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로얄펠리스 vip007호실
광란같은 흑백남녀의 육체의 향연은 끝이 날 줄 몰랐다.
하얀 암컷 헬렌의 불타 오른 욕망은 블랙 잭,블랙 조 쌍둥이들의 거칠고 야성적인 육체를 접하면서 끝없이 타올랐다.
오후 4시가 좀 넘어 시작한 헬렌과 두 흑인의 섹스는 벌써 3시간 가까이 계속 되고 있었다.
" 개년 참 체력도 좋아. 끝이 없군.
저러니 왠만한 숫캐새끼 몇 마리도 거뜬없이 상대하겠지만.
누가 보면 몇 년 섹스에 굶은 줄 알겠네."
거실에서는 이제 그 절정의 화려함을 마지막 몸부림으로 안타깝게 느끼는 헬렌의 달콤한 잦은 숨소리와 거친 흑인들의 헐떡거리는 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스즈키의 눈은 부러움 반 감탄 반의 빛을 띠고 있었다.
"하학....하...후....이제 그만...."
조용히 누워 숨을 고르는 헬렌.
블랙 잭과 조는 지친 표정으로 조용히 무릎을 꿇고 다시 흔들의자 앞으로 기어 왔다.
" 수고했어. 발정난 암캐년 상대하느라고.
상을 줘야지 목도 마를텐데."
순간 두 흑인의 대머리가 쿵소리를 내며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
" 감사합니다. 미스트레스
천한 검둥개들에게 성스러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따라 들어와"
흔들의자에서 일어서는 여자의 발에 스즈키가 황급히 실내화를 신겼다.
여자는 화잘실로 천천히 걸어 가기 시작했고 근육질의 흑인 둘이 그 뒤를 개처럼 따라 네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들어간 여자가 가운을 벗고 그 자리에 서더니 흑인들에게 명령했다.
" 다리 사이에 대가리 들이 밀어"
명령이 떨어지자 흑인들은 잽싸게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 밀고는 바닥에 고개를 처박는다.
다리 위를 쳐다 본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그림속에서 금방 나온 듯 뇌쇄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잠시 후 여자는 그 자세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었고 시원하게 방뇨를 시작했다.
" 쉬이.....쏴...."
바닥에 고개를 처박은 두 흑인의 반들거리는 대머리 위로 쉴 새 없이 소변이 쏟아졌고 두 흑인은 그 자세에서 혀만 놀려 바닥으로 흐르는 그들의 성수를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배뇨를 마친 여자가 화잘실을 나오자 두 흑인은 서로 먹으려는 듯 미친듯이 바닥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거실로 돌아와 흔들의자에 앉는 여자의 발 밑에는 헬렌이 조용히 무릎을 꿇고 조각처럼 앉아 있었다.
" 미스트레스, 뒷처리를 제가 하는 영광을 주십시오"
" 그렇게 해"
여자의 명이 떨어지자 헬렌은 고개를 들어 그 매혹적인 금발 머리를 흔들며 혀를 내밀어 아직 촉촉한 흔적이 남은 여자의 요도부를 핥기 시작했다.
" 아, 언제 봐도 너무 매력적인 분이야 .헬렌은 이 분의 노예로 사는 게 좋아.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분의 발뒤꿈치 때만도 못하다는 걸 볼 때마다 느끼고 있으니..."
정성스레 뒷처리를 하는 헬렌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 보던 그녀는 나즈막히 말했다.
" 대충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자.
니년이 블랙 조 형제와 놀아 나느라 이미 저녁시간이 늦었다."
" 예 미스트레스, 오늘 저녁은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 그렇게 하라."
잠시 후 화장실에서 기어 나온 두 흑인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방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오자 5명의 일행은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방을 나섰다.
옆방에서 이를 도청하던 검은 양복의 사내도 꼬르륵 거리는 배를 움켜 쥐고 어딘가로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의 한 건물.
허름해 보이지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아주 요지에 위치한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수십년 된 건물
이 곳은 바로 국군보안부대본부였다.
허름해 보이는 겉과 달리 내부는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국군정예정보부대였다.
60만 국군의 모든 군사기밀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 일본, 중국,미국의 정보도 총괄하는 군내부의 보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
치열한 해커전쟁의 야전 사령부이기도 한 미지의 부대였다.
지금 보안부대에서 막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 입고 휴가를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육군보안부대 소속 중위 김 광호
전역을 두달도 남겨 두지 않고 마지막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대를 나서는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폰 액정에 뜬 발신자를 확인한 그는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 뭐냐? 썅년아"
" 오늘 휴가라면서요?"
" 니 년 애비가 그러디?"
" 뵙고 싶어요. 저녁 대접해 드리고..."
" 바빠."
" 제발요...제가 잘못했어요.소공동에서 모실게요"
" 그래, 좋아 7시에 30분에 그리로 가지. 네년 주제에 맞게 행동하도록"
" 감사합니다. 저녁은 뭘로..."
" 니년이 알아서 해라. 끊어"
사내의 표정은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개년이 지 애비 믿고 기어오르기는.... 같잖아서"
그 때 휴대폰에 문자 수신음이 울렸다.
발신자 서혜림을 확인한 광호의 표정이 굳어졌다.
" 헬렌입국 s그룹 올가미 작전"
즉시 문자 전송을 하는 광호
" 구름은 비를 내린다 "
헬렌이 블랙 조 형제와 열락을 즐기는 모습을 흔들의자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구경하는 여자의 휴대폰에 문자 수신음이 울렸다.
발신자 이름을 확인하는 여자 서혜림의 표정에 희색이 가득하다.
" 구름은 비를 내린다. 비를 내릴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라는 얘기구나. 달그림자측에서는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서혜림이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일행과 나서는 그 시각
광호는 소공동 엔젤호텔에 들어섰다.
창업주 일가들만이 이용하는 전용승강기를 타고 유유히 서울의 야경을 바라 보는 광호의 표정은 한껏 느긋했다.
이윽고 승강기가 도착하자 광호는 성큼성큼 걸어 붉은 양탄자를 지나 객실 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자 들리는 소리
" 멍멍멍 멍멍멍"
현관 바닥에 벌거벗은 미모의 여자가 엎드려 개처럼 그를 반기며 짖고 있었다.
" 멍멍멍 멍멍멍"
" 신세정 더 크게 짖어"
" 멍멍멍 멍멍"
" 개년아 소리가 작다. 더 크게"
광호의 구둣발이 여자의 탐스런 머리를 짓밟자 개짖는 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광호는 구둣발에 힘을 주더니 체중을 실어 짓밟기 시작했다.
“ 이 씨발년이 뭐하자는 거야? 바쁜 사람 오라 가라...
개년 주제에 주제 파악도 못하면서...“
“ 멍멍멍멍멍”
한참을 그렇게 짓밟고 있자 여자의 이마에서 피가 배어 나와 바닥을 적시기 시작했다.
구두를 신은 채로 객실 소파에 앉은 광호는 테이블에 놓인 양주를 한 잔 따라 마셨다.
“ 이리기어와”
“ 멍멍멍”
광호의 명령에 따라 기어 오는 세정의 이마에는 피가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 반반한 얼굴에 상처 나면 아니 되지. 고개 처들어”
세정이 고개를 들자 광호는 양주를 따르더니 그대로 세정의 이마에 부어 버렸다.
“ 아악”
“ 어때 비싼 양주로 소독하니 좋으나? 개년아”
“ 멍멍멍”
“ 지금부터 말해도 좋다.”
“ 감사합니다. 주인님”
“ 주인? 언제 그렇게 부르는 걸 내가 허락했었냐? 개년 혼자 지랄한 거 벌써 잊은 모양이지.응”
순간 광호의 솥두껑만한 손바닥이 세정의 뺨을 후려 갈겼고 세정은 그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졌다.
“ 오늘 니년 개같은 못된 버릇을 고쳐주지 않으면 내가 성을 갈지”
“ 잘못했습니다.”
“ 뭐 임신 3개월? 결혼? 야 개년아, 니년 애비가 나한테 그런 말 한다고 내가 눈이나 깜빡할 것 같아.주제도 모르고 거짓말까지 ....이걸 그냥”
“ 용서해 주세요. ”
“ 니년 애비 말이라면 껌뻑 죽을 줄 알았냐? 그래 환갑 진갑 지나 첩년이 낳은 막내딸이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니년 애비는 뭐든지 다 들어 주면서 버릇없이 키웠겠지.
근데 어쩌지? 나는 그런 꼬라지 절대 용납 못하거든. 쌍년아“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싸대기를 갈기자 묵묵히 맞으며 비는 신세정
국내 재벌 중 최고의 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는 엔젤 그룹 신중호 회장의 장중보물로 자란 신세정에게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자라면서 오빠나 언니, 부모에게도 손찌검 한 번 안 당해본 그녀가 지금 알몸으로 엎드려 무방비상태로 개처럼 얻어 맞는 모습을 누가 상상이나 할까?
그러나 그런 그녀의 아랫도리는 이미 축축히 젖어 홍수를 이루며 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다.
미국 유학에서 만나 수년전부터 이미 광호에게 길들여진 그녀의 몸뚱아리는 왠만한 자극으로는 흥분하기 힘든 메조변태의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 개년 씹물 흘리는 거 봐라. 그런 주제에 사람 흉내를 내? ”
“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렇지 않을 테니 한 번만 용서를....”
“ 네년 입으로 네년의 정체를 말해봐라”
“ 저 신세경은 김광호님의 발바닥의 때만도 못한 비천한 메조 변태의 노예입니다.”
“ 그래 노예 주제에 누굴 오라 가라 하는거냐? 니년이 직접 마중 나와서 모실 생각을 해야지 안그래? "
“ 맞습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 명심해라 용서는 이번뿐이라는 걸. 아, 배고프니 밥이나 먹자. 개년이 룸서비스 많이도 시켜 놓았네.”
“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 드시라고 ...”
“ 미친년 돈 많다고 자랑하냐? 니년 애비가 니 애미랑 떡치면서 니년 만들던 호텔에서 개 노릇하니 짜릿짜릿하지.
이리 기어와. 내가 먹다 던지는 게 니년 저녁이야. 알았어?”
“ 감사합니다. 더러운 암캐에게 먹을 것을 던져 주시다니...”
“ 그만 씨부리고 이리와 가랑이나 벌려. 니년 씹물로 구두때나 씻기자.”
“ 예 영광입니다. 멍멍멍”
세정이 광호의 식탁 밑으로 기어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아 가랑이를 벌리자 광호의 구둣발이 이미 홍건한 그녀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 아흑.....좋아요.”
“ 개년 허락없이 고개를 넘어 가면 죽는다.”
광호는 저녁을 먹으면서 그렇게 세정을 유린하기 시작한다.
로앨펠리스호텔 레스토랑
서혜림 일행은 늦은 저녁을 느긋하니 즐기고 있었다.
vip룸 장기투숙객들은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헬렌이 대접하고자 하는 의도는 무산되었지만 오랜만에 마음껏 욕망을 발산한 그녀의 얼굴은 화색이 만연했다.
" 헬렌 많이 먹어. 힘내서 밤새 블랙 조 형제들과 플해야지"
" 예 많이 드세요. 혜림 언니"
" 스즈키도 맛있게 먹어. 내가 정해준 식단대로"
" 예 알겠습니다. 주인.....아니 혜림 언니"
" 밖에서는 주인이라 하지 말랬지"
" 죄송해요. 주의할게요."
세 여자가 정겹게 저녁을 먹는 원탁 테이블 옆자리에는 블랙 조 형제들이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었다.
부페식이라 양껏 먹을 수 있어 둘은 싱글벙글이었다.
" 헬렌 이제 요요 현상은 없지?"
" 예 신기하게도 5년전 그 이후부터는 체중을 그대로 유지해요 모두 혜림 덕분이예요."
" 앞으로도 내가 정해준 식단을 유지하면 죽을 때까지 살 찔 일은 없을거야.
음식은 먹을만 해?"
" 예 정말 한식은 신의 식단이라는 말씀이 맞아요.
배불리 먹어도 살 안 찌고 체내에 지방도 기준치만 유지되요"
" 당연하지. 게다가 주인님의 지배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지"
" 한때 100킬로가 넘던 뚱보인 제가 혜림과 마르스를 만나 세계적인 모델이 된 건 일생 최고의 행운이예요. 평생 은인이고요."
" 그래 앞으로도 열심히 네 일 하고 시키는 일도 잘해"
" 그럼요 근데 한국에 온 길에 마르스 뵐 수 있을까요? 보고 싶은데..."
" 왜 짓밟히고 싶어?"
" 늘 목마르게 원하지요. 일년에 몇 번 밖에 못 모시니까요."
" 말씀드려볼게. 대충 먹었으면 일어나. 바에 가서 칵테일 한잔씩 어때?"
" 좋아요"
혜림 일행이 호텔 고급바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칵테일을 마시고 있을 때 휴대폰 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 고개를 갸우뚱하며 전화를 받는 혜림
" 여보세요?"
" 루시퍼 실장인데요."
" 루시퍼 실장요? 거기가 어디지요?"
" 강남 가로수 길에 있는 페티시 클럽요. 전에 오셨을 때 부탁했잖아요.
클럽에 드나드는 제일 이쁜 펨섭 옐로우 도그의 플을 직접 관전하고 싶다고요.
오늘 오는데 관전 하시겠어요?"
" 아, 제가 한 달 전에 그런 부탁했었어요. 관전 가능해요. 몇 시지요?"
" 11시 30분부터 2시간요. 늦어도 10분 전에는 도착해서 관전룸에 입실해야 해요"
" 그럴게요 시간 맞춰 가지요"
통화를 마친 혜림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 한 달을 기다린 보람이 있군. ”
해킹으로 입수한 루시퍼 클럽 회원 명단에서 발견한 한수현 닉네임 옐로우도그
“ 역시 주인님의 짐작이 맞구나. 설마 동명이인은 아니겠지”
주문한 칵테일이 나오자 매혹적인 입술로 목을 축인 혜림이 일행에게 말을 했다.
" 한잔씩 하고 룸에 가서 쉬고 있어. 난 갈데가 생겨서 좀 나갔다 올거야."
" 알겠습니다."
" 스즈키는 운전해야 하니 나하고 같이 나가자."
" 예 혜림님"
혜림과 스즈키가 호텔을 나선 시각은 10시 40분
그들이 호텔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고 클럽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였다.
그리고 은밀히 그들을 미행하는 사내 둘은 호텔바에서 바텐더를 통해 도청한 내용을 s그룹 감찰실장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루시퍼 주차장
최고급 외제차 안에서 혜림은 스즈키에게 지시한다.
" bmw560 차량 끝자리번호는 2357, 소유주는 한수현, 여기 사진의 주인공이다.
도착장면부터 영상으로 촬영하고 도청용 녹화 장치 설치하고 뒤따라 들어오도록.
들키지 않게 천천히."
" 예 주인님"
" 실수하면 안 된다"
" 걱정하지 마세요."
" 그래 나중에 관전룸에서 보자.
실장에게 일행 있다고 얘기해 놓을테니 그냥 들어와"
말을 마친 혜림이 지하에 위치한 루시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출입문에 다가서자 혜림의 얼굴을 확인한 실장이 웃으며 문을 열어 주었다.
나즈막한 음악이 흐르는 클럽에는 묘한 끈적임이 묻어 나고 있었다.
" 어디로 가면 되나요? 펨돔 여왕 전용룸인가요?"
" 아닙니다 오늘은 여왕님께서 절규의 방에서 한답니다."
" 그래요? 안내해 주세요"
" 이쪽으로 오세요."
이윽고 클럽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한 관전룸 앞에 다다르자 혜림은 지갑에서 백만원이 든 봉투를 꺼내어 실장에게 주면서 말한다.
" 이거 백만원인데 받으세요. 부탁 잊지 않고 전화 줘서 고마워요.
전번에 아이돌 멜섭플 보러 같이 왔던 동생은 좀 늦을 거예요
이따 오면 안내해 주세요"
" 아 그 청순하게 생긴 일본인요? 알겠습니다."
" 절규의 방 구경 좀 해도 될까요? "
" 예 그럼요 여깁니다."
실장이 절규의 방을 안내하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안으로 들어선 혜림은 손에서 재빨리 새끼 손톱만한 무언가를 꺼내어 출입문 옆 벽면에 부착했다. 눈깜짝할 사이였다.
백만원이라는 돈을 받아 기분이 좋아진 실장이 눈치 채기에는 너무나 빠른 동작이었다.
" 좋네요 이 방은 주로 어떤 섭들이 이용하나요."
혜림이 방을 둘러 보며 각종 에셈 기구와 장비들을 보며 친근하게 말을 건네자 실장은 웃으며 대답했다.
" 가장 하드한 플을 하는 곳이지요.
여기서 플하는 섭은 더 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의 똥개라고 보면 됩니다.
오늘 관전할 섭도 예외는 아니구요 "
" 오늘 특별한 거라도 있나요?"
" 미리 말씀 드리면 흥미가 떨어질지 모르지만 여왕님께서 멜섭의 스캇을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 그럼 스캇을....?"
" 예 여왕이 명령하면 똥개는 처먹는 거지요. "
" 오늘 덕분에 흥미로운 구경을 하겠네요 고마워요 음료수는 사양할게요"
"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관전룸에 들어 온 혜림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 한수현 보기와는 달리 막장의 메조섭이구나.
스캇도 한다니......후후 앞으로 기대되는데. 주인님 반응도 그렇고....“
핸드백에서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기계를 꺼내 든 혜림이 스위치를 누르며 거울을 통해 보이는 절규의 방 벽면을 주시했다.
순간 혜림이 부착한 물건에서 녹색 불빛이 깜빡하더니 사라졌다. .
그러자 울리는 휴대폰 문자 송신음
" 녹화 녹음 준비 완료, 오디오 비디오 모두 정상 "
스즈키로부터 온 문자를 확인한 혜림은 느긋하게 소파에 몸을 기대었다.
“ 준비는 되었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건가? ”
관전룸에 걸린 시계는 11시 2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5분 후 루시퍼 클럽 주차장
주차장 입구를 주시하는 스즈키는 얇은 미소를 지었다.
bmw560 2357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주차선도 지키지 않고 황급하게 주차하더니 운전석 문이 열리면서 온통 검은색 일색인 여자가 내려 허겁지겁 루시퍼로 달려 가기 시작했다.
스즈키가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얼굴과 같은 여자였다.
그 모습을 보는 스즈키는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 저 년 한 눈에 봐도 발정난 똥개구만. 똥개는 똥개를 알아 보는 법이지.
이제 천천히 내려가 볼까? “
스즈키가 차에서 내려 지하로 발걸음을 옮겨 루시퍼 현관문에 다가 서는 순간 앙칼진 소리가 들려 왔다.
“ 씨발년 동작 봐라 개년이 옷 벗는데 1분 10초나 걸렸다”
그리고는 개짖는 소리가 들렸다.
“ 멍멍멍멍멍”
스즈키가 쳐다 보니 한수현은 이미 벌거벗고 짖고 있었다.
이어 들리는 앙칼지고 높은 소리
" 잘못했다고? 그래 잘못했지. 신상필벌, 오늘 한 번 죽어 봐라"
" 멍멍멍멍멍"
" 야 실장 저 개년 전용 목줄 가져와"
" 예 여왕님"
남자 실장이 재빨리 프런트 옆에 있는 방에 들어 가더니 대형투견용 목줄을 건네 준다.
" 이 개년이 오늘 곡소리 나게 해 주마.특별히 절규의 방에서 죽여 주마"
순간 수현의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이에 아랑곳없이 펨돔 여왕은 수현의 목에 거칠고 투박한 목줄을 채우더니 리더줄을 걸어 잡아 당긴다. 질질 끌려가며 애처롭게 짖는 수현
" 멍멍멍멍멍멍"
" 시끄럽다 개년아 용서는 없다."
수현이 끌려 가는 걸 확인한 스즈키는 실장에게 말했다.
“ 관전하러 왔는데......일행이 먼저 와 있을거예요.”
“ 아 이쪽으로 오세요.”
실장의 안내를 받아 관전룸에 들어선 스즈키는 문을 잠그고는 그 자리에서 옷을 벗었다
그리고 핸드백에서 늘 준비하고 다니는 개목줄을 차고 소파를 향해 기기 시작했다.
소파에 다다른 스즈키는 혜림의 하이힐에 입맞춤하며 경의를 표했다.
방음 장치가 완벽한 절규의 방에서 이루어지는 펨돔여왕과 한수현의 플을 소리 없이 바라 보는 혜림의 눈은 놀람과 경탄이 흘러 넘쳤다.
“ 대단한데. 스즈키 너도 봐라.”
스즈키가 고개를 들어 바라 보자 입에는 뼈다귀를 물고 코뚜레를 한 수현이 매를 맞는 장면이 보였다.
“ 음 저 정도면.... 스즈키 네 생각은 어때?”
“ 타고난 메조 섭입니다. 길들이고 나면 일반적인 생활이 힘들 것 같습니다.”
“ 그래 내 생각도 그렇다. 역시 주인님 생각이 맞구나.”
두 사람은 수현의 골든플 장면과 거울 앞에서 뭐라고 짖는 장면, 그리고 스캇플까지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 한수현, 내 앞에서 그렇게 짖으며 거어다니는 날이 조만간 올 거야 기대하도록...후후”
혜림의 발 밑에는 수현의 플을 보고 흥분한 스즈키가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씹물을 흘리면서 혜림의 하이힐 밑창을 정신없이 핥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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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같은 흑백남녀의 육체의 향연은 끝이 날 줄 몰랐다.
하얀 암컷 헬렌의 불타 오른 욕망은 블랙 잭,블랙 조 쌍둥이들의 거칠고 야성적인 육체를 접하면서 끝없이 타올랐다.
오후 4시가 좀 넘어 시작한 헬렌과 두 흑인의 섹스는 벌써 3시간 가까이 계속 되고 있었다.
" 개년 참 체력도 좋아. 끝이 없군.
저러니 왠만한 숫캐새끼 몇 마리도 거뜬없이 상대하겠지만.
누가 보면 몇 년 섹스에 굶은 줄 알겠네."
거실에서는 이제 그 절정의 화려함을 마지막 몸부림으로 안타깝게 느끼는 헬렌의 달콤한 잦은 숨소리와 거친 흑인들의 헐떡거리는 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스즈키의 눈은 부러움 반 감탄 반의 빛을 띠고 있었다.
"하학....하...후....이제 그만...."
조용히 누워 숨을 고르는 헬렌.
블랙 잭과 조는 지친 표정으로 조용히 무릎을 꿇고 다시 흔들의자 앞으로 기어 왔다.
" 수고했어. 발정난 암캐년 상대하느라고.
상을 줘야지 목도 마를텐데."
순간 두 흑인의 대머리가 쿵소리를 내며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
" 감사합니다. 미스트레스
천한 검둥개들에게 성스러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따라 들어와"
흔들의자에서 일어서는 여자의 발에 스즈키가 황급히 실내화를 신겼다.
여자는 화잘실로 천천히 걸어 가기 시작했고 근육질의 흑인 둘이 그 뒤를 개처럼 따라 네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들어간 여자가 가운을 벗고 그 자리에 서더니 흑인들에게 명령했다.
" 다리 사이에 대가리 들이 밀어"
명령이 떨어지자 흑인들은 잽싸게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 밀고는 바닥에 고개를 처박는다.
다리 위를 쳐다 본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그림속에서 금방 나온 듯 뇌쇄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잠시 후 여자는 그 자세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었고 시원하게 방뇨를 시작했다.
" 쉬이.....쏴...."
바닥에 고개를 처박은 두 흑인의 반들거리는 대머리 위로 쉴 새 없이 소변이 쏟아졌고 두 흑인은 그 자세에서 혀만 놀려 바닥으로 흐르는 그들의 성수를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배뇨를 마친 여자가 화잘실을 나오자 두 흑인은 서로 먹으려는 듯 미친듯이 바닥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거실로 돌아와 흔들의자에 앉는 여자의 발 밑에는 헬렌이 조용히 무릎을 꿇고 조각처럼 앉아 있었다.
" 미스트레스, 뒷처리를 제가 하는 영광을 주십시오"
" 그렇게 해"
여자의 명이 떨어지자 헬렌은 고개를 들어 그 매혹적인 금발 머리를 흔들며 혀를 내밀어 아직 촉촉한 흔적이 남은 여자의 요도부를 핥기 시작했다.
" 아, 언제 봐도 너무 매력적인 분이야 .헬렌은 이 분의 노예로 사는 게 좋아.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분의 발뒤꿈치 때만도 못하다는 걸 볼 때마다 느끼고 있으니..."
정성스레 뒷처리를 하는 헬렌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 보던 그녀는 나즈막히 말했다.
" 대충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자.
니년이 블랙 조 형제와 놀아 나느라 이미 저녁시간이 늦었다."
" 예 미스트레스, 오늘 저녁은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 그렇게 하라."
잠시 후 화장실에서 기어 나온 두 흑인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방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오자 5명의 일행은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방을 나섰다.
옆방에서 이를 도청하던 검은 양복의 사내도 꼬르륵 거리는 배를 움켜 쥐고 어딘가로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의 한 건물.
허름해 보이지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아주 요지에 위치한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수십년 된 건물
이 곳은 바로 국군보안부대본부였다.
허름해 보이는 겉과 달리 내부는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국군정예정보부대였다.
60만 국군의 모든 군사기밀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 일본, 중국,미국의 정보도 총괄하는 군내부의 보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
치열한 해커전쟁의 야전 사령부이기도 한 미지의 부대였다.
지금 보안부대에서 막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 입고 휴가를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육군보안부대 소속 중위 김 광호
전역을 두달도 남겨 두지 않고 마지막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대를 나서는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폰 액정에 뜬 발신자를 확인한 그는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 뭐냐? 썅년아"
" 오늘 휴가라면서요?"
" 니 년 애비가 그러디?"
" 뵙고 싶어요. 저녁 대접해 드리고..."
" 바빠."
" 제발요...제가 잘못했어요.소공동에서 모실게요"
" 그래, 좋아 7시에 30분에 그리로 가지. 네년 주제에 맞게 행동하도록"
" 감사합니다. 저녁은 뭘로..."
" 니년이 알아서 해라. 끊어"
사내의 표정은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개년이 지 애비 믿고 기어오르기는.... 같잖아서"
그 때 휴대폰에 문자 수신음이 울렸다.
발신자 서혜림을 확인한 광호의 표정이 굳어졌다.
" 헬렌입국 s그룹 올가미 작전"
즉시 문자 전송을 하는 광호
" 구름은 비를 내린다 "
헬렌이 블랙 조 형제와 열락을 즐기는 모습을 흔들의자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구경하는 여자의 휴대폰에 문자 수신음이 울렸다.
발신자 이름을 확인하는 여자 서혜림의 표정에 희색이 가득하다.
" 구름은 비를 내린다. 비를 내릴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라는 얘기구나. 달그림자측에서는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서혜림이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일행과 나서는 그 시각
광호는 소공동 엔젤호텔에 들어섰다.
창업주 일가들만이 이용하는 전용승강기를 타고 유유히 서울의 야경을 바라 보는 광호의 표정은 한껏 느긋했다.
이윽고 승강기가 도착하자 광호는 성큼성큼 걸어 붉은 양탄자를 지나 객실 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자 들리는 소리
" 멍멍멍 멍멍멍"
현관 바닥에 벌거벗은 미모의 여자가 엎드려 개처럼 그를 반기며 짖고 있었다.
" 멍멍멍 멍멍멍"
" 신세정 더 크게 짖어"
" 멍멍멍 멍멍"
" 개년아 소리가 작다. 더 크게"
광호의 구둣발이 여자의 탐스런 머리를 짓밟자 개짖는 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광호는 구둣발에 힘을 주더니 체중을 실어 짓밟기 시작했다.
“ 이 씨발년이 뭐하자는 거야? 바쁜 사람 오라 가라...
개년 주제에 주제 파악도 못하면서...“
“ 멍멍멍멍멍”
한참을 그렇게 짓밟고 있자 여자의 이마에서 피가 배어 나와 바닥을 적시기 시작했다.
구두를 신은 채로 객실 소파에 앉은 광호는 테이블에 놓인 양주를 한 잔 따라 마셨다.
“ 이리기어와”
“ 멍멍멍”
광호의 명령에 따라 기어 오는 세정의 이마에는 피가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 반반한 얼굴에 상처 나면 아니 되지. 고개 처들어”
세정이 고개를 들자 광호는 양주를 따르더니 그대로 세정의 이마에 부어 버렸다.
“ 아악”
“ 어때 비싼 양주로 소독하니 좋으나? 개년아”
“ 멍멍멍”
“ 지금부터 말해도 좋다.”
“ 감사합니다. 주인님”
“ 주인? 언제 그렇게 부르는 걸 내가 허락했었냐? 개년 혼자 지랄한 거 벌써 잊은 모양이지.응”
순간 광호의 솥두껑만한 손바닥이 세정의 뺨을 후려 갈겼고 세정은 그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졌다.
“ 오늘 니년 개같은 못된 버릇을 고쳐주지 않으면 내가 성을 갈지”
“ 잘못했습니다.”
“ 뭐 임신 3개월? 결혼? 야 개년아, 니년 애비가 나한테 그런 말 한다고 내가 눈이나 깜빡할 것 같아.주제도 모르고 거짓말까지 ....이걸 그냥”
“ 용서해 주세요. ”
“ 니년 애비 말이라면 껌뻑 죽을 줄 알았냐? 그래 환갑 진갑 지나 첩년이 낳은 막내딸이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니년 애비는 뭐든지 다 들어 주면서 버릇없이 키웠겠지.
근데 어쩌지? 나는 그런 꼬라지 절대 용납 못하거든. 쌍년아“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싸대기를 갈기자 묵묵히 맞으며 비는 신세정
국내 재벌 중 최고의 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는 엔젤 그룹 신중호 회장의 장중보물로 자란 신세정에게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자라면서 오빠나 언니, 부모에게도 손찌검 한 번 안 당해본 그녀가 지금 알몸으로 엎드려 무방비상태로 개처럼 얻어 맞는 모습을 누가 상상이나 할까?
그러나 그런 그녀의 아랫도리는 이미 축축히 젖어 홍수를 이루며 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다.
미국 유학에서 만나 수년전부터 이미 광호에게 길들여진 그녀의 몸뚱아리는 왠만한 자극으로는 흥분하기 힘든 메조변태의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 개년 씹물 흘리는 거 봐라. 그런 주제에 사람 흉내를 내? ”
“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렇지 않을 테니 한 번만 용서를....”
“ 네년 입으로 네년의 정체를 말해봐라”
“ 저 신세경은 김광호님의 발바닥의 때만도 못한 비천한 메조 변태의 노예입니다.”
“ 그래 노예 주제에 누굴 오라 가라 하는거냐? 니년이 직접 마중 나와서 모실 생각을 해야지 안그래? "
“ 맞습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 명심해라 용서는 이번뿐이라는 걸. 아, 배고프니 밥이나 먹자. 개년이 룸서비스 많이도 시켜 놓았네.”
“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 드시라고 ...”
“ 미친년 돈 많다고 자랑하냐? 니년 애비가 니 애미랑 떡치면서 니년 만들던 호텔에서 개 노릇하니 짜릿짜릿하지.
이리 기어와. 내가 먹다 던지는 게 니년 저녁이야. 알았어?”
“ 감사합니다. 더러운 암캐에게 먹을 것을 던져 주시다니...”
“ 그만 씨부리고 이리와 가랑이나 벌려. 니년 씹물로 구두때나 씻기자.”
“ 예 영광입니다. 멍멍멍”
세정이 광호의 식탁 밑으로 기어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아 가랑이를 벌리자 광호의 구둣발이 이미 홍건한 그녀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 아흑.....좋아요.”
“ 개년 허락없이 고개를 넘어 가면 죽는다.”
광호는 저녁을 먹으면서 그렇게 세정을 유린하기 시작한다.
로앨펠리스호텔 레스토랑
서혜림 일행은 늦은 저녁을 느긋하니 즐기고 있었다.
vip룸 장기투숙객들은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헬렌이 대접하고자 하는 의도는 무산되었지만 오랜만에 마음껏 욕망을 발산한 그녀의 얼굴은 화색이 만연했다.
" 헬렌 많이 먹어. 힘내서 밤새 블랙 조 형제들과 플해야지"
" 예 많이 드세요. 혜림 언니"
" 스즈키도 맛있게 먹어. 내가 정해준 식단대로"
" 예 알겠습니다. 주인.....아니 혜림 언니"
" 밖에서는 주인이라 하지 말랬지"
" 죄송해요. 주의할게요."
세 여자가 정겹게 저녁을 먹는 원탁 테이블 옆자리에는 블랙 조 형제들이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었다.
부페식이라 양껏 먹을 수 있어 둘은 싱글벙글이었다.
" 헬렌 이제 요요 현상은 없지?"
" 예 신기하게도 5년전 그 이후부터는 체중을 그대로 유지해요 모두 혜림 덕분이예요."
" 앞으로도 내가 정해준 식단을 유지하면 죽을 때까지 살 찔 일은 없을거야.
음식은 먹을만 해?"
" 예 정말 한식은 신의 식단이라는 말씀이 맞아요.
배불리 먹어도 살 안 찌고 체내에 지방도 기준치만 유지되요"
" 당연하지. 게다가 주인님의 지배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지"
" 한때 100킬로가 넘던 뚱보인 제가 혜림과 마르스를 만나 세계적인 모델이 된 건 일생 최고의 행운이예요. 평생 은인이고요."
" 그래 앞으로도 열심히 네 일 하고 시키는 일도 잘해"
" 그럼요 근데 한국에 온 길에 마르스 뵐 수 있을까요? 보고 싶은데..."
" 왜 짓밟히고 싶어?"
" 늘 목마르게 원하지요. 일년에 몇 번 밖에 못 모시니까요."
" 말씀드려볼게. 대충 먹었으면 일어나. 바에 가서 칵테일 한잔씩 어때?"
" 좋아요"
혜림 일행이 호텔 고급바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칵테일을 마시고 있을 때 휴대폰 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 고개를 갸우뚱하며 전화를 받는 혜림
" 여보세요?"
" 루시퍼 실장인데요."
" 루시퍼 실장요? 거기가 어디지요?"
" 강남 가로수 길에 있는 페티시 클럽요. 전에 오셨을 때 부탁했잖아요.
클럽에 드나드는 제일 이쁜 펨섭 옐로우 도그의 플을 직접 관전하고 싶다고요.
오늘 오는데 관전 하시겠어요?"
" 아, 제가 한 달 전에 그런 부탁했었어요. 관전 가능해요. 몇 시지요?"
" 11시 30분부터 2시간요. 늦어도 10분 전에는 도착해서 관전룸에 입실해야 해요"
" 그럴게요 시간 맞춰 가지요"
통화를 마친 혜림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 한 달을 기다린 보람이 있군. ”
해킹으로 입수한 루시퍼 클럽 회원 명단에서 발견한 한수현 닉네임 옐로우도그
“ 역시 주인님의 짐작이 맞구나. 설마 동명이인은 아니겠지”
주문한 칵테일이 나오자 매혹적인 입술로 목을 축인 혜림이 일행에게 말을 했다.
" 한잔씩 하고 룸에 가서 쉬고 있어. 난 갈데가 생겨서 좀 나갔다 올거야."
" 알겠습니다."
" 스즈키는 운전해야 하니 나하고 같이 나가자."
" 예 혜림님"
혜림과 스즈키가 호텔을 나선 시각은 10시 40분
그들이 호텔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고 클럽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였다.
그리고 은밀히 그들을 미행하는 사내 둘은 호텔바에서 바텐더를 통해 도청한 내용을 s그룹 감찰실장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루시퍼 주차장
최고급 외제차 안에서 혜림은 스즈키에게 지시한다.
" bmw560 차량 끝자리번호는 2357, 소유주는 한수현, 여기 사진의 주인공이다.
도착장면부터 영상으로 촬영하고 도청용 녹화 장치 설치하고 뒤따라 들어오도록.
들키지 않게 천천히."
" 예 주인님"
" 실수하면 안 된다"
" 걱정하지 마세요."
" 그래 나중에 관전룸에서 보자.
실장에게 일행 있다고 얘기해 놓을테니 그냥 들어와"
말을 마친 혜림이 지하에 위치한 루시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출입문에 다가서자 혜림의 얼굴을 확인한 실장이 웃으며 문을 열어 주었다.
나즈막한 음악이 흐르는 클럽에는 묘한 끈적임이 묻어 나고 있었다.
" 어디로 가면 되나요? 펨돔 여왕 전용룸인가요?"
" 아닙니다 오늘은 여왕님께서 절규의 방에서 한답니다."
" 그래요? 안내해 주세요"
" 이쪽으로 오세요."
이윽고 클럽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한 관전룸 앞에 다다르자 혜림은 지갑에서 백만원이 든 봉투를 꺼내어 실장에게 주면서 말한다.
" 이거 백만원인데 받으세요. 부탁 잊지 않고 전화 줘서 고마워요.
전번에 아이돌 멜섭플 보러 같이 왔던 동생은 좀 늦을 거예요
이따 오면 안내해 주세요"
" 아 그 청순하게 생긴 일본인요? 알겠습니다."
" 절규의 방 구경 좀 해도 될까요? "
" 예 그럼요 여깁니다."
실장이 절규의 방을 안내하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안으로 들어선 혜림은 손에서 재빨리 새끼 손톱만한 무언가를 꺼내어 출입문 옆 벽면에 부착했다. 눈깜짝할 사이였다.
백만원이라는 돈을 받아 기분이 좋아진 실장이 눈치 채기에는 너무나 빠른 동작이었다.
" 좋네요 이 방은 주로 어떤 섭들이 이용하나요."
혜림이 방을 둘러 보며 각종 에셈 기구와 장비들을 보며 친근하게 말을 건네자 실장은 웃으며 대답했다.
" 가장 하드한 플을 하는 곳이지요.
여기서 플하는 섭은 더 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의 똥개라고 보면 됩니다.
오늘 관전할 섭도 예외는 아니구요 "
" 오늘 특별한 거라도 있나요?"
" 미리 말씀 드리면 흥미가 떨어질지 모르지만 여왕님께서 멜섭의 스캇을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 그럼 스캇을....?"
" 예 여왕이 명령하면 똥개는 처먹는 거지요. "
" 오늘 덕분에 흥미로운 구경을 하겠네요 고마워요 음료수는 사양할게요"
"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관전룸에 들어 온 혜림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 한수현 보기와는 달리 막장의 메조섭이구나.
스캇도 한다니......후후 앞으로 기대되는데. 주인님 반응도 그렇고....“
핸드백에서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기계를 꺼내 든 혜림이 스위치를 누르며 거울을 통해 보이는 절규의 방 벽면을 주시했다.
순간 혜림이 부착한 물건에서 녹색 불빛이 깜빡하더니 사라졌다. .
그러자 울리는 휴대폰 문자 송신음
" 녹화 녹음 준비 완료, 오디오 비디오 모두 정상 "
스즈키로부터 온 문자를 확인한 혜림은 느긋하게 소파에 몸을 기대었다.
“ 준비는 되었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건가? ”
관전룸에 걸린 시계는 11시 2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5분 후 루시퍼 클럽 주차장
주차장 입구를 주시하는 스즈키는 얇은 미소를 지었다.
bmw560 2357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주차선도 지키지 않고 황급하게 주차하더니 운전석 문이 열리면서 온통 검은색 일색인 여자가 내려 허겁지겁 루시퍼로 달려 가기 시작했다.
스즈키가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얼굴과 같은 여자였다.
그 모습을 보는 스즈키는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 저 년 한 눈에 봐도 발정난 똥개구만. 똥개는 똥개를 알아 보는 법이지.
이제 천천히 내려가 볼까? “
스즈키가 차에서 내려 지하로 발걸음을 옮겨 루시퍼 현관문에 다가 서는 순간 앙칼진 소리가 들려 왔다.
“ 씨발년 동작 봐라 개년이 옷 벗는데 1분 10초나 걸렸다”
그리고는 개짖는 소리가 들렸다.
“ 멍멍멍멍멍”
스즈키가 쳐다 보니 한수현은 이미 벌거벗고 짖고 있었다.
이어 들리는 앙칼지고 높은 소리
" 잘못했다고? 그래 잘못했지. 신상필벌, 오늘 한 번 죽어 봐라"
" 멍멍멍멍멍"
" 야 실장 저 개년 전용 목줄 가져와"
" 예 여왕님"
남자 실장이 재빨리 프런트 옆에 있는 방에 들어 가더니 대형투견용 목줄을 건네 준다.
" 이 개년이 오늘 곡소리 나게 해 주마.특별히 절규의 방에서 죽여 주마"
순간 수현의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이에 아랑곳없이 펨돔 여왕은 수현의 목에 거칠고 투박한 목줄을 채우더니 리더줄을 걸어 잡아 당긴다. 질질 끌려가며 애처롭게 짖는 수현
" 멍멍멍멍멍멍"
" 시끄럽다 개년아 용서는 없다."
수현이 끌려 가는 걸 확인한 스즈키는 실장에게 말했다.
“ 관전하러 왔는데......일행이 먼저 와 있을거예요.”
“ 아 이쪽으로 오세요.”
실장의 안내를 받아 관전룸에 들어선 스즈키는 문을 잠그고는 그 자리에서 옷을 벗었다
그리고 핸드백에서 늘 준비하고 다니는 개목줄을 차고 소파를 향해 기기 시작했다.
소파에 다다른 스즈키는 혜림의 하이힐에 입맞춤하며 경의를 표했다.
방음 장치가 완벽한 절규의 방에서 이루어지는 펨돔여왕과 한수현의 플을 소리 없이 바라 보는 혜림의 눈은 놀람과 경탄이 흘러 넘쳤다.
“ 대단한데. 스즈키 너도 봐라.”
스즈키가 고개를 들어 바라 보자 입에는 뼈다귀를 물고 코뚜레를 한 수현이 매를 맞는 장면이 보였다.
“ 음 저 정도면.... 스즈키 네 생각은 어때?”
“ 타고난 메조 섭입니다. 길들이고 나면 일반적인 생활이 힘들 것 같습니다.”
“ 그래 내 생각도 그렇다. 역시 주인님 생각이 맞구나.”
두 사람은 수현의 골든플 장면과 거울 앞에서 뭐라고 짖는 장면, 그리고 스캇플까지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 한수현, 내 앞에서 그렇게 짖으며 거어다니는 날이 조만간 올 거야 기대하도록...후후”
혜림의 발 밑에는 수현의 플을 보고 흥분한 스즈키가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씹물을 흘리면서 혜림의 하이힐 밑창을 정신없이 핥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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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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