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이 많아 헷갈린다 하셔서 급히 인물 관계도를
작성해 올려봅니다. ㅜㅠ
* 주인공 허태준의 사람들
(박연차) 마사지 업계의 대부. 허태준의 스승. 초반만 등장.
(윤광오) 압구정 미꾸라지 주식 고수. 태준의 주식 스승. 초반만 등장.
(한성주) 오랬동안 짝사랑하는 애인. 텐프로.
(유수한) 허태준의 절친. 호색한 코드가 동일하나 성장 과정은 태준과는 정반대의 이미지. 엘리트 코스.
* 다복회 핵심 멤버들
(윤미실) 51살 다복회 계주. 짧은커트 파마머리. 인테리어, 유명여대 대학원. 전신성형. 전형적 미인 이미지.
(박계인) 51살 동업자. 내연남. 철강회사 대리점하다 망함. 골프장에서 윤미실 만남.
(이윤지) 51살 친구. 다복회 배신. 한마음회 계주. 신사동 보석상 운영. 전신성형. 귀여운 미인 이미지.
* 대부업체 산와머니
(야마다) 산와머니 한국 대표. 한성주의 기둥서방. 윤미실과도 관계.
(사오리 나나미). 야마다의 첩. 세컨드.
(정성연) 사오리의 사주를 받아 치밀한 복수를 설계함. 유수한과 과거가 겹침.
* 윤미실 가족 서초동 자택
(박하선) 조카 36살. 비서 치밀한, 순수한, 내면엔 의외스런 음란한 이미지도 있음
(김현철) 남편 55살. 해병대 출신. 한량. 사무실엔 샌드백도 있고, 복싱취미. 도박중독자.
(김강모) 아들 28살. 날라리. 백수. 클럽 죽돌이. 외제차 취미.
(김민아) 딸 25살. 날라리. 미국 유학중. 명품족. 클럽 죽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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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준의 원나잇 엔조이 여자들. (엑스트라)
* 역삼동 윤미실의 인테리어 회사 직원들
(양혜경) 비서 럭셔리. 큰눈. 키크고 날씬한 몸매. 가슴이 작음.
(원혜종) 디자이너 섹시. 명기 키크고 섹시한 몸매. 적당히 큰 가슴.
* 우각 직원들 매봉역 도곡동 대형한우집
(장은혜) 카운터 키는 작고 통통한 몸매. 가슴은 대박 글래머. 여우. 섹밝힘
* 기타
(오유경) 은행PB 키적당. 각선미가 일품. 복스러운 코. OL 이미지.
(양정아) 경위. 강남경찰서. 경찰치곤 꽤 괜찮은 미모.
(한유이) 장인혜 동거녀.
* 논현동 사무실 다복회 직원들. (모두 윤미실 조카들. 비중없는 엑스트라)
(윤세아) 계산이 빠르고 치밀. 도도함. 깡마른. 회계쪽 업무.
(윤태성) 강인한 이미지. 매서운 눈빛. 늘 태준을 못마땅해함.
(윤종선) 삐질 나약 작은키.
(윤다현) 능구렁이
그외 명품업체 판매사원, 피부관리, 미용실 여직원들 등등과
정성연, 유수한의 설계에 필요한 꽃뱀들(수지, 지희등등)은 모두 1회용 엑스트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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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부
정성연은 유수한이 흔드는 2개의 수갑을 보면서 아찔함을 느꼈다.
" 쉽게 쉽게 가자! "
" 수한아... 제발... "
" 내가 수갑을 채우기 전에 미리 말해주면 안되겠어? 우리 그냥 오랜만에 편안히 화끈하게 즐겨보게... "
" 그래도 그건.... 제발 수한아.. "
성연은 수한의 제안에 말끝을 흐렸다.
사실 수한이 자신의 집에 등장한것 자체부터
이미 자신은 이미 모든걸 수한에게 지배당한 상태나 마친가지였다.
어느덧 욕조속의 거품도 차가운 바깥 공기의 접촉과 함께 비누빛 물이 되어갔고
그 희멀건 거품들속에 알몸이 비춰지는 성연에게로 다가오는 수한.
그 짧은 순간에 성연의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스쳤다.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강하게 거절의 의사표현을 해야 하는데,
자꾸만 싫지는 않았던 수한과의 질퍽한 과거가 생각났다.
수한과 매번 나누던 격렬한 섹스가 지겨워질 무렵에,
두 남녀는 섹스 포르노를 틀어놓고 다양한 체위를 따라하기에 길들여졌고,
그 섹스 포르노는 점점 더 수위가 높아져가서 결국엔 SM플까지 맛을 들인것이었다.
처음엔 천하의 섹녀 성연도 SM은 심한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것도 몇번 강제로 당하다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싫어하면 싫어 할수록, 반항하면 할수록, 더욱 더 거칠어지는 수한의 조교에
성연은 남여간에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자극의 강한 경험을 느낀데 대해 만족해했다.
수한에 의하면 자신에게는 억압된 고통에서 극한 흥분의 자극을 느낀다고 했었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선 육체적으로 반항해봐야
유단자 출신이자, 호신술에 능한 경찰출신인 수한에겐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수한과의 섹스가 뜸해진 이후로도 수많은 남자들과의 섹스를 나눴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SM플이란 수한 이후로는 단 한번도 나눠본적이 없었고,
그래서 새로운 남자를 만날때마다 수한같은 남자가 한번은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가끔씩은 수한이 그립단 생각도 들었던 그녀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성연의 작품중에 최고로 치는
사오리의 의뢰 내용을 수한이 맛수가 되어 모두 까발려내야 한다니....
철컥!!
성연이 멍때리듯 과거의 회상과 선택의 기로에 멈춰서
아무 액션도 취하지 못하는 그 틈을 타서
수한이 너무도 쉽게 성연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 아아.. 제발 수한아.... "
뒤늦게 정신이 돌아온 성연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애절한 눈빛으로 거절해보지만, 수한은 얘써 그 눈길을 거부하였다.
수한은 수갑 한쪽을 손목에 채운 손을 이끌더니
이내 성연을 화장실 변기위에 걸터앉게 하고는
남은 한 쪽을 수건걸이에 걸어 고정시켰다.
" 추... 추워 수한아... "
따듯한 물속에서 수증기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차가운 기운이 감돈 욕조밖으로 빠져나오자
물기에 젖은 성연의 몸에 오돌토돌 닭살이 돋았다.
수한이 샤워기를 집고선 변기위에 걸터앉은 성연의 몸위로 따듯한 물을 뿌리면서
몸을 둘러싸고 있는 매끈한 비눗기를 없애면서 체온을 높여주었다.
그리고는 두툼한 하얀색 가운을 덮어주니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아줌과 동시에 성연의 몸에 물기를 없애주었다.
" 자.. 그럼 이제부터 시작해볼까나? "
수한은 성연의 두발에 족쇄를 묶고, 남은 한 손 마저 수갑을 채워
완벽하게 두손과 두발을 포박하였다.
그리고는 마닐라삼으로 만든 마닐라 로프를 사용하여
그녀의 가슴을 동그랗게 죄여오는 결박 패턴으로 죄여놓았다.
" 아... 오랫만에 결박했더니 묶는 순서가 좀 헷갈리네... 아무튼 이제부터 좀 따가울꺼야.... "
성연은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변기위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이
화장실안의 거울에 비춰지는것을 보면서 색다른 쾌열을 느꼈다.
수많은 자신의 섹시한 사진들은 많이 봐왔었지만,
변기위에 걸터앉아 족쇄에 묶인 자신의 몸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기는 처음이었으니까...
순간적으로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아아... 카메라에 담고 싶다니.... 나 벌써부터 이걸 나도 몰래 즐기고 있나봐...
성연은 몸과 마음이 갈팡질팡 엇갈리고 있는데 대해
점점 더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체념해가고 있었다.
수한이 캐내러 온 사오리와의 작업 내용을 말해주지 않은것은.
직업적인 윤리상, 사오리와의 상도의를 위해 의리상 말을 할 수 없었는지
아니면 은근히 또 수한의 자극을 기대하고 싶은 숨은 욕망인지
처음엔 정성연 본인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이제 서서히 한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모든것이 체념되었고, 어차피 그가 하라는대로 해주는것이 차라리 낳았으며,
그냥 다 자초지종 이실직고 한다고 해도, 이미 상황이 종료된 일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되돌아올 피해는 없었을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그의 자극을 오랜만에 느끼고도 싶었다.
칫...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 그런다고 내가 쉽게 말해주나..... 나도 그냥 오랜만에 즐기기나 하지 모....
성연은 오랜만에 만난 수한이 과연 어떤 자극을 줄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 내면에는 남자라는 동물에게 예전보다 더 단련된 자신의 깊은 내공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있었다.
수한은 성연의 몸앞에 무릎을 꿇어 앉고는
완전히 묶여버린 성연의 몸을 구석구석 관찰하고 있었다.
" 이상하네? 가슴이 복숭아처럼 탐스럽게 생겼어.. 어떻게 한거야?? 옛날엔 그냥 동그란 빵처럼 무식하게 컸는데.. "
" 배꼽도 수술했네??? 참나... "
수한은 성연의 몸 구석구석을 만지면서 내려오다가 두 다리 사이의 질속을 벌렸다....
" 음.... 너 이쁜이랑 양귀비 수술했냐?? 입구가 좀 좁아졌다??? 오르가즘 느끼고 싶었구나???
이야!!! 얼굴이랑 가슴이랑 배꼽이랑 질성형까지... 할 수 있는 수술이란 수술은 다 했네???
돈은 많고 남자도 넘치니... 양귀비 수술까지 했냐??? 하도 많이 해서 이젠 보지의 자극이 덜했나보지??? "
수한은 성연의 질입구속에 손가락을 넣고 이리저리 휘저어 보면서 성연을 놀렸다.
성연은 두 눈을 감은채 수한의 손가락이
자신의 속살속으로 유영하는것을 느끼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조금 센 자극을 원하면 일단 집게로 여기 좀 찝어줄까??
아니.. 그럼 음순이 상하니깐 그건 내가 싫구...
니 자위기구 여기 어디 있을텐데... 어딨어? "
성연은 대답 대신 썩소를 날렸다.
" 그래??? 대답을 안하네? 나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좋아..
계속 그렇게 화나게 해봐... 그래야 내가 더 조교할 맘이 생기지... "
수한은 화장실을 나와 성연의 방안 곳곳을 뒤졌다.
제일 먼저 책상과 서랍을 뒤져봤지만 눈에 띄는게 없었다.
우선 책상위에 있는 노트북을 켜서 그 안에 있는 야동폴더를 찾아냈다.
그 폴더안에 있는 수많은 야동중에 저장한지 가장 오래된 파일을 재생시켰다.
그리고는 그 노트북을 성연이 있는 화장실로 가져갔다.
" 이걸 제일 오래 소장한 이유가 뭐지?? "
두 사람은 노트북 화면에 가득찬 두 여자의 레즈비언 플레이를 쳐다보았다.
" 확실히 남자랑 여자랑 틀린가봐... 이런 야동 보는 쟝르도 말야... "
수한은 성연의 야동 폴더안의 화일들 대부분이 서양인 대물 시리즈와
레즈비언 쟝르인점을 다시 떠올리면서 말했다.
" 그나저나 딜도는 어디다가 숨긴거야? 응? "
수한은 그녀의 옷방으로 들어가 옷장 구석구석까지 모두 뒤져보았다.
속옷이 가득한 서랍을 여니 가지각색의 속옷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아주 정숙한 숙녀의 속옷에서부터, 아주 암캐같은 화냥년의 속옷까지...
그옆에는 또 얌전한 숙녀의 스타킹에서 망사 전신 스타킹까지
마치 모든 쟝르의 여자들이 입을 수 있는 속옷과 스타킹의 백화점같은 서랍장이었다.
수한은 그녀의 망사 스타킹을 보면서,
이걸 입히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수한은 그 서랍장에서 옆구리에 끈으로 묶어서 입을 수 있는 한 분홍 팬티를 집어올렸다.
이렇게 입을 수 있는 팬티면 지금 두 다리가 족쇄로 채워져도 불편함없이 입을 수 있는 팬티였다.
수한은 화장실로 다시 돌아가서 기저귀처럼 그녀의 엉덩이와 질 입구를 팬티로 가린후
옆구리 부분의 끈을 서로 단단하게 동여맸다.
조교한다더니 왜 다시 팬티를 입히려는거지??
성연은 비협조적인 자신에게 초조함이나 조급함따윈 보이지 않고,
너무나 차분하고 침착하게 마치 자신의 비협조조차 모두 즐기듯이 담담한 수한을 보면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지금 뭐 하려는거야? 노트북을 갖다놓고 포르노 따위 틀어놓으면서
다 벗겨놓은 몸에다가 다시 팬티를 입히다니...
수한은 성연을 바라보며 빙긋 웃고는
다시 그녀의 딜도를 찾으러 또 화장실을 나섰다.
이번엔 침대 주변을 뒤지다가, 침대옆의 협탁 서랍에서
드디어 대량의 자위기구들을 발견하였다.
수한은 그 자위 기구들의 사이즈와 모양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찼다.
" 이렇게 큰 걸로 쑤셔대니, 남자랑 하면 성이 안차지~! "
" 허구헌날 이쁜이로 축소하고 양귀비로 성감대 키우면 머하냐 날로 느는건 대물 중독뿐이지 안그래? "
" 이건 떨림이 쎄긴 한데 인간미가 없잖아? " 그래도 할려면 정으로 해야지...
근데 널 만족시킬려면 사람보단 기계밖에 없겠어... "
" 아니... 여러명의 남자들 불러다 놓고 하는것도 좋겠다.. 지금 내 친구들 불러주랴??? "
수한은 수많은 성연의 자위도구중에 가장 끈적끈적한것을 골라내었다.
" 이 놈을 자주 애용했나보지?? "
징그럽도록 진한 검정색이면서 오돌토돌 돌기가 나 있는 제법 큰 성기 모양의 딜도를 작동시키니
그 바나나 모양의 성기가 위잉 하고 소리를 내면서 이리저리 불규칙하게 회전을 한다.
" 하지만 지금 이 놈은 안돼! "
수한은 그 검정 딜도의 작동을 멈추고는,
다시 메추리알만한 작은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작동시킨후
팬티속에 숨어있는 그녀의 질 속으로 집어 넣었다.
" 흥분하지마. 흥분하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꺼니까... "
수한은 아직도 추위를 느끼는지 닭살이 돋아있는 싸늘한 성연의 몸을 쓰다듬으면서
샤워기로 가 뜨거운 물을 틀었다.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뿌연 연기가
서서히 화장실안의 공기를 조금이나마 따듯하게 n혀주었다.
"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질문을 해볼께. 근데 그냥 물어보면 대답을 안할거 같으니까..
그전에 너가 내말을 안들으면 어떻게 할껀지 내 계획부터 말해줄께!
지금 바로 내 질문에 답변을 안하면,
난 이대로 화장실 문 닫고 밖으로 나가버릴꺼야
나 한다면 정말 하는거 알지?
딜도로만 한시간을 버텨야 한다고 생각해봐!
아니 출장 마사지사도 불러야겠다.
너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난 너의 침대위에서 다른 여자랑 한번 굴러볼까해.
아니 어쩌면 이 포르노처럼 그 여자를 불러서 너를 괴롭히게 하라고 시킬지도 모르겠어..
그러고도 너가 내 질문에 대답을 안하면 그 다음 단계로
니가 싫어하는 관장이나 촛농. 그리고 채찍 플레이 그걸 할꺼야.
설마 시간이 흘렀다고 니가 그런걸 좋아하는 여자로 변한건 아니겠지 설마??? "
수한의 계획을 들은 성연은 설마?? 했지만,
이렇게 시작하기전에 처음부터 그 계획들에 대해 미리 겁먹고선
수한의 말에 순수히 응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심정을 잘 조율하면서 갖고 노는 수한의 능수능란한 솜씨가 싫지 않았다
자신의 심리를 컨트롤하는 수한의 조교가 점점 더 기대되고 있었다.
어차피 즐길건 즐기다가 정 자신이 못견딜정도록 괴롭거나,
자신이 지금도 끔찍히 싫어하는 관장이나 채찍질을 하기 직전에
그때가서 이실직고 하면 되는것 아닌가?
" 음.. 이상하다... 난 니가 날 오랜만에 보면 반갑고 감격해서
순수하게 내 말을 들어줄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근데 표정이 어째 이 능욕을 즐길려고 하는 표정인데??? "
알 수 없는 성연의 야릇한 표정에 수한은 SM을 싫어하던
옛날의 성연이 아님을 느끼고 결국은 개그를 입에 물렸다.
헉!!! 입에 개그를 물리면 이실직고를 어떻게 하라고!!!
성연은 생각지도 않은 입의 구속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면서
불안한 눈빛으로 수한을 쳐다보았다.
" 안되겠어.. 나 계획이 갑자기 바꿨어!! 맨 마지막에 하려던거를 지금 바로 해야겠어!! "
헉! 수한아 안돼!!!!! 라고 말하듯 성연이
다급한 눈빛으로 고개를 도리도리치면서
수한을 바라보았다.
" 왜?? 싫어? 뭐가 싫어? 관장?? 채찍질??? 그건 여전하구나..
모든게 다 변했는데, 변하지 않은게 딱 하나 있었구만... "
수한은 핸드폰을 들고는 어디론가로 전화했다.
" 수지냐? "
수한은 수지라는 여자와의 통화를 마치 성연이 잘 새겨들으라는듯
오버 사운드로 해가면서 그녀의 목소리까지 들리도록 통화를 했다.
결국은 자신의 집에 외간 여자를 불러놓고선 지금 틀어놓은 포르노처럼
자신을 괴롭히도록 레즈비언플을 하게 하던가, 아님 자신을 가둬놓고
자신의 침대위에서 격렬한 그 여자의 신음소리로 자신을 괴롭힐참이었다.
" 나 주차장에 갔다 올께. 관장 도구들이랑 채찍. 그리고 양초는 차안에 두고 왔거든!!! "
혼비백산한 성연이 더더욱 눈을 크게 뜨고는 이리저리 몸을 보채면서 뒤척거렸다.
무어라 말을 하려고 하는데, 입에 물린 개그때문에 어버버하는 옹알거린 소리만 새나올뿐
아무말도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다.
"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갔다올께!! 대신 내가 미션을 줄께!!
자 여기 내가 분홍색 팬티를 입혔지??? 아직 젖지는 않았는데...
여기.. 여기가 동그랗게 젖기 시작하면 너가 지는거야. "
수한은 손가락 끝으로 성연의 팬티 한가운데를 돌리듯 문지르면서 말했다.
수한이 살짝 갖다댔는데도 성연은 움찔거리면서 그 손가락 끝의 간질임을 느꼈다.
" 흥분하지마! 흥분하면 너가 진짜로 제일 싫어하는 관장 플레이와 채찍질을 바로 해줄꺼야..
처음엔 촛농을 떨어트릴거고, 그 다음엔 채찍질... 그러고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관장이 다가와...
그러니까 애액을 흘리지 말고 정숙하게 있어.. 그럼 개그는 풀어줄께.... "
수한은 그렇게 성연에게 미션을 준후 정말로 집을 빠져나갔다.
자그마한 환환 공간안에서는 뜨거운 샤워 물줄기의 쏴아아 하는 소리가 벽을 타고 흘렀고,
세면대 위에 놓여진 성연의 노트북에서는 두 여자의 절정에 다다른 신음 소리가 퍼져 울렸으며,
성연의 질속에는 작은 바이브레이터가 윙하는 소리를 내면서 이리저리 요동치고 있었고,
수한은 자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관장약 세트와 채찍질 그리고 양초를 가지러 사라졌으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느 한 여자가 지금 자신의 몸을 괴롭히고,
수한과 함께 자신의 침대를 감히 더럽히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오는 중이었다.
이 모든걸 중단시키려면 흥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미션을 줬는데,
그 말을 듣기전까지 흥분은 커녕,
오랜만에 접하는 수한의 SM플이 많이 녹슨것같아 실망하려던차에
지금은 갑자기 상황이 급변한 이 반전에
성연은 모든 말초신경이 자신의 아랫도리로 집중되어 옴을 느꼈다.
옛날의 육체적인 자극만을 주던 조교를 생각하던 성연에게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몇년만에 다시 만난 수한의 조교는 흘러온 시간만큼 몇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포박하고 육체적인 자극을 줘서 괴롭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심리적인 자극으로 머릿속의 뇌까지 미치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아아... 팬티가 젖으면 안되는데... 관장은 싫어... 으흐흐흑...
성연은 욕조위에서 뿜어져나오는 뿌연 연기에 잘 안보이기 시작하는
화장실의 거울을 바라보면서 엄청난 자극에 휩싸여 있는 자신의 능욕스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차하면 모든걸 실토하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아예 입에 개그를 물리고 시작하니,
이제는 정성연 스스로 항복하고 싶어도 항복할 수가 없었다.
수한은 성연이 오르가즘을 느끼기를 원하지 않았다.
오랫동안의 간질임과 애무로 매우 흥분한 상태만 지속이 될뿐,
오직 안타까운 쾌락속에서 헐떡이면서 미치도록 남자의 그것이 그립도록 괴롭혀지기만을 원할 뿐이었다.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주차장에서 돌아와 성연의 상태를 보니,
그녀는 숨을 헐떡이면서, 흥분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랫도리뿐만 아니라 볼개그 주위의 입가에도
침이 계속 고여 나와서 그녀의 턱 아래로 흘리고 있었다.
수한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 흥분해버렸네... 할 수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밖에... "
수한은 투명하게 생긴 조그만 통을 꺼내었다.
그 안에는 검은 개미 몇마리가 조그마한 통안에서 이리저리 징그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수한은 그 투명한 통의 뚜껑을 열고는 개미 몇 마리를 성연의 몸위에 올려놓으니
개미들이 서로 제각각 제 갈길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였다.
자그마한 개미의 움직임에 성연의 몸이 간질간질하면서
이리저리 격하게 몸을 베베 꼬았다.
그리고는 수한은 강하게 몸부림치는 성연의 몸짓을 무시한채 화장실 불을 끄고
양초에 불을 붙이고는 화장실 바닥에 두었다.
양초에서부터 우러나는 노오란 빛이 음침하면서도 로맨틱하게 화장실 안을 비추고 있었다.
뜨거운 물소리와 수증기. 노트북에서 퍼지는 절정의 몸부림과 신음소리.
그녀의 뜨거운 속살에서 새어나오는 바이브 소리.
그녀의 몸위로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개미들의 간질임.
그것들에 대해서 못견디면서 몸을 부들부들 떠는 성연.
그 모든 광경이 비춰지는 거울을 바라보면 괴기스러운 엽기 그 자체였다.
" 어때? 아직도 견딜만해? 지금 바로 나한테 모든걸 이실직고 하고 싶지 않아? "
성연은 강렬히 원한다는듯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 푸핫... 이실직고 하고 싶다고?
성연은 더욱 더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끄덕거려주었다.
" 어쩌냐? 난 지금 자초지종을 들을 생각이 없는데..
지금은 널 능욕시키는데 집중할거야. 자초지종은 이따 듣지모... "
또 한번 당했다는듯 성연의 낮색에 당혹감이 물들어 파래졌다.
" 근데 넌 이실직고를 먼저 하고 싶어? 아니면 내 자지를 먼저 쑤셔넣어주고 싶어? "
" ............ "
" 내 자지??? "
성연은 다시 시작된 그의 질문에 고개로 대답을 해주었다.
수한의 자지든 자신의 손가락이든, 딜도든 뭐든
우선은 빨리 이 포박에서 벗어나 미칠것만 같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쑤셔주어야 했다.
하지만 이 포박은 풀어주지 않고 팬티만 벗겨내면????
그렇다면 이실직고를 먼저 하고 이 억압된 포박을 푸는게 우선이엇다.
자신의 아랫도리는 다른걸로도 해결할 수가 있었으니까...
나름 고민을 했던 성연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 그럼 이실직고?? "
성연은 그래!! 이실직고할께!! 빨리 이 포박부터 풀어줘...
나 너무 미칠것 같아라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 이게 아직도 정신을 덜 차렸구나!! "
계속되는 스무고개같은 수한의 질문에
성연은 한없이 추락하는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다
수한이 그러면 그럴수록 오르가즘에 오르락말락하기 직전인 자신의 흥분이
더욱 더 미치게 할 것만 같았다.
아아... 개그만... 개그만이라도 일단 풀어줬으면.....
온 몸에 퍼지는 흥분도 미치지만,
온 몸의 자유롭지 못한 억압도 미칠것만 같고,
아무런 말도 못하는 것은 더더욱 미칠것만 같았다.
딩동딩동....
업친데 덮친격으로 아까 수한이 불렀던 수지라는 여자가 도착했다.
수한은 그녀의 허리 옆구리에 묶여져 있던 팬티끈을 잡아당겨 팬티를 벗겨내고는
가랑이 사이로 흘러내리던 애액을 닦아서 성연의 얼굴위에 덮어 씌운후
다시 끈을 묶어 동여메고는 문질러버렸다.
그것은 그녀의 시력을 제한시켰고,
그녀 자신의 과즙 냄새를 확실하게 맡게 해주었다.
수한은 몇번 더 얼굴을 문질러주고, 그대로 놔둔채 화장실의 불을 끄고 나갔다.
" 좀 더 흥분해야겠어 넌.... 니 침대위에서 나는 섹소리에도 집중해보라구!! "
화장실의 문을 닫고 나온 수한은 현관앞으로 가서 수지를 맞이하였다.
급하게 수한의 호출을 받고 달려와서 그런지 빠르게 달리는 택시안에서
약간 흐트러진듯한 메이크업 모습이었다.
날씬한 상체와는 달리 그녀는 청바지에 꽉끼는 코끼리 다리같은
두터운 허벅지가 꽤 매력적인 아가씨였다.
" 여긴 누구집이야??? 여자집같은데?? "
수한은 그 질문에 대답 대신 그녀를 으스러지게 꼭 껴안고는 키스를 퍼부었다.
" 으음..... "
수한이 그녀의 온 몸을 더듬자 그녀는 유독 큰 소리를 내면서 신음하였다.
그녀는 수한이 알고 있는 섹스 파트너중에 신음소리가 가장 큰 여자였다.
화장실안에 집주인 여자가 갇혀있는줄도 모르는 수지는 침대위에 눕혀진채로
수한이 퍼붓는 애무에 순식간에 몸이 달아올랐다.
두 남녀는 서로의 격렬한 키스속에 온 몸을 쓰다듬으며 옷꺼풀을 하나하나 벗겨나갔다.
이윽고 알몸이 되자 수한은 침대옆 협탁 서랍에서 미쳐 가져오지 못한
성연의 자위도구중 하나를 꺼내들어 그녀의 질속에 자위도구를 끼워넣고는
또 다시 온몸을 구석구석 애무해나갔다.
" 너의 흥분하는 신음 소리.. 그 섹쓰런 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
평상시 만나자고 해도 잘 만나주지 않는 수한이
자신의 섹소리가 듣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자신을 찾으니
수지는 더욱더 흥분이 고조되었다.
수지는 마치 강간을 하듯 서두르면서 거칠게 대하는 수한에게 온 몸을 맡긴채
그가 이끄는 뜨거운 섹스속으로 보다 더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빠져들어갔다.
서로를 미치도록 갈구한다는듯 여전히 격렬한 키스와
열정적인 손짓이 한참동안 두 남녀의 몸을 쓸고 내려가더니
이내 서로의 혀가 애액을 묻혀가면서 벗은 몸을 핥아내려갔고,
이내 수지의 입술이 수한의 성기를 삼키면서 수한의 성기를 불타오르게 했고,
그 불탄 성기는 이내 축축하게 젖게한 수지의 속살속에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빼고
수한의 성기가 그 속을 대신했다.
" 어흐어엉.. 허어엌 어헉.. 어허헝.. "
마치 바이브레이터의 진동떨림을 ?아가듯 수한이 격렬하게 움직이니
수지의 신음소리도 점점 올라갔다.
" 흐어 흐으허 허어 으허허엌 "
수한은 수지의 풍만한 엉덩이를 부여잡고는 자유자재로 벌려주고 쥐어짜면서
자신의 삽입마다 그녀가 다양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 허흐 허흐.. 허어 허어허. 아흥 아흥... "
수지는 한국 사람이면서도 외국에 오래 살다 온 경험이 많아서인지
신음소리도 숫제 서양의 포르노를 보는듯한 감정에 솔직한 섹소리를 냈다.
이 정도 소리면 화장실안에 갖혀있는 성연에게는 더 큰 고통으로 다가가겠지....
아마 자신의 침대위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남자가 즐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리란건....
" 허어어흐... 허어어흐.. 하아아흐 하아아흐... 하아아아... "
강간을 하듯 거칠게 덥치는 수한의 성교와
평소보다 더 신음소리를 크게 내달라는 수한의 주문에 목이 쉬어가고
거친 섹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심신이 지친 수지는
처음 집에 들어설때부터 계속 들렸던 물소리가 신경이 쓰였다.
" 저기 근데 수한씨... 아까부터 물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수도꼭지 열어놓은거 아니야? "
" 일부러 그랬어... "
" 왜?? 어우... 물소리 들으니까 아까부터 자꾸 싸구 싶어지는거 있지... "
" 마려워?? "
" 응!! 참느라 혼났네... 나 화장실좀.... "
격렬한 섹스가 끝난후 한참을 숨을 고르던 수지는
화장실문을 열자마자 꺅! 하는 비명을 지르면서 소스라치게 놀라고는
다시 수한이 있는 침대쪽으로 달려왔다...
" 수.. 수한씨!!! "
" 마렵다면서??? "
" 저...저기.... "
" 그 년 위로 올라타서 싸구 와!! "
" 수한씨가 그런거야??? "
" 벌주고 있었어... 괜찮아! "
" 그럼... 그대로 싸?? "
" 급하다며??? "
수지는 더 이상은 못참겠다는듯 엉거주춤하면서
꼬인 다리로 힘겹게 화장실로 들어섰다.
로프와 족쇄, 수갑에 묶인 여자는 딜도가 꼽혀있는채로
온몸에 타액과 애액이 범벅된채로 힘겹게 축 늘어져 있었다.
수지는 그녀의 다리위에 걸터앉아 마주 앉은 자세로 끼어 들어 앉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애액이 흘려진 물위로 자신의 분뇨를 광출했다.
자세가 불안정하니, 그 분뇨는 성연의 엉덩이밑으로도 상당부분이 튀었다
정체를 모르는 여자가 좁은 변기위로 자신과 살을 맞대며 볼일을 보니
마치 의도하지도 않은 골드샤워를 하게 된 성연이 또 한번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완전히 미칠 지경이 되었다.
" 풀어줘.... 완전히 달아올랐네.... 도대체 얼마나 한거야?? "
" 그래... 너가 가슴좀 애무해줘라... "
수지는 어쩌다 수한의 노예가 되버려 잔뜩 초췌해지고 몸이 달아오른 그녀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로프에 압박되어 빨갛게 부어오른 그녀의 가슴을 손에 쥐고는
발딱 슨 그녀의 유두에 침을 묻히면서 키스를 해주었다.
" 으읍.. 읍... 읍... "
개그에 물린 그녀의 옹알거리는 신음이 새어나왔다.
수지는 불쌍해보이는 그녀의 보짓살에 박힌 바이브레이터를 빼주고는
얼굴에 뒤집어 쒸워진 팬티를 벗겨내주었다.
흥분되는 자극의 연속에 지쳐보이는 그녀의 눈빛들...
까끌한 로프의 압박속에서 개미의 간질임과
노트북에서 틀어놓은 포르노의 소리와 수한과 수지의 섹스 소리들
그리고 딜도의 강한 전동으로 그녀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또 얼마나 애액을 터트렸는지 알 수 있었다.
" 수한씨!! 풀어주자!! 불쌍하잖아!!! "
" 너!! 그거 다 풀면 거꾸로 너가 포박당할꺼야!! "
수지는 흥분에 겨워 몸사위치는 그녀를 더 이상 구출해주지는 못하였다.
애절한 눈빛으로 처절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안타깝게 외면한채 그대로 화장실을 나서면서 수지는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의 몸위를 기어다니는 개미들....
자신의 가슴위에도 수지의 몸위에 있던 개미 한 마리가 스멀스멀 기어다니고 있었다.
야릇한 흥분과 징그러움이 한데 교차하면서 수지는 또 한번 비명을 질렀다.
" 꺅!!! "
수지는 불쌍한 성연을 안타까워 할 틈도 없이 화장실을 뛰쳐나왔다.
" 수한씨이.... 나 이제 가도 돼??? "
수지는 침대 주변에 떨어진 옷들을 주섬주섬 챙겨 입으면서
수한의 곁을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난 너가 저 여자를 좀 다뤄?으면 하는데... 너 레즈플도 좋아하잖아... "
" 어우..... 싫어 지금은.... "
수지는 자신의 가슴위로 옮겨탄 개미에 잔뜩 기겁을 했는지
몸서리를 치면서 서둘러 성연의 집을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수한은 알몸인채로 화장실에 들어섰다.
오랫동안 양초를 켜놔서 그런지 이산화탄소 특유의 매케한 냄새도 함께 흘렀다.
" 좀 일찍 끝냈기에 망정이지 너 질식사할뻔했네.. "
수한은 절반쯤 녹아내려간 양초의 불을 끄면서
수증기 가득 내뿜는 샤워기의 물도 함께 껏다.
" 어?? 바이브도 빼놨었네?? "
수한은 자신의 허락도 없이 감히 바이브를 빼내어준 수지가 괘씸했다.
나중에 수지를 만나면 한번 혼을 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성연의 몸위를 기어다니던 개미들도 어느덧 대부분 화장실 바닥에서
물에 휩쓸려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제 남은건 질리도록 보았을 노트북의 포르노 소리와
오랬동안 압박되어 피가 통하지 않을만큼 고통스러울 로프의 압박뿐이었다.
" 풀어줄께... "
풀어준다는 수한의 자비에 성연의 눈빛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 이제 그만 말해줄꺼지? "
성연은 모든걸 체념한다는듯 고개를 끄덕거려주었다.
" 로프 푸는 그 순간 나 미워하지 않을거지?? "
성연은 흠칫했지만, 애써 태연한척 쉬크한 표정으로
또 한번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수한은 성연의 다리를 묶은 족쇄를 풀어 그녀의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다리를 들어 변기위에 걸터앉고는 자신의 허벅지 위에 그녀의 다리가 놓이게 했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젖은 그녀의 속살속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조금씩 끼워넣었다.
오랬동안 그 꽉찬 느낌을 갈망해온 성연이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수한은 조금 더 그녀의 심정을 듣고 싶었다.
얼마나 좋은지 그 신음소리의 화음과
자신이 알고 싶어하는 그 사건들의 내막들....
드디어 수한이 입에 물린 개그를 풀어주었고,
턱하고 막힌 숨이 시원하게 뻥뚫린 성연은 시원하게 괴성을 내지르면서
참았던 울분과 흥분된 신음을 마음껏 토해내었다.
조그만 화장실에서 메아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수한이 허리를 조금씩 조금씩 반동을 줄때마다
성연도 허리를 비틀면서 히프에 힘을 주었다.
그때마다 그녀의 속살이 수한의 성기를 꽉꽉 물어주었다.
수한은 수갑에 묶여있는 두 손중에 한 손을 풀어주었다.
풀려난 성연의 손이 수한의 허리를 휘감아 주었다.
그 모습에 만족한 수한은 수건걸이에 걸린 남은 한 손 마저 수갑을 풀었다.
두 손과 두 발이 자유스러워진 성연은 수한의 허리와 목덜미를 꼭 껴안고는
수한보다 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수한의 성기가 주는 따스한 감촉과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마음껏 느꼈다.
한시간 넘도록 억압받은 육체의 욕망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 흐아아아아항~~ "
오랜시간 참았던 고통과 흥분이 교차하는 신음이 탄식처럼 터져나왔다.
수한은 한참을 토해내던 성연의 울부짖는듯한 그 괴성과
가만히 멈추던 수한의 성기를 향해 정신없이 허리를 돌리면서
참아왔던 쾌감을 만끽하는 그녀를 기쁘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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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생각보다 빨리 사건의 내막을 파악하고 돌아온 수한을 만나
여러가지 자초지종을 설명들었다. 그리고 수한의 입에서 나온
그 사건들의 내막은 태준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었다.
남편인 김현철은 그가 도박꾼임을 간파하고 일부러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한국에서 소액의 돈을 연달아 따게 한 뒤에, 해외 원정 도박단에 끼게 하여
현지에서 술깨는 약이라면서 마약을 먹이고는 정신이 헤롱헤롱해진 김현철에게
윤미실이 구축해 놓은 다복회의 차명 부동산들을 담보로 거액의 돈을 환치기하여
돈을 뺏고는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하게 하였다.
" 그럼!!! 혼자서 도박을 하다 돈을 잃은게 아니고 꼬임을 당해서 약먹고 다 토한거네??? "
클럽에서 꼬신 여자들과 원나잇을 즐기는 아들 김강모에게는
웬만해서는 유혹당하지 않는 도도한 절세미인을 동원하여
클럽에서 애간장을 타게 하고, 웨이타를 시켜 손쉽게 물뽕을 얻게 한뒤
그 장면을 포착하여 촬영하고, 강간 및 마약으로 구속시키고 거액의 합의금을 타내려 했으나,
윤미실의 분노로 합의금을 타내는것은 실패하고 마약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만 시켰다.
윤미실의 절친인 이윤지에게는 사오리가 관리하는 산와머니의 사채빛을 이용하여
이윤지의 친구인 주아를 협박해서 다이아 원석 밀수 사건을 진행하게 하고,
밀수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준 후에 다시 다이아를 절도하는 수범으로
그녀를 사채빛에 시달리는 빛쟁이로 만들어 다복회를 깨버리는 새로운 곗모임을 만들게 했다.
이 절도를 위해서 해외 교포 출신인 가짜 보석 연마사와 전직 무인경비 시스템 직원이었던 2인조 강도,
그리고 빌딩의 경비와 세콤 직원을 유혹하기 위한 2명의 여자까지 아주 치밀하게 짜여졌다고 했다.
" 뭐??? 그런일도 있었어??? "
태준은 남편과 아들뿐 아니라, 이윤지까지 가지고 놀았다는 설명을 듣고는
믿어지지 않는 작금의 어마어마한 스캔들에 엄청난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다.
" 아니... 이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
수한은 태준이 받은 충격을 이해하는듯 잠시 한박자 쉬고선,
다시 담담하게 정성연의 행적을 계속 설명해주었다.
윤미실의 동업자인 다복회 최고 계주 관리자인 박계인에게는
최근 내연의 관계가 된 이윤지를 이용해서 계원의 관리와 곗돈의 관리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전직 철강회사 대리점을 운영하다 크게 사업실패를 했지만,
여전히 철강 사업의 꿈을 접지않은 박계인의 야망을 활용해서
경상도쪽에 있는 부도 직전의 철강회사를 인수계약 하도록 유도해
벌써 중도금을 치뤘고, 조금 있으면 곧 잔금까지 치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획 부동산 컨설턴트를 동원해
강원도 평창쪽의 쓰레기 같은 땅을 공문서를 위조해
골프장을 건립한다면서 곗돈을 유용해서 거액으로 팔아 넘겼다.
다복회의 명단과 장부를 확인하기 위해 논현동 사무실의 조카들을 유혹하고
몰래 사무실까지 잠입했지만, 결국 장부와 명단을 빼내지 못한 미수 절도 사건을 설명하니
태준은 아주 돌아버릴 지경이 되버렸다.
" 그럼!!! 그때 사무실에 도둑이 들었다던 그게!!! 그것도???!!!!! 와!!!!! 미친다 진짜!!! "
그래도 허태준 자신도 타겟중에 한 명 이었는데,
사오리가 자신을 좋게 봐서 정성연이 섣불리 작전을 걸지 못하고,
살살 접근했는데, 다행히 태준은 사오리의 유혹에 빠져들지는 않아
피볼뻔한 위험을 벗어다는 대목에서 태준은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오싹함을 맛보아야 했다.
순간 태준은 한성주가 생각났다.
이 모든게 사오리가 기둥서방인 야마다의 홀대에 분노하여 복수하기 위해 벌인일이라면
윤미실 뿐만 아니라 한성주 또한 무사하지 못할것이었다.
" 성주는??? 성주는!!!???? "
성주를 향한 태준의 오랜 짝사랑을 알고 있는 수한은 한숨을 쉬며
어렵게 설명을 이어나갔다.
" 이윤지가 새로 만든 한마음회에 성주네 애들이 모두 계원으로 가입되어 있어.... "
" 그러면???? 그것뿐이야??? "
" 그 한마음회에 가짜 계원들이 많아서 아마 곧 파탄날꺼야... "
" 그럼??? "
" 성주가 퍼부은 곗돈은 모두 날라가는거지.... "
" 얼마나 되는데??? "
" 한 3억쯤 되나봐.... "
" 뭣!!! 뭐??? 이제 막 시작했는데 어케 글케 곗돈을 많이 넣었대? "
" 성주가 돈욕심이 많잖아... 그동안 다복회 잘 나가는 정체도 잘 알고....
다복회의 2인자였던 이윤지가 새로 계를 만들어서 일확천금 만들어준다는데 혹한거지... 사채빼서 한꺼번에 여러개 들었나봐.. "
" 이!!이이!! 씨발!!! 이윤지 그년이!!! "
" 이윤지만 잘못이냐??? 다 사오리랑 정성연 그년이 문제지... "
" 그래 좋아!! 그럼!! 그게 다야?? 돈만 잃은거지 지금은??? 어디 다치고 뭐 그런건 없는거지??? "
" 응... 성주는 그냥 돈만 잃은거 같아... "
오랜 짝사랑녀 성주가 평생 모은돈과
또 그것도 모자라 사채를 겁나게 끌어다 써서 알거지가 되는것에
광분한 태준은 핸드폰을 꺼내어 성주에게 전화를 걸려 했고,
유수한이 그것을 제지했다.
" 왜?? 왜 말려?? "
" 어차피 성주는 한 방에 돈 다 털어넣어놨어.. 지금 전화해봐야 소용없고... "
" 그럼??? "
" 나도 지금 사오리를 상대로 설계할 꺼리를 생각중이야.. 기다려봐봐... "
" 어떻게 할껀데??? "
" 한 하늘에 두 태양은 뜨지 않는법이야. "
" 뭔소리냐 그게 또!!! 니가 최민수야?? "
" 내 밑에서 큰 정성연이 이렇게 일을 꾸미는데 사부인 내가 못할것 같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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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에게서 자초지종을 듣을 태준은
다시 수한과 함께 윤미실에게로 가서 또 한번 상세히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태준이 미실에게 설명하는동안
50대의 여성이라고 해서 코웃음쳤던 수한은
의외로 은근히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는 미실을 지켜보면서,
속으로 역시 태준도 참 여색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태준이 말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때마다
미실은 경악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 얘네들 괴롭힌 여자애들은 다 어케 할꺼야? "
" 일일이 다 찾아내지 못하니까 사오리 하나만 조져야지!! "
모든 설명이 다 끝나고,
남자들이 사오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을 무렵에
미실은 그녀에 대한 복수보다도, 어떻게 해서든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다복회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을 피력했다.
태준과 수한은 사적인 감정의 분노를 자제하고,
여러 사람과의 돈관계가 얽힌 다복회의 신뢰를 지키려는 미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남자도 아닌 여자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침착하게 다복회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역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는 아름다웠다.
세 사람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서,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지 대응책을 연구했다.
의뢰인인 윤미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무조건적인 사오리에 대한 복수심보다도,
다복회를 다시 회생시킬 방안에 대해 의논을 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다혈질인 태준에게는 그저 단순무식해서
사오리를 납치해서 잡아다놓고 확 조져놓는게 최선의 방법일뿐이었다.
혼자서 묵묵히 한참을 머리 굴리던 경찰대학의 우등생 출신인 유수한이
학창 시절에 기존의 범죄사례를 분석한 학문의 실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작전을 설계해냈다.
" 일단 사오리가 지금도 허태준을 원하고 있으니까... "
" 지금 그년 삐졌다며? 이제와서 찾아가면 의심하지 않겠냐? "
" 일단 한번 바쳐보고... "
" 뭐얌마? "
" 일단 되든 안되든 너가 한번 찾아가봐!! 들어가게 되면 스파이 되는거고, 안되면 ?겨나는거지 뭐... "
" 그리고는?? "
" 들어가게 되면 내가 설계한 일이 좀 더 수월해지는거고... "
" 무슨일??? "
" 어차피 거기 들어간 돈이 거의 다 사모님 돈 아닙니까? "
" 그런데??? "
" 다복회 살릴려면 그 돈이 다시 다복회로 돌아와야 할거 아녜요?? "
" 그걸 어떻게 다시 뺏어와??? "
" 옛날에 지방에서 먹혔던 신종 사기인데... 기가 막히더라구!! "
" 그게 뭔데??? "
" 아직.... 지금도 그게 먹힐지 좀 더 구상좀 해보고.. 구체화 되면 말해줄께... "
" 아이씨!! 시간이 급하잖어!! "
" 일단 사오리를 역으로 치게... 니가 한번 떠봐.. 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나... "
수한은 2년전 춘천에서 어느 한 대부업체를 상대로 한 사기 행각이
좀 더 다듬으면 이번에도 먹힐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우선은 태준이 사오리의 밑으로 스파이를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해보란 말만 남긴채,
황급히 그 아이디어가 현실성이 있는지 진위여부를 확인하러 자리를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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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이 자리를 뜨고 나서 모처럼 태준과 미실 단 둘이만 남은 상황...
평소같으면 마사지를 핑계로 뜨거운 관계가 이어졌어야 했지만,
충격에 휩싸인 두 남녀에게 작금의 무거운 분위기는
섹스와는 전혀 상관없이 침묵과 비통함이 가득할 뿐이었다.
자신의 짝사랑인 한성주의 이야기만 쏙 빼놓고 설명한탓에
태준도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 없는 미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는 태준이 너무나 고마웠다.
한때 태준을 의심했던 자기 자신이 반성스럽기도 했고,
또 돌이켜보면 태준의 작전주로 인해 이제껏 다복회의 곗돈을 굴리면서
가장 짧은 시간안에 확실하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던적도 있었다.
뉴욕에서의 일도 그렇고 이따금씩 공적으로 태준에게 서운하게 대한적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태준은 자신의 앞에서만큼은 한번도 얼굴을 찡그리거나 내색한번 안하던 태준이었다.
갑자기 태준을 만나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에 미실은 감사해했다.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남자.... 남편같기도 했고, 아들같기도 했다...
" 고맙다 태준아.... "
" 네?? "
갑자기 어색한 침묵을 깨면서 미실이 태준을 품에 안았다.
"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내가 너 밖에 없다.. "
미실은 태준이 으스러지도록 껴안았고,
엉겹결에 태준도 미실을 꼬옥 껴안아주었다.
오랜만에 그녀의 살내음과 풍만한 가슴의 감촉이 느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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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수한에게서 호되게 당한 정성연은
사건의 모든 내막을 알아낸 후 앞으로 펼쳐질 수한의 반격이 두려웠다.
자신이 계획했던 모든 일들은 이제 다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와서 딱히 피해를 볼 만한 일들도 별로 없고,
한 1~2년 멀리 잠적하면 조용해지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언가 수를 써야 했다.
수한이라면. 그는 무엇이든 물불안가리고 할 남자였다
차라리 수를 쓰는 치밀하거나 잔머리굴리는 남자라면 같이 수를 써서 막아보겠는데,
단순무식하게 들이대는 수한의 성격에는 정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성연은 진행중인 일들을 서둘러 종결시키도록 여러 진행요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어차피 자신이 계획했던 일들의 95%이상은 이미 완벽하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좃선일보 기자와
특종을 선물로 주겠다면서 미팅을 가졌다.
" 강남에 돈많은 사모들끼리 뭉친 2천억짜리 숨어있는 계가 있었는데 그게 깨졌어... "
" 네헥??? 그렇게나 많이요?? "
" 근데 계원들은 아직 몰라... "
" 뭘요? 계가 깨진걸? "
" 깨지기 직전이야! 곗돈을 안내고 튄 계원들이 많거든! "
" 오오.... "
" 그걸 니가 터트리라구!! "
" 근데 그게 다 정말이에요???? "
" 정말이라니까.. "
" 계원들이 누구길래??? "
" 다 들어갔어!! 정치인이고 법조계고 고위직이고 연예인이고 간에... "
" 이 정도 기사 터트리려면 나도 증거자료가 충분해야 하는데.. 그래야 편집장한테 욕 안먹고 터트리지.. "
성연은 정말 제대로 특종 건수 하나 물었다면서
기쁜 표정으로 돌아가는 기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제 이 기사만 터지면 다복회는 그날로 완전히 전멸하고
계원들은 모두 윤미실에게 몰려가 곗돈 내놓으라며 생난리를 치면서
결국은 곗돈을 모두 돌려주지 못해 사기 횡령죄로 구속되면
이 모든것이 완벽하게 종결되리라는건 시간문제라고 확신했다.
자신도 기자와 미팅했던 카페를 나서면서
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 유수한을 잘 감시해! "
성연은 며칠전 호되게 당한게 아직도 한이 맺힌듯
이번 윤미실건이 다 마무리되고, 의뢰인인 사오리와 정산관계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잠적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기 직전에
윤미실의 아들 김강모를 홀리게 한 절세미인 꽃뱀 지희를 한번 더 투입시켜서
수한을 유혹한 뒤에 침대위에 묶어놓고 난뒤
자신이 대신 들어가서, 자신에게 했던것처럼 똑같이 복수해주리라 다짐하였다.
20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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