살짝 가렸던 보지털을 보여준다. 싶더니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간다.
여자의 본심은 참 어렵다. 진심인듯 하면 가장이고, 가장인듯하면 진심이다.
엄청 부끄러워하다가도 어떨땐 길거리에서도 휘휘 벗곤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실감나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오늘처럼.
목요일 금요일이 쉬이 지나가 버렸다.
손끝하나 건들이지 않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금요일 오후에 물어온다.
“인턴이라며요. 이건 대기발령 수준이네요”
“응 복사라도 시키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농담을 했는데 웃지도 않는다. 쩝
퇴근후에 수신장치를 켜보았다.
“갑자기 일본에 가다니 황당해”
응? 아마 수희가 일본에 간다고 한 모양이다.
수희는 말이 없다. 아마 울고 있나보다.
“2년이나 갔다오다니 난 어쩌라고”
“가끔 나올게, 나 군대갔다고 생각해. 자기가 군대갔을때 내가 기다려줬자나. 기다려 줄수 있지?”
그러고 한참있다 소리가 꺼진다. 멀리 가서 그런가보다. 아마 오늘밤은 송도유원지쪽의 모텔로 갈 듯하다. 차를 타고 쫓아가서 수신기를 켜면 어디선가에서 소리가 잡힐듯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월요일 아침은 하늘이 찌뿌둥했다.
비올만큼의 구름도 아닌것이 하늘만 가린셈이다.
덜컹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노크하는 소리.
커피잔을 쟁반으로 받혀들고 옷을 다 벗은채 목에는 검정색 넥타이를 메고 들어온다.
넥타이가 가슴골 가운데 내려와 정확히 가슴을 두 개로 나누었고, 그 아래로 검은 보지털이 배꼽아래에 잔디처럼 나있다.
보지털이 가지런한 것으로 봐선 팬티를 입은 흔적은 없어 보인다.
막벗은 보지털은 잡초. 이렇게 가지런한건 잔디다.
“오늘 일정은요?”
저렇게 홀랑 벗고서선 아무런일 없듯 말하는 것을 보니 사전예행연습이라도 한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저렇게 온몸이 뻣뻣한 것은.
말없이 손을 까닥이며 내게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곤 의자를 반쯤틀어선 책상에서 벗어나 다리를 쭉편다.
그리곤 자지께를 손으로 가리키며 커피를 든다.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알았다는듯이 발치로 와 무릎을 꿇고는 날 한번 힐끗보더니 혁띠를 풀고 바지쟈크를 내린다. 팬티 가운데로 손을 넣어 자지를 잡는데, 앉아있는 자세에서 자지는 잘 나오지 않는다. 풀이죽은 자지가 부랄에 묻혀 흐물흐물한것이 위로 찡겨져 있다.
‘쪽’ 하고 귀두에 입을 맞춘다. 그러더니 바지춤을 잡고는 고개를 들어 날 본다.
엉덩이를 살짝 들자 잽싸게 바지를 내린다. 팬티까지 같이.
자지가 해방을 맞이하며 기지개를 펴는듯 힘이 들어간다.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는 입안에 넣다가 넥타이가 걸리는지 뒤로 획 재낀다.
무릎을 꿇은 뒤로 엉덩이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운전석에 앉으면 차앞이 보일듯 말듯한것처럼.
손을 뻗어 허리깨를 꾹 누른다. 그제서야 허리가 내려가며 엉덩이가 하트모양을 만들었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는 엉덩이를 의자앞으로 내밀며 몸을 쭉 편다. 본격적으로 자지를 입에 넣고 혀를 낼름거리고, 왼손으로는 부랄을 만지고 오른손으로 자지 밑둥을 잡아채서 입이 밀고들어올때는 살짝 풀었다가 입이 위로 올라갈 때 다시 움켜잡는듯.
나름 자지를 빠는 경험이 있는듯하다. 당당히 맞이하려는듯 열심이다.
‘훗’ 속으로 웃음이 난다. 조금있다 따귀를 맞으면서도 그러나 보자는 심정이 든다.
말없이 일어나 손으로 의자를 가리킨다. 잠시 어리둥절이다.
“다리를 등받이 위로 올리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누워 고개만 밖으로 내밀고”
무슨뜻인지 알았다는듯이 의자위로 올라가 누우며 다리를 위로 올리는데 의자가 움직이며 비틀거린다.
비틀거리는 몸을 잡는데, 가슴이 잡혔다. 뭉클하면서도 안에 묵직한 것이 잡힌다.
가슴안으로 잡히는 묵직함이 표피만 덮은듯 하다. 그리 많이 잡히지 않은 가슴이다.
균형을 잡고 의자위에 다리를 올리며 누웠다.
유두가 솟아있고 가슴이 바짝 바닥에 웅크린 꼴이다. 나름 균형이 잡힌 가슴이다. 이렇게 누워도 가슴의 모양을 잡고 있는것이.
유두를 양손가락으로 꽉 잡았다. 살짝 표정이 잉그러진다. 조금더 힘을 주자
‘아아’하며 몸을 뒤척인다.
“고개 돌리지 말고 이 이상 쳐지게 내리지 말아”
그리곤 입으로 자지를 가져간다. 발기한 자지의 밑둥이 입술에 닿았다. 혀를 내밀어 부랄을 간지른다. 가만히 내두니 혀가 항문으로 내려간다. 그러자 고개가 젖혀지며 아래로 몸이 밀려내려온다.
유두를 꽉쥐며 자지를 입안으로 넣었다.
고개가 서 있어선지 위 이빨에 자지가 닿았다. 몸을 살짝 일으키며 쑥 자지를 밀어넣었다.
자지끝이 목구멍에 닿았다.
“아침 먹었나. 토할수 있는데 토하는 순간 1초동안만 고개를 돌리는 걸 허락할테니 자세 흐트려트리지마라” 하고는 목구멍에 닿은 자지를 식도안으로 밀어넣는다.
귀두를 꽉 쥐는듯한 식도의 느낌이 좋다.
‘욱’하며 욕지기를 했지만 토를 하지는 않는듯하다.
자지를 빼선 천천히 밀어넣는다. 잠시 목구멍에 닿아 멈칫하던 자지가 식도안으로 밀려들어간다. 꾹 자지끝까지 밀어넣자 몸이 ‘욱욱’하며 용트림을 하는듯하다.
자지를 천천히 빼자 잠시의 틈을 타 ‘후’하며 숨을 몰아쉰다.
의자에 걸쳐있던 고개가 밑으로 떨어졌다. 손바닥으로 보지근처를 ‘짝’소리가 나도록 내려치곤 어개를 잡아 위로 끌어올렸다. 바로선 얼굴을 누르듯 자지가 다시 목구멍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조금 더 빠르게 보지안으로 자지를 넣듯 하였다.
탁자 끝에 걸려있던 의자가 살짝 옆으로 돌더니 쭉 미끄려진다.
순간 자지가 빠지며 의자가 밀려갔다. 순간 넥타이를 잡아챘다. 목에 걸린 넥타이를 잡아당기니 밀려가던 의자가 다시 내 앞으로 당겨져 온다.
툭 몸을 한번쳤다. 수희가 의자에서 내려온다.
의자에 앉으며 담배를 한 개비 문다. ‘후’하며 연기를 내뿜으며 재떨이를 찾는데,
앞에 무릎을 꿇고 담뱃불을 붙이길 기다리던 수희가 입을 벌려 혀를 내민다.
아마 재를 혀에 털라는 뜻?
“오바하지말고 재떨이 찾아와”
멎적은지 얼굴이 발개져서 일어나선 재떨이를 가지러간다.
엉덩이가 토실토실한 것이 내 혁띠가 착착 감길듯하다.
재떨이에 재를 털으며 의자깊숙이 몸을 넣으며 손가락으로 발가락을 가리켰다.
큰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슨의도인지 가늠하는듯하더니 바닥에 무릎꿇은채 입을 발가락으로 가져간다. 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모양이 불편한지 발을 손으로 들었다.
“일단 바닥에 놓고 발가락 사이를 혀로 하고, 발을 드는건 발바닥 애무할 때”
발가락 사이로 혀가 들락거린다. 둥근 발바닥 사이로 혀가 바닥에 닿으며 밀려들어온다.
살짝 발을 들자 두손으로 발을 잡고는 들어올리면서 발바닥을 혀로 ?더니 발가락 하나하나를 자지빨듯 입에 넣어 혀로 어루만진다.
바닥으로 발을 내리며 눈으로 무릎깨를 가리킨다.
발을 애무하던 입술이 종아리를 거쳐 무릎으로 올라오더니 허벅지에 닿는다.
다리를 벌린다. 자지가 숨을 쉬듯 꿈틀거린다.
자지를 손으로 잡더니 입으로 가져간다.
잠깐하듯 이마를 손바닥으로 받친다. 멈칫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짝’하며 내 손이 수희의 뺨을 때린다. 놀란듯 눈이 동그라진다.
왼손이 다시 오른쪽 뺨을 때린다.
“고개 얼른 바로” 황망히 돌려진 고개가 정면으로 오며 눈이 감겨있다.
다시 오른손이 왼쪽 뺨을 때렸다. 젖혀진 고개를 왼손으로 오른쪽 뺨을 때려 바로잡는다.
몇차례 얼굴이 좌우로 젖혀지며 따귀를 맞은 수희의 얼굴이 발그래져 올라온다.
바로한 얼굴의 감긴눈에서 눈물이 밀려나왔다.
손바닥이 광대뼈를 잘못 때렸는지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악’ 비명소리가 나왔다.
“고개 바로” 아랑곳 않는 내 손이 몇차례 더 뺨을 때렸다.
울그락불그락 뺨이 벌겋게 변해 있다.
뒤통수를 툭 쳤다. 이내 그 상황을 탈출하려는듯 수희의 입이 자지를 물어간다.
아랫배에 따뜻한 눈물이 닿는다. 울먹이는듯 입이 크게 벌어져 혀만 외로이 자지를 맞이하고 있다.
툭툭 등을 쳤다. 그리곤 손가락을 쭉폈다. 일어서라는듯
온몸에 잔듯 힘이 들어간 엉거주춤한 채로 바로선다. 차렷하는 자세를 했는데 마치 초등학교 입학식에 온 신입생이다. 어느새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었고, 넥타이를 손수건처럼 맨 초등학교 신입생이다.
손을 뻗어 보지를 만져본다. 앙다물어 있던 보지의 틈이 갈라지며 액이 흘러나온다 싶더니 홍수를 이룬다.
보지의 입술이 작다. 버들잎처럼. 입구에 닿은 손가락을 쓱 문지르다 넣어본다. 한마디만.
손가락이 미끌어지며 한없이 깊은 수렁으로 유혹하는듯하다. 손가락이 허공을 헤엄치듯 보지를 간지른다.
‘아’하며 신음소리가 살짝 들린다.
손가락을 휘휘 돌렸다.
수희가 뒤로 돌아선다.
툭 어깨쯤을 밀었다. 알았다는듯 수희가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뒤로 뺀다.
가려져있던 보지가 한눈에 드러나며 그 위로 항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세히 보는데 항문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는듯하고, 조그마한 물집같은것도 있어 보인다.
툭 그것을 쳐본다.
‘아 아파요’
“했군” 밑도끝도 없는 내말에
“연습해봤는데 너무 아팠어요” 애인과의 마지막밤을 항문을 내주며 연습을 했다는 말인듯.
피식 또 웃음이 나온다.
“또 다른건?”
“몇일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포르노를 봤어요. 잘해야될듯 해서”
“훗. 어떤걸 봤는지 말해봐”
“생전처음 보는것이 너무 많았어요”
“늘상 하던것들일텐데?”
“포르노에선 항문이 잘들 들어가던데, 전 너무 아팠어요”
“그리고?”
“엉덩이 맞는건 있어도 따귀 때리는건 없던데, 아까 너무 놀랐어요”
“거기 재를 혀에 터는것도 있던?”
“아니 없었어요.”
“그런데 왜?” 혀에 털라는듯 혀를 내밀었냐는 말에,
“그런걸 원하는것 같았어요”
“간단히 정리해주지. 난 변태는 아니야. 다만 섹스를 쎄게하는것을 뿐”
살며시 뒤로 고개를 돌리는데, 그 표정은 거짓말 말라는?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돌리며,
“인턴이라 하셔서 정식사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거예요”
‘훗’ 또 헛웃음이 나온다.
툭 치며 의자를 가리켰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의자 위로 올라갔다. 의자 위에서 무릎꿇듯.
항문에 침을 살짝 바르고 문질렀다.
긴장하는듯 몸이 굳어진다.
“힘빼고 숨 크게 들여마셔”
들으라는듯 숨을 크게 몰아쉰다.
“내쉬어”
‘후’ 하며 숨을 내쉬느라 몸이 가라앉는순간, 자지가 항문속으로 쑥 들어갔다.
‘악’ 비명소리가 커지며 항문 끝에 걸린 귀두가 미끌어지며 밖으로 튀어나왔다.
둥글게 말아올라지듯 올라와 있는 등을 손바닥으로 밀어넣듯 내렸다.
다시 엉덩이가 뒤로 빼지며 항문이 자지 끝에 닿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어. 천천히 계속”
후욱 하고 숨을 마셨다가 후후하고 숨을 내쉰다. 몇 번쯤 진행되었을때,
내쉬는 타이밍을 맞춰 자지를 또 항문에 밀어넣었다. 몸이 움찔하며 짧게 ‘악’하고 비명소리를 내었지만 아까처러 급히 엉덩이를 틀어 돌리진 않았다.
귀두만 걸려있던 자지가 항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끝까지 들어간 자지가 숨을 내쉴때 마다 위 아래로 움찔거렸다.
둥글게 말려올라온 등을 다시 밑으로 내렸다.
숨을 쉴때마다 항문이 움찔움찔거리며 움직이는듯하다. 자리잡듯 자지가 항문속에서 따라서 움직인다.
천천히 자지를 뺏다 넣었다. 몸이 움찔거리며 자지가 밀려들어갈때마다 등이 올라왔다 내려갔다했다.
“이제 괜찮아요” 안정을 찾은 목소리다.
빠르게 움직이는 자지를 따라 ‘학학’신음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자지를 꺼내 보지를 한번 쓱 문질렀다.
‘하악’ 마치 기대에 찬다는듯한 신음소리.
자지를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아’ 신음소리가 마치 이거야이거 하는듯하다.
찢어지던 신음소리가 아련한 소프라노 소리로 바뀌며 장단을 맞추고 엉덩이가 따라서 춤을 춘다.
보지안으로 들어간 자지를 보지가 움켜잡는데 귀두에 닿은 보지의 안쪽에서 물컹거리며 귀두를 어루만지는듯하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앞으로 잡아당기듯 움켜잡았다.
손바닥으로 짝 소리가 나도록 엉덩이를 때리며 자지를 빼었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자 수희가 의자에서 내려오며 내 자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보지안에서 꺼내진 자지엔 희끄므리하게 액이 묻어있었는데, 큰눈이 가늘게 떠진채 아랑곳않고 입으로 가져가선 혀로 쪽쪽 빨아먹듯 하였다.
한걸음 더 뒤로 물러서며
“책상잡고 서”
힐끗 날 또 쳐다보는데 마치 올것이 왔다는 표정이랄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 하는 생각이 든다.
바지에서 혁띠를 꺼내 든다.
수희는 탁자를 잡고서서 고개를 아래로 파묻고 있었다.
수건을 가져와 책상위에 놓으며
“그거 말아서 입에 물어”
차분히 수건을 말아 입에 문다. 침착하다.
혁띠를 반 잡어 손에 잡고는 엉덩이로 내려치듯 강타했다.
온몸이 움찔거리며 엉덩이가 내려가는데 수건으로 가린 입에선 ‘읍’하는 소리가 수건에 젖어 스며드는듯하다.
겨냥하고 때릴때는 혁띠를 반접어 때려야 한다. 그냥 쭉펴서 때릴때 혁띠는 방향을 바람을 타듯 겨냥한곳을 벗어나 엉덩이 위의 엉치뼈에 닿아 무척 아파한다.
등을 때릴때는 쭉펴고 때려 아무데나 맞히는 것이고. 불현듯 승미가 생각이 난다.
등을 때린 혁띠가 빨갛게 1차선 도로를 만들었는데, 빨간 도로에 혁띠구멍만큼 맨홀처럼 하얀 물방울 모양이 드러난다. 엉덩이를 맞으면서는 잘 참던 수희가 등을 맞이해서는 온몸을 뒤틀고 난리다.
어쩌다 한번씩 보는 여자들에겐 기약없는 내일을 위하여 심한 자국이 남도록 했지만, 수희는 어찌해야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매일 같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래도 첫날이니 조금 심하게 해야하나. 아니면 차츰 강도를 높이는 것이 나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매질이 약해졌는지 수희가 안정을 찾으며 비명소리가 잦아들었다.
다시 의자를 툭치며,
“의자위로 올라가 다리를 위로 올리고 바닥에 등을 붙이고”
고개가 찌그러져서야 겨우 의자위에 올라간 몸에 등을 휘며 다리를 올려 다리사이로 고개를 묻게 했다.
다리가 확 벌어지며 보지가 위로 튀어 오르듯 드러났다.
엉덩이 바로 아래 아래의 허벅지사이로 보지가 파묻혀 있다.
혁띠를 바로펴서 그곳을 때렸다. 엉덩이 뒤쪽 양쪽 허벅지와 보지가 한번에 강타당하는 모양이다.
비명을 지르는 수희의 얼굴에 땀이 홍견히 배여나왔다.
혁띠를 버리고 의자 바로 앞에서서 보지안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몇 대맞은 보지가 아픈듯 손을 뻗어 내 아랫배를 민다. 본능적인 모습인듯하다.
아랑곳않고 쑥 자지를 밀어넣었다.
‘악’ 비명소리가 들린다. 몸이 움찔거리며 튀어올라온다.
그러더니 계속 밀어넣는 자지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에 맞춰 비명이 신음으로 바뀌는 것과 놀란 표정의 그 큰 두눈이 살며시 반쯤 감기는 것이 일치한다.
죽었다 살았다 하던 자지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몸서리를 친다.
“아 주인님” 신음소리에 반쯤 떠져있던 수희의 입이 마땅한 단어를 찾은듯 말했다.
순간 ‘짝’하고 허벅지를 때리며 한발 물러섰다.
수희의 몸이 용수철 처럼 일어나며 내 자지를 문것과 내 자지에서 정액이 튀어나온것이 동시에 일어났는데, 급히 넣느라 너무 깊이 넣었는지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말끔히 딱여진 자지가 수희의 입에서 나온다.
한방울 정액이 떨어지는 것을 수희가 혀를 내밀어 맛보듯 ?았다.
햇빛이 건물을 넘어오다 한순간 저격하듯 내 창문에 부딪히면, 환히 빛나던 방안에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차츰차츰 빛이 이동하며 소리 없이 어느새 내 침대에 들어와 내 볼을 간지럽힌다. 문득 잠깨어 옆을 더듬으면, 마치 방금전 빠져나간 여자의 체온이 남아있는듯하다.
누군가 옆에서 일어나라고 내 볼을 간질이는 꿈을 꾼다.
햇빛에 투영된 여자의 뭉클한 가슴에 내 얼굴을 파묻고 마지막 남은 졸음을 핥고 싶다.
혼자 맞는 아침이 끝날지 궁금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꿈결처럼 여자가 자지를 빨고 있으면 발기하듯 일어나 세수를 하고, 가슴을 빨듯 아침을 먹고 싶다.
문득 내가 왜 이리 긴장하는지 생각해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제와는 전혀 다른 환경을 맞이하는 참인거다.
아침을 맞기전에 떠나는 여자들.
사정을 하고 담배를 피고 있으면 욕실에서 나와 팬티를 입고는, 가방에 들어있는 돈을 확인하고 떠나는 여자들이 싫었다.
어느날부터는 아침을 같이 맞이하는 여자들을 만났는데, 가장 싫은것이, 내가 옷을 입기전에 먼저 옷입는 여자들. 그 시작을 알리는 팬티.
그때마다 날리던 멘트는
“내가 옷입기 전에 너 먼저 입지마라. 꼭 내 허락받고 팬티 입는거야”
‘맞아 한때 그랬던 적이 있었지’ 그런 과거의 일이 추억처럼 생각나는 아침이 오늘 불쑥 왔다.
오기처럼 수희에게 제안을 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이건 살림을 차리는 것 처럼 된것이 아닌가. 이런걸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론은 매일 아침을 여자와 맞이하는 셈이 된것이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후회가 된다. 가볍게 생각했는데, 의도치 않은 상황을 내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그나저나 오늘 아침은 무얼먹지. 언제나 처럼 토스트 한조각 과일하나. 그리고 커피한잔으로...
9시가 기다려진다. 괜히 내가 긴장하는 모습에 거울을 보면서 웃음이 난다.
‘덜컹’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부스럭 거리며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똑똑’ 노크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시후 안쪽으로 들어오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수희가 들어왔다.
힐끔 문쪽을 쳐다보았다.
바지를 입고 있다.
익숙하게 책상위로 커피를 놓으며,
“오늘 일정은요?”라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물어본다.
“언제나 처럼. 없어”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하였지만, 살짝 짜증이 난다.
배팅을 조금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얼핏 났지만, 이내 고개를 휘젓는다.
망설이듯 말한다.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워낙 엄청난 일이라. 망설여지고 고민많이 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오늘이 목요일. 다음주 월요일에 말씀드리면 안될까요?”
“그날. 할지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건가?”
서있는 폼이 엉거주춤하다는 느낌이 든다.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는데, 한손이 바르를 떨리는 것을 떨지않도록 잡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아니....” 말이 잠시 끊긴다 싶더니
“그날 월요일부터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전에 처리하여야 할것도 있어요”
“안된다면? 지금 결정하라고 한다면?”
“제 남친은 아직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내심 결혼을 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내년에 졸업이거든요.”
요지는, 남친에게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결정이 쉽지 않다는 거였다.
“주말에 만나서도 섹스는 쉽지 않을거야. 온몸에 맞은 자국이 남아 있을수 있거든”
“그럴거 같아서... 2년을 헤어져야 있어야 하는건지. 고민되요”
맞은자국을 염려한다는 것은 무척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상황을 그렸다는 것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철없는 작달막한 못난이로 날 말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그래 이런 기분은 좀더 즐길 필요가 있긴하지.
남자들은 몸의 극히 일부분으로 섹스를 한다. 남자의 사랑은 많은 부분이 섹스이기 때문에. 결국은 남자의 사랑은 그의 몸 일부분에 국한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몸의 어느 구석엔가 지난 여자들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을 뿐아니라, 사랑과 섹스를 별개로 놓고선 섹스만 하는 여자에 대한 죄책감조차 없는 일이 다반사이다.
하지만 여자는 온몸으로 섹스를 한다. 몸 구석구석에 성감대가 감추어져 있어서 보지, 가슴, 엉덩이, 항문, 입술, 겨드랑이, 종아리 모든 것을 이용해 섹스를 하면 온전히 그의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여자는 올인하여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기 때문에, 한남자에 빠져있으면 다른 남자가 들어가기 힘들다. 역으로 한번 맘이 떠나 변심한 여자는 이미 모든 것을 다른곳에 올인하였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남자처럼 몸의 저쪽 구석에서 불쑥 꺼내서 섹스만 하고 떠나버리는 것을 하지 못한다. 대개는 그렇다는 말이다.
수희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대비하는 예감을 맞이하여 있는 것이다. 스스로 미래라고 여겼던 남친을 잊어야하는 상황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이럴때 망설일 기회를 주면 일이 복잡해진다. 밀어붙일때 밀어붙이지 못하면 여자는 별거 아닌것에 미련을 갖고 감정적인 처리를 하고 말기 때문이다.
“결정을 지금하고 월요일까지는 소프트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본격적인건 그때부터”
이건 거짓말이다. 한번 발동이 걸려 보지라도 만지고선, 아무렇지도 않은듯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것은 고문이다. 특히 여자가 제지할때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바르르 떠는 손을 잡는것조차 잊었는지 가지런히 모은 수희의 오른손이 아래로 떨어졌다.
눈가가 촉촉이 젖어드는듯하다.
잠시 기다려도 수희는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 그대로 서있다.
“알았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안해도 되는 고민이었는데, 망설일것도 없자나. 없던일로 하자”
그말을 하고 의자를 휙 뒤로 젖혀 반대쪽을 보는데, ‘흑’하는 소리가 났다. 살짝 짜증이 난다. 질질짜는건 질색이다.
“그만 나가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뱉듯이 한마디 했다.
문득 조용하더니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희가 옷을 벗고 서있다. 이미 윗도리는 벗고,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그만” 살짝 목소리가 큰듯했다. 수희가 고개를 드는데,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떨어지고 있다.
“그렇게 슬프면 않으면 되는건데, 고민하지 말고”
“사장님이 처음에 전화로 했던말 기억해요. 사람에겐 세 번의 기회가 있는데 이번이 그때이니 놓치지 말라고 했던말”
“내 생각엔 이미 지난듯해” 차갑게 말한다.
“아직 아침이자나요”
“아침은 맞는데, 치마에 노팬티로 하고 출근해서 서명을 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브라에 팬티에 바지를 입고 있으니 이미 거절한거거든”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그말은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관대함은 후회를 낳고. 나태함을 양산하지”
어찌할바를 모르던 수희가 무언가 생각난듯 말한다.
“사장님 저 지각하면 혼내실건가요”
“응? 지각은 할수도 있지”
“그럼 저 오늘 지각한걸로 해주세요” 하더니 밖으로 나간다.
잠시 어안이 벙벙해서 무슨일인가 하고 있는데,
수희가 다시 들어왔다.
무릎담요를 아래 두르고.
“오늘 지각해서 죄송해요. 중요한 것을 결정해야하는 날인데. 고민하다 늦잠을 잤어요”
어느새 세수도 했는지 눈이 초로초롱하다. 그렇지만 얼굴이 붉게 물든건 감출수 없다.
새초롬하니 서있는 모습에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한다. 그렇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 삐딱하게 서있는데도 본인은 그것을 못느끼고 있다. 행진할 때 손과 다리가 같이 올라가는 폼이랄까.
피식 웃음이 나온다.
불쑥 어제의 계약서등을 내밀었다.
무릎담요를 들어올린다. 거기엔 검은 보지털이 어지러이 헝클어져 있다.
바지에 팬티를 입고 있다 막 벗은 보지털은 몇일 안감은 머리처럼 얼기설기하다. 치마에 노팬티인 보지털은 가지런하다. 이건, 가지런하지 못하다. 바지에 팬티의 보지털은 신비롭지 않는 것이다. 이건 싫다. 하지만 난생처음 보는 여자의 보지털은 그 나름의 신비함이 있으므로 그 것을 커버하고 봐줄만하다.
"잘 안보여“ 내 말에 수희가 잘 보라는듯 아예 무릎담요를 풀려버렸다.
보지털이 많지는 않아, 그 아래 입술이 조금 드러나 보인다. 앙다문 입술이 보일듯 말듯하다.
잠시 쳐다보고 있자. 수희가 용기를 낸듯 책상으로 다가와 서류에 서명을 한다.
“잠깐 수정해야할 것이 있어” 내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어 날 본다.
“오늘은 계약한 날. 이 계약서의 시행은 4일후 월요일부터 하는 것으로 한다”로 바꾸었고,
“그전까지는 인턴, 이후엔 정식노예로”
무슨말인지 이내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더니 무릎담요를 다시 들고는 아래를 가린다. 그러더니 아참하듯 다시 풀면선,
“월요일부터 시행이니 아직은 가려도 되죠... 그렇지만 한번 봐주셨으니 보너스로 저도”
하더니 손으로 살짝 가렸던 보지털을 보여준다. 싶더니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간다.
여자의 본심은 참 어렵다. 진심인듯 하면 가장이고, 가장인듯하면 진심이다.
엄청 부끄러워하다가도 어떨땐 길거리에서도 휘휘 벗곤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실감나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오늘처럼.
목요일 금요일이 쉬이 지나가 버렸다.
손끝하나 건들이지 않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금요일 오후에 물어온다.
“인턴이라며요. 이건 대기발령 수준이네요”
“응 복사라도 시키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농담을 했는데 웃지도 않는다. 쩝
퇴근후에 수신장치를 켜보았다.
“갑자기 일본에 가다니 황당해”
응? 아마 수희가 일본에 간다고 한 모양이다.
수희는 말이 없다. 아마 울고 있나보다.
“2년이나 갔다오다니 난 어쩌라고”
“가끔 나올게, 나 군대갔다고 생각해. 자기가 군대갔을때 내가 기다려줬자나. 기다려 줄수 있지?”
그러고 한참있다 소리가 꺼진다. 멀리 가서 그런가보다. 아마 오늘밤은 송도유원지쪽의 모텔로 갈 듯하다. 차를 타고 쫓아가서 수신기를 켜면 어디선가에서 소리가 잡힐듯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월요일 아침은 하늘이 찌뿌둥했다.
비올만큼의 구름도 아닌것이 하늘만 가린셈이다.
덜컹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노크하는 소리.
커피잔을 쟁반으로 받혀들고 옷을 다 벗은채 목에는 검정색 넥타이를 메고 들어온다.
넥타이가 가슴골 가운데 내려와 정확히 가슴을 두 개로 나누었고, 그 아래로 검은 보지털이 배꼽아래에 잔디처럼 나있다.
보지털이 가지런한 것으로 봐선 팬티를 입은 흔적은 없어 보인다.
막벗은 보지털은 잡초. 이렇게 가지런한건 잔디다.
“오늘 일정은요?”
저렇게 홀랑 벗고서선 아무런일 없듯 말하는 것을 보니 사전예행연습이라도 한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저렇게 온몸이 뻣뻣한 것은.
말없이 손을 까닥이며 내게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곤 의자를 반쯤틀어선 책상에서 벗어나 다리를 쭉편다.
그리곤 자지께를 손으로 가리키며 커피를 든다.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알았다는듯이 발치로 와 무릎을 꿇고는 날 한번 힐끗보더니 혁띠를 풀고 바지쟈크를 내린다. 팬티 가운데로 손을 넣어 자지를 잡는데, 앉아있는 자세에서 자지는 잘 나오지 않는다. 풀이죽은 자지가 부랄에 묻혀 흐물흐물한것이 위로 찡겨져 있다.
‘쪽’ 하고 귀두에 입을 맞춘다. 그러더니 바지춤을 잡고는 고개를 들어 날 본다.
엉덩이를 살짝 들자 잽싸게 바지를 내린다. 팬티까지 같이.
자지가 해방을 맞이하며 기지개를 펴는듯 힘이 들어간다.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는 입안에 넣다가 넥타이가 걸리는지 뒤로 획 재낀다.
무릎을 꿇은 뒤로 엉덩이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운전석에 앉으면 차앞이 보일듯 말듯한것처럼.
손을 뻗어 허리깨를 꾹 누른다. 그제서야 허리가 내려가며 엉덩이가 하트모양을 만들었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는 엉덩이를 의자앞으로 내밀며 몸을 쭉 편다. 본격적으로 자지를 입에 넣고 혀를 낼름거리고, 왼손으로는 부랄을 만지고 오른손으로 자지 밑둥을 잡아채서 입이 밀고들어올때는 살짝 풀었다가 입이 위로 올라갈 때 다시 움켜잡는듯.
나름 자지를 빠는 경험이 있는듯하다. 당당히 맞이하려는듯 열심이다.
‘훗’ 속으로 웃음이 난다. 조금있다 따귀를 맞으면서도 그러나 보자는 심정이 든다.
말없이 일어나 손으로 의자를 가리킨다. 잠시 어리둥절이다.
“다리를 등받이 위로 올리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누워 고개만 밖으로 내밀고”
무슨뜻인지 알았다는듯이 의자위로 올라가 누우며 다리를 위로 올리는데 의자가 움직이며 비틀거린다.
비틀거리는 몸을 잡는데, 가슴이 잡혔다. 뭉클하면서도 안에 묵직한 것이 잡힌다.
가슴안으로 잡히는 묵직함이 표피만 덮은듯 하다. 그리 많이 잡히지 않은 가슴이다.
균형을 잡고 의자위에 다리를 올리며 누웠다.
유두가 솟아있고 가슴이 바짝 바닥에 웅크린 꼴이다. 나름 균형이 잡힌 가슴이다. 이렇게 누워도 가슴의 모양을 잡고 있는것이.
유두를 양손가락으로 꽉 잡았다. 살짝 표정이 잉그러진다. 조금더 힘을 주자
‘아아’하며 몸을 뒤척인다.
“고개 돌리지 말고 이 이상 쳐지게 내리지 말아”
그리곤 입으로 자지를 가져간다. 발기한 자지의 밑둥이 입술에 닿았다. 혀를 내밀어 부랄을 간지른다. 가만히 내두니 혀가 항문으로 내려간다. 그러자 고개가 젖혀지며 아래로 몸이 밀려내려온다.
유두를 꽉쥐며 자지를 입안으로 넣었다.
고개가 서 있어선지 위 이빨에 자지가 닿았다. 몸을 살짝 일으키며 쑥 자지를 밀어넣었다.
자지끝이 목구멍에 닿았다.
“아침 먹었나. 토할수 있는데 토하는 순간 1초동안만 고개를 돌리는 걸 허락할테니 자세 흐트려트리지마라” 하고는 목구멍에 닿은 자지를 식도안으로 밀어넣는다.
귀두를 꽉 쥐는듯한 식도의 느낌이 좋다.
‘욱’하며 욕지기를 했지만 토를 하지는 않는듯하다.
자지를 빼선 천천히 밀어넣는다. 잠시 목구멍에 닿아 멈칫하던 자지가 식도안으로 밀려들어간다. 꾹 자지끝까지 밀어넣자 몸이 ‘욱욱’하며 용트림을 하는듯하다.
자지를 천천히 빼자 잠시의 틈을 타 ‘후’하며 숨을 몰아쉰다.
의자에 걸쳐있던 고개가 밑으로 떨어졌다. 손바닥으로 보지근처를 ‘짝’소리가 나도록 내려치곤 어개를 잡아 위로 끌어올렸다. 바로선 얼굴을 누르듯 자지가 다시 목구멍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조금 더 빠르게 보지안으로 자지를 넣듯 하였다.
탁자 끝에 걸려있던 의자가 살짝 옆으로 돌더니 쭉 미끄려진다.
순간 자지가 빠지며 의자가 밀려갔다. 순간 넥타이를 잡아챘다. 목에 걸린 넥타이를 잡아당기니 밀려가던 의자가 다시 내 앞으로 당겨져 온다.
툭 몸을 한번쳤다. 수희가 의자에서 내려온다.
의자에 앉으며 담배를 한 개비 문다. ‘후’하며 연기를 내뿜으며 재떨이를 찾는데,
앞에 무릎을 꿇고 담뱃불을 붙이길 기다리던 수희가 입을 벌려 혀를 내민다.
아마 재를 혀에 털라는 뜻?
“오바하지말고 재떨이 찾아와”
멎적은지 얼굴이 발개져서 일어나선 재떨이를 가지러간다.
엉덩이가 토실토실한 것이 내 혁띠가 착착 감길듯하다.
재떨이에 재를 털으며 의자깊숙이 몸을 넣으며 손가락으로 발가락을 가리켰다.
큰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슨의도인지 가늠하는듯하더니 바닥에 무릎꿇은채 입을 발가락으로 가져간다. 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모양이 불편한지 발을 손으로 들었다.
“일단 바닥에 놓고 발가락 사이를 혀로 하고, 발을 드는건 발바닥 애무할 때”
발가락 사이로 혀가 들락거린다. 둥근 발바닥 사이로 혀가 바닥에 닿으며 밀려들어온다.
살짝 발을 들자 두손으로 발을 잡고는 들어올리면서 발바닥을 혀로 ?더니 발가락 하나하나를 자지빨듯 입에 넣어 혀로 어루만진다.
바닥으로 발을 내리며 눈으로 무릎깨를 가리킨다.
발을 애무하던 입술이 종아리를 거쳐 무릎으로 올라오더니 허벅지에 닿는다.
다리를 벌린다. 자지가 숨을 쉬듯 꿈틀거린다.
자지를 손으로 잡더니 입으로 가져간다.
잠깐하듯 이마를 손바닥으로 받친다. 멈칫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짝’하며 내 손이 수희의 뺨을 때린다. 놀란듯 눈이 동그라진다.
왼손이 다시 오른쪽 뺨을 때린다.
“고개 얼른 바로” 황망히 돌려진 고개가 정면으로 오며 눈이 감겨있다.
다시 오른손이 왼쪽 뺨을 때렸다. 젖혀진 고개를 왼손으로 오른쪽 뺨을 때려 바로잡는다.
몇차례 얼굴이 좌우로 젖혀지며 따귀를 맞은 수희의 얼굴이 발그래져 올라온다.
바로한 얼굴의 감긴눈에서 눈물이 밀려나왔다.
손바닥이 광대뼈를 잘못 때렸는지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악’ 비명소리가 나왔다.
“고개 바로” 아랑곳 않는 내 손이 몇차례 더 뺨을 때렸다.
울그락불그락 뺨이 벌겋게 변해 있다.
뒤통수를 툭 쳤다. 이내 그 상황을 탈출하려는듯 수희의 입이 자지를 물어간다.
아랫배에 따뜻한 눈물이 닿는다. 울먹이는듯 입이 크게 벌어져 혀만 외로이 자지를 맞이하고 있다.
툭툭 등을 쳤다. 그리곤 손가락을 쭉폈다. 일어서라는듯
온몸에 잔듯 힘이 들어간 엉거주춤한 채로 바로선다. 차렷하는 자세를 했는데 마치 초등학교 입학식에 온 신입생이다. 어느새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었고, 넥타이를 손수건처럼 맨 초등학교 신입생이다.
손을 뻗어 보지를 만져본다. 앙다물어 있던 보지의 틈이 갈라지며 액이 흘러나온다 싶더니 홍수를 이룬다.
보지의 입술이 작다. 버들잎처럼. 입구에 닿은 손가락을 쓱 문지르다 넣어본다. 한마디만.
손가락이 미끌어지며 한없이 깊은 수렁으로 유혹하는듯하다. 손가락이 허공을 헤엄치듯 보지를 간지른다.
‘아’하며 신음소리가 살짝 들린다.
손가락을 휘휘 돌렸다.
수희가 뒤로 돌아선다.
툭 어깨쯤을 밀었다. 알았다는듯 수희가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뒤로 뺀다.
가려져있던 보지가 한눈에 드러나며 그 위로 항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세히 보는데 항문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는듯하고, 조그마한 물집같은것도 있어 보인다.
툭 그것을 쳐본다.
‘아 아파요’
“했군” 밑도끝도 없는 내말에
“연습해봤는데 너무 아팠어요” 애인과의 마지막밤을 항문을 내주며 연습을 했다는 말인듯.
피식 또 웃음이 나온다.
“또 다른건?”
“몇일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포르노를 봤어요. 잘해야될듯 해서”
“훗. 어떤걸 봤는지 말해봐”
“생전처음 보는것이 너무 많았어요”
“늘상 하던것들일텐데?”
“포르노에선 항문이 잘들 들어가던데, 전 너무 아팠어요”
“그리고?”
“엉덩이 맞는건 있어도 따귀 때리는건 없던데, 아까 너무 놀랐어요”
“거기 재를 혀에 터는것도 있던?”
“아니 없었어요.”
“그런데 왜?” 혀에 털라는듯 혀를 내밀었냐는 말에,
“그런걸 원하는것 같았어요”
“간단히 정리해주지. 난 변태는 아니야. 다만 섹스를 쎄게하는것을 뿐”
살며시 뒤로 고개를 돌리는데, 그 표정은 거짓말 말라는?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돌리며,
“인턴이라 하셔서 정식사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거예요”
‘훗’ 또 헛웃음이 나온다.
툭 치며 의자를 가리켰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의자 위로 올라갔다. 의자 위에서 무릎꿇듯.
항문에 침을 살짝 바르고 문질렀다.
긴장하는듯 몸이 굳어진다.
“힘빼고 숨 크게 들여마셔”
들으라는듯 숨을 크게 몰아쉰다.
“내쉬어”
‘후’ 하며 숨을 내쉬느라 몸이 가라앉는순간, 자지가 항문속으로 쑥 들어갔다.
‘악’ 비명소리가 커지며 항문 끝에 걸린 귀두가 미끌어지며 밖으로 튀어나왔다.
둥글게 말아올라지듯 올라와 있는 등을 손바닥으로 밀어넣듯 내렸다.
다시 엉덩이가 뒤로 빼지며 항문이 자지 끝에 닿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어. 천천히 계속”
후욱 하고 숨을 마셨다가 후후하고 숨을 내쉰다. 몇 번쯤 진행되었을때,
내쉬는 타이밍을 맞춰 자지를 또 항문에 밀어넣었다. 몸이 움찔하며 짧게 ‘악’하고 비명소리를 내었지만 아까처러 급히 엉덩이를 틀어 돌리진 않았다.
귀두만 걸려있던 자지가 항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끝까지 들어간 자지가 숨을 내쉴때 마다 위 아래로 움찔거렸다.
둥글게 말려올라온 등을 다시 밑으로 내렸다.
숨을 쉴때마다 항문이 움찔움찔거리며 움직이는듯하다. 자리잡듯 자지가 항문속에서 따라서 움직인다.
천천히 자지를 뺏다 넣었다. 몸이 움찔거리며 자지가 밀려들어갈때마다 등이 올라왔다 내려갔다했다.
“이제 괜찮아요” 안정을 찾은 목소리다.
빠르게 움직이는 자지를 따라 ‘학학’신음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자지를 꺼내 보지를 한번 쓱 문질렀다.
‘하악’ 마치 기대에 찬다는듯한 신음소리.
자지를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아’ 신음소리가 마치 이거야이거 하는듯하다.
찢어지던 신음소리가 아련한 소프라노 소리로 바뀌며 장단을 맞추고 엉덩이가 따라서 춤을 춘다.
보지안으로 들어간 자지를 보지가 움켜잡는데 귀두에 닿은 보지의 안쪽에서 물컹거리며 귀두를 어루만지는듯하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앞으로 잡아당기듯 움켜잡았다.
손바닥으로 짝 소리가 나도록 엉덩이를 때리며 자지를 빼었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자 수희가 의자에서 내려오며 내 자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보지안에서 꺼내진 자지엔 희끄므리하게 액이 묻어있었는데, 큰눈이 가늘게 떠진채 아랑곳않고 입으로 가져가선 혀로 쪽쪽 빨아먹듯 하였다.
한걸음 더 뒤로 물러서며
“책상잡고 서”
힐끗 날 또 쳐다보는데 마치 올것이 왔다는 표정이랄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 하는 생각이 든다.
바지에서 혁띠를 꺼내 든다.
수희는 탁자를 잡고서서 고개를 아래로 파묻고 있었다.
수건을 가져와 책상위에 놓으며
“그거 말아서 입에 물어”
차분히 수건을 말아 입에 문다. 침착하다.
혁띠를 반 잡어 손에 잡고는 엉덩이로 내려치듯 강타했다.
온몸이 움찔거리며 엉덩이가 내려가는데 수건으로 가린 입에선 ‘읍’하는 소리가 수건에 젖어 스며드는듯하다.
겨냥하고 때릴때는 혁띠를 반접어 때려야 한다. 그냥 쭉펴서 때릴때 혁띠는 방향을 바람을 타듯 겨냥한곳을 벗어나 엉덩이 위의 엉치뼈에 닿아 무척 아파한다.
등을 때릴때는 쭉펴고 때려 아무데나 맞히는 것이고. 불현듯 승미가 생각이 난다.
등을 때린 혁띠가 빨갛게 1차선 도로를 만들었는데, 빨간 도로에 혁띠구멍만큼 맨홀처럼 하얀 물방울 모양이 드러난다. 엉덩이를 맞으면서는 잘 참던 수희가 등을 맞이해서는 온몸을 뒤틀고 난리다.
어쩌다 한번씩 보는 여자들에겐 기약없는 내일을 위하여 심한 자국이 남도록 했지만, 수희는 어찌해야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매일 같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래도 첫날이니 조금 심하게 해야하나. 아니면 차츰 강도를 높이는 것이 나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매질이 약해졌는지 수희가 안정을 찾으며 비명소리가 잦아들었다.
다시 의자를 툭치며,
“의자위로 올라가 다리를 위로 올리고 바닥에 등을 붙이고”
고개가 찌그러져서야 겨우 의자위에 올라간 몸에 등을 휘며 다리를 올려 다리사이로 고개를 묻게 했다.
다리가 확 벌어지며 보지가 위로 튀어 오르듯 드러났다.
엉덩이 바로 아래 아래의 허벅지사이로 보지가 파묻혀 있다.
혁띠를 바로펴서 그곳을 때렸다. 엉덩이 뒤쪽 양쪽 허벅지와 보지가 한번에 강타당하는 모양이다.
비명을 지르는 수희의 얼굴에 땀이 홍견히 배여나왔다.
혁띠를 버리고 의자 바로 앞에서서 보지안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몇 대맞은 보지가 아픈듯 손을 뻗어 내 아랫배를 민다. 본능적인 모습인듯하다.
아랑곳않고 쑥 자지를 밀어넣었다.
‘악’ 비명소리가 들린다. 몸이 움찔거리며 튀어올라온다.
그러더니 계속 밀어넣는 자지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에 맞춰 비명이 신음으로 바뀌는 것과 놀란 표정의 그 큰 두눈이 살며시 반쯤 감기는 것이 일치한다.
죽었다 살았다 하던 자지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몸서리를 친다.
“아 주인님” 신음소리에 반쯤 떠져있던 수희의 입이 마땅한 단어를 찾은듯 말했다.
순간 ‘짝’하고 허벅지를 때리며 한발 물러섰다.
수희의 몸이 용수철 처럼 일어나며 내 자지를 문것과 내 자지에서 정액이 튀어나온것이 동시에 일어났는데, 급히 넣느라 너무 깊이 넣었는지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말끔히 딱여진 자지가 수희의 입에서 나온다.
한방울 정액이 떨어지는 것을 수희가 혀를 내밀어 맛보듯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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