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꽃
1
"아-아, 어딘가 좋은 여자 없나!?"
더러워진 아파트의 한 방에서, 남자가 큰 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방안에는 요가 깔려 있고 그 주위에는 영화 잡지나 SM잡지가 흩어져 있었다. 남자는 SM잡지의 칼라 그라비아를 척척 넘기다, 한번 더, 같은 한숨을 내쉰다.
"아-아, 멋진 여자를 마음껏 묶고, 강간하고 싶은데에!"
이타 키요시는, 이제 35살이 되는데도 아직껏 독신이었다. 동거한 여자는 한 두 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의 바람에 넌더리를 내고, 자연스럽게 떠나가 버린다.
키요시는, 같은 일, 같은 직업을 길게 계속할 수 없는 곤란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처음은 그런대로 흥미와 열정으로, 보통 이상으로 성실하게 하지만, 짧으면 3개월, 길어도 1년 정도 하면, 벌써 질려 버려, 다음 일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일의 순서를 기억하고 그것을 일단 해낼 수 있게 되면, 그에 비례해 갑자기 흥미도 정열도 잃어 버린다. 비교적 길게 계속된 것은, 그 순서나 기술을 기억하는데 그 만큼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귀찮은 직업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이야기였다.
흥미도 도락도 별로 없는, 그런 권태로운 키요시에게도, 단 하나 계속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SM잡지의 구독이다. 여자가 없을 때, 그리고 여자를 살 만한 돈이 없을 때, 그는 남자의 배설욕구를 그런 잡지의 사진이나 소설로 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을 위한, 생활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키요시는 일주일 전부터, 또 실업 상태였다. 그러나, 실업 보험이 지급되는 기간 동안은 일자리를 가질 생각이 없다. 그때까지 근무하고 있던 곳은, 화재 경보기 관계의 회사였다. 그가 하고 있던 것은, 별로 화재 경보기를 만들거나 팔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팔아 치운 제품의 점검을 하는 부문이었다.
일반 맨션에서는, 소방서의 결정인지, 소방법 조례인지 뭔지로, 최저, 한 해에 한 번은 각 실의 경보기 점검을 시행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 큰 맨션씩이나 되면, 하루에 백에서 2백 실 분의 점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십 명의 작업원이, 몇 조인가로 나누어져서 몇 개 층에서 일제히 점검을 개시하기 직전은, 약간 장관이라고도 할만 했다.
입구, 부엌, 거실 등, 방4개 정도 되는 곳이라면, 한 집에도 몇 개의 경보기를 점검하지 않으면 안 된다.
1미터정도의 봉 끝에, 높이 10센치 남짓의 원통형 컵이 붙어 있는 기구로, 천정에 붙어 있는 경보기를 점검한다. 원리는 매우 단순해서, 컵 속에는 불이 붙은 양초라고 할지 석유등이라고 할지 하는 것이 들어 있고, 그 불꽃의 열로 천정의 감지기를 데워서, 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 경보 벨이 울리는지를 확인한다, 라는 것으로, 그렇게 점검하는 동안 총, 큰 맨션의 통로에 있는 화재 벨이 계속 끊임 없이 울려서, 이것이 또 좀 대단하다 할만 했다.
이런 단순한, 그야말로 초등학생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이타 키요시로서는 드물게 반년 이상이나 했던 것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도, 키요시는 호기심이 남보다 두 배는 왕성했기 때문에다. 그의 권태로움도, 다른 말로 하면, 무엇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호기심이 채워지면, 이제, 거기엔 호기심이고 뭐고 없다. 그러니까, 또 다음의 호기심 대상을 찾아내고 싶어진다……….
이 일이 키요시의 호기심을 반년 이상이나 만족시켜 준 것도, 매일 몇 십 채나 되는 세대를, 각 집의 구석구석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맨션의 경우, 모두 똑같게 만들었을 터인데, 한 걸음 현관을 들어가면 벌써, 천차만별, 별세계의 전람회였다.
사진, 벽지, 커텐으로부터 장식까지, 그 중에는 방의 구조까지 개조한 것이 있어, 인테리어에 흥미가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이 정도 즐거운 견학은 있을 리 없다. 마찬가지로 각 가정에 들어갈 수 있는 직업도 여러 가지 있지만, 예컨데 관리인이라면, 이미 들어갈 수 있는 집은 정해져 있다. 배관공이라고 해도, 하루에 해내는 건수는 겨우 몇 안 되고 있고, 부엌 밖에 들어갈 수 없다. 다른 일도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이 화재 경보기 점검 일만은, 각 집을 전부, 그것도 딱 들여다 볼 정도의 시간만 보게 되므로, 하루에 해내는 “엿보기”의 양은 그야말로 다른 직업에 비해서 기록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매월 같은 곳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다음에 이어서 또 다음으로, 계속 새로운 집을 방문해 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거주자 대부분이 주부나 여성이라는 즐거움도 있었다. 낮에 하는 일이므로, 집에 있는 것은, 대부분 주부나 호스티스나 학생 정도이다. 그 사생활의 단편을 듣고, 망상하는 것만으로도, 꽤 즐거운 작업이었다.
오늘의 이타 키요시는, 어딘지 모르게 욕정하고 있었다. 역시 계절 탓도 있을 것이다. 풍속점에 갈 돈도 없고, 자위하는 것도 권태로웠다. 무엇인가, 터무니없이 자극적인 섹스를 맛보고 싶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경범죄로 유치장에도 한 두 번 들어간 경험도 있어, 그 방면에 있어서도 깔끔한 인생이었다고 할 만한 것은 아니다.
천정을 똑바로 보면서, 키요시는 그 당시 만났던 여자들을 막연히 생각해 내 갔다. 중년 이상의 유부녀, 주부는, 생각해 내는 것조차 무리였다. 역시 젊은 유부녀, 호스테스, 혼자나 둘이서 살던 여학생 등이다.
"좋은 여자, 있을 것 같은데 없네………"
라고 말하자 마자, 한 여자의 얼굴이 확 떠올랐다.
"장난 아냐! 있었잖아, 진짜로!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분명히, 호카리였던가. 도장 받을 때, 왠지 인상적이었어………"
몸 전체가, 어딘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의, 부드러운 선에 싸여 있다는 인상이 그 성씨에 결합되어, 문득 이상해진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방 하나짜리 맨션이었다. 도심의 일류 지역이므로, 좁은 원룸이라도 집세는 분명히 비쌀 것이 틀림없다. 거주자는 대부분이 독신 생활이든가 젊은 신혼부부였다. 아이가 생기면 살 수 없는 넓이이다.
호카리라고 하는 여성의 방은, 책상 외에도 벽 전체를 차지한 책장에 책이 가득 차 있었다. 그것도 대부분이 서양 책이다. 그 책의 양에 압도 된 키요시는 상냥하게 말을 건넸었다.
"대단한 책이군요. 어딘가 대학의 선생님입니까?"
"설마………. 아직 학생이에요. 대학원………"
"헤에, 대학원입니까. 역시, 곧 있으면 대학의 선생님이 되는 거네"
"천만에요. 나, 아직 석사 과정이에요. 그리고 우수한 사람만 박사 과정에 들어가고, 거기를 나오고 나서, 어딘가의 대학 연구생이 되고, 잘 맞으면 조교로 채용되고……… 아니면 고등학교 교사를 몇 년 정도 하고 나서, 논문이 인정되어서………"
"헤에, 역시, 대학 선생님 정도 되면, 되는 것도 큰 일이네요………"
감지기에 컵을 씌우고 울리기 시작하기까지 이만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던 것은, 키요시에게 있어서는 드문 일이었다.
그 때는, 장서만 인상에 남았지만, 지금 갑자기 떠올린 것은, 그녀의 아름다움이었다. 잠깐 마주 봤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아직껏 키요시의 머리에 남아 있던 것을 보면, 역시 강렬한 아름다움, 청초함을 느끼게 만든 것이 틀림없다.
키요시는 어느 쪽인가 하면 농염한 미인보다, 여대생이나 청초한 느낌의 여성을 선호했다. 세라복도 취향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결코 싫지 않다.
"좋은 여자였지. 그런 애를,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알몸으로 만들어 묶고 나서 ………"
일단 망상이 개시되자 멈출 줄을 몰랐다. 그녀의 이미지가 더욱 더 선명히 떠오르고, 머리에 그리는 키요시의 상황 묘사도 자꾸자꾸 상세하고 치밀해져 간다.
그리고, 이타 키요시가 본격적으로 그녀를 덮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30분도 지나지 않은 무렵이었다.
"어떻게, 그녀의 방에 침입할까………가 문제네"
키요시가 둘러 보던 방의 한 구석에, 겨우 며칠 전 백화점에서 사 왔던 전기 밥솥이 들어 있던 골판지 박스가 있었다. 포장지도 그대로 옆에 놓여 있다. 그것을 보자마자, 키요시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좋아! 이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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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딘가 좋은 여자 없나!?"
더러워진 아파트의 한 방에서, 남자가 큰 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방안에는 요가 깔려 있고 그 주위에는 영화 잡지나 SM잡지가 흩어져 있었다. 남자는 SM잡지의 칼라 그라비아를 척척 넘기다, 한번 더, 같은 한숨을 내쉰다.
"아-아, 멋진 여자를 마음껏 묶고, 강간하고 싶은데에!"
이타 키요시는, 이제 35살이 되는데도 아직껏 독신이었다. 동거한 여자는 한 두 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의 바람에 넌더리를 내고, 자연스럽게 떠나가 버린다.
키요시는, 같은 일, 같은 직업을 길게 계속할 수 없는 곤란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처음은 그런대로 흥미와 열정으로, 보통 이상으로 성실하게 하지만, 짧으면 3개월, 길어도 1년 정도 하면, 벌써 질려 버려, 다음 일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일의 순서를 기억하고 그것을 일단 해낼 수 있게 되면, 그에 비례해 갑자기 흥미도 정열도 잃어 버린다. 비교적 길게 계속된 것은, 그 순서나 기술을 기억하는데 그 만큼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귀찮은 직업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이야기였다.
흥미도 도락도 별로 없는, 그런 권태로운 키요시에게도, 단 하나 계속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SM잡지의 구독이다. 여자가 없을 때, 그리고 여자를 살 만한 돈이 없을 때, 그는 남자의 배설욕구를 그런 잡지의 사진이나 소설로 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을 위한, 생활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키요시는 일주일 전부터, 또 실업 상태였다. 그러나, 실업 보험이 지급되는 기간 동안은 일자리를 가질 생각이 없다. 그때까지 근무하고 있던 곳은, 화재 경보기 관계의 회사였다. 그가 하고 있던 것은, 별로 화재 경보기를 만들거나 팔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팔아 치운 제품의 점검을 하는 부문이었다.
일반 맨션에서는, 소방서의 결정인지, 소방법 조례인지 뭔지로, 최저, 한 해에 한 번은 각 실의 경보기 점검을 시행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 큰 맨션씩이나 되면, 하루에 백에서 2백 실 분의 점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십 명의 작업원이, 몇 조인가로 나누어져서 몇 개 층에서 일제히 점검을 개시하기 직전은, 약간 장관이라고도 할만 했다.
입구, 부엌, 거실 등, 방4개 정도 되는 곳이라면, 한 집에도 몇 개의 경보기를 점검하지 않으면 안 된다.
1미터정도의 봉 끝에, 높이 10센치 남짓의 원통형 컵이 붙어 있는 기구로, 천정에 붙어 있는 경보기를 점검한다. 원리는 매우 단순해서, 컵 속에는 불이 붙은 양초라고 할지 석유등이라고 할지 하는 것이 들어 있고, 그 불꽃의 열로 천정의 감지기를 데워서, 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 경보 벨이 울리는지를 확인한다, 라는 것으로, 그렇게 점검하는 동안 총, 큰 맨션의 통로에 있는 화재 벨이 계속 끊임 없이 울려서, 이것이 또 좀 대단하다 할만 했다.
이런 단순한, 그야말로 초등학생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이타 키요시로서는 드물게 반년 이상이나 했던 것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도, 키요시는 호기심이 남보다 두 배는 왕성했기 때문에다. 그의 권태로움도, 다른 말로 하면, 무엇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호기심이 채워지면, 이제, 거기엔 호기심이고 뭐고 없다. 그러니까, 또 다음의 호기심 대상을 찾아내고 싶어진다……….
이 일이 키요시의 호기심을 반년 이상이나 만족시켜 준 것도, 매일 몇 십 채나 되는 세대를, 각 집의 구석구석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맨션의 경우, 모두 똑같게 만들었을 터인데, 한 걸음 현관을 들어가면 벌써, 천차만별, 별세계의 전람회였다.
사진, 벽지, 커텐으로부터 장식까지, 그 중에는 방의 구조까지 개조한 것이 있어, 인테리어에 흥미가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이 정도 즐거운 견학은 있을 리 없다. 마찬가지로 각 가정에 들어갈 수 있는 직업도 여러 가지 있지만, 예컨데 관리인이라면, 이미 들어갈 수 있는 집은 정해져 있다. 배관공이라고 해도, 하루에 해내는 건수는 겨우 몇 안 되고 있고, 부엌 밖에 들어갈 수 없다. 다른 일도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이 화재 경보기 점검 일만은, 각 집을 전부, 그것도 딱 들여다 볼 정도의 시간만 보게 되므로, 하루에 해내는 “엿보기”의 양은 그야말로 다른 직업에 비해서 기록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매월 같은 곳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다음에 이어서 또 다음으로, 계속 새로운 집을 방문해 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거주자 대부분이 주부나 여성이라는 즐거움도 있었다. 낮에 하는 일이므로, 집에 있는 것은, 대부분 주부나 호스티스나 학생 정도이다. 그 사생활의 단편을 듣고, 망상하는 것만으로도, 꽤 즐거운 작업이었다.
오늘의 이타 키요시는, 어딘지 모르게 욕정하고 있었다. 역시 계절 탓도 있을 것이다. 풍속점에 갈 돈도 없고, 자위하는 것도 권태로웠다. 무엇인가, 터무니없이 자극적인 섹스를 맛보고 싶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경범죄로 유치장에도 한 두 번 들어간 경험도 있어, 그 방면에 있어서도 깔끔한 인생이었다고 할 만한 것은 아니다.
천정을 똑바로 보면서, 키요시는 그 당시 만났던 여자들을 막연히 생각해 내 갔다. 중년 이상의 유부녀, 주부는, 생각해 내는 것조차 무리였다. 역시 젊은 유부녀, 호스테스, 혼자나 둘이서 살던 여학생 등이다.
"좋은 여자, 있을 것 같은데 없네………"
라고 말하자 마자, 한 여자의 얼굴이 확 떠올랐다.
"장난 아냐! 있었잖아, 진짜로!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분명히, 호카리였던가. 도장 받을 때, 왠지 인상적이었어………"
몸 전체가, 어딘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의, 부드러운 선에 싸여 있다는 인상이 그 성씨에 결합되어, 문득 이상해진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방 하나짜리 맨션이었다. 도심의 일류 지역이므로, 좁은 원룸이라도 집세는 분명히 비쌀 것이 틀림없다. 거주자는 대부분이 독신 생활이든가 젊은 신혼부부였다. 아이가 생기면 살 수 없는 넓이이다.
호카리라고 하는 여성의 방은, 책상 외에도 벽 전체를 차지한 책장에 책이 가득 차 있었다. 그것도 대부분이 서양 책이다. 그 책의 양에 압도 된 키요시는 상냥하게 말을 건넸었다.
"대단한 책이군요. 어딘가 대학의 선생님입니까?"
"설마………. 아직 학생이에요. 대학원………"
"헤에, 대학원입니까. 역시, 곧 있으면 대학의 선생님이 되는 거네"
"천만에요. 나, 아직 석사 과정이에요. 그리고 우수한 사람만 박사 과정에 들어가고, 거기를 나오고 나서, 어딘가의 대학 연구생이 되고, 잘 맞으면 조교로 채용되고……… 아니면 고등학교 교사를 몇 년 정도 하고 나서, 논문이 인정되어서………"
"헤에, 역시, 대학 선생님 정도 되면, 되는 것도 큰 일이네요………"
감지기에 컵을 씌우고 울리기 시작하기까지 이만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던 것은, 키요시에게 있어서는 드문 일이었다.
그 때는, 장서만 인상에 남았지만, 지금 갑자기 떠올린 것은, 그녀의 아름다움이었다. 잠깐 마주 봤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아직껏 키요시의 머리에 남아 있던 것을 보면, 역시 강렬한 아름다움, 청초함을 느끼게 만든 것이 틀림없다.
키요시는 어느 쪽인가 하면 농염한 미인보다, 여대생이나 청초한 느낌의 여성을 선호했다. 세라복도 취향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결코 싫지 않다.
"좋은 여자였지. 그런 애를,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알몸으로 만들어 묶고 나서 ………"
일단 망상이 개시되자 멈출 줄을 몰랐다. 그녀의 이미지가 더욱 더 선명히 떠오르고, 머리에 그리는 키요시의 상황 묘사도 자꾸자꾸 상세하고 치밀해져 간다.
그리고, 이타 키요시가 본격적으로 그녀를 덮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30분도 지나지 않은 무렵이었다.
"어떻게, 그녀의 방에 침입할까………가 문제네"
키요시가 둘러 보던 방의 한 구석에, 겨우 며칠 전 백화점에서 사 왔던 전기 밥솥이 들어 있던 골판지 박스가 있었다. 포장지도 그대로 옆에 놓여 있다. 그것을 보자마자, 키요시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좋아! 이걸로 가자!"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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