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상
메리는 몸이 파김치처럼 피곤했는대도 불구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수밖엔 없었다. 잠이 들만하면 존슨이 잠결에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메리는 혀가 떨어져나가는 통증에 잠이 깰 수밖엔 없었고, 미스 쿠퍼의 혀와 그녀의 음핵이 서로 연결이 되어있는 까닭에 통증도 통증이거니와 미스 쿠퍼의 뜨거운 숨결 때문에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잠이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음부와 항문은 지난밤 여러사람들한테 갱뱅을 당하다시피 한 탓에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으며 가슴 여기저기에는 퍼렇게 멍까지 들어있었다. 그래서 메리는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였는데, 그 중에서 특히 피어싱을 해서 장신구가 달린 자리가 너무 쑤시고 아파서 잠을 이루기가 더 더욱 불가능했다.
하물며 메리는 잠을 자는건 고사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존슨과 미스 쿠퍼와 줄줄이 엮여있는 상태이다 보니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자세로 가만히 누워있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그 자세가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메리는 온몸이 꽁꽁 묶여있는 사람처럼 몸을 움직여 볼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창가로 햇살이 비스듬이 스며들 때쯤, 어디선가 베이컨 굽는 냄새가 메리의 코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메리는 자신이 거의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했음을 깨닫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허기를 느꼈다. 메리는 그 냄새가 어디서 나는건질 보려고 눈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보니 둘러보는게 한계가 있을 수밖엔 없었다. 어쨌든 그 냄새가 주방쪽에서 풍겨오는 걸거라는건 메리도 충분히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어느새 베이컨 굽는 냄새는 달걀과 토스트, 그리고 커피향과 함께 뒤섞여서 메리의 식욕을 더욱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사실 주방은 그 방과 마주보이는 위치에 있었으며 인기척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한편 에반스 부인은 아들 마크의 지시로 신고있는 굽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하이힐 때문에 발이 밤 사이에 퉁퉁 부어올라서 서 있기도 힘든 지경이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여전히 그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서 혼자서 힘들게 아침식사를 준비해야만 했다.
주방에서 풍겨오는 그 향긋한 냄새 때문에, 다른 노예들도 어느새 전부 다 잠에서 깨어있었다. 사실은 다른 노예들도 메리처럼 거의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지난밤 수난을 당했었기 때문에 그들도 메리만큼이나 지치고 허기진 상태였다.
어느덧 날이 환하게 밝자, 마스터들은 모두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에반스 부인은 발을 절룩거리면서도 그들의 아침식사를 혼자서 전부 서빙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마스터들은 서로 얘기를 나누며 식사만 할 뿐, 에반스 부인이나 줄줄이 엮인 채로 누워있는 노예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질 않았다.
그들은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자 먹다 남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서 거실 쇼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는 노예들이 누워있는 바닥에다 자기들이 먹다 남긴 음식찌꺼기를 하나씩 던져주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노예들은 너무 굶주릴대로 굶주린 상태이다 보니 뱀이 바닥을 기듯이 몸을 꿈틀대가며 그 음식찌꺼기를 입으로 허겁지겁 주워먹기 시작했다.
반면에 메리는 음핵과 혀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있다 보니, 바닥에 떨어진 음식찌꺼기마저 주워먹을 수가 없었다. 하물며 존슨과 쿠퍼가 음식을 주워먹으려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혀와 음핵이 잡아당겨져서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그나마 존슨과 쿠퍼가 배려를 해준 덕분에 메리도 나중엔 달걀과 베이컨 부스러기를 조금은 얻어먹을 수 있었다.
한편 마스터들은 편안히 쇼파에 앉아서 자기들이 바닥에다 던져주는 음식 찌꺼기를 노예들이 사투를 벌이다시피 하며 주워먹는 모습을 웃음을 터뜨려 가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서 메리는 심한 모멸감과 함께 자신이 마치 하찮은 동물이라도 된 기분이라서 서글프고 비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메리도 워낙 허기가 진 상태이다 보니 그 음식을 주워먹고 싶은 욕구를 차마 뿌리치진 못했다.
마스터들은 자기들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들을 노예들에게 그런식으로 먹이고 나서 모두들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들은 노예들을 줄줄이 엮어놨던 체인을 풀어주고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 다음, 노예를 차에 태우고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메리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사의 손에 이끌려 자기차에 올라타긴 했다. 하지만 온몸에 말라붙어 있는 정액과 분비물 때문에 차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두손이 등뒤로 묶인 채 짐짝처럼 트렁크에 실려졌다. 그리고 집에 도착을 해서도 메리는 손이 등뒤로 묶여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힘으로 힘들게 차에서 내려야 했다. 리사는 메리가 차에서 내린 다음에야 손목을 풀어주고는 하이힐에 채워진 자물통 열쇠를 메리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슬레이브, 곧장 욕실로 가서 샤워부터 한 다음 화장이랑 머리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정성들여 다시 해. 몸에 걸칠 건 침대위에 놔둘 테니까, 몸치장이 다 끝나거든 곧바로 주방으로 내려와.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빨리 해야돼, 알았지?"
"예, 주인님."
메리는 죽을 힘을 다해서 간신히 욕실로 들어가 스타킹과 하이힐을 벗고, 개목걸이도 풀어버렸다. 그리고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로 몸통을 조이고 있던 가죽 코르셋을 풀으려고 했지만, 혼자서 하려니 여간 만만치가 않았다. 한참을 씨름은 한 끝에 간신히 코르셋을 벗어던진 메리는 욕조로 들어가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쌓이고 쌓인 피로를 물줄기에 씻어보냈다.
메리는 가능한 오랫동안 샤워를 즐기고 싶었지만 느긋하게 샤워를 즐길 여유가 그녀에겐 없었다. 리사가 시간을 정해준건 아니였지만, 어쨌든 주방에서 기다리고 있을건 뻔한 일이였으므로, 가능한 빨리 몸을 씻고서 화장과 머리손질까지 끝내야만 했다.
메리는 그렇게 서둘러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잠시 틈을 내서 젖꼭지와 음부에 달린 링은 물론이고 혀에 달려있는 바벨모양의 징과 링까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 장신구들은 이제 그녀의 몸에서 뗄래야 뗄 수도 없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할 장신구들이자, 그녀가 성노예라는 사실을 나타내주는 표식과도 같았다.
"남편과 에이미한텐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지?" 메리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눈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메리는 리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한 다음 리사가 골라놓은 옷을 입으려고 서둘러 침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침대위에는 놀랍게도 굽이 13센티에 발이 완전히 드러나보이도록 끈으로 발목까지 묶게 되어있는 아주 시한 스타이의 검은색 하이힐과 자그마한 자물통 2개만 달랑 놓여있는 것이었다.
메리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절로 한숨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녀에게 뾰족히 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메리는 그 하이힐을 신고 자물통까지 양쪽 하이힐에다 하나씩 채운 다음 서둘러 아랫층으로 달려 내려가야만 했다. 그래도 그나마 그녀에게 다행이었던 점은, 발과 다리가 아픈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굽 높은 하이힐에 이미 적응이 된 탓인지 별로 불편하지가 않았다는 점이었다.
메리가 주방으로 들어가 보니, 예상대로 리사가 식탁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바나나를 썰어넣은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가 담긴 그릇이 놓여있었다.
"어서 와, 펫. 자, 이리와서 네 주인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봐. 어제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배가 많이 고프지?" 리사가 식탁위에 놓여있던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를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메리 앞에다 내려놓았다. "자, 어서 먹어. 대신에 손은 절대로 사용해선 안돼."
메리는 정말이지 배가 등짝에 붙을 지경이었기 때문에 먹으라는 리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개처럼 그릇에 얼굴을 처박고서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선 꼴사납게 엉덩이가 번쩍 치켜올려진 것도, 그릇에 얼굴을 처박고 개처럼 입으로 음식을 먹는것도 전혀 신경이 쓰이질 않았다.
불과 1-2분만에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를 깨끗이 비운 메리는, 설겆이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릇까지 깨끗히 핥아먹은 다음 입가에 묻은 것도 혀가 닿는 범위까지 깨끗이 핥아먹었다. 메리는 그렇게 걸신 들린 사람처럼 음식을 먹고나서야 허기가 좀 달래지며 기운이 나는것만 같았다.
"슬레이브, 벌써 다 먹었어? 그럼 이제 후식도 좀 먹어야지? 자, 이리 기어와서 내 보지도 맛있게 핥아봐."
메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걸 잘 알고 있었으므로, 순순히 리사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 피어싱까지 되어있는 혓바닥으로 최선을 다해서 리사를 만족시켜 주기 시작했다.
사실 메리의 그런 모습은 불과 2주전과 비교를 하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그녀 스스로 느끼기에도 어떻게 2주 사이에 제자의 음부를 거리낌도 없이 능숙하게 핥아줄 정도가 되어버렸는지, 또 그런 짓을 하면서 거부감을 느끼는건 고사하고 오히려 그걸 즐길 정도가 된 것인지 정말 불가사의 하기만 할 뿐이었다. 더군다나 그 순간의 그런 자각마저도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스스로 자존심을 쓰레기통에 쳐넣어버리도록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됐지? 에이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도대체 언제쯤에나 집에 들어오는 걸까?"
메리는 리사의 음부를 열심히 핥아주는 와중에도 에이미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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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정오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반면에 그레이스와 웬디는 일찍 일어났는지 말끔한 모습에 옷도 다 갖춰입고 있었다.
에이미는 무심코 침대위를 둘러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흉칙하게 생긴 시꺼먼 딜도가 그녀곁에 놓여있었다. 순간 지난밤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그녀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어젯밤엔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지? 난 진짜로 그런 날라리가 아닌데, 어떻게 그런 부끄러운 짓을 거리낌도 없이 그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아무래도 얘네들이랑 같이 어울리다가는 나도 나쁜 물이 들고 말겠어! 앞으로는 다신 얘네들과 어울리지 말아야지. 아마 계속 같이 어울리다간 정말 큰일이 나고 말거야. 더군다나 난 얘네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짓들을 절대로 따라하진 못할 거야. 그건 정말이지 미친 짓이나 다름 없어!"
"아이구, 우리 에이미가 드디어 일어났나보네?" 에이미가 상념에 빠져있을 때, 그레이스의 음성이 들려왔다. "웬디, 이제 나갈 때가 된 것 같으니까, 어서 수지를 깨워."
"나갈 때가 됐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에이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다같이 쇼핑이나 하러 가려구. 오늘은 사야할 물건이 아주 많거든." 웬디가 수지를 흔들어 깨우며 대답했다. "사실 우린 네가 우리 그룹에 들어와줘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넌 우리보다 나이도 어린데다 동안이라서 우리랑 같이 다니면 어린 티가 더 많이 날거야. 그러니깐 우리 같이 쇼핑몰에 가서 어린 티가 안나면서도 너한테 잘 어울릴만한 옷을 좀 찾아보자구."
웬디가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수지가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레이스와 웬디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그레이스와 웬디가 이미 나갈 채비를 끝낸걸 알고는 후다닥 욕실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채 몇분도 되지않아 샤워를 끝내고 옷까지 걸치고서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이제 알몸인 채로 있는 사람은 오직 에이미 뿐이었다. 에이미는 새삼 자신이 알몸이란 사실이 거북하게 느껴졌다.
"에이미, 이제 네 차례야. 어서 가서 빨리 샤워를 하고 와. 그 동안 우린 네가 입을만한 옷을 골라놓을게."
수지의 말에 에이미는 어쩔 수 없이 침대에서 빠져나와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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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노련한 애무에 리사는 벌써 두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르가즘을 느낄 때마다 아주 많은 양의 분비물이 마치 소변줄기처럼 뿜어져 나와서, 메리는 어쩔 수 없이 그걸 그대로 전부 받아 마셔야만 했다. 그런데 메리는 이상하게도 그게 역겹지가 않고 그 맛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리사의 음부를 그런식으로 계속 애무해주고픈 충동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펫, 이제 그만해." 리사가 메리의 머리를 뒤로 밀치며 말했다. "넌 정말 보지를 핥아주는데 아주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났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훈련을 하면, 아마 머지않아 아주 훌륭한 Pussy Licker가 될 수 있을 거야."
메리는 순간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건지, 아니면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건지 잘 판단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주인님한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주인님이 바라시는 그런 훌륭한 Pussy Licker가 되겠어요."
"좋아좋아! 그건 그렇고 펫, 넌 어젯밤에 잠을 거의 자질 못했을 테니까 지금 가서 잠을 좀 자도록 해. 아, 그리고 앞으로는 지하실을 네 침실로 써. 너도 저번에 우리집에 갔을 때 지하실에서 있던 우리에서 잔 적이 있었지? 그렇지 펫?"
"네, 주인님."
"내가 그 우리를 이리로 옮겨다놨으니까, 앞으로는 그 우리에서 잠을 자도록 해. 자, 그럼 어서 지하실로 내려가자. 지금이 오후 1시니까, 아마 5시까진 잠을 잘 수 있을 거야. 오늘 저녁에도 할 일이 아주 많으니까, 잘 수 있을 때 최대한 푹 자둬."
"네, 주인님. 그런데 저.. 저녁에 할 일이 많다는게 무슨 뜻이예요?"
메리는 걱정이 돼서 리사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가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건방지게 그런걸 물어본다고 혼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펫, 그건 자고 나면 알게 될거야.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
메리는 더 캐묻지 못하고 자그마한 우리안으로 엉금엉금 기어들어갔다. 그러자 리사가 얇은 담요 한장을 던져 넣어주고는 자물통으로 우리문을 채워버렸다.
"자, 그럼 잘 자. 5시에 내가 깨우러 올게." 리사는 지하실 계단을 올라가더니 문 옆에 달린 스윗치까지 끈 다음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이제 메리는 캄캄한 지하실에, 그것도 좁디 좁은 우리속에 갖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메리는 심신이 너무 지칠대로 지친 상태이다 보니 리사가 잠을 자게 해준 것만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메리는 가능한 조금이라도 더 편한 자세를 잡고 누운 다음 리사가 준 얇은 담요로 몸을 가리고서 곧바로 잠에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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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간단하게 샤워를 한 다음 타월을 몸에 두르고서 친구들이 기다리는 방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그레이스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고, 침대위에는 옷이 한벌 놓여있었다.
"에이미, 그걸 입어봐." 웬디가 침대위에 놓인 옷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어서 빨리 준비하고 나가자. 사실 난 쇼핑을 무지무지 좋아한단 말이야."
침대위에는 가슴만 겨우 가리는 탱크톱과 청바지, 그리고 분홍색의 티팬티가 놓여있었다. 에이미는 그 티팬티가 좀 신경이 쓰였지만 그렇다고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몸에 두른 타월을 내려놓고 친구들이 골라놓은 그 분홍색 티팬티를 얼른 집어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옆에서 보고있던 친구들이 그녀의 몸매를 보고 갑자기 감탄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에이미의 몸매는 어디에 내놔도 전혀 빠지지 않는 몸매였다. 그런데 음모까지 깨끗하게 밀어버린 때문인지, 이제 막 발육기에 접어든 젖가슴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으로 아주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었다.
에이미는 어제 티팬티를 입어보긴 했었지만 아직은 티팬티에 잘 적응이 되진 않았다. 뒷쪽의 끈은 당연히 엉덩이의 골사이로 완전히 숨어버렸으며, 앞쪽도 폭이 너무 좁은 탓에 음부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끼어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에이미는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걸 느끼며 서둘러 청바지를 끼워입었다.
에이미는 그 청바지가 약간 타이트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전신거울에 비춰본 순간 에이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원래보다 다리도 더 늘씬해보였을 뿐만 아니라 시한 느낌까지 들어서, 친구들과 같은 또래라고 해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에이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흡족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어제보단 그래도 덜 성숙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제 일을 떠올리는 순간, 메리는 또 다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왜냐하면 어젯밤에 카드놀이를 할 때 술이 너무 취하는 바람에 그만 술기운에 오랄의 테크닉에 대해 열심히 연습까지 하면서 배웠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레이스는 그 때 에이미의 그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했었다.
"그레이스, 너 지난 밤에 찍었던 사진은 어떻게 할거야?"
"나중에 전부 모아서 스크랩북을 만들 생각이야." 그레이스가 킥킥거리며 대답했다. "자, 준비가 다 됐으면 어서 나가자!"
에이미는 그 사진들이 영 마음에 걸렸지만, 차마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어서 잠자코 친구들을 따라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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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워낙 지치고 피곤한 상태이다 보니, 좁고 불편한 우리에 웅크리고 누워서도 아주 곤하게 잠을 잤다. 하지만 잠을 자는동안 내내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메리가 그렇게 곤하게 자고 있을 때, 누군가가 구두코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걸 느끼고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메리는 너무 눈이 부셔서 실눈을 뜨고서 우리밖을 간신히 쳐다보았다. 메리는 내심 벌써 5시가 됐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하실엔 이미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었으며, 열려진 우리문 앞에는 리사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었다.
"슬레이브, 5시가 다 됐으니까 어서 일어나!"
메리는 할 수 없이 엉덩이를 우리밖으로 내밀며 거꾸로 엉금엉금 기어나오긴 했지만,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뜻대로 몸이 잘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그래도 리사 앞에선 항상 무릎을 꿇고 앉아야한다는걸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메리는 뭉친 근육을 풀 겨를도 없이 리사 앞에 간신히 무릎을 꿇고 앉아 두손을 깍지를 낀 채로 뒷머리에 얹었다.
"슬레이브, 어서 올라가자. 번거롭게 일어설 필요는 없으니깐 그냥 기어서 와."
메리는 어쩔 수 없이 리사의 뒤꽁무니를 ?아 지하실 계단을 기어 올라갔다. 리사는 곧장 거실로 들어가더니 메리가 평소에 애용하던 안락의자에 턱하니 기대고 앉았다. 그런데도 메리는 싫은 내색도 못하고 리사 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아야 했다.
메리는 두손을 깍지를 껴서 다시 뒤통수에 얹고서, 리사가 무슨 말을 꺼낼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 순간 메리의 머리속은 마치 뒤엉킨 실타래처럼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으며, 몸은 몸대로 쑤시고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을 지경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모든게 확 변해버릴 수 있을까?" 순간 에이미에 대한 걱정이 불현듯 솟구쳐 올라왔다. "도대체 에이미는 어디에 있는 거지? 도대체 어디서 뭘 하길래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도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3일동안 코빼기도 볼 수가 없는걸까? 질 나쁜 그레이스나 웬디 같은 애들하고 틀림없이 어울리는 모양인데 이를 어쩌면 좋지? 아니, 혹시.. 지금 집으로 오고있는건 아닐까? 만약에 지금 집으로 들어온다면 이런 내 모습을 보게 될텐데, 그럼 어떻게 하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도대체 이를 어쩌면 좋을까?"
"슬레이브, 너도 이제 알다시피, 너는 이제 내 성노예가 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를 주인님으로써 잘 받들어 모셔야 돼. 그런데 말이야. 지난번에 정해놓은 수칙들은 네가 내 펫일 때 정한 수칙들이라서 지금과는 좀 안맞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아. 슬레이브, 너는 어떻게 생각해?"
"예, 주인님. 리사 주인님의 노예도 리사 주인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군 그래! 어쨌든 그래서 난 네가 자는동안 지난번에 정해놨던 그 수칙들을 새로 다시 손을 좀 봐놨어. 그러니깐 너도 읽어보고 잘 숙지를 해서 그 수칙들을 앞으로도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잘 지키도록 해.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그 수칙을 어기는 일이 생기면 그 땐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게 될 거라는 것도 명심하고 말이야. 아마 너도 보면 알겠지만, 저번거랑 사실 크게 바뀐 것도 없으니깐 네가 헷갈리거나 새삼스럽게 지키기 힘들다고 느낄건 없을 거야."
메리는 리사가 건네준 종이를 불안한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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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펫이 리사의 성노예로써 지켜야 할 수칙-
1. 저는 리사 주인님의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는 한, 집안에선 항상 알몸에 15센티 굽의 하이힐만 신고 있겠습니다.
2. 저는 집밖으로 나갈 땐 기본적으로 주인님이 정해주신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으며, 주인님께서 별도의 지시를 내리시지 않더라도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15센티 굽의 하이힐은 반드시 착용하겠습니다.
3. 저는 주인님께서 좋아하시는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항상 유지하겠습니다.
4. 저는 주인님께서 정해주시는 음식을 주인님께서 먹으라고 할 때만 먹겠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저의 개밥그릇 외에는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일체의 도구와 식기류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5. 저는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화장실을 포함한 그 어떤 장소에도 제 임의로는 절대로 가지 않겠습니다. 또 용변이 보고싶을 땐 뒷뜰에서 해결을 하고, 집밖의 장소에서 용변을 보게될 때는 항상 화장실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용변을 보겠습니다.
6. 저는 주인님께서 제 항문을 언제든지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항문을 항상 매끄러운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7. 저는 항상 보지를 말끔하게 면도를 하여 그루터기 하나 없이 매끄럽고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8. 저는 주인님의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는 한, 항상 제 우리안에서 잠을 자겠습니다.
9. 저는 개목걸이를 항상 착용하고 있겠습니다.
10. 저는 주인님이 좋아하시는 체형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매일 운동을 하겠습니다.
11. 저는 주인님께서 정해주신 방침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은 제 스스로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습니다.
12. 저는 어딜 가든 아날프러그와 검정색 딜도, 그리고 젖꼭지 집게는 항상 유대하도록 하겠습니다.
13. 저는 제가 가르치는 모든 학생들에게 반드시 "미스"나 "미스터"란 호칭을 붙이며 항상 존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친구분들을 대할 땐 반드시 주인님과 동격으로 대우하겠습니다.
14. 저는 언제나 순종적인 자세와 미소 띤 얼굴로 주인님을 대할 것이며, 주인님께서 어떤 가르침과 지시를 내리시건 간에 자발적이고도 기쁜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 저는 매일 최소한 5번 이상 자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절대로 오르가즘에 이르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16. 저는 자발적으로 주인님의 성노예가 된 것이므로 주인님께 온몸을 다 바쳐 순종하겠습니다. 또한 제 삶의 유일한 목적이자 바램은 오로지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므로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17.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한, 제 삶은 온전히 주인님의 통제하에 있음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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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브, 네가 앞으로 영구히 지켜야 할 수칙은 이것 말고도 하나가 더 있어. 그 수칙은 다름이 아니고, 넌 앞으로 지하실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거야. 그리고 그 수칙은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서 내가 다른 지시를 내리기 전까진 앞으로 계속 지켜야 하는 거지. 따라서 넌 앞으로 샤워도 지하실에서 해야하고, 볼일도 지하실에서 봐야돼. 슬레이브, 네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예, 주인님.."
메리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깐 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메리도 이젠 그녀가 일개 애완동물이자 성노예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순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다.
사실 춥고 더러운 지하실 바닥에서 알몸의 여자가 생활을 한다는건 어느 누구라도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도 리사는 그것도 모자라 다리조차 편하게 뻗을 수 없는 좁디 좁은 우리에서 잠을 자며 지내게 할 작정인 것이었다.
"그럼 이제 윗층으로 올라가서 네 옷가지와 신발은 물론이고, 화장품이랑 기타 잡다한 네 물건들을 전부 다 네 새방으로 옮겨. 미리 경고해두지만 꿈지락거리며 요령을 피울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거야. 저녁에도 할 일이 아직 많은데다 좀 있으면 에이미가 돌아올지도 모르거든.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깐 일을 다 마치거든 다시 이리로 와. 자, 어서 시작해."
메리는 급한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려다가, 주인님의 허락없이는 절대로 일어서면 안된다는 사실이 퍼뜩 떠올라서 후다닥 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주인님이 지시한 일을 서둘러 마치기 위해 엉덩이를 요란하게 흔들며 윗층으로 허둥지둥 기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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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아님, 앞장에 달아주신 댓글 잘 봤습니다.
사실 저는 제인 파커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여교사 메리가 제인 파커의 글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히스토리아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갖고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여교사 메리의 실제 저자명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뭐 누가 썼느냐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일딴 남자가 쓴건지 여자가 쓴건지도 궁금하고,
그 저자의 다른 글도 볼 수 있었으면 해서 그럽니다.
각설하고, 오늘 올린 부분은 이전에 번역해 주신 분께서 거의 반 이상을 빼먹은 내용이더군요.
그러니깐 이미 보신 분들도 아마 앞부분의 반 이상은 처음 보시는 내용일겁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설명을 좀 드리면,
제가 올린 28장은 원문에선 27-B, 29장은 원문에선 28장입니다.
원문에선 29장이 비는 관계로 제가 임의로 Chapter를 조정했슴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며..
꾸벅...
메리는 몸이 파김치처럼 피곤했는대도 불구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수밖엔 없었다. 잠이 들만하면 존슨이 잠결에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메리는 혀가 떨어져나가는 통증에 잠이 깰 수밖엔 없었고, 미스 쿠퍼의 혀와 그녀의 음핵이 서로 연결이 되어있는 까닭에 통증도 통증이거니와 미스 쿠퍼의 뜨거운 숨결 때문에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잠이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음부와 항문은 지난밤 여러사람들한테 갱뱅을 당하다시피 한 탓에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으며 가슴 여기저기에는 퍼렇게 멍까지 들어있었다. 그래서 메리는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였는데, 그 중에서 특히 피어싱을 해서 장신구가 달린 자리가 너무 쑤시고 아파서 잠을 이루기가 더 더욱 불가능했다.
하물며 메리는 잠을 자는건 고사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존슨과 미스 쿠퍼와 줄줄이 엮여있는 상태이다 보니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자세로 가만히 누워있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그 자세가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메리는 온몸이 꽁꽁 묶여있는 사람처럼 몸을 움직여 볼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창가로 햇살이 비스듬이 스며들 때쯤, 어디선가 베이컨 굽는 냄새가 메리의 코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메리는 자신이 거의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했음을 깨닫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허기를 느꼈다. 메리는 그 냄새가 어디서 나는건질 보려고 눈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보니 둘러보는게 한계가 있을 수밖엔 없었다. 어쨌든 그 냄새가 주방쪽에서 풍겨오는 걸거라는건 메리도 충분히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어느새 베이컨 굽는 냄새는 달걀과 토스트, 그리고 커피향과 함께 뒤섞여서 메리의 식욕을 더욱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사실 주방은 그 방과 마주보이는 위치에 있었으며 인기척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한편 에반스 부인은 아들 마크의 지시로 신고있는 굽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하이힐 때문에 발이 밤 사이에 퉁퉁 부어올라서 서 있기도 힘든 지경이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여전히 그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서 혼자서 힘들게 아침식사를 준비해야만 했다.
주방에서 풍겨오는 그 향긋한 냄새 때문에, 다른 노예들도 어느새 전부 다 잠에서 깨어있었다. 사실은 다른 노예들도 메리처럼 거의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지난밤 수난을 당했었기 때문에 그들도 메리만큼이나 지치고 허기진 상태였다.
어느덧 날이 환하게 밝자, 마스터들은 모두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에반스 부인은 발을 절룩거리면서도 그들의 아침식사를 혼자서 전부 서빙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마스터들은 서로 얘기를 나누며 식사만 할 뿐, 에반스 부인이나 줄줄이 엮인 채로 누워있는 노예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질 않았다.
그들은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자 먹다 남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서 거실 쇼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는 노예들이 누워있는 바닥에다 자기들이 먹다 남긴 음식찌꺼기를 하나씩 던져주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노예들은 너무 굶주릴대로 굶주린 상태이다 보니 뱀이 바닥을 기듯이 몸을 꿈틀대가며 그 음식찌꺼기를 입으로 허겁지겁 주워먹기 시작했다.
반면에 메리는 음핵과 혀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있다 보니, 바닥에 떨어진 음식찌꺼기마저 주워먹을 수가 없었다. 하물며 존슨과 쿠퍼가 음식을 주워먹으려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혀와 음핵이 잡아당겨져서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그나마 존슨과 쿠퍼가 배려를 해준 덕분에 메리도 나중엔 달걀과 베이컨 부스러기를 조금은 얻어먹을 수 있었다.
한편 마스터들은 편안히 쇼파에 앉아서 자기들이 바닥에다 던져주는 음식 찌꺼기를 노예들이 사투를 벌이다시피 하며 주워먹는 모습을 웃음을 터뜨려 가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서 메리는 심한 모멸감과 함께 자신이 마치 하찮은 동물이라도 된 기분이라서 서글프고 비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메리도 워낙 허기가 진 상태이다 보니 그 음식을 주워먹고 싶은 욕구를 차마 뿌리치진 못했다.
마스터들은 자기들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들을 노예들에게 그런식으로 먹이고 나서 모두들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들은 노예들을 줄줄이 엮어놨던 체인을 풀어주고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 다음, 노예를 차에 태우고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메리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사의 손에 이끌려 자기차에 올라타긴 했다. 하지만 온몸에 말라붙어 있는 정액과 분비물 때문에 차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두손이 등뒤로 묶인 채 짐짝처럼 트렁크에 실려졌다. 그리고 집에 도착을 해서도 메리는 손이 등뒤로 묶여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힘으로 힘들게 차에서 내려야 했다. 리사는 메리가 차에서 내린 다음에야 손목을 풀어주고는 하이힐에 채워진 자물통 열쇠를 메리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슬레이브, 곧장 욕실로 가서 샤워부터 한 다음 화장이랑 머리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정성들여 다시 해. 몸에 걸칠 건 침대위에 놔둘 테니까, 몸치장이 다 끝나거든 곧바로 주방으로 내려와.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빨리 해야돼, 알았지?"
"예, 주인님."
메리는 죽을 힘을 다해서 간신히 욕실로 들어가 스타킹과 하이힐을 벗고, 개목걸이도 풀어버렸다. 그리고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로 몸통을 조이고 있던 가죽 코르셋을 풀으려고 했지만, 혼자서 하려니 여간 만만치가 않았다. 한참을 씨름은 한 끝에 간신히 코르셋을 벗어던진 메리는 욕조로 들어가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쌓이고 쌓인 피로를 물줄기에 씻어보냈다.
메리는 가능한 오랫동안 샤워를 즐기고 싶었지만 느긋하게 샤워를 즐길 여유가 그녀에겐 없었다. 리사가 시간을 정해준건 아니였지만, 어쨌든 주방에서 기다리고 있을건 뻔한 일이였으므로, 가능한 빨리 몸을 씻고서 화장과 머리손질까지 끝내야만 했다.
메리는 그렇게 서둘러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잠시 틈을 내서 젖꼭지와 음부에 달린 링은 물론이고 혀에 달려있는 바벨모양의 징과 링까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 장신구들은 이제 그녀의 몸에서 뗄래야 뗄 수도 없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할 장신구들이자, 그녀가 성노예라는 사실을 나타내주는 표식과도 같았다.
"남편과 에이미한텐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지?" 메리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눈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메리는 리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한 다음 리사가 골라놓은 옷을 입으려고 서둘러 침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침대위에는 놀랍게도 굽이 13센티에 발이 완전히 드러나보이도록 끈으로 발목까지 묶게 되어있는 아주 시한 스타이의 검은색 하이힐과 자그마한 자물통 2개만 달랑 놓여있는 것이었다.
메리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절로 한숨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녀에게 뾰족히 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메리는 그 하이힐을 신고 자물통까지 양쪽 하이힐에다 하나씩 채운 다음 서둘러 아랫층으로 달려 내려가야만 했다. 그래도 그나마 그녀에게 다행이었던 점은, 발과 다리가 아픈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굽 높은 하이힐에 이미 적응이 된 탓인지 별로 불편하지가 않았다는 점이었다.
메리가 주방으로 들어가 보니, 예상대로 리사가 식탁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바나나를 썰어넣은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가 담긴 그릇이 놓여있었다.
"어서 와, 펫. 자, 이리와서 네 주인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봐. 어제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배가 많이 고프지?" 리사가 식탁위에 놓여있던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를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메리 앞에다 내려놓았다. "자, 어서 먹어. 대신에 손은 절대로 사용해선 안돼."
메리는 정말이지 배가 등짝에 붙을 지경이었기 때문에 먹으라는 리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개처럼 그릇에 얼굴을 처박고서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선 꼴사납게 엉덩이가 번쩍 치켜올려진 것도, 그릇에 얼굴을 처박고 개처럼 입으로 음식을 먹는것도 전혀 신경이 쓰이질 않았다.
불과 1-2분만에 콘프레이크와 오렌지 쥬스를 깨끗이 비운 메리는, 설겆이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릇까지 깨끗히 핥아먹은 다음 입가에 묻은 것도 혀가 닿는 범위까지 깨끗이 핥아먹었다. 메리는 그렇게 걸신 들린 사람처럼 음식을 먹고나서야 허기가 좀 달래지며 기운이 나는것만 같았다.
"슬레이브, 벌써 다 먹었어? 그럼 이제 후식도 좀 먹어야지? 자, 이리 기어와서 내 보지도 맛있게 핥아봐."
메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걸 잘 알고 있었으므로, 순순히 리사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 피어싱까지 되어있는 혓바닥으로 최선을 다해서 리사를 만족시켜 주기 시작했다.
사실 메리의 그런 모습은 불과 2주전과 비교를 하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그녀 스스로 느끼기에도 어떻게 2주 사이에 제자의 음부를 거리낌도 없이 능숙하게 핥아줄 정도가 되어버렸는지, 또 그런 짓을 하면서 거부감을 느끼는건 고사하고 오히려 그걸 즐길 정도가 된 것인지 정말 불가사의 하기만 할 뿐이었다. 더군다나 그 순간의 그런 자각마저도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스스로 자존심을 쓰레기통에 쳐넣어버리도록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됐지? 에이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도대체 언제쯤에나 집에 들어오는 걸까?"
메리는 리사의 음부를 열심히 핥아주는 와중에도 에이미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
에이미는 정오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반면에 그레이스와 웬디는 일찍 일어났는지 말끔한 모습에 옷도 다 갖춰입고 있었다.
에이미는 무심코 침대위를 둘러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흉칙하게 생긴 시꺼먼 딜도가 그녀곁에 놓여있었다. 순간 지난밤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그녀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어젯밤엔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지? 난 진짜로 그런 날라리가 아닌데, 어떻게 그런 부끄러운 짓을 거리낌도 없이 그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아무래도 얘네들이랑 같이 어울리다가는 나도 나쁜 물이 들고 말겠어! 앞으로는 다신 얘네들과 어울리지 말아야지. 아마 계속 같이 어울리다간 정말 큰일이 나고 말거야. 더군다나 난 얘네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짓들을 절대로 따라하진 못할 거야. 그건 정말이지 미친 짓이나 다름 없어!"
"아이구, 우리 에이미가 드디어 일어났나보네?" 에이미가 상념에 빠져있을 때, 그레이스의 음성이 들려왔다. "웬디, 이제 나갈 때가 된 것 같으니까, 어서 수지를 깨워."
"나갈 때가 됐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에이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다같이 쇼핑이나 하러 가려구. 오늘은 사야할 물건이 아주 많거든." 웬디가 수지를 흔들어 깨우며 대답했다. "사실 우린 네가 우리 그룹에 들어와줘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넌 우리보다 나이도 어린데다 동안이라서 우리랑 같이 다니면 어린 티가 더 많이 날거야. 그러니깐 우리 같이 쇼핑몰에 가서 어린 티가 안나면서도 너한테 잘 어울릴만한 옷을 좀 찾아보자구."
웬디가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수지가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레이스와 웬디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그레이스와 웬디가 이미 나갈 채비를 끝낸걸 알고는 후다닥 욕실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채 몇분도 되지않아 샤워를 끝내고 옷까지 걸치고서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이제 알몸인 채로 있는 사람은 오직 에이미 뿐이었다. 에이미는 새삼 자신이 알몸이란 사실이 거북하게 느껴졌다.
"에이미, 이제 네 차례야. 어서 가서 빨리 샤워를 하고 와. 그 동안 우린 네가 입을만한 옷을 골라놓을게."
수지의 말에 에이미는 어쩔 수 없이 침대에서 빠져나와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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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노련한 애무에 리사는 벌써 두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르가즘을 느낄 때마다 아주 많은 양의 분비물이 마치 소변줄기처럼 뿜어져 나와서, 메리는 어쩔 수 없이 그걸 그대로 전부 받아 마셔야만 했다. 그런데 메리는 이상하게도 그게 역겹지가 않고 그 맛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리사의 음부를 그런식으로 계속 애무해주고픈 충동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펫, 이제 그만해." 리사가 메리의 머리를 뒤로 밀치며 말했다. "넌 정말 보지를 핥아주는데 아주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났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훈련을 하면, 아마 머지않아 아주 훌륭한 Pussy Licker가 될 수 있을 거야."
메리는 순간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건지, 아니면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건지 잘 판단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주인님한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주인님이 바라시는 그런 훌륭한 Pussy Licker가 되겠어요."
"좋아좋아! 그건 그렇고 펫, 넌 어젯밤에 잠을 거의 자질 못했을 테니까 지금 가서 잠을 좀 자도록 해. 아, 그리고 앞으로는 지하실을 네 침실로 써. 너도 저번에 우리집에 갔을 때 지하실에서 있던 우리에서 잔 적이 있었지? 그렇지 펫?"
"네, 주인님."
"내가 그 우리를 이리로 옮겨다놨으니까, 앞으로는 그 우리에서 잠을 자도록 해. 자, 그럼 어서 지하실로 내려가자. 지금이 오후 1시니까, 아마 5시까진 잠을 잘 수 있을 거야. 오늘 저녁에도 할 일이 아주 많으니까, 잘 수 있을 때 최대한 푹 자둬."
"네, 주인님. 그런데 저.. 저녁에 할 일이 많다는게 무슨 뜻이예요?"
메리는 걱정이 돼서 리사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가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건방지게 그런걸 물어본다고 혼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펫, 그건 자고 나면 알게 될거야.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
메리는 더 캐묻지 못하고 자그마한 우리안으로 엉금엉금 기어들어갔다. 그러자 리사가 얇은 담요 한장을 던져 넣어주고는 자물통으로 우리문을 채워버렸다.
"자, 그럼 잘 자. 5시에 내가 깨우러 올게." 리사는 지하실 계단을 올라가더니 문 옆에 달린 스윗치까지 끈 다음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이제 메리는 캄캄한 지하실에, 그것도 좁디 좁은 우리속에 갖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메리는 심신이 너무 지칠대로 지친 상태이다 보니 리사가 잠을 자게 해준 것만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메리는 가능한 조금이라도 더 편한 자세를 잡고 누운 다음 리사가 준 얇은 담요로 몸을 가리고서 곧바로 잠에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
에이미는 간단하게 샤워를 한 다음 타월을 몸에 두르고서 친구들이 기다리는 방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그레이스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고, 침대위에는 옷이 한벌 놓여있었다.
"에이미, 그걸 입어봐." 웬디가 침대위에 놓인 옷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어서 빨리 준비하고 나가자. 사실 난 쇼핑을 무지무지 좋아한단 말이야."
침대위에는 가슴만 겨우 가리는 탱크톱과 청바지, 그리고 분홍색의 티팬티가 놓여있었다. 에이미는 그 티팬티가 좀 신경이 쓰였지만 그렇다고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몸에 두른 타월을 내려놓고 친구들이 골라놓은 그 분홍색 티팬티를 얼른 집어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옆에서 보고있던 친구들이 그녀의 몸매를 보고 갑자기 감탄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에이미의 몸매는 어디에 내놔도 전혀 빠지지 않는 몸매였다. 그런데 음모까지 깨끗하게 밀어버린 때문인지, 이제 막 발육기에 접어든 젖가슴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으로 아주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었다.
에이미는 어제 티팬티를 입어보긴 했었지만 아직은 티팬티에 잘 적응이 되진 않았다. 뒷쪽의 끈은 당연히 엉덩이의 골사이로 완전히 숨어버렸으며, 앞쪽도 폭이 너무 좁은 탓에 음부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끼어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에이미는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걸 느끼며 서둘러 청바지를 끼워입었다.
에이미는 그 청바지가 약간 타이트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전신거울에 비춰본 순간 에이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원래보다 다리도 더 늘씬해보였을 뿐만 아니라 시한 느낌까지 들어서, 친구들과 같은 또래라고 해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에이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흡족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어제보단 그래도 덜 성숙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제 일을 떠올리는 순간, 메리는 또 다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왜냐하면 어젯밤에 카드놀이를 할 때 술이 너무 취하는 바람에 그만 술기운에 오랄의 테크닉에 대해 열심히 연습까지 하면서 배웠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레이스는 그 때 에이미의 그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했었다.
"그레이스, 너 지난 밤에 찍었던 사진은 어떻게 할거야?"
"나중에 전부 모아서 스크랩북을 만들 생각이야." 그레이스가 킥킥거리며 대답했다. "자, 준비가 다 됐으면 어서 나가자!"
에이미는 그 사진들이 영 마음에 걸렸지만, 차마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어서 잠자코 친구들을 따라 방을 나섰다.
**********
메리는 워낙 지치고 피곤한 상태이다 보니, 좁고 불편한 우리에 웅크리고 누워서도 아주 곤하게 잠을 잤다. 하지만 잠을 자는동안 내내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메리가 그렇게 곤하게 자고 있을 때, 누군가가 구두코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걸 느끼고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메리는 너무 눈이 부셔서 실눈을 뜨고서 우리밖을 간신히 쳐다보았다. 메리는 내심 벌써 5시가 됐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하실엔 이미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었으며, 열려진 우리문 앞에는 리사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었다.
"슬레이브, 5시가 다 됐으니까 어서 일어나!"
메리는 할 수 없이 엉덩이를 우리밖으로 내밀며 거꾸로 엉금엉금 기어나오긴 했지만,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뜻대로 몸이 잘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그래도 리사 앞에선 항상 무릎을 꿇고 앉아야한다는걸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메리는 뭉친 근육을 풀 겨를도 없이 리사 앞에 간신히 무릎을 꿇고 앉아 두손을 깍지를 낀 채로 뒷머리에 얹었다.
"슬레이브, 어서 올라가자. 번거롭게 일어설 필요는 없으니깐 그냥 기어서 와."
메리는 어쩔 수 없이 리사의 뒤꽁무니를 ?아 지하실 계단을 기어 올라갔다. 리사는 곧장 거실로 들어가더니 메리가 평소에 애용하던 안락의자에 턱하니 기대고 앉았다. 그런데도 메리는 싫은 내색도 못하고 리사 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아야 했다.
메리는 두손을 깍지를 껴서 다시 뒤통수에 얹고서, 리사가 무슨 말을 꺼낼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 순간 메리의 머리속은 마치 뒤엉킨 실타래처럼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으며, 몸은 몸대로 쑤시고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을 지경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모든게 확 변해버릴 수 있을까?" 순간 에이미에 대한 걱정이 불현듯 솟구쳐 올라왔다. "도대체 에이미는 어디에 있는 거지? 도대체 어디서 뭘 하길래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도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3일동안 코빼기도 볼 수가 없는걸까? 질 나쁜 그레이스나 웬디 같은 애들하고 틀림없이 어울리는 모양인데 이를 어쩌면 좋지? 아니, 혹시.. 지금 집으로 오고있는건 아닐까? 만약에 지금 집으로 들어온다면 이런 내 모습을 보게 될텐데, 그럼 어떻게 하지?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도대체 이를 어쩌면 좋을까?"
"슬레이브, 너도 이제 알다시피, 너는 이제 내 성노예가 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를 주인님으로써 잘 받들어 모셔야 돼. 그런데 말이야. 지난번에 정해놓은 수칙들은 네가 내 펫일 때 정한 수칙들이라서 지금과는 좀 안맞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아. 슬레이브, 너는 어떻게 생각해?"
"예, 주인님. 리사 주인님의 노예도 리사 주인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군 그래! 어쨌든 그래서 난 네가 자는동안 지난번에 정해놨던 그 수칙들을 새로 다시 손을 좀 봐놨어. 그러니깐 너도 읽어보고 잘 숙지를 해서 그 수칙들을 앞으로도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잘 지키도록 해.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그 수칙을 어기는 일이 생기면 그 땐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게 될 거라는 것도 명심하고 말이야. 아마 너도 보면 알겠지만, 저번거랑 사실 크게 바뀐 것도 없으니깐 네가 헷갈리거나 새삼스럽게 지키기 힘들다고 느낄건 없을 거야."
메리는 리사가 건네준 종이를 불안한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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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펫이 리사의 성노예로써 지켜야 할 수칙-
1. 저는 리사 주인님의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는 한, 집안에선 항상 알몸에 15센티 굽의 하이힐만 신고 있겠습니다.
2. 저는 집밖으로 나갈 땐 기본적으로 주인님이 정해주신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으며, 주인님께서 별도의 지시를 내리시지 않더라도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15센티 굽의 하이힐은 반드시 착용하겠습니다.
3. 저는 주인님께서 좋아하시는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항상 유지하겠습니다.
4. 저는 주인님께서 정해주시는 음식을 주인님께서 먹으라고 할 때만 먹겠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저의 개밥그릇 외에는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일체의 도구와 식기류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5. 저는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화장실을 포함한 그 어떤 장소에도 제 임의로는 절대로 가지 않겠습니다. 또 용변이 보고싶을 땐 뒷뜰에서 해결을 하고, 집밖의 장소에서 용변을 보게될 때는 항상 화장실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용변을 보겠습니다.
6. 저는 주인님께서 제 항문을 언제든지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항문을 항상 매끄러운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7. 저는 항상 보지를 말끔하게 면도를 하여 그루터기 하나 없이 매끄럽고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8. 저는 주인님의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는 한, 항상 제 우리안에서 잠을 자겠습니다.
9. 저는 개목걸이를 항상 착용하고 있겠습니다.
10. 저는 주인님이 좋아하시는 체형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매일 운동을 하겠습니다.
11. 저는 주인님께서 정해주신 방침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은 제 스스로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습니다.
12. 저는 어딜 가든 아날프러그와 검정색 딜도, 그리고 젖꼭지 집게는 항상 유대하도록 하겠습니다.
13. 저는 제가 가르치는 모든 학생들에게 반드시 "미스"나 "미스터"란 호칭을 붙이며 항상 존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친구분들을 대할 땐 반드시 주인님과 동격으로 대우하겠습니다.
14. 저는 언제나 순종적인 자세와 미소 띤 얼굴로 주인님을 대할 것이며, 주인님께서 어떤 가르침과 지시를 내리시건 간에 자발적이고도 기쁜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 저는 매일 최소한 5번 이상 자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인님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절대로 오르가즘에 이르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16. 저는 자발적으로 주인님의 성노예가 된 것이므로 주인님께 온몸을 다 바쳐 순종하겠습니다. 또한 제 삶의 유일한 목적이자 바램은 오로지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므로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17.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한, 제 삶은 온전히 주인님의 통제하에 있음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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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브, 네가 앞으로 영구히 지켜야 할 수칙은 이것 말고도 하나가 더 있어. 그 수칙은 다름이 아니고, 넌 앞으로 지하실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거야. 그리고 그 수칙은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서 내가 다른 지시를 내리기 전까진 앞으로 계속 지켜야 하는 거지. 따라서 넌 앞으로 샤워도 지하실에서 해야하고, 볼일도 지하실에서 봐야돼. 슬레이브, 네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예, 주인님.."
메리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깐 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메리도 이젠 그녀가 일개 애완동물이자 성노예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순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다.
사실 춥고 더러운 지하실 바닥에서 알몸의 여자가 생활을 한다는건 어느 누구라도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도 리사는 그것도 모자라 다리조차 편하게 뻗을 수 없는 좁디 좁은 우리에서 잠을 자며 지내게 할 작정인 것이었다.
"그럼 이제 윗층으로 올라가서 네 옷가지와 신발은 물론이고, 화장품이랑 기타 잡다한 네 물건들을 전부 다 네 새방으로 옮겨. 미리 경고해두지만 꿈지락거리며 요령을 피울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거야. 저녁에도 할 일이 아직 많은데다 좀 있으면 에이미가 돌아올지도 모르거든.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깐 일을 다 마치거든 다시 이리로 와. 자, 어서 시작해."
메리는 급한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려다가, 주인님의 허락없이는 절대로 일어서면 안된다는 사실이 퍼뜩 떠올라서 후다닥 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주인님이 지시한 일을 서둘러 마치기 위해 엉덩이를 요란하게 흔들며 윗층으로 허둥지둥 기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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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아님, 앞장에 달아주신 댓글 잘 봤습니다.
사실 저는 제인 파커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여교사 메리가 제인 파커의 글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히스토리아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갖고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여교사 메리의 실제 저자명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뭐 누가 썼느냐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일딴 남자가 쓴건지 여자가 쓴건지도 궁금하고,
그 저자의 다른 글도 볼 수 있었으면 해서 그럽니다.
각설하고, 오늘 올린 부분은 이전에 번역해 주신 분께서 거의 반 이상을 빼먹은 내용이더군요.
그러니깐 이미 보신 분들도 아마 앞부분의 반 이상은 처음 보시는 내용일겁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설명을 좀 드리면,
제가 올린 28장은 원문에선 27-B, 29장은 원문에선 28장입니다.
원문에선 29장이 비는 관계로 제가 임의로 Chapter를 조정했슴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며..
꾸벅...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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