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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27 979회 0건
낙서



“운전 조심하고 잘 다녀와요.”



“그래. 당신도 몸조리 잘해.”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섰다.

아내는 둘째를 임신중이었다. 강원도 한 펜션에서 1박2일로 친구들과 부부동반 계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만삭인 아내를 데리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나 혼자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차에 올라타고 운전대를 잡았을 때 친구인 정태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 나는 이제 출발하려고. 넌?”

“아.. 어쩌지? 나 지금 중국출장중인데.. 오늘 계모임은 못가겠다.”

“어.. 그럼 할 수 없지. 대신 벌금은 꼭 내라.”

“야. 한번만 봐주라. 그리고 우리 벌금 너무 쎈거 아니야? 시발~ 무슨 벌금이 100만원이나 해!”

“1년에 한번 하는 계모임인데 꼭 참석하자는 의미로 전부 동의했었잖아. 사정없는 사람이 어딨냐. 만삭인 우리 와이프 혼자 두고 계모임 가는 내 마음은 편하겠냐?



정태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짠돌이였다. 벌금을 내기가 너무 아까웠는지 계속해서 나에게 사정을 했다.



“야~ 그러지 말고 이번 한번만 봐줘~ 일부러 안가는 것도 아니고 진짜 회사일 때문에 어쩔수 없는거잖아.”

“내가 아무리 총무지만 내 마음대로 못해. 그냥 계모임에 기부금 낸다 생각해.”



결국 정태는 성질을 못이겨 내게 성질을 냈다.



“아 시발. 됐다. 친구끼리 되게 빡빡하게 구네. 야! 그럼 아무나 참석만 하면 되는거지? 우리 와이프 보낼게. 그럼 벌금 안내도 되지?”



결국, 나는 정태 집으로 차를 몰아서 갔다.

집앞에 도착해서 정태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네. 제수씨. 지금 집 앞에 도착했는데요.”

“어머, 죄송해요. 갑자기 정태씨한테 연락을 받아서요. 아직 준비를 못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만이라던 시간은 3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차안에 앉아서 정태 와이프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내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보이고 있을 무렵, 내 핸드폰이 울렸다.



그리고 차창밖으로 하얀색 코트를 입은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핸드폰을 귀에 대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여자는 정태 와이프였다.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갈색의 긴 머리카락, 하얗고 작은 얼굴, 하얀색의 고급스러운 코트는 그녀를 더욱 우아하고 순결해보이도록 하는 것 같았다.

기다림에 지쳐 짜증이 났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진 기분이었다.

나는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어 보였다.



“제수씨, 여깁니다.”



수줍은 듯,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듯 살며시 웃는 여자의 얼굴은 쉽게 눈을 떼기가 어려울만큼 매력적이었다.



“죄송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아닙니다. 갑자기 연락받았는데도 계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나보군요.”

“하아~ 진짜 안가면 안된다고 오빠가 너무 몰아붙이는 바람에 어쩔수없었어요..”



한숨을 살짝 내쉬며 말하는 태도가 정태에게 살짝 심통이 난 듯 보였다.

뾰로통한 표정의 정태 와이프가 귀엽게 느껴졌다. 친구 와이프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나이 어린 아가씨처럼 느껴졌다.

친구들중에서 제일 늦게 결혼한 정태는 8살이나 어린 여자와 작년에 결혼했다.

게다가 상당한 미인이었다.

장가를 못가서 친구들의 걱정거리였던 정태는 한순간에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상으로 변해버렸다.



강원도까지 가는 긴 운전시간이 전혀 지루하거나 지겹지 않았다.

정태 와이프가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옆에서 졸기까지 했지만 나는 내 옆자리에 아내가 아닌 예쁜 여자가 앉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다.

그게 비록 친구 와이프인데도 말이다.

의자에 몸을 기대고 졸고있는 여자는 무방비 상태였고, 나는 마음놓고 그녀의 치마아래로 드러난 허벅지를 감상할수있었다. 미끈한 두 다리. 까만 스타킹에 감싸인 그 다리는 너무도 섹시해보였다. 한번만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까만 스타킹 속으로 비치는 여자의 살결은 순결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펜션이 가까워 올수록 나는 아쉬운 마음이 커졌다.

도착하고 나면 내 옆에서 졸고있는 이 여자를 마음껏 쳐다볼수없다는 사실에 나는 일부러 운전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주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펜션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다시 매너남으로 변했다.

다시 딴 생각이 들까봐 일부러 정태 와이프의 다리에는 시선을 가지않게 피하며 정태 와이프를 깨웠다.



하늘은 어느새 어두워지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도착해서 짐을 풀고 화기애애하게 떠들고 있었다.

언제보아도 편안한 친구들이지만 오늘은 기분이 조금 새로웠다.

아마도 정태 와이프 때문에 내 마음이 뒤숭숭해진 탓일게다.

그리고 한번 흔들린 내 마음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점점 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다.







작년에 결혼한 정태 와이프는 상당한 미인에 모임 참석자중 가장 어렸기에 모임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고, 자연스레 술도 많이 마시게 되었다.

술을 제법 잘 마시는 모양인지 술을 권하면 넙죽넙죽 잘 받아마셨다.

그러다가 펜션근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한참을 노래를 부르다보니 정태 와이프가 보이지 않았다. 다들 거나하게 취해서 정신이 없어보였고, 나는 슬쩍 노래방을 빠져나와 정태 와이프를 찾아봤다. 취해서 먼저 숙소로 돌아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가다가 출입구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주인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나를 멈춰 세우게 만들었다.



“아이고~ 아가씨~ 정신 좀 차려봐~ 웬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셨대~ 일행이 누구야. 몇 번 방이야 정신좀 차려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 안을 슬며시 쳐다보니 아니나다를까 정태 와이프가 화장실에 주저앉아 인사불성 상태였다. 뒤늦게 술기운이 올라와 완전히 뻗어버린 것 같았다.



“일행이에요?”



주인아주머니가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내가 흔들어 깨워도 인사불성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정태와이프였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정태와이프를 등에 업었다.

날씬해보이던 것과는 달리 제법 묵직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펜션에 눕혀놓고 다시 노래방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다리가 후들거려서 계속 업고 갈수가 없었다. 다시 되돌아가기도 애매한 거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제수씨. 정신 좀 차려봐요.”



고개를 돌려 내 등에 업힌 정태 와이프에게 말을 걸어보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다리도 후들거리고 허리도 뻐근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자세를 바로잡으려다 우연찮게 내 손이 정태 와이프 엉덩이를 살짝 건드리게 되었다.

나는 당황해서 얼른 손을 뗐지만 어차피 만취해서 인사불성 상태인데 내가 만져도 모를거라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콩닥콩딱 뛰었다. 나는 다시 슬며시 손을 움직여 정태 와이프 엉덩이로 가져갔다.

날씬한 몸매와 달리 제법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엉덩이의 촉감이 내 손 가득 느껴졌다.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손에 힘을 줘서 엉덩이를 살짝씩 주물럭거렸다. 기분이 상당히 묘했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만지면서 가면 펜션까지 업고 가 볼만 하겠다는 생각도 잠시.

깜깜한 밤거리에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히는 모텔 간판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러면 안되는데...’



나는 뭐에 홀린 듯이 그 모텔로 들어갔다.







모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정태 와이프를 내려놓았다.



“휴....”



절로 한숨이 나왔다.

여기까지 업고 오느라 술기운도 제법 달아난 것 같았다.

일말의 죄책감이 나를 다시 망설이게 만들었다.



‘정태 와이프다. 친구 와이프한테 내가 무슨 짓을..’



다시 돌아서려다가도 쉽게 발길을 뗄 수가 없었던 것은 침대에 대자로 뻗어있는 정태 와이프는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다.

무릎까지 오던 치마는 지금은 말려 올라가서 허벅지의 스타킹 밴드부분까지 드러나 보였다.

날씬한 다리에 적당히 살이 붙어 통통해 보이는 허벅지는 무척 섹시해 보였다. 그리고 내가 허리만 숙이면 정태 와이프의 치마속도 훤히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다시 갈등하게 되었고, 그냥 보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정태 와이프에게 다가갔다.

아무것도 모르고 잠들어있는 정태 와이프는 무척 아름다웠다.

정태 와이프의 다리를 만지자 손에 닿는 스타킹의 까칠한 감촉과 부드러운 여자의 살결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나를 흥분시켰다. 손에 닿는 기분 좋은 느낌 때문에 도저히 손동작을 멈출수가 없었다.

허벅지를 따라 올라간 내 손은 치마를 살짝 더 들췄고, 그녀의 까만색의 팬티를 볼수있었다.

아내가 둘째를 가지고부터 제대로 성욕을 풀지 못했던 나는 그 순간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나는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입고있던 옷을 훌훌 벗어서 땅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금세 알몸이 된 나의 다리사이에는 자지가 완전히 서서 끄덕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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