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수현의 사무실
간밤의 황홀감에 아직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수현.
오랜만에 맛본 반호의 개좆은 수현의 온몸을 절정의 쾌감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암캐로서의 극치의 쾌락. 그 동안 욕정을 발산하지 못해 근질거렸던 개보지의 자극은 씻은듯이 사라졌다.
반호에 이어 스미스와의 항문 섹스도 좋았다.
크고 굵고 단단한 흑자지가 자신의 가장 더러운 곳을 유린할 때 느끼는 그 짜릿함,
흑자지를 마음껏 괄약근으로 오므리며 조이는 기분은 언제나 달콤했다.
그리고 기운을 차린 반호와의 두 번째 교미는 더욱 좋았다.
" 그래 한수현은 이렇게 사는거야. 이게 어울려.
수캐 좆에 환장한 똥개. 흑자지의 잔인한 유린에 절규하며 지배당하는 쾌락...
후후, 장지훈도 어제 보니 상당히 즐기는 것 같고..
잊지 못할 첫날밤이라며 내게 감사의 절을 하다니...
한번씩 그 좆을 밟아 달라니 못 이기는 척 하며 힐로 밟지 뭐..."
그 때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수현이 확인하니 혜림이었다.
즉시 대표실로 올라간 수현.
헤림이 도도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
" 어제밤에 좋았나 보네."
" 예 대표님,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 첫날밤을 기념하며 동영상 찍는 부부들 많다며.
그래서 내가 어제 똥개 69호 부부들 첫날밤 촬영해 놓았으니 한 번씩 봐.
특히 반호가 똥개년 개보지에 싸지른 좆물을 반호 오줌과 섞어 만든
합환주 나눠 처먹는 똥개 69호 부부의 장면은 압권이었다."
" 감사합니다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요."
" 내 똥개니 당연히 신경 써야지. 어제 반호는 어땠나?"
" 예 아주 좋았습니다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가 더더욱..."
" 그래? 네 년이 어제 약에 취해서인지 아님 오랜만의 교미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나치게 흥분하더구만.
첫날밤이라 그런가 ?"
" 그런 면도 있습니다. 장지훈이 보고 있으니....더 흥분한 듯 합니다."
" 어제 두 번째 교미한 개는 반호가 아니다."
" 예? 아니 그럼...."
" 반호 새끼다. 반호 짝인 순종 암컷 세퍼트가 낳은 몇 마리 중에 한마리다."
" 그럼 전......반호를 배신한 건가요?"
" 똥개보지 주제에 무슨 배신 운운이냐?
그 보지에 좆물 싸지른 수캐만도 수십마리인데 새삼스럽게 정절 운운하니.....
주인이 하라면 하는 것이지.
정치판 들어 가면 늙은 의원들 똥구멍도 빨아야 할 텐데.
그래서 적응 차원에서 내가 일부러 반호 새끼와 교미시켰다.
네 년 더 더럽고 비참해지라고.....싫으냐?"
" 아닙니다. 전 주인님의 똥개입니다.
주인님, 뜻하시는대로 하십시요."
" 네 년은 반호의 며느리가 되는구나. 어떠냐?
네 년 개보지를 쑤시던 수캐의 며느리가 된 기분이..."
" 개좆을 몸에 새기고 다니는 년인데 뭘 주저하겠습니까? 기분 좋습니다."
" 그렇겠지.똥개는 그래야한다.
어제 네 년 개보지 뚫어준 반호 새끼도 곧 새끼를 낳는데....
그 새끼에게도 네 더러운 개보지 바칠 각오하거라.
그럼 반호 삼대를 모시는 충성스러운 똥개년이 되겠구나.
아니 사대, 오대 계속 가 보는 것도 좋겠다.
어느 수캐 좆이 네 개보지에 더 궁합이 맞는지도 비교해 보게."
" 아, 흐...주인님....제발"
" 왜? 생각만 해도 개보지 꼴리냐? 대낮인데 그러고 싶냐? 이 개년아."
혜림이 수현의 뺨을 후려 치자 수현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주인의 허락이 없으면 흥분하면 안 되는 것이 똥개의 의무라는 걸 잠시 망각한 것이다.
“ 똥개, 크게 소리 지른다. 나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10회 실시”
“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 더 크게 ....”
“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수현은 혜림의 사무실이 떠나 가라 자신이 똥개임을 10번이나 소리쳤다.
" 이리 와. 고개 쳐 들어. 이거 가져 가라고 불렀다."
혜림이 소파 옆에 있던 상자 두개를 건네 주었다.
"어제 네 년 덕분에 기분 좋은 밤을 보냈다고...
주인님 내외분께서 네 년에게 전하라는 선물이다. 풀어 봐라."
수현이 자리에 앉아 상자를 풀자 안에는 열개의 낱개 포장된 작은 상자들이 있었다.
수현이 상자를 열더니 탄성을 자아냈다.
" 이건 밀로의 비너스 모양의 .......로얄비누로군요."
" 그래 예전에 유럽의 황실에서도 왕의 직계만 사용했다던 그것이다
비누 낱개 한 개당 가격이 300만원이 넘지만 시중에선 웃돈 주고도 구할 수도 없는 귀한 것이다."
" 이 귀한 것을 저 같은 천한 똥개한테 주시다니 은혜가 태산 같습니다."
" 그러게나 말이다 나도 예전에 두 번 받고는 못 받은건데...앞으로 더욱 잘 하거라."
수현은 두 상자 중 한 상자는 혜림에게 바쳤다
이 모든 것은 혜림의 덕분이라며 나머지 한 상자도 마저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혜림은 그런 수현을 가상하게 여겼다.
한 상자의 비누는 수현이 자신의 가족에게 선물 할 것을 알기에....
혜림의 짐작대로 수현은 그 비누를 엄마, 이모, 언니, 올케에게 하나씩 선물하였다.
그리고 지훈을 통하여 지훈모친,누나,형수에게도 하나씩 선물했다.
그렇게 남은 비누는 3개...수현은 그 중 몇개나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여의도 호텔. 최고급 객실 화장실 안.
한 여자가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 한 채 변기에 머리를 처박고 있었다.
목에는 개목줄이 채워진 상태였고 그 개목줄과 연결된 리더줄은 거칠고 억센 흑인 사내의 손이 잡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뒤편에 서서 여자를 마구 짓밟는 흑인 사내의 얼굴은 온통 비웃음과 경멸 투성이였다.
“ 야 시발년아, 아무리 발정나 좆에 환장해도 그렇지 국가 기밀을 빼돌린 년이 그걸 해냈다고 섹스를 요구해.
이년 이거 미친 거 아냐? 너 같은 년이 국민세금 받아 처먹으며 금배지 달고 잘 처먹고 잘 사는 게 웃긴다.”
“ 우...웁...”
“ 변기의 물 다 처먹어. 네 년같은 개년은 그 물도 아깝고 시궁창 물이 딱이다 이 개년아.”
한참을 그렇게 알몸의 여자를 후려 갈기던 흑인이 명령했다.
“ 개년아 고개 바닥에 처박고 엉덩이 처 들어 네 년 좋아 하는 흑자지 쑤셔 줄 테니..”
고개를 쳐든 주희경이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바닥에 대고 헐떡이자 사내가 사정없이 엉덩이를 갈겼다.
“ 엉덩이 들어 이 개년아.”
“ 예 주인님...”
흑인의 굵고 강한 좆이 보지를 가르고 들어가자 숨넘어 가는 열락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한참 후 섹스가 끝난 후 정성껏 좆밥을 빨며 뒤처리까지 한 여자가 열에 달아 오른 몸을 찬 물에 식히고 거실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사내를 올려 보며 말했다.
“ 전 이제 이 나라에 살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할테니 ....
부디 저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 주세요.”
“ 미쳤냐? 네 년 같은 늙은 년을 내가 데리고 살게.”
“ 제 전재산이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상류층으로 살 수 있습니다.
결혼은 바라지도 않고 절대 사생활에도 간섭하지 않을 테니 그저 한번씩 찾아만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한 번씩 좆물이나 달라 이거냐? ”
“ 예 전 이미 주인님의 섹스용 좆물받이 암캐입니다. 제발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 알았다. 생각해 보지.
네 년이 빼낸 기밀사항 백호가 뭔지 얼마나 중요한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일이지만
이번 일은 조직에서도 큰 공로를 인정해 줘서 나도 기분 좋다.”
그런 사내의 시커먼 발바닥을 발정난 똥개같은 국회의원 주희경이 게걸스럽게 핥고 있었다.
에스그룹 감찰실장실.
예정된 휴가보다 이틀이나 앞서 업무에 복귀한 재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돌아 가는 상황이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심상치 않았다.
" 외가에 들러서 하루밤을 보낸 보람이 있구나."
재호는 도인 같은 풍채의 외조부가 한 말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들려 왔다.
자기의 친부모인 큰 외숙 내외분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무엇보다도 현재 자기가 거느린 백호단과 현무단, 외사촌들이 거느린 청룡단,봉황단의
이른바 사신단의 뿌리가 되는 금성단의 존재가 재호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금성단, 아니 황금성은 전세계의 황금씨족을 비호하기 위해 만든 아주 오래된 조직.
그 조직원은 황금성주밖에 모른다. 사신단은 그 황금성이 만든 예하 조직.
황금성의 주요인물은 최소한 한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인물이라는 것 밖에 모른다. "
외조부는 차기 금성단주로 내정된 재호에게 금성단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리고 재호는 결혼 후 대를 잇고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금성단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친부모에게 못다한 효도는 말년을 잘 모시는 것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이미 외사촌들과는 다 논의가 끝난 사항이었다.
그러려면 앞으로 2,30년 후인데....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외가의 평균 수명은 예로부터 엄청 길었다.
조선조에도 80이 훨씬 넘는 평균 수명을 자랑했다.
80은 천수가 아니라 단명에 속했다.
같은 시대 평균 수명이 50이 되지 않은 것에 비하면 거의 30년 이상이 길었다.
" 외조부가 건네 준 정보는 엄청나구나.
마르스와 그 배후에 대해 손바닥 보듯이 상세하니..
그 조직의 최고 수뇌부가 금성단 소속일 확율이 높다고 봐야지..."
"그나저나 나를 도와줄 천사는 누굴까? 해외에서 온다고 하셨는데...
외사촌 정우형으로부터 연락 오면 만나보라셨으니 기다려보자."
생각에 잠긴 재호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 감찰실장 무슨 생각을 그리 깊이 하는가. 사람 오는 것도 모르고......."
" 회장님, 언제 오셨습니까? "
" 회사에 나왔다가 자네가 사전 통보도 없이 출근했다길래....잠깐 볼까 하고 들렀네."
" 그러시군요. 앉으시지요. 드릴 말씀도 있는데..."
잠시 후 차를 음미하던 재호가 회장에게 말했다.
" 아무래도 한바탕 휘저을 것 같습니다."
" 음. 역시 짐작대로인가? 대책은 뭔가? "
" 현재 우리 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중
미국 자본이 60프로, 영국이 15프로, 중국이 10프로, 일본이 7프로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기타 국가들이고요."
" 일본이 의외로 낮구만,"
" 일본은 대부업 쪽으로 진출해서 현재 국내 대부업의 큰 손들은 거의 일본계 자금으로 봐야 합니다."
" 그럼 저들은 역시 주식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이 높구만."
" 그렇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한 무기니까요.
저들의 세력인 미국과 영국이 가진 한국 대기업 주식이 엄청납니다.
현재 몇년째 박스 상태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면서 끌어 올리겠지요
그리고 어느 시점엔 서서히 팔아 투자 원금을 확보한 후 작전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투매와 공매도를 이용하여 주식시장을 공포와 공황으로 몰아 넣을 듯 합니다.
그들 조직이 그런 환경을 국내외적으로 조성할 것이고요."
" 자기 회사 주식이 폭락하는 걸 알고도 당해야 하는구만.
그렇다고 대기업 오너들이 지분을 매각하면 저들은 그걸 역이용하여 경영권을 위협받을테니 대응에도 한계가 있고..."
" 우호자본 확대가 대안입니다.
유럽과 일본, 중동의 자본을 국내에 끌어들여 저들이 내 놓는 주식을 사들여 방어해야 합니다."
" 그게 그렇게 쉽지 않으니 문제 아닌가? 좋은 방안이라도 있는가? "
" 백호단 산하 기업들의 자금들을 모조리 동원하겠습니다."
"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테지? 잘못하면 다 날리게 되는 결과일세."
" 백호단에 우호적인 세력들을 끌어 들여야지요. 그렇게 이미 진행중입니다.
회장님께서도 재계 어른들께 미리 언질을 주십시오.
그리고 해외 각 지사에 경영상태 특히 재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본사에서 재무 베테랑들이 당분간 그 쪽을 맡아야 합니다."
" 그래야겠지. 재용이 옆에 알짱거리는 재무 팀 몇 명을 그리 보내도록 하겠네.
영등포 지역 여당 후보가 누군지를 두고 내기를 했으니 그 놈들을 해외로 보내면 되겠구만."
" 그 후보는 이미 휴가 전에 말씀 드렸듯이 여의도의 장미입니다.
아마 여당에서도 이삼일 내에 내부적으로는 전략공천 확정할 겁니다. "
" 재용이는 오늘 아침에 나한테 그러더구만.
삼일 동안 여러 곳을 통해 특히 황창우 대표 측근을 통해 알아 봤는데
이준호 전의원이 지역구 바꿔서 출마할 거라고.
어차피 승산 없어 여당에서는 포기한 곳이라더구만."
" 그렇게 알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여당 대표인 황창우의 허허실실에 야당이나 측근들조차 다들 당하는 거지요.
영등포는 전략적으로 이번선거의 교두보이고 파급 효과가 큰 곳인데
이준호 같은 지역구 옮기는 철새를 공천할 리가 있습니까?
지금 청와대 주인이 선거의 여왕 아닙니까?
필승 카드로 여의도의 장미 내놓을 겁니다.
아마 여당 후보 확정되면 야당에서 거물급으로 맞불 놓는다면서
지금 언론에 후보자로 오르내리는 인물은 모두 접는 무리수 놓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 그렇겠지.여의도의 장미라....
자네 말 듣고 나름 알아봤는데..정치 성향이 애매하더구만."
" 여당도 야당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정치는 바른 것이다가 평소 신념입니다.
아마 후보자 면접 과정과 심사를 보면서 여당내에서도 다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날 겁니다."
" 그렇더구만. 거기다가. 아주 박학한 쪽이더구만.
전자쪽 황이사가 그 쪽을 며느리감으로 탐내서 vip 고객으로 여러번 만나 봐서 잘 알고 있더구만. "
" 이미 결혼할 상대도 있습니다. 아마 선거전에는 예비 신랑과 같이 뛰어들 겁니다."
" 누군가? 여의도의 장미를 품에 안을 사내는..."
" 마르스의 하버드 학과 선배인 장지훈 변호사입니다. 대한일보 창업주 외손자입니다."
" 그럼 이미 마르스 측 인물일 가능성이 높구만."
" 그렇습니다. 마르스가 국내 대리인으로 내세운 서혜림이라는 재미 교포가 여의도의 장미의 후견인이니까요."
" 그 회사 파티에 가면 뭔가 확실히 드러나겠지."
" 그게 참......참석을 해야 할 지..."
" 무슨 문제라도? "
"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마르스가 그 자리에서 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회장님의 입장이 좀..."
" 공개해 놓고 때리겠다는 심산이로구만. 걱정말게 재용이한테는 내가 미리 얘기해 두겠네.
그럼 저들이 이미 백호단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것인가? "
" 용산구 여당 국회의원이 청와대 기밀 시스템에 접근해서 빼냈다고 합니다.
물론 청와대 조력자도 있구요. 블루레인이 정보를 주길래. 이미 대안은 마련했습니다만..."
" 블루레인에게 전달된 정보를 입수하여 가공했겠구만."
" 정보를 모두 바꿔치기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바꿔버리면 블루레인이 가장 먼저 의심 받으니...
중요한 진짜 정보 대신 가짜 정보를 심어 놓을 수 밖에요."
" 여당의 용산구 의원이면?
그 독신 여자 아닌가? 가만 있자....
그래 방송인 출신이고 미인에 학력도 좋은....어쩔 셈인가?"
" 처단해야지요. 이번 일 말고도 국익을 좀 먹은 각종 비리의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 청와대에서 가만 있을지 모르겠네.그 의원은 오래된 청와대 라인 아닌가? "
" 우리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익을 좀 먹는 기생충입니다.
허락은 필요 하지 않습니다."
" 그럼....자네 혹시...?"
" 예. 제게 부여된 특권 이번에는 사용할 것입니다."
" 그 정도로 일이 크게 번진 건가? 오늘 자네에게 들리길 잘했구만."
여의도 수현의 사무실. 며칠만에 나온 사무실에서 수현은 회사앞 광장을 바라보고 놀랐다.
그 넓은 공원형태의 주차장과 공터를 화려한 유리벽을 가진 호텔파티장이 가건물 형태로 들어서 있었다.
오늘밤 파티를 위해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였다.
오전에 수현이 사회자로 서야 할 무대에서 이미 리허설도 가졌다.
회사 1층 로비는 전세계에서 공수되어 온 희귀한 재료들로 요리를 하는 임시 주방으로 변모하였다.
요리사들도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특급팀들로 초빙되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저녁에 자기가 해야 할 대사들,행동들을 하나씩 다시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다.
파티의 메인 사회자가 수현이 된 것만큼이나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았다.
결국 수진이 혜림에게 요청한대로 수현은 회사 업무는 접고 수진과 며칠 동안 함께 작업을 하며
파티에 어울리는 의상,보석,구두 등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수진은 철저하게 보조 사회자로서의 자격을 유지했다.
의상을 비롯해 모든 것들도 수현의 것보다 한단계 낮은 것을 선택했고
진행에 필요한 대사나 행동들 기타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게 준비했다.
그렇게 대략적인 준비를 대부분 마쳤을 때
수진은 파티에서의 사회자로 철저한 마무리 작업을 위해
수현과 사흘간 별장행을 혜림에게 부탁했고 혜림은 이를 수락하였다.
그리고 수진의 별장에서 수현은 철저히 수진의 뜻에 복종해야 했다.
오전에 사회자로서 준비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오후에는 수진의 하녀로 전락해야 했다.
식사준비를 비롯하여 식사시중,목욕시중,화장시중부터 시작해서
속옷빨래,구두닦이 등등 가사 도우미 업무를 해야 했다.
더 괴로운 건 밤이었다. 밤이 되면 수진은 수현에게 한 알의 알약을 먹였는데
밤새 잠 못 들고 달아 오른 몸을 주체 못해 몸에 달린 피어싱들을 잡아 당기며 끙끙거려야 했다.
자위를 금지 당한 수현에겐 고문이었다.
돌부처도 색녀로 만든다는 최음성분의 미약이었다.
아침이면 수진이 건네 주는 음료수를 들이키고 나서야 해독이 되고는 했다.
둘째날부터는 해독제가 든 음료수도 주지 않았다.
견디지 못한 수현이 무릎을 꿇고 해독제를 애걸하자
수진은 자신의 오줌을 담은 컵을 건네주었다.
수현이 그것을 마시고 나면 해독제를 건네 주는 교활함도 보였다.
밤이 되면 찾아 오는 발정에 수현은 반호를 그리워 했고
수진의 별장 마당에 있는 개들중에는 덩치가 가장 크다는 그레이트 덴 품종의 수캐에게라도
개보지를 벌리고 싶었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날에는 수진이 방뇨해 놓은 개밥그릇을 개처럼 핥아야 했다.
그런 수현의 씹물이 흐르는 개보지를 수진이 하이힐로 짓밟으며 갖고 놀았다.
별장에서의 사흘이 지나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수현은 다시 한번 더 애걸을 해야 했다.
수진이 건네는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재질의 핫팬츠를 입은 수현은 팬티 하나만 달라고 애원해야만 했다.
별장을 떠날 때 수진은 수현에게 말했다.
다음에 여기 올 때는 마당에 있는 그레이트 덴에게 개보지 바칠 각오하라고 했다.
혜림에게 허락을 받으면 수진은 수현을 자신의 집 수캐의 교미 상대로 삼을 생각이었다.
더 이상 수현은 수진의 라이벌이 아니었다.
수진이 키우는 수캐와 교미도 해야 하는 더러운 천박한 똥개일 뿐이었다.
오전에 리허설을 마치고 난 수진이 수현에게 다가와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 사흘간 외진 곳에서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혜림님이 허락을 하시더군.
하루 동안 허락할테니 네 년 개보지를 내가 키우는 그레이트 덴의 좆집으로 만들라고...
네 년 입에는 똥이나 처넣으라고....기대해도 좋아."
수현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을 감아 버렸다.
분노보다는 수진의 앞에서 개랑 교미를 하고
수진이 배설한 똥을 처먹는 자신을 상상하며
더러운 개보지에서는 씹물이 흐르고 있었다.
" 이젠 평생 수진에게 죽어 지내야 하는구나. 그것조차도 이젠 쾌락으로 받아 들여야겠지."
상념에 잠겨 있던 수현을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은 이미 4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파티 준비를 위해 대기실로 향하는 수현의 입가에는 의미 모를 미소가 번졌다.
수현이 대기실에서 몇 시간 동안 사회자로서 준비를 마칠 무렵 여의도로 향하는 다리들에는 일대 장관이 펼쳐졌다.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국적도 다양한 최고급 외제차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 했다.
수현의 회사 앞에 다다른 차들은 발레파킹 요원들에게 넘겨져 회사 지하 주차장과 인근 주차장으로 향했다.
파티장으로 속속 입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은 상당했다. 한국을 움직이는 거물급 인사들과 주한 외국인 요원들이었다.
7시부터 파티가 시작이지만 이미 6시가 넘어서부터 입장객들로 파티장은 들뜨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자동센서장치를 이용하여 초대된 하객들을 자동 검색하여 입장을 시켰다.
저녁을 겸한 디너 파티라 시장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안내받자 마자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세계의 온갖 요리가 메뉴에 등장하자 미식가들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하객 규모만 3천명인데다가 방송용 장비와 방송직원, 행사 준비 요원들도 있어
그 넓은 파티장은 거대한 부페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저녁 7시가 되자 대부분의 하객들은 입장을 마쳤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수현 회사가 선정한 선택 받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었다.
식탁에서 하객들이 웃고 즐기며 산해진미의 요리를 즐기고 있었고
드디어 무대의 조명들이 조용한 음악과 함께 화려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 중후하지만 힘찬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지금부터 한여름밤의 화려한 파티를 시작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파티의 진행자를 소개합니다.
여의도에 홀짝 핀 아름다운 두 장미를 소개합니다.
금융가의 정열적인 장미 한수현, 방송가의 청순한 장미 이수진....
큰 박수로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무대의 오른편에선 화려한 붉은 드레스의 한수현이 왼쪽 편에선 흰색 드레스의 이수진이 등장하였다.
하객들의 시선은 점차 무대 중앙으로 모아졌다.
마이크를 잡은 수현이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 안녕하십니까? 오늘 파티의 사회를 맡은 한수현입니다.
오늘 여러 귀빈들을 모시고 저희 회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모두의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여름날의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진입니다.
여러 파티장을 가 봤지만 이렇게 굉장한 파티는 처음입니다.
오늘 메인 엠씨 한수현씨를 도와 보조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 예, 이수진씨. 제가 많이 서투르니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 대규모의 성대한 파티를 기획하고 주최한 초대장 발송의 주인공
서혜림 대표이사를 자리에 모셔 인사말씀 듣겠습니다."
수현의 말과 함께 무대 중앙으로 나오는 혜림.
검은 색의 화려한 드레스는 글레머형 몸매의 늘씬함을 더욱 강조하는 듯했다.
혜림을 중심으로 무대 위에 나란히 선 세명의 미녀들을 보는 하객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차갑고 요염한 붉은 장미, 농익은 흑장미, 귀엽고 청순한 백장미를 보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반갑습니다 서혜림입니다.
현재 임시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귀빈들을 모셔 놓고 좋은 잔치가 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혹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 하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먼저 자리를 뜨시려는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오늘의 파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회 하지 마시고 끝까지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
그 때 앞자리의 누군가가 소리쳤다.
" 세 분 모두 눈이 부신 미녀들이라 가라고 등 떠밀어도 안 갈랍니다."
좌중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여자 하객들 중 평소 자신의 미모에 자신 있는 일부는 새초롬한 표정이었으나
그들도 무대 위의 미인들은 하나같이 대단한 미를 자랑하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했다.
" 감사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오늘 파티 마지막 인사말씀을 대표이사 자격으로 장식할 분은 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임시 대표가 아닌 정식 대표님이 등장할 겁니다."
혜림의 말이 떨어지자 장내에 잠시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 모두들 그렇게 아시고......
오늘의 사회자인 한수현 양의 아름다운 노래로 축하 무대를 시작합니다. 뮤직 큐..."
혜림과 수진이 무대를 떠나면서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려 나왔다.
전주가 끝나자 수현이 노래를 시작했다. 수현의 고음의 소프라노에 어울리는 음악....
my heart will go on 이었다.
무대 위의 조명은 모두 꺼지고 오직 수현을 향한 하나의 큰 조명만이 비추고 있었다.
5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수현의 열창이 끝났을 때 하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앵콜을 외치는 하객들을 향해 숨을 고른 수현이 정중히 인사 후 마이크를 들었다.
" 감사합니다. 다행히 듣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나 본니다.
노래 하면서도 앵콜이 없으면 어쩌나 내심 조바심했습니다.
제 앵콜송은 2부에서 보여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면서 다음 출연자 모시겠습니다."
수현이 다음 출연자를 소개하고 무대 오른쪽으로 비켜설 때까지 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무대 아래 법조인들이 모여 있는 식탁에 사법부와 검경찰청의 수뇌부가 있었다
그리고 국내 외 로펌관계자들도 있었다.
" 지금 사회 보는 미인이 이 강국 중앙지검 부장검사 처제 맞는가?"
" 그렇습니다. 청장님."
" 아깝구만. 내가 아들 하나만 더 있어도 며느리 삼고 싶은데..."
" 검찰청장이 며느리 욕심도 많구려. 두명으로도 부족한가?
난 막내 아들이 있어도 아직 어려서 명함도 못내밀겠구만."
" 사법연수원장님도 참.....저보다는 제 손위 처남이 더 아끼는 막내 여동생이라서..."
" 손 위 처남이면....한수인 변호사 아닌가? 가만 저 쪽에 있구만."
사법연수원장이 손짓하자 한수인이 달려왔다. 대학 선배라 깍듯이 예의를 차리는 수인.
" 자네 여동생 참말 탐나는데....내 조카 녀석 소개해 주고 싶은데....임자 있는가?"
" 선배님도 참......저 쪽 테이블에서도 지금 그 얘기 하던 중입니다.
혼인 할 녀석 있습니다. 곧 이리 올 겁니다."
" 그래? 아깝구만 진작 알았으면....쩝"
" 대법관 선배님은 또 왜 그러십니까?
사실은 워낙 결혼에 뜻이 없고 해서 저도 사귀는 남자 없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도적 같은 놈이 들이 닥쳤습니다 따님 달라고요."
" 누군가. 그 산적인지 도적인지....불러보게."
그 때 장지훈이 걸어 오자 수인이 좌중의 인사들에게 말했다.
" 이 놈이 그 도적입니다. 여보게 인사 드리게."
" 안녕하십니까? 장지훈입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니 영광입니다 "
지훈이 귀에 입이 걸려 이렇게 바쁘게 인사를 하는 동안
구석진 자리에서 수현을 바라 보는 한남자가 있었다.
오수형이었다.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술을 들이키는 수형의 눈빛은 많이 침울했다.
" 이강국 부장님 말씀이 백번 맞지.
그 깐 혼수가 뭐라고 결국 그걸로 헤어지다니.....
장지훈은 처가에서 금반지 하나 받는 걸로도 저리 좋다고 난리인데....
신부측에 예물도 최소한의 패물만 요구하고.....
장지훈은 이미 우리 법조쪽에선 봉황 잡은 남자,전생에 나라 구한 사나이 소리 듣던데... ..
장지훈만 해도 집안이나 학력 보면 나보다는 훨씬 조건이 좋지."
그 때 무대 위의 수현이 노래를 부르자 수형의 가슴이 더욱 아려왔다.
언젠가 수현이 노래방에서 자신의 손을 잡고 불러 주던 노래였다.
자신이 먼저 마음이 변치는 않을 거라고 약속하면서 열창을 했었다.
"이젠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그런 행복한 시절은 없겠지.
조건만 보는 닳고 닳은 여자들만 맞선자리에 나오니.....
바리바리 싸들고 온 형수도 결국 형과 이혼하고....
그 착하던 형도 결국 애정없는 결혼에 신물나 바람핀 것 보면...."
멀리서 그런 수형을 보며 안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강국.
" 어리석은 사람. 그렇게도 처제를 모르다니....곧 정치할 걸 알면 더 속 쓰리겠군. "
강국은 며칠 전 자기를 찾아 와 수현에 대해 알아 보던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떠올렸다.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신신당부하며 수현이 이번 보궐선거에 여당 후보로 영등포 지역 전략공천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강국이 여당의 절대 열세 지역인데 출마 하게 되면 당선 확율을 묻자 그 비서관이 웃으며 말했다. 100퍼센트라고.
" 100퍼센트 당선이라....현재 타지역 출마 예정인 야당의 3선 의원이 나온다고 해도 이긴다는게 청와대의 정보라니....
어리게만 보이던 처제가 정치를 한다..."
같은 무대를 보면서 다른 생각들을 하는 곳은 다른 곳에도 있었다.
에스그룹 임원들이 있는 자리.
회장, 부회장인 후계자, 감찰실장 , 전자와 생명의 사장 5인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에스그룹 서열 최상위 5인. 재호가 연신 음식을 먹으며 말했다.
" 회장님 오늘 아주 산해진미로군요. 많이 드십시요."
" 그래 많이들 들게. 이 정도의 파티를 할 정도면 상대는 예사 인물이 아니라고 봐야지."
" 그렇지요, 오늘 새벽부터 5대륙에서 비행기로 실어온 요리 재료만 해도 엄청납니다. 이것으로 한가지 확실해 지는군요."
" 뭡니까? 감찰실장."
사람 좋아 보이는 생명의 이수민 사장이 재호에게 물었다.
" 오늘 나중에 등장할 마르스의 조직 규모 말입니다. 글로벌 차원이라고 봐야지요."
" 그거야 뭐 당연한 것인데.....이 정도의 파티는 처음이라서요."
" 오늘 파티에 쓴 비용이 얼마 정도라고 보입니까?"
재호가 전자의 황찬준 사장에게 묻자 황사장이 대답했다.
" 대략 4,50십억 정도 아닐까요? "
" 틀렸네. 이 정도 파티 하려면 그 금액의 서너배 정도는 더 들여야 하네."
" 그 정도입니까? 회장님."
"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항공료나 초대한 요리사들 체류비나 저기 무대의 세계적인 악단들 비용 감안하면....
그 정도도 많은 게 아니라네. 거기다가 방송팀도 불렀으니..."
그 때까지 잠잠히 있던 후계자가 말했다.
" 여의도의 장미가 꾸며 놓으니 방송가의 장미보다 오히려 낫군요."
" 그렇습니까? 방송가의 장미 이수진은 눈에 익숙해서 그런 것 아닌가요?
우리 회사 전자 휴대폰 모델이라 자주 본 탓 같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조만간 부회장님 곁에 한수현 뺨치는 미모의 여자 나타날 겁니다.
사춘기 소년처럼 마구 가슴 설레게 될 겁니다"
" 감찰실장은 그게 누군지 아는 듯 합니다만..."
재호는 말없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벌써 몇 달째 혜림의 곁을 떠나 있는 스즈키의 미모가 머리에 떠올랐다.
" 스즈키 정도면.....후계자는 미인계에 넘어간다. "
간밤의 황홀감에 아직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수현.
오랜만에 맛본 반호의 개좆은 수현의 온몸을 절정의 쾌감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암캐로서의 극치의 쾌락. 그 동안 욕정을 발산하지 못해 근질거렸던 개보지의 자극은 씻은듯이 사라졌다.
반호에 이어 스미스와의 항문 섹스도 좋았다.
크고 굵고 단단한 흑자지가 자신의 가장 더러운 곳을 유린할 때 느끼는 그 짜릿함,
흑자지를 마음껏 괄약근으로 오므리며 조이는 기분은 언제나 달콤했다.
그리고 기운을 차린 반호와의 두 번째 교미는 더욱 좋았다.
" 그래 한수현은 이렇게 사는거야. 이게 어울려.
수캐 좆에 환장한 똥개. 흑자지의 잔인한 유린에 절규하며 지배당하는 쾌락...
후후, 장지훈도 어제 보니 상당히 즐기는 것 같고..
잊지 못할 첫날밤이라며 내게 감사의 절을 하다니...
한번씩 그 좆을 밟아 달라니 못 이기는 척 하며 힐로 밟지 뭐..."
그 때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수현이 확인하니 혜림이었다.
즉시 대표실로 올라간 수현.
헤림이 도도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
" 어제밤에 좋았나 보네."
" 예 대표님,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 첫날밤을 기념하며 동영상 찍는 부부들 많다며.
그래서 내가 어제 똥개 69호 부부들 첫날밤 촬영해 놓았으니 한 번씩 봐.
특히 반호가 똥개년 개보지에 싸지른 좆물을 반호 오줌과 섞어 만든
합환주 나눠 처먹는 똥개 69호 부부의 장면은 압권이었다."
" 감사합니다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요."
" 내 똥개니 당연히 신경 써야지. 어제 반호는 어땠나?"
" 예 아주 좋았습니다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가 더더욱..."
" 그래? 네 년이 어제 약에 취해서인지 아님 오랜만의 교미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나치게 흥분하더구만.
첫날밤이라 그런가 ?"
" 그런 면도 있습니다. 장지훈이 보고 있으니....더 흥분한 듯 합니다."
" 어제 두 번째 교미한 개는 반호가 아니다."
" 예? 아니 그럼...."
" 반호 새끼다. 반호 짝인 순종 암컷 세퍼트가 낳은 몇 마리 중에 한마리다."
" 그럼 전......반호를 배신한 건가요?"
" 똥개보지 주제에 무슨 배신 운운이냐?
그 보지에 좆물 싸지른 수캐만도 수십마리인데 새삼스럽게 정절 운운하니.....
주인이 하라면 하는 것이지.
정치판 들어 가면 늙은 의원들 똥구멍도 빨아야 할 텐데.
그래서 적응 차원에서 내가 일부러 반호 새끼와 교미시켰다.
네 년 더 더럽고 비참해지라고.....싫으냐?"
" 아닙니다. 전 주인님의 똥개입니다.
주인님, 뜻하시는대로 하십시요."
" 네 년은 반호의 며느리가 되는구나. 어떠냐?
네 년 개보지를 쑤시던 수캐의 며느리가 된 기분이..."
" 개좆을 몸에 새기고 다니는 년인데 뭘 주저하겠습니까? 기분 좋습니다."
" 그렇겠지.똥개는 그래야한다.
어제 네 년 개보지 뚫어준 반호 새끼도 곧 새끼를 낳는데....
그 새끼에게도 네 더러운 개보지 바칠 각오하거라.
그럼 반호 삼대를 모시는 충성스러운 똥개년이 되겠구나.
아니 사대, 오대 계속 가 보는 것도 좋겠다.
어느 수캐 좆이 네 개보지에 더 궁합이 맞는지도 비교해 보게."
" 아, 흐...주인님....제발"
" 왜? 생각만 해도 개보지 꼴리냐? 대낮인데 그러고 싶냐? 이 개년아."
혜림이 수현의 뺨을 후려 치자 수현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주인의 허락이 없으면 흥분하면 안 되는 것이 똥개의 의무라는 걸 잠시 망각한 것이다.
“ 똥개, 크게 소리 지른다. 나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10회 실시”
“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 더 크게 ....”
“ 한수현은 수캐 좆에 환장한 더러운 똥개입니다.”
수현은 혜림의 사무실이 떠나 가라 자신이 똥개임을 10번이나 소리쳤다.
" 이리 와. 고개 쳐 들어. 이거 가져 가라고 불렀다."
혜림이 소파 옆에 있던 상자 두개를 건네 주었다.
"어제 네 년 덕분에 기분 좋은 밤을 보냈다고...
주인님 내외분께서 네 년에게 전하라는 선물이다. 풀어 봐라."
수현이 자리에 앉아 상자를 풀자 안에는 열개의 낱개 포장된 작은 상자들이 있었다.
수현이 상자를 열더니 탄성을 자아냈다.
" 이건 밀로의 비너스 모양의 .......로얄비누로군요."
" 그래 예전에 유럽의 황실에서도 왕의 직계만 사용했다던 그것이다
비누 낱개 한 개당 가격이 300만원이 넘지만 시중에선 웃돈 주고도 구할 수도 없는 귀한 것이다."
" 이 귀한 것을 저 같은 천한 똥개한테 주시다니 은혜가 태산 같습니다."
" 그러게나 말이다 나도 예전에 두 번 받고는 못 받은건데...앞으로 더욱 잘 하거라."
수현은 두 상자 중 한 상자는 혜림에게 바쳤다
이 모든 것은 혜림의 덕분이라며 나머지 한 상자도 마저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혜림은 그런 수현을 가상하게 여겼다.
한 상자의 비누는 수현이 자신의 가족에게 선물 할 것을 알기에....
혜림의 짐작대로 수현은 그 비누를 엄마, 이모, 언니, 올케에게 하나씩 선물하였다.
그리고 지훈을 통하여 지훈모친,누나,형수에게도 하나씩 선물했다.
그렇게 남은 비누는 3개...수현은 그 중 몇개나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여의도 호텔. 최고급 객실 화장실 안.
한 여자가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 한 채 변기에 머리를 처박고 있었다.
목에는 개목줄이 채워진 상태였고 그 개목줄과 연결된 리더줄은 거칠고 억센 흑인 사내의 손이 잡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뒤편에 서서 여자를 마구 짓밟는 흑인 사내의 얼굴은 온통 비웃음과 경멸 투성이였다.
“ 야 시발년아, 아무리 발정나 좆에 환장해도 그렇지 국가 기밀을 빼돌린 년이 그걸 해냈다고 섹스를 요구해.
이년 이거 미친 거 아냐? 너 같은 년이 국민세금 받아 처먹으며 금배지 달고 잘 처먹고 잘 사는 게 웃긴다.”
“ 우...웁...”
“ 변기의 물 다 처먹어. 네 년같은 개년은 그 물도 아깝고 시궁창 물이 딱이다 이 개년아.”
한참을 그렇게 알몸의 여자를 후려 갈기던 흑인이 명령했다.
“ 개년아 고개 바닥에 처박고 엉덩이 처 들어 네 년 좋아 하는 흑자지 쑤셔 줄 테니..”
고개를 쳐든 주희경이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바닥에 대고 헐떡이자 사내가 사정없이 엉덩이를 갈겼다.
“ 엉덩이 들어 이 개년아.”
“ 예 주인님...”
흑인의 굵고 강한 좆이 보지를 가르고 들어가자 숨넘어 가는 열락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한참 후 섹스가 끝난 후 정성껏 좆밥을 빨며 뒤처리까지 한 여자가 열에 달아 오른 몸을 찬 물에 식히고 거실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사내를 올려 보며 말했다.
“ 전 이제 이 나라에 살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할테니 ....
부디 저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 주세요.”
“ 미쳤냐? 네 년 같은 늙은 년을 내가 데리고 살게.”
“ 제 전재산이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상류층으로 살 수 있습니다.
결혼은 바라지도 않고 절대 사생활에도 간섭하지 않을 테니 그저 한번씩 찾아만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한 번씩 좆물이나 달라 이거냐? ”
“ 예 전 이미 주인님의 섹스용 좆물받이 암캐입니다. 제발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 알았다. 생각해 보지.
네 년이 빼낸 기밀사항 백호가 뭔지 얼마나 중요한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일이지만
이번 일은 조직에서도 큰 공로를 인정해 줘서 나도 기분 좋다.”
그런 사내의 시커먼 발바닥을 발정난 똥개같은 국회의원 주희경이 게걸스럽게 핥고 있었다.
에스그룹 감찰실장실.
예정된 휴가보다 이틀이나 앞서 업무에 복귀한 재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돌아 가는 상황이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심상치 않았다.
" 외가에 들러서 하루밤을 보낸 보람이 있구나."
재호는 도인 같은 풍채의 외조부가 한 말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들려 왔다.
자기의 친부모인 큰 외숙 내외분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무엇보다도 현재 자기가 거느린 백호단과 현무단, 외사촌들이 거느린 청룡단,봉황단의
이른바 사신단의 뿌리가 되는 금성단의 존재가 재호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금성단, 아니 황금성은 전세계의 황금씨족을 비호하기 위해 만든 아주 오래된 조직.
그 조직원은 황금성주밖에 모른다. 사신단은 그 황금성이 만든 예하 조직.
황금성의 주요인물은 최소한 한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인물이라는 것 밖에 모른다. "
외조부는 차기 금성단주로 내정된 재호에게 금성단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리고 재호는 결혼 후 대를 잇고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금성단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친부모에게 못다한 효도는 말년을 잘 모시는 것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이미 외사촌들과는 다 논의가 끝난 사항이었다.
그러려면 앞으로 2,30년 후인데....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외가의 평균 수명은 예로부터 엄청 길었다.
조선조에도 80이 훨씬 넘는 평균 수명을 자랑했다.
80은 천수가 아니라 단명에 속했다.
같은 시대 평균 수명이 50이 되지 않은 것에 비하면 거의 30년 이상이 길었다.
" 외조부가 건네 준 정보는 엄청나구나.
마르스와 그 배후에 대해 손바닥 보듯이 상세하니..
그 조직의 최고 수뇌부가 금성단 소속일 확율이 높다고 봐야지..."
"그나저나 나를 도와줄 천사는 누굴까? 해외에서 온다고 하셨는데...
외사촌 정우형으로부터 연락 오면 만나보라셨으니 기다려보자."
생각에 잠긴 재호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 감찰실장 무슨 생각을 그리 깊이 하는가. 사람 오는 것도 모르고......."
" 회장님, 언제 오셨습니까? "
" 회사에 나왔다가 자네가 사전 통보도 없이 출근했다길래....잠깐 볼까 하고 들렀네."
" 그러시군요. 앉으시지요. 드릴 말씀도 있는데..."
잠시 후 차를 음미하던 재호가 회장에게 말했다.
" 아무래도 한바탕 휘저을 것 같습니다."
" 음. 역시 짐작대로인가? 대책은 뭔가? "
" 현재 우리 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중
미국 자본이 60프로, 영국이 15프로, 중국이 10프로, 일본이 7프로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기타 국가들이고요."
" 일본이 의외로 낮구만,"
" 일본은 대부업 쪽으로 진출해서 현재 국내 대부업의 큰 손들은 거의 일본계 자금으로 봐야 합니다."
" 그럼 저들은 역시 주식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이 높구만."
" 그렇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한 무기니까요.
저들의 세력인 미국과 영국이 가진 한국 대기업 주식이 엄청납니다.
현재 몇년째 박스 상태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면서 끌어 올리겠지요
그리고 어느 시점엔 서서히 팔아 투자 원금을 확보한 후 작전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투매와 공매도를 이용하여 주식시장을 공포와 공황으로 몰아 넣을 듯 합니다.
그들 조직이 그런 환경을 국내외적으로 조성할 것이고요."
" 자기 회사 주식이 폭락하는 걸 알고도 당해야 하는구만.
그렇다고 대기업 오너들이 지분을 매각하면 저들은 그걸 역이용하여 경영권을 위협받을테니 대응에도 한계가 있고..."
" 우호자본 확대가 대안입니다.
유럽과 일본, 중동의 자본을 국내에 끌어들여 저들이 내 놓는 주식을 사들여 방어해야 합니다."
" 그게 그렇게 쉽지 않으니 문제 아닌가? 좋은 방안이라도 있는가? "
" 백호단 산하 기업들의 자금들을 모조리 동원하겠습니다."
"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테지? 잘못하면 다 날리게 되는 결과일세."
" 백호단에 우호적인 세력들을 끌어 들여야지요. 그렇게 이미 진행중입니다.
회장님께서도 재계 어른들께 미리 언질을 주십시오.
그리고 해외 각 지사에 경영상태 특히 재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본사에서 재무 베테랑들이 당분간 그 쪽을 맡아야 합니다."
" 그래야겠지. 재용이 옆에 알짱거리는 재무 팀 몇 명을 그리 보내도록 하겠네.
영등포 지역 여당 후보가 누군지를 두고 내기를 했으니 그 놈들을 해외로 보내면 되겠구만."
" 그 후보는 이미 휴가 전에 말씀 드렸듯이 여의도의 장미입니다.
아마 여당에서도 이삼일 내에 내부적으로는 전략공천 확정할 겁니다. "
" 재용이는 오늘 아침에 나한테 그러더구만.
삼일 동안 여러 곳을 통해 특히 황창우 대표 측근을 통해 알아 봤는데
이준호 전의원이 지역구 바꿔서 출마할 거라고.
어차피 승산 없어 여당에서는 포기한 곳이라더구만."
" 그렇게 알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여당 대표인 황창우의 허허실실에 야당이나 측근들조차 다들 당하는 거지요.
영등포는 전략적으로 이번선거의 교두보이고 파급 효과가 큰 곳인데
이준호 같은 지역구 옮기는 철새를 공천할 리가 있습니까?
지금 청와대 주인이 선거의 여왕 아닙니까?
필승 카드로 여의도의 장미 내놓을 겁니다.
아마 여당 후보 확정되면 야당에서 거물급으로 맞불 놓는다면서
지금 언론에 후보자로 오르내리는 인물은 모두 접는 무리수 놓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 그렇겠지.여의도의 장미라....
자네 말 듣고 나름 알아봤는데..정치 성향이 애매하더구만."
" 여당도 야당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정치는 바른 것이다가 평소 신념입니다.
아마 후보자 면접 과정과 심사를 보면서 여당내에서도 다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날 겁니다."
" 그렇더구만. 거기다가. 아주 박학한 쪽이더구만.
전자쪽 황이사가 그 쪽을 며느리감으로 탐내서 vip 고객으로 여러번 만나 봐서 잘 알고 있더구만. "
" 이미 결혼할 상대도 있습니다. 아마 선거전에는 예비 신랑과 같이 뛰어들 겁니다."
" 누군가? 여의도의 장미를 품에 안을 사내는..."
" 마르스의 하버드 학과 선배인 장지훈 변호사입니다. 대한일보 창업주 외손자입니다."
" 그럼 이미 마르스 측 인물일 가능성이 높구만."
" 그렇습니다. 마르스가 국내 대리인으로 내세운 서혜림이라는 재미 교포가 여의도의 장미의 후견인이니까요."
" 그 회사 파티에 가면 뭔가 확실히 드러나겠지."
" 그게 참......참석을 해야 할 지..."
" 무슨 문제라도? "
"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마르스가 그 자리에서 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회장님의 입장이 좀..."
" 공개해 놓고 때리겠다는 심산이로구만. 걱정말게 재용이한테는 내가 미리 얘기해 두겠네.
그럼 저들이 이미 백호단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것인가? "
" 용산구 여당 국회의원이 청와대 기밀 시스템에 접근해서 빼냈다고 합니다.
물론 청와대 조력자도 있구요. 블루레인이 정보를 주길래. 이미 대안은 마련했습니다만..."
" 블루레인에게 전달된 정보를 입수하여 가공했겠구만."
" 정보를 모두 바꿔치기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바꿔버리면 블루레인이 가장 먼저 의심 받으니...
중요한 진짜 정보 대신 가짜 정보를 심어 놓을 수 밖에요."
" 여당의 용산구 의원이면?
그 독신 여자 아닌가? 가만 있자....
그래 방송인 출신이고 미인에 학력도 좋은....어쩔 셈인가?"
" 처단해야지요. 이번 일 말고도 국익을 좀 먹은 각종 비리의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 청와대에서 가만 있을지 모르겠네.그 의원은 오래된 청와대 라인 아닌가? "
" 우리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익을 좀 먹는 기생충입니다.
허락은 필요 하지 않습니다."
" 그럼....자네 혹시...?"
" 예. 제게 부여된 특권 이번에는 사용할 것입니다."
" 그 정도로 일이 크게 번진 건가? 오늘 자네에게 들리길 잘했구만."
여의도 수현의 사무실. 며칠만에 나온 사무실에서 수현은 회사앞 광장을 바라보고 놀랐다.
그 넓은 공원형태의 주차장과 공터를 화려한 유리벽을 가진 호텔파티장이 가건물 형태로 들어서 있었다.
오늘밤 파티를 위해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였다.
오전에 수현이 사회자로 서야 할 무대에서 이미 리허설도 가졌다.
회사 1층 로비는 전세계에서 공수되어 온 희귀한 재료들로 요리를 하는 임시 주방으로 변모하였다.
요리사들도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특급팀들로 초빙되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저녁에 자기가 해야 할 대사들,행동들을 하나씩 다시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다.
파티의 메인 사회자가 수현이 된 것만큼이나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았다.
결국 수진이 혜림에게 요청한대로 수현은 회사 업무는 접고 수진과 며칠 동안 함께 작업을 하며
파티에 어울리는 의상,보석,구두 등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수진은 철저하게 보조 사회자로서의 자격을 유지했다.
의상을 비롯해 모든 것들도 수현의 것보다 한단계 낮은 것을 선택했고
진행에 필요한 대사나 행동들 기타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게 준비했다.
그렇게 대략적인 준비를 대부분 마쳤을 때
수진은 파티에서의 사회자로 철저한 마무리 작업을 위해
수현과 사흘간 별장행을 혜림에게 부탁했고 혜림은 이를 수락하였다.
그리고 수진의 별장에서 수현은 철저히 수진의 뜻에 복종해야 했다.
오전에 사회자로서 준비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오후에는 수진의 하녀로 전락해야 했다.
식사준비를 비롯하여 식사시중,목욕시중,화장시중부터 시작해서
속옷빨래,구두닦이 등등 가사 도우미 업무를 해야 했다.
더 괴로운 건 밤이었다. 밤이 되면 수진은 수현에게 한 알의 알약을 먹였는데
밤새 잠 못 들고 달아 오른 몸을 주체 못해 몸에 달린 피어싱들을 잡아 당기며 끙끙거려야 했다.
자위를 금지 당한 수현에겐 고문이었다.
돌부처도 색녀로 만든다는 최음성분의 미약이었다.
아침이면 수진이 건네 주는 음료수를 들이키고 나서야 해독이 되고는 했다.
둘째날부터는 해독제가 든 음료수도 주지 않았다.
견디지 못한 수현이 무릎을 꿇고 해독제를 애걸하자
수진은 자신의 오줌을 담은 컵을 건네주었다.
수현이 그것을 마시고 나면 해독제를 건네 주는 교활함도 보였다.
밤이 되면 찾아 오는 발정에 수현은 반호를 그리워 했고
수진의 별장 마당에 있는 개들중에는 덩치가 가장 크다는 그레이트 덴 품종의 수캐에게라도
개보지를 벌리고 싶었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날에는 수진이 방뇨해 놓은 개밥그릇을 개처럼 핥아야 했다.
그런 수현의 씹물이 흐르는 개보지를 수진이 하이힐로 짓밟으며 갖고 놀았다.
별장에서의 사흘이 지나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수현은 다시 한번 더 애걸을 해야 했다.
수진이 건네는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재질의 핫팬츠를 입은 수현은 팬티 하나만 달라고 애원해야만 했다.
별장을 떠날 때 수진은 수현에게 말했다.
다음에 여기 올 때는 마당에 있는 그레이트 덴에게 개보지 바칠 각오하라고 했다.
혜림에게 허락을 받으면 수진은 수현을 자신의 집 수캐의 교미 상대로 삼을 생각이었다.
더 이상 수현은 수진의 라이벌이 아니었다.
수진이 키우는 수캐와 교미도 해야 하는 더러운 천박한 똥개일 뿐이었다.
오전에 리허설을 마치고 난 수진이 수현에게 다가와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 사흘간 외진 곳에서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혜림님이 허락을 하시더군.
하루 동안 허락할테니 네 년 개보지를 내가 키우는 그레이트 덴의 좆집으로 만들라고...
네 년 입에는 똥이나 처넣으라고....기대해도 좋아."
수현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을 감아 버렸다.
분노보다는 수진의 앞에서 개랑 교미를 하고
수진이 배설한 똥을 처먹는 자신을 상상하며
더러운 개보지에서는 씹물이 흐르고 있었다.
" 이젠 평생 수진에게 죽어 지내야 하는구나. 그것조차도 이젠 쾌락으로 받아 들여야겠지."
상념에 잠겨 있던 수현을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은 이미 4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파티 준비를 위해 대기실로 향하는 수현의 입가에는 의미 모를 미소가 번졌다.
수현이 대기실에서 몇 시간 동안 사회자로서 준비를 마칠 무렵 여의도로 향하는 다리들에는 일대 장관이 펼쳐졌다.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국적도 다양한 최고급 외제차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 했다.
수현의 회사 앞에 다다른 차들은 발레파킹 요원들에게 넘겨져 회사 지하 주차장과 인근 주차장으로 향했다.
파티장으로 속속 입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은 상당했다. 한국을 움직이는 거물급 인사들과 주한 외국인 요원들이었다.
7시부터 파티가 시작이지만 이미 6시가 넘어서부터 입장객들로 파티장은 들뜨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자동센서장치를 이용하여 초대된 하객들을 자동 검색하여 입장을 시켰다.
저녁을 겸한 디너 파티라 시장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안내받자 마자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세계의 온갖 요리가 메뉴에 등장하자 미식가들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하객 규모만 3천명인데다가 방송용 장비와 방송직원, 행사 준비 요원들도 있어
그 넓은 파티장은 거대한 부페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저녁 7시가 되자 대부분의 하객들은 입장을 마쳤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수현 회사가 선정한 선택 받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었다.
식탁에서 하객들이 웃고 즐기며 산해진미의 요리를 즐기고 있었고
드디어 무대의 조명들이 조용한 음악과 함께 화려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 중후하지만 힘찬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지금부터 한여름밤의 화려한 파티를 시작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파티의 진행자를 소개합니다.
여의도에 홀짝 핀 아름다운 두 장미를 소개합니다.
금융가의 정열적인 장미 한수현, 방송가의 청순한 장미 이수진....
큰 박수로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무대의 오른편에선 화려한 붉은 드레스의 한수현이 왼쪽 편에선 흰색 드레스의 이수진이 등장하였다.
하객들의 시선은 점차 무대 중앙으로 모아졌다.
마이크를 잡은 수현이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 안녕하십니까? 오늘 파티의 사회를 맡은 한수현입니다.
오늘 여러 귀빈들을 모시고 저희 회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모두의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여름날의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진입니다.
여러 파티장을 가 봤지만 이렇게 굉장한 파티는 처음입니다.
오늘 메인 엠씨 한수현씨를 도와 보조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 예, 이수진씨. 제가 많이 서투르니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 대규모의 성대한 파티를 기획하고 주최한 초대장 발송의 주인공
서혜림 대표이사를 자리에 모셔 인사말씀 듣겠습니다."
수현의 말과 함께 무대 중앙으로 나오는 혜림.
검은 색의 화려한 드레스는 글레머형 몸매의 늘씬함을 더욱 강조하는 듯했다.
혜림을 중심으로 무대 위에 나란히 선 세명의 미녀들을 보는 하객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차갑고 요염한 붉은 장미, 농익은 흑장미, 귀엽고 청순한 백장미를 보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반갑습니다 서혜림입니다.
현재 임시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귀빈들을 모셔 놓고 좋은 잔치가 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혹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 하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먼저 자리를 뜨시려는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오늘의 파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회 하지 마시고 끝까지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
그 때 앞자리의 누군가가 소리쳤다.
" 세 분 모두 눈이 부신 미녀들이라 가라고 등 떠밀어도 안 갈랍니다."
좌중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여자 하객들 중 평소 자신의 미모에 자신 있는 일부는 새초롬한 표정이었으나
그들도 무대 위의 미인들은 하나같이 대단한 미를 자랑하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했다.
" 감사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오늘 파티 마지막 인사말씀을 대표이사 자격으로 장식할 분은 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임시 대표가 아닌 정식 대표님이 등장할 겁니다."
혜림의 말이 떨어지자 장내에 잠시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 모두들 그렇게 아시고......
오늘의 사회자인 한수현 양의 아름다운 노래로 축하 무대를 시작합니다. 뮤직 큐..."
혜림과 수진이 무대를 떠나면서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려 나왔다.
전주가 끝나자 수현이 노래를 시작했다. 수현의 고음의 소프라노에 어울리는 음악....
my heart will go on 이었다.
무대 위의 조명은 모두 꺼지고 오직 수현을 향한 하나의 큰 조명만이 비추고 있었다.
5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수현의 열창이 끝났을 때 하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앵콜을 외치는 하객들을 향해 숨을 고른 수현이 정중히 인사 후 마이크를 들었다.
" 감사합니다. 다행히 듣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나 본니다.
노래 하면서도 앵콜이 없으면 어쩌나 내심 조바심했습니다.
제 앵콜송은 2부에서 보여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면서 다음 출연자 모시겠습니다."
수현이 다음 출연자를 소개하고 무대 오른쪽으로 비켜설 때까지 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무대 아래 법조인들이 모여 있는 식탁에 사법부와 검경찰청의 수뇌부가 있었다
그리고 국내 외 로펌관계자들도 있었다.
" 지금 사회 보는 미인이 이 강국 중앙지검 부장검사 처제 맞는가?"
" 그렇습니다. 청장님."
" 아깝구만. 내가 아들 하나만 더 있어도 며느리 삼고 싶은데..."
" 검찰청장이 며느리 욕심도 많구려. 두명으로도 부족한가?
난 막내 아들이 있어도 아직 어려서 명함도 못내밀겠구만."
" 사법연수원장님도 참.....저보다는 제 손위 처남이 더 아끼는 막내 여동생이라서..."
" 손 위 처남이면....한수인 변호사 아닌가? 가만 저 쪽에 있구만."
사법연수원장이 손짓하자 한수인이 달려왔다. 대학 선배라 깍듯이 예의를 차리는 수인.
" 자네 여동생 참말 탐나는데....내 조카 녀석 소개해 주고 싶은데....임자 있는가?"
" 선배님도 참......저 쪽 테이블에서도 지금 그 얘기 하던 중입니다.
혼인 할 녀석 있습니다. 곧 이리 올 겁니다."
" 그래? 아깝구만 진작 알았으면....쩝"
" 대법관 선배님은 또 왜 그러십니까?
사실은 워낙 결혼에 뜻이 없고 해서 저도 사귀는 남자 없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도적 같은 놈이 들이 닥쳤습니다 따님 달라고요."
" 누군가. 그 산적인지 도적인지....불러보게."
그 때 장지훈이 걸어 오자 수인이 좌중의 인사들에게 말했다.
" 이 놈이 그 도적입니다. 여보게 인사 드리게."
" 안녕하십니까? 장지훈입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니 영광입니다 "
지훈이 귀에 입이 걸려 이렇게 바쁘게 인사를 하는 동안
구석진 자리에서 수현을 바라 보는 한남자가 있었다.
오수형이었다.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술을 들이키는 수형의 눈빛은 많이 침울했다.
" 이강국 부장님 말씀이 백번 맞지.
그 깐 혼수가 뭐라고 결국 그걸로 헤어지다니.....
장지훈은 처가에서 금반지 하나 받는 걸로도 저리 좋다고 난리인데....
신부측에 예물도 최소한의 패물만 요구하고.....
장지훈은 이미 우리 법조쪽에선 봉황 잡은 남자,전생에 나라 구한 사나이 소리 듣던데... ..
장지훈만 해도 집안이나 학력 보면 나보다는 훨씬 조건이 좋지."
그 때 무대 위의 수현이 노래를 부르자 수형의 가슴이 더욱 아려왔다.
언젠가 수현이 노래방에서 자신의 손을 잡고 불러 주던 노래였다.
자신이 먼저 마음이 변치는 않을 거라고 약속하면서 열창을 했었다.
"이젠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그런 행복한 시절은 없겠지.
조건만 보는 닳고 닳은 여자들만 맞선자리에 나오니.....
바리바리 싸들고 온 형수도 결국 형과 이혼하고....
그 착하던 형도 결국 애정없는 결혼에 신물나 바람핀 것 보면...."
멀리서 그런 수형을 보며 안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강국.
" 어리석은 사람. 그렇게도 처제를 모르다니....곧 정치할 걸 알면 더 속 쓰리겠군. "
강국은 며칠 전 자기를 찾아 와 수현에 대해 알아 보던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떠올렸다.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신신당부하며 수현이 이번 보궐선거에 여당 후보로 영등포 지역 전략공천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강국이 여당의 절대 열세 지역인데 출마 하게 되면 당선 확율을 묻자 그 비서관이 웃으며 말했다. 100퍼센트라고.
" 100퍼센트 당선이라....현재 타지역 출마 예정인 야당의 3선 의원이 나온다고 해도 이긴다는게 청와대의 정보라니....
어리게만 보이던 처제가 정치를 한다..."
같은 무대를 보면서 다른 생각들을 하는 곳은 다른 곳에도 있었다.
에스그룹 임원들이 있는 자리.
회장, 부회장인 후계자, 감찰실장 , 전자와 생명의 사장 5인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에스그룹 서열 최상위 5인. 재호가 연신 음식을 먹으며 말했다.
" 회장님 오늘 아주 산해진미로군요. 많이 드십시요."
" 그래 많이들 들게. 이 정도의 파티를 할 정도면 상대는 예사 인물이 아니라고 봐야지."
" 그렇지요, 오늘 새벽부터 5대륙에서 비행기로 실어온 요리 재료만 해도 엄청납니다. 이것으로 한가지 확실해 지는군요."
" 뭡니까? 감찰실장."
사람 좋아 보이는 생명의 이수민 사장이 재호에게 물었다.
" 오늘 나중에 등장할 마르스의 조직 규모 말입니다. 글로벌 차원이라고 봐야지요."
" 그거야 뭐 당연한 것인데.....이 정도의 파티는 처음이라서요."
" 오늘 파티에 쓴 비용이 얼마 정도라고 보입니까?"
재호가 전자의 황찬준 사장에게 묻자 황사장이 대답했다.
" 대략 4,50십억 정도 아닐까요? "
" 틀렸네. 이 정도 파티 하려면 그 금액의 서너배 정도는 더 들여야 하네."
" 그 정도입니까? 회장님."
"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항공료나 초대한 요리사들 체류비나 저기 무대의 세계적인 악단들 비용 감안하면....
그 정도도 많은 게 아니라네. 거기다가 방송팀도 불렀으니..."
그 때까지 잠잠히 있던 후계자가 말했다.
" 여의도의 장미가 꾸며 놓으니 방송가의 장미보다 오히려 낫군요."
" 그렇습니까? 방송가의 장미 이수진은 눈에 익숙해서 그런 것 아닌가요?
우리 회사 전자 휴대폰 모델이라 자주 본 탓 같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조만간 부회장님 곁에 한수현 뺨치는 미모의 여자 나타날 겁니다.
사춘기 소년처럼 마구 가슴 설레게 될 겁니다"
" 감찰실장은 그게 누군지 아는 듯 합니다만..."
재호는 말없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벌써 몇 달째 혜림의 곁을 떠나 있는 스즈키의 미모가 머리에 떠올랐다.
" 스즈키 정도면.....후계자는 미인계에 넘어간다.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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