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가문의 아침 식사 자리.
알렉스와 이강이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
그 둘을 보며 레아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강이 알렉스를 보며 말한다.
" 눈이 충혈되었네. 어제밤 잠 못 잤어? "
" 응. 새벽까지 잠을 설쳤더니..."
" 사업 문제라면 나하고 의논하면 되잖아."
" 사업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야.뭘 좀 보느라고"
" 너 혹시 아직도 나와 레아의 모습을 몰래 보는 건 아니지? "
이강의 말에 알렉스가 얼굴을 붉히며 아무 소리 하지 않는다.
이강이 레아를 보며 말한다.
" 레아 일어서 이리와"
" 예 이강님"
아들의 면전에서 이강을 향해 존칭을 사용하며 레아가 일어나 걸어와 이강 옆에 선다.
발목까지 내려 오는 붉은색 드레스 차림의 레아는 전형적인 귀부인의 모습이다.
" 레아, 네 아들이 보는 앞에서 네 치마 속의 구멍 보여줘"
" 이강..님...그건..."
" 명령이다.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데 직접 보고 나면 앞으로는 몰래 훔쳐 보지는 않겠지"
" 예 이강님"
레아가 알렉스를 향해 돌아 서더니 상체를 숙이며 드레스 자락을 허리까지 들어 올린다.
드레스 안에는 속옷을 입지 않아 그대로 레아의 모습이 보인다.
" 다리 벌려"
" 예 이강님"
레아가 다리를 벌리자 알렉스의 눈 앞에 꿈에도 그리던 모친의 잘 정리된 삼각수풀과 보지와 애널 구멍이 보인다.
알렉스의 얼굴이 달아 오른다.
" 알렉스.직접 보니 어때?
내 여자인 레아가 네 모친이기도 해서 그 동안 몰래 훔쳐 보는 거 참았는데 오늘 이후엔 그건 용납 못한다.
레아는 내 여자니까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엘레나와 잘 교제해 봐라."
" 이강...너 무례하구나. 내 어머니를 가지고 나를 상대로 대체..."
" 무례라니? 아무리 친구고 자식이라도 몇 년을 그리 훔쳐 보는 게 더 무례 아닌가? "
" 그건..."
" 레아 말해봐. 누가 더 무례인지? "
" 알렉스 네가 더 이상 이강님께 무례를 저지르지 말거라.
난 이강님의 여자일 뿐이다.
몸과 마음을 모두 이강님께 바치고 복종하는 암컷일 뿐이다."
" 들었지? 알렉스 앞으로 네가 계속 훔쳐 보면 그 벌은 아들 잘못 키운 레아가 받는다"
" 이강...너... 무슨 짓을 하려고..."
알렉스의 말에 이강이 손을 들더니 레아의 엉덩이를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수차례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가격하자 레아의 엉덩이에 붉게 손바닥 자욱이 난다.
애널이 움찔거리고 보지에서 비릿한 냄새가 번진다.
" 아흑...이강님.."
" 레아 아들 교육 똑바로 시켜."
" 예 이강님...제가 다시 주의를 줄게요"
이강이 자리를 뜨자 레아가 알렉스를 쏘아본다.
" 알렉스. 이제 속이 시원하니? 아침부터 내가 엉덩이를 맞는 모습을 보니..."
" 어머니 대체....왜 그렇게까지..."
" 몇번을 말해야 알아 듣니?
난 이미 이강님의 암컷이고 그의 명령이면 아들 앞에서 엉덩이라도 까는 계집년일 뿐이라고...
네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니 공식적으로 섬기지 못할 뿐 난 이미 이강님의 것이란다."
" 그게 무척이나 자랑스러운가 보네요"
" 부끄러운 것도 없다.
네가 엘레나나 다른 여자들에게 하는 행동에 비하면 이강은 점잖은 것 아니냐? "
" 어머니 그건....경우가 다른..."
" 암컷이 수컷에게 복종하는 건 같은 거다.
단지 난 훔쳐 보는 다 큰 아들이 있다는 것이 다를 뿐...."
" 어머니가 이 정도까지 이강에게 빠질 줄은 몰랐어요"
" 난 이강의 명령이면 네 앞에서 벌거벗고 춤을 추라고 해도 추고 네 발로 기라고 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게 수컷을 섬기는 암컷의 숙명이다"
" 아버지에게도 그리 하셨나요? "
" 사고가 나기 전까지 네 아버지도 난 17년 가까운 세월을 지성껏 존경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걸 알기에 네 아버지는 이강을 섬기는 내게 전혀 간섭이 없는 거란다."
" 제 입장은 조금도 생각을 안하는 것 같군요"
" 근친상간이라도 해야 한단 말이냐?
네 욕망을 들어 주려면 내가 네 품에 안겨야 할 판인데....
이강 정도 되니까 그 동안 참아 준 것이고 오늘 직접 네 눈 앞에서 네 욕망의 대상인 실체까지 보게 해 준 거란 생각은 안 해 봤니?"
" 죄송해요. 앞으로는 훔쳐 보지 않을게요."
레아가 알렉스를 꼭 안아준다.
" 알렉스 난 너를 사랑한다.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내가 낳은 보석이니까.....
이젠 그만 내가 이강의 여자로서 살 수 있게 놓아 주렴..."
" 그럴게요 어머니..."
알렉스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 혜림 숙모도 모친 레아도 내가 좋아하는 연상은 모두 다른 사람의 품으로 떠나 버리는구나."
에바의 교수실
이강이 에바와 대화 중이다.
" 이강님,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
" 크리스는 브라운과 대척점에 서게 해. 그게 정치적으로 최선일 거야"
" 설하는요? "
" 자유롭게 활동하게 해.
크리스의 든든한 후원자로 유럽 왕실들의 든든한 비호자로 남아야지."
" 레아가 설하를 순순히 포기할런지..."
" 결국 포기하게 될 거야.
포기 안하면 아들 알렉스가 위험해 질 테니까.
설하를 포기 안하면 최악의 경우 레아도 내게 버림받을테니까...."
" 아테네님은 러시아 제정의 부활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 "
" 긍정적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극동 지역은 포기해야 할 거야."
" 원래 극동은 러시아 영토가 아니었어요. 몽골과 조선의 영토였지요.
유럽 왕실들의 제국주의 식민지 쟁탈전이 격화되며 진출했던 것이지요"
" 아시아에선 중앙아시아를 완충지로 두고 러시아는 유럽과 중동 방면으로 진출하는 게 맞아."
" 하지만 그리되면 중국을 견제할 나라가 없어지게 되어...."
" 중국은 분열될 거야.그리고 분열 이전에 약화될거야."
"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겠지요. 아테네님의 천재적인 계획이라면...."
" 글쎄 거기까진 나도 모르지.
최종적인 계획은 아테네님의 머리 속에 있으니까...."
이강이 찻잔을 놓으며 손짓을 하자 에바가 일어서 옷을 벗는다.
그리고는 두 손을 목뒤로 깍지 끼고 똑바로 선다.
하이힐만을 신고 선 온 몸이 탱탱한 탄력을 자랑하며 이강의 손길을 기다린다.
"후후.하버드의 여신 에바 교수가 중증의 마조 스팽키 성향인 걸 희주에게 듣고 에셈 클럽에서 알바로 일하며 길들인 보람이 있군.
회원제 비밀 에셈 클럽에서 내게 개처럼 얻어 맞으며 즐기던 년이 교단에선 차갑고 냉철한 교수라니....
글럼 교수는 정반대로 에셈 클럽에서 아주 잔혹한 돔이었지.
글럼은 사라에게도 주인 노릇했지. 혜림님 앞에선 온순한 강아지겠지만..."
이강의 손이 에바의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인정사정 없이 두 손을 번갈아 가며 엉덩이를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철썩..."
" 아흑...주인님..."
" 어때? 네 년이 에셈 클럽에서 내게 처음 맞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지? "
" 그 땐 정말 황홀했어요....
제 이상형인 연하의 젊고 잘생긴 게다가 똑똑한 멜돔인 주인님이 학대와 구속에 목마른 저를 아주 잔인하게 대했지요."
" 네 년도 좋았어. 멍청하지 않았거든...."
" 하흑...더 세게요...주인님..."
이강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에바의 책상 서랍에서 케인를 꺼내든다.
" 발목 잡아"
" 예 주인님..."
이강이 케인을 휘두르자 에바의 엉덩이에 자욱이 나기 시작한다.
엉덩이에 이미 생긴 손바닥 자욱위에 케인 자욱이 생기며 이내 시퍼렇게 보라색으로 변해 버린다.
" 하하학...하응....주인님..."
" 좋아 죽는구나....씹물이 아주 뚝뚝 떨어지네..."
" 좋아요...더 세게...하흑.."
이강의 입가에 미소가 어리더니 다시 케인을 휘두른다.
케인이 부러지고 다시 가져온 케인이 부러진 후에야 매질이 멈춰진다.
" 하흑흑...감사합니다...주인님..."
" 약 발라 줄테니 엉덩이 이리 대"
에바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이강이 부드러운 손길로 약을 바른다.
" 에바 나중에 백악관에 들어 가도 네 년은 내 앞에선 이럴거야? "
" 물론이예요...
제가 백악관 주인뿐 아니라 러시아 황제와 황후를 개로 거느려도 주인님 앞에선 그저 벌거벗고 매맞는 개일 뿐이예요."
" 천천히 미국 정계의 실력자 아내로 부각하게 될 거야.
아테네님이 크리스와 에바의 후원을 선택했으니까..."
" 감사합니다 주인님."
" 일단 글럼의 라인에 가입하도록....외숙부인 유리아 교수와 같이..."
" 알겠습니다 주인님..."
에바가 바닥에 납짝 엎드려 이강의 발밑에 한쪽 뺨을 대고 구두에 혀를 내민다.
이강의 다른 한 쪽 구두가 그런 에바의 머리를 짓밟는다.
아씨 신녀가 재현의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책상 위엔 몇 장의 사진이 놓여 있다.
그 때 아지매 신녀가 들어온다.
" 어떠냐? 네 마음에 아주 드는 모양이구나. 연신 싱글벙글 하는 것 보니"
" 아주 귀공자처럼 생겼어요. 기품 있고 인물도 훤한...."
" 하늘처럼 섬겨야 한다.계집에게 사내는 그런 존재이니까"
" 신녀님께선 그렇게 섬기고 싶은 사내를 만나지 못했는지요? "
" 만났지.하지만 인연이 아니라서 이루어지지 못했다"
" 그랬군요.사진 속 이 분은 어떤 분일지 기대되요."
아씨와 아지매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 4대 가문의 수장을 만나 보니 어떻더냐? "
" 신녀님 말씀처럼 하나같이 대단하더군요."
" 천년이 넘게 일본을 막후에서 지배하는 가문들이다.
일본이라는 집을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들이다."
" 천황은 그 기둥들이 떠받치는 존재군요"
" 천황의 뿌리와 성이 뭔지 알잖느냐"
" 천황의 뿌리는 한국의 대가야지요. 성은 금 본관은 고령입니다,"
" 신라 최고의 유학자인 최치원이 남긴 기록과 천황집안의 비사는 일치한다.
고운 최치원의 석이정전에 따르면 가야산 만물상의 여신 정견모주와 천신 이비가지가 혼인하여 두 아들을 낳는다.
뇌질주일과 뇌질청예가 그들인데 첫째는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이 되고 둘째 뇌질청예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된다."
" 그럼 구지가라는 노래가? "
" 거북은 북쪽을 관장하는 신이다.
김해 사람들이 북쪽에 있는 신 즉 정견모주와 이비가지를 향해 자신들에게도 왕을 내려달라고 집단적으로 간청한 노래가 구지가이다."
" 그런데 한국의 해석을 보면 영...."
" 엉터리로 해석하지.신에게 반말하는 투의 해석이 그것도 왕을 내려 달라고 비는데 가당키나 하느냐?"
" 대가야 왕족이 낙동강을 따라 금관가야를 거쳐 일본에 온 것이 현 천황가의 뿌리지요.
그 후 금관가야의 왕족들도 합세하게 되어 일본을 제 2의 겨레나라로 만들고자 했지요"
" 그래 대가야는 말그대로 큰겨레라는 뜻이다.
당시 한반도에서 가장 강성한 나라로 삼한을 아우르는 나라였지.북의 고구려 남의 대가야로 보면 된다.
신라의 박혁거세가 하늘에 불려가 팔다리가 잘렸다고 하는데 그 때 하늘이 바로 대아야의 천신 탱그리 이비가지다.
대가야의 왕이 신라의 석탈해에게 자신의 아들을 하나 주는데 그게 신라 김씨의 시조 김알지란다.
따지고 보면 일본 왕실과 신라 왕실은 같은 뿌리란다.
동생의 나라인 금관가야와 힘을 합쳐 일본 진출에 너무 힘을 쏱는 바람에 국력이 많이 쇠퇴하게 되어 결국 김알지의 후손들이 왕인 신라에 멸망하게 되었지"
" 그래도 금관가야보다 30년이나 더 존재한 나라잖아요"
" 가야라는 이름의 나라들 중 가장 먼저 건국되고 가장 나중에 멸망한 나라다.
아뭏든 500년이 넘는 역사가 그렇게 무너지고 일본에서 대가야가 다시 일어서게 된다.
대가야를 멸망시킨 신라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건 당연지사."
" 그래서 신라의 적국인 백제와 가깝게 지내지요.
백제 공주들이 일본 왕실에 시집을 오게 되기도 하고"
" 백제가 멸망하고 백제인들이 상당수 유입되어 왕실의 백제 여인들과 합세하여 그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지."
" 4대 가문 중 대해가문이 백제인들의 중심이 되었지요. 고구려 유민들은 평원가를 중심으로 뭉쳤구요"
" 가야계는 가라 가문을 신라계는 금산 가문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지."
" 신라계인 금산 가문이 참 힘들었겠어요."
" 금산 가문은 일본에 온 대가야 왕족과 인척간인 신라의 왕족인 집안이라 그 당시 같이 넘어온 집안이다.
가야 제국들을 멸망시킨 신라왕족들과는 경우가 달랐지.
가라가문 중 대가야계가 천황이 된다.일본 역사는 가라가문과 금산가문이 터를 닦고 대해가문과 평원가문이 후에 합세한 것이다."
" 신녀님 말씀대로 가네다님이 4대 가문 수장 중 제일 돋보이더군요"
" 네 눈에도 그랬느냐? "
" 한번씩 보면 가네다님을 보는 신녀님 얼굴에 알 수 없는 표정이 되는 건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 가네다 수장이 내가 예전에 알던 분과 많이 닮았다"
" 혹 신녀님이 마음에 두었다는 그 분인가요?"
아지매 신녀가 대답 대신 빙그레 웃더니 차를 마신다.
" 무심한 사람.
내 애원은 인연이 아니라고 뿌리치고 네 친구 미망인 세즈코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아 자신과 닮은 아들을 내 곁에서 볼 수 있게 보내다니..."
아지매 신녀의 눈 앞에 이십대 자신의 사랑을 뿌리치고 달래 주던 중년의 사내가 떠오른다.
" 권우윤.잘 지내겠지요. 살아 생전 한번은 더 만날 거라고 했었지요....옥골선풍은 여전한지...... "
아사코 아야가 미소를 지으며 재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탄력넘치는 젊은 처녀의 날콩 냄새 나는 허벅지를 베고 누운 재호를 연신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사코.
사모하는 사내의 품에서 며칠을 지낸 아사코의 얼굴엔 화사한 열기가 넘친다.
재호가 기모노속으로 손을 넣어 아사코의 탄력 넘치는 부드러운 젖가슴을 만지며 묻는다.
" 영어로 돌을 뭐라 하느냐? "
" 스톤이라고 합니다."
" 그럼 고인돌을 영어로 뭐라 하는지 아느냐? "
" 영어로 돌맨(dolmen)이라고 합니다"
" 왜 스톤맨이라 하지 않고 돌맨이라고 했을까? "
" 그 당시엔 영어로 그걸 표현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
" 반은 맞았다.
고인돌을 만들 당시에는 스톤이라는 말이 없었고 돌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지.
당시엔 영어가 생기기 전이었으니까.....
돌맨이 영어가 생기고 나서도 스톤맨으로 바뀌지 않고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경우지"
" 그 말씀은 유럽지역에 스톤이 아닌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
" 그래. 지금도 그들은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바로 한국인들이다.
돌맨을 한국인들은 고인돌이라고 한다. 돌이라는 말이 일치하지? "
" 그렇군요.재미있네요."
" 인류의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 고인돌이다.
그리고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를 대표하는 게..."
" 청동제품이지요.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돌이나 갈아 쓰던 인류가 막바로 녹이 슬지 않는 합금을 만든 건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외계 문명일 거라고 하더군요."
" 전세계 고인돌의 6할 이상이 한반도 그것도 주로 남한에서 발견된다.
청동검을 비롯한 청동 유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 그 말씀은 결국 고대 한국 땅의 사람들이 서쪽으로 이주를 했다는? "
" 유력한 증거지.문명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거기다가 신석기 유적인 토기를 보면 한국의 토기가 만주,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쪽으로 퍼져 나갔지.
탄소 측정 결과도 그리 나왔지."
" 유럽인들이 들으면 놀라겠군요"
" 역사를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보면 안 되지.
미국이 지금 최강국이라고 수천년 예전부터 아메리카의 주인은 아니었지.
로마인들이 왜 사과를 선악과라고 했는지 아느냐?"
" 모릅니다"
" 로마군이 유럽을 정복하고 바다를 건너 현재의 영국의 섬을 정복했을 때 처음 본 과일이 있었는데 그게 사과였다.
그 때부터 유럽에선 성경의 선악과가 사과로 묘사되게 된 것이다. 헌데 재미 있는 건...."
재호가 목이 마른지 말을 멈추자 아사코가 재빨리 옆에 놓인 작은 상의 컵을 들어 입으로 들이키고는 재호의 입에 넣어 준다.
두 사람의 입술이 뜨겁게 엉킨다.
" 아사코 입술은 언제나 달콤해"
" 꿀물을 드렸으니 달콤한 거예요"
" 네 입술이 더 달콤해. 어디까지 얘기했지? "
" 로마가 영국을 정복한 후 발견한 사과가 선악과로 묘사되었고 재미 있는 사실은에서 멈추셨어요"
" 사과의 원산지가 중앙아시아라는 거야"
" 그럼 영국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옮겨 간 거라는? "
" 신빙성이 높다고 봐야지.
영국의 캘트족 같은 경우는 전통 풍습이 아주 닮은 곳이 많거든"
" 영국인이 들으면 펄쩍 뛰겠네요"
" 영국이 국보급으로 자랑하는 청동검이나 거석 유적은 한국에선 그냥 흔하디 흔한 유적일 뿐이야."
" 유럽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를 멸망시킨 후 흡수한 로마 제국 문명이 뿌리잖아요."
" 그리스는 중동과 이집트의 문명을 받아 들인거야.이집트는 중동에서 퍼져 나간 문명이지.
근데 중동의 문명 즉 메소페타미아 문명의 뿌리는 오리엔트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
" 빛은 동방의 오리엔트에서라고 했지요"
" 여기서 트는 어떤 민족을 가르키는 말이야.
트는 민족을 탄은 땅을 나타내지.
남은 건 오리엔이 어떤 민족이냐인데....
오를 아로 발음해 보면 답이 나오지.
오스트레일리아의 a가 아가 아닌 오로 발음되듯이 오와 아는 서로 교차 발음이 가능하거든....."
" 아리엔? 혹 아리안인가요? "
" 그래 아리안족이 인도를 거쳐 중동으로 가서 중동의 문명을 이룩한 거야.
현재 발견되는 성경보다 훨씬 오래된 수메르 점토판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많이 발견되지.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은 신에게 배운 거라고 기록해 놓았지.
아리인들이 그 곳에선 수메르라고 불리는 곧 신의 민족이라고 봐야지"
" 결론은? "
" 전세계 구대륙 이름이 왜 모두 아로 시작할까?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도 아로 시작하지."
" 유럽은요? "
" 유럽은 독립된 대륙이 아니야.지도를 보면 아시아의 서쪽이니 서아시아에 해당하지.
결론은 중동,유럽의 뿌리는 아시아 그것도 중앙아시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앙아시아의 문명의 뿌리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지.
아메리카 인디언이 중앙아시아에서 건너 간 건 새삼스러운 사실도 아니고..."
" 지나치게 국수적인 의견 아닌가요? "
" 두고 봐. 인류사는 결국 아시아 중심으로 다시 쓰게 되어 있으니까...
기독교인들이 중동의 사막에서 고대 성경 유뮬을 찾는 건 한계가 있어."
" 그 말씀은 기독교의 뿌리가 중동이 아니라는? "
" 당연하지.기독교인들이나 유태인들 이슬람인들이 에덴이 어딘지 알면 기절할 걸."
" 어디예요? "
재호가 목이 마른 듯 보이자 아사코가 다시 꿀물을 입에 머금고 재호의 입에 천천히 넣어준다.
재호가 물을 받아 마시고는 아사코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오늘은 얘기는 그만하고....."
재호가 아사코의 치마를 들기고는 속옷을 벗겨 내린다.
아사코의 얼굴이 달아 오른다.
" 주인님...대낮인데...."
" 누가 볼까봐 그러느냐? 걱정마라 아무도 얼씬 하지 않을 테니"
그 때였다.밖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문이 열리고 가네다가 들어선다.
아사코가 쳐다 보더니 재호를 밀치고는 황급히 옷을 추스리고 몸을 웅크리고 일어서더니 엎드린다
재호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외숙부님. 어인 일로 조카의 사랑을 방해하는 건지요? "
" 귀국 준비해라. 할아버님 호출이다."
" 알겠습니다."
" 아사코가 아주 얼굴에 꽃이 피었구나.
역시 계집은 사내가 품어져야 피는 꽃, 해어화인가 보구나"
" 가주님.죄송합니다.제가 처신을 잘못하였다면....."
" 아니다. 재호와 같이 나가서 점심 먹고 공항에 배웅 다녀 오너라"
" 감사합니다. 가주님"
가네다가 나가자 재호가 다시 아사코를 힘껏 끌어 안고 키스를 한다.
" 주인님....사랑해요....아사코의 전부인 분..."
아사코가 두 눈을 감고 이별을 앞둔 감미로운 사랑에 몰두한다.
재호의 손이 아사코의 속옷을 벗겨 내리고는 그대로 벽에 밀어 부친다.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움켜쥔 재호가 자신의 남근을 그대로 아사코의 옹달샘으로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외숙부 잘 모시고 있어라..."
재호의 욕망의 기둥이 아사코의 탄력넘치는 속살을 음미하며 씨밭 깊숙히 씨를 뿌린다.
알렉스와 이강이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
그 둘을 보며 레아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강이 알렉스를 보며 말한다.
" 눈이 충혈되었네. 어제밤 잠 못 잤어? "
" 응. 새벽까지 잠을 설쳤더니..."
" 사업 문제라면 나하고 의논하면 되잖아."
" 사업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야.뭘 좀 보느라고"
" 너 혹시 아직도 나와 레아의 모습을 몰래 보는 건 아니지? "
이강의 말에 알렉스가 얼굴을 붉히며 아무 소리 하지 않는다.
이강이 레아를 보며 말한다.
" 레아 일어서 이리와"
" 예 이강님"
아들의 면전에서 이강을 향해 존칭을 사용하며 레아가 일어나 걸어와 이강 옆에 선다.
발목까지 내려 오는 붉은색 드레스 차림의 레아는 전형적인 귀부인의 모습이다.
" 레아, 네 아들이 보는 앞에서 네 치마 속의 구멍 보여줘"
" 이강..님...그건..."
" 명령이다.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데 직접 보고 나면 앞으로는 몰래 훔쳐 보지는 않겠지"
" 예 이강님"
레아가 알렉스를 향해 돌아 서더니 상체를 숙이며 드레스 자락을 허리까지 들어 올린다.
드레스 안에는 속옷을 입지 않아 그대로 레아의 모습이 보인다.
" 다리 벌려"
" 예 이강님"
레아가 다리를 벌리자 알렉스의 눈 앞에 꿈에도 그리던 모친의 잘 정리된 삼각수풀과 보지와 애널 구멍이 보인다.
알렉스의 얼굴이 달아 오른다.
" 알렉스.직접 보니 어때?
내 여자인 레아가 네 모친이기도 해서 그 동안 몰래 훔쳐 보는 거 참았는데 오늘 이후엔 그건 용납 못한다.
레아는 내 여자니까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엘레나와 잘 교제해 봐라."
" 이강...너 무례하구나. 내 어머니를 가지고 나를 상대로 대체..."
" 무례라니? 아무리 친구고 자식이라도 몇 년을 그리 훔쳐 보는 게 더 무례 아닌가? "
" 그건..."
" 레아 말해봐. 누가 더 무례인지? "
" 알렉스 네가 더 이상 이강님께 무례를 저지르지 말거라.
난 이강님의 여자일 뿐이다.
몸과 마음을 모두 이강님께 바치고 복종하는 암컷일 뿐이다."
" 들었지? 알렉스 앞으로 네가 계속 훔쳐 보면 그 벌은 아들 잘못 키운 레아가 받는다"
" 이강...너... 무슨 짓을 하려고..."
알렉스의 말에 이강이 손을 들더니 레아의 엉덩이를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수차례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가격하자 레아의 엉덩이에 붉게 손바닥 자욱이 난다.
애널이 움찔거리고 보지에서 비릿한 냄새가 번진다.
" 아흑...이강님.."
" 레아 아들 교육 똑바로 시켜."
" 예 이강님...제가 다시 주의를 줄게요"
이강이 자리를 뜨자 레아가 알렉스를 쏘아본다.
" 알렉스. 이제 속이 시원하니? 아침부터 내가 엉덩이를 맞는 모습을 보니..."
" 어머니 대체....왜 그렇게까지..."
" 몇번을 말해야 알아 듣니?
난 이미 이강님의 암컷이고 그의 명령이면 아들 앞에서 엉덩이라도 까는 계집년일 뿐이라고...
네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니 공식적으로 섬기지 못할 뿐 난 이미 이강님의 것이란다."
" 그게 무척이나 자랑스러운가 보네요"
" 부끄러운 것도 없다.
네가 엘레나나 다른 여자들에게 하는 행동에 비하면 이강은 점잖은 것 아니냐? "
" 어머니 그건....경우가 다른..."
" 암컷이 수컷에게 복종하는 건 같은 거다.
단지 난 훔쳐 보는 다 큰 아들이 있다는 것이 다를 뿐...."
" 어머니가 이 정도까지 이강에게 빠질 줄은 몰랐어요"
" 난 이강의 명령이면 네 앞에서 벌거벗고 춤을 추라고 해도 추고 네 발로 기라고 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게 수컷을 섬기는 암컷의 숙명이다"
" 아버지에게도 그리 하셨나요? "
" 사고가 나기 전까지 네 아버지도 난 17년 가까운 세월을 지성껏 존경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걸 알기에 네 아버지는 이강을 섬기는 내게 전혀 간섭이 없는 거란다."
" 제 입장은 조금도 생각을 안하는 것 같군요"
" 근친상간이라도 해야 한단 말이냐?
네 욕망을 들어 주려면 내가 네 품에 안겨야 할 판인데....
이강 정도 되니까 그 동안 참아 준 것이고 오늘 직접 네 눈 앞에서 네 욕망의 대상인 실체까지 보게 해 준 거란 생각은 안 해 봤니?"
" 죄송해요. 앞으로는 훔쳐 보지 않을게요."
레아가 알렉스를 꼭 안아준다.
" 알렉스 난 너를 사랑한다.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내가 낳은 보석이니까.....
이젠 그만 내가 이강의 여자로서 살 수 있게 놓아 주렴..."
" 그럴게요 어머니..."
알렉스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 혜림 숙모도 모친 레아도 내가 좋아하는 연상은 모두 다른 사람의 품으로 떠나 버리는구나."
에바의 교수실
이강이 에바와 대화 중이다.
" 이강님,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
" 크리스는 브라운과 대척점에 서게 해. 그게 정치적으로 최선일 거야"
" 설하는요? "
" 자유롭게 활동하게 해.
크리스의 든든한 후원자로 유럽 왕실들의 든든한 비호자로 남아야지."
" 레아가 설하를 순순히 포기할런지..."
" 결국 포기하게 될 거야.
포기 안하면 아들 알렉스가 위험해 질 테니까.
설하를 포기 안하면 최악의 경우 레아도 내게 버림받을테니까...."
" 아테네님은 러시아 제정의 부활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 "
" 긍정적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극동 지역은 포기해야 할 거야."
" 원래 극동은 러시아 영토가 아니었어요. 몽골과 조선의 영토였지요.
유럽 왕실들의 제국주의 식민지 쟁탈전이 격화되며 진출했던 것이지요"
" 아시아에선 중앙아시아를 완충지로 두고 러시아는 유럽과 중동 방면으로 진출하는 게 맞아."
" 하지만 그리되면 중국을 견제할 나라가 없어지게 되어...."
" 중국은 분열될 거야.그리고 분열 이전에 약화될거야."
"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겠지요. 아테네님의 천재적인 계획이라면...."
" 글쎄 거기까진 나도 모르지.
최종적인 계획은 아테네님의 머리 속에 있으니까...."
이강이 찻잔을 놓으며 손짓을 하자 에바가 일어서 옷을 벗는다.
그리고는 두 손을 목뒤로 깍지 끼고 똑바로 선다.
하이힐만을 신고 선 온 몸이 탱탱한 탄력을 자랑하며 이강의 손길을 기다린다.
"후후.하버드의 여신 에바 교수가 중증의 마조 스팽키 성향인 걸 희주에게 듣고 에셈 클럽에서 알바로 일하며 길들인 보람이 있군.
회원제 비밀 에셈 클럽에서 내게 개처럼 얻어 맞으며 즐기던 년이 교단에선 차갑고 냉철한 교수라니....
글럼 교수는 정반대로 에셈 클럽에서 아주 잔혹한 돔이었지.
글럼은 사라에게도 주인 노릇했지. 혜림님 앞에선 온순한 강아지겠지만..."
이강의 손이 에바의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인정사정 없이 두 손을 번갈아 가며 엉덩이를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철썩..."
" 아흑...주인님..."
" 어때? 네 년이 에셈 클럽에서 내게 처음 맞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지? "
" 그 땐 정말 황홀했어요....
제 이상형인 연하의 젊고 잘생긴 게다가 똑똑한 멜돔인 주인님이 학대와 구속에 목마른 저를 아주 잔인하게 대했지요."
" 네 년도 좋았어. 멍청하지 않았거든...."
" 하흑...더 세게요...주인님..."
이강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에바의 책상 서랍에서 케인를 꺼내든다.
" 발목 잡아"
" 예 주인님..."
이강이 케인을 휘두르자 에바의 엉덩이에 자욱이 나기 시작한다.
엉덩이에 이미 생긴 손바닥 자욱위에 케인 자욱이 생기며 이내 시퍼렇게 보라색으로 변해 버린다.
" 하하학...하응....주인님..."
" 좋아 죽는구나....씹물이 아주 뚝뚝 떨어지네..."
" 좋아요...더 세게...하흑.."
이강의 입가에 미소가 어리더니 다시 케인을 휘두른다.
케인이 부러지고 다시 가져온 케인이 부러진 후에야 매질이 멈춰진다.
" 하흑흑...감사합니다...주인님..."
" 약 발라 줄테니 엉덩이 이리 대"
에바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이강이 부드러운 손길로 약을 바른다.
" 에바 나중에 백악관에 들어 가도 네 년은 내 앞에선 이럴거야? "
" 물론이예요...
제가 백악관 주인뿐 아니라 러시아 황제와 황후를 개로 거느려도 주인님 앞에선 그저 벌거벗고 매맞는 개일 뿐이예요."
" 천천히 미국 정계의 실력자 아내로 부각하게 될 거야.
아테네님이 크리스와 에바의 후원을 선택했으니까..."
" 감사합니다 주인님."
" 일단 글럼의 라인에 가입하도록....외숙부인 유리아 교수와 같이..."
" 알겠습니다 주인님..."
에바가 바닥에 납짝 엎드려 이강의 발밑에 한쪽 뺨을 대고 구두에 혀를 내민다.
이강의 다른 한 쪽 구두가 그런 에바의 머리를 짓밟는다.
아씨 신녀가 재현의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책상 위엔 몇 장의 사진이 놓여 있다.
그 때 아지매 신녀가 들어온다.
" 어떠냐? 네 마음에 아주 드는 모양이구나. 연신 싱글벙글 하는 것 보니"
" 아주 귀공자처럼 생겼어요. 기품 있고 인물도 훤한...."
" 하늘처럼 섬겨야 한다.계집에게 사내는 그런 존재이니까"
" 신녀님께선 그렇게 섬기고 싶은 사내를 만나지 못했는지요? "
" 만났지.하지만 인연이 아니라서 이루어지지 못했다"
" 그랬군요.사진 속 이 분은 어떤 분일지 기대되요."
아씨와 아지매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 4대 가문의 수장을 만나 보니 어떻더냐? "
" 신녀님 말씀처럼 하나같이 대단하더군요."
" 천년이 넘게 일본을 막후에서 지배하는 가문들이다.
일본이라는 집을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들이다."
" 천황은 그 기둥들이 떠받치는 존재군요"
" 천황의 뿌리와 성이 뭔지 알잖느냐"
" 천황의 뿌리는 한국의 대가야지요. 성은 금 본관은 고령입니다,"
" 신라 최고의 유학자인 최치원이 남긴 기록과 천황집안의 비사는 일치한다.
고운 최치원의 석이정전에 따르면 가야산 만물상의 여신 정견모주와 천신 이비가지가 혼인하여 두 아들을 낳는다.
뇌질주일과 뇌질청예가 그들인데 첫째는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이 되고 둘째 뇌질청예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된다."
" 그럼 구지가라는 노래가? "
" 거북은 북쪽을 관장하는 신이다.
김해 사람들이 북쪽에 있는 신 즉 정견모주와 이비가지를 향해 자신들에게도 왕을 내려달라고 집단적으로 간청한 노래가 구지가이다."
" 그런데 한국의 해석을 보면 영...."
" 엉터리로 해석하지.신에게 반말하는 투의 해석이 그것도 왕을 내려 달라고 비는데 가당키나 하느냐?"
" 대가야 왕족이 낙동강을 따라 금관가야를 거쳐 일본에 온 것이 현 천황가의 뿌리지요.
그 후 금관가야의 왕족들도 합세하게 되어 일본을 제 2의 겨레나라로 만들고자 했지요"
" 그래 대가야는 말그대로 큰겨레라는 뜻이다.
당시 한반도에서 가장 강성한 나라로 삼한을 아우르는 나라였지.북의 고구려 남의 대가야로 보면 된다.
신라의 박혁거세가 하늘에 불려가 팔다리가 잘렸다고 하는데 그 때 하늘이 바로 대아야의 천신 탱그리 이비가지다.
대가야의 왕이 신라의 석탈해에게 자신의 아들을 하나 주는데 그게 신라 김씨의 시조 김알지란다.
따지고 보면 일본 왕실과 신라 왕실은 같은 뿌리란다.
동생의 나라인 금관가야와 힘을 합쳐 일본 진출에 너무 힘을 쏱는 바람에 국력이 많이 쇠퇴하게 되어 결국 김알지의 후손들이 왕인 신라에 멸망하게 되었지"
" 그래도 금관가야보다 30년이나 더 존재한 나라잖아요"
" 가야라는 이름의 나라들 중 가장 먼저 건국되고 가장 나중에 멸망한 나라다.
아뭏든 500년이 넘는 역사가 그렇게 무너지고 일본에서 대가야가 다시 일어서게 된다.
대가야를 멸망시킨 신라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건 당연지사."
" 그래서 신라의 적국인 백제와 가깝게 지내지요.
백제 공주들이 일본 왕실에 시집을 오게 되기도 하고"
" 백제가 멸망하고 백제인들이 상당수 유입되어 왕실의 백제 여인들과 합세하여 그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지."
" 4대 가문 중 대해가문이 백제인들의 중심이 되었지요. 고구려 유민들은 평원가를 중심으로 뭉쳤구요"
" 가야계는 가라 가문을 신라계는 금산 가문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지."
" 신라계인 금산 가문이 참 힘들었겠어요."
" 금산 가문은 일본에 온 대가야 왕족과 인척간인 신라의 왕족인 집안이라 그 당시 같이 넘어온 집안이다.
가야 제국들을 멸망시킨 신라왕족들과는 경우가 달랐지.
가라가문 중 대가야계가 천황이 된다.일본 역사는 가라가문과 금산가문이 터를 닦고 대해가문과 평원가문이 후에 합세한 것이다."
" 신녀님 말씀대로 가네다님이 4대 가문 수장 중 제일 돋보이더군요"
" 네 눈에도 그랬느냐? "
" 한번씩 보면 가네다님을 보는 신녀님 얼굴에 알 수 없는 표정이 되는 건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 가네다 수장이 내가 예전에 알던 분과 많이 닮았다"
" 혹 신녀님이 마음에 두었다는 그 분인가요?"
아지매 신녀가 대답 대신 빙그레 웃더니 차를 마신다.
" 무심한 사람.
내 애원은 인연이 아니라고 뿌리치고 네 친구 미망인 세즈코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아 자신과 닮은 아들을 내 곁에서 볼 수 있게 보내다니..."
아지매 신녀의 눈 앞에 이십대 자신의 사랑을 뿌리치고 달래 주던 중년의 사내가 떠오른다.
" 권우윤.잘 지내겠지요. 살아 생전 한번은 더 만날 거라고 했었지요....옥골선풍은 여전한지...... "
아사코 아야가 미소를 지으며 재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탄력넘치는 젊은 처녀의 날콩 냄새 나는 허벅지를 베고 누운 재호를 연신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사코.
사모하는 사내의 품에서 며칠을 지낸 아사코의 얼굴엔 화사한 열기가 넘친다.
재호가 기모노속으로 손을 넣어 아사코의 탄력 넘치는 부드러운 젖가슴을 만지며 묻는다.
" 영어로 돌을 뭐라 하느냐? "
" 스톤이라고 합니다."
" 그럼 고인돌을 영어로 뭐라 하는지 아느냐? "
" 영어로 돌맨(dolmen)이라고 합니다"
" 왜 스톤맨이라 하지 않고 돌맨이라고 했을까? "
" 그 당시엔 영어로 그걸 표현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
" 반은 맞았다.
고인돌을 만들 당시에는 스톤이라는 말이 없었고 돌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지.
당시엔 영어가 생기기 전이었으니까.....
돌맨이 영어가 생기고 나서도 스톤맨으로 바뀌지 않고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경우지"
" 그 말씀은 유럽지역에 스톤이 아닌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
" 그래. 지금도 그들은 돌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바로 한국인들이다.
돌맨을 한국인들은 고인돌이라고 한다. 돌이라는 말이 일치하지? "
" 그렇군요.재미있네요."
" 인류의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 고인돌이다.
그리고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를 대표하는 게..."
" 청동제품이지요.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돌이나 갈아 쓰던 인류가 막바로 녹이 슬지 않는 합금을 만든 건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외계 문명일 거라고 하더군요."
" 전세계 고인돌의 6할 이상이 한반도 그것도 주로 남한에서 발견된다.
청동검을 비롯한 청동 유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 그 말씀은 결국 고대 한국 땅의 사람들이 서쪽으로 이주를 했다는? "
" 유력한 증거지.문명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거기다가 신석기 유적인 토기를 보면 한국의 토기가 만주,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쪽으로 퍼져 나갔지.
탄소 측정 결과도 그리 나왔지."
" 유럽인들이 들으면 놀라겠군요"
" 역사를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보면 안 되지.
미국이 지금 최강국이라고 수천년 예전부터 아메리카의 주인은 아니었지.
로마인들이 왜 사과를 선악과라고 했는지 아느냐?"
" 모릅니다"
" 로마군이 유럽을 정복하고 바다를 건너 현재의 영국의 섬을 정복했을 때 처음 본 과일이 있었는데 그게 사과였다.
그 때부터 유럽에선 성경의 선악과가 사과로 묘사되게 된 것이다. 헌데 재미 있는 건...."
재호가 목이 마른지 말을 멈추자 아사코가 재빨리 옆에 놓인 작은 상의 컵을 들어 입으로 들이키고는 재호의 입에 넣어 준다.
두 사람의 입술이 뜨겁게 엉킨다.
" 아사코 입술은 언제나 달콤해"
" 꿀물을 드렸으니 달콤한 거예요"
" 네 입술이 더 달콤해. 어디까지 얘기했지? "
" 로마가 영국을 정복한 후 발견한 사과가 선악과로 묘사되었고 재미 있는 사실은에서 멈추셨어요"
" 사과의 원산지가 중앙아시아라는 거야"
" 그럼 영국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옮겨 간 거라는? "
" 신빙성이 높다고 봐야지.
영국의 캘트족 같은 경우는 전통 풍습이 아주 닮은 곳이 많거든"
" 영국인이 들으면 펄쩍 뛰겠네요"
" 영국이 국보급으로 자랑하는 청동검이나 거석 유적은 한국에선 그냥 흔하디 흔한 유적일 뿐이야."
" 유럽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를 멸망시킨 후 흡수한 로마 제국 문명이 뿌리잖아요."
" 그리스는 중동과 이집트의 문명을 받아 들인거야.이집트는 중동에서 퍼져 나간 문명이지.
근데 중동의 문명 즉 메소페타미아 문명의 뿌리는 오리엔트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
" 빛은 동방의 오리엔트에서라고 했지요"
" 여기서 트는 어떤 민족을 가르키는 말이야.
트는 민족을 탄은 땅을 나타내지.
남은 건 오리엔이 어떤 민족이냐인데....
오를 아로 발음해 보면 답이 나오지.
오스트레일리아의 a가 아가 아닌 오로 발음되듯이 오와 아는 서로 교차 발음이 가능하거든....."
" 아리엔? 혹 아리안인가요? "
" 그래 아리안족이 인도를 거쳐 중동으로 가서 중동의 문명을 이룩한 거야.
현재 발견되는 성경보다 훨씬 오래된 수메르 점토판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많이 발견되지.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은 신에게 배운 거라고 기록해 놓았지.
아리인들이 그 곳에선 수메르라고 불리는 곧 신의 민족이라고 봐야지"
" 결론은? "
" 전세계 구대륙 이름이 왜 모두 아로 시작할까?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도 아로 시작하지."
" 유럽은요? "
" 유럽은 독립된 대륙이 아니야.지도를 보면 아시아의 서쪽이니 서아시아에 해당하지.
결론은 중동,유럽의 뿌리는 아시아 그것도 중앙아시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앙아시아의 문명의 뿌리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지.
아메리카 인디언이 중앙아시아에서 건너 간 건 새삼스러운 사실도 아니고..."
" 지나치게 국수적인 의견 아닌가요? "
" 두고 봐. 인류사는 결국 아시아 중심으로 다시 쓰게 되어 있으니까...
기독교인들이 중동의 사막에서 고대 성경 유뮬을 찾는 건 한계가 있어."
" 그 말씀은 기독교의 뿌리가 중동이 아니라는? "
" 당연하지.기독교인들이나 유태인들 이슬람인들이 에덴이 어딘지 알면 기절할 걸."
" 어디예요? "
재호가 목이 마른 듯 보이자 아사코가 다시 꿀물을 입에 머금고 재호의 입에 천천히 넣어준다.
재호가 물을 받아 마시고는 아사코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오늘은 얘기는 그만하고....."
재호가 아사코의 치마를 들기고는 속옷을 벗겨 내린다.
아사코의 얼굴이 달아 오른다.
" 주인님...대낮인데...."
" 누가 볼까봐 그러느냐? 걱정마라 아무도 얼씬 하지 않을 테니"
그 때였다.밖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문이 열리고 가네다가 들어선다.
아사코가 쳐다 보더니 재호를 밀치고는 황급히 옷을 추스리고 몸을 웅크리고 일어서더니 엎드린다
재호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외숙부님. 어인 일로 조카의 사랑을 방해하는 건지요? "
" 귀국 준비해라. 할아버님 호출이다."
" 알겠습니다."
" 아사코가 아주 얼굴에 꽃이 피었구나.
역시 계집은 사내가 품어져야 피는 꽃, 해어화인가 보구나"
" 가주님.죄송합니다.제가 처신을 잘못하였다면....."
" 아니다. 재호와 같이 나가서 점심 먹고 공항에 배웅 다녀 오너라"
" 감사합니다. 가주님"
가네다가 나가자 재호가 다시 아사코를 힘껏 끌어 안고 키스를 한다.
" 주인님....사랑해요....아사코의 전부인 분..."
아사코가 두 눈을 감고 이별을 앞둔 감미로운 사랑에 몰두한다.
재호의 손이 아사코의 속옷을 벗겨 내리고는 그대로 벽에 밀어 부친다.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움켜쥔 재호가 자신의 남근을 그대로 아사코의 옹달샘으로 집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
" 외숙부 잘 모시고 있어라..."
재호의 욕망의 기둥이 아사코의 탄력넘치는 속살을 음미하며 씨밭 깊숙히 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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