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말 노예같애. 그 왜 스파르타쿠스에 나오는 그 여자 노예"
"내가 그 여자 처럼 이뻐? ㅋㅋㅋㅋ"
"아니 니가 입으로 준비해 놓으면, 나한테 넣어주시잖아"
"아..."
갑작스런 B의 놀림에,
발끈하려다 이내 수긍한다.
뭐, 틀린말은 아니니까.
보통의 경우, (벌을 받지 않는 경우)
B와 나의 위치는 조금 다른 편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B는 집 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이라면,
나의 경우엔 대문 지키는 경비견쯤 되려나. (주인님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애교스런 B와는 성격부터 정반대이기 때문도 있겠거니와,
그 "경비견"의 위치에서 보지를 축축히 적실거란걸 주인님께서 모르실리없다.
굳이 서열을 나누고 가름이 아닌,
각자 어울리는 위치에 자리하게 하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젯밤, 생에 몇 번 안되는 몸살을 앓고계신 주인님께서
씻고오셔선 침대에 그대로 쓰러져 안마를 지시하신다.
자연스레 난 하체로 B는 상체로,
힘은 지지 않는다 자신하기에 조금이나마 몸살 기운이 풀리실까해 허리 꼿꼿하게 세워
무게까지 실어 여기저기 꾹꾹 주물러댄다.
"B는 입으로 해"
주인님의 말씀에 주무르던 손은 멈추진 못한채,
침만 꿀꺽 삼킨다.
방금 전 까지 함께 안마를 하고 있었지만
엄청난 포지션의 변화.
주인님의 등을 어깨를 할짝이는 소리에,
다리 사이가 찌릿한 느낌이 들지만 혹여나 들킬까 손에 힘을 더 준다.
주인님께선 돌아누우셨지만,
여전히 위치는 같다.
B는 주인님의 목과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
나는 여전히 다리를 주무르는채.
누군가는 질투나지않냐 묻기도 하지만 질투와는 전혀 다른 감정이 다리 사일 적신다.
정상위로 B가 주인님의 성기를 받을때면,
난 자연스레 뒤로 향한다.
주인님의 엉덩이에 얼굴을 깊게 묻은채, 혀를 내밀고 핥는것이 그때의 나의 위치다.
처음부터 샘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 이겠지.
B는 흥분에 들뜬 신음 소릴 낼때,
난 움직임에 호흡이 불편해 헥헥거리는 정말 개같은 소릴 내고 있자면
글자의 나열만으론 표현이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 생겼다.
그 복잡한 감정 속 분명 질투를 느낀때가 있었다.
그 "질투"란 것이 나에겐 참으로 사치스러운 감정이었단걸 깨닫게 된건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다.
평소의 주인님께선 얼마나 다정하신지.
나에겐 들리지 않는 대화들.
달뜬 목소리로 대답하는 (혹은 짖는) B.
마치 나는 없는 듯한.
어느샌가 복잡한 감정중 질투는 빠져버리고,
남은 감정들은 뭉쳐서 "흥분"으로 변한다.
후끈해진 다리 사이를 만끽하며, 더욱 더 깊게 얼굴을 묻는다.
B의 신음이 높아지고,
주인님의 움직임이 커지고.
"A, 이리와"
얼른 기어가 주인님과 B 사이에 얼굴을 밀어넣곤 입을 벌린채 대기한다.
이내 주인님의 손은 내 뒷 머리채를 꽉 잡으시곤,
입 안으론 성기가 밀려들어온다.
따뜻한 정액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만족스런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쭉쭉 빨아댄다.
입 안 머금은 정액을 꿀꺽 삼킬때면,
이 위치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B의 질 안에 사정을 해주실때도,
보지에 얼굴 묻어 핥아 먹게 해주심에
난 얼마나 젖어대는지.
B의 젖꼭지가 부드럽게 만져질때,
내 젖꼭지는 비틀리고.
B의 보지가 쓰다듬어질때,
내 보지엔 주인님의 손바닥이 감겨오지만.
그러기에 더욱 젖어버리는 개인걸.
자꾸 놀려대면 언젠간 B 목덜미 물어뜯을지 몰라도,
질투가 아니라 부끄러움을 들켜버린 발악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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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섭이라면 종종 여쭤보십니다.
"서열은?"
굳이 높고낮음의 서열이라기보단,
각자 맞는 위치를 정해주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B는 본인이 이쁨받는거라 말합니다 ㅎㅎ)
주말이 벌써 끝나갑니다.
평일 하루는 너무나 긴데,
주말 하루는 왜 이리 짧은지.
댓글, 쪽지 주신분들 카페 주소 남겨드렸습니다.
다들 놀러오세요 ^^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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