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것은.. 악몽(惡夢).어쩌면 그것은 지옥에 떨어져야 겪을 수 있는 고통이 아니었을까. 남자 넷이 들어왔는데, 어제 그 치들, 충곤이란 놈들 보다 좀 더 앳된, 거의 순이 정도나 될까 싶은 애들이 들어왔다. 인상은 험상궂었지만 머리는 빡빡 깎다 싶이 짧은 머리였고, 두 놈은 아예 교복 차림이었다. 학교는 안가고 이리로 온 놈들이면 뭐 그런 수준의 놈들이겠지.
"행님요, 잘계셨는교? 병두햄한테 전해듣고 왔심더. 뭐 해드리까예?"
허리를 꺾어서 인사한 놈들은 곧 충곤이놈이 어찌할지를 알려주자 주섬주섬 바지를 벗었다.
"우와~ 행님요! 행님 덕에 호강하는교! 잘 묵겠심더!"
"새끼야, 꽁짜로 주는주 아나. 이 년이 내 형순데, 느그 돌리는 대신에 나중에 가스나 각자 하나씩 싱싱한걸로 갖다 바치라 알았나?"
"죄송하지만 행님, 형수가 아단교?"
"아다는 아이고, 어제 뗐다. 잘 쪼일기다. 바칠끼가 말끼가?"
"알겠심더. 아다는 몬드립니데이."
"씨발새꺄, 누가 아다 달라캤나?"
뱀같은 얼굴을 한 빡빡머리는 청잠바와 셔츠를 벗어던지고 이불도 벗겨 치웠다. 순이의 알몸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순이는 움찔했을뿐, 쓸데 없는 몸짓은 하지 않았다. 다 불필요하고, 다 쓸데없고, 이 짐승들은 오로지 자기 몸에 박아대고 싸는것만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순이도 머릿속에는 오로지 지금이 실제가 아니라고, 악몽을 꾸는 것이라고 되뇌이고 또 되뇌이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것은 악몽이다.
"형수요, 잘 묵겠심더."
그 빡빡머리놈은 순이의 양 다리를 들어 올리고 사타구니를 맞대고 앉은 다음 손에 침을 양껏 묻혀 자지에 침을 발랐다. 그리고 순이의 보지를 몇번 쓰다듬은 다음 구멍을 찾는지 아래쪽으로 몇번 비비더니 집어넣기 시작했다.
"으읔!"
순이는 최대한 아프고 싶지 않아서 숱하게 되뇌었음에도 젖지 않은 그곳으로 귀두가 밀고 들어오자 비명이 튀어나와버렸다.
"우씨, 와이리 뻑뻑하노."
빡빡머리는 입술을 순이에게 들이 밀려고 하는데
"마, 그냥 보지만 무라. 그리고 꼭 안에다가 싸고."
"알겠심더."
충곤이란 놈은 못봤겠지만, 순이에겐 빡빡머리의 눈에 잠깐 살기가 도는게 보였다. 그리고는 그 화를 순이에게 풀듯, 허리를 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어우! 씨발, 이제 쪼매 나아지네."
오로지 순이의 몸은 신체의 손상을 막기 위해 본래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했다. 그러나 순이를 강간하는 놈들은 자신이 잘해서라거나 여자가 좋아서 축축해진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순이는 욕설도, 신음도, 신체가 부딪히는 소리도, 듣지 않으려 애썼고, 오로지 느낌에 집중했다. 아프면 안아프다고 계속 되뇌였고, 어제 천천히 해주던 그 놈 정도만 해줘도 이 끔찍한 시간을 그나마 덜 고통스럽게 버틸 수 있는데... 순이는 최대한 그 느낌이라도 찾아오길 기다렸다.
"헉, 헉, 헉, 헉, 어우! 크억! 억!"
윤활액이 충분히 나와 빡빡머리의 거친 왕복운동에 의한 고통이 꽤 잦아들었다고 생각되었을때 즈음, 뭔가 울컥울컥 밀려들어오는게 느껴졌다.
"후우.. 쥑이네."
빡빡머리가 물러나고 그 다음부터 똘마니들이 차례로 순이의 음부를 범했다. 두번째 녀석은 좀 서툴렀는지 넣고 몇번 흔들다가 사정의 신음을 지를때 자지가 뽑혀나와버렸다. 가래침을 모아 뱉는 정도의 양이 두번 정도 외음부의 털들 위에 뿜어진 후 서둘러 자지를 잡아 다시 순이의 보지로 넣었다.
"보짓구멍도 하나 못맞추나? 보지 안에 싸라니까. 빙시새끼야!"
세번째 녀석도, 네번째 녀석도 금방 싸버렸다. 그러나 순번이 돌면서 넣고 싸고를 반복하자 순이의 보지와 보송보송 나있는 음부의 털들이 정액으로 풀죽을 바른듯 끈적끈적하고 축축하게 엉망이되어버렸고, 정액이 보지에 충분히 차오르고 놈들의 행위 시간이 길어질 수록 순이도 고통보다 찔끔찔끔이지만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래라도 버티야 된다. 오빠야를 살아서 볼라믄, 이래라도 버티야지 된다."
순이는 그 쾌감을 삶의 끈으로 삼으려 했다. 고통을 덜느끼게 하는 유일한 삶의 끈 같은 것이었다. 네 놈이 두번씩 싸넣은 후, 빡빡머리는 막내같은 한녀석에게 뭔가를 가져오라고 시켰다. 한놈이 사라지자, 세놈은 한번씩 더 순이의 보지를 유린했는데, 시간이 부쩍 늘어있었다. 그리고 빡빡머리가 네번째 사정을 했을 즈음, 심부름 갔던 놈이 몇시간만에야 돌아와서는 한손에는 주전자, 한손에는 보따리를 들고 들어왔는데, 보따리에는 밥과 짠지, 된장, 주전자에는 막걸리가 들어있었다.
오전 내내 잠깐씩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 말고는 방안에서 우두커니 비열한 눈으로 유린당하는 순이를 바라보고 있던 충곤은 보따리가 풀리자 막걸리를 먼저 들이킨 후 밥을 퍼먹었다. 어제처럼 챙겨주는 사람은 없음을 알고있던 순이도 알아서 일어나서 수저를 들고 밥을 먹었다. 다행히도 수저는 순이께 있었다.
"이년아, 이것도 마시라. 물 대신이다."
충곤은 챙겨주는건 아닌것 같고, 인질을 살리기 위해 주는 의도인지, 그냥 술잔 돌리는 건지, 뚜껑에 막걸리를 따라서 순이를 준다. 순이는 막걸리라곤 맛도 안보고 자랐지만, 고민도, 지체함도 없이 벌컥벌컥 마셨다. 순이가 마신 다음에야 빡빡머리 일행이 막걸리를 마셨고, 충곤은 다시 한잔을 따라 마시고, 순이에게 다시 한잔을 주었다. 순이는 밥을 먹으며 포만감도 들었지만, 처음으로 마시는 막걸리를 두잔이나 받아먹은게 속이 뜨끈뜨끈하게 피도 덥혀지고 긴장되어 있던 몸과 마음도 약간은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다시 또 오입질이 시작되었다. 네번째 놈이 순이를 박고 있을때 밖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리더니 두놈이 들어왔다. 한놈은 대수란 놈이었다. 순이는 그나마 다 짐승이기는 해도 대수란놈은 고통스럽게 하지는 않는 놈이라 다행이라 여겼다. 약간의 반가운 느낌 마저도 들었달까.
"병두행님! 오愿짹?"
빡빡머리 일행이 일어나서 어제 차를 몰고왔다던 놈에게 허리를 꺾어 꾸벅 인사를 하고, 순이에게 박고 있던 놈 까지 화들짝 일어나서 동참했다.
"오입하믄서 뭔 인사질고? 막내는 하던거 해라."
순이는 막걸리 덕에 다행히 오후는 그나마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술기운에 거의 정신을 잃었는데, 그나마 정신이 혼미해지기 전에 대수가 자신에게 좆을 들이밀때는 어제처럼 부드럽게, 시큰시큰 찌릿찌릿 좋은 느낌이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대수를 껴안을뻔 했다. 손이 잠깐 들렸지만 순식간에 의식을 차린 순이는 만일 그랬다가는 다른 놈들이 질투를 해서 자신에게 더 거칠게 대할 거라는걸 계산한 것이다.
병두와 대수 놈은 한번씩만 싸고 돌아갔고, 빡빡머리들은 네번씩, 막내는 세번째로 사정을 끝내고 정력이 넘치는 세번째로 박던 놈이 한 번 더 거의 정신을 잃은 순이의 보지에 나오지도 좆을 밖다가 부르르 떨었다. 혼자 다섯번을 채운게다. 창호지를 통해 밖이 노래진걸 알게 되자 충곤은 자리를 정리하려 들었다.
"양껏 쌌나? 담에도 이 행님이 부르믄 제깍 오이라. 밥도 오늘보다 맛나게 쫌 싸오고. 그게 뭐꼬, 막걸리 말고는 무신 거지밥상 같고마."
막내는 얼굴이 붉어졌다. 아마도 제 집에서 가져온 것이었을텐데, 갖다 쳐먹이고도 수치스러운 욕을 먹으니 누구라도 그리 되지 않겠는가.
빡빡이 일행은 점점 하늘이 붉게 변하려고 할 무렵, 그 집을 나갔다. 그리고 다시 충곤이놈과 순이만 남았다. 순이는 어젯밤 잠도 거의 못잤고, 주량도 모르고 마신 술때문에 완전히 정신을 잃고 잠들었다.
".... 윽, 윽, 윽! 씨발년, 내가 니를! 윽, 윽, 씨발!! 쮸웁, ?, ?."
무거운 머리가 흔들리는것 같았다. 방안을 밝히고 있는 호롱불도 흔들렸다. 구역질이 잠깐 올라왔지만, 아래에서 느껴지는 고통때문에 오히려 구토감이 억눌렸다. 그러나 곧, 욕을하던 입이 자신의 입을 덮은 입에서 역겨운 담배 찌든 냄새와 구취, 침냄새가 맡아지자 순이는 구토를 했다.
"으웩~!
"어?! 씨발년아!! 윽! 윽! 내가 더럽나!! 왜 토하고 지랄이고!! 윽! 윽! 니가 더럽지! 윽! 니가 더러운년이제! 윽! 윽! 윽! 허벌창 된년이 더러운년이제! 으윽!! 싼다!! 씨발년!! 으엌!! 개같은년!!!"
충곤은 자신도 이 여자 저 여자를 헤집고 다니면서, 자신이 순이의 인생과 충석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이 놈, 저 놈들을 들여서 순이를 범했으면서 순이를 더럽다고 욕했다. 자신의 의지랑은 상관없이 강제로 범해진 순이에게 말도 안되는 죄책감과 수치의 올가미를 씌우려 하는 것이다.
순이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흘러내렸다. 자기보고 더럽다고 하는게 사실이 아닌걸 알지만, 자신이 갈보니 허벌창이니 하는게 아닌거라는걸 알지만, 왜 그렇게 오빠에게 미안한지.. 그리고 보고 싶어지는지..
충곤은 사정을 마치고 순이의 발과 팔을 묶어놓은 다음, 순이가 토악질 해놓은 이불을 걷어내 집 뒷켠에 버렸다. 그리고 다른 방에서 이불을 꺼내와 다시 깔았다.
"씨벌년아! 내가 니 뒤치닥꺼리 해야되나! 어디서 더럽게 토하고 지랄이고!"
충곤은 베갯잇을 빼들고 와서 물을 길어올려서 적신 다음 순이의 구토물이 묻은 얼굴을 닦았다. 그리고는 다시 뺨을 때렸다.
-?!
"다시는 내가 빨고 있는데 토하지 마라. 직이삘끼다."
"물 좀 주이소.."
"씨발! 목마르모 목마른대로 있으라! 니가 놀러왔나! 또 내 좆이나 받아라!"
그러나 충곤의 자지는 서지 않았다. 한참을 물렁거리는 좆을 순이의 보지에 아래위로 훑으며 넣어보려고 해도 안서자 짜증을 내며 나갔다.
그러더니 바가지에 물을 떠서 들어왔다.
"씨발년! 마시고 입으로 내꺼 빡빡 세아라!"
순이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바가지를 입에서 떼자마자 충곤은 순이의 머리채를 잡더니 좆을 입에다 쑤셔 넣었다.
"이빨 닿을때 마다 한대씩이다. 알았나!"
순이는 그 놈의 요구대로 하려 했다. 입술로 이빨이 충곤의 좆에 닿지 않게끔 감싼 다음에 일단 입에 넣었는데,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빨아라."
순이는 시키는대로 빨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차 하면 이빨이 닿을것 같았다.
"빨아라 캤지. 핥아라 캤나!"
순이는 다시 빨아보려고 흡입하려는데, 이빨이 닿고 말았다.
-쨔악!
"씨발년!"
순이는 다시 아까처럼 조심해서 빨아보려했다.
"핥지 말고 빨아라꼬. 이제부터 안빨아도 한대!"
그렇게 순이는 또 밤중에 입으로 강제로 봉사를 하며, 몇대를 맞았다. 맞지 않기 위해 몇시간 동안이나 머리를 굴려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요령을 익혀가던 순이는 이빨이 닿지 않고도 앞뒤로 움직이며 충곤의 쾌락에 젖은 신음을 짜낼 수 있게 되었다.
"어후, 니는 진짜.. 아후,, 왜 내 마누라 한다 안했노. 으윽! 올라온다! 싼다!!"
충곤은 순이의 입에서 자지를 꺼낸 다음 서둘러 순이의 보지에 빌어넣었다. 하나도 젖지 않았지만 순이의 침이 잔뜩 묻은 충곤의 자지는 어느정도 보지를 비집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틀동안 몇번이나 싼 충곤은 허리를 떨며 순이의 보지 속에 또 정액을 싸냈지만 자지를 뺀 후에 흘러나오는 건 정말 한방울이 겨우 흘러나왔다.
순이는 충곤의 폭력에서 겨우 해방되어 다시 잠깐 눈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바가지에 남았던 물을 마저 마신 다음 이불에 누웠다. 충곤은 옆에 누워 순이를 껴안으려고 했지만 순이는 목석처럼 몸을 굳혔다.
"니노, 내를 끝까지 거부하나? 더러운년!"
충곤은 침을 뱉었다. 더러운 충곤의 침이 순이의 머리에 묻었다. 충곤은 문고리에 묶인 줄을 다시 자기 발목에 묶은 다음 등을 돌려 누웠다. 순이도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얼마 안남은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행님요, 잘계셨는교? 병두햄한테 전해듣고 왔심더. 뭐 해드리까예?"
허리를 꺾어서 인사한 놈들은 곧 충곤이놈이 어찌할지를 알려주자 주섬주섬 바지를 벗었다.
"우와~ 행님요! 행님 덕에 호강하는교! 잘 묵겠심더!"
"새끼야, 꽁짜로 주는주 아나. 이 년이 내 형순데, 느그 돌리는 대신에 나중에 가스나 각자 하나씩 싱싱한걸로 갖다 바치라 알았나?"
"죄송하지만 행님, 형수가 아단교?"
"아다는 아이고, 어제 뗐다. 잘 쪼일기다. 바칠끼가 말끼가?"
"알겠심더. 아다는 몬드립니데이."
"씨발새꺄, 누가 아다 달라캤나?"
뱀같은 얼굴을 한 빡빡머리는 청잠바와 셔츠를 벗어던지고 이불도 벗겨 치웠다. 순이의 알몸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순이는 움찔했을뿐, 쓸데 없는 몸짓은 하지 않았다. 다 불필요하고, 다 쓸데없고, 이 짐승들은 오로지 자기 몸에 박아대고 싸는것만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순이도 머릿속에는 오로지 지금이 실제가 아니라고, 악몽을 꾸는 것이라고 되뇌이고 또 되뇌이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것은 악몽이다.
"형수요, 잘 묵겠심더."
그 빡빡머리놈은 순이의 양 다리를 들어 올리고 사타구니를 맞대고 앉은 다음 손에 침을 양껏 묻혀 자지에 침을 발랐다. 그리고 순이의 보지를 몇번 쓰다듬은 다음 구멍을 찾는지 아래쪽으로 몇번 비비더니 집어넣기 시작했다.
"으읔!"
순이는 최대한 아프고 싶지 않아서 숱하게 되뇌었음에도 젖지 않은 그곳으로 귀두가 밀고 들어오자 비명이 튀어나와버렸다.
"우씨, 와이리 뻑뻑하노."
빡빡머리는 입술을 순이에게 들이 밀려고 하는데
"마, 그냥 보지만 무라. 그리고 꼭 안에다가 싸고."
"알겠심더."
충곤이란 놈은 못봤겠지만, 순이에겐 빡빡머리의 눈에 잠깐 살기가 도는게 보였다. 그리고는 그 화를 순이에게 풀듯, 허리를 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어우! 씨발, 이제 쪼매 나아지네."
오로지 순이의 몸은 신체의 손상을 막기 위해 본래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했다. 그러나 순이를 강간하는 놈들은 자신이 잘해서라거나 여자가 좋아서 축축해진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순이는 욕설도, 신음도, 신체가 부딪히는 소리도, 듣지 않으려 애썼고, 오로지 느낌에 집중했다. 아프면 안아프다고 계속 되뇌였고, 어제 천천히 해주던 그 놈 정도만 해줘도 이 끔찍한 시간을 그나마 덜 고통스럽게 버틸 수 있는데... 순이는 최대한 그 느낌이라도 찾아오길 기다렸다.
"헉, 헉, 헉, 헉, 어우! 크억! 억!"
윤활액이 충분히 나와 빡빡머리의 거친 왕복운동에 의한 고통이 꽤 잦아들었다고 생각되었을때 즈음, 뭔가 울컥울컥 밀려들어오는게 느껴졌다.
"후우.. 쥑이네."
빡빡머리가 물러나고 그 다음부터 똘마니들이 차례로 순이의 음부를 범했다. 두번째 녀석은 좀 서툴렀는지 넣고 몇번 흔들다가 사정의 신음을 지를때 자지가 뽑혀나와버렸다. 가래침을 모아 뱉는 정도의 양이 두번 정도 외음부의 털들 위에 뿜어진 후 서둘러 자지를 잡아 다시 순이의 보지로 넣었다.
"보짓구멍도 하나 못맞추나? 보지 안에 싸라니까. 빙시새끼야!"
세번째 녀석도, 네번째 녀석도 금방 싸버렸다. 그러나 순번이 돌면서 넣고 싸고를 반복하자 순이의 보지와 보송보송 나있는 음부의 털들이 정액으로 풀죽을 바른듯 끈적끈적하고 축축하게 엉망이되어버렸고, 정액이 보지에 충분히 차오르고 놈들의 행위 시간이 길어질 수록 순이도 고통보다 찔끔찔끔이지만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래라도 버티야 된다. 오빠야를 살아서 볼라믄, 이래라도 버티야지 된다."
순이는 그 쾌감을 삶의 끈으로 삼으려 했다. 고통을 덜느끼게 하는 유일한 삶의 끈 같은 것이었다. 네 놈이 두번씩 싸넣은 후, 빡빡머리는 막내같은 한녀석에게 뭔가를 가져오라고 시켰다. 한놈이 사라지자, 세놈은 한번씩 더 순이의 보지를 유린했는데, 시간이 부쩍 늘어있었다. 그리고 빡빡머리가 네번째 사정을 했을 즈음, 심부름 갔던 놈이 몇시간만에야 돌아와서는 한손에는 주전자, 한손에는 보따리를 들고 들어왔는데, 보따리에는 밥과 짠지, 된장, 주전자에는 막걸리가 들어있었다.
오전 내내 잠깐씩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 말고는 방안에서 우두커니 비열한 눈으로 유린당하는 순이를 바라보고 있던 충곤은 보따리가 풀리자 막걸리를 먼저 들이킨 후 밥을 퍼먹었다. 어제처럼 챙겨주는 사람은 없음을 알고있던 순이도 알아서 일어나서 수저를 들고 밥을 먹었다. 다행히도 수저는 순이께 있었다.
"이년아, 이것도 마시라. 물 대신이다."
충곤은 챙겨주는건 아닌것 같고, 인질을 살리기 위해 주는 의도인지, 그냥 술잔 돌리는 건지, 뚜껑에 막걸리를 따라서 순이를 준다. 순이는 막걸리라곤 맛도 안보고 자랐지만, 고민도, 지체함도 없이 벌컥벌컥 마셨다. 순이가 마신 다음에야 빡빡머리 일행이 막걸리를 마셨고, 충곤은 다시 한잔을 따라 마시고, 순이에게 다시 한잔을 주었다. 순이는 밥을 먹으며 포만감도 들었지만, 처음으로 마시는 막걸리를 두잔이나 받아먹은게 속이 뜨끈뜨끈하게 피도 덥혀지고 긴장되어 있던 몸과 마음도 약간은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다시 또 오입질이 시작되었다. 네번째 놈이 순이를 박고 있을때 밖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리더니 두놈이 들어왔다. 한놈은 대수란 놈이었다. 순이는 그나마 다 짐승이기는 해도 대수란놈은 고통스럽게 하지는 않는 놈이라 다행이라 여겼다. 약간의 반가운 느낌 마저도 들었달까.
"병두행님! 오愿짹?"
빡빡머리 일행이 일어나서 어제 차를 몰고왔다던 놈에게 허리를 꺾어 꾸벅 인사를 하고, 순이에게 박고 있던 놈 까지 화들짝 일어나서 동참했다.
"오입하믄서 뭔 인사질고? 막내는 하던거 해라."
순이는 막걸리 덕에 다행히 오후는 그나마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술기운에 거의 정신을 잃었는데, 그나마 정신이 혼미해지기 전에 대수가 자신에게 좆을 들이밀때는 어제처럼 부드럽게, 시큰시큰 찌릿찌릿 좋은 느낌이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대수를 껴안을뻔 했다. 손이 잠깐 들렸지만 순식간에 의식을 차린 순이는 만일 그랬다가는 다른 놈들이 질투를 해서 자신에게 더 거칠게 대할 거라는걸 계산한 것이다.
병두와 대수 놈은 한번씩만 싸고 돌아갔고, 빡빡머리들은 네번씩, 막내는 세번째로 사정을 끝내고 정력이 넘치는 세번째로 박던 놈이 한 번 더 거의 정신을 잃은 순이의 보지에 나오지도 좆을 밖다가 부르르 떨었다. 혼자 다섯번을 채운게다. 창호지를 통해 밖이 노래진걸 알게 되자 충곤은 자리를 정리하려 들었다.
"양껏 쌌나? 담에도 이 행님이 부르믄 제깍 오이라. 밥도 오늘보다 맛나게 쫌 싸오고. 그게 뭐꼬, 막걸리 말고는 무신 거지밥상 같고마."
막내는 얼굴이 붉어졌다. 아마도 제 집에서 가져온 것이었을텐데, 갖다 쳐먹이고도 수치스러운 욕을 먹으니 누구라도 그리 되지 않겠는가.
빡빡이 일행은 점점 하늘이 붉게 변하려고 할 무렵, 그 집을 나갔다. 그리고 다시 충곤이놈과 순이만 남았다. 순이는 어젯밤 잠도 거의 못잤고, 주량도 모르고 마신 술때문에 완전히 정신을 잃고 잠들었다.
".... 윽, 윽, 윽! 씨발년, 내가 니를! 윽, 윽, 씨발!! 쮸웁, ?, ?."
무거운 머리가 흔들리는것 같았다. 방안을 밝히고 있는 호롱불도 흔들렸다. 구역질이 잠깐 올라왔지만, 아래에서 느껴지는 고통때문에 오히려 구토감이 억눌렸다. 그러나 곧, 욕을하던 입이 자신의 입을 덮은 입에서 역겨운 담배 찌든 냄새와 구취, 침냄새가 맡아지자 순이는 구토를 했다.
"으웩~!
"어?! 씨발년아!! 윽! 윽! 내가 더럽나!! 왜 토하고 지랄이고!! 윽! 윽! 니가 더럽지! 윽! 니가 더러운년이제! 윽! 윽! 윽! 허벌창 된년이 더러운년이제! 으윽!! 싼다!! 씨발년!! 으엌!! 개같은년!!!"
충곤은 자신도 이 여자 저 여자를 헤집고 다니면서, 자신이 순이의 인생과 충석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이 놈, 저 놈들을 들여서 순이를 범했으면서 순이를 더럽다고 욕했다. 자신의 의지랑은 상관없이 강제로 범해진 순이에게 말도 안되는 죄책감과 수치의 올가미를 씌우려 하는 것이다.
순이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흘러내렸다. 자기보고 더럽다고 하는게 사실이 아닌걸 알지만, 자신이 갈보니 허벌창이니 하는게 아닌거라는걸 알지만, 왜 그렇게 오빠에게 미안한지.. 그리고 보고 싶어지는지..
충곤은 사정을 마치고 순이의 발과 팔을 묶어놓은 다음, 순이가 토악질 해놓은 이불을 걷어내 집 뒷켠에 버렸다. 그리고 다른 방에서 이불을 꺼내와 다시 깔았다.
"씨벌년아! 내가 니 뒤치닥꺼리 해야되나! 어디서 더럽게 토하고 지랄이고!"
충곤은 베갯잇을 빼들고 와서 물을 길어올려서 적신 다음 순이의 구토물이 묻은 얼굴을 닦았다. 그리고는 다시 뺨을 때렸다.
-?!
"다시는 내가 빨고 있는데 토하지 마라. 직이삘끼다."
"물 좀 주이소.."
"씨발! 목마르모 목마른대로 있으라! 니가 놀러왔나! 또 내 좆이나 받아라!"
그러나 충곤의 자지는 서지 않았다. 한참을 물렁거리는 좆을 순이의 보지에 아래위로 훑으며 넣어보려고 해도 안서자 짜증을 내며 나갔다.
그러더니 바가지에 물을 떠서 들어왔다.
"씨발년! 마시고 입으로 내꺼 빡빡 세아라!"
순이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바가지를 입에서 떼자마자 충곤은 순이의 머리채를 잡더니 좆을 입에다 쑤셔 넣었다.
"이빨 닿을때 마다 한대씩이다. 알았나!"
순이는 그 놈의 요구대로 하려 했다. 입술로 이빨이 충곤의 좆에 닿지 않게끔 감싼 다음에 일단 입에 넣었는데,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빨아라."
순이는 시키는대로 빨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차 하면 이빨이 닿을것 같았다.
"빨아라 캤지. 핥아라 캤나!"
순이는 다시 빨아보려고 흡입하려는데, 이빨이 닿고 말았다.
-쨔악!
"씨발년!"
순이는 다시 아까처럼 조심해서 빨아보려했다.
"핥지 말고 빨아라꼬. 이제부터 안빨아도 한대!"
그렇게 순이는 또 밤중에 입으로 강제로 봉사를 하며, 몇대를 맞았다. 맞지 않기 위해 몇시간 동안이나 머리를 굴려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요령을 익혀가던 순이는 이빨이 닿지 않고도 앞뒤로 움직이며 충곤의 쾌락에 젖은 신음을 짜낼 수 있게 되었다.
"어후, 니는 진짜.. 아후,, 왜 내 마누라 한다 안했노. 으윽! 올라온다! 싼다!!"
충곤은 순이의 입에서 자지를 꺼낸 다음 서둘러 순이의 보지에 빌어넣었다. 하나도 젖지 않았지만 순이의 침이 잔뜩 묻은 충곤의 자지는 어느정도 보지를 비집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틀동안 몇번이나 싼 충곤은 허리를 떨며 순이의 보지 속에 또 정액을 싸냈지만 자지를 뺀 후에 흘러나오는 건 정말 한방울이 겨우 흘러나왔다.
순이는 충곤의 폭력에서 겨우 해방되어 다시 잠깐 눈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바가지에 남았던 물을 마저 마신 다음 이불에 누웠다. 충곤은 옆에 누워 순이를 껴안으려고 했지만 순이는 목석처럼 몸을 굳혔다.
"니노, 내를 끝까지 거부하나? 더러운년!"
충곤은 침을 뱉었다. 더러운 충곤의 침이 순이의 머리에 묻었다. 충곤은 문고리에 묶인 줄을 다시 자기 발목에 묶은 다음 등을 돌려 누웠다. 순이도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얼마 안남은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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