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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19 1,063회 0건
함정4월의 어느 일요일..... 따뜻해진 날씨때문인가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어느 나른한 오후였다. 오랜만에 늦잠을 잔 유미는 그제서야 기지개를 피며 침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아아.... 일요일이네... 뭐하지..."





아직 잠이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유미는 말한다. 한유미...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유미는 학교에서도 미인이라고 평판이 자자한 여고생이였다. 다들 부러운 듯 유미를 바라보았고 그런 친구들을 보며 으쓱 하며 어깨를 폈던 유미였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다고 했던가... 유미는 공부는 썩 잘하지 못했다. 아니 책만보면 자꾸만 졸리고.... 짜증이 밀려오곤 했다. 더군다나 반반한 얼굴때문인지 어린 시절부터 이리저리 남학생에게 꼬리치며 애교부리는 맛을 터득한 유미였기에 학업에 사실 별로 흥미를 가질리가 없었다. 때문에 중학교 시절부터 유미는 동네에서 유명한 날라리였고 공부보다는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당연했다.



오늘도 일요일 아침까지 퍼질나게 잠을 잔 유미는 늦은 시각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어... 아빠.... 있었어...."



"아.... 유미 이제 일어났구나.... 저런... 더자지... 공부하느라 힘든데..."





자상한 얼굴로 유미에게 말하는 남자... 바로 유미의 아버지 한동석였다. 그는 유미가 나오자 흠씬 놀라며 말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 기색이 역력했다.





"아빠... 왜놀라...."



"아... 그게... 유미야.... 그래 일단 아빠 좀 나갔다 올게... 그래 나중에 말하자..."





평소답지 않은 아버지의 행동에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유미였다. 확실히 아버지인 동석은 몹시 목이 타는듯 안절부절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유미는 고개를 가만히 저으며 생각한다. 사실 공부를 못한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였기에 그런거고... 무슨 걱정거리가 생겼나 생각한다. 걱정도 돼고 몹시 염려가 되는 유미였지만 더이상 묻지 않느다. 그리고 동석은 봄잠바를 걸치며 밖으로 급하게 나간다. 아버지의 다급한 태도에 유미의 걱정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사장~~ 이새끼야 내돈 갚아~~ 이 개새끼야~~~"





집앞에서 진을 치는 조폭들.... 그리고 문을 부실듯 발로 차는 남자의 목소리에 아버지의 걱정이 무엇인지 그때서야 깨닫는 유미였다.





"저.... 아버지.... 없어요...."





너무나 무서워서 방안에서 오돌오돌 떨던 유미였지만 도무지 갈생각을 하지 않고 진을 치는 시끄러운 그들의 목소리에 질렸던지 문앞으로 다가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한다.





"어...."





유미의 목소리에 바깥에서 문을 발로차던 사내는 놀라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른다. 그리고 문앞에서 대기하던 유미의 귀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아... 유미구나... 나다... 니 아버지 친구.... 미안하다... 놀랐겠구나... 근데.... 니 아버지랑 정말 할 얘기가 있어.... 일단 안에 아버지 없는거면 문좀 열어줄래...."





문틈으로 들리는 목소리..... 유미도 아는 목소리였다. 바로 아버지인 동석의 고향친구인 기열의 목소리였다. 어머니와 이혼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유미의 집에 자주 찾아와 술을 마셨던 동석의 절친인 박기열의 목소리였기에 유미는 그제서야 가슴을 살짝 쓸어내린다. 그래도 아는 목소리인지라 아까보다는 안심하는 마음이 든다.





"저... 유미야... 아버지 없으면 문 좀 열어주렴... 없으면 그냥 갈게.... 니 아버지가 우리돈을 떼먹고.... 튄거 같구나.... 일단 아저씨들이 정말 굉장히 화가 났어... 정말 집에 아버지 없는지... 좀 확인좀 해보자꾸나..."





점잖은 목소리의 기열이였지만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였다. 유미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문을 열어주자니 겁이 났고 안열어 주자니... 이사람들이 당최 갈거 같지 않았다. 어린 유미였지만 일단은 이들을 진정시킬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문앞에서는 계속 유미를 달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핫... 유미야... 그래... 일단.... 아저씨들이 지금... 열을 받아서... 그러는데..... 일단 넋두리라도 좀 하게 해주라... 부탁이다..."





밖에서는 이제 거의 빌듯한 박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유미의 마음은 더욱 약해지고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겁이 나고 무서웠지만... 기열의 말을 곰곰히 들어보니... 왠지 이들이 무척 가엾게 느껴졌고 그 마음을 달래서 잘 보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끼이익...."





문이 열렸고 스포츠 머리를 한 깍두기 형태의 남자들이 집안으로 앞다투어 들어와 집안 곳곳을 뒤진다. 곧 동석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그들은 허탈한 얼굴이다.





"정말 없는데요... 형님...."



"이런... 이런.... 튀었군.... 참... 딸까지.... 두고 튀다니... 이새끼... 정말....."





기열은 투덜거리며 말한다. 그러다가 곧 유미를 바라본다. 유미는 그의 시선을 피한다. 곧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유미에게 말을 건다.





"저... 유미야... 그래.... 아까는 미안했다... 일단 넋두리라도 좀 하자... 일단 앉아봐라..."





그는 유미에게 설명을 시작한다. 내용은 이랬다. 유미의 아버지인 한동석이 사업을 벌인답시고 투자금을 받았고.... 차일피일 사업은 진척도 하지 않은채 이리저리 시간만 끌기에 그동안 힘들었다 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그는 유미의 몸을 쓰윽하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는다. 순간 강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유미였지만 화가난 기열의 상태를 짐작했기에 애써 그런 시선을 모른척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그날은 집을 떠난다.



그리고 한달후.....



"여기 병원입니다~~~ 거기 한동석씨 댁이죠...."





병원에서 걸려온 다급한 전화.... 유미는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병원으로 향한다. 눈을 감은채 동석은 그렇게 침대에 누워있을 뿐이였다. 망가진 아빠의 모습에 유미의 마음은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아.... 저... 거리에서 노숙자처럼 발견돼었는데.... 뇌에 손상이 생긴것 같습니다. "





의사는 차분하게 MRI 사진을 가리키며 설명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용어인지라 유미는 도무지 알아듣질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는 명확하게 알아듣고 있었다.





"아마 거리에서 누군가와 시비가 붙어.... 좀 맞은거 같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의식불명입니다. 깨어나셔도.... 이거 신체기능에... 문제가..."



"문제라고요???"



"네... 이를테면... 마비같은게... 올수도 있습니다. "



"아아... 아빠.... 어떠케...."





유미는 의사앞에서 눈물을 쏟지만 어린 나이의 유미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날밤 유미는 아버지곁에서 하염없이 울어보지만 아버지는 깨어날 줄을 모른다.



그리고 다음날.....





"자.... 집행하자고....."





집달관과 함께 찾아온 동석의 친구인 기열.... 유미에게 무언가를 내밀고 있었다. 강제 퇴거 명령서... 바로 법원에서 받은 판결문이였다. 그곳에는 유미의 아버지인 동석이 쓴 차용증이 첨부되어 있었다.





"미안하구나... 유미야.... 우리도 피해자야..... 이집을 팔아야 겠으니... 나가줘야 겠구나...."



"아아... 아저씨... 제발...."





유미는 그의 발에 엎드리며 그야말로 빌기 시작하지만 집안곳곳에는 빨간딱지가 붙는다. 이제 이곳에서 나가야 하는 것이 유미의 운명이였던 것이였다. 유미는 더욱 기열의 발을 잡으며 그에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제발.... 봐주세요.... 저 갈곳도 없고.... 아빠도 쓰러졌어요...."



"응???? 갈곳이 없다고.... 아.. 그러고 보니... 아빠 찾은게냐???"



"네... 병원에 계세요.... 저.... 의식이 없으셔서.... 못 일어나세요..."



"흐음... 그래.... 근데 정말 갈곳이 없는게냐....다른 친척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아 이혼했던 너의 어머니에게 가는게...."



"엄마는 몇년전부터 연락두절이고.... 아빠.... 외아들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전부 돌아가셔서..."





유미는 말끝을 흐리며 대답한다. 사실이였다. 기열은 입맛을 다신다. 그러더니.... 그는 집달관에게 말한다.





"제기.... 돌아갑시다... "



"네에... 하지만... 이건 법원의 명령인데...."



"일단 채권자가 채권행사를 안한다고 하는건데.... 일단 오늘은 갑시다... 사실 마음이 좀 약해지네요.... "





그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날 박사장과 집달관은 집을 나선다. 유미는 그야말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문득 박사장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유미였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다.





며칠후....





"흑흑.... 아빠....."





유미는 병원에서 오늘도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깨어날 줄을 모르는데... 옆에서 유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사내... 바로 박사장이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 아버지 치료비가 많이 들겠구나...의료보험에서 지원금이 나온다고 해도......"



"네에...."



"간병인도 못사겠지... 참... 딱하게 됐구나... 유미야... 물론 치료비를 안내고 있어 그런지.... 의사도 길바닥에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신경도 안써주고 있지... 그렇지 유미야...."



"아아...네... 맞아요..."





예리한 기열의 말에 유미는 울먹이며 말한다. 예리하게 말하는 그의 말은 슬프게도 사실이였다. 사실 학생인 유미에게 아버지의 치료비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그저 울것 같은 얼굴로 기열을 바라볼 뿐이였다. 그런 유미의 바라보며 기열은 은근슬쩍 유미의 눈가를 닦아주며 유미의 눈물을 씻겨준다. 그리고 그날밤 유미는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었던 기열이였지만 음흉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기열.... 그의도를 유미가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었다. 내심 치료비를 걱정하는 투로 그는 말하고 있었지만 늑대같은 그의 눈빛에 유미의 마음속은 정말 불쾌했다. 더러운 그의 눈빛이 그렇게 소름끼쳐 보일수가 없는 유미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치료비를 생각하자니.... 아니 어쩌면 이집에서 ?겨나 갈곳이 없는 유미였기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유미는 그날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후...





"저...아저씨... 할말이...."





병원으로 찾아온 기열의 팔을 끌며 유미는 그에게 말한다. 곧 가까운 커피숍으로 간 두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저씨.... 저 처녀에요....."



"저런.... 유미야... 그걸 왜 나에게...."



"원하신다면... 드릴게요....."





어렵게 유미는 말을 꺼낸다. 예상했다는듯 기열은 가볍게 미소를 짓는다. 곧 그는 유미의 손을 잡는데...





"하하핫~~ 이런 걸렸구나... 유미야.... 사실... 아저씨가 널 좋아한단다..... "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유미를 위로한다. 사실 유미의 아버지 동석을 거리에서 패서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것은 그였다. 조폭이였던 그는 사실 온갖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조폭이였는데.... 철거민을 내?는 용역부터 시작해서..... 온갖 불법적인 일은 다 저지르는자였다. 물론 그중에는 나이트클럽에 최음제라는 이름의 환각제를 공급하는 일 또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법적인 일에는 이골이 난 그였다.사실 빵에 몇번 갔다오다 보니... 이제는 정말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자 결심한 적도 많았다. 그러다 가게된 동창회...거기서 유미의 아버지인 동석을 만났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살갑게 그를 맞이하는 동석에게 당시 그는 큰 감명을 받았었다. 유미의 아버지인 동석과는 그때부터 그는 막역한 사이가 ?것이였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틀어진 이후 그에게 앙심을 품은 것이였다. 사실 퇴직하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 동석은 어느날부터인가 주식투자에 맛을 들여 사업을 소흘히 한 것이였다. 물론 그 주식투자의 자금은 친구인 기열에게 조달한 것이였다. 물론 잃은 돈이 많아질수록 거짓말도 늘어 친구를 속인 것이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기열이 이를 간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그에게도 그돈은 뒷골목에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젊은 시절부터 모은 돈이였다. 물론 동석과 친하게 지낸 이유 역시 공부잘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동석이 동창회에서 그래도 자기를 사람대우해주는 사실에 고마웠고, 언젠가 자신도 주먹계를 은퇴하면 남들 보기 떳떳한 사업체를 운영해보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였다. 그는 사실 유미의 아버지인 동석을 정말 믿었었다. 왠지 배운 그와 다니면 그렇게 힘이 날수 없었다. 왠지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사라지곤 했고 그와 떳떳한 사업체를 꾸린 장밋빛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사실 기열은 동석과 동업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이였다. 그리고 이런 기열의 마음을 간파한 동석은 그를 속이며 야금야금 그에게 주식투자 자금을 조달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이 걸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도망다니다 동석의 레이다망에 포착.... 결국 그꼴이 난 것이였다. 하지만 동석을 그렇게 만들었지만 기열은 분이 풀리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속인 동석이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았던 그는 딸인 유미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였다. 물론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유미는 그저 자신의 몸을 은근하게 바라보는 기열의 모습과 병석에 의식불명으로 누운 아버지의 치료비에 대한 고민만이 있을 뿐이였다.



결국 유미의 선택은 한가지였다. 자신을 은근한 눈으로 바라보는 기열에게 한번 줘버리자.... 그리고 아버지 치료비를 부탁하자... 이게 바로 유미의 선택이였던 것이였다. 처음이여서 그런지 떨리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지만 유미에게 선택은 없는 것이였다. 하지만 암흑가에서 잔뼈가 굵은 기열은 이런 유미의 간파하고 있었다. 그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





"아... 그래... 유미야... 하지만.... 아저씨는 유미가 싫다면.... 뭐... 굳이 억지로 하고 싶은 생각은...."





기열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유미에게 다시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아.... 유미야.... 처녀는 됐구.... 아저씨말만 잘 들으면.... 그러니까...내 지시에만 따르면... 아버지 치료비는 내가 감당하마..."





그는 나직한 목소리로 유미에게 말하고 있었다. 순간 철렁하며 유미의 가슴은 내려앉는다. 쳐녀를 지켜준다는 그의 말에 다소나마 안심이 돼었지만... 왠지모를 불길함이 유미의 마음속을 덮친다.





"자자... 유미야... 일단.... 오늘은 들어가고.... 이번 일요일에 시간되니???"



"네???일요일이요...."



"그래 일요일... 아저씨가 사실 취향이 독특해서 그러는데.... 이번주에 노팬티 차림으로 지하철을 탔음 하는데.... "



"네에????"





놀란 얼굴로 유미는 기열을 바라본다. 그는 씨익하고 다시한번 웃음을 짓는다. 이미 유미를 궁지로 몰아넣었기에 그는 유미가 거절하지 못할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 유미의 처녀가 구미가 당기기는 했으나....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았다. 믿었던 친구인 동석에게 당한 배신감이 워낙에 컸기에 그의 딸인 유미를 완전히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릴것만 같았다. 그는 서서히 밑밥을 깔며 작업을 시작한 것이였다.





"놀라긴.... 아저씨랑 하는 것보단... 그게 나을텐데.... 흐흐.... 전화 잘 받고 아저씨...지시대로만 하면 쨈幷? 가급적 짧은치마를 입었으면 좋겠구나.... "





그는 그렇게 말하며 마무리를 짓고 있었다.유미의 얼굴은 더욱 놀란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유미에게 선택이란 없었다. 곧 절망감에 넘치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예전에 올렸던 소설인데.... 카페에서 연재하다... 작가게시판이 너무 황량해서 다시 올립니다. 여기는 4편까지만 올립니다. 작가게시판에 소설 열개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뒷얘기는 카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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