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제 시간에 일어났다.
오늘은 기분이 상쾌했다. 일어나자 마자 오늘 그녀를 만날것이 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한다.
어떤 모습일까?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아침에 할 일을 습관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나는 아침을 먹고 독서실로 갔다. 독서실에서 오전학습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집으로
와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간단히 세안을 하고 CD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노량진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문자가 왔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오늘 만남을 하늘도 도와주는듯 해요^^점심은 하셨죠?]
나는 문자를 보며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마치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인가..나는 얼릉 답장을 보냈다.
[네~^^점심먹고 지금 친구네 집으로 이동중이에요^^더워요~더위먹지 말고 맛있는거 드세요^^]
잠시후 다시 답장이 왔다.
[네*^^* 사색님도 더위드시지 마세요^^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이따 뵈요^^]
[히히^^저도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는게 답답하네요^^이따 뵈요^^]
1시간정도 지나서 나는 노량진에 도착했다.
나는 친구네 집으로 갔다.
친구는 팬티 바람으로 나를 맞이했다.
“야 이놈아~옷은 입고 있어라~..그 뭐냐~그게~”
“키키~내 집에서 뭔 상관이냐~”
“흉하다~--”
“키키~”
“야 근데 컴이 어떻다는 거야?”
“모르겠다. 다른건 괜찮은데 카트만 하면 튕긴다~”
“아놔~이 색히 아직도 카트질이냐~”
“야~이건 내 유일한 취미야~하루 한시간 레이싱을 하는 그 기분 너가 알랑가 모르겄다.”
“암튼 함 보자”
나는 그넘컴을 이것저것 살폈다. 카트를 실행했는데 역시나 버벅 거리더니 금새 튕겨버린다.
“이거 그래픽카드 뭐지?”
“몰라 니가 함 봐봐”
난 잠시 컴 정보를 살피며 담배를 한 대 물었다.
“엥 이거 내장그래픽 카드잖아~”
“야 그래픽 카드 하나 사라~아놔~”
“야 그걸로는 안돼냐?”
“하~지금것도 왠만하면 돼는데..버벅거리기도 하지..그리고 워낙에 이것저것 깔아논게 많아서..영~~~그냥 하나 사~”
“그래? 얼마나 하지?”
“라데온 9550 정도면 쓸만한데..한 7-8만원 정도 할걸..”
“그럼 하나 살까? 그거 사면 안 끊기냐?”
“그거 사서 바꾸고..컴 한번 밀자..그리고 이런거 깔지 좀 마~어떻게 하드의 50%가 야동이냐~”
“어 그거 지우면 안돼는데..”
“어쩔수 없어..그냥 이번은 다 지우고 내가 파티션 나눠줄게..그럼 다음 부터는 안 지워도 돼~!”
“그래 그럼..아~이거 모으는데 들어간 시간이 얼만데..당나귀 짜증 이빠인데..”
나는 그 넘 컴을 포맷을 하고 그 넘이랑 용산으로 향했다.
용산에 가서 그래픽카드를 사서 돌아와 보니 어느새 윈도우가 씨디키를 물어보는 창이 떠 있었다.
내가 친구컴을 다 밀고 복구 해 놓고 보니 어느새 5시가 다 돼어 갔다.
“오~창굴 잘 돼네~아~이제야 드래프트가 좀 돼겠군..하~카드하나 바꾸니까 확 달라버리는구만~”
“좋냐~?”
“키키 좋다~야 오랜만에 봤는데 소주한잔 해야지~”
“어~나 오늘 약속 있는데~”
“뭐~누구냐? 여자냐?”
“미친넘~아니야 임마 그냥 친구야~”
“아~이색히 수상한데~”
그 친구넘은 나를 괘심츠레 쳐다보았다. 그래도 아직 뭐라 말 할 단계가 아니었기에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야 그러지 말고 다마나 한겜 뽀개자~좀 늘었냐?”
“내가 저번에 상근이 2번 다 뽀갰다~”
“헐~상근이 똥 밟았네~”
그넘은 100이고 나는 150이었다. 항상 내가 이겼지만 친구넘은 요즘 자기가 한참 주가를 올리는 중이라 거뜬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둘이 당구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당구장에서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놓구 당구를 쳤다.
나는 가뿐히 그넘을 이겼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6시 30분이 되었다.
그넘은 당구장을 나오며 뭔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도 오랜만에 만나 친구라 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넘은 나를 버스타는데 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했다. 사실 거기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지만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야 어디서 만나냐~?”
“엉~? 아 강남”
“그래 그럼 잘 가라~”
“알았다. 만약에 일찍 헤어지면 날라올게~”
“그랴~야 버스온다. 가라~”
나는 친구를 뒤로하고 버스를 탔다. 그리고 한 정거장 가서 바로 내렸다.
그러고 보니 벌써 시간이 6시 50분이었다.
나는 서둘러 뛰었다. 사육신묘는 내가 탄 정거장과 내가 내린 정거장과 중간이라 금방 갈 수 있었다.
나는 뛰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 앉았다. 시계를 보니 정각 7시였다.
나는 아직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 올라오면서 보이는 사람들 중에 여자 혼자 온 사람은 없었다.
전화를 해 볼까 하다가 그냥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전화가 왔다.
“네~”
“아 사색님~죄송해요~”
“네 뭐가요?”
“지금 버스 탔어요. 마을버스가 안와서 한참 기다렸어요. 아마 15분 후면 도착할것 같아요.”
“아~ 천천히 오세요^^참 저는 팔각정 좌측에 길로 내려오시면 한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어요”
“아·~네..^^그럼 이따 뵐게요”
“네 그러세요~”
전화를 끊고 나는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급하게 오느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하루종일 한 생각이었지만 어느정도 마지막 정리가 필요햇다.
그렇게 나는 담배를 피우며 생각에 빠질데 쯤..시계를 보니 7시 30분이 되었다.
그녀가 오기로 한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다. 슬슬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흠..길이 많이 막히나..아님 못 찾나...? 혹시 나 숨어서 보고 있는거 아냐?’
나는 주위를 한번 쓱 돌아봤는데도 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자리 앉으며 고개를 돌리는 순간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와 나는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나를 보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걸어왔다.
그녀가 내 앞에 도달했다.
“아완님 이세요?”
그녀는 수즙게 웃으며 말했다.
“네..”
“반가워요~차가 많이 막혔나봐요?”
“네.. 원래 이쪽이 조금 막히는 곳이라서요..죄송해요. 늦어서..”
나는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봤다. 그녀는 그런 내 눈빛이 부끄러운듯
“너무 빤히 쳐다보시니까 쑥스럽네요~”
그녀는 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들어내는 모습이 참 수수해 보이고 보기 좋았다.
그리고 그녀는 뱅 스타일 단발머리를 했고 머리는 약간 붉은 끼가 있는 갈색으로 염색을 한 상태였다.
잘못하면 천박해 보일 수 있는 헤어색이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키는 165정도 돼어 보였으며 몸매는 군살이 별로 없이 날씬해 보였다.
그리고 무릎을 살짝 덮는 통 넓은 치마를 입었고 위에는 반팔 타이트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옷이 타이트 하다 보니 그녀의 가슴이 봉긋하게 올라와 있었고 목선이 훤히 들어나 하얀 그녀의 피부가 더욱 섹시함을 더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의아해 했던 것은 얼굴이었다. 물론 못생긴 얼굴이 아니었다. 반대로 차분하고 이쁘게 생겼다. 그리고 약간의 여드름이 그녀의 얼굴에 나 있었다. 정작 문제는 나보다 어리다고 볼 수 없는 외모였던 것이다.
속으로 나는
‘허~얼굴은 이쁘장한데 디게 겉 늙었네..’
라고 생각했다.
그녀도 나를 힐끔힐끔 살폈다. 그녀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나의 외모에 대해 생각을 하는 중이었을 것이다.
“식사 맛잇게 했어요?”
나는 그 어색함을 깨기 위해 말문을 열었다.
“네..사색님은요? 그리고 친구는 잘 만나셨어요?”
“아~네 친구랑 당구장에서 중국요리 시켜먹었어요.”
“아~중국요리 기름기 많은데..”
“아~채식하시니까 그런거 안 드시나봐요?”
“네~아무래도 느끼한것은 안 받더라구요~^^”
“아~그러시구나~^^저는 잡식이라~히히”
그녀도 가볍게 미소를 짓는다.
“저 보니까 어떠세요?”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다. 아마 이것이 서로 가장 묻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음~저는 지적인 모습을 생각했었어요.”
“아~히히 제가 그것과는 조금 동 떨어졌죠~흠..그래도 조금 실망이네요~히히”
사실 조금 그말이 섭섭하긴 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아니에요~그렇다고 실망했다는 것은 아니에요. 오해 하지 마세요^^”
“괜찮아요~뭐 다 그렇죠~”
“저는 어떠세요?”
“음~순해 보이시는데요. 이선희 닮은거 같아요~”
사실 그녀는 종합적으로 가수 이선희를 닮아 보였다.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나는 씩~웃어보였지만 속으로는 정말 나이가 궁금했다. 차마 겉늙어 보인다는 소리는 못 하겠구..정말 미칠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맘에 안 드는 것은 아니었다.
“근데....”
“네..?”
“실례지만 나이가...?”
나는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었다. 어차피 알아야 하는 부분이고 해서 그냥 실례를 무릎쓰고 물었다.
“........”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며 나를 쳐다보고는 이내 다시 고개를 숙였다..
“왜요? 아직도 말하기 싫으세요? 음...”
“아..그게 아니고..사색님이 28이면 79년생이신가요?”
“네~그렇죠..님이 저보다 어리다고 했으니..80년생이세요”
그러자 그녀는 나를 힐끔 바라보며
“몇살처럼 보이세요?”
참 난감했다. 80년생도 어쩔수 없이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최대로 잡은 것이다.
그렇다고 거기서 나이를 적게 부르는것도 솔직히 좀 우스운 상황이었다.
“음...솔직히 말씀드리면...조금...저보다 어리다고 하시기엔..”
나는 차라리 말을 말자는 식으로 나갔다. 괜히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저.....”
“네? 말씀하세요~!”
“실은..저..나이 많아요...”
“네?”
나는 그럼그렇지 했다. 그럼과 동시에 약간 실망도 들었다. 나이가 많다는 것 보다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못 미더웠다.
“흠...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솔직히 말씀하세요. 저 거짓말 하는거 안 좋아해요. 말씀드렸지만..그리고 지금도 약간 실망인데요..”
그녀는 내말에 놀랜듯 나를 쳐다보고는 손을 저으며
“아~나쁜 맘으로 그러건 아니구요..”
“그러니까 말을 해보시라니까요..”
“아~~~”
그녀는 계속 말하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나는 뭔가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화가 나기 시작했다.
“저기 아완님!”
그녀는 나의 약간 단호한 목소리에 주늑이 들었는지..나를 쳐다봤다.
“네..”
“말씀드렸다시피 저 솔직한거 좋아해요. 나이 묻는거 싫어하시는거 알지만. 이미 저를 속이신거고 저는 들어야 겠어요. 안 하실거면 저 이만 가볼게요.‘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하자..그녀가 내 팔을 잡았다.
“잠깐만요..말씀 드릴게요..”
나는 그녀의 얼굴을 일어선채 쳐다보면서 다시 그녀를 봤다.
“말해봐요.”
“저 실은 38이에요..”
“네?”
“69년생이에요..님보다 10살 많아요..”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 나왔다. 순간 어리둥절 했다.
“죄송해요..속여서..실은 제가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이기도 했고 제 스스로 돔은 오빠 같은 사람이랑 만나고 싶었어요..그래서 나이를 속인거구요. 아무래도 나이를 밝히게 돼면 제가 스스로 사색님을 오빠같이 못 대할 것 같아서요..”
나는 그녀의 얼굴을 다시 쳐다봤다. 그녀 말대로 38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많아야 32정도로 보였다. 그래도 그렇지...나는 순간 가장 중요한것이 생각났다.
“혹시 유부녀세요?”
“아~아니에요..아직 결혼 안 했어요..”
“아니 어떻게...”
나는 그때 38먹도록 왜 결혼을 안 했냐구 묻고 싶었지만 이내 그게 요즘 시대에는 그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내 접었다.
“네?”
“아니에요..”
“무슨 말 하시려는지 알아요..그냥 결혼하기가 싫었어요. 그리고 사회운동 하다보니까..”
“네..”
나는 그말을 하고..생각하니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황당했고 또한 재미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막 웃어 버렸다.
“하하하하..허~그것 참..근데 누가 그러던가요? 28보다 어려보인다고..?”
그러자 그녀는 자기도 웃긴지..이내 웃어버렸다..
“그냥 제 생각에..호호”
"쩝~물론 동안인건 맞아요. 나이에 비해서..그래도 솔직히 28은 더 돼보인다~뭐~“
나는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바꿀려구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그러자 그녀도 밝게 웃으며~
“제가 어리섞었어요..”
“근데 어떡하죠~”
“뭘요?”
“제가 나이를 이미 알아버렸으니 오빠가 될 수는 없으니~쩝.”
그녀는 그냥 씩 웃기만 한다.
“아니 오히려 제가 더 걱정인데요..나이 들었다고 싫어하실까봐..”
“흠...열살차이니까 제가 초등하교 3학년때 님은 20살...허허”
“아이..그러지 마세요..”
그녀는 쑥스러운듯 나의 팔을 툭 치더니 이내 웃어버린다.
“아니 그럼..중학교때 자위를 했다고 했으니 내가 대 여섯살 때 자위 한거에요? 뭐야~그때 난 꼬치도 안 여물었었는데..”
그녀는 나를 보며 재밌다는 듯 쳐다보며 웃었다. 그 웃는 모습속엔 아직도 수즙음이 남아 있는거 같았다.
“아이..자꾸 그러지 마세요..”
그녀는 또 나의 팔을 툭친다..
나는 그녀를 옆으로 힐끗 쳐다보며 가볍게 웃었다.
그녀도 나랑 눈이 마주치고 가볍게 웃었다.
“음,, 암튼...난감하네요..근데 진짜 유부녀 아니죠?”
“왜? 유부녀 안 좋아하세요? 요즘 유부녀 좋아하는 남자들 많던데..”
그녀는 나를 쳐다보며 궁금하다는듯이 물었다.
“음..그건 뭐 사람취향이겠죠~^^ 하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피해주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음~피해요? 그 여자도 좋다면요?”
“뭐 둘이 좋아서 한다면 못 말리지만..현행법에도 엄연히..불법이고..그 보다도..걸리지 않을 뿐이지..그 여자 남편이나..특히 아이들에게 부끄러울 것 같아요.”
“음..”
“아이들은 죄 없잖아요..만약 그 일로 인해 그 여자와 남자가 이혼을 하게 돼면 그 아이들은 누구를 원망할까요? 그 중에 저도 낄거라고 생각해요~그래서 유부녀나..미성년자는 별로..”
“그렇지요^^”
“근데 자꾸 묻는거 보니까..혹시..?”
“아니에요~히히 다음에 보면 호적초본 떼서 보여드릴게요~호호”
“어이쿠~그러면 고맙죠~”
그녀도 방긋 웃었다. 우리는 그리고 한참을 한강을 바라봤다. 해가 진 저녁의 한강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올림픽대로에는 차들의 불빛으로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어디들 가는지 모두들 바쁘게 앞차의 꼬리를 물어물어 자신들의 갈길을 가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공원에 조그마한 광장에서는 연인들끼리 밀회를 즐기기도 했고 베드민턴과 줄넘기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근처 고시원에서 나온 학생들 같아 보였다.
“아~야경 좋다~~~”
나는 팔을 쭉 피며 팔을 벤치 등받이 위에 양쪽을 걸치며 말을 했다.
“네~정말 좋네요~저도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자주 안 오세요?”
“아~상도동에서는 보기 힘들어요. 가끔 언덕 꼭대기에 있는 동작시민체육공원 가야지 볼 수 있어요.”
“아~맞다..그렇지.”
“이름도 안물었네 이름이 어떻게 돼세요? 저는 김창균입니다.”
“아~저는 안혜나에요.”
“아~혜나~그거 가명아니에요?
“어머 아니에요~”
“이름 이쁘네~요”
“호호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이름만~히히”
그녀는 나를 또 꼬집는다~.근데 아프다~....
“참 어제 바로 잤어요?”
어제 얘기를 하니 그녀는 금새 부끄럽게 고개를 숙인다.
나는 장난삼아 그녀에게
“왜 부끄러워요.? 이미 섹스도 한 사인인데~뭐~히히”
그러자 그녀는 나의 팔을 살짝 꼬집었다.
“아잉~몰라요..”
“아~얘는 맨날 몰라~”
나는 개그프로에서 나오는 어투로 말을 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씩~ 하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근데 아완님!”
“네?”
“여드름 보니까 10대 갔네요~히히”
그녀는 나를 흘기더니 또 꼬집으려 했다. 나는 얼릉 팔을 뺐다.
“어~또 꼬집을라고 하네~ 아파요~”
“어머 진짜 아프셨어요?”
“히히 아니에요~그냥 한 소리에요.”
“호호”
“아 참~이거 드세요~”
나는 고개를 숙여 밴치 옆 잔디 밭에 내려놓았던 생과일 쥬스를 꺼내 들었다. 이건 아까 여기 오기전에 버스에서 내리면서 샀던 것이었다. 그곳은 학원가라 그런것을 파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걸 보자 그녀는 놀라며 나를 쳐다봤다
“어머~이건 언제 준비하셨어요?”
“그냥 뻘쭘히 얘기만 하기도 뭐해서 올라오다 사 왔어요. 음..딸기하고 키위인데 뭐 드실래요? 뭐 좋아하실지 몰라서 따로따로 사왔어요.”
“호호 저는 키위 좋아해요”
라고 하며 키위주스를 받아 들었다.
“쩝~나도 키위가 좋은데~”
“어머~그럼 이거 드세요~”
“히히 아니에요~전 다 좋아요~전 우유도 딸기우유 먹어요~”
“남자가 딸기 좋아하는거 첨 봐요~”
“-- 38살에 여드름 난거 저도 첨봐요~”
그러자 그녀는 나를 다시 꼬집으려 했고 나는 이내 피했지만 그녀는 기어코 나를 꼬집겠다는 식으로 덤볐다.
그 바람에 나는 그녀의 양 팔을 잡았고 그녀는 자연 스럽게 나에게 안기기 직전인 자세가 만들어졌다.
그녀는 부끄러운듯 몸을 빼려 했지만 나는 장난스럽게 팔에 힘을 주며 말했다.
“어허 부끄러워 하기는~어제 일 잊었단 말이오?”
그러자 그녀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나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 팔을 놔 줬다.
어떻게 보면 정말 연애 초반에 하는 유치한 행동으로 볼 수 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남이 볼 때 문제고 당사자들에겐 즐거움으로 다가 올 수도 있었다.
“참! 아완님~ 환경운동 하신다는 주로 어떤 것을 다루세요?”
“음~그냥 환경 전반에 관한 일이에요~”
“저도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머 진짜요?”
“네~예전에요~.”
“아~그럼 지금은 안 하세요?”
“그냥 지금은 봉사활동 같은것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소외받은 계층의 생활 전반에 관한 복지에 관심이 있어요.”
“근데 왜 지금은 활동 안하세요?”
“네? 히히 관심이 많았지만 활동한건 얼마 안돼요~히히”
“아~그럼 예전에는 운동 많이 하셨겠네요?”
“사실 몇 번 참여한적도 있는데요..저한테는 그런 활동이 안 맞더라구요”
“어떤점이요..?”
“음...소히 시민단체라는 곳을 보면..그 안의 파쇼즘이 많더라구요.”
“아~맞아요..그런게 조금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사회운동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운동에서 많이 시작돼었어요.”
그녀는 나의 얘기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 거리며 나를 쳐다봤다.
“그런데 사실상 민주주의 실현되면서 그 운동권 세력들이 다른 곳에 눈을 돌리게 되었죠. 그게 바로 환경, 여성인권, 장애인복지 등등 더 세분화 되었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초반의 그 모임의 순수성보다 정치적 압력단체나 이권단체로 변질되어 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그 안에 기득권을 가진 권력층이 자연 발생하고 거기서 파쇼즘이 발생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
“물론 그런 조직이 필요해요.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 집행 하는 권력에 시민단체의 견제가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운동방식에 있어서 아주 굉장히 편협해요. 자신들의 이익과 관련이 없으면 행동하려 들지 않아요. 물론 직접적인 이익이 없어도 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들도 있죠. 하지만 그 실상을 살펴보면 결국 자신들의 선명성을 위해 참여하더라구요. 그리고 굉장히 형식적이에요. 그런거를 실제로 그 안에서 느껴보니까 별로~뭐~같이 섞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가 본건 일부의 잘못된 조직만 봤을 수도 있고 확대해석 하는거라고 볼 수 있지만..암튼 그런게 싫었어요.”
“아 그러셨구나..그런데 사실 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맞는 부분도 많아요. 그래도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요.”
“맞아요. 말했듯이 없으면 안돼요. 아완님 말 맞아요.”
그녀도 내 말을 수긍하는 듯한 눈치였다. 그러면서 나는
‘아 이사람과는 정말 말이 통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에도 이렇게 어떤 주제를 두고 이렇게 토론할 수 있는 여자를 바래왔다. 지금 나는 그녀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에구~대화가 딱딱해 지네요~히히”
“아니에요~저도 이런 얘기 좋아해요~”
“그럼 다행이에요~제가 수다를 좋아해서~말이 통하는 사람이면 금방 친해지거든요.”
“아~남자가 수다를^^ 의외에요~근데 말해 보니까 참 말씀을 잘 하세요~”
“히히 제가 좀 이빨이 섦求?키키”
“호호~”
“음..대화하는게 얼마나 중요하냐면요..음..자신의 모습은 다른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어요. 물론 자기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만..음..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다른사람과 자신의 다른점을 발견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거죠~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요..”
“아~저도 좋아해요~사람들과 대화하는거요.”
“잘 됐네요~”
“호호 정말요~그러네요.”
우리는 이런 가벼운 대화를 대략 2시간 동안 떠들고 있었다. 어느새 시계가 9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아이고~떠들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돼었네요~”
“어머 그러게요~진짜 사색님이랑 대화를 하니까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
“그러게요~히히”
“음..사색님..”
“네?”
그녀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는것 같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저랑 만나시니까 어떤 느낌이 드세요?”
나는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한강을 향해 돌리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양팔을 벤치를 짚고 다리는 X 자로 꼬은체 앞뒤로 가볍게 흔들며 한강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 모습을 살짝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나이를 떠나서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음..좋아요~일단 대화가 통하니까요~음...저는 DS에 있어서도 섭을 구하는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애인을 구하고 싶어요. 그 애인이 섭 기질이 있는 애인이요. 그래서 사실 아완님과 대화를 하다보니까..참 생각이 통한다고 느꼈어요. 물론 첨에 나이를 속이신거는 실망했어요.”
내가 입을 열자 그녀도 나를 바라보며 내 얘기를 듣다가 나이 속인것을 얘기 하니까 그녀도 입을 열었다.
“네..저도 그게 가장 후회됐어요. 님이랑 챗으로 대화를 하면서도 말을 할까 말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어제 님이 저를 보자고 했을때 사실 갈등이었어요. 그래도 님이라면 이유를 말하면 이해주실거라 생각했어요.”
“네..저도 님의 이유를 듣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 점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아요. 히히 그리고 제가 좀 겉늙었고 님이 동안이라 10살 차이를 알아채지 못할거에요. 사람들이~히히..다만..”
“다만이요?”
“음..님이 오빠같은 사람을 원하신다고 했는데 저는 그러지 못 하잖아요. 저는 괜찮지만 아완님이 동기부여가 안 될것 같은게 걸리네요..”
“아~호호 저는 아무리 봐도 제가 20대 외모로 보이는데~호호 그래서 님이 오빠 같은데요~”
“아~얘~뭐야~~”
“하하~농담이구요~음..제가 원하는 오빠같은 거는 외모도 아니에요..나를 걱정해주고 나를 리드해 줄 수 있는 그런 자상한 사람을 원했던 거에요..사색님은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자신의 신념이 뚜렷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도 깊으신거 같구요. 그래서 참 마음이 편해져요. 나이가 중요한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봐주셨다니 황송한데요~히히”
“호호”
“음..아완님”
“네..?”
드디어 어떤 결론이든지 내야 할 분위기였다. 그녀도 그걸 바라고 있었다.
“돔과 섭에 있어서요..선택권은 섭에게 주어져요..”
“아 그래요? 돔이 선택하는게 아니구요?”
“물론 어떤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에게 있다고는 못해요.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섭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분위기에요~아무래도 돔이 섭보다는 수가 많고 섭의 희귀현상 때문이랄까~”
“아~”
“제가 지적으로 안 생겼다고 실망한 눈치인데~그것만 괜찮다면야~뭐~히히..음 그리고..”
“그리고요?”
그녀는 약간 긴장한 얼굴을 지으며 나에게 물었다.
“음..저는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에요..그래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못해요..물론 그것이 영구적인것은 아니에요..지금 현실에서에요..그리고 당분간이구요..그리고 제가 가진 목표가 있구요. 그 목표를 이루는 것은 제 자신을 위한 것이 첫째이겠지만..동시에 저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이기도 해요. 단순한 에?플레이 파트너를 구하신다면 저는 사양할 거에요. 하지만 저를 항상 믿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이자..저의 애인이 되어 주실 수 있다면 저는 그 제의를 감사하게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물론 그 상대방을 항상 믿고 이해해주며..나를 사랑할 수 있게 행동 할거구요...”
그녀는 나를 쳐다봤다. 그러면서~벤치에서 일어나 내 앞에 섰다.
나는 어리둥절해서 멍하니 그녀를 쳐다봤다.
그러더니 그녀는 조심스럽게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그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다음의 행동을 기다렸다.
그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꼽부근에 얹더니 입을 열었다.
“창균씨! 많이 모자랄 수도 있어요. 아마 많이 답답해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노력할거에요. 반대로 창균씨도 노력해 주실 수 있으세요?”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네. 물론이에요”
“창균씨! 이 음탕한 여자의 주인이 되어 주세요! 그러면 행복할것 같아요.”
나는 조심스럽고 천천히 일어나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두 손을 꼭 잡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고마워요..그리고 우리 아름답게 사궈요. 노력할게요..저야 말로 혜나씨가 저의 애인이 되어 준다면 행복할것 같아요”
나는 그녀를 내 가슴으로 끌어당겼다.
그녀는 나의 품에 안기며 편안한 숨을 내 쉬었다.
그녀와 나의 심장은 서로 박자를 맞추며 이중주를 연주하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사귄다는 표현을 썼다. 노예로 삼는게 아니었다. 우리는 한쌍의 연인의
약속을 한 것이었다.
다만 그녀는 나를 주인님이라 부르고 나는 그녀의 애칭을 부르는 차이였다.
그리고 둘이 가끔 에?플레이를 통해 서로의 욕구를 채워주고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연인이 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벤치에 앉혔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은채 그녀를 보며 속삭였다.
“언제부턴가 너가 나의 애인이 돼면 애칭을 어떤걸로 지어주어야 할까 고민을 했어.”
그러자 그녀는 초롱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뭐요?”
“고민 끝에...”
“고민 끝에요?”
“사랑이라고 지었어.”
“사랑이요?”
“응~왜 맘에 안들어?”
“아니요~좋아요~호호 근데 왜 그걸로 지은거에요?”
“보통 강아지에서 아지라는 이름을 많이 짓기도 하고 에셈플레이와 연관된 이름을 많이 짓는데..그러다 보면 내가 너를 무의식적으로 실제로 그렇게 행동할까봐 항상 사랑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너가 내 애인이라는 것을 상기하려고^^”
“진짜요~이야~”
그녀는 애칭이 맘에 드는지 내 품에 살짝 기대온다.
“음~노예들이 플레이 속에서는 개가 돼기도 하고 잡스러운 년이 될 수도 있어...하지만 그건 플레이속에서만이야~플레이가 아닌 현실속에서는 너는 나의 소중한 여자야. 그리고 나는 너의 남자고..그것은 잊으면 안돼~!”
“넵~주인님~!”
그녀가 처음으로 주인이라는 호칭을 불렀다.
“좋아 죽네~우리 사랑이~”
나 또한 첨으로 그녀를 사랑이라고 불렀다.
“좋아요~주인님~”
그녀는 나에게 안긴채 나를 올려다 보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나도 그런 그녀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연신 싱글벙글이다.
“아하~우리가 연인이 된 기념으로 플레이나 한번 해봐야 겠네~”
나는 능청스럽게 말을 했다.
그러자 그녀는 부끄러운듯 그냥 고개만 숙인다. 하지만 내 손을 잡은 손은 더욱 힘이 들어가며 약간의 떨림을 보내고 있다.
나는 은근슬쩍 손을 치마위 그녀의 보지 부근에 가져다 댔다.
“어허~우리 사랑이 또 젖어 버리겠구만~이 열기봐~손 디겠다~이 녀석아~!! 진짜 음탕하긴 음탕하다..플레이란 말만 했는데..”
사실 뜨거운지 안 뜨거운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자연스러운 플레이의 진행을 위해서는 도움이 된다는것은 알고 있었다.
“....네..맞아요...저 음탕한년....주인님 앞에서만 음탕해져요...”
“그래야 착한 노예가 될 수 있는거야.”
“...네..주인님..항상 명심할게요...”
나는 그녀를 지긋이 바라봤다.
“나는 아직도 내 자지를 집어넣어던 니 보지를 보지를 못했어..그리고 내가 빨아줬던 니 가슴도..”
그녀는 놀란듯 주위를 살피더니 이내 나에게
“여기서요?”
“어허~그럼 ?”
그녀는 다시 주위를 살폈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것을 확인하더니
“네..주인님..주인님이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사랑이 착하구나..”
나는 사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이내 편안한 표정으로 나의 명령을 기다렸다.
“지금 여기서 팬티를 벗어.! 단 조심스럽게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해..난 내 사랑이를 다른 사람들이 음탕한 년으로 보며 히히덕 거리는거는 못 본다.”
“네”
사랑이는 벤치에 앉은채 엉덩이 부분의 치마 겉 부분을 손으로 매 만지더니 이내 팬티선을 찾고는 치마위로 조금씩 조금씩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가면서 팬티를 허벅지 아래까지 내렸다. 그리고는 치마를 무릎위까지 올리고는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을 다리쪽으로 끌어 내리니 이내 하얀색의 조그마한 팬티가 보였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다리사이에 걸친 팬티는 사랑이의 보지가 닿는 부분이 보였다.
사랑이는 팬티를 다리부근까지 내리고는 왼발부터 들어 팬티를 벗었다. 이윽고 팬티를 다 벗고는 손으로 말아쥐고는 두손으로 꼭 쥐고 있었다.
나는 그 팬티를 달라는 시늉을 했고 사랑이는 조심스럽게 나의 손에 팬티를 쥐어줬다.
나는 그 팬티를 가로등 불빛 쪽으로 향한채 쫙 펴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폈다.
앞부분에 팬티라인에 작은 리본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보지부근은 그냥 무늬나 망사가 아닌 면 팬티였다. 나는 그 팬티를 뒤로 돌려봤다. 뒤에는 무슨 재질인지는 몰랐다. 그냥 애기들 양말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붙어 있는것은 본적이 있었다. 아무튼 그 재질로 영어로 LOVE 라고 적혀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사랑이를 힐끔 보며~
“아놔~팬티 보니까..사랑이가 20대이긴 20대 인가보다~하하”
사랑이는 부끄러워 하며 나의 허벅지를 가볍게 진 주먹으로 살짝 건든다.
“어허 이 녀석이 주인을 쳐~”
사랑이는 그제서야 놀래며
“죄송합니다. 주인님..제가 아직 몰라서 ...죄송합니다.잘못햇어요..”
나는 장난으로 한 말이었는데 사랑이는 자기가 무슨 큰 잘못을 한 줄 알았다.
“하하~혼나야겠어~”
“네..주인님..혼내주세요..잘못했습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사랑이의 주먹진 손을 잡고 일부러 내 허벅지를 톡톡 건들며 말했다.
“우리 사랑이 자위쟁이인줄만 알았더니 겁쟁이네~하하”
사랑이는 영문을 모른다는듯 나를 쳐다봤다.
“바보야! 이런건 연인사이에서는 애교로 통해!! 애인이 그런 귀여운 행동 하는데 화내는 놈이 나쁜놈이지~이궁~~”
하며 나는 그녀의 머리에 가벼운 꿀밤을 먹였다.
“아~”
그녀는 외마디 소리를 냈다.
“어쭈 이거 봐라~엄살쟁이기도 하네~”
그러니 사랑이는 히죽 웃으면 나에게 안긴다.
나는 한손으로 사랑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손으로는 팬티의 가운데 부분을 살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만져봤다. 가운데 약간의 축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젖었군..이거 오줌아니야? 너 요실금 있니?”
그녀는 어깨에 기댄 머리를 들며
“아니에요~주인님~제가 나이가 몇인데 벌써..”
“엥~몇살인데~벌써 그정도는 돼는거 아니야?”
“어머~주인님~그럼 사랑이 슬퍼요..”
사랑이는 그냥 흑흑 우는척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랑스럽지 않다고 본다면 낭만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사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내 사랑이는 머리를 다시 나의 어깨로 기대고 나의 행동을 유심히 봤다.
“그럼 이 젖은건 뭐야?”
사랑이는..머리를 어깨에 기댄채 나를 올려보며
“사랑이 보짓물이에요...”
“이게 왜 나왔어?”
“...주인님 때문에요...주인님이 안아주셨을때....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음~알았어”
나는 팬티를 코에 갖다 대고 냄새를 맞는 척한다.
“음..찌린내는 안나는거 보니 오줌은 아니고 사랑이 말이 맞는거 같구나.”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주인님...”
나는 사랑이 팬티를 일부러 밴치옆 잔디에 툭 던졌다. 사랑이는 그걸 보고 놀라며 나를 쳐다 봤지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눈짓을 하였다.
한남자와 여자가 밴치에 앉아있고 그 옆에 하얀 여성 팬티가 펴져 있는 광경은 묘한 에로틱시즘을 불러일으켰다. 이내 그 광경을 눈치 챈 사랑이도 그걸 느끼는지 한번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우리쪽으로 오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있으니까 다른 연인들이 다른 장소를 물색하는 것 같았다. 그곳이 아마도 그 공원에 최고의 명당이 아닌가 싶다.
“음..이제 사랑이 보지를 볼 시간이야.”
그말에 사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쳐다봤다.
나는 사랑이의 어깨를 잡고 나를 향하게 상체를 고정시켰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잡고 하체도 나를 향하게 벤치위에 올려놓았다. 사랑이는 다리를 벤치위에 올려놓구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양 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있었다. 그 다리사이로 그녀의 보지 부분이 훤히 드러났다. 나는 그녀의 무릎을 조금 더 벌리게 했고 그녀는 양 무릎의 간격을 조금 더 벌렸다.
나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 후레쉬를 켰다. 그 불빛을 그녀의 보지쪽에 가져다 돼니..어두워 보이던 보지는 이내 밝은 빛으로 더욱 자세히 보였다.
그녀의 보지의 소음순 중 한쪽이 약간 대음순밖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약간 젖은 듯 물기를 품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음...소움순이 짝짝이네...”
“네..저는 왼쪽 소음순이 조금 더 길어요..”
그녀는 부끄러워 하며 입을 열었다.
“그래 원래 여자도 성기가 다 제각각으로 생겼어. 이만하면 이쁜편이야. 역시 상상했던 대로 우리 사랑이는 보지도 이쁘군..”
“감사합니다^^ 주인님이 좋아하시니 다해이에요.”
나는 그녀를 향해 한번 웃어 보이며 한 손을 그녀의 보지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대음순을 위에서 아래로 한번 문질렀다. 그러자 그녀는 움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탕한 년! 그냥 손만 대도 이 정도니...너 같이 음탕한 년을 어떻게 요리할지 걱정이구나..히히”
“아...몰라요..주인님..”
“모르긴..내가 곧 알게 해주마..”
그녀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들며 가볍게 미소지었다.
나는 그녀의 대음순을 더 자극시켰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완전히 숙이고는 팔 안쪽으로 숨겨버렸다.
“아~~~하......”
그녀는 자극을 받았는지 나지막하게 숨소리와 신음을 자아냈다.
나는 그것에 자극을 받아..이내 손을 그녀의 갈라진 부분으로 집어넣어 위에서 아래로 한번 긁었다. 마치 현금자동인출기에 카드를 긁듯이..
손을 집어 넣는 순간 손에 따뜻하고 축축함이 내 신경을 자극했다.
손가락이 그녀의 질 입구쪽에 닿았을때 나는 손가락을 갈고리 형태로 바꾸고 살짝 집어넣었다 뺐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는 오물오물 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이건 순전히 몸의 자율반사신경에 의한 근육의 움직임이었다.
나는 그 손각락을 빼내 핸드폰 불빛에 갔다 댔다. 사랑이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온 부분은 기름을 발라놓은 듯 젖어있음과 동시에 매끄럽게 보였다.
“이거봐라 사랑아.”
나는 손가락을 곧게 피고 그녀앞에 손가락을 보이고 핸드폰 불빛도 함께 들이댔다.
그녀는 고개를 들더리 그걸 쳐다보며 젖어 있는 손가락을 보며 쑥스럽게 웃으며
“아 주인님..저 너무 음탕하죠..?”
“지가 음탕한걸 알긴 아는구만..하지만 좋아..나는 너의 그 음탕함이 좋아”
“저도 주인님이 좋으면 좋아요..”
나는 밝게 웃으며 그 손가락을 내 입으로 집어넣고 한번 쭉 빨았다.
그걸 본 사랑이는 놀라더니 나를 쳐다봤다.
“음~달작지근한게 맛도 좋네.. 보지도 찰지고 말이야~하하”
“어머~그게 그런맛이 나요?”
“나한테는 달게 느껴지는데..”
그러자 사랑이는 쑥스럽다는 듯 나의 손가락을 잡더니 자신의 손으로 감싸고 물기를 닦아내는 행동을 하였다.
“아~왜~닦아~에잇~이게 혼날라구~”
라고 하며 나는 다시 그녀의 다리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사랑이도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지 다시 고개를 양 팔 속으로 숙여버린다.
나는 이번에 다시 그녀의 대음순을 자극하다가 돌출된 소음순을 양 손가락을 집고 엄지손가락으로 한쪽을 살살 비볐다.
그러자 사랑이는 다리를 약간 오므리더니 이내 가볍고 나지막하게 신음소리를 냈다.
“후......하......흠.....아~주인님...아.....흠.....주인님...”
“주인 안 죽었다. 자꾸 부르지 마라..”
“네...죄송해요...하....하....주.....하...”
나는 그 강도를 점점 강하게 했고 속도도 약간 높였다. 그녀의 다리는 더 오므라 들었다.
그러자 그녀 가랑이 사이에 가볍게 주먹진 상태로 있던 내 손에 약하게 압밥해 왔다.
“어허~이 녀석이 내 손 잡아먹을라고~그렇게 좋아?”
“아...하...주인님...저도 모르게...아....”
“다리 더 벌려라..움직이기 불편하다..”
“네..죄송해요..”
그녀는 다시 다리를 벌리지만..내가 손가락을 움직일때 마다 그녀는 다리가 아주 미세하게 오무렸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나는 그걸 멈추고 그녀의 보지를 손각락으로 벌렸다. 벌리자 그녀의 닫혀있던 보지가 열리고 물기에 젖어있던 소움순들이 살짝 입을 벌려줬다.
“거 참 입 벌리는게 요염하네~”
“아...흐.....”
나는 몇 초간 사랑이의 보지르 이곳 저곳 살펴봤다. 이미 보지는 축축해 있었고 마른곳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다시 소음순 안쪽에 손을 넣고 빙글빙글 가볍게 손을 돌렸다. 그러자 그녀의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 졌다.
“아...하....하...흐...아~~~”
나는 그 소리를 즐기며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크리토리스 부근을 살살 비볐다.
“아~주인님~~아퍼요..”
나는 그 소리에 행동을 멈추고 그녀에 물었다.
“아파?”
“아~네...크리토리스가 약간..그렇다고 많이 아프지는 않아요..주인님이 하시는대로 하세요..”
“음..많이 아프면 그만할까?”
“아니에요..주인님..원래 저는 크리토리스가 첨에 만지면 조금 아파요. 그러다가 곧 괜찮아 져요..”
“음..그래..”
나는 약간 힘을 빼고 그녀의 크리토리스 부근을 자극했다.
그녀의 보지는 더 많은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나도 너무 몸을 숙이고 있으니 꼴린자지가 청바지를 입어서 그런지 압박감이 심해졌다. 나는 다시 고개를 들고 사랑이에게
“이제 네 가슴 좀 검사하자~일단 네 보지는 합격이야. 이 정도면 훌륭해..”
그러자 그녀는 다시 주위를 살피더니 티셔츠의 파진 목선 테두리를 아래로 내리고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그 위로 꺼Y다.
그녀의 가슴은 B컵으로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싸이즈였다. 그리고 유두의 크기도 적당할 만큼의 크기였다. 나는 축축한 손가락의 물기가 마르기 전에 손을 뻗어 그 물기를 이용해 그녀의 유두를 집어 살살 돌려줬다. 이미 그녀의 유두는 탱탱하게 곧추 서 있었다.
“꼴렸구만 이년~!”
“네..주인님...주인님의 손길이 저를 꼴리게 했어요..”
“음탕한 년!”
“네 저는 음탕한 년이에요..”
“히히”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 지었다. 약간 힘들 주고 집으니 그녀는 이내 고개를 들고 입을 살짝 벌리며 간헐적인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는 동안 내 젖은 손은 바람에 의해 열을 빼앗기며 시원한 느낌이 났고 이내 손은 말랐고 손가락은 마치 물풀이 마른거처럼 약간의 주름들이 땡겨오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손가락을 그녀의 입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주춤하던 그녀는 이내 손가락을 자신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따뜻하고 촉촉한 혀가 그 손가락을 받아들이며 감쌌다. 그녀는 손가락을 안으로 빨아드렸고 그 손은 흡입력에 의해 앞으로 쑥 내달음질 쳤다.
그리고 그녀는 이내 손가락을 혀로 가볍게 감싸면서 손가락을 중심으로 혀를 돌렸다. 나의 손가락 신경세포는 그녀의 혀위에 돌기들의 감촉을 그대로 전해줬고 나는 그 느낌을 잠깐 즐기고 있었다. 이미 내 팬티의 자지가 닿았던 부근이 젖어 있음을 알수 있었다.
나는 손가락을 빼네 다시 그녀의 가슴을 유린했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금 신음을 내 뱉었다.
“아~하...주인님....”
“왜? 그만해?”
그녀는 그 소리에 나를 보며
“아니요~아니요! 그게 아니라...”
“그럼 뭐~~?”
물론 나도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
“이리와”
하며 나는 그녀의 상체를 끌어당겨 내 허벅지를 배고 옆으로 눕게 했다. 나는 그녀를 위에서 아래로 쳐다봤고 그녀는 아래에서 나를 쳐다봤다. 나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귀 근처에 대고
“왜 내 자지 먹고 싶어?”
그러자 그녀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끄덕임은 힘이 있었고 그녀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음~좋아 오늘은 우리가 애인이 된 날이고 나도 너의 보지와 가슴을 봤으니 너도 내 자지를 볼 자격이 충분하지~”
라고 하며 나는 그녀의 머리를 내 골반쪽으로 끌어 올렸고 그녀는 그 의도를 아는지 내 자지가 있는 바지 부근에 입맞춤을 하고 이내 내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자지를 꺼내려고 했으나 청바지라 그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청바지 자크의 이빨이 커서 그런지 쉽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살짝 들고 엉덩이를 밴치끝에 살짝 걸치고 몸을 최대한 폈다. 그러자 그녀는나의 혁대를 풀었다. 그러자 내 팬티 앞 부분에 살짝 젖은 부분이 들어왔고 자지는 딱딱하게 꼴린채 배꼽방향으로 힘차게 뻗어 있었다. 그녀는 내 팬티를 살짝 내렸지만 자세와 바지 상태 때문인지 아직도 부랄 부분은 청바지 안쪽에 있어서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녀가 약간 돌출된 내 자지를 입에 물려고 할때 나는 잠시 제지했다.
“잠깐만”
그러자 그녀는 영문을 모른다는 듯 나를 쳐다봤다. 입은 약간 벌려진채..그 입은 지금이라도 내 자지를 물 준비를 끝낸 상태였고 나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준비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조심스섬게 들어 나의 몸을 빼낸뒤 그녀의 머리를 조심스럼게 벤치에 내려놨다. 그리고 일어서서 주위를 살핀다음 청바지의 혁대를 다시 채우고 바지의 다리 부분을 최대한 밑으로 끌어내렸다. 그러자 바지의 허리선은 엉덩이에 걸쳐졌다. 그러자 내 부랄 부분이 바지의 지퍼 부근과 맞다아 있었다.
나는 다시 혁대를 푸르고 그녀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들고 앉으며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내 허벅지로 갔다 놨다. 그러자 그녀는 손으로 바지를 제끼고 팬티위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팬티를 내리려 하자 나는 그 손을 잡고 팬티 앞에 있는 단추를 풀게 하고 그 사이로 자지를 꺼냈다. 그러니 압박감이 없이 자지가 바깥공기를 쎌수 있었다. 이게 트렁크 팬티의 가장 좋은 장점중에 하나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녀는 시자하기 전 다시 주위를 살폈고 사람이 없음을 파악하고 이내 혀를 내밀어 내 좆대가리 의 주둥이에 고여 있는 샘물의 맛을 봤다.
“맛 있어?”
“네” 하며 그녀는 고개를 연신 끄덕거렸다.
그렇게 샘물을 맛을 보던 그녀는 혀를 슬슬 내 귀두주위에 돌리기 시작했다.
나의 자지 끝에 전해오는 그녀의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닿자 나의 자지는 한번의 꿈틀거림으로 그 자극을 반기고 있었다.
그녀는 내 눈치를 한번 보더니 나의 좆대가리를 입에 한움큼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혀를 살짝 말아 내 좃대가리의 주둥이에 그 혀를 살짝살짝 밀어넣는 동작을 했다. 첨엔 약간 쓰리더니 이내 그 감각도 무뎌지고 쾌락으로 변해갔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머릿채를 잡고 내 자지쪽으로 살짝 밀어본다.
그녀는 나의 행동에 이내 자지의 뿌리깊숙히 그녀의 입으로 집어넣었다. 나의 그리고는 그녀의 혓바닥으로 내 기둥을 바치고 기둥을 중심으로 혀를 밀착시킨채 자지를 감싸고 돌았다.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혀의 놀림에 탄성을 자아냈다.
“하~~~~아~~후...~~씨발년 좃내 잘 빠네~”
그러자 그녀는 더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나의 자지를 유린했다.
“그래~씨발~음탕한년 그래~계속 그래 거기...좋아~”
나는 흥분이 더 해 갈수록 나의 입에서는 더 거친 욕설을 뱉어냈다. 욕도 하나의 플레이다. 이런걸 욕플이라고 하는데 욕은 SM플레이에 있어서 양념과 같은 존재다. 설령 내가 돔에게 ‘개같은년’이라고 한다고 해서 진짜 상대방을 개같은년 취급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플레이는 플레이일 뿐이다.
말은 한 사람에게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 칼의 양날과 같다. 사람을 살리는 칼과 죽이는 칼은 그 칼을 쥔 사람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다. 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바르고 공손한 말부터 배우게 되고 또한 교육을 통해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는 법을 배운다. 그럼에도 욕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되어 간다. 욕을 통해 사람들은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영상매체에서 욕을 한다는 것은 금기시 되어 왔다. 항상 바른표현을 요구당해왔다. 그러다 언제인가 ‘세상밖으로’라는 욕으로 도배한 영화가 나왔을때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었다. 요즘은 아예 심하다 할 정도로 욕을 난무한다. 굳이 욕을 안 써도 될 부분에 욕을 쓴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욕이 꼭 필요한 부분이 있고 그걸 듣거나 본 사람들은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좆같은 직장상사가 좆내 괴롭히는데 참다참다 못한 부하직원이 서류뭉치를 집어 던지며~“아놔~이~씨발놈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이 씨발새끼가 상사 똥구녕 핥아가며 그 자리 오르니까 눈깔에 뵈는게 없냐~이 씨발놈아~!!!! 너 밖에서 나 보면 눈깔고 조심해라~‘라고 하고 그 직장상사는 당황하면서도 겁먹은채로~’이봐 김대리 왜이러나.‘하는 상황을 봤을때 그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더 없는 카타르시즘을 느끼는 것과 같다.
그리고 욕은 하는거 외에도 들으면서 쾌락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오죽하면 돈 내고 욕 처먹으며 밥먹으로 다니겠는가~!
예를 들어 사회적 엘리트인 여의사가 있다. 이 여자의 사회적배경이나 외모에서도 그 누구하나 무시할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점을 알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길을 가다가 술취한 노숙자가 그녀를 보고 시비를 걸며·‘어이~아줌마~아따 씨벌 좆내 쌕하게 생겼구만~’ 이라고 한다. 그럼 그 여자는 당황스럽지만 교양있게 ‘왜 이러세요?’ 라며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그럼 그 노숙자는 ‘야~씨발년아 내 말이 말 갖지 않아? 내자지 한번 먹고 싶지 않냐? 내가 천국 보내줄게~’라고 하며 자지를 꺼내 흔든다. 그러자 그녀는 끝내 욕한번 못하고 자리를 황급히 피한다. 대부분 그런다면 수치심에 치를 떨고 분해할것이다. 하지만 집에 와서 혼자 그 생각을 해보면 자신이 욕을 먹었다는 것에 약간 흥분이 되기도 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이런점은 고학력 여성에게서 나타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는 필시 고학력 일수록 또는 사회적 지위가 번듯할 수록 행동규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스스로도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교양있고 매너있게 행동하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 그들의 욕구의 분출을 푸는 것이 바로 성관계시에 나타난다. 보통사람들이 볼적엔 변태로 보일 정도로 기괴한 방법으로 섹스를 즐긴다. 언젠가 스와핑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을때 그 사람들의 직업을 생각해봐라. 죄다 의사. 변호사. 실업가 등등 사회적 엘리트들이었다는 것이 이런 학설을 실증적으로 대변해 주는 증거이다.
SM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SM을 즐기는 사람들이 고학력에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오히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여성이나 남성은 SM을 보면 변태들이라고 욕을 한다. 이는 그들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까다로운 도덕성과 생활자세의 제약을 덜 받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평민이나 천민 계층에서보다 양반 계층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료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그런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SM은 욕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고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으며 억눌린 욕구의 분출이다. 그렇기에 욕플은 SM과 궁합이 잘 맞는 플레이다. 그래서 플레이시에 하는 욕들은 욕에 담긴 언어자체의 의미보다는 ‘욕’ 이라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음에 쾌락을 느끼는 거다.
쉽게 말해 ‘개 같은 년’ 이라고 하는 것은 그 섭이 개 같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개 같은 년’ 이라는 욕을 했다는 것에 자극을 받는 것이다. 그럼 벽보고 혼자 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혼자 딸딸이 치는것과 사람하고 떡 치는 차이라고 말하면 될 듯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욕플은 플레이시에만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평상시에도 섭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식의 어투나 행동은 유희가 아니라 폭력이 된다. 물리적 폭력보다 언어폭력이 제일 무서운거다. 그래서 물리적 조폭보다 언어 폭력을 쓰는 정치인들이 최고로 무서운 놈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 욕이 심해질수록 사랑이는 나의 자지를 빠는 강도가 더 심해졌다. 특히 그녀가 간간히 내 자지를 입속 깊이 넣을때 그녀의 입 안의 푹신하고 부드러운 살결과 닿을때의 느낌은 가히 환상적이이다.
사랑이의 사까시 기술은 전체적으로 프로급이다. 아니 남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못 하는 여자들이 혀는 안 쓰고 입술로만 하며, 가끔 이빨로 드륵드륵 긁어대지만 사랑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혀를 이용해 그 부드러움을 전해 줄줄 아는 그런 여자였다.
“역시 잘 빠네~아~씨발~너 미치겠다. 이 먹고 싶어 환장하는줄 알아겠구만~응~?”
그러자 그녀는 자지를 빨다 말고 나를 올려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네.”
하고는 이내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1분간을 빨더니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손으로 매끈매끈한 자지를 아래위로 흔들더니 겉에서 혀로 자지기둥을 훑어내린다. 그리고 손을 부랄 밑으로 집어서 부랄을 받쳐들어 올리고는 부랄의 주름주름에 그녀의 침을 집어 넣었다. 그녀가 나의 부랄을 빨 면서도 손으로는 재 좆대가리를 감싸고 비벼줬다.
나는 중간중간 주위를 살폈고 역시 보는 사람들도 없었다. 아니 그때는 그런거 보다 그 느낌에 빠져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아~...하...그래...아~~하,....너 혓바닥 예술이다. 니 보지도 이만큼 맛 있겠지..”
라고 하며 나는 한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귀에 걸수 있게 잡아주고 한손은 뻗어 그녀의 히프에 가져갔다. 그리고 치마위로 그녀의 보지부근을 살살 비벼줬다. 그랬더니 그녀는 몸을 움찔하며 내 손의 자극이 더 받기 위해 몸을 손으로 만지기 편하게 맞춰준다. 치마위로 만지는 것이 아쉬어서 나는 그녀의 치마지퍼를 옆으로 살짝 내렷다. 그러자 치마 허리 부분이 헐렁해 졌고 나는 그 사이로 손을 뻗어 보지에 손을 넣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몸이 약간 그녀쪽으로 수그린 자세가 되었다. 내 손이 그녀의 보지에 닿았을때는 이미 그녀 보지는
흥건해 있었고 그 물기가 그녀의 허벅지를 벌써 젖혀놨었다. 나는 그녀의 소음순 사이를 비벼주다가 이내 손을 엉덩이 뒤로 돌려 그녀의 항문 주위를 빙빙 간지럽혔다. 그러자 그녀의 몸은 더욱 베베 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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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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