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안은 한산하다.
후덥지근한 바깥 공기와는 달리 미술관 내부는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하다.
널찍한 하얀 벽에 듬성듬성 걸려있는, 제법 유명하다지만 대중의 시선으론 그다지 이해되지 않을 난해한 추상화 작품 몇 점의 보존을 위해 온도과 습도가 정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전시장 구석에 홀로 서 있는 윤희는 그런 환경에 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오가는 이가 거의 없는 전시장에 하루 종일 서 있는 모습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평온함을 넘어 지루해보이기까지 하다.
더운 날씨 덕에 착용한 하얀 나시 원피스는 무릎을 반쯤 가린 기장으로, 미술관의 품위에 어울린다. 거기에 전시장 온도를 감안해 걸쳐 입은 상아빛 가디건은 윤희의 겉모습을 꽤 우아하고 세련되어보이게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윤희는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여느 전시장 지킴이와 같은 역할을 우아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하얀 원피스 안에 감춰진 하얀 두 허벅지가 끝나는 지점에 무엇이 박혀있는지...윤희 자신과 그녀의 주인은 알고 있다.
다리 사이의 이물감에 익숙해져 부끄러운 마음도 조금 사그라지나 싶을 무렵,
멍한 표정으로 정신을 놓고 있던 윤희가 갑자기 몸을 흠칫 떤다.
아무도 보는 이가 없음에도 새빨갛게 달아오른 윤희의 볼.
저도 모르게 약간 벌어진 입.
윤희는 살짝 떨어져있던 두 다리를 꼭 붙이고 두 손으로 자신의 배를 감싸 안 듯이 가디건을 여민다.
윤희의 반대편에서 등을 지고 그림을 구경하던 한 쌍의 남녀가 전시장 밖으로 사라지자 넓고 쾌적하고 고요한 공간에 이제 완전히 윤희 밖에 없다.
조용한 전시장 내부에 아주 희미한 진동 소리가 들린다.
설령 사람이 있더라도 거의 의식되지 않을 만큼의 아주 작은 소음이다.
하지만 윤희가 느끼기에는 너무나 또렷하고 선명한 소리...
그것이 윤희의 다리 사이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윤희의 속에서 소용돌이치듯 움직이는 그것이, 얼마나 휘저어댔을까.
붙박이처럼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그것의 진동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윤희는 주인을 떠올린다.
주인이 있는 사무실에는 전시장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있다.
주인님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에게는 무척이나 곤란한 스위치를 켜놓고서, 막상 이 쪽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기에, 확인 할 수 없기에, 더욱 애가 탄다.
언제 멈출지도 알 수 없다.
몇몇 관람객들이 왔다가 간다. 윤희는 곤란함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최대한 자신의 존재감을 없애기 위해 더욱 마네킹처럼 빳빳한 자세로 서있다.
얼마 뒤, 다시 전시장이 텅 비고 윤희만 남았다.
그리고 묵직한 구두굽 소리와 함께, 윤희의 주인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주인의 등장과 함께, 진동도 멈춘다.
주인이 다가오자 윤희는 애처로운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아아...주인님...”
흡사, 거의 신음소리에 가까운 그 부름에 윤희의 주인이 피식 웃는다.
윤희가 서 있는 곳까지 걸어간 주인은 바로 윤희의 원피스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다.
“아...누..누가 오면...”
“큭. 오면 보여줘야지. 네 여기에 무엇이 박혀있는지.”
“아...”
“그렇게 좋아?‘’흣..아니에요 주인님...”
“아니긴. 이렇게나 젖어있는데?”
주인은 딜도를 품고 있는 윤희의 은밀한 속살을 문지르며 말한다.
딜도를 따라 둥근 원을 그리듯이 주인의 손이 터치될 때마다 윤희는 신음을 가까스로 집어삼킨다.
두 다리를 꼭 붙이고 있어 간신히 막아놓았던 조개가 주인의 손에 헤집어져...한껏 머금고 있던 보짓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아...곤란한 걸?. 아래를 봐, 윤희야.”
주인의 말에 고개를 숙이니 바닥에 투명한 물이 고여있다.
“앗, 주, 주인님.”
“팬티가 젖는 걸로도 모자라...바닥에 까지 흘려야겠니?”
“으읏...죄송해요...”
“안되겠네? 품행이 이리 단정치 못해서야...”
주인은 바닥에 고인 액을 구두로 거칠게 비비며, 치마 속에 넣었던 손을 거둔다.
주인의 질책에 윤희는 바짝 긴장한다.
“따라와.”
주인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선다.
문이 닫히고, 주인이 턱짓으로 소파 쪽을 가리키자 윤희가 발걸음을 뗀다.
하지만 두어 걸음 나아가기도 전에 머리채를 잡힌다.
“누가. 서서 가래.”
“아...”
주인과 둘이서만 있을 때는 항상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 것을 명령받은 적이 있던 윤희는 곧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닫는다.
짜악-
느리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윤희의 뺨에 따귀가 내려진다.
“흡”
얼른 무릎을 꿇으려는 윤희의 머리채를 주인은 단단하게 잡아 쥔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올려 따귀를 연거푸 내리친다.
“아흐...주인님, 잘못했어요..!!”
윤희가 몇 번이나 용서를 빌고 나서야 비로소 머리채를 놓아준다.
벌건 손자국이 난 뺨을 한 손으로 문지르며 윤희는 무릎을 꿇는다. 엎드린 자세로 무릎으로 기어가려는데 주인이 뒤에서 윤희의 원피스를 걷어 올리고 팬티마저 벗겨 허벅지 중간에 걸쳐놓는다. 윤희의 새하얀 엉덩이가 사무실의 환한 불빛아래 드러난다.
“그대로 기어가.”
윤희는 수치심으로 온 몸을 떨면서도 맨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소파까지 개처럼 기어간다.
주인은 그런 윤희의 뒷태가 너무나 예뻐보인다. 자신에게 뺨을 맞고, 엉덩이를 드러내고, 엎드려 기어가면서도, 엉덩이 사이에 머금은 딜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려 잔뜩 힘을 주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더 철저하게 가지고 놀고 싶다. 애원하게 만들고 싶다. 일터에서 음탕하게 젖어버린 그녀를 벌주고 희롱하고 싶다.
주인은 소파까지 기어간 윤희에게 옷을 전부 벗고 옆에 있는 테이블에 올라가도록 시킨다.
주인의 앞에서 알몸이 되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주인의 사무실에서, 완벽히 정장을 갖춰 입은 주인의 앞에서 저 혼자 알몸이 되어 테이블 위에 올라서니 자신이 한없이 낮은 존재같이 느껴진다.
주인은 윤희에게 소변보는 자세로 쭈그려 앉으라 한 후 다리를 최대한 벌리게 한다. 그리고 활짝 벌어진 윤희의 가랑이에서 딜도를 한 번에 빼낸다.
“아흐읏...!”
딜도가 빠져나가며 잔뜩 예민해진 질 안쪽을 건드리기에 윤희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린다.
“하...음란한 줄은 알았지만...이렇게 발정 나서 벌름거릴 줄은 몰랐는데?”
“아아......”
“얼마나 묻었는지,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
그러면서 주인이 윤희의 눈앞에 딜도를 들이밀자, 윤희는 별 수 없이 자신의 액으로 번들거리는 딜도에 시선을 준다.
“네가 더럽힌 거니까 네 입으로 깨끗이 닦아.”
주인의 명령에, 윤희는 창피함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화끈거리면서도 혀를 내밀어 딜도를 핥는다.
윤희가 딜도를 구석구석 깨끗이 핥고 나자 주인은 마무리하듯이 윤희의 가슴에 딜도를 문질러닦는다. 윤희는, 그런 주인의 행동에 마치 자신이 정말 개, 아니 걸레가 된 느낌이다.
주인이 딜도를 제자리에 갖다놓은 후 다시 윤희가 있는 쪽으로 오더니 윤희와 마주보는 위치의 소파에 앉는다.
윤희는 여전히 다리를 벌린 채 주인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은 소파에 앉아 그런 윤희를 잠시 감상한다.
“네 손으로 벌려봐.”
너무나 수치스런 명령이다. 윤희가 머뭇거리자 주인의 표정이 차가워진다.
“나가서 할까? 사람들 보는 데서 벌릴래?”
“앗, 아니요!”
주인의 말 한마디에 윤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두 손으로 양쪽 가랑이를 벌린다.
“그것밖에 못 벌려?! 더...더...! 제대로 못 하지?!
주인이 낮게 윽박지르자 윤희는 울상을 지으며 가랑이를 더욱 활짝 벌린다. 여인으로서 가장 은밀하게 숨겨야할 부위가 주인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좀 전까지 딜도가 박혀있던 터라 벌려진 모양새가 더욱 음탕하다.
주인이 그러한 윤희의 자태를 감상하며 구두와 양말을 벗는다.
테이블과 소파가 매우 가깝게 붙어있는 터라, 주인이 소파에 걸터앉아 다리를 뻗자 윤희의 그곳에 주인의 발이 닿는다.
주인은 빙긋 미소를 지으며 발가락으로 윤희의 갈라진 틈을 쓸어올린다.
“흐응...”
가랑이에 닿는 발가락의 감촉에 윤희는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앞으로 내민다. 주인이 몇 번 그렇게 발가락으로 쓸어올리기를 반복하자, 주인의 발가락이 닿았다 떼어질 때마다 마치 더 해달라는 듯이 허리를 움직인다.
“손도 아니고 발인데, 그렇게 좋아?”
“아흥...주인니임...”
주인은 윤희를 완전히 음탕한 개보지로 만들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든다.
계속 발가락으로 윤희의 가랑이를 건들이며 대답을 재촉한다.
“좋냐고 묻잖아.”
“아으...네...”
“뭐가 좋은데?”
“으으...”
윤희가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즉각 하지 않자 주인이 바로 발을 거둔다.
“맞아야 대답하지?”
주인이 소파에서 일어나자 윤희가 당황한다.
“아앗...주인님...”
울상을 짓는 윤희의 머리채를 잡고,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처럼 가차 없이 따귀를 내리친다.
“으흡!”
안 그래도 손이 매운 주인인데 따귀를 내리치는 손에 아까보다 힘이 더욱 실려 있다. 윤희는 결국 아픔에 눈물을 글썽이며 잘못을 빈다.
“흐윽...주인님..잘못했어요...용서해주세요..”
“뭘 잘 못 했는데.”
“대답 제대로 못 한 거요...”
“앞으로 물어보면 뜸들이지 말고 바로 대답해. 알겠어?”
“흑...네, 주인님..”
다시 소파에 앉은 주인은 발가락으로 윤희의 속살을 더욱 깊숙이 헤집으며 아까 했던 질문을 다시 한다.
“대답해봐. 뭐가 좋아?”
윤희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입을 연다.
“주인님이...발로 만져주시는 게...좋아요...”
“어딜?”
“아아...흑...제...보지요..”
“다시. 제대로 한 문장으로 말해봐.”
“으...주인님이...제 보지를...발로 만져주시는 게...좋아요...흑...”
윤희는 결국 눈물방울을 떨군다. 하지만 윤희의 보지엔 아까보다 더욱 많은 액이 흐르고 있다. 주인은 그런 윤희의 표정과 보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즐긴다.
“난 만져주는 거 아닌데? 가지고 노는 거지.”
“으...”
“너 좋으라고 ‘만져주는 것’ 아니라고. 네 보지가 벌름거리는 게 재밌어서, 그냥 가지고 노는 거야. 거기에 넌 네 맘대로 흥분을 한 거고.”
“흐읏...
“네가 얼마나 음탕한 년인지, 이제 알겠어? 시도 때도 없이 달아올라서는...쯧쯧... ”
윤희는 수치심으로 온 몸이 달아오른다. 하지만 주인이 계속해서 발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잔뜩 예민해진 보지입구를 헤집으며 애태우는 통에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완전 보짓물을 질질 싸네...응?.”
“아아....”
“이런 음탕한 보지를 숨기느라 그동안 어떻게 참았지? 응? 말해봐. 전시장에서, 남자관객 올 때마다 보지 벌리고 싶었지?”
“아흣...아니에요...”
“아니긴, 딜도말고, 다른 걸 원했을 텐데? 잔뜩 흥분해서 무슨 생각했어?”
“흣..흣...주, 주인님 생각했어요. 딴 남자 생각 안했어요. 정말이에요.”
애처로운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낑낑댄다.
“멍멍 해봐.”
“멍멍...”
“이렇게 음탕한 개보지인데...정말 나만 생각했어?”
“흐읏...정말이에요...멍멍...”
믿어달라는 듯이 계속 낑낑대는 윤희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번에는 확연히 다정해진 어조로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래?”
“아흥...주인니임...”
“괜찮아...솔직히 말해봐...”
상냥한 미소와 함께 다정해진 분위기에 윤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한다.
“주인님께...박히고 싶어요...”
“그럼, 네 손으로 만지면서 부탁해봐.”
“아흥...주인님...박아주세요...”
“그 정도로 되겠어? 더 간절하게 애원해봐...”
“으읏...주인님...음탕한 개보지에...주인님 것을 넣어주세요...”
주인은 애타게 자신을 원하는 윤희를 보며 이미 꼿꼿하게 발기해 있다. 하지만 주인은 윤희를 좀 더 괴롭혀 완전히 타락시킬 작정이다. 윤희를, 완전히 자신의 성도구로 만들어버릴 생각이다.
“어쩌지? 그래도 지금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아아...주인님...제발...”
“내가 박아주지 않으면? 어떡할 거지? 딴 남자한테 가서 벌릴 거야?”
“아흥,..아니에요 주인님..안 그럴꺼에요...”
“그러면? 이렇게 흥분한 몸을 어떻게 가라앉힐 건데?”
“으으...그냥...혼자서...”
“자위할거야?”
“...네...”
“무슨 생각하면서?”
“......주인님께 박히는 생각요...”
“그럼 지금 그렇게 해봐. 내 것에 박힌다고 상상하면서. 네 손으로 해봐.”
“아아...주인님...그건...”
진심이냐는 듯, 애처롭게 자신을 바라보는 윤희를 보며 주인은 당장 박아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다. 주인이 보는 앞에서, 주인에게 박히는 상상을 하며, 스스로 절정에 가버리게 하고 싶다. 자신의 앞에서는 일말의 자존심까지도 완전히 내려놓게 하고 싶다.
주인은, 소파에 있는 방석을 테이블 위에 깔고 그 위 윤희를 앉힌다. 그리고 자신은 소파에 편히 기대 앉아 윤희가 하는 냥을 지켜본다.
윤희는 자신의 자위를 기다리는 주인님의 시선에 어쩔 줄을 모르고 고개를 푹 숙인다. 이미 잔뜩 젖어버린 윤희이다. 주인님이 해주지 않으신다면, 자신의 손으로라도 위로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주인님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몰래 혼자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주인님이 보고 있는 앞에서라니.
“윤희야. 주인님은. 네가 주인님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어. 보여줄 수 있지?”
주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윤희는 다시 고개를 들어 주인의 눈을 바라본다. 자신을 마주 바라보는 주인의 눈빛이, 타들어갈듯이 뜨겁다. ‘해봐’ 하고 자신을 재촉하는 주인의 입모양을 신호로, 윤희는 다리를 벌리고 천천히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주인님의 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하며...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반복한다.
“아흣...아아...주인님...”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윤희의 자세가 흐트러진다. 테이블 위에 알몸으로 눕다시피하여 연신 자신의 음부를 쑤시며 신음하는 윤희의 모습이 정말 발정난 암캐같다. 그리고 그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하다고 주인은 느낀다.
한편 윤희는 자신의 손가락으로는 아무리 해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쯤해서 주인님이 자신을 가져줬으면 싶다.
“아아...주인님...”
“왜? 손가락으론 만족이 안돼?”
“흑...주인니임...제발...”
“킥...정 안되겠으면...”
주인은 피식 웃으며 윤희의 손에 딜도를 쥐어준다.
“이걸로라도 해보던지.”
그것은 아까의 진동 딜도보단 약간 크지만 그래도 주인의 것에 비하면 작은 크기이다.
윤희가 다소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자 주인은 더욱 가혹한 말로 윤희를 유린한다.
“딜도가 마음에 안 들면, 정조대를 채워줄까?”
“흣...아뇨...”
“윤희야. 난 네가 원할 때가 아니라 내가 원할 때 널 가질 거야. 넌 그때까지 네 음탕한 보지를 잘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지. 그런데 감히 주인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흥분한 개보지를, 주인님이 가져주지 않는다고 원망스러워 하는 거니 지금? 네 음탕한 구멍을 벌하지 않고 스스로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아..아니에요 주인님...”
“그래. 아니길 바래. 만약 그런 거라면 상당히 괘씸할 테니까 말이야.”
윤희는 가차 없는 주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이렇게 잔뜩 애가 달은 상태에서 정조대가 채워지는 것만은 사양이다. 윤희는 주인의 것에 박히는 것을 포기하고 딜도를 받아든다. 아쉽지만 하는 수 없다.
“네가 얼마나 날 원하는지, 어디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표현해봐.”
딜도를 자신의 음부에 깊숙이 밀어넣으며 윤희는 자신이 정말 주인님의 암캐란 사실이 실감이 난다. 절대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없는...주인님이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만을 한없이 기다리는...주인님의 소유물이자 성도구...
그런 생각에 미치자 윤희는 주인님이 보시는 앞에서 자위를 하는 행위에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흥분을 느낀다. 그리하여 얼마안가 테이블 위에서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아아...주인님...주인님...저는...저는...주인님만의 암캐에요...항상 주인님께 박히고 싶어 안달난...음란한 개보지 구멍이에요...아흥...주인님......아흐으으읏!!!”
윤희는 결국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절정에 도달하고 만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자극에 몸을 맡기며, 딜도를 쥐고 있던 팔을 축 늘어뜨린다...
스스로의 본질을 각성한 암캐노예의 모습이 얼마나 섹시한가. 주인은 윤희가 혼자 도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참지 못할 만큼 강한 흥분을 느낀다.
주인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던진 후 테이블 위에 늘어진 윤희를 부축해 소파에 눕힌다. 그리고 힘이 빠져 흐느적거리는 두 다리를 벌려 가슴 쪽으로 밀착시킨 후 바로 윤희의 위에 올라탄다.
“아흐응...!!!주인니임....!!!”
땀에 젖은 암컷의 알몸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후우, 윤희야, 아, 씨발. 너, 왜 이렇게 예쁘니?....”
“아하앙...주인니임...!!”
주인의 뜨거운 살기둥이 자신의 안을 강하게 치고 들어오자 윤희는 바로 좀 전에 자신을 휩쓸고 지나갔던 쾌락의 파도가 다시금 밀려오는 것을 느낀다. 흡사 주인의 좆에 꼬치처럼 꿰뚫리는 듯한 느낌이다.
“존나 맛있어. 씨발...”
“아학...주, 주인니임...아흥...!!”
주인은 윤희의 몸을 뒤집어 개처럼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 뒤로 거칠게 박아대며 묻는다.
“하아. 아까 한말. 하아 다시 해봐 윤희야. 네가, 뭐라고?!”
“아흥...!! 주인님, 저는 하악, 주인님만의 음란한, 하악, 개보지 구멍...아흐으으읏!!!”
“하아, 씨발년...그래, 넌 그냥 보지구멍이야. 언제든지 내 좆물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좆물받이 구멍...!!”
“아흥....!!!아흥....!!!주인니임...!!”
주인의 거친 피스톤질에, 그리고 애정이 듬뿍 담긴 수치와 욕에, 윤희는 몇 번인지도 모를 만큼 연달아 도달해버린다.
‘아아...아아...나는...주인님만의 암컷...주인님만을 위한 구멍......‘
주인이 깊숙이 치고 들어오며, 마침내 윤희의 안에다 사정한다.
그에 맞춰 윤희도 힘껏 자신의 보지를 쪼이며, 주인의 배설을 돕는다.
스스로를 암컷이라 생각이 든 윤희는, 주인이 자신의 안에 좆물을 쏟아주신 것에 감사하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윤희의 보지속에다 털어낸 주인은 좆을 빼내어 윤희의 입에 가져간다.
“깨끗히 핥아.”
윤희는 아직도 반쯤 발기해 있는 주인의 살기둥을 정성들여 혀로 청소한다.
윤희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암캐처럼 발정난 제 모습을 보고 주인님도 흥분하셨다는 사실이, 윤희는 행복하다.
후덥지근한 바깥 공기와는 달리 미술관 내부는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하다.
널찍한 하얀 벽에 듬성듬성 걸려있는, 제법 유명하다지만 대중의 시선으론 그다지 이해되지 않을 난해한 추상화 작품 몇 점의 보존을 위해 온도과 습도가 정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전시장 구석에 홀로 서 있는 윤희는 그런 환경에 꽤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오가는 이가 거의 없는 전시장에 하루 종일 서 있는 모습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평온함을 넘어 지루해보이기까지 하다.
더운 날씨 덕에 착용한 하얀 나시 원피스는 무릎을 반쯤 가린 기장으로, 미술관의 품위에 어울린다. 거기에 전시장 온도를 감안해 걸쳐 입은 상아빛 가디건은 윤희의 겉모습을 꽤 우아하고 세련되어보이게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윤희는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여느 전시장 지킴이와 같은 역할을 우아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하얀 원피스 안에 감춰진 하얀 두 허벅지가 끝나는 지점에 무엇이 박혀있는지...윤희 자신과 그녀의 주인은 알고 있다.
다리 사이의 이물감에 익숙해져 부끄러운 마음도 조금 사그라지나 싶을 무렵,
멍한 표정으로 정신을 놓고 있던 윤희가 갑자기 몸을 흠칫 떤다.
아무도 보는 이가 없음에도 새빨갛게 달아오른 윤희의 볼.
저도 모르게 약간 벌어진 입.
윤희는 살짝 떨어져있던 두 다리를 꼭 붙이고 두 손으로 자신의 배를 감싸 안 듯이 가디건을 여민다.
윤희의 반대편에서 등을 지고 그림을 구경하던 한 쌍의 남녀가 전시장 밖으로 사라지자 넓고 쾌적하고 고요한 공간에 이제 완전히 윤희 밖에 없다.
조용한 전시장 내부에 아주 희미한 진동 소리가 들린다.
설령 사람이 있더라도 거의 의식되지 않을 만큼의 아주 작은 소음이다.
하지만 윤희가 느끼기에는 너무나 또렷하고 선명한 소리...
그것이 윤희의 다리 사이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윤희의 속에서 소용돌이치듯 움직이는 그것이, 얼마나 휘저어댔을까.
붙박이처럼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그것의 진동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윤희는 주인을 떠올린다.
주인이 있는 사무실에는 전시장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있다.
주인님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에게는 무척이나 곤란한 스위치를 켜놓고서, 막상 이 쪽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기에, 확인 할 수 없기에, 더욱 애가 탄다.
언제 멈출지도 알 수 없다.
몇몇 관람객들이 왔다가 간다. 윤희는 곤란함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최대한 자신의 존재감을 없애기 위해 더욱 마네킹처럼 빳빳한 자세로 서있다.
얼마 뒤, 다시 전시장이 텅 비고 윤희만 남았다.
그리고 묵직한 구두굽 소리와 함께, 윤희의 주인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주인의 등장과 함께, 진동도 멈춘다.
주인이 다가오자 윤희는 애처로운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아아...주인님...”
흡사, 거의 신음소리에 가까운 그 부름에 윤희의 주인이 피식 웃는다.
윤희가 서 있는 곳까지 걸어간 주인은 바로 윤희의 원피스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다.
“아...누..누가 오면...”
“큭. 오면 보여줘야지. 네 여기에 무엇이 박혀있는지.”
“아...”
“그렇게 좋아?‘’흣..아니에요 주인님...”
“아니긴. 이렇게나 젖어있는데?”
주인은 딜도를 품고 있는 윤희의 은밀한 속살을 문지르며 말한다.
딜도를 따라 둥근 원을 그리듯이 주인의 손이 터치될 때마다 윤희는 신음을 가까스로 집어삼킨다.
두 다리를 꼭 붙이고 있어 간신히 막아놓았던 조개가 주인의 손에 헤집어져...한껏 머금고 있던 보짓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아...곤란한 걸?. 아래를 봐, 윤희야.”
주인의 말에 고개를 숙이니 바닥에 투명한 물이 고여있다.
“앗, 주, 주인님.”
“팬티가 젖는 걸로도 모자라...바닥에 까지 흘려야겠니?”
“으읏...죄송해요...”
“안되겠네? 품행이 이리 단정치 못해서야...”
주인은 바닥에 고인 액을 구두로 거칠게 비비며, 치마 속에 넣었던 손을 거둔다.
주인의 질책에 윤희는 바짝 긴장한다.
“따라와.”
주인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선다.
문이 닫히고, 주인이 턱짓으로 소파 쪽을 가리키자 윤희가 발걸음을 뗀다.
하지만 두어 걸음 나아가기도 전에 머리채를 잡힌다.
“누가. 서서 가래.”
“아...”
주인과 둘이서만 있을 때는 항상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 것을 명령받은 적이 있던 윤희는 곧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닫는다.
짜악-
느리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윤희의 뺨에 따귀가 내려진다.
“흡”
얼른 무릎을 꿇으려는 윤희의 머리채를 주인은 단단하게 잡아 쥔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올려 따귀를 연거푸 내리친다.
“아흐...주인님, 잘못했어요..!!”
윤희가 몇 번이나 용서를 빌고 나서야 비로소 머리채를 놓아준다.
벌건 손자국이 난 뺨을 한 손으로 문지르며 윤희는 무릎을 꿇는다. 엎드린 자세로 무릎으로 기어가려는데 주인이 뒤에서 윤희의 원피스를 걷어 올리고 팬티마저 벗겨 허벅지 중간에 걸쳐놓는다. 윤희의 새하얀 엉덩이가 사무실의 환한 불빛아래 드러난다.
“그대로 기어가.”
윤희는 수치심으로 온 몸을 떨면서도 맨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소파까지 개처럼 기어간다.
주인은 그런 윤희의 뒷태가 너무나 예뻐보인다. 자신에게 뺨을 맞고, 엉덩이를 드러내고, 엎드려 기어가면서도, 엉덩이 사이에 머금은 딜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려 잔뜩 힘을 주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더 철저하게 가지고 놀고 싶다. 애원하게 만들고 싶다. 일터에서 음탕하게 젖어버린 그녀를 벌주고 희롱하고 싶다.
주인은 소파까지 기어간 윤희에게 옷을 전부 벗고 옆에 있는 테이블에 올라가도록 시킨다.
주인의 앞에서 알몸이 되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주인의 사무실에서, 완벽히 정장을 갖춰 입은 주인의 앞에서 저 혼자 알몸이 되어 테이블 위에 올라서니 자신이 한없이 낮은 존재같이 느껴진다.
주인은 윤희에게 소변보는 자세로 쭈그려 앉으라 한 후 다리를 최대한 벌리게 한다. 그리고 활짝 벌어진 윤희의 가랑이에서 딜도를 한 번에 빼낸다.
“아흐읏...!”
딜도가 빠져나가며 잔뜩 예민해진 질 안쪽을 건드리기에 윤희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린다.
“하...음란한 줄은 알았지만...이렇게 발정 나서 벌름거릴 줄은 몰랐는데?”
“아아......”
“얼마나 묻었는지,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
그러면서 주인이 윤희의 눈앞에 딜도를 들이밀자, 윤희는 별 수 없이 자신의 액으로 번들거리는 딜도에 시선을 준다.
“네가 더럽힌 거니까 네 입으로 깨끗이 닦아.”
주인의 명령에, 윤희는 창피함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화끈거리면서도 혀를 내밀어 딜도를 핥는다.
윤희가 딜도를 구석구석 깨끗이 핥고 나자 주인은 마무리하듯이 윤희의 가슴에 딜도를 문질러닦는다. 윤희는, 그런 주인의 행동에 마치 자신이 정말 개, 아니 걸레가 된 느낌이다.
주인이 딜도를 제자리에 갖다놓은 후 다시 윤희가 있는 쪽으로 오더니 윤희와 마주보는 위치의 소파에 앉는다.
윤희는 여전히 다리를 벌린 채 주인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은 소파에 앉아 그런 윤희를 잠시 감상한다.
“네 손으로 벌려봐.”
너무나 수치스런 명령이다. 윤희가 머뭇거리자 주인의 표정이 차가워진다.
“나가서 할까? 사람들 보는 데서 벌릴래?”
“앗, 아니요!”
주인의 말 한마디에 윤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두 손으로 양쪽 가랑이를 벌린다.
“그것밖에 못 벌려?! 더...더...! 제대로 못 하지?!
주인이 낮게 윽박지르자 윤희는 울상을 지으며 가랑이를 더욱 활짝 벌린다. 여인으로서 가장 은밀하게 숨겨야할 부위가 주인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좀 전까지 딜도가 박혀있던 터라 벌려진 모양새가 더욱 음탕하다.
주인이 그러한 윤희의 자태를 감상하며 구두와 양말을 벗는다.
테이블과 소파가 매우 가깝게 붙어있는 터라, 주인이 소파에 걸터앉아 다리를 뻗자 윤희의 그곳에 주인의 발이 닿는다.
주인은 빙긋 미소를 지으며 발가락으로 윤희의 갈라진 틈을 쓸어올린다.
“흐응...”
가랑이에 닿는 발가락의 감촉에 윤희는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앞으로 내민다. 주인이 몇 번 그렇게 발가락으로 쓸어올리기를 반복하자, 주인의 발가락이 닿았다 떼어질 때마다 마치 더 해달라는 듯이 허리를 움직인다.
“손도 아니고 발인데, 그렇게 좋아?”
“아흥...주인니임...”
주인은 윤희를 완전히 음탕한 개보지로 만들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든다.
계속 발가락으로 윤희의 가랑이를 건들이며 대답을 재촉한다.
“좋냐고 묻잖아.”
“아으...네...”
“뭐가 좋은데?”
“으으...”
윤희가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즉각 하지 않자 주인이 바로 발을 거둔다.
“맞아야 대답하지?”
주인이 소파에서 일어나자 윤희가 당황한다.
“아앗...주인님...”
울상을 짓는 윤희의 머리채를 잡고,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처럼 가차 없이 따귀를 내리친다.
“으흡!”
안 그래도 손이 매운 주인인데 따귀를 내리치는 손에 아까보다 힘이 더욱 실려 있다. 윤희는 결국 아픔에 눈물을 글썽이며 잘못을 빈다.
“흐윽...주인님..잘못했어요...용서해주세요..”
“뭘 잘 못 했는데.”
“대답 제대로 못 한 거요...”
“앞으로 물어보면 뜸들이지 말고 바로 대답해. 알겠어?”
“흑...네, 주인님..”
다시 소파에 앉은 주인은 발가락으로 윤희의 속살을 더욱 깊숙이 헤집으며 아까 했던 질문을 다시 한다.
“대답해봐. 뭐가 좋아?”
윤희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입을 연다.
“주인님이...발로 만져주시는 게...좋아요...”
“어딜?”
“아아...흑...제...보지요..”
“다시. 제대로 한 문장으로 말해봐.”
“으...주인님이...제 보지를...발로 만져주시는 게...좋아요...흑...”
윤희는 결국 눈물방울을 떨군다. 하지만 윤희의 보지엔 아까보다 더욱 많은 액이 흐르고 있다. 주인은 그런 윤희의 표정과 보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즐긴다.
“난 만져주는 거 아닌데? 가지고 노는 거지.”
“으...”
“너 좋으라고 ‘만져주는 것’ 아니라고. 네 보지가 벌름거리는 게 재밌어서, 그냥 가지고 노는 거야. 거기에 넌 네 맘대로 흥분을 한 거고.”
“흐읏...
“네가 얼마나 음탕한 년인지, 이제 알겠어? 시도 때도 없이 달아올라서는...쯧쯧... ”
윤희는 수치심으로 온 몸이 달아오른다. 하지만 주인이 계속해서 발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잔뜩 예민해진 보지입구를 헤집으며 애태우는 통에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완전 보짓물을 질질 싸네...응?.”
“아아....”
“이런 음탕한 보지를 숨기느라 그동안 어떻게 참았지? 응? 말해봐. 전시장에서, 남자관객 올 때마다 보지 벌리고 싶었지?”
“아흣...아니에요...”
“아니긴, 딜도말고, 다른 걸 원했을 텐데? 잔뜩 흥분해서 무슨 생각했어?”
“흣..흣...주, 주인님 생각했어요. 딴 남자 생각 안했어요. 정말이에요.”
애처로운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낑낑댄다.
“멍멍 해봐.”
“멍멍...”
“이렇게 음탕한 개보지인데...정말 나만 생각했어?”
“흐읏...정말이에요...멍멍...”
믿어달라는 듯이 계속 낑낑대는 윤희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번에는 확연히 다정해진 어조로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래?”
“아흥...주인니임...”
“괜찮아...솔직히 말해봐...”
상냥한 미소와 함께 다정해진 분위기에 윤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한다.
“주인님께...박히고 싶어요...”
“그럼, 네 손으로 만지면서 부탁해봐.”
“아흥...주인님...박아주세요...”
“그 정도로 되겠어? 더 간절하게 애원해봐...”
“으읏...주인님...음탕한 개보지에...주인님 것을 넣어주세요...”
주인은 애타게 자신을 원하는 윤희를 보며 이미 꼿꼿하게 발기해 있다. 하지만 주인은 윤희를 좀 더 괴롭혀 완전히 타락시킬 작정이다. 윤희를, 완전히 자신의 성도구로 만들어버릴 생각이다.
“어쩌지? 그래도 지금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아아...주인님...제발...”
“내가 박아주지 않으면? 어떡할 거지? 딴 남자한테 가서 벌릴 거야?”
“아흥,..아니에요 주인님..안 그럴꺼에요...”
“그러면? 이렇게 흥분한 몸을 어떻게 가라앉힐 건데?”
“으으...그냥...혼자서...”
“자위할거야?”
“...네...”
“무슨 생각하면서?”
“......주인님께 박히는 생각요...”
“그럼 지금 그렇게 해봐. 내 것에 박힌다고 상상하면서. 네 손으로 해봐.”
“아아...주인님...그건...”
진심이냐는 듯, 애처롭게 자신을 바라보는 윤희를 보며 주인은 당장 박아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다. 주인이 보는 앞에서, 주인에게 박히는 상상을 하며, 스스로 절정에 가버리게 하고 싶다. 자신의 앞에서는 일말의 자존심까지도 완전히 내려놓게 하고 싶다.
주인은, 소파에 있는 방석을 테이블 위에 깔고 그 위 윤희를 앉힌다. 그리고 자신은 소파에 편히 기대 앉아 윤희가 하는 냥을 지켜본다.
윤희는 자신의 자위를 기다리는 주인님의 시선에 어쩔 줄을 모르고 고개를 푹 숙인다. 이미 잔뜩 젖어버린 윤희이다. 주인님이 해주지 않으신다면, 자신의 손으로라도 위로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주인님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몰래 혼자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주인님이 보고 있는 앞에서라니.
“윤희야. 주인님은. 네가 주인님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어. 보여줄 수 있지?”
주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윤희는 다시 고개를 들어 주인의 눈을 바라본다. 자신을 마주 바라보는 주인의 눈빛이, 타들어갈듯이 뜨겁다. ‘해봐’ 하고 자신을 재촉하는 주인의 입모양을 신호로, 윤희는 다리를 벌리고 천천히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주인님의 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하며...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반복한다.
“아흣...아아...주인님...”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윤희의 자세가 흐트러진다. 테이블 위에 알몸으로 눕다시피하여 연신 자신의 음부를 쑤시며 신음하는 윤희의 모습이 정말 발정난 암캐같다. 그리고 그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하다고 주인은 느낀다.
한편 윤희는 자신의 손가락으로는 아무리 해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쯤해서 주인님이 자신을 가져줬으면 싶다.
“아아...주인님...”
“왜? 손가락으론 만족이 안돼?”
“흑...주인니임...제발...”
“킥...정 안되겠으면...”
주인은 피식 웃으며 윤희의 손에 딜도를 쥐어준다.
“이걸로라도 해보던지.”
그것은 아까의 진동 딜도보단 약간 크지만 그래도 주인의 것에 비하면 작은 크기이다.
윤희가 다소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자 주인은 더욱 가혹한 말로 윤희를 유린한다.
“딜도가 마음에 안 들면, 정조대를 채워줄까?”
“흣...아뇨...”
“윤희야. 난 네가 원할 때가 아니라 내가 원할 때 널 가질 거야. 넌 그때까지 네 음탕한 보지를 잘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지. 그런데 감히 주인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흥분한 개보지를, 주인님이 가져주지 않는다고 원망스러워 하는 거니 지금? 네 음탕한 구멍을 벌하지 않고 스스로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아..아니에요 주인님...”
“그래. 아니길 바래. 만약 그런 거라면 상당히 괘씸할 테니까 말이야.”
윤희는 가차 없는 주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이렇게 잔뜩 애가 달은 상태에서 정조대가 채워지는 것만은 사양이다. 윤희는 주인의 것에 박히는 것을 포기하고 딜도를 받아든다. 아쉽지만 하는 수 없다.
“네가 얼마나 날 원하는지, 어디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표현해봐.”
딜도를 자신의 음부에 깊숙이 밀어넣으며 윤희는 자신이 정말 주인님의 암캐란 사실이 실감이 난다. 절대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없는...주인님이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만을 한없이 기다리는...주인님의 소유물이자 성도구...
그런 생각에 미치자 윤희는 주인님이 보시는 앞에서 자위를 하는 행위에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흥분을 느낀다. 그리하여 얼마안가 테이블 위에서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아아...주인님...주인님...저는...저는...주인님만의 암캐에요...항상 주인님께 박히고 싶어 안달난...음란한 개보지 구멍이에요...아흥...주인님......아흐으으읏!!!”
윤희는 결국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절정에 도달하고 만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자극에 몸을 맡기며, 딜도를 쥐고 있던 팔을 축 늘어뜨린다...
스스로의 본질을 각성한 암캐노예의 모습이 얼마나 섹시한가. 주인은 윤희가 혼자 도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참지 못할 만큼 강한 흥분을 느낀다.
주인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던진 후 테이블 위에 늘어진 윤희를 부축해 소파에 눕힌다. 그리고 힘이 빠져 흐느적거리는 두 다리를 벌려 가슴 쪽으로 밀착시킨 후 바로 윤희의 위에 올라탄다.
“아흐응...!!!주인니임....!!!”
땀에 젖은 암컷의 알몸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후우, 윤희야, 아, 씨발. 너, 왜 이렇게 예쁘니?....”
“아하앙...주인니임...!!”
주인의 뜨거운 살기둥이 자신의 안을 강하게 치고 들어오자 윤희는 바로 좀 전에 자신을 휩쓸고 지나갔던 쾌락의 파도가 다시금 밀려오는 것을 느낀다. 흡사 주인의 좆에 꼬치처럼 꿰뚫리는 듯한 느낌이다.
“존나 맛있어. 씨발...”
“아학...주, 주인니임...아흥...!!”
주인은 윤희의 몸을 뒤집어 개처럼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 뒤로 거칠게 박아대며 묻는다.
“하아. 아까 한말. 하아 다시 해봐 윤희야. 네가, 뭐라고?!”
“아흥...!! 주인님, 저는 하악, 주인님만의 음란한, 하악, 개보지 구멍...아흐으으읏!!!”
“하아, 씨발년...그래, 넌 그냥 보지구멍이야. 언제든지 내 좆물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좆물받이 구멍...!!”
“아흥....!!!아흥....!!!주인니임...!!”
주인의 거친 피스톤질에, 그리고 애정이 듬뿍 담긴 수치와 욕에, 윤희는 몇 번인지도 모를 만큼 연달아 도달해버린다.
‘아아...아아...나는...주인님만의 암컷...주인님만을 위한 구멍......‘
주인이 깊숙이 치고 들어오며, 마침내 윤희의 안에다 사정한다.
그에 맞춰 윤희도 힘껏 자신의 보지를 쪼이며, 주인의 배설을 돕는다.
스스로를 암컷이라 생각이 든 윤희는, 주인이 자신의 안에 좆물을 쏟아주신 것에 감사하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윤희의 보지속에다 털어낸 주인은 좆을 빼내어 윤희의 입에 가져간다.
“깨끗히 핥아.”
윤희는 아직도 반쯤 발기해 있는 주인의 살기둥을 정성들여 혀로 청소한다.
윤희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암캐처럼 발정난 제 모습을 보고 주인님도 흥분하셨다는 사실이, 윤희는 행복하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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