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국호텔 로얄 전용룸
혜림이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내의 모습이 보인다.
사라가 헤라의 목에 리더줄을 채우고 끌고 다니고 있었다.
헤라의 엉덩이엔 개꼬리가 달려 있었고 온 몸은 매자욱이었다.
" 멍멍멍 멍멍멍"
" 더 크게 짖어 개년아."
" 멍멍 멍멍멍"
혜림이 들어 서는 것을 본 사라가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더니 내뱉듯이 말한다.
" 현관에서 대기해."
혜림이 조용히 옷을 벗고는 눈을 내리깔고 현관 바닥에 네 발로 엎드린다.
"하학 ..주인님...제발 ...천한 개년이 똥을 싸게 허락해 주십시오."
"아직 멀었어...더 참아 개년아...."
헤라의 몸이 달아 오르다 못해 부들부들 떨린다.
배설의 욕구에 이미 이성은 저만치 날아간 상태.
사라가 헤라를 베란다로 끌고 나가더니 커다란 양동이 하나를 가리킨다.
" 저 양동이에 싸질러."
사라가 헤라의 개꼬리를 잡아 당기자 애널을 통해 조금씩 배설물이 흘러 내려 바닥에 떨어진다.
헤라가 양동이에 엉덩이를 걸치고는 괄약근에 힘을 준다..
" 푸드득 푸득..."
개목줄을 사라에게 잡힌 채 똥을 싸는 헤라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였다.
한참을 그렇게 양동이에 똥을 싼 헤라가 네 발로 엎드린다.
" 개년이 흘린 건 청소해야지."
사라의 말에 헤라가 바닥에 떨어진 오물을 혀로 핥기 시작한다.
" 칠칠치 못하게 흘린 벌은 받아야지? 여기서 그 상태로 대기하도록."
사라가 헤라의 목에 걸린 리더줄을 베란다 벽의 고리에 매달고는 베란다 문을 닫아 버린다.
냉방도 되지 않는 베란다에서 헤라는 자신의 똥냄새를 맡으며 그렇게 방치되었다.
현관으로 걸어간 사라가 혜림을 내려다 본다.
" 아론 숙부를 찾아 가지 않았다고? "
" 예 주인님."
" 왜지? 미국에 온 목적이 아론도 만나는 것 아니었나?"
" 전 헬레나 주인님의 호출을 받아 온 것입니다."
" 그래서 아론이 기다리는 걸 알면서도 온 제국에 아론 삼촌과 결혼설이 파다한데도 애써 외면했다? "
" 전 아직 그 분과 혼인할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 헬레나가 마르스에게 메일을 보내 왔다.
혜림이 아론의 청혼을 수락하면 헬레나가 마르스에게 위임한 주인의 권한은 종료한다고."
" 제가 혼인하게 되면 두 분의 숙모 뻘이 되는 관계라 그리 조치한 것입니다."
" 아직 혼인을 받아 들이지 않았으니....
네 년은 여전히 마르스와 나의 개다. 맞느냐? "
" 예 주인님...."
" 네 년을 어떻게 처리해 줄까?
내 숙부인 아론님의 20년 넘는 외사랑을 외면하고
아직도 내 유일한 사랑인 마르스에게 미련을 두는 개를 내가 어찌 다뤄야 할까?
지난 10여년 마르스에게 받은 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내가 가하는 모진 학대, 수모도 그만하면 넘칠 정도일텐데..."
" 두 분에게 전 그저 개였을 뿐입니다."
" 헬레나가 아론 숙부에게 종속되고 나서 헬레나가
네 년를 개로 대하려면 아무래도 숙부 눈치도 봐야 할 거고
불구인 헬레나는 네 년에게 제대로 된 주인 노릇 못할 것이고....
우리와의 관계도 종료되면 네 년 목에 개목줄 채워줄 주인이 없다고 생각되니 눈 앞이 아찔했겠지?
사라의 말에 혜림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 천한 개년이 자신의 목에 제대로 목줄을 채워줄 주인이 없어진다는 게 견디기 힘들었겠지.
내가 너무 정곡을 찔렀나? 그래서 아론 숙부의 청혼을 받아 들여야 하는 걸 알면서도 망설이는 거겠지"
" 그건..."
"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완전히 근거 없지도 않을 걸."
"....."
" 한가지 말해주지. 마르스가 왜 자신의 이종누이인 한수현을 똥개로 만들었는지....
그저 페티시클럽이나 드나 들며 섭으로 그냥 지내게 버려두지 않고
왜 네년을 시켜 철저히 조교를 하여 결국 수캐 좆이나 빨게 했을까 생각해 봤나?"
" 천한 개가 어찌 주인님 뜻을...."
" 한수현이 네 년을 구속할 마지막 카드다. 마르스와 내 뜻은 네 년이 한수현처럼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 그럼..제가....완전한 똥개로.....전락하기를...원하신다는..."
" 한수현이 네년의 롤모델이다. 앞으로 네 년이 걸어갈 .....
네 년은 혼인 후에는 아론을 한수현이 장지훈을 대하듯 대하면 되고....
마르스만 받아 들이던 네 년의 구멍들은 맞춤전용수캐 좆을 받아 들이며 살면 된다..."
" 그런...일이..."
" 네 년을 위한 맞춤 수캐는 이미 훈련 중이다.기대해도 좋다.
아론의 청혼을 받지 않고 이 자리에 먼저 온 순간 네 년의 운명은 그렇게 바뀐 것이다."
" 주인님....마르스님의 뜻도? "
" 이건 마르스의 뜻이다.
네 년은 비참함을 즐기는 비천한 개라고 하더군."
" 주인님...너무 잔인하신 처사..."
" 말은 그리 하면서 네 년 씹물 흘리는 것 봐라...."
" 마르스님을 뵙게 해 주십시오 믿을 수 없는..."
" 사라의 말은 모두 사실이다."
혜림이 거실에서 들려 오는 마르스의 말을 들으며 몸을 떨었다.
" 왜 제게...그런...."
" 네가 원하니까....한수현을 보며 내심 부러워 하는 모습을 내가 한두번 본 게 아니니까..."
" 그렇지 않...."
" 한가지 더. 네 년은 앞으로 한수현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
시간을 두며 수현에게 길들여지거라.
그리고 한수현을 헬레나처럼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
" 그럴 수는 없습니다.제가 어찌 제 똥개인 한수현을 주인으로..."
" 네 년도 똥개니까.....한수현과 하등 다를 바 없는....
나중에 한수현 앞에서 수캐와 교미도 해야 하는 비참함을 즐기는 비천한 개가 네년 본성이니까.... "
" 주인님.....그건..."
" 아니라면 이 자리에서 증명하면 된다. 네 년 목숨으로.....
명령을 받들든지 아니면 죽든지 그게 네 년의 남은 선택지다.
아론님의 청혼보다 우리의 부름이 우선시되는 개년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
혜림이 온 몸을 떨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다.
한참을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던 혜림이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 천한 개가 주인님들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런 혜림의 목에 사라가 개목줄을 채우더니 헤라가 있는 베란다로 끌고 간다.
무더위에 구린내에 시달린 헤라가 혀를 내밀고 헐떡거린다.
혜림이 그 옆에 묶인다.
사라가 둘의 몸위에 양동이의 내용물을 들이 붇는다.
"제국의 제 1황후와 앞으로 3황후가 될 개년들 꼴 좋군."
"둘이 서로 끌어 안아."
혜림과 헤라가 서로의 오물이 묻은 몸을 껴안고 눕는다.
" 식스나인으로 서로의 개보지 핥아"
혜림과 헤라가 69자세로 서로의 샘을 핥아 주는 모습을 내려다 보던 사라가 문을 닫고 거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마르스 곁으로 다가온 사라.
베란다의 모습을 보던 마르스가 사라에게 묻는다.
" 이제 만족해? "
" 예. 그 동안 당신 사모하는 혜림이 가까이 있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젠 수캐나 섬기며 한수현에게 길들여질 개가 될 테니까...
내 생부를 죽음으로 몰아 넣고 어머니를 차지한 제우스 아니 아더 루빈스타인도
조만간 헤라를 통해 개로 길들이게 될 것이고...
모두 당신 덕분이예요."
" 그 댓가가 뭔지는 알지? "
" 사라가 마르스의 노예로 개로 철저히 길들여지는 것....걱정 말아요.
전 이미 당신을 주인님으로 생각하니까...."
" 내가 원하는 건 그냥 주인이 아니야."
" 신에게 절대 복종하는 순교자처럼 복종할게요.주인님."
" 난 세개로 쪼개진 제국을 하나로 합칠거야.
제왕이 되어 사라를 내 옆자리에 앉게 해 주지"
" 제가 주인님으로 모실테니 당신도 약속지켜 줘요.
우리의 아이를 후계자로 삼는다는 약속."
" 약속하지.
사라가 베란다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숙이더니 광호의 바지를 벗기고 육봉을 입에 물기 시작한다.
느긋하게 누운 자세로 사라의 봉사를 즐기며 마르스의 눈이 베란다의 혜림을 쳐다본다.
" 서혜림, 네가 말했던 대로 난 제국의 실력자가 되기 위해 그들의 신임을 받기 위해 악랄하고 독한 일도 서슴치 않고 있다.
네가 계획했던 그레이트 코리아의 실현에 도움이 되기 위해....스승도 누이도 개로 길들였다....
네가 내게 맡긴 악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희주가 아론과 만나 대화 중이다.
" 아론님.이것만 제 주인님께 전해 주면 되는 겁니까? "
" 그래. 내가 혜림에게 전해야 할 물건들이 그 안에 다 있으니....
혜림이 그걸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 아마 아론님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하실 겁니다."
" 혹 내게 도움이 될 얘기는 없나? "
" 혜림님은 한국을 통치하는 최고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배우자가 한국 국적이 되었으면 합니다."
" 그렇게 하지.또 다른 건? "
" 이건 제 부탁인데.....
아론님께서 별가문의 힘의 상당 부분을 동원하여 헤림님이 성공적인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시기를..."
"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별가문의 황후를 위한 일인데...."
" 아론님이 원하시는 건 뭔지? "
" 헤림을 통해 내 아이를 낳고 싶다.
그 조카 아이를 제국의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고 싶어 안달난 내 여동생 샤론에게 맡겨 키우게 하고 싶다."
" 그렇게 전해 드리겠습니다.다른 건 ? "
" 없다. 그 한가지만 들어 준다면 난 혜림에게 내 전부를 다 바칠 수 있다."
" 별가문이 세가문 중 가장 약하신 건 아시지요? "
" 당연히 알지. 희주 희경 자네 둘이 혜림과 같이 별가문으로 오기만 하면..."
" 혜림님의 지혜의 숲 일명 WISDOM WOODS 라인은 대부분 그대로 별가문으로 갈 겁니다.
그리고 2,3년 안에 별가문은 세가문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 혜림의 라인이 별가문으로 오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거기에 혜림이 내 아이를 낳아 주면 내가 더 이상 뭘 더 바라겠나? "
" 부디 제 주인님 눈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업도록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선을 다하겠네. 그리고 혜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미력하나마 돕겠네."
희주의 눈빛이 착잡해진다.
" 혜림님은 이 순간에도 마르스의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사라 앞에서 온갖 굴욕을 감수하겠지.
사악한 사라가 마르스에게 또 뭘 부탁해 혜림님을 괴롭히고 있을까?
마르스를 이용한 사라의 허영심과 소유욕을 자극한 질투심 유발은 이번이 끝이기를 바라야겠지..."
플로리다 해변.
제국의 관리대상 직원들의 연수가 한창이다.
일반사원들 중에서 가리고 가려 뽑은 관리대상 직원에 선정되면
세가문의 그 많은 라인 중 자기가 원하는 라인을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버 레벨도 아니지만 일반 소모품이 아닌 조금은 중요한 부품으로 인정 받는 정도의 레벨이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해변을 걷는 두 여자.이화란과 백장미.
" 미리내 언니. 그 동안 뉴욕화단의 주목 받는 화가로 각광 받던데..."
" 장미 아니 화이트 로즈 너야말로 LA 지역 로컬 방송이지만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아나운서로 주목받더라."
" 연수 마치면 라인 선택해야 하는데 어디로 할 거야? "
" 언니 아직 모르는구나....우린 선택권이 없어."
" 뭐라고? 아니 왜? "
" 우린 이미 미국에 올 때부터 어떤 라인에서 픽업 해 보낸 거야.여기 오기 전에 살짝 귀뜸해 주더라.
내가 연수 대상자들 중 최고 성적이라 알려 준다며...언니와 난 선택지가 없어."
" 그런 일이? 인정할 수 없어..."
" 인정해야 할 걸. 왜냐하면 그 라인이 수년째 연수자들이 1지망으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거든."
" 뭐라고? 그럼 해가문의 WW라인이란 말이야? 우리를 픽업해 미국으로 보낸 라인이..."
" 그래. 그러니 우린 희망지역이나 생각하면 된다고."
" 그야 당연히 한국이지....넌? "
" 나도 그래...가급적이면 같은 주인이었으면 좋겠다."
" 장미 너야 뭔 걱정?"
" 난 여주인을 원할거야.여주인을 섬기다가 마음에 드는 사내를 구해 달라고 부탁할 거야"
" 그야 당연한 거 아니냐? 사내라면 이젠 지긋지긋하다."
" 언니 많이 변했네.스티븐 좆에 환장하듯 매달리던 때가 ...."
" 넌 안 그랬니? 조교 받을 때도 그랬고 조교 마친 지난 1여년 많은 사내를 만나다 보니 이젠 식상하기도 하고...
여주인도 한 번 모시고 싶다."
화란과 장미가 해변을 거니는 동안에도 숱한 사내들의 눈들이 비치웨어를 걸친 둘의 팔등신의 몸매를 쳐다 보고 있었다.
" 저 사내들은 우리가 말처럼 개처럼 돼지처럼 가축 농장에서 지내고 교육 받은 걸 알면 어떤 표정 지을까? "
" 지금처럼 저런 눈길만 보내지는 않겠지."
한국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본격적인 피서철은 아니지만 방학을 맞은 청춘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에 가영이 일광욕을 즐기며 의자에 누워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가영이 휴대폰과 연결된 이어폰을 귀에 꼽고 노래를 부른다.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지나가는 사내들의 눈길이 가영의 태닝된 피부와 잘 빠진 몸매를 흘낏거린다.
그 때 가영의 곁으로 누군가 다가선다.
단단해 보이는 체격에 사내다운 얼굴을 가진 남자가 가영 곁에 조용히 서자 가영이 이어폰을 빼더니 말한다.
" 동천 무슨 일이야? "
" 여왕님께서 제안한 것을 그 쪽 3인자가 물었습니다."
" 그렇겠지.그 정도 조건인데 바보 아니면 .....약속 시간은? "
" 한시간 후 펨덤 퀸 카페로 오기로 했습니다.해수욕장 오는 김에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으로...."
" 좋아. 그 놈 정도면 우리와 뜻을 같이 할 수 있겠지.
귀국한 언니들과는 연락 잘 하고 있지? "
" 예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뒤를 봐 주고 있습니다."
" 전국의 정보를 그 언니들에게서 모두 수집해서 계획을 계속 수정하도록.
산에 들어간 동생들은? "
" 세명이 10명을 가르치는만큼 실력이 부쩍 빠르게 늘고 있답니다.
다음 대기자 20명도 현재 제가 틈틈히 기초 과정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 일당 백으로 절대 충성을 하는 충복으로 키운다."
" 염려 마십시오. 모두 특공 무술은 기본으로 하는 애들이라 실력은...."
"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문제이다. 배신할 놈은 그냥 보내버려"
" 알겠습니다. 자금은? "
" 이틀 후 감천항으로 배를 타고 들어온다.달러인데 네가 접수하도록..."
" 예 여왕님."
" 남들 보는데서는 누나라고 해도 된다고 했는데...."
" 지금은 남들이 없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애들만 있고..."
가영의 눈이 해변에 서 있는 방송국 차량의 대형 화면을 주시한다.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얼마 후에 치러질 보궐선거를 전망하면서 화면에 뜨는 얼굴, 한수현이었다.
보궐선거의 여신 한수현이라는 자막을 보는 가영의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 네 얼굴을 이렇게 방송에서 보다니...언젠가 직접 보게 되겠지 "
동천 강석호의 얼굴에도 미소가 어린다.
자신의 여왕이자 보스인 이가영이 유일하게 미소 짓는 대상이 한수현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석호였다.
안녕하세요? grapemania입니다.
입추가 지나도 아직 말복이 남아 있어 그런지 가마솥 더위가 대단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전번에 언급했던 한반도 표준시 문제를 북한이 원상태로 한다고 해서 떠들썩하군요.
오늘은 지난 회에서 신화로 다룬다고 했던 단군왕검에 대해 간략히 언급합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khan tengri 라고 불리는 산이 있습니다.
해발 7010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산인데 한텡그리산이라고 불립니다.
중앙아시아, 몽골에서 신성하게 받드는 산인데 tengri는 하늘, khan은 신 또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텡그리가 한자로 표기된 것이 단군으로 추정합니다.
khan은 한 또는 칸이라 발음하는데 이게 한자로 왕으로 표기됩니다.
징기스칸 생각하면 될 겁니다.징기스칸을 한자로 성길사한으로 표기합니다.
단군왕이라는 뜻이 되지요?
단군과 함께 쓰이는 왕검의 검이라는 건 당연히 신이라는 뜻입니다.
단군왕검은 하늘의 신같은 왕이라는 뜻이지요.
고대에는 왕은 신이 보낸 대리인으로 봐서 같은 의미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신과 왕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새가 한다고 해서 새를 신성시 한 것이고요.
고대 우리말로 신을 곰,감,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의 흔적은 일본에 남아 잇습니다.
감이라는 말이 일본에 건너가 가미가 되었지요 가미는 현재도 일본말로 신이라는 뜻이지요.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단군이 세운 아사달과 유사한 이름의 도시가 한텡그리 산을 가진 카자흐스탄에 있습니다.
아스타나라는 이름의 도시, 카자흐스탄의 수도입니다.
일제가 우리 역사를 한반도로 국한해서 무리하게 조작하려다 보니 단군을 신화로 몰아 부쳤지만 그 이름은 아직도 중앙아시아 지역엔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일제가 말살한 한민족의 잃어버린 고대사는 중앙아시아가 배경이고 우리겨레는 그 곳에서 발원한 것이지요.
그 곳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계속 내려와 한반도와 일본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khan tengri는 드넓은 중앙아시아를 통치한 신과 같은 왕이었기에 그 이름을 가장 높은 산에다 남겨 놓은 거라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은 무리 3천명을 이끌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되어 있지요?
고대에서 하늘이 뜻하는 게 뭔지 안다면 이게 얼마나 엄청난 사건인지 알 겁니다.
신라의 박혁거세가 왕이 된 후 나중에 하늘에 불려가 죽임을 당하고 시체가 여러 토막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위에 군림하던 신같은 존재가 바로 하늘입니다.
혜림이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내의 모습이 보인다.
사라가 헤라의 목에 리더줄을 채우고 끌고 다니고 있었다.
헤라의 엉덩이엔 개꼬리가 달려 있었고 온 몸은 매자욱이었다.
" 멍멍멍 멍멍멍"
" 더 크게 짖어 개년아."
" 멍멍 멍멍멍"
혜림이 들어 서는 것을 본 사라가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더니 내뱉듯이 말한다.
" 현관에서 대기해."
혜림이 조용히 옷을 벗고는 눈을 내리깔고 현관 바닥에 네 발로 엎드린다.
"하학 ..주인님...제발 ...천한 개년이 똥을 싸게 허락해 주십시오."
"아직 멀었어...더 참아 개년아...."
헤라의 몸이 달아 오르다 못해 부들부들 떨린다.
배설의 욕구에 이미 이성은 저만치 날아간 상태.
사라가 헤라를 베란다로 끌고 나가더니 커다란 양동이 하나를 가리킨다.
" 저 양동이에 싸질러."
사라가 헤라의 개꼬리를 잡아 당기자 애널을 통해 조금씩 배설물이 흘러 내려 바닥에 떨어진다.
헤라가 양동이에 엉덩이를 걸치고는 괄약근에 힘을 준다..
" 푸드득 푸득..."
개목줄을 사라에게 잡힌 채 똥을 싸는 헤라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였다.
한참을 그렇게 양동이에 똥을 싼 헤라가 네 발로 엎드린다.
" 개년이 흘린 건 청소해야지."
사라의 말에 헤라가 바닥에 떨어진 오물을 혀로 핥기 시작한다.
" 칠칠치 못하게 흘린 벌은 받아야지? 여기서 그 상태로 대기하도록."
사라가 헤라의 목에 걸린 리더줄을 베란다 벽의 고리에 매달고는 베란다 문을 닫아 버린다.
냉방도 되지 않는 베란다에서 헤라는 자신의 똥냄새를 맡으며 그렇게 방치되었다.
현관으로 걸어간 사라가 혜림을 내려다 본다.
" 아론 숙부를 찾아 가지 않았다고? "
" 예 주인님."
" 왜지? 미국에 온 목적이 아론도 만나는 것 아니었나?"
" 전 헬레나 주인님의 호출을 받아 온 것입니다."
" 그래서 아론이 기다리는 걸 알면서도 온 제국에 아론 삼촌과 결혼설이 파다한데도 애써 외면했다? "
" 전 아직 그 분과 혼인할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 헬레나가 마르스에게 메일을 보내 왔다.
혜림이 아론의 청혼을 수락하면 헬레나가 마르스에게 위임한 주인의 권한은 종료한다고."
" 제가 혼인하게 되면 두 분의 숙모 뻘이 되는 관계라 그리 조치한 것입니다."
" 아직 혼인을 받아 들이지 않았으니....
네 년은 여전히 마르스와 나의 개다. 맞느냐? "
" 예 주인님...."
" 네 년을 어떻게 처리해 줄까?
내 숙부인 아론님의 20년 넘는 외사랑을 외면하고
아직도 내 유일한 사랑인 마르스에게 미련을 두는 개를 내가 어찌 다뤄야 할까?
지난 10여년 마르스에게 받은 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내가 가하는 모진 학대, 수모도 그만하면 넘칠 정도일텐데..."
" 두 분에게 전 그저 개였을 뿐입니다."
" 헬레나가 아론 숙부에게 종속되고 나서 헬레나가
네 년를 개로 대하려면 아무래도 숙부 눈치도 봐야 할 거고
불구인 헬레나는 네 년에게 제대로 된 주인 노릇 못할 것이고....
우리와의 관계도 종료되면 네 년 목에 개목줄 채워줄 주인이 없다고 생각되니 눈 앞이 아찔했겠지?
사라의 말에 혜림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 천한 개년이 자신의 목에 제대로 목줄을 채워줄 주인이 없어진다는 게 견디기 힘들었겠지.
내가 너무 정곡을 찔렀나? 그래서 아론 숙부의 청혼을 받아 들여야 하는 걸 알면서도 망설이는 거겠지"
" 그건..."
"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완전히 근거 없지도 않을 걸."
"....."
" 한가지 말해주지. 마르스가 왜 자신의 이종누이인 한수현을 똥개로 만들었는지....
그저 페티시클럽이나 드나 들며 섭으로 그냥 지내게 버려두지 않고
왜 네년을 시켜 철저히 조교를 하여 결국 수캐 좆이나 빨게 했을까 생각해 봤나?"
" 천한 개가 어찌 주인님 뜻을...."
" 한수현이 네 년을 구속할 마지막 카드다. 마르스와 내 뜻은 네 년이 한수현처럼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 그럼..제가....완전한 똥개로.....전락하기를...원하신다는..."
" 한수현이 네년의 롤모델이다. 앞으로 네 년이 걸어갈 .....
네 년은 혼인 후에는 아론을 한수현이 장지훈을 대하듯 대하면 되고....
마르스만 받아 들이던 네 년의 구멍들은 맞춤전용수캐 좆을 받아 들이며 살면 된다..."
" 그런...일이..."
" 네 년을 위한 맞춤 수캐는 이미 훈련 중이다.기대해도 좋다.
아론의 청혼을 받지 않고 이 자리에 먼저 온 순간 네 년의 운명은 그렇게 바뀐 것이다."
" 주인님....마르스님의 뜻도? "
" 이건 마르스의 뜻이다.
네 년은 비참함을 즐기는 비천한 개라고 하더군."
" 주인님...너무 잔인하신 처사..."
" 말은 그리 하면서 네 년 씹물 흘리는 것 봐라...."
" 마르스님을 뵙게 해 주십시오 믿을 수 없는..."
" 사라의 말은 모두 사실이다."
혜림이 거실에서 들려 오는 마르스의 말을 들으며 몸을 떨었다.
" 왜 제게...그런...."
" 네가 원하니까....한수현을 보며 내심 부러워 하는 모습을 내가 한두번 본 게 아니니까..."
" 그렇지 않...."
" 한가지 더. 네 년은 앞으로 한수현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
시간을 두며 수현에게 길들여지거라.
그리고 한수현을 헬레나처럼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
" 그럴 수는 없습니다.제가 어찌 제 똥개인 한수현을 주인으로..."
" 네 년도 똥개니까.....한수현과 하등 다를 바 없는....
나중에 한수현 앞에서 수캐와 교미도 해야 하는 비참함을 즐기는 비천한 개가 네년 본성이니까.... "
" 주인님.....그건..."
" 아니라면 이 자리에서 증명하면 된다. 네 년 목숨으로.....
명령을 받들든지 아니면 죽든지 그게 네 년의 남은 선택지다.
아론님의 청혼보다 우리의 부름이 우선시되는 개년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
혜림이 온 몸을 떨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다.
한참을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던 혜림이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 천한 개가 주인님들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런 혜림의 목에 사라가 개목줄을 채우더니 헤라가 있는 베란다로 끌고 간다.
무더위에 구린내에 시달린 헤라가 혀를 내밀고 헐떡거린다.
혜림이 그 옆에 묶인다.
사라가 둘의 몸위에 양동이의 내용물을 들이 붇는다.
"제국의 제 1황후와 앞으로 3황후가 될 개년들 꼴 좋군."
"둘이 서로 끌어 안아."
혜림과 헤라가 서로의 오물이 묻은 몸을 껴안고 눕는다.
" 식스나인으로 서로의 개보지 핥아"
혜림과 헤라가 69자세로 서로의 샘을 핥아 주는 모습을 내려다 보던 사라가 문을 닫고 거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마르스 곁으로 다가온 사라.
베란다의 모습을 보던 마르스가 사라에게 묻는다.
" 이제 만족해? "
" 예. 그 동안 당신 사모하는 혜림이 가까이 있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젠 수캐나 섬기며 한수현에게 길들여질 개가 될 테니까...
내 생부를 죽음으로 몰아 넣고 어머니를 차지한 제우스 아니 아더 루빈스타인도
조만간 헤라를 통해 개로 길들이게 될 것이고...
모두 당신 덕분이예요."
" 그 댓가가 뭔지는 알지? "
" 사라가 마르스의 노예로 개로 철저히 길들여지는 것....걱정 말아요.
전 이미 당신을 주인님으로 생각하니까...."
" 내가 원하는 건 그냥 주인이 아니야."
" 신에게 절대 복종하는 순교자처럼 복종할게요.주인님."
" 난 세개로 쪼개진 제국을 하나로 합칠거야.
제왕이 되어 사라를 내 옆자리에 앉게 해 주지"
" 제가 주인님으로 모실테니 당신도 약속지켜 줘요.
우리의 아이를 후계자로 삼는다는 약속."
" 약속하지.
사라가 베란다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숙이더니 광호의 바지를 벗기고 육봉을 입에 물기 시작한다.
느긋하게 누운 자세로 사라의 봉사를 즐기며 마르스의 눈이 베란다의 혜림을 쳐다본다.
" 서혜림, 네가 말했던 대로 난 제국의 실력자가 되기 위해 그들의 신임을 받기 위해 악랄하고 독한 일도 서슴치 않고 있다.
네가 계획했던 그레이트 코리아의 실현에 도움이 되기 위해....스승도 누이도 개로 길들였다....
네가 내게 맡긴 악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희주가 아론과 만나 대화 중이다.
" 아론님.이것만 제 주인님께 전해 주면 되는 겁니까? "
" 그래. 내가 혜림에게 전해야 할 물건들이 그 안에 다 있으니....
혜림이 그걸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 아마 아론님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하실 겁니다."
" 혹 내게 도움이 될 얘기는 없나? "
" 혜림님은 한국을 통치하는 최고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배우자가 한국 국적이 되었으면 합니다."
" 그렇게 하지.또 다른 건? "
" 이건 제 부탁인데.....
아론님께서 별가문의 힘의 상당 부분을 동원하여 헤림님이 성공적인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시기를..."
"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별가문의 황후를 위한 일인데...."
" 아론님이 원하시는 건 뭔지? "
" 헤림을 통해 내 아이를 낳고 싶다.
그 조카 아이를 제국의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고 싶어 안달난 내 여동생 샤론에게 맡겨 키우게 하고 싶다."
" 그렇게 전해 드리겠습니다.다른 건 ? "
" 없다. 그 한가지만 들어 준다면 난 혜림에게 내 전부를 다 바칠 수 있다."
" 별가문이 세가문 중 가장 약하신 건 아시지요? "
" 당연히 알지. 희주 희경 자네 둘이 혜림과 같이 별가문으로 오기만 하면..."
" 혜림님의 지혜의 숲 일명 WISDOM WOODS 라인은 대부분 그대로 별가문으로 갈 겁니다.
그리고 2,3년 안에 별가문은 세가문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 혜림의 라인이 별가문으로 오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거기에 혜림이 내 아이를 낳아 주면 내가 더 이상 뭘 더 바라겠나? "
" 부디 제 주인님 눈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업도록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선을 다하겠네. 그리고 혜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미력하나마 돕겠네."
희주의 눈빛이 착잡해진다.
" 혜림님은 이 순간에도 마르스의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사라 앞에서 온갖 굴욕을 감수하겠지.
사악한 사라가 마르스에게 또 뭘 부탁해 혜림님을 괴롭히고 있을까?
마르스를 이용한 사라의 허영심과 소유욕을 자극한 질투심 유발은 이번이 끝이기를 바라야겠지..."
플로리다 해변.
제국의 관리대상 직원들의 연수가 한창이다.
일반사원들 중에서 가리고 가려 뽑은 관리대상 직원에 선정되면
세가문의 그 많은 라인 중 자기가 원하는 라인을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버 레벨도 아니지만 일반 소모품이 아닌 조금은 중요한 부품으로 인정 받는 정도의 레벨이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해변을 걷는 두 여자.이화란과 백장미.
" 미리내 언니. 그 동안 뉴욕화단의 주목 받는 화가로 각광 받던데..."
" 장미 아니 화이트 로즈 너야말로 LA 지역 로컬 방송이지만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아나운서로 주목받더라."
" 연수 마치면 라인 선택해야 하는데 어디로 할 거야? "
" 언니 아직 모르는구나....우린 선택권이 없어."
" 뭐라고? 아니 왜? "
" 우린 이미 미국에 올 때부터 어떤 라인에서 픽업 해 보낸 거야.여기 오기 전에 살짝 귀뜸해 주더라.
내가 연수 대상자들 중 최고 성적이라 알려 준다며...언니와 난 선택지가 없어."
" 그런 일이? 인정할 수 없어..."
" 인정해야 할 걸. 왜냐하면 그 라인이 수년째 연수자들이 1지망으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거든."
" 뭐라고? 그럼 해가문의 WW라인이란 말이야? 우리를 픽업해 미국으로 보낸 라인이..."
" 그래. 그러니 우린 희망지역이나 생각하면 된다고."
" 그야 당연히 한국이지....넌? "
" 나도 그래...가급적이면 같은 주인이었으면 좋겠다."
" 장미 너야 뭔 걱정?"
" 난 여주인을 원할거야.여주인을 섬기다가 마음에 드는 사내를 구해 달라고 부탁할 거야"
" 그야 당연한 거 아니냐? 사내라면 이젠 지긋지긋하다."
" 언니 많이 변했네.스티븐 좆에 환장하듯 매달리던 때가 ...."
" 넌 안 그랬니? 조교 받을 때도 그랬고 조교 마친 지난 1여년 많은 사내를 만나다 보니 이젠 식상하기도 하고...
여주인도 한 번 모시고 싶다."
화란과 장미가 해변을 거니는 동안에도 숱한 사내들의 눈들이 비치웨어를 걸친 둘의 팔등신의 몸매를 쳐다 보고 있었다.
" 저 사내들은 우리가 말처럼 개처럼 돼지처럼 가축 농장에서 지내고 교육 받은 걸 알면 어떤 표정 지을까? "
" 지금처럼 저런 눈길만 보내지는 않겠지."
한국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본격적인 피서철은 아니지만 방학을 맞은 청춘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에 가영이 일광욕을 즐기며 의자에 누워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가영이 휴대폰과 연결된 이어폰을 귀에 꼽고 노래를 부른다.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지나가는 사내들의 눈길이 가영의 태닝된 피부와 잘 빠진 몸매를 흘낏거린다.
그 때 가영의 곁으로 누군가 다가선다.
단단해 보이는 체격에 사내다운 얼굴을 가진 남자가 가영 곁에 조용히 서자 가영이 이어폰을 빼더니 말한다.
" 동천 무슨 일이야? "
" 여왕님께서 제안한 것을 그 쪽 3인자가 물었습니다."
" 그렇겠지.그 정도 조건인데 바보 아니면 .....약속 시간은? "
" 한시간 후 펨덤 퀸 카페로 오기로 했습니다.해수욕장 오는 김에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으로...."
" 좋아. 그 놈 정도면 우리와 뜻을 같이 할 수 있겠지.
귀국한 언니들과는 연락 잘 하고 있지? "
" 예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뒤를 봐 주고 있습니다."
" 전국의 정보를 그 언니들에게서 모두 수집해서 계획을 계속 수정하도록.
산에 들어간 동생들은? "
" 세명이 10명을 가르치는만큼 실력이 부쩍 빠르게 늘고 있답니다.
다음 대기자 20명도 현재 제가 틈틈히 기초 과정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 일당 백으로 절대 충성을 하는 충복으로 키운다."
" 염려 마십시오. 모두 특공 무술은 기본으로 하는 애들이라 실력은...."
"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문제이다. 배신할 놈은 그냥 보내버려"
" 알겠습니다. 자금은? "
" 이틀 후 감천항으로 배를 타고 들어온다.달러인데 네가 접수하도록..."
" 예 여왕님."
" 남들 보는데서는 누나라고 해도 된다고 했는데...."
" 지금은 남들이 없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애들만 있고..."
가영의 눈이 해변에 서 있는 방송국 차량의 대형 화면을 주시한다.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얼마 후에 치러질 보궐선거를 전망하면서 화면에 뜨는 얼굴, 한수현이었다.
보궐선거의 여신 한수현이라는 자막을 보는 가영의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 네 얼굴을 이렇게 방송에서 보다니...언젠가 직접 보게 되겠지 "
동천 강석호의 얼굴에도 미소가 어린다.
자신의 여왕이자 보스인 이가영이 유일하게 미소 짓는 대상이 한수현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석호였다.
안녕하세요? grapemania입니다.
입추가 지나도 아직 말복이 남아 있어 그런지 가마솥 더위가 대단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전번에 언급했던 한반도 표준시 문제를 북한이 원상태로 한다고 해서 떠들썩하군요.
오늘은 지난 회에서 신화로 다룬다고 했던 단군왕검에 대해 간략히 언급합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khan tengri 라고 불리는 산이 있습니다.
해발 7010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산인데 한텡그리산이라고 불립니다.
중앙아시아, 몽골에서 신성하게 받드는 산인데 tengri는 하늘, khan은 신 또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텡그리가 한자로 표기된 것이 단군으로 추정합니다.
khan은 한 또는 칸이라 발음하는데 이게 한자로 왕으로 표기됩니다.
징기스칸 생각하면 될 겁니다.징기스칸을 한자로 성길사한으로 표기합니다.
단군왕이라는 뜻이 되지요?
단군과 함께 쓰이는 왕검의 검이라는 건 당연히 신이라는 뜻입니다.
단군왕검은 하늘의 신같은 왕이라는 뜻이지요.
고대에는 왕은 신이 보낸 대리인으로 봐서 같은 의미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신과 왕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새가 한다고 해서 새를 신성시 한 것이고요.
고대 우리말로 신을 곰,감,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의 흔적은 일본에 남아 잇습니다.
감이라는 말이 일본에 건너가 가미가 되었지요 가미는 현재도 일본말로 신이라는 뜻이지요.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단군이 세운 아사달과 유사한 이름의 도시가 한텡그리 산을 가진 카자흐스탄에 있습니다.
아스타나라는 이름의 도시, 카자흐스탄의 수도입니다.
일제가 우리 역사를 한반도로 국한해서 무리하게 조작하려다 보니 단군을 신화로 몰아 부쳤지만 그 이름은 아직도 중앙아시아 지역엔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일제가 말살한 한민족의 잃어버린 고대사는 중앙아시아가 배경이고 우리겨레는 그 곳에서 발원한 것이지요.
그 곳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계속 내려와 한반도와 일본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khan tengri는 드넓은 중앙아시아를 통치한 신과 같은 왕이었기에 그 이름을 가장 높은 산에다 남겨 놓은 거라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은 무리 3천명을 이끌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되어 있지요?
고대에서 하늘이 뜻하는 게 뭔지 안다면 이게 얼마나 엄청난 사건인지 알 겁니다.
신라의 박혁거세가 왕이 된 후 나중에 하늘에 불려가 죽임을 당하고 시체가 여러 토막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위에 군림하던 신같은 존재가 바로 하늘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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