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다시 시작 되었다.
나는 눈을 감고 혀를 케리의 혀끝에 대고 침을 받아먹었다.
숨이 차고 목이 막혔다. 토할 것 같았지만 내 침과 케리의
침을 마구 삼켰다. 분노케 하지 마라는 말이 귓전에 맴 돌았다.
"케리의 혀를 입안에 넣고 빨아라" 주인님의 지시였다.
케리의 혀를 입 안 가득 물고 쭉쭉 빨았다. 케리의 침이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마구 흘러들어 갔다. 나는 모든 것을 순응 했다.
버틴다고 그만 둘 일도 아니고 이제 케리를 서방님으로
모시기 위한 의식에 충실히 임했다.
앙탈 부려봐야 나만 고통이 따를 뿐이었다.
한참을 빨았다. 케리의 침을 한 종지는 먹은 것 같다.
속이 울렁거렸다. 케리의 침이 몸속에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해 날뛰는 것 같았다.
케리는 아무 반응없이 나에게 혀를 맡기고 있었다.
놈도 결혼을 알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나를 신부로 맞이하는 게 흡족한 모양이었다.
다음 명령이 떨어졌다. "그만하고 뒤로 돌아"
나는 케리에게 엉덩이를 보이며 네발로 섰다.
"핥아!" 주인님의 명령에 케리의 콧김이 내 발바닥으로 전해져 왔다.
뒤이어 솜털보다 보드라운 무엇이 내 발바닥을 간지럽혔다.
케리가 내 뒷발을 핥고 있었다. 온몸에 전기가 지나갔다.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실 싫지는 않았다.
묘한 쾌감과 거부감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나는 멍멍 짖었다.
주인님과 암캐 플 할 대 좋으면 멍멍 짖고 괴로우면 컹컹 짖어
의사 표시를 해야 했다. 케리가 내 발목을 거쳐 종아리까지 올라오고 있는데
내가 반응이 없으면 주인님이 까탈을 부릴 것 같아 멍멍 짖었다.
멍멍 짖을 땐 속으로 감사를 해야 하고 컹컹 짖을 땐 반성을 해야 했다.
케리는 내가 침을 받아먹은 것에 보답하는지 줄기차게 핥아 댔다.
나는 수시로 멍멍 짖었다. 허벅지를 거쳐 엉덩이로 케리의 혀가 진격하는데
내 몸은 쾌감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몸은 찌릿 찌릿하고 보지는 벌렁 거렸다. 입에서는 멍멍과
신음이 교대로 저절로 흘러 나왔다. 케리의 혀 놀림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오랄이었다. 케리가 후장과 허리를 핥을 때 나는 온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고 정신이 몽롱 했다. 등을 거쳐 목덜미까지. 보지에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목덜미를 핥던 케리가 나를 밀치는 바람에 나는 옆으로 쓰러 졌다.
다시 일어나려 하니 주인님이 지시했다. "큰 대(大)자로 누워라"
나는 앞 뒤발을 양껏 벌린 체 누워 숨만 할딱이고 있었다.
케리는 다시 발등부터 핥아 오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정신이 몽롱해져
멍멍은 잊고 신음만 흘리고 있었다. 케리가 사타구니를 핥기 시작 할 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 댔다.
케리가 보지 구멍을 혀로 후벼 팔 때는 내 몸은 불덩이가 됐고
구름 위를 떠다녔다. 보지에선 물줄기가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물이 솟아오르자 케리는 배를 거쳐 가슴을 향해 올라 왔다.
내 손은 케리의 몸을 더듬고 있었고 입에서는 비명이 계속 흘러 나왔다.
케리의 오랄 애무가 끝났어도 나는 꼼짝하지 못하고 신음만 뱉고 있었다.
기운이 없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순간을 계속 음미하고 싶었다.
주인님은 일어나라는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내 왼쪽 젖통을 양 손으로 짜듯이 주무르며 입을 열었다.
"어때? 좋은 신랑이지? 시집 잘 간 거야. 이제 외롭지 않을 거야.
잘 섬기고 행복해야 돼."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소리가 따듯했다.
"케리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부터 인형을 갖고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잘 할거야. 신랑은 하늘이니 네가 더 잘해야 한다."
나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 녜"하고 대답을 했다.
주인님은 결혼 서약서를 복사해 가지고 벽에 붙였다.
나보고 하루에 한번 씩 케리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을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서약서대로 마누라의 본분을 다 해야 한다고
다짐을 놓았다. 그리고 밥은 같은 밥상에서 먹고 잠잘 때 같은 이불 덮는 것
어기지 말라했다. 밤에는 내 머리를 케리의 사타구니에 박고
케리의 좆을 한 손에 꼭 쥐고 자라고 명령했다.
케리는 다섯 살 정도의 지능이 있다고 했다.
주인님과는 의사소통이 되니 속이거나 딴 짓 하지마라고 엄포도 놓았다.
서방님을 성심으로 받들면 머지않아 의사소통도 될 거라고 했다.
교배는 며칠 후에 와서 시켜 줄 테니 가급적이면 참고 있으라 했다.
주인님은 케리의 머리를 쓸며 "마누라 잘 챙겨라" 하며 일어섰다.
케리는 꼬리를 흔들며 현관까지 따라 나갔다가 돌아 왔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아 숨만 할딱이고 있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참담한 일이었다. 개하고 살을 맞대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한편으론 끔찍스럽고 한편으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군에 간 주인님이 생각나며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주인님이 제대 할 때 쯤이면 나는 부인할 수 없는 케리의 마누라가 되어
어쩌면 새끼도 놓을지 모르는데. 영영 버림받을까봐 겁도 났다.
그러나 지금의 주인님을 거부할 수 없음에 인간이기를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케리는 내 마음을 아는지 옆에 웅크리고 앉아 가끔 내 손바닥을 핥으면서 조용히 있었다.
어쩌면 너도 불쌍한 동물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캐로 태어나 암캐를
마누라로 얻지 못하고 인간과 살아야 하니 말이다.
케리도 인간을 마누라 삼는 게 결코 즐겁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잠이 들고 말았다.
한 숨자고 기운 차려 일어나 보니 케리는 아까 그 모습대로
나를 지키고 있었다. 내 손바닥에는 케리의 침이 번들 거렸다.
일어나 샤워를 했다. 케리는 세면장 앞에 웅크리고 앉아 나를 감상 했다.
샤워를 하고 나니 배가 고팠다. 주인님 지시가 스쳐 갔다.
같은 밥상에서 먹으라. 구역질이 나려 했다. 그대 케리가 다섯 살의
지능을 가졌다는 말이 떠올랐다. 나중에 다 물어 보면 안다는 말이 귓전을 때렸다.
국을 뎁힐려다가 케리가 뜨거운 것을 못 먹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들어
양푼에 국을 부었다. 그리고 따뜻한 밥을 말았다. 그리고 냄비에 밥을 말았다.
상을 펴고 양푼을 케리 앞에 냄비를 내 앞에 놓았다.
나는 숟가락으로 먹고 케리는 혀로 먹었다. 설거지를 하며 생각하니
같은 이불 속에 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케리에게 "서방님 목욕 하실레요?" 하고 물어 보았다.
케리는 멍멍대더니 세면장으로 먼저 들어갔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내 말을 알아듣고 있다. 생각도 한다. 신기하기도 했다.
목욕을 많이 해 본 건지. 내 마음을 읽는 건지. 목욕 시키는 게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나는 컴을 켰다. 카페에 들어 가 군에 간 주인님께 드리는 일기를 썼다.
그리곤 인터넷 검색창을 열었다. 애완용 개도 키워 본적이 없는 내가
케리를 서방님으로 모시기 위해선 지식이 필요 했다.
싸이트 마다 다니며 필요한 건 복사도 했다. 케리는 내 등 뒤에서
가만히 있었다. 검색창을 뒤지고 복사된 것을 반복해서 읽으며
개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았다. 무조건 거부 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케리를 사람처럼, 서방님으로 대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부자리를 깔았다. "서방님 주무시지요." 했더니 케리는 요 절반을
차지하고 누웠다. 케리가 내 말을 알아듣고 신랑 노릇을 함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내가 헤쳐가야 할 운명이라면 순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랬더니 마음도 편해지고 케리가 싫지만은 않았다.
발가벗고 케리옆에 거꾸로 누웠다. 이불은 덮을 수가 없었다.
베게도 필요 없었다. 나는 케리의 왼쪽 뒷다리를 들고 오른 쪽
뒷다리를 베고 누웠다. 케리의 사타구니 사이에 머리를 쳐 박으니
좆이 한눈에 들어 왔다. 나는 침을 삼키며 한참을 감상 했다.
그리고 왼손으로 살포시 잡아 보았다. 케리의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모르지만 주인님을 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꼭 쥐고 잠을 청했다. 케리의 좆의 뜨거운 열기가 손을 거쳐
심장까지 전달되었다.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암캐가 좆을 잡아 주어서
수캐가 행복하다면 해 줄 수 있었다. 그때 내 몸이 전율을 했다.
케리가 내 사타구니를 핥으려 했다. 나는 신음처럼 외쳤다.
"서방님! 그만. 그만 하세요~"
케리의 혀 놀림이 멈추었다. 내 말을 알아 듣고 행동을 멈추어 주다니
고마웠다. 나는 왼 손에 케리의 좆을 꼭 쥔 체 오른 손으로 케리의 배를 쓸어 주었다.
케리는 내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가만히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케리의 좆을 곡 쥐고 나는 잠이 들었다.
나는 눈을 감고 혀를 케리의 혀끝에 대고 침을 받아먹었다.
숨이 차고 목이 막혔다. 토할 것 같았지만 내 침과 케리의
침을 마구 삼켰다. 분노케 하지 마라는 말이 귓전에 맴 돌았다.
"케리의 혀를 입안에 넣고 빨아라" 주인님의 지시였다.
케리의 혀를 입 안 가득 물고 쭉쭉 빨았다. 케리의 침이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마구 흘러들어 갔다. 나는 모든 것을 순응 했다.
버틴다고 그만 둘 일도 아니고 이제 케리를 서방님으로
모시기 위한 의식에 충실히 임했다.
앙탈 부려봐야 나만 고통이 따를 뿐이었다.
한참을 빨았다. 케리의 침을 한 종지는 먹은 것 같다.
속이 울렁거렸다. 케리의 침이 몸속에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해 날뛰는 것 같았다.
케리는 아무 반응없이 나에게 혀를 맡기고 있었다.
놈도 결혼을 알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나를 신부로 맞이하는 게 흡족한 모양이었다.
다음 명령이 떨어졌다. "그만하고 뒤로 돌아"
나는 케리에게 엉덩이를 보이며 네발로 섰다.
"핥아!" 주인님의 명령에 케리의 콧김이 내 발바닥으로 전해져 왔다.
뒤이어 솜털보다 보드라운 무엇이 내 발바닥을 간지럽혔다.
케리가 내 뒷발을 핥고 있었다. 온몸에 전기가 지나갔다.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실 싫지는 않았다.
묘한 쾌감과 거부감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나는 멍멍 짖었다.
주인님과 암캐 플 할 대 좋으면 멍멍 짖고 괴로우면 컹컹 짖어
의사 표시를 해야 했다. 케리가 내 발목을 거쳐 종아리까지 올라오고 있는데
내가 반응이 없으면 주인님이 까탈을 부릴 것 같아 멍멍 짖었다.
멍멍 짖을 땐 속으로 감사를 해야 하고 컹컹 짖을 땐 반성을 해야 했다.
케리는 내가 침을 받아먹은 것에 보답하는지 줄기차게 핥아 댔다.
나는 수시로 멍멍 짖었다. 허벅지를 거쳐 엉덩이로 케리의 혀가 진격하는데
내 몸은 쾌감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몸은 찌릿 찌릿하고 보지는 벌렁 거렸다. 입에서는 멍멍과
신음이 교대로 저절로 흘러 나왔다. 케리의 혀 놀림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오랄이었다. 케리가 후장과 허리를 핥을 때 나는 온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고 정신이 몽롱 했다. 등을 거쳐 목덜미까지. 보지에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목덜미를 핥던 케리가 나를 밀치는 바람에 나는 옆으로 쓰러 졌다.
다시 일어나려 하니 주인님이 지시했다. "큰 대(大)자로 누워라"
나는 앞 뒤발을 양껏 벌린 체 누워 숨만 할딱이고 있었다.
케리는 다시 발등부터 핥아 오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정신이 몽롱해져
멍멍은 잊고 신음만 흘리고 있었다. 케리가 사타구니를 핥기 시작 할 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 댔다.
케리가 보지 구멍을 혀로 후벼 팔 때는 내 몸은 불덩이가 됐고
구름 위를 떠다녔다. 보지에선 물줄기가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물이 솟아오르자 케리는 배를 거쳐 가슴을 향해 올라 왔다.
내 손은 케리의 몸을 더듬고 있었고 입에서는 비명이 계속 흘러 나왔다.
케리의 오랄 애무가 끝났어도 나는 꼼짝하지 못하고 신음만 뱉고 있었다.
기운이 없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순간을 계속 음미하고 싶었다.
주인님은 일어나라는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내 왼쪽 젖통을 양 손으로 짜듯이 주무르며 입을 열었다.
"어때? 좋은 신랑이지? 시집 잘 간 거야. 이제 외롭지 않을 거야.
잘 섬기고 행복해야 돼."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소리가 따듯했다.
"케리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부터 인형을 갖고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잘 할거야. 신랑은 하늘이니 네가 더 잘해야 한다."
나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 녜"하고 대답을 했다.
주인님은 결혼 서약서를 복사해 가지고 벽에 붙였다.
나보고 하루에 한번 씩 케리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을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서약서대로 마누라의 본분을 다 해야 한다고
다짐을 놓았다. 그리고 밥은 같은 밥상에서 먹고 잠잘 때 같은 이불 덮는 것
어기지 말라했다. 밤에는 내 머리를 케리의 사타구니에 박고
케리의 좆을 한 손에 꼭 쥐고 자라고 명령했다.
케리는 다섯 살 정도의 지능이 있다고 했다.
주인님과는 의사소통이 되니 속이거나 딴 짓 하지마라고 엄포도 놓았다.
서방님을 성심으로 받들면 머지않아 의사소통도 될 거라고 했다.
교배는 며칠 후에 와서 시켜 줄 테니 가급적이면 참고 있으라 했다.
주인님은 케리의 머리를 쓸며 "마누라 잘 챙겨라" 하며 일어섰다.
케리는 꼬리를 흔들며 현관까지 따라 나갔다가 돌아 왔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아 숨만 할딱이고 있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참담한 일이었다. 개하고 살을 맞대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한편으론 끔찍스럽고 한편으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군에 간 주인님이 생각나며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주인님이 제대 할 때 쯤이면 나는 부인할 수 없는 케리의 마누라가 되어
어쩌면 새끼도 놓을지 모르는데. 영영 버림받을까봐 겁도 났다.
그러나 지금의 주인님을 거부할 수 없음에 인간이기를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케리는 내 마음을 아는지 옆에 웅크리고 앉아 가끔 내 손바닥을 핥으면서 조용히 있었다.
어쩌면 너도 불쌍한 동물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캐로 태어나 암캐를
마누라로 얻지 못하고 인간과 살아야 하니 말이다.
케리도 인간을 마누라 삼는 게 결코 즐겁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잠이 들고 말았다.
한 숨자고 기운 차려 일어나 보니 케리는 아까 그 모습대로
나를 지키고 있었다. 내 손바닥에는 케리의 침이 번들 거렸다.
일어나 샤워를 했다. 케리는 세면장 앞에 웅크리고 앉아 나를 감상 했다.
샤워를 하고 나니 배가 고팠다. 주인님 지시가 스쳐 갔다.
같은 밥상에서 먹으라. 구역질이 나려 했다. 그대 케리가 다섯 살의
지능을 가졌다는 말이 떠올랐다. 나중에 다 물어 보면 안다는 말이 귓전을 때렸다.
국을 뎁힐려다가 케리가 뜨거운 것을 못 먹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들어
양푼에 국을 부었다. 그리고 따뜻한 밥을 말았다. 그리고 냄비에 밥을 말았다.
상을 펴고 양푼을 케리 앞에 냄비를 내 앞에 놓았다.
나는 숟가락으로 먹고 케리는 혀로 먹었다. 설거지를 하며 생각하니
같은 이불 속에 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케리에게 "서방님 목욕 하실레요?" 하고 물어 보았다.
케리는 멍멍대더니 세면장으로 먼저 들어갔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내 말을 알아듣고 있다. 생각도 한다. 신기하기도 했다.
목욕을 많이 해 본 건지. 내 마음을 읽는 건지. 목욕 시키는 게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나는 컴을 켰다. 카페에 들어 가 군에 간 주인님께 드리는 일기를 썼다.
그리곤 인터넷 검색창을 열었다. 애완용 개도 키워 본적이 없는 내가
케리를 서방님으로 모시기 위해선 지식이 필요 했다.
싸이트 마다 다니며 필요한 건 복사도 했다. 케리는 내 등 뒤에서
가만히 있었다. 검색창을 뒤지고 복사된 것을 반복해서 읽으며
개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았다. 무조건 거부 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케리를 사람처럼, 서방님으로 대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부자리를 깔았다. "서방님 주무시지요." 했더니 케리는 요 절반을
차지하고 누웠다. 케리가 내 말을 알아듣고 신랑 노릇을 함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내가 헤쳐가야 할 운명이라면 순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랬더니 마음도 편해지고 케리가 싫지만은 않았다.
발가벗고 케리옆에 거꾸로 누웠다. 이불은 덮을 수가 없었다.
베게도 필요 없었다. 나는 케리의 왼쪽 뒷다리를 들고 오른 쪽
뒷다리를 베고 누웠다. 케리의 사타구니 사이에 머리를 쳐 박으니
좆이 한눈에 들어 왔다. 나는 침을 삼키며 한참을 감상 했다.
그리고 왼손으로 살포시 잡아 보았다. 케리의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모르지만 주인님을 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꼭 쥐고 잠을 청했다. 케리의 좆의 뜨거운 열기가 손을 거쳐
심장까지 전달되었다.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암캐가 좆을 잡아 주어서
수캐가 행복하다면 해 줄 수 있었다. 그때 내 몸이 전율을 했다.
케리가 내 사타구니를 핥으려 했다. 나는 신음처럼 외쳤다.
"서방님! 그만. 그만 하세요~"
케리의 혀 놀림이 멈추었다. 내 말을 알아 듣고 행동을 멈추어 주다니
고마웠다. 나는 왼 손에 케리의 좆을 꼭 쥔 체 오른 손으로 케리의 배를 쓸어 주었다.
케리는 내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가만히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케리의 좆을 곡 쥐고 나는 잠이 들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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