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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메리 - 29부하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2:20 1,151회 0건
Chapter 29-하 (마지막 장)

메리는 켄의 차를 타고 켄의 친구 피트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마음이 너무너무 착잡하고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어쨌든 6개의 콘돔에다 정액을 채워서 11시 전까지 집으로 돌아가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물론 메리도 그게 아주 나쁘고 부도덕한 짓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리사의 지시대로 잘 따르는 것만이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그녀는 굳게 믿고 있었다.

메리가 그렇게 상념에 젖어있을 때, 켄의 손이 슬그머니 메리의 스커트 위로 올라오더니 그녀의 허벅지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순간 메리는 제지를 해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나둬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몸은 벌써 켄의 손길에 반응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젖꼭지는 딱딱해지고 사타구니도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메리도 켄의 그런 행동을 제지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고, 또 그렇게 했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리사가 지시한 임무를 완수하려면 켄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차마 켄의 손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한편 켄은 그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온 게 믿겨지지가 않았다. 지금 그의 곁에는 한때는 스승이였던 메리가 섹시하다 못해 아주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앉아있었으며, 그의 대담한 행동에도 제지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몸을 부르르 떨면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 덕분에 켄은 더욱 대담해져서는 스커트 속으로 손을 슬쩍 밀어넣고서 사타구니 쪽으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메리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창밖만 쳐다보며 꼼짝도 하질 않았다.

그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학교의 거의 모든 남학생들이 메리 선생님에 대한 성적 환상들을 최소한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켄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메리 선생님이 지금 그의 차에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내밀한 손길에 완전히 몸을 내맡기고 있는 것이었다.

켄은 입술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마른침을 한번 삼킨 다음 다시 용기를 내어 사타구니 속으로 손을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순간 그의 손끝에 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곧이어 매끄럽고 보드라운 뭔가가 손끝에 와 닿았다. 그곳은 이미 홍수가 나기라도 한 것처럼 흠뻑 젖어있었다.

켄은 운전을 하면서도 손끝에 와 닿는 그것에 모든 신경이 다 쏠려있었다. 그런데 고지를 완전히 정복하자마자 손끝에 무슨 고리 같은 것들이 와 닿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켄은 메리가 차에 올라탈 때 본 것이 헛것이 아니였음을 확인하고 속으로 적잖이 놀랐다.

사실 켄은 좀 전에 메리와 얘기를 나누는 중에도 메리의 혓바닥에 뭔가가 피어싱이 되어있는걸 눈치 채고 있었다. 그래서 한때는 존경하고 흠모했던 메리 선생님에 대한 환상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을 뿐만 아니라, 이젠 메리 선생님이 단지 섹스를 위해 존재하는 음탕한 창녀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았다.

한편 메리는 켄의 손이 슬그머니 미끄러져 올라와 스타킹의 밴드부분 위로 거슬러 올라오는걸 느끼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석상처럼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의 두 무릎은 오히려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의 본능적으로 크게 벌어졌다. 사실 리사의 능숙하고도 노련한 조련 덕분에, 그녀의 몸은 이미 잘 훈련된 암캐처럼 사타구니에 손길만 와 닿아도 저절로 가랑이가 벌어질 정도로 변해있었다.

"메리 선생님.. 제가 좀 피곤해서 그러는데,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깐 쉬었다 가면 안 될까요?"

"그..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메리도 켄의 속셈을 뻔히 눈치 채고 있었지만 짐짓 모른 체하며 승낙을 해주었다.

잠시 후 켄은 인적이 없는 어느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더니 제일 외진 곳에다 차를 세우고 시동까지 꺼버렸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메리를 확 끌어안더니 열정적으로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 때만해도 켄은 메리의 혀에 피어싱이 한개만 되어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혀가 서로 뜨겁게 뒤엉키자 혀끝에 달린 링은 물론이고 바벨모양의 징까지 달려있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제 켄은 거칠 것이 없었다. 그래서 메리의 재킷 사이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순간 브라도 하지 않은 풍만한 가슴이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켄은 메리의 풍만한 젖가슴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고서 그 풍만함과 무게감부터 먼저 느껴보았다. 그리고 수줍은 듯 떨고 있는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넣고 그 감촉을 음미하기도 하고, 젖꼭지에 피어싱이 되어있는 링을 살살 잡아당겨보기도 하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한편 메리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서 켄의 손길에 온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그렇다고 마음 한구석에 거부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리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몸이 그걸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건 그녀가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메리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켄의 혁대에 손을 댔다. 당연히 켄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단박에 알아차렸다.

"선생님, 짐칸에 제가 잠자리로 쓰는 간이침대가 있는데, 이왕이면 그리로 자리를 옮길까요?"

메리의 속내를 이미 확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켄은 대답을 들을 생각도 않고 그녀를 거의 잡아끌다시피 하며 짐칸으로 데리고 갔다. 그 바람에 메리는 재킷 사이로 삐져나온 젖가슴을 가릴 겨를도 없이 콘돔이 들어있는 핸드백만 겨우 챙겨들고서 허둥지둥 그를 따라가야만 했다.

켄은 짐칸에 있던 허름한 간이침대에 메리를 뗌缺美뗌?그녀위에 몸을 포개며 다시 열정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그 바람에 링까지 달려있는 그녀의 젖꼭지가 켄의 단단한 가슴에 무자비하게 짓눌렸으며, 그녀의 혀에 달려있는 링과 바벨 모양의 장신구가 그의 혀를 강하게 자극했다.

어느새 그녀가 입고 있던 재킷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그녀의 상반신은 알몸이 되어있었다. 그런데도 메리는 부끄럼을 느끼기보단 오히려 몸이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물론 메리는 그런 자신이 역겨울 정도로 싫었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그녀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상태였다.

"그래!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리사 주인님이 지시한걸 시간 안에 완수하려면 나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어."

메리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마음속으로 읊조렸다. 켄이 메리의 스커트마저 벗겨버렸기 때문에, 그녀의 몸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하이힐뿐이었다.

메리는 마음이 얼마나 조급하던지 켄이 삽입을 해줄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켄의 혁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무릎 아래로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그러자 제법 듬직한 사이즈의 양물이 씩씩하게 고개를 치켜든 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메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켄의 성기를 입술로 감싸물었다.

메리의 그런 거침없는 행동에 켄은 완전히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메리는 촉촉하고 뜨거운 입술로 켄의 자지를 꽉 물고서 혀에 피어싱이 되어있는 두개의 장신구를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아주 노련하게 애무를 해주었다. 그 바람에 켄은 채 1분도 되지 않아 사정의 충동을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켄은 어떻게든 사정을 억제해야만 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메리와의 섹스를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온몸으로 메리를 느끼고 싶었고, 삽입을 통해서 사정을 하고 싶었다.

켄은 메리의 입에서 억지로 성기를 빼낸 다음, 메리의 엉덩이를 침대 끝에다 걸쳐놓았다. 그리고 메리의 두 다리를 양옆으로 크게 벌려놓고 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섰다.

"켄, 혹시 콘돔은..?"

켄이 삽입을 하려는 걸 눈치 채고 메리가 달뜬 목소리로 속삭였다. 한편 켄은 이미 혼건하게 젖은 채로 어서 들어오라는 듯이 살짝 벌어져 있는 메리의 음부에 서둘러 삽입을 하려다가, 메리의 그 말에 멈칫 할 수밖에 없었다.

"아! 이를 어쩌죠? 마침 콘돔을 갖고있는게 없는데.."

"그건 걱정하지 마. 내 핸드백에 여러 개가 있으니까 그걸 쓰면 돼."

켄은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메리의 핸드백에서 콘돔을 하나 꺼내서 자기 성기에 씌웠다. 그리고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메리의 보지에 뿌리까지 한방에 전부 삽입을 해버렸다.

"아으흑..! 고.. 고마워, 켄.."

켄이 전희도 없이 한방에 뿌리까지 전부 삽입을 해버리는 바람에 메리는 숨이 탁 막히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켄이 아무 불평없이 콘돔을 사용해준 것이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놀랍게도 메리는 켄이 채 몇번 펌프질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금새 절정을 향해 치달아 오르고 말았다. 그건 아마도 메리가 성적 흥분상태에서 잠시도 벗어나 본적이 없었던 때문인것 같았다.

메리는 참을 수 없는 쾌감에 엉덩이를 번쩍 치켜올려가며 거의 본능적으로 켄의 펌프질에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물론 켄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메리의 보지를 거칠고도 격렬하게 쑤셔댔다. 정말이지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부어가며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 덕분에 메리는 켄이 콘돔안에다 사정을 할 때까지 무려 세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낄 수가 있었다.

메리가 얼마나 격렬하게 호응을 해주었던지, 켄은 한때 흠모하기도 했던 스승이 지금은 음탕한 색녀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메리의 그런 음탕하고 색정적인 모습에 오히려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마침내 켄은 그의 몸만큼이나 지칠대로 지쳐서 축 늘어져버린 분신을 용광로처럼 뜨거운 메리의 음부에서 끄집어냈다. 그런데 메리는 아직도 더 섹스를 원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진짜로 어떻게 됐나봐! 어떻게 3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도 아직도 만족이 안되는 걸까? 도대체 난 어떻게 변해버린 거지?"

메리는 온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몽롱할 지경이면서도 켄이 콘돔을 빼서 버리려는 것을 놓치지는 않았다.

"켄! 자.. 잠깐만..!"

메리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로 소리쳤다. 켄이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메리는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닌지라 그의 손에서 정액이 가득 담긴 콘돔을 재빨리 나꿔채서는 끝을 동여매서 핸드백에다 잘 넣어놓았다. 그리고는 무안함을 감추려고 자기도 모르게 정액으로 번질거리는 그의 성기를 정성껏 빨아주기 시작했다.

잠시 후 켄의 성기가 휴지로 닦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깨끗해지자, 메리는 그제서야 켄의 성기에서 입을 뗐다.

"그걸 왜 버리지 않고 핸드백에다 넣는 거예요?"

"아니, 그게 저.. 사실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 아냐."

메리는 대답이 궁해서 당황한 표정으로 말을 얼버무렸다. 그걸 보고 켄은 더욱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더 이상 캐묻지는 않았다.

메리는 서둘러 스커트와 자켓을 걸친 다음 켄과 함께 앞자리에 다시 올라탔다. 켄을 보기가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던지 메리는 고개를 들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안에는 여전히 성욕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

**********

그녀들은 쇼핑백을 전부 트렁크에 싣고 차에 올라탔다.

"이제 어디로 갈거야?" 에이미가 물었다.

"실은 너의 그 유아틱한 헤어스타일을 좀 바꿔주려고 뷰티숍에 가서 예약을 좀 해놓을 생각이야. 그러니깐 너도 이번 기회에 헤어스타일도 좀 바꾸고 화장하는 법도 좀 배우도록 해. 너도 알다시피 화장이라고 하는 것은 여자한테는 아주 중요한 거잖아? 화장은 자고로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중요한 거거든. 처음에 잘못 배워놓으면 고운 피부도 쉽게 상하게 되고, 또 한번 상한 피부는 다시 회복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구. 그러니깐 너도 이번 기회에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이랑, 좀 더 예뻐보이고 성숙해 보이게 하는 화장법을 잘 배워두도록 해. 그래야 우리랑 같이 다녀도 남들이 널 어리게 보지 않을거 아니겠니?"

에이미도 그레이스의 말에 충분히 공감을 했다. 그녀가 다른 친구들보다 어리기 때문에 좀 더 성숙해 보일 필요가 있다는걸 그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마음에 어려보인다는 소리가 너무너무 듣기 싫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화장을 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었다.

"에이미, 미용실에 들린 다음에 들려야 할 곳이 한군데가 더 있어. 사실 너도 알다시피 네가 우리 그룹에서 제 역활을 제대로 하려면 앞으로는 오랄을 하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너도 네 장난감이 있어야 집에서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아니겠니? 그러니깐 성인숍에 잠깐 들려서 네 장난감을 하나 사도록 하자구."

에이미도 그 말이 농담이 아니란걸 알았다. 어쨌든 그녀가 가장 바라는게 그레이스와 수지, 그리고 웬디와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친구들의 말을 무조건 잘 따라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주중에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파티를 즐기며, 또 그 그룹에서 퇴출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처녀성을 지키도록 노력을 한다는건 어느모로 보나 좋은 일이었다. 그러니 에이미가 그렇게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무조건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

트럭이 다시 차도로 들어섰을 때쯤 메리는 불안한 마음에 신경이 잔뜩 곤두서 있었다. 아직도 콘돔을 5개나 더 채워야 하고 몸은 여전히 섹스를 원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피트의 집에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었다. 하물며 그녀가 원하던 대로 피트의 집에서 나머지 5개의 콘돔에다 정액을 채우게 된다고 하더라도 꺼림찍한 기분이 가시지는 않을 것만 같았다.

메리는 지난밤의 수난 때문에 음부와 젖꼭지는 물론이고 항문까지도 여전히 욱신거리며 아팠으며, 피어싱을 한 자리는 아직 상처가 아물지도 않아서 더 더욱 아플 수밖엔 없었다. 그런데도 그녀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인 음핵과 젖꼭지는 피어싱까지 한 탓에 딱딱하게 일어선 채로 잠시도 가라앉을 줄을 몰랐고, 꽤 넓어진 항문은 그녀에게 아주 어색한 느낌마저 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신체의 나머지 부분들마저도 그녀가 발정난 암캐처럼 잔뜩 흥분된 상태라는걸 그녀에게 계속 일깨워주고 있었다.

메리도 당연히 켄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선 안된다는걸 잘 알고 있었다. 어쩌면 켄의 픽업트럭에 올라탄 것부터가 잘못된 선택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건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으며, 이제는 리사가 지시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인지도 몰랐다.

"켄.."

"예?"

"저.. 사실은 부탁할게 좀 있어서 그러는데.. 날 좀 도와줄 수 있겠니?"

"네, 뭐든 말씀만 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도와드릴게요."

"그래? 고.. 고마워, 켄.. 그런데 그게 말이야.. 실은.. 너도 이미 봐서 알겠지만.. 내 핸드백에는 콘돔이 5개가 더 들어있어. 그런데 난.. 그 콘돔에다 정액을 전부 채워서 11시 전까지는 반드시 집에 들어가야 돼.. 이건 정말 나한테는 아주 중요한 일이야. 그래서 그러는데.. 미안하지만 네가 날 좀 도와줄 수 없겠니?"

켄으로서는 그 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됐지만 어쨌든 도와주지 못할건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물며 그건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갱뱅플레이를 메리를 데리고 친구들과 신나게 즐기고, 또 메리한테는 도와줬다고 생색까지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일이었다.

"그런거라면야 당연히 제가 못 도와드릴게 없죠. 하지만 왜 그런짓을..."

켄은 더 이상 캐묻지 못하고 말꼬리를 흐렸다. 물론 메리로선 그 이유까지 켄에게 설명해줄 수는 없었다.

마침내 차가 피트의 집앞에 도착을 하자, 켄은 메리를 데리고 피트의 집앞으로 갔다. 그리고 현관벨을 누르기 전에 메리에게 부드럽게 입맞춤부터 했다.

"아니, 켄.. 이 아름다운 숙녀분은 누구야?"

피트가 현관문을 열어주다가 깜짝 놀란 얼굴로 켄에게 물었다. 물론 피트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당연히 메리를 아래위로 쭉 훑어보았기 때문에, 메리의 옷차림이 정상적인 여자의 옷차림이 아니라는걸 한눈에 눈치챌 수 있었다.

"이 분은 내가 다닌 고등학교의 메리 클라크 선생님이셔.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셨어."

"뭐.. 뭐라구? 너의 담임 선생님이셨다구?"

"그래. 그때 난 메리 선생님한테 영어를 배웠지. 실은 이리로 오는 길에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게 됐는데, 마침 메리 선생님도 특별한 계획없이 그냥 시내로 놀러가던 참이라고 하셔서 내가 이리로 모시고 온거야. 그러니까 너희들이 우리 선생님을 재미있게 해드려야 돼. 사실은 같이 오다 보니깐, 메리 선생님이 내가 졸업을 한 뒤로 아주 화끈하게 변하신거 같더라구. 그러니깐 너희들도 아마 메리 선생님하고 아주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야. 선생님,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세요."

켄이 메리의 손을 잡아끌며 그녀를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거실에는 피트 외에도 4명이 더 있었다. 그들은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고있다가 거실로 들어오는 메리를 보고 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켄은 우선 그 친구들과 메리를 서로 인사를 시켜주고 메리가 누구인지를 다시한번 설명했다.

"실은 너희들한테 도움을 청할게 하나 있어. 솔직히 나도 그 이유까진 잘 모르지만 말이야, 메리 선생님은 콘돔 5개에다 정액을 채워서 그걸 갖고 늦어도 11시 전까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데. 그러니깐 너희들이 메리 선생님을 좀 도와드려."

켄의 설명에 그 청년들은 모두 다 어안이 벙벙한 모양이었다. 반면에 메리는 그 청년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고 말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순간 그 청년들이 메리를 낯선 남자들과 섹스를 즐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아주 정신 나간 여자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그건 전혀 이상할게 없는 일이었다.

켄은 설명을 마치자마자 친구들에게 보란듯이 메리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메리가 미처 제지할 틈도 주질 않고 메리의 자켓을 양옆으로 활짝 열어젖혀서 메리의 젖가슴을 완전히 드러내놓았다.

"선생님, 콘돔에다 정액을 담아서 11시 전에 집에 돌아가려면 어서 서두르셔야 하지 않나요?"

"그.. 그래, 켄.."

"그럼 어서 옷부터 벗으시는게 어때요? 그리고 콘돔도 아예 이리 꺼내놓으세요."

메리는 정말이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켄이 시키는대로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벗을 옷이라고 해봐야 달랑 자켓과 스커트, 그리고 가터벨트와 스타킹 뿐이었다.

잠시 후 메리가 옷을 벗고 알몸이 되자, 켄을 제외한 나머지 청년들은 당연히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다. 메리의 음부에는 있어야 할 음모가 한가닥도 보이질 않았는데다, 배꼽의 장신구는 물론이고 젖꼭지와 음부에도 링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그들이 놀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더욱이 그녀의 몸매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빼어났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무슨 횡재라도 한 그런 표정들이었다.

물론 메리도 그들의 그런 반응을 당연히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창피하고 수치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며 핸드백에 들어있던 5개의 콘돔을 켄을 제외한 나머지 청년들에게 한개씩 골고루 나눠주었다.

"아니, 5개밖에 없는 거예요?"

"그.. 그래요.. 하지만 5개의 콘돔만 다 채워주면.. 그 다음에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요."

메리는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 수치스런 상황이 그녀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그건 마치 수치심과 기대감이 그녀 안에서 서로 싸우며 경쟁을 하고있는 듯 했다.

한편 6명의 사내들은 뜻밖의 횡재를 한 기분으로 메리를 데리고 무려 2시간 반 동안이나 광란의 섹스파티를 즐겼다. 당연히 콘돔 5개가 정액으로 채워져서 그녀의 핸드백에 안전하게 보관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그 어떤 요구도 메리가 전부 다 들어줄 거라는걸 눈치를 챈 이후부터는 그들의 그 섹스파티는 끝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메리의 입과 음부와 항문은 항상 누군가의 성기로 채워져 있었다. 혈기왕성한 6명의 사내들은 몇년동안 섹스에 굶주리기라도 한듯이, 사정을 한 후에도 잠시도 쉬는 법도 없이 메리로 하여금 빨아서 다시 발기가 되게 만들었다.

어느새 메리의 얼굴과 사타구니는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어있었고, 그녀의 온몸 여기저기에도 이미 희뿌연 정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메리는 어쩔 수 없이 6명을 상대해서 갱뱅플레이를 하는 것이었지만, 왕성한 체력의 젊은이들에게 파묻혀 끝없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새 시간은 11시를 불과 15분밖에 남겨놓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내들은 광란의 섹스파티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다행히도 바로 그때 켄이 시간을 보더니 파티가 끝났다고 친구들에게 소리를 치고는, 알몸인 메리를 부축해서 그대로 자기 차에 태운 다음 핸드백과 옷을 메리의 손에 쥐어주었다.

메리는 과도한 섹스로 인해 반쯤 넋이 나가버려서,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동안에도 정신을 차리질 못했다. 오직 그녀가 기억하는 것이라고는 켄의 부축을 받아서 알몸으로 집앞 앞뜰에 내렸다는 것뿐이었다.

**********

에이미와 친구들은 뷰티숍에 들러서 월요일로 예약을 한 다음 곧장 성인용품점으로 향했다.

당연히 에이미는 성인용품점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일들이 하나같이 얼마나 생소하고 낯설던지 그저 신기하고 놀랍기만 할 뿐이었으며, 또 그 그룹에 끼게된 것이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몰랐다.

사실 에이미는 리사와 함께 지내기 전까진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엄마는 학교일 때문에 바빠서 그녀를 잘 챙겨주질 못했고, 이전에 사귀던 친구들은 하나같이 모범생들 뿐이라서 같이 놀아도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리사와 함께 지내게 된 다음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재미있고 즐거웠다. 정말이지 리사는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에이미를 친언니처럼 너무도 잘 챙겨주었다. 하물며 리사는 에이미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아니 어떨 때는 진짜 엄마보다도 더 다정다감하게 챙겨주고 보살펴주었다. 게다가 리사는 그레이스와 웬디, 그리고 수지같은 멋진 친구들까지 소개시켜 주었다. 그러니 에이미가 리사를 친언니 이상으로 잘 따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들은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성인용품점 안으로 우루루 몰려 들어갔다.

"혹시 미성년자는 아니죠?" 점원이 약간은 의심스런 눈초리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전부 다 너무 예쁘고 어려보여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우린 전부 18살 동갑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레이스가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거짓말을 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당당하고 천연덕스럽던지, 그 점원은 그녀의 말을 철썩같이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아, 미안해요. 자 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그레이스는 에이미와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곧장 딜도가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에이미는 그런곳이 처음이라서 벽에 빽빽히 진열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모형성기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반면에 그레이스는 성인용품점에 와본적이 꽤 있는지 전혀 어색한 기색도 없이 진열된 딜도들을 찬찬히 훑어보는 것이었다.

마침내 그레이스가 길이가 15센티 정도에 둘레가 8센티 정도 되어보이는 살색의 딜도를 집어들었다. 그 딜도는 지난밤에 에이미가 갖고서 연습을 했던 그레이스의 검정색 딜도와 거의 같은 사이즈 같았다. 그레이스는 또 그 딜도 말고도 아주 특이한 형태의 딜도도 하나 집어들었는데, 그건 불알과 똑같이 생긴게 달려있어서 그 안에 물 같은걸 채우면 실제 성기처럼 사정을 하게할 수 있는 그런 딜도였다.

"에이미, 이걸로 빠는 연습을 하면 아마 정액을 삼키는 것까지 익힐 수가 있을거야. 그러니까 이걸로도 틈틈이 연습을 하도록 해."

에이미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그레이스가 진짜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시키는대로 잘 따라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 그레이스가 꼭 하라고 하는걸 보니, 틀림없이 꼭 배워둬야 하는 건가봐. 앞으로 틈틈이 잘 연습을 해서 나중에 진짜로 정액을 삼켜야 할 때 절대로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그들은 그레이스가 고른 3개의 딜도를 들고서 카운터로 가서 메리의 신용카드로 계산을 했다. 그런데 그날 하루동안 그녀들이 에이미를 어린 계집애에서 성숙한 아가씨로 탈바꿈을 시키려고 메리의 신용카드로 쓴 돈이 무려 1750달러나 됐다. (지금 환율로 대충 250만원이 넘네요.. 헐~)

그녀들은 성인용품점을 나와 곧장 에이미의 집으로 향했다. 에이미의 집에는 메리는 보이지 않고 리사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날 에이미를 위해 쇼핑을 한 물건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그레이스와 다른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별로 힘들 것은 없었다. 더구나 리사까지 합세를 해서 에이미의 새옷이며 신발들을 옷장에 전부 정리를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원래 입던 옷들 중에서 어린 계집애들이나 입을 법한 옷들은 전부 골라내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에이미가 입던 옷들이 하나같이 아동틱한 옷들 뿐이라서 버리려고 골라놓은 옷들이 바닥에 한무더기로 쌓여버렸다.

그레이스와 다른 친구들이 쓰레기 봉투를 가져다가 버리려고 골라놓은 에이미의 옷들을 전부 담아서는 돌아가는 길에 자선단체에다 기부를 할거라며 차트렁크에 실어버렸다. 그래서 에이미는 내심 엄마한테 혼이라도 날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에서 안된다는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그레이스와 웬디, 그리고 수지는 저녁 9시 반쯤에 집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 에이미는 리사와 함께 거실에 앉아서 친구들과 뭘 했는지에 대해서 30분이 넘게 수다를 떨었다. 그래도 지난밤에 오랄을 하는 방법을 배운 일이나, 성인용품점에서 딜도를 3개나 사서 서랍속에다 깊숙이 숨겨놓은 것에 대해서는 차마 얘기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언니, 우리 엄마는 어디에 가신거예요?"

"아참! 내가 깜빡하고 아직 얘기를 안해줬구나. 메리 선생님은 오늘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서 집에 못 들어오실 거야."

"아, 그래요? 엄마가 왠일이지?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에이미는 마음 한구석이 영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정해준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10시 45분에 잠자리에 들었다.

에이미는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에 그녀에게 일어난 일들은 그녀에겐 하나같이 너무 낯설고 생소한 일들 뿐이라서 그녀는 들뜬 마음을 쉽게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 며칠 사이에 자신이 부쩍 성숙해진 느낌마저 들었다. 에이미는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더 더욱 잠이 들지 못했다.

**********

메리는 켄의 부축을 받아 차에서 간신히 내렸다. 리사가 일부러 끄지 않았는지 현관에 달린 등이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만약에 그 때 누가 지나가기라도 했다면, 메리의 알몸은 물론이고 온몸에 허옇게 말라붙어 있는 정액까지도 똑똑히 볼 수 있을 터였다.

켄은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어있는 메리의 몸에 더 이상 손을 대기가 싫었는지, 메리를 집앞 앞뜰에다 내려주고서 차를 몰고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메리는 정신이 몽롱하고 몸도 탈진상태나 마찬가지였지만, 거의 본능적으로 손목시계부터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손목에 있을 줄 알았던 시계가 간곳이 없었다. 그 시계는 남편이 선물해준 그녀가 가장 아끼는 시계였다. 순간 메리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도대체 빌은 어디에 있는 거지? 왜 전화 한통도 없는 걸까? 난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살고 있었는데 어쩌다 이지경까지 오게된 걸까?"

메리는 상념에 빠진 채로 비틀거리며 집 뒤편에 있는 뒷문쪽으로 걸어갔다. 뒷문을 빼꼼히 열고서 간신히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메리는 식탁에 앉아있던 리사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메리는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메리는 거의 반사적으로 리사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핸드백에 들어있던 콘돔 6개를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아주 잘했어, 펫! 그런데 네 꼴을 보아하니 콘돔 6개만 채울 정도로 즐긴건 아니었던 모양이지?"

"네, 주인님. 그런데 그게.. 실은 저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메리는 수치심에 얼굴이 새빨개지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펫, 이제 그만 네 우리로 돌아가. 오늘은 임무를 아주 잘 완수를 했으니 마음 편히 푹 자도록 해. 대신에 일기장에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잘 정리를 해놓는건 잊어선 안돼."

"예, 주인님."

"알람은 내가 맞춰놨고, 내일 학교에 입고갈 옷도 내가 챙겨서 갖다둘 테니까, 너는 신경쓰지 말고 그냥 자면 돼. 에이미랑 난 내일 나가서 아침식사를 할거야. 그리고 식사를 하고나서 내가 데리러 올 거니깐, 너는 7시 15분 정각에 학교갈 채비를 마치고서 현관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어. 에이미와 나는 아마 7시 전에 집에서 나갈 거 같으니까, 너는 우리가 집에서 나가기 전까진 절대로 위로 올라오면 안돼, 알았지?"

"예, 주인님.."

리사는 정액이 가득 담긴 콘돔 6개를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원래 메리의 침실이었던 방으로 올라가버렸다.

메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힘겹게 지하실로 내려가 좁디 좁은 우리안으로 기어들어갔다. 그리고 몸을 잔뜩 웅크리고 누워 얇은 담요 한장으로 몸을 가렸다. 비록 몸은 파김치처럼 피곤했지만,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임무를 차질없이 완수했다는 점 때문에 마음만큼은 한결 가벼웠다. 하지만 그날밤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자, 갑자기 후회와 자책이 그녀의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사실 그날밤 그녀가 한 짓은 어떤 이유에서건 자식까지 있는 유부녀로써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부도덕한 행동이었다. 그래서 메리는 할 수만 있다면 그날 밤의 일들을 머리속에서 전부 다 지워버리고만 싶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오히려 그 수치스러운 기억들을 일일이 전부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가며 리사가 준 노트에다 상세하게 기록을 해야하는 처지였다. 그건 정말이지 메리를 두번 죽이는 거나 다름없었다.

메리는 어쩔 수 없이 리사가 준 노트를 펼쳐놓고 그날밤의 일들을 상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의 일들을 차례대로 떠올릴 때마다 그때의 수치스러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서, 메리는 매번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노트 정리를 마쳤을 때쯤엔, 그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얼굴이 눈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메리는 좁디 좁은 우리에 몸을 동그랗게 웅크린 채로 잠을 청했다. 하지만 6명의 사내들과 광란의 섹스파티를 벌렸던 일이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서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메리는 한참을 뒤척인 끝에야 겨우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어느샌가 그녀의 손은 링이 주렁주렁 매달린 음부속에 깊숙이 파묻혀 있었다...

======= The End ==========

# 본편은 여기가 끝이니, 이어지는 스토리는 "여교사 메리 속편"을 봐주세요.
# 여교사 메리 30장~33장은 "다른 에피소드" 정도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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