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7
며칠이 지난 후 신디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그녀의 아빠와 레이몬드가 거실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디는 아빠의 얼굴을 본 순간, 아빠가 아직 한마디도 하질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신디, 학교는 잘 다녀왔니?" 그녀의 아빠가 말했다.
"네, 아빠..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세요?" 신디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신디, 너 요새 아주 바쁜 모양이더구나."
"네? 뭐, 그냥.. 그런데 뭐 땜에 그러세요?"
"넌 뭐냐, 신디? 네가 뭔지를 한번 큰소리로 똑똑히 말해봐."
신디는 마른침을 삼켰다. "전..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더 크게!"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는 좀 더 큰 목소리로 다시 대답을 했다.
"신디, 넌 나에게 그렇게 수 없이 대답을 했었어. 그리고 그게 사실이란 건 너나 나나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 하지만 네가 아무리 음란한 암캐에다 걸레같은 창녀라고 하더라도, 암캐들에게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란 게 있는 법이야. 그런데 내가 보기엔 넌 그렇지가 못한 것 같아. 암캐들은 보통 복종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받아야 할 정도로, 암캐들에겐 복종심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난 널 순종적인 암캐로 키우기 위한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았었어. 신디, 내 말이 틀렸어?"
"아니예요, 아빠.."
"난 네 마음속에 복종심을 뿌리 깊이 심어주기 위해서 여러해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 왔어. 그래서 넌 고문과도 같은 고통과 고된 수련을 수 없이 견뎌내야만 했었지. 그런데 그런 교육들이 너한테 그렇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가 않아."
신디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했다. "아빠, 전.. 아빠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하기라도 한 거예요?"
"신디, 너에게 보여줄 게 있으니까 이리와서 좀 앉아봐."
신디는 쭈삣거리며 의자에 가서 앉았다. 그러자 아빠가 TV 리모콘으로 방 한쪽에 놓여있는 TV를 켠 다음 비디오까지 틀어놓았다. 그래서 신디는 영문도 모르게 TV 화면을 지켜보다가, 화면이 나오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와서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았다.
화면속엔 신디가 맨처음 잭의 집을 찾아갔을 때의 장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신디는 잭이 감시카메라를 손으로 가리키던 모습이 생생이 떠오르는 것이였다. 그 테입은 흑백인데다 화질도 선명하지가 못했지만, 화면속의 여자가 신디라는건 누구라도 알 수가 있었으며, 또 대화 내용을 전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질도 깨끗한 편이였다.
신디는 너무 당황을 해서 순간적으로 눈앞이 흐릿해지며 마치 꿈결처럼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바로 그 때 TV에서는 자신의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만약에 제가 여기에 온 걸 우리 아빠가 아시게 되는 날에는.. 아마 아빤 절 죽이려고 하실거예요."
"난 저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어." 신디의 아빠는 리모콘의 되감기 버튼을 이용해서 그 장면을 되풀이 해서 틀었다. "저걸 보면, 넌 네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는지를 모르지는 않았던 모양이군, 그래. 그렇지, 신디?"
"아빠, 전.. 사실, 저는.."
"입 닥치고 조용히 보기나 해!"
신디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고 TV 화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신디는 눈에 띌 정도로 몸을 와들와들 떨면서, 잭에게 제안을 하는 자기의 모습을, 그리고 잭이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자 그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자기의 모습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TV 화면으로 전부 보고 들어야만 했다. 그런데 TV에서는 곧 잭이 신디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는 장면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잭의 지시대로 옷을 벗는 장면까지도 그대로 흘러나오는 것이였다.
"오우, 맙소사! 아빠, 제발 그만 꺼주세요.." 신디는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아빠에게 이렇게 애원을 했다.
"오우, 아니야, 신디. 이제 조금만 있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부분이 나올 텐데 벌써 꺼버리면 되겠어?" 아빠의 말에 레이몬드는 그저 씩 웃기만 했다. 하지만 신디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그만 두 눈을 감고 말았다.
"안되지." 아빠가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신디, 두눈을 똑바로 뜨고 봐. 난 네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전부 다 보길 바라고 있는데, 네가 그렇게 눈을 감아버리면 어떻게 해?"
결국 신디는 옷을 벗는 자신의 모습은 물론이고, 알몸으로 잭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성기를 입으로 무는 모습까지도 전부 다 보고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신디는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나지막히 울먹이기 시작했다.
"오우, 신디.. 넌 정말이지 오랄 하나는 끝내주게 잘해!" 화면에선 여전히 신디가 오랄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저걸 보면 교육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긴 해. 정말로 몇가지 점에서만 보자면 그건 분명히 맞는 말이야."
"아빠..."
"신디, 넌 조용히 하고 있어!"
잠시 후 그들 세명은 화면속의 신디가 잭의 정액을 삼킨 다음 혀로 그의 성기를 깨끗이 핥아주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잭의 지시로 신디가 잭의 파트너에게로 가는 바람에 화면에서 신디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자, 신디의 아빠가 마침내 비디오를 껐다.
"신디, 이건 내가 본 여러개의 테입들 중에 하나일 뿐이야.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끝내주게 재미있는건 아마 개가 등장하는 테입일 거야. 어때, 너도 그 테입을 한번 보고싶지 않아?"
신디는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가로저었다. 뼈속까지 스며드는 두려움과 공포가 그녀를 강하게 내리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신디는 무슨 말이든 해야한다고 느끼기는 있었지만, 말이 목구멍에 걸려서 아무 소리도 나오지가 않았다. 그러나 신디의 아빠는 그런 그녀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만 있었으며, 그녀의 동생 레이몬드는 실실 쪼개기만 할 뿐이였다.
"아빠.." 마침내 신디가 울먹이는 음성으로 간신히 말을 꺼냈다. "아빠, 전.. 전 정말이지 어쩔 수가.. 그런데 아빠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알게 됐냐고? 신디, 넌 정말로 나한테 그걸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니? 내가 그걸 알게 되는건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였어. 하지만 그걸 맨 처음 알게된 사람은 사실 네 동생 레이몬드야. 레이몬드는 그걸 알게되자 마자, 현명하게도 바로 나한테 달려와서 알려주었지. 그래서 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너의 두 친구인 잭과 벤의 집에 갔다가, 다른 물건들 사이에 놓여있던 이 흥미로운 테입들을 발견하게 된거야. 그래서 말인데, 신디, 앞으론 잭과 벤이 너와 또 한 녀석에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은데 어쩌지? 왜냐하면 잭과 벤도 너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이 나를 아주 화나게 만들었다는건 잘 알고 있거든. 더구나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에 대한 댓가를 이미 톡톡히 치뤘어. 하지만 넌 아직 아니야."
순간 신디의 입에서 두려움이 가득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빠, 제발.. 그건 정말, 저로서는.."
"네 동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어. 난 사실 레이몬드에게 우리집에서 더 이상 어떤 여자도 손대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려둔 상태였지만, 이번 일에 대한 포상의 의미로 그 금지령을 해제해 주었지. 그리고 레이몬드에게 주는 그 포상은 특별히 너에게 더 크게 적용이 될거야. 따라서 레이몬드는 앞으로 네 방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고, 널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을거야. 레이몬드는 언제든지, 어떤 이유에서든지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널 다룰 수 있어. 신디, 너도 이젠 내가 새로 정한 규칙을 똑똑히 알아들었겠지?"
"오우, 맙소사!" 신디는 욕망이 가득한 얼굴로 실실 웃고있는 동생을 힐끔 쳐다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레이몬드는.. 아빠, 레이몬드는 날 죽일지도 몰라요!"
"아니야.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테니 괜한 걱정은 하지도 마. 왜냐하면 난 사소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히 금지조항까지도 정해두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왠만한 것들은 레이몬드에게 가능한 한 전부 다 허용해 줄 생각이야. 더구나 이 규칙들은 단지 시작단계에서의 임시 조항일 뿐이니까, 앞으로 지켜보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레이몬드에게 권한을 더 크게 줄 수도 있어."
신디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녀는 너무 두려워서 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으며 목소리도 불안정하게 떨렸지만, 그래도 아빠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면 무슨 말이든 해서 아빠를 설득해야만 했다.
"아빠.. 아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신디는 거의 절망적인 심정으로 자기를 변론하기 시작했다. "제가 그렇게 해야한다면 전 당연히 아빠의 지시를 무조건 따를 거예요. 하지만 아빠, 전 체트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체트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지시하셨잖아요. 아빠는 무조건 그렇게 해야한다고, 그게 제가 지켜야 할 임무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체트는 제 친구들과 하고싶다면서 제 친구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자기한테 데려와야 한다고 했어요. 게다가 제가 그렇게 못하면.. 저를.. 저를 자기 친구들한테 돌려가며 줘서.. 그래서 제가 자기 친구들 전부하고 하도록 만들겠다고 저한테 협박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빠도.. 아빠도 허락을 하시는 바람에, 체트는 저를 창녀로.. 학교의 창녀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오우, 맙소사! 아빠, 제발.. 전 정말이지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그러니 제발..."
"그래서 넌 학교의 창녀가 되지 않으려고 네 스스로 창녀짓을 한거야? 신디, 네가 하고싶은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아.. 아니.. 제 말은 그게 아니구요.. 아빠,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러니까 그건 서로 엄연히 다른거 잖아요? 체트는 저를 학교에 있는 모든 남학생들이랑 하게 하겠다고 했었단 말이예요. 그러면 학교 전체에..."
"그래! 신디, 나도 네가 뭘 피하고 싶었는지는 잘 알아.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도 바로 그거야."
신디는 그만 입을 멍하니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절망적으로 고개를 가로젖고 말았다. 곧이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두 뺨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신디의 아빠는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넌 내일 당장 학교를 그만두도록 해. 그리고 학교를 그만 두더라도 나머지 학기동안 수업이 있는 날마다 빼먹지 말고 등교를 해서, 수업이 마칠 때까지 남자 화장실에 있도록 해. 네가 남자 화장실에서 하루종일 할 일은, Piss Girl이 트라스크 선생에게 들통이 나기 전까지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이야. 하지만 이번엔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테니, 아마 학기가 끝날 때까지 그 일을 게속할 수 있을거야. 그렇지, 레이몬드?"
"예, 아빠." 레이몬드가 신이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신디가 지난번에 트라스크 교감선생이랑 함께 있을 때 녹음을 해두었던 테입이 있으니까, 아마 교감 선생님은 그 일을 또 다시 문제 삼지 못할 거예요. 하물며 만약에 문제를 삼는다고 하더라도 아마 저한테는 아무소리도 못할 거예요."
"좋아! 그렇다면 신디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남학생들이 있으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뭣이 됐든, 어떤 방식이 됐든, 그들 모두에게 자기들 마음대로 신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줘. 레이몬드, 넌 이번엔 절대로 돈을 걷지마. 아니지, 그게 아니지! 그래, 이번 경우엔 신디는 걸레일 뿐이지, 창녀는 아니야. 그러니깐 넌 한사람당 1달러씩만 받아. 알아들었어, 레이몬드? 딱 1달러만이야."
"알았어요, 아빠. 그런데 남자애들이 신디에게 오줌을 누는것도 하게 해줘요? 그러니까 제나.. 아니, Piss Girl한테 했던 것처럼 그런 식으로 말이예요."
"레이몬드, 어떤 식이든 상관없다고 내가 금방 말하지 않았어? 제한 같은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남자애들이 원하는건 무엇이든 하게 해줘."
"아빠.." 신디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을 했다. "아빠, 제발 저한테 그런 짓을 시키진 마세요..."
"레이몬드, 난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이 신디를 사용해주길 바래. 그러면 아마 소문이 틀림없이 빠르게 퍼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넌 어쨌든 신디를 화장실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걸 모든 학생들이 가능한 조금이라도 빨리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소문을 내도록 해. 그리고 신디를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애들이 만약에 있거든 넌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설득하도록 해. 필요하다면 신디가 화장실에 알몸으로 남학생들에게 봉사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그 사진들을 학교안에 쫙 돌려도 좋아. 내 다시 말하지만, 난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이 신디와 하길 기대하고 있어. 레이몬드, 이제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듣겠어?"
"네, 아빠. 이제 똑똑히 알았어요. 그런데 게이성향이 있는 애들은 어쩌죠? 그런 애들한테는 별로 방법이 없을거 같아서요."
"그건 네가 알아서 방법을 찾아봐.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아마 신디에게 관심을 보이는 레즈비언 성향의 여자애들도 틀림없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그런 애들도 잘 꼬셔봐."
"그럼.. 선생님들은 어떻하죠? 제 생각엔 선생님들 중에서도 신디를 데리고 놀고싶어 하는 분들이 틀림없이 계실거 같아서 말이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트라스크 교감처럼 말이예요."
"물론 선생들 중에서도 당연히 있겠지. 그러니깐 아무리 선생이라고 해도 문제를 삼지만 않는다면 당연히 안될게 뭐가 있겠어? 게다가 트라스크 교감이 만약에 끼고싶어 한다면 우리에겐 오히려 더 잘된 일인 거지."
신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빠, 제발.. 제발 그런 짓만은 시키지 마세요. 전 아빠가 시키는건 무슨 짓이든 하겠지만, 정말 그것만은..."
"입 닥치고 있어, 창녀야." 신디의 아빠가 싸늘한 표정으로 호통을 쳤다.
"그런데, 아빠. 물어보고 싶은게 한가지가 더 있는데요." 레이몬드가 다시 말을 꺼냈다. "그 좆 같은 체트 브라우더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사실 따지고 보면 체트 브라우더가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거잖아요. 그러니깐 제가 그 개같은 자식을 흠씬 두들겨 패주면 어떨까요?"
"아니야. 난 사실 체트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 왜냐하면 많든 적든 간에 신디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체트에게 준건 바로 나였고, 체트는 자기가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 내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그 어드밴테이지를 누린 것 뿐이니까 말이야.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난 그 부분에 있어선 오히려 체트한테 감탄을 하고있어. 그래서 난 사실 이번 학기가 끝난 후에도 체트가 여전히 신디한테 관심을 갖고 있기만 하다면, 난 신디를 그 이후로도 죽 체트와 함께 지내도록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 말은 신디는 물론이고 레이몬드까지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서 신디는 그만 애처로이 흐느껴 울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잠시 후 신디는 의자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아빠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아빠, 제발..." 신디는 아빠의 다리에 뺨을 비비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을 했다. "아빠, 제발 이렇게 빌게요. 제가 정말로 잘못했어요.. 제가 정말로 생각이 짧았어요.. 그러니까 제발 저에게 만회할 기회를 좀 주세요. 그러면 저는 아빠가 바라시는 그런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어요. 아빠가 시키시는건 정말이지 무엇이든 하겠어요. 그러니까 아빠.. 제발 저한테 그런 짓만은.."
"레이몬드." 신디의 아빠는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그녀의 말을 잘라버렸다. "이 창녀를 자기방으로 데리고 가서 공중에다 매달아 놔. 그리고 내가 매질을 하러 갈 때까지 그 동안 네가 대신 매질을 하고 있어. 그리고 매질이 끝나고 나거든, 넌 저녁식사를 하기 전까지 신디를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예, 알았어요, 아빠!" 레이몬드가 신이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며칠이 지난 후 신디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그녀의 아빠와 레이몬드가 거실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디는 아빠의 얼굴을 본 순간, 아빠가 아직 한마디도 하질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신디, 학교는 잘 다녀왔니?" 그녀의 아빠가 말했다.
"네, 아빠..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세요?" 신디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신디, 너 요새 아주 바쁜 모양이더구나."
"네? 뭐, 그냥.. 그런데 뭐 땜에 그러세요?"
"넌 뭐냐, 신디? 네가 뭔지를 한번 큰소리로 똑똑히 말해봐."
신디는 마른침을 삼켰다. "전..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더 크게!"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는 좀 더 큰 목소리로 다시 대답을 했다.
"신디, 넌 나에게 그렇게 수 없이 대답을 했었어. 그리고 그게 사실이란 건 너나 나나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 하지만 네가 아무리 음란한 암캐에다 걸레같은 창녀라고 하더라도, 암캐들에게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란 게 있는 법이야. 그런데 내가 보기엔 넌 그렇지가 못한 것 같아. 암캐들은 보통 복종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받아야 할 정도로, 암캐들에겐 복종심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난 널 순종적인 암캐로 키우기 위한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았었어. 신디, 내 말이 틀렸어?"
"아니예요, 아빠.."
"난 네 마음속에 복종심을 뿌리 깊이 심어주기 위해서 여러해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 왔어. 그래서 넌 고문과도 같은 고통과 고된 수련을 수 없이 견뎌내야만 했었지. 그런데 그런 교육들이 너한테 그렇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가 않아."
신디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했다. "아빠, 전.. 아빠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하기라도 한 거예요?"
"신디, 너에게 보여줄 게 있으니까 이리와서 좀 앉아봐."
신디는 쭈삣거리며 의자에 가서 앉았다. 그러자 아빠가 TV 리모콘으로 방 한쪽에 놓여있는 TV를 켠 다음 비디오까지 틀어놓았다. 그래서 신디는 영문도 모르게 TV 화면을 지켜보다가, 화면이 나오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와서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았다.
화면속엔 신디가 맨처음 잭의 집을 찾아갔을 때의 장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신디는 잭이 감시카메라를 손으로 가리키던 모습이 생생이 떠오르는 것이였다. 그 테입은 흑백인데다 화질도 선명하지가 못했지만, 화면속의 여자가 신디라는건 누구라도 알 수가 있었으며, 또 대화 내용을 전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질도 깨끗한 편이였다.
신디는 너무 당황을 해서 순간적으로 눈앞이 흐릿해지며 마치 꿈결처럼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바로 그 때 TV에서는 자신의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만약에 제가 여기에 온 걸 우리 아빠가 아시게 되는 날에는.. 아마 아빤 절 죽이려고 하실거예요."
"난 저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어." 신디의 아빠는 리모콘의 되감기 버튼을 이용해서 그 장면을 되풀이 해서 틀었다. "저걸 보면, 넌 네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는지를 모르지는 않았던 모양이군, 그래. 그렇지, 신디?"
"아빠, 전.. 사실, 저는.."
"입 닥치고 조용히 보기나 해!"
신디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고 TV 화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신디는 눈에 띌 정도로 몸을 와들와들 떨면서, 잭에게 제안을 하는 자기의 모습을, 그리고 잭이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자 그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자기의 모습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TV 화면으로 전부 보고 들어야만 했다. 그런데 TV에서는 곧 잭이 신디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는 장면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잭의 지시대로 옷을 벗는 장면까지도 그대로 흘러나오는 것이였다.
"오우, 맙소사! 아빠, 제발 그만 꺼주세요.." 신디는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아빠에게 이렇게 애원을 했다.
"오우, 아니야, 신디. 이제 조금만 있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부분이 나올 텐데 벌써 꺼버리면 되겠어?" 아빠의 말에 레이몬드는 그저 씩 웃기만 했다. 하지만 신디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그만 두 눈을 감고 말았다.
"안되지." 아빠가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신디, 두눈을 똑바로 뜨고 봐. 난 네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전부 다 보길 바라고 있는데, 네가 그렇게 눈을 감아버리면 어떻게 해?"
결국 신디는 옷을 벗는 자신의 모습은 물론이고, 알몸으로 잭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성기를 입으로 무는 모습까지도 전부 다 보고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신디는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나지막히 울먹이기 시작했다.
"오우, 신디.. 넌 정말이지 오랄 하나는 끝내주게 잘해!" 화면에선 여전히 신디가 오랄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저걸 보면 교육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긴 해. 정말로 몇가지 점에서만 보자면 그건 분명히 맞는 말이야."
"아빠..."
"신디, 넌 조용히 하고 있어!"
잠시 후 그들 세명은 화면속의 신디가 잭의 정액을 삼킨 다음 혀로 그의 성기를 깨끗이 핥아주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잭의 지시로 신디가 잭의 파트너에게로 가는 바람에 화면에서 신디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자, 신디의 아빠가 마침내 비디오를 껐다.
"신디, 이건 내가 본 여러개의 테입들 중에 하나일 뿐이야.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끝내주게 재미있는건 아마 개가 등장하는 테입일 거야. 어때, 너도 그 테입을 한번 보고싶지 않아?"
신디는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가로저었다. 뼈속까지 스며드는 두려움과 공포가 그녀를 강하게 내리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신디는 무슨 말이든 해야한다고 느끼기는 있었지만, 말이 목구멍에 걸려서 아무 소리도 나오지가 않았다. 그러나 신디의 아빠는 그런 그녀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만 있었으며, 그녀의 동생 레이몬드는 실실 쪼개기만 할 뿐이였다.
"아빠.." 마침내 신디가 울먹이는 음성으로 간신히 말을 꺼냈다. "아빠, 전.. 전 정말이지 어쩔 수가.. 그런데 아빠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알게 됐냐고? 신디, 넌 정말로 나한테 그걸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니? 내가 그걸 알게 되는건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였어. 하지만 그걸 맨 처음 알게된 사람은 사실 네 동생 레이몬드야. 레이몬드는 그걸 알게되자 마자, 현명하게도 바로 나한테 달려와서 알려주었지. 그래서 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너의 두 친구인 잭과 벤의 집에 갔다가, 다른 물건들 사이에 놓여있던 이 흥미로운 테입들을 발견하게 된거야. 그래서 말인데, 신디, 앞으론 잭과 벤이 너와 또 한 녀석에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은데 어쩌지? 왜냐하면 잭과 벤도 너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이 나를 아주 화나게 만들었다는건 잘 알고 있거든. 더구나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에 대한 댓가를 이미 톡톡히 치뤘어. 하지만 넌 아직 아니야."
순간 신디의 입에서 두려움이 가득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빠, 제발.. 그건 정말, 저로서는.."
"네 동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어. 난 사실 레이몬드에게 우리집에서 더 이상 어떤 여자도 손대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려둔 상태였지만, 이번 일에 대한 포상의 의미로 그 금지령을 해제해 주었지. 그리고 레이몬드에게 주는 그 포상은 특별히 너에게 더 크게 적용이 될거야. 따라서 레이몬드는 앞으로 네 방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고, 널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을거야. 레이몬드는 언제든지, 어떤 이유에서든지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널 다룰 수 있어. 신디, 너도 이젠 내가 새로 정한 규칙을 똑똑히 알아들었겠지?"
"오우, 맙소사!" 신디는 욕망이 가득한 얼굴로 실실 웃고있는 동생을 힐끔 쳐다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레이몬드는.. 아빠, 레이몬드는 날 죽일지도 몰라요!"
"아니야.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테니 괜한 걱정은 하지도 마. 왜냐하면 난 사소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히 금지조항까지도 정해두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왠만한 것들은 레이몬드에게 가능한 한 전부 다 허용해 줄 생각이야. 더구나 이 규칙들은 단지 시작단계에서의 임시 조항일 뿐이니까, 앞으로 지켜보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레이몬드에게 권한을 더 크게 줄 수도 있어."
신디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녀는 너무 두려워서 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으며 목소리도 불안정하게 떨렸지만, 그래도 아빠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면 무슨 말이든 해서 아빠를 설득해야만 했다.
"아빠.. 아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신디는 거의 절망적인 심정으로 자기를 변론하기 시작했다. "제가 그렇게 해야한다면 전 당연히 아빠의 지시를 무조건 따를 거예요. 하지만 아빠, 전 체트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체트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지시하셨잖아요. 아빠는 무조건 그렇게 해야한다고, 그게 제가 지켜야 할 임무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체트는 제 친구들과 하고싶다면서 제 친구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자기한테 데려와야 한다고 했어요. 게다가 제가 그렇게 못하면.. 저를.. 저를 자기 친구들한테 돌려가며 줘서.. 그래서 제가 자기 친구들 전부하고 하도록 만들겠다고 저한테 협박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빠도.. 아빠도 허락을 하시는 바람에, 체트는 저를 창녀로.. 학교의 창녀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오우, 맙소사! 아빠, 제발.. 전 정말이지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그러니 제발..."
"그래서 넌 학교의 창녀가 되지 않으려고 네 스스로 창녀짓을 한거야? 신디, 네가 하고싶은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아.. 아니.. 제 말은 그게 아니구요.. 아빠,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러니까 그건 서로 엄연히 다른거 잖아요? 체트는 저를 학교에 있는 모든 남학생들이랑 하게 하겠다고 했었단 말이예요. 그러면 학교 전체에..."
"그래! 신디, 나도 네가 뭘 피하고 싶었는지는 잘 알아.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도 바로 그거야."
신디는 그만 입을 멍하니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절망적으로 고개를 가로젖고 말았다. 곧이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두 뺨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신디의 아빠는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넌 내일 당장 학교를 그만두도록 해. 그리고 학교를 그만 두더라도 나머지 학기동안 수업이 있는 날마다 빼먹지 말고 등교를 해서, 수업이 마칠 때까지 남자 화장실에 있도록 해. 네가 남자 화장실에서 하루종일 할 일은, Piss Girl이 트라스크 선생에게 들통이 나기 전까지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이야. 하지만 이번엔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테니, 아마 학기가 끝날 때까지 그 일을 게속할 수 있을거야. 그렇지, 레이몬드?"
"예, 아빠." 레이몬드가 신이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신디가 지난번에 트라스크 교감선생이랑 함께 있을 때 녹음을 해두었던 테입이 있으니까, 아마 교감 선생님은 그 일을 또 다시 문제 삼지 못할 거예요. 하물며 만약에 문제를 삼는다고 하더라도 아마 저한테는 아무소리도 못할 거예요."
"좋아! 그렇다면 신디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남학생들이 있으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뭣이 됐든, 어떤 방식이 됐든, 그들 모두에게 자기들 마음대로 신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줘. 레이몬드, 넌 이번엔 절대로 돈을 걷지마. 아니지, 그게 아니지! 그래, 이번 경우엔 신디는 걸레일 뿐이지, 창녀는 아니야. 그러니깐 넌 한사람당 1달러씩만 받아. 알아들었어, 레이몬드? 딱 1달러만이야."
"알았어요, 아빠. 그런데 남자애들이 신디에게 오줌을 누는것도 하게 해줘요? 그러니까 제나.. 아니, Piss Girl한테 했던 것처럼 그런 식으로 말이예요."
"레이몬드, 어떤 식이든 상관없다고 내가 금방 말하지 않았어? 제한 같은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남자애들이 원하는건 무엇이든 하게 해줘."
"아빠.." 신디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을 했다. "아빠, 제발 저한테 그런 짓을 시키진 마세요..."
"레이몬드, 난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이 신디를 사용해주길 바래. 그러면 아마 소문이 틀림없이 빠르게 퍼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넌 어쨌든 신디를 화장실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걸 모든 학생들이 가능한 조금이라도 빨리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소문을 내도록 해. 그리고 신디를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애들이 만약에 있거든 넌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설득하도록 해. 필요하다면 신디가 화장실에 알몸으로 남학생들에게 봉사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그 사진들을 학교안에 쫙 돌려도 좋아. 내 다시 말하지만, 난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이 신디와 하길 기대하고 있어. 레이몬드, 이제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듣겠어?"
"네, 아빠. 이제 똑똑히 알았어요. 그런데 게이성향이 있는 애들은 어쩌죠? 그런 애들한테는 별로 방법이 없을거 같아서요."
"그건 네가 알아서 방법을 찾아봐.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아마 신디에게 관심을 보이는 레즈비언 성향의 여자애들도 틀림없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그런 애들도 잘 꼬셔봐."
"그럼.. 선생님들은 어떻하죠? 제 생각엔 선생님들 중에서도 신디를 데리고 놀고싶어 하는 분들이 틀림없이 계실거 같아서 말이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트라스크 교감처럼 말이예요."
"물론 선생들 중에서도 당연히 있겠지. 그러니깐 아무리 선생이라고 해도 문제를 삼지만 않는다면 당연히 안될게 뭐가 있겠어? 게다가 트라스크 교감이 만약에 끼고싶어 한다면 우리에겐 오히려 더 잘된 일인 거지."
신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빠, 제발.. 제발 그런 짓만은 시키지 마세요. 전 아빠가 시키는건 무슨 짓이든 하겠지만, 정말 그것만은..."
"입 닥치고 있어, 창녀야." 신디의 아빠가 싸늘한 표정으로 호통을 쳤다.
"그런데, 아빠. 물어보고 싶은게 한가지가 더 있는데요." 레이몬드가 다시 말을 꺼냈다. "그 좆 같은 체트 브라우더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사실 따지고 보면 체트 브라우더가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거잖아요. 그러니깐 제가 그 개같은 자식을 흠씬 두들겨 패주면 어떨까요?"
"아니야. 난 사실 체트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 왜냐하면 많든 적든 간에 신디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체트에게 준건 바로 나였고, 체트는 자기가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 내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그 어드밴테이지를 누린 것 뿐이니까 말이야.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난 그 부분에 있어선 오히려 체트한테 감탄을 하고있어. 그래서 난 사실 이번 학기가 끝난 후에도 체트가 여전히 신디한테 관심을 갖고 있기만 하다면, 난 신디를 그 이후로도 죽 체트와 함께 지내도록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 말은 신디는 물론이고 레이몬드까지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서 신디는 그만 애처로이 흐느껴 울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잠시 후 신디는 의자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아빠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아빠, 제발..." 신디는 아빠의 다리에 뺨을 비비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을 했다. "아빠, 제발 이렇게 빌게요. 제가 정말로 잘못했어요.. 제가 정말로 생각이 짧았어요.. 그러니까 제발 저에게 만회할 기회를 좀 주세요. 그러면 저는 아빠가 바라시는 그런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어요. 아빠가 시키시는건 정말이지 무엇이든 하겠어요. 그러니까 아빠.. 제발 저한테 그런 짓만은.."
"레이몬드." 신디의 아빠는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그녀의 말을 잘라버렸다. "이 창녀를 자기방으로 데리고 가서 공중에다 매달아 놔. 그리고 내가 매질을 하러 갈 때까지 그 동안 네가 대신 매질을 하고 있어. 그리고 매질이 끝나고 나거든, 넌 저녁식사를 하기 전까지 신디를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예, 알았어요, 아빠!" 레이몬드가 신이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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