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농락당하는 내용의 SM물입니다.
2005년작 "형벌의 나날" 2부격으로 계획했던 작품입니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된 관계로 "형벌의 나날"을 읽지 않아도 이해가 가도록 조금 각색하고
새로운 제목으로 올립니다.
“반장, 요즘 너무 심하지 않아? 그냥 보고만 있어야 되나?”
“글쎄...”
요즘 쉬는 시간이면 우리반 뒤편에선 참으로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진다.
집단 괴롭힘이야 어디가나 있는 흔한 일이라지만 우리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단순한 집단 괴롭힘이라고 보기엔 너무 정도가 지나치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생을...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여고생을...
반친구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가벗기고 벌을 주고 있다니...
요즘은 그저 장난감이라고 불리우는 그 여학생은 본래 눈에 띠지 않는 조용한 아이였는데 작은 사건 하나에 휘말려 무서운 아이들에게 표적이 되고 말았다.
강한 아이였다면 슬기롭게 대처했겠지만 여린 심성 탓에 작은 반항 한번 못해보고 고분고분 벌을 받더니 급기야 모두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끔찍한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그저 소소한 괴롭힘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치마 위로 엉덩이를 맞던 중 사소한 이유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맞는 일이 있었다. 그저 더 아프게 때리려던 목적이었겠으나 막상 해보니 맞는 행위보다 속옷을 노출시키는 행위가 그 애에겐 더욱 큰 괴로움이고 반대로 괴롭히는 이들에겐 더욱 큰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흔한 집단 괴롭힘이 흔한 일이 아니게 된 것은 그 후 부터였다. 치마를 들어 올리는 일이 잦아지자 어느 순간부터는 치마를 벗고 시작했다.
그러다 자연스레 블라우스도 벗고 그 애는 항상 속옷 차림으로 벌을 받았다.
그마저도 끔찍한 일일텐데 어느 날 브래지어가 벗겨지더니 결국 팬티도 벗겨졌다.
그 애는 결국 완전히 발가벗겨져서 벌을 받게 되었다.
남학생들도 있는데...
그녀의 하얀 가슴이, 수줍은 젖꼭지가, 심지어는 깊은 그 곳까지 모두에게 보여 지고 모두에게 장난감처럼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다.
착한 아이였는데...
발가벗겨지고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되기 전까진 미처 알지 못했지만 새하얀 피부가 눈부신, 흔히 보기 어려운 그런 아름다운 몸매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순종적인 성격, 예쁘장한 얼굴, 저토록 하얗고 날씬한 몸매라면...
여러 남자들에게 사랑 받고 공주처럼 지낼 수도 있는 아이였는데...
현실에선 저렇게 발가벗겨져서 모두의 구경거리가 되고 치욕적인 형벌들을 받고 있다니...
나중엔 감히 말도 한번 못 붙여볼, 별 볼일 없는 남학생들에게까지 발가벗겨진 온 몸을 구경당하고 치욕적인 형벌을 당하는 장난감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가엾게 여기던 여학생들도 어느 순간부터는 등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생각하기도 어려운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있는 그 애와는, 작은 관계라도 얽히고 싶지 않은 기분들인 듯했다.
마치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듯이...
모두들 그저 방관하고 구경하고 조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달랐다.
언제부턴가 나는 저런 꼴을 당하고 있는 그 애의 기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 저렇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져 있다니... 어떤 기분일까...’
‘맙소사... 저 자세로 다리를 벌렸어... 너무 치욕적이야...’
‘아... 저러고 있는데 그 곳을 벌리다니...’
‘저런 끔찍한 꼴을...’
어쩐 일인지 그 애가 당하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당하는 일인 냥 내 얼굴이 빨개지고 말로 형용하기 힘든 시뻘건 감정들이 솟아나곤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내가 왜 이럴까 하면서 반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책임감을 의심해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평소 그렇게 책임감이 강하고 앞장서서 남의 일을 돕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하여튼 잘 설명이 되진 않았지만 그 애가 점점 심한 꼴을 당할수록 나의 감정 이입도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쨍한 햇빛이 내리쬐던 어느 날 점심시간...
그 벌건 대낮, 교탁이 놓여 있는 교실 정면에서...
그 아이가 명령에 따라 벌거벗은 채로 책상 위에 올랐다.
먼저 한쪽 책상에 올라선 후 어깨 넓이보다 간격이 더 먼 다른 쪽 책상으로 한쪽 발을 옮겼다.
민망하게 다리를 벌리고 올라서 있는 그 애의 앞에는 물론 한 무더기의 학생들이 깔깔대며 그 애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그 애는 다리를 벌린 채로 쭈그려 앉을 것을 명령받았다.
모두의 눈높이에 그 애의 보지가 활짝 들어났다.
그리고 그 애는 지시에 따라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주동자 급의 여학생이 안 그래도 활짝 벌어진 그 애의 보지를 양쪽으로 잡아 뜯듯이 벌렸다.
본홍빛 속살이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그리고 가해지는 온갖 끔찍한 장난들...
점심시간 내내 그 애는 교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교탁 앞에서, 모두의 눈높이에 맞춰 보지가 활짝 벌려진 채로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그렇게 끔찍한 형벌을 당하고 있었다.
그날 밤 나는 왠지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오늘 그 애가 당한 일들은 지금까지 중 가히 최고였다.
발가벗겨진 것도 모자라 그런 식으로 보지가 활짝 벌려진 채 괴롭힘을 당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모두가 보고 있는데...
어떤 기분이 들까...
그 애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것일까...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잠자리에서 뒤척이던 나는 문득 뭣에 홀린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잠옷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어 던지고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침대 위에서 오늘 점심시간 그 애가 하고 있던 포즈를 따라 해봤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무릎을 굽히자 보지가 활짝 벌어졌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복종을 뜻하는 듯이 두 손을 가지런히 포개 머리 위로...
화장대 거울을 통해 이런 내 모습이 비쳐보였다.
맙소사...
생각보다 훨씬 흉측한 모습이었다.
가끔 자신의 알몸을 보고 나름 예쁜 몸매라고 흐뭇해하기도 했었는데 이런 모습은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저토록 활짝 벌려진 보지라니...
그리고 저 시커먼 털들...
아아...
그 아이는 이런 꼴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단 말인가...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꼼작도 못하고 보지를 유린당하고 있단 말인가...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그 애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을 견뎌내고 있단 말인가...
나는 좀 더 그 애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거울을 보면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남들이 내 보지를 마음껏 만지는 일을 상상해 보았다.
온 몸의 털이 일순간에 뒤집어지고 세상이 나를 향해 빙글빙글 돌고 있는 듯한 충격적인 감정들이 휘몰아쳐 왔다.
그것이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는 내가 알고 있는 단어들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다리가 저려 주저앉을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다 풀썩 쓰러지듯 잠자리에 다시 누웠다.
그러나 나의 머릿속은 온통 그 애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내가 느낀 이런 감정들은 직접 당하고 있는 그 애가 느끼는 것에 비하면 정말이지 빙산의 일각만도 못할 것이었다.
그리고 또 앞으로도 매일매일...
그보다 더욱 심한 일들마저도...
도대체 그 애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 애 대신 내가?’
생각하고도 내 자신이 너무 놀라고 말았다.
곧바로 강하게 머리를 휘휘 저었다.
그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나 또한 아직 여리고 순수한 여고생인데...
그런 일을 당한다는 건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애는 실제로 당하고 있는데???
아아...
내가 이토록 그 애의 치욕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단지 반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일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이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잠이 들기 전에 생각했던 것은 명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대로 그 애가 당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2005년작 "형벌의 나날" 2부격으로 계획했던 작품입니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된 관계로 "형벌의 나날"을 읽지 않아도 이해가 가도록 조금 각색하고
새로운 제목으로 올립니다.
“반장, 요즘 너무 심하지 않아? 그냥 보고만 있어야 되나?”
“글쎄...”
요즘 쉬는 시간이면 우리반 뒤편에선 참으로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진다.
집단 괴롭힘이야 어디가나 있는 흔한 일이라지만 우리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단순한 집단 괴롭힘이라고 보기엔 너무 정도가 지나치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생을...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여고생을...
반친구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가벗기고 벌을 주고 있다니...
요즘은 그저 장난감이라고 불리우는 그 여학생은 본래 눈에 띠지 않는 조용한 아이였는데 작은 사건 하나에 휘말려 무서운 아이들에게 표적이 되고 말았다.
강한 아이였다면 슬기롭게 대처했겠지만 여린 심성 탓에 작은 반항 한번 못해보고 고분고분 벌을 받더니 급기야 모두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끔찍한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그저 소소한 괴롭힘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치마 위로 엉덩이를 맞던 중 사소한 이유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맞는 일이 있었다. 그저 더 아프게 때리려던 목적이었겠으나 막상 해보니 맞는 행위보다 속옷을 노출시키는 행위가 그 애에겐 더욱 큰 괴로움이고 반대로 괴롭히는 이들에겐 더욱 큰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흔한 집단 괴롭힘이 흔한 일이 아니게 된 것은 그 후 부터였다. 치마를 들어 올리는 일이 잦아지자 어느 순간부터는 치마를 벗고 시작했다.
그러다 자연스레 블라우스도 벗고 그 애는 항상 속옷 차림으로 벌을 받았다.
그마저도 끔찍한 일일텐데 어느 날 브래지어가 벗겨지더니 결국 팬티도 벗겨졌다.
그 애는 결국 완전히 발가벗겨져서 벌을 받게 되었다.
남학생들도 있는데...
그녀의 하얀 가슴이, 수줍은 젖꼭지가, 심지어는 깊은 그 곳까지 모두에게 보여 지고 모두에게 장난감처럼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다.
착한 아이였는데...
발가벗겨지고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되기 전까진 미처 알지 못했지만 새하얀 피부가 눈부신, 흔히 보기 어려운 그런 아름다운 몸매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순종적인 성격, 예쁘장한 얼굴, 저토록 하얗고 날씬한 몸매라면...
여러 남자들에게 사랑 받고 공주처럼 지낼 수도 있는 아이였는데...
현실에선 저렇게 발가벗겨져서 모두의 구경거리가 되고 치욕적인 형벌들을 받고 있다니...
나중엔 감히 말도 한번 못 붙여볼, 별 볼일 없는 남학생들에게까지 발가벗겨진 온 몸을 구경당하고 치욕적인 형벌을 당하는 장난감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가엾게 여기던 여학생들도 어느 순간부터는 등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생각하기도 어려운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있는 그 애와는, 작은 관계라도 얽히고 싶지 않은 기분들인 듯했다.
마치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듯이...
모두들 그저 방관하고 구경하고 조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달랐다.
언제부턴가 나는 저런 꼴을 당하고 있는 그 애의 기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 저렇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져 있다니... 어떤 기분일까...’
‘맙소사... 저 자세로 다리를 벌렸어... 너무 치욕적이야...’
‘아... 저러고 있는데 그 곳을 벌리다니...’
‘저런 끔찍한 꼴을...’
어쩐 일인지 그 애가 당하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당하는 일인 냥 내 얼굴이 빨개지고 말로 형용하기 힘든 시뻘건 감정들이 솟아나곤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내가 왜 이럴까 하면서 반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책임감을 의심해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평소 그렇게 책임감이 강하고 앞장서서 남의 일을 돕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하여튼 잘 설명이 되진 않았지만 그 애가 점점 심한 꼴을 당할수록 나의 감정 이입도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쨍한 햇빛이 내리쬐던 어느 날 점심시간...
그 벌건 대낮, 교탁이 놓여 있는 교실 정면에서...
그 아이가 명령에 따라 벌거벗은 채로 책상 위에 올랐다.
먼저 한쪽 책상에 올라선 후 어깨 넓이보다 간격이 더 먼 다른 쪽 책상으로 한쪽 발을 옮겼다.
민망하게 다리를 벌리고 올라서 있는 그 애의 앞에는 물론 한 무더기의 학생들이 깔깔대며 그 애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그 애는 다리를 벌린 채로 쭈그려 앉을 것을 명령받았다.
모두의 눈높이에 그 애의 보지가 활짝 들어났다.
그리고 그 애는 지시에 따라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주동자 급의 여학생이 안 그래도 활짝 벌어진 그 애의 보지를 양쪽으로 잡아 뜯듯이 벌렸다.
본홍빛 속살이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그리고 가해지는 온갖 끔찍한 장난들...
점심시간 내내 그 애는 교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교탁 앞에서, 모두의 눈높이에 맞춰 보지가 활짝 벌려진 채로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그렇게 끔찍한 형벌을 당하고 있었다.
그날 밤 나는 왠지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오늘 그 애가 당한 일들은 지금까지 중 가히 최고였다.
발가벗겨진 것도 모자라 그런 식으로 보지가 활짝 벌려진 채 괴롭힘을 당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모두가 보고 있는데...
어떤 기분이 들까...
그 애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것일까...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잠자리에서 뒤척이던 나는 문득 뭣에 홀린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잠옷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어 던지고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침대 위에서 오늘 점심시간 그 애가 하고 있던 포즈를 따라 해봤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무릎을 굽히자 보지가 활짝 벌어졌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복종을 뜻하는 듯이 두 손을 가지런히 포개 머리 위로...
화장대 거울을 통해 이런 내 모습이 비쳐보였다.
맙소사...
생각보다 훨씬 흉측한 모습이었다.
가끔 자신의 알몸을 보고 나름 예쁜 몸매라고 흐뭇해하기도 했었는데 이런 모습은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저토록 활짝 벌려진 보지라니...
그리고 저 시커먼 털들...
아아...
그 아이는 이런 꼴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단 말인가...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꼼작도 못하고 보지를 유린당하고 있단 말인가...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그 애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을 견뎌내고 있단 말인가...
나는 좀 더 그 애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거울을 보면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남들이 내 보지를 마음껏 만지는 일을 상상해 보았다.
온 몸의 털이 일순간에 뒤집어지고 세상이 나를 향해 빙글빙글 돌고 있는 듯한 충격적인 감정들이 휘몰아쳐 왔다.
그것이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는 내가 알고 있는 단어들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다리가 저려 주저앉을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다 풀썩 쓰러지듯 잠자리에 다시 누웠다.
그러나 나의 머릿속은 온통 그 애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내가 느낀 이런 감정들은 직접 당하고 있는 그 애가 느끼는 것에 비하면 정말이지 빙산의 일각만도 못할 것이었다.
그리고 또 앞으로도 매일매일...
그보다 더욱 심한 일들마저도...
도대체 그 애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 애 대신 내가?’
생각하고도 내 자신이 너무 놀라고 말았다.
곧바로 강하게 머리를 휘휘 저었다.
그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나 또한 아직 여리고 순수한 여고생인데...
그런 일을 당한다는 건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애는 실제로 당하고 있는데???
아아...
내가 이토록 그 애의 치욕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단지 반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일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이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잠이 들기 전에 생각했던 것은 명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대로 그 애가 당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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