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카탈리나. 앞으로 너를 가르쳐 세상 제일가는 고문기술사로 만들 생각이다."
고문기술사.
그건 정말 무서운 말이었다.
흔히 고문사와 고문기술사. 이 두가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고문사는 주로 노예나, 남자. 범죄자들을 주로 고문하는 반면.
고문기술사는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귀족층이나 정치범. 전쟁포로중에서도
계급이 높은자. 그리고 여자도 고문할 수 있었다.
"여자를 데려와라."
카탈리나의 한마디에 문이 열리고 여자 한명이 병사에게 끌려들어왔다.
양손목과 발목은 쇠사슬로 묶여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고, 병사들이 내려놓은
가죽가방엔 몇가지 고문기구가 눈에 보였다.
"바지를 벗어라. 솔트. 그리고 집중해서 봐라."
바지한장 걸치고 있었는데 이걸 벗으라니. 이게 무슨 고문사 수업인가.
의아해 하며 바지를 벗어놓자 병사가 고리에 손목의 쇠사슬을 끼우고 밧줄을 당긴다.
"아아악."
손목으로 체중을 견디게 하는 것은 무척 괴로운 일이다.
카탈리나가 눈짓을 하자 병사가 여자의 옷을 찢어버린다.
그리고 채찍을 든다.
휘두른 채찍은 정확히 여자의 뱃가죽과 등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한다.
"똑바로 쳐다봐라. 고통에 울부짖는 저 여자를 쳐다보란 말이다. 똑바로!"
대수롭지 않다는듯. 입에 담배를 물고서 소리질렀다.
떨려왔다. 두려움이 몰려왔지만 도망칠 곳도 없었고, 혀를 물어 자살 할 수 도 없었다.
내가 죽으면...나의 어머니도 끝이니까. 그렇게 고통속에 살아왔는데 조금이라도 편히
해드리고 싶은 생각에 억지로 눈을 뜬다.
"이 담배로 지져라."
채찍질을 하던 병사가 하던 걸 멈추고 카탈리나의 담배를 받아왔다.
파이프지만 철제라 인두와 다를바 없다.
이미 상처로 피가 베어나오는 곳에 담뱃잎을 떨꿨다.
"꺄아아아아악~!"
일그러진 얼굴은 이내 힘을 잃었고, 정신을 잃었다.
내가 저걸 해야 한단 말인가.
아직까지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거나 욕을 해본 적도 없는 솔트였다.
언제나 숨어다녔고, 또래들이 던지는 돌에 맞았으며, 매일 욕을 먹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일인지 카탈리나가 미친듯이 웃어댄다.
이게 재미있단 말인가. 보아하니 아무죄 없는 노예를 데려다 고문한 것 같은데
그렇게도 즐겁단 말인가...
"케딜리페니우스가 제대로 보냈구나. 정말 물건을 보냈군. 제대로 만들 쇳덩이를
보냈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느냐. 너는 선천적으로 고문사가 될 자질이 충분해.
네 자지를 봐라. 얼굴은 하얗게 질릴지언정 곧은 네 자지를 봐라.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소리다. 케딜리페니우스가 그냥 보낸게 아니었단 말이다."
순간 두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렸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었다.
머릿속에 복잡해져 머리a 쥐어뜯으려는대 오른팔의 글씨가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고문기술사.
"제노."
카탈리나가 부르자 방금까지 고문에 열중하던 병사가 그녀의 발 앞에 엎드린다.
"키스해도 좋아."
조심스럽게 카탈리나의 구두를 벗기고 그녀의 발에 입맞춤을 한다.
발등에 한번. 엄지발가락에 한번. 고개를 숙여 발바닥에 한번.
"잘 봐둬라. 나에게 인사할때는 이렇게 해라. 알겠느냐? 알았으면 어서 이리오너라."
그녀 앞에 걸어가 엎드렸다. 오른발의 구두를 벗기고, 입맞춤을 했다.
숨이 막혀온다. 악취 때문이 아니다. 악취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내 처지와 어머니의 얼굴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었다.
고문기술사.
그건 정말 무서운 말이었다.
흔히 고문사와 고문기술사. 이 두가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고문사는 주로 노예나, 남자. 범죄자들을 주로 고문하는 반면.
고문기술사는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귀족층이나 정치범. 전쟁포로중에서도
계급이 높은자. 그리고 여자도 고문할 수 있었다.
"여자를 데려와라."
카탈리나의 한마디에 문이 열리고 여자 한명이 병사에게 끌려들어왔다.
양손목과 발목은 쇠사슬로 묶여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고, 병사들이 내려놓은
가죽가방엔 몇가지 고문기구가 눈에 보였다.
"바지를 벗어라. 솔트. 그리고 집중해서 봐라."
바지한장 걸치고 있었는데 이걸 벗으라니. 이게 무슨 고문사 수업인가.
의아해 하며 바지를 벗어놓자 병사가 고리에 손목의 쇠사슬을 끼우고 밧줄을 당긴다.
"아아악."
손목으로 체중을 견디게 하는 것은 무척 괴로운 일이다.
카탈리나가 눈짓을 하자 병사가 여자의 옷을 찢어버린다.
그리고 채찍을 든다.
휘두른 채찍은 정확히 여자의 뱃가죽과 등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한다.
"똑바로 쳐다봐라. 고통에 울부짖는 저 여자를 쳐다보란 말이다. 똑바로!"
대수롭지 않다는듯. 입에 담배를 물고서 소리질렀다.
떨려왔다. 두려움이 몰려왔지만 도망칠 곳도 없었고, 혀를 물어 자살 할 수 도 없었다.
내가 죽으면...나의 어머니도 끝이니까. 그렇게 고통속에 살아왔는데 조금이라도 편히
해드리고 싶은 생각에 억지로 눈을 뜬다.
"이 담배로 지져라."
채찍질을 하던 병사가 하던 걸 멈추고 카탈리나의 담배를 받아왔다.
파이프지만 철제라 인두와 다를바 없다.
이미 상처로 피가 베어나오는 곳에 담뱃잎을 떨꿨다.
"꺄아아아아악~!"
일그러진 얼굴은 이내 힘을 잃었고, 정신을 잃었다.
내가 저걸 해야 한단 말인가.
아직까지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거나 욕을 해본 적도 없는 솔트였다.
언제나 숨어다녔고, 또래들이 던지는 돌에 맞았으며, 매일 욕을 먹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일인지 카탈리나가 미친듯이 웃어댄다.
이게 재미있단 말인가. 보아하니 아무죄 없는 노예를 데려다 고문한 것 같은데
그렇게도 즐겁단 말인가...
"케딜리페니우스가 제대로 보냈구나. 정말 물건을 보냈군. 제대로 만들 쇳덩이를
보냈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느냐. 너는 선천적으로 고문사가 될 자질이 충분해.
네 자지를 봐라. 얼굴은 하얗게 질릴지언정 곧은 네 자지를 봐라.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소리다. 케딜리페니우스가 그냥 보낸게 아니었단 말이다."
순간 두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렸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었다.
머릿속에 복잡해져 머리a 쥐어뜯으려는대 오른팔의 글씨가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고문기술사.
"제노."
카탈리나가 부르자 방금까지 고문에 열중하던 병사가 그녀의 발 앞에 엎드린다.
"키스해도 좋아."
조심스럽게 카탈리나의 구두를 벗기고 그녀의 발에 입맞춤을 한다.
발등에 한번. 엄지발가락에 한번. 고개를 숙여 발바닥에 한번.
"잘 봐둬라. 나에게 인사할때는 이렇게 해라. 알겠느냐? 알았으면 어서 이리오너라."
그녀 앞에 걸어가 엎드렸다. 오른발의 구두를 벗기고, 입맞춤을 했다.
숨이 막혀온다. 악취 때문이 아니다. 악취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내 처지와 어머니의 얼굴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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